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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데이팅 앱 인기…지난해 글로벌 이용자 지출액 3조3000억원

2020년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위 데이팅 앱. /앱애니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비대면 만남으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데이팅 앱도 수혜를 받았다. 온라인상에서 타인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데이팅 앱에 이용자와 돈이 몰리고 있는 것. 21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팅 앱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이중 한국 소비자는 830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는 '위피'가 데이팅 앱 지출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위피는 데이팅 앱으로는 유일하게 비게임 앱 상위 10위 안에 안착하기도 했다. 이어 '글램'이 2위, '심쿵'이 3위, '정오의 데이트'가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틴더'가 소비자 지출 기준 1위에 올랐다. 토종 데이팅 앱의 강세가 강한 한국과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재방문율이 앱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지만 데이팅 앱은 매칭이 이뤄지면 앱을 삭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 지출이 앱에 대한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된다. 전 세계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MAU) 기준으로도 틴더는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바두'와 '범블'이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최근 IPO로 화제가 된 범블은 틴더의 공동 창업자가 2014년 독립해 만든 데이팅 앱으로, 여성이 먼저 말을 걸어야 매칭이 성사되는 것이 차별점이다. 한국에서도 틴더의 MAU가 가장 많았다. 글램과 정오의 데이트, 위피가 그 뒤를 이었다. 데이팅 앱의 인기가 증가한 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우 데이팅 앱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다가 밸런타인데이가 지나면 사용량이 소폭 감소하는 패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일정 시기가 지난 이후에도 이용자들이 계속 데이팅 앱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의 시니어 마켓 인사이트 매니저 렉시는 "소비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직접 만나는 데이팅을 그리워하며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상호작용하기 위해 데이팅 앱을 사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데이팅 앱 산업이 거리 두기가 뉴노멀이 된 사회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성공적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데이팅 앱에 대한 사용과 소비자 지출은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데이팅 앱이 차별점을 앞세워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경쟁도 뜨겁다. 데이팅 앱에 대한 미래 가능성 탓에 거액에 인수되는 경우도 있다. 세계 최대 데이팅 앱 틴더의 운영사인 미국 매치그룹은 최근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총 17억 2500만달러(약 1조90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틴더 외에도 '페어스', '힌지', '매치', 'POF' 등의 데이팅 앱을 서비스하는 매치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팅 앱에서의 영상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데이팅 앱에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직업을 사칭하거나 사기, 성매매, 동영상 유포 협박 등의 범죄 수단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등장하는 만큼 송금과 오프라인 만남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1-02-21 14:29:2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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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비밀 vs 정보공개, 확률형아이템 두고 '시끌'

2019년 열린 '지스타 2019' 전경. / 지스타조직위원회 게임 내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확률 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두고 게임사와 유저·정치권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게임사들은 이를 두고 '영업 비밀'이라고 밝힐 수 없다고 나선 반면, 상당수의 게임 이용자들이 규제에 찬성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정치권 쪽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확률형 아이템에 관한 규제다. 확률형 아이템은 속칭 '뽑기'라고도 불리는데, 일정금액을 내고 구매하지만 구체적인 종류와 효과·성능 등은 확률에 따라 무작위로 결정되는 게임 아이템이다. 게임사의 대표적인 주요 매출원으로도 꼽힌다. 다만, 낮은 아이템 뽑기 확률로 과도한 과금을 유발하며 좋은 아이템을 뽑기 위해 유저들이 수백만원을 쏟아 붓기도 하는 등 사실상 도박과 같은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그간 이어져왔다. 확률형 아이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에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주도로 자율 규제인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가 출범한 바 있지만, 패널티가 불분명하고 외국산 게임들의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이 핵심 수익모델이자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현행 자율규제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자율규제로는 한계가 있다며, 개정안 이행을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확률형 아이템 법률 규제가 두려운가'라며 게임 업계의 공식 입장문에 회답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진흥보다는 규제로 쏠렸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협회 측은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개정안 내용과 관련해 "현재 확률형 아이템의 경우 각 게임마다 확률형 아이템을 운영하는 방식이 천차만별일 뿐만 아니라 일부 해외 게임에서 아이템 구성 비율이 각 게임 내 이용자의 진척도나 이미 획득한 아이템에 의해 다음 아이템의 획득 확률이 영향을 받는 '변동 확률'의 구조를 가진 게임도 있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이상헌 의원은 "우리나라 확률형 아이템 모델의 사행성이 지나치게 높고 획득 확률이 낮은 데 반해, 그 정보 공개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 미국, EU, 영국, 중국 등 해외 사례를 들며 확률형 아이템 규제가 전 세계적인 추세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여론도 들끓고 있다.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 청원도 올라왔다. 지난 16일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 및 전면 규제와 모든 게임 내 정보의 공개를 청원합니다'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현재 동의 인원은 1만여명이 넘는다. 청원인은 "게임 업계는 다양한 편법을 사용해 소비자에게 확률형 아이템의 상세 확률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편법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모든 형태의 확률형 아이템 및 확률형 강화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모든 게임 내 정보가 수치화돼야 하고, 게임사는 명확한 정보 공개에 대한 의무를 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1 14:02: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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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추세로 AI 면접 더 확산...AI 채용 솔루션 시장 경쟁 '가열'

한 응시자가 마이다스아이티의 AI 면접 시스템을 통해 AI 면접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마이다스아이티 올 상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채용이 지속되고 AI 채용이 대기업, 공공기관에 널리 확산되면서 AI 면접 솔루션 시장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AI 채용 솔루션 시장에서는 초기에는 선발주자인 마이다스아이티 계열의 마이다스인의 AI 채용 솔루션 '인에어'가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AI 채용 시장 확대에 따라 제네시스랩·블루바이저·에듀스 등이 AI 채용 솔루션을 출시해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미국의 대표 AI 면접 솔루션도 국내 영업을 본격화해 외산 제품도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 선두업체인 마이다스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자사의 AI 역량 검사를 도입한 기업은 450개사에 달해 1년 만에 5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다스인의 잡매칭 플랫폼인 잡플렉스가 지난해 8월 시행한 '취준생들의 채용 트렌드' 조사에서 AI 채용이 1위로 꼽힌 데 이어, 최근 진행한 취준생 대상 '2021년 채용 트렌드 및 현황' 설문조사에서는 취준생의 82%가 'AI역량검사·면접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AI 채용은 이미 대세로 자리잡고 있어 AI 채용 솔루션 개발도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제네시스랩은 2017년 설립 후 발빠르게 AI 영상면접 솔루션인 '뷰인터HR'을 출시했으며, 40여곳에 이 솔루션을 제공했다. 제네시스랩은 표정·목소리·제스처 등을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감정 인식 기술을 자체 개발해 AI 기반 '뷰인터' 영상면접 시스템에 적용했다. 면접 영상을 찍으면 이를 AI가 분석해 응시자의 사회화 기술과 행동분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뷰인터HR은 얼굴 표정, 태도, 시선 등을 분석하는 비언어적 행동 분석과 말로 하는 답변 내용을 평가하는 내용 분석 2가지로 진행한다. AI 영상면접을 활용할 경우, 2000명 기준 2400시간이나 단축시키고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지금까지 LG전자 등 LG그룹, SK, CJ 등 대기업과 공기업 등에서 제품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블루바이저는 지난해 8월 인공지능(AI) 면접 솔루션 '하이버프 인터뷰'를 출시하고 올해 본격 영업에 나서고 있다. '하이버프 인터뷰'는 기업 버전과 개인 버전으로 나눠져 있다. 우선 기업 버전은 직무 역량과 원하는 인재에 맞춰 질문을 자유자재로 설정하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면접자들에게 일관된 기준을 적용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또 개인 버전은 모의 면접을 진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코드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모의 면접 후 표정, 음성 등을 분석해 수치화된 보고서를 면접자에게 제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블루바이저는 장애인이 비대면 면접에 잘 적응해 채용 기회가 확대되도록, 부산광역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 '하이버프 인터뷰'를 기증하기도 했다. 블루바이저 관계자는 "AI 면접 솔루션은 코로나 시국에 맞춰 대면 면접을 비대면으로 잘 전환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라며 "기업에는 비용 절감 및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는 기회를 높여주고, 취업 준비생에게는 더 많은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듀스도 지난해 말 AI 기반의 비대면 채용 통합 플랫폼 '레이나' 솔루션을 출시했다. 레이나를 통해 기업에 AI 자기소개서 평가도구, AI 면접도구, AI 영어면접, 비대면면접 솔루션, 부정행위 방지 온라인 시험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이 중 핵심인 비대면 면접 솔루션 '인뷰'는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많은 양의 영상 데이터를 오류 없이 송수신하며,모든 면접 대상자를 전용 관리자 페이지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모든 화면공유 기능을 사용한 PT 면접, 면접별 전용 면접평가표를 생성해 결과를 통합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기존 AI 면접과 달리 성향분석이나 AI 게임 없이 인터뷰로만 평가하는 AI 화상면접 솔루션을 선보였다. 응시자가 면접에서 답변한 내용을 AI가 자연어처리(NLP) 기술로 분석하며, 영어·일어·중국어·독일어 등 주요 국가의 언어로도 화상 면접이 가능하다. 일본 IT 기업 전문 리크루트 회사인 바쿠추는 아마존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미국의 대표 AI 디지털 면접 플랫폼인 '하이어뷰'를 지난해 개최된 '2020 AI 엑스포' 행사에 전시하는 등 국내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 솔루션은 화상으로 진행된 응시자의 인터뷰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AI 알고리즘이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준다. 기업이 준비한 질문에 후보자가 답변을 녹화하는 '온디맨트 면접', 라이브 면접, 프로그래밍 능력 테스트, 음성·텍스트·표정 등에서 2만5000개의 조합 특성을 검출하는 AI 평가, 게임베이스 평가 등을 제공한다. AI가 분석한 평가 리포트를 항목별로 초보에서 엑스퍼트까지 5단계로 평가하며, AI 예측 분석을 통한 순위로 참가자의 상대점수 퍼센트를 0~99%까지 나타내준다.

2021-02-21 13:39: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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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토종 AI 주치의 ’닥터앤서‘ 등 10건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4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총 88건의 적극행정 사례에 대해 외부 전문가 서면 평가를 거쳐 '적극행정위원회' 발표 평가를 통해 최우수 2건, 우수 3건, 장려 5건 총 10건을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 대응 노력 및 경제활성화 지원 사례들이 주로 선정됐으며, 이번 4분기에도 포용사회 구현 및 디지털 뉴딜 추진성과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례들이 주로 선정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토종 인공지능(AI) 주치의 닥터앤서 개발' 사례는 'ICT(정보통신기술)와 의료' 융합의 대표사례로 의료 빅테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연계·분석해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 등 8개 질환에 대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진단 소요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의료비 절감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코로나19 시대 디지털 배움터를 통한 디지털 불평등 해소' 사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가 사회·경제적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디지털 불평등을 해소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최우수'로 선정됐다. 그 밖에 '우수' 사례에는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른 공인전자서명제도 폐지', '세계 최초 시내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 완료',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대응 전략' 마련이 선정됐다. 또 '장려' 사례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소·부·장 R&D 전략 업그레이드', 'SW(소프트웨어)종사자가 일하기 좋은 현장 중심의 공공 SW 사업 환경 개선' 등 5건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인사혁신처에서 실시한 2020년 적극행정 종합평가 결과, 중앙행정기관 중 '최우수'로 평가됐으며, 특히 적극행정 활성화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대응 등 시의성 및 효과성 있는 우수사례를 창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도 기관 차원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적극행정을 활성화해 국민체감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 및 우수공무원 인센티브 확대,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확대 등을 포함하는 '2021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1-02-21 12:00: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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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추진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 주요 성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 출연(연) 등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이하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한 달간 7개 권역 실험실창업혁신단과 시장탐색교육기관, 125개 창업탐색팀을 선정 공고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5년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연계해 창업아이템의 잠재고객 발굴을 통한 사업화모델(BM) 수립을 지원하는 창업탐색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교육을 이수한 319개 팀 중 156개 팀이 기업을 설립하고 716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미래에셋 등 투자사로부터 총 16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메디노와 MiDAS 연구소는 각각 80억원,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향후 5년 간 창업탐색교육 및 창업보육을 전담할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과 국내 1곳과 해외 1곳의 시장탐색교육기관을 신규 선정한다. 특히, 그간 실험실창업혁신단 위주로 진행하던 시장탐색교육을 전국 단위로 확장하기 위해 실험실창업혁신단이 속한 권역의 다른 대학, 출연(연) 등을 협력기관으로 지정하고 실험실창업혁신단이 이들 기관과 함께 시장탐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장탐색교육기관은 창업팀이 아이코어 방법론을 이해하고 교육을 성실히 이수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전문가 대상 재교육을 추진하고, '아이코어 프로그램 워크북'을 개발해 일관성 있는 창업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공계 창업탐색팀의 경우, 수요를 반영해 전년 대비 약 28% 확대된 125개팀을 선발한다. 창업탐색팀은 ▲사업화모델(BM) 구축 ▲잠재고객 발굴·인터뷰 ▲아이템 수정·보완까지 창업에 이르는 전주기적인 지원을 받으며, 올해 처음 운영되는 최소기능제품 검증과정을 통해 시제품 제작 시 실패가능성을 줄이고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창업의지가 높고 성과가 우수한 창업팀에 대해 창업 이후 후속 지원사업을 연계해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해외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팀에는 투자유치 방안 및 아이템 수정 등 '해외시장 특화 멘토링'을 지원해 글로벌 창업 도약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한국형 아이코어사업이 올해는 더 확대되고 체계적인 모습으로 실험실 창업을 선도하는 만큼,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실험실 기술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1-02-21 12:00: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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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다국어 안내문자 서비스 개시

외국인 고객이 KT 대리점에서 다국어 문자 안내 서비스에 대해 안내 받고 있다. / KT KT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문자 안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22일부터 국내에 장기 체류하며 KT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3개 국어로 작성된 안내 문자(MMS)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KT는 서비스의 가입 및 개통 시점부터 서비스 이용과 요금 수납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410여 종의 필수 안내 사항을 비롯해 고객센터를 통해 가장 많이 접수되는 문의 사항 등 총 610여 종의 문자 안내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한다. 자사의 모바일, 인터넷, IPTV 서비스 가입 고객 대상이다. 제공 언어와 서비스 범위는 향후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 다국어 문자 안내 서비스는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외국인 전담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이 선호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해당 언어로 기재된 안내 문자를 한글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에서 이용 요금의 상세 내역과 멤버십 포인트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박효일 상무는 "220만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글로벌 국가이자 IT 강국답게 외국인 고객들도 세계 최고 수준의 IT 서비스를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외국인 고객을 비롯한 모든 고객들이 동등한 서비스 경험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며 고객발 자기혁신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1 09:54: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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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장애인 위한 ‘5G 복지요금제’ 국내 첫 선

모델이 '5G 복지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5G 소외계층을 위한 전용 요금제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장애인들을 위한 5G 복지요금제 2종을 22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5G 요금 시장에서 장애인 전용 서비스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영상·부가 통화 제공량을 늘린 '5G 복지 55', '5G 복지 75'를 신설했다. 청각 장애인들이 수화로 의사소통 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화면으로라도 상대방을 만나볼 수 있도록 영상·부가 통화를 월 600분까지 확대한 것이 골자다. 이는 5G 최고가 요금제인 '5G 시그니처(월 13만원)'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제공량이다. 5G 복지요금제는 기본적인 모바일 데이터 구성도 포함한다. '5G 복지 55'는 월 5만5000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12GB(소진 시 1Mbps 속도 제한)의 5G 데이터를 서비스하고,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5G 복지 75'는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소진 시 5Mbps 속도 제한)로 구성돼 있다. 마찬가지로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쓸 수 있다. 5G 복지 55, 5G 복지 75 요금제는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통신 요금 25% 할인(선택약정), 가족결합 할인에 복지 할인까지 중복적용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현승 요금기획담당은 "지난해 가입자가 1200만에 달하는 등 5G 시장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요금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확대된 전용 통화 제공량으로 장애인들이 요금제를 보다 실속 있게 활용하고, 나아가 5G 서비스·단말 이용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1 09:51: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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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 알뜰폰 최초 월 3만원대 200GB 제공

KT엠모바일 데이터 프로모션. /KT엠모바일 알뜰폰 KT엠모바일은 LTE 요금제 및 프로모션을 개편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KT엠모바일은 알뜰폰 업계 최초로 월 3만 원대 요금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한다. 우선 KT엠모바일이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추가 데이터 제공 프로모션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의 적용 범위와 데이터 혜택을 강화했다. 프로모션이 적용되지 않는 요금제였던 ▲모두다 맘껏 100GB+(시즌) ▲모두다 맘껏 100GB+(게임박스) ▲구글플레이 100GB+ 3종에도 2년간 매월 100GB 추가 데이터를 지원해 총 200GB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들 요금제의 월 통신비는 모두 3만9700원이며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는 5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를 이용할 수 있다. 올 1월 기준 데이득 프로모션 수혜를 받은 고객 절반 이상이 월 최대 171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모두다 맘껏 11GB+'(월 3만 2,980원)을 선택했다. 고화질 영상, 모바일 게임 등의 영향으로 알뜰폰 업계에서도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엠모바일은 월 통신비 1~2만 원대에 데이터 소진 후 1Mbps 속도를 지원하는 중저가 요금제에도 데이터 지원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월 6GB 데이터 제공 요금제 ▲모두다 맘껏 6GB+(월 2만9700원) ▲데이터 맘껏 6GB+/100분(월 1만9800원) 2종에 매달 추가 데이터 6GB를 평생 증정한다. 또 ▲데이터 맘껏 1GB+/100분(월 1만4300원, 월 데이터 1GB) ▲모두다 맘껏 1.4GB+(월 1만7600원, 월 데이터 1.4GB) ▲모두다 맘껏 3GB+(월 2만4200원, 월 데이터 3GB) 3종에 대해서는 월 4GB의 추가 데이터를 가입 기간 내내 지원한다. 아울러 KT엠모바일은 대표 저가형 완전 무제한 요금제 '모두다 맘껏 안심' 3종에 지난달에 이어 최대 4000원을 추가 인하해 업계 최저가 수준의 요금제를 구현했다. 또한 ▲'모두다 맘껏 안심 4.5GB+'는 기존 월 1만9800원에서 1만5400원 ▲ '모두다 맘껏 안심 1.5GB+'는 기존 대비 8% 인하해 1만1800원 ▲'모두다 맘껏 안심 2.5GB+' 기존 대비 15% 인하해 1만3200원으로 개편했다. 모두다 맘껏 안심' 요금제는 음성·문자 무제한, 데이터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를 지원한다. KT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최근 통신 요금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소비자가 알뜰폰 통신사를 선택하는 최대 요인으로 부상함에 따라 프로모션과 요금제를 개편했다"며 "향후에도 KT엠모바일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개편 및 프로모션을 이어가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엠모바일은 이번 데이득 프로모션 개편을 기념해 행사 기간을 3월 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1 09:45: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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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품목허가 신청

제이엘케이(JLK)가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첫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진단보조 솔루션 'JPC-01K'에 대한 3등급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JPC-01K 개발을 위해 지난 2017년 10월 서울아산병원과 빅데이터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5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본 기술의 유효성이 등재됐으며, 같은 해 11월 식약처 승인을 받아 서울아산병원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제이엘케이의 전립선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JPC-01K는 현재 미주리대학병원과 공동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작업을 원활히 준비하고 있다. JPC-01K는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환자의 다중 시퀀스 전립선(MR)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영상 속 암 조직의 위치를 자동 분석한다. 또 암이 존재할 확률값을 시각화해 의료진의 전립선암 위치 및 병기 진단을 보조한다. 전립선암은 MRI를 통한 진단 분야는 2012년부터 유럽 등에서는 생검 전에 해야 하는 표준치료 방침으로 권고가 됐으며,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다빈도의 중증 질병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의료진이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MR 영상을 판독하기 위해 전립선암과 정상 조직을 구분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별 전립선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고 판독자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어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JPC-01K에 AI 딥러닝 학습 방법을 적용시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전립선과 주변 조직의 분리를 용이하게 했다. 또 병변의 영역을 표시해 진단을 보조해 기존 방식 대비 영상판독 체계와 판독 간의 통일성을 높일 수 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JPC-01K 솔루션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와 제품의 안전성 및 성능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며 "AI를 활용한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의료 분야에서 폭넓고 유용하게 사용이 예상되며 시장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2021-02-19 14:03: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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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재산 절반 기부하는 김봉진·김범수 의장

#1.대한민국의 아주 작은 섬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때는 손님들이 쓰던 식당 방에서 잠을 잘 정도였다. 이후 예술대학에 진학해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2008년에는 전세 보증금 등을 투자해 대치동에 가구 회사를 차렸지만 1년 만에 폐업했다. 이후 음식 배달앱으로 사업 방향을 잡고, 직접 온 동네를 다니며 음식점 전단지를 수거했다.(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인 김봉진 의장) #2.시골에서 상경한 부모 밑에서 2남 3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막노동, 어머니는 식당일을 하며 자식을 키웠다.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았을 정도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골방에서 공부했고, 큰 아들을 밀어준 덕분에 다섯 형제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들어간 이후 삼성SDS에 취업했지만, 퇴사하고 PC방을 차린다. 이후 한게임을 창업했고, NHN을 거친다. 2009년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며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자 무료 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 두 의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꼽힌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국내 1위 배달앱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9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4조8000억원에 매각되면서 높은 기업 가치를 입증했다. 당시 국내 스타트업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받기도 했다. 카카오의 시작이었던 카카오톡은 현재 메신저 점유율 96%를 차지하는 '국민 메신저'가 됐고,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4598만명을 넘어섰다. 1만명의 임직원과 101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4조1567억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매출 4조원 시대를 열었다. ◆김봉진·김범수 의장의 '통큰 기부' 밑바닥에서 시작해 최정상에 자리한 이들이 최근 전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회에 영감을 주고 있다. 자본이나 권력을 가진 계층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가 이어진다. 김봉진 의장은 18일 세계적 기부클럽 '더기빙플레지'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기부 선언을 했다. 재산의 절반으로 추정되는 5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김봉진 의장은 지난 2017년에도 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기빙플레지는 2010년 8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환원 약속을 하면서 시작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기빙플레지는 기부 서약 신청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실사, 심층 인터뷰, 평판 조회 등 까다로운 자격 심사를 거쳐 서약자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김봉진 의장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며, 향후 교육 불평등 문제에 대한 해결,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자선단체를 돕는 조직을 만드는 일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기부 문화를 저해하는 인식적·제도적 문제 개선에 힘을 보태며,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간다. 김의장은 서약서에서 "저와 저의 아내는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며 "이 기부선언문은 우리의 자식들에게 주는 그 어떤 것들보다도 최고의 유산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의장도 최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가 보유한 재산은 현재 주식만 10조원 정도임에 따라 최소 5조원을 사회에 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 사재를 털어 조 단위의 기부를 한 것은 김 의장이 처음이다. 이달 말 열리는 구성원 간담회를 통해 기부 계획의 밑그림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의장 역시 이번 발표 이전부터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왔다. 그는 카카오 법인과 별도로 사회적 문제 해결과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14년여간 224억원 규모의 기부를 단행한 바 있다. 김 의장은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기부 통해 기업 가치 높이고, 사회적 책임 강조 기업가의 기부 행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발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SG 경영이란 기업이 이윤 추구를 위한 재무적인 요소 외에도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건전한 지배구조에 가치를 두는 경영 행위를 일컫는다. 기부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고,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동국대 경영학부 여준상 교수는 "대표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경영 활동 전반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며 "대표의 이미지가 기업의 이미지와도 연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크게 작용하다 보니 테크기업의 대표들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영향은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트렌드가 생겨나는 것 이면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세종대 경영학과 황용식 교수는 "이러한 기부 행위는 경영과 사회적 환원이라는 쌍끌이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경영자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이 기업의 실적에 도움이 된다는 많은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 기업가들이 기부를 하는 것이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추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기대심리를 유발해 기업에게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많은 기업가들이 기부를 해왔지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기부나 자산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세대 행정학과 장용석 교수는 "과거에는 기업들이 돈 벌고 남은 돈으로 CSR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것에만 중점을 뒀다면 최근의 기부 행위는 기업의 수익 자체가 사회 문제 해결과 연결되는 것으로 성격이 바뀌는 것 같다"며 "이를 통해 사회와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뤄진 두 의장의 기부 행위가 다른 기업으로도 이어져 사회 전반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1-02-19 05:00:11 구서윤 기자 2021-02-19 05:00:1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