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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환경에너지시설, 겨울철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화재안전컨설팅 실시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고양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지난 29일(목) 일산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동절기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위험을 대비하고 소각시설의 잠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컨설팅은 김진학 일산소방서장을 비롯한 화재예방과 관계자 6명과 고양환경에너지시설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각시설 운영현황 ▲폐기물 저장조 등 주요 현장 점검 ▲제어실 모니터링 체계 확인 ▲출탕작업 확인 순으로 진행되었다. 컨설팅 결과, 소방시설 및 안전관리 상태는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점검에 참여한 일산소방서 관계자들은 "고양시 내 소각시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했다"며, "복잡한 설비 운영 체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현장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환경에너지처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공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재해·무사고 사업장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30 15:34:3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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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자원봉사단 남산지부, 용산 시니어클럽 노인정 ‘온기 나눔’

28일 서울 용산구 시니어클럽 노인정에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올랐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남산지부(지부장 임현지·이하 남산지부) 봉사자들이 새해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평소 조용하던 공간이 웃음과 덕담으로 채워졌다. 이날 봉사자들은 어르신 14명에게 떡국을 정성껏 준비해 한 그릇씩 건넸다. 주방 한편에서는 국물 간을 보고, 다른 한편에서는 식기를 챙기고 자리를 정리하는 손길이 분주하게 오갔다. 떡국이 놓이자 어르신들의 표정도 금세 풀렸다. 숟가락을 들고 첫 입을 뜬 뒤 "속이 따뜻해진다", "이런 날이 제일 좋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봉사자들이 옆에서 말을 건네며 안부를 묻자 노인정 분위기는 더 한결 부드러워졌다. 무엇보다 봉사자들을 향한 어르신들의 요청이 이날 현장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어르신들은 식사가 마무리될 즈음 "다음에도 또 와달라"고 손을 잡아주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건넸다. 봉사자들 역시 "건강하게 새해 잘 보내시라"는 덕담으로 화답하며, 단순한 '배식 봉사'가 아니라 '새해 인사'가 오간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최성선 남산지부 부지부장은 "한 끼를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이 이날을 기다려주고 반겨주신다는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온다"며 "내년 새해에는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지역과의 연결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1-30 15:34:0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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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울경 통합과 송형근

도시는 말이 아니라 조정으로 완성된다. 도시는 건물이나 구호로 완성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속도를 가진 조직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조정 능력, 그것이 도시의 품격이다. 최근 창원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에서 '송형근'이라는 이름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고위 행정 관료로 알려진 그는 창원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인물로 거론되면서 행정의 영역을 넘어 정치의 문턱에 서 있다. 창원이 마주한 현실은 분명하다.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구조는 노후화됐고, 주력 산업은 침체와 전환의 기로에 놓여 있다. 인구 구조 변화는 도시 활력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창원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복잡해진 도시 시스템을 다시 작동시키는 능력이다.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시절 그는 보존과 이용이라는 상충된 가치를 관리해야 했다. 환경단체, 지역 주민, 지자체, 중앙정부가 충돌하는 현장에서 성과 경쟁보다 갈등이 관리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국립공원 관리가 비교적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 뒤에는 이런 보이지 않는 작업들이 있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재임 시절에도 그의 역할은 비숫했다. 수자원, 환경, 산업, 지자체 이해가 복잡하게 얽힌 낙동강유역은 늘 갈등의 현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송형근 전 청장은 단독 기관의 논리보다 부처 간 협의와 조정을 중시했다. 이러한 경력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최근의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논의가 있다. 행정통합은 선언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법과 예산, 복잡한 조직과 권한을 단계적으로 맞춰야 하는 고도의 기술 행정 영역이다. 정치적 수사보다 협상과 양보사이에서 실리를 놓치지 않는 균형 있는 행정 감각이 요구된다. 2월 출간 예정인 그의 저서 '오 마이 창원, 백 년의 설계'는 이 지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이 의례적인 출판물에 머문다면 주목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창원의 산업과 경제, 도시 구조를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면, 이는 정치적 전환이라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지금 창원과 부울경이 맞닥뜨린 시대는 선언의 시간이 아니라 조정의 시간이다. 이 질문 앞에서, 행정가였던 송형근은 정치가로서 첫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2026-01-30 12:30:3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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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친환경차 4325대 보급 추진…차종별 차등 지원

대구시는 올해 4325대의 친환경차의 보급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3542대, 전기이륜차 694대, 수소차 89대로, 전기차는 일반 시민과 소상공인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작년보다 65대 늘어났다. 친환경차 보조금은 정부지침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제공할 계획이다. 승용차는 최대 754만원, 화물차 최대 1365만원, 버스(중형) 최대 6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수소차는 승용차 기준 정액으로 32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내연기관 차량(하이브리드차 제외)을 교체(3년 이상 보유 뒤 판매·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는 개인에게는 최대 130만원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대구시는 장기 거주 시민에게 보다 안정적인 구매 혜택을 주기 위해 보조금 신청을 위한 거주 요건을 기존 30일에서 90일로 강화했다. 또 접수 초기 과수요와 혼란을 막기 위해 지원대상자 선정 방식도 기준 접수순에서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통일했다. 이와함께 관련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연간 3차례에 걸쳐 구매 신청을 받는 등 시기별 형평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친환경차 구매를 원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대구시 누리집이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한 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1-30 11:22:12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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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우리집 입주톡' 첫 개최… 공동주택 입주 현장 소통 강화

의정부시는 '아파트 혁신 10대 과제' 가운데 입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신을 줄이기 위한 '불신 제로' 추진 방향의 일환으로, 1월 28일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견본주택에서 입주예정자 협의회, 시공사, 시 관계자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우리집 입주톡(Talk)'을 개최했다. '우리집 입주톡'은 공동주택 입주 전 주요 일정과 시설 운영 등과 관련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갈등 요소를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마련한 소통 설명회다. 그동안 공동주택 입주 과정에서의 소통은 시공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하는 방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입주 전 과정에서 보다 직접적인 소통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입주예정자와 시공사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주요 사항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우리집 입주톡'을 도입했다. 입주예정자들의 질문에 대해 시와 시공사가 현장에서 함께 답변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시공사의 브리핑 이후, 입주예정자들이 관심을 갖는 ▲어린이집 개원 일정 ▲상세 입주 일정 ▲커뮤니티시설 공동 이용 등에 대해 시 담당자와 시공사 관계자가 현장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이번 첫 현장 소통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현장에 '우리집 입주톡'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입주 만족도를 높이는 '의정부형 주거 안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허남준 주택과장은 "입주예정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궁금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소통 자리"라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입주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30 11:21:5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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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신천지 정치권 유착 의혹' 전격 압수수색... 박성중 전 의원 2천만 원 수령 포착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29일 오전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경기 과천 소재의 총회 본부와 가평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6일 공식 출범 이후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본은 국민의힘 전·현직 정치인들과 신천지 사이의 밀접한 유착 관계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박성중 전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 시절 신천지 측으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합수본은 이날 이만희 회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2020년대에 치러진 21대 총선 및 20대 대선 즈음 교단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정황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중 전 의원은 신천지 관련 인사로부터 최소 2,000만 원 수령 보도에 따르면 박성중 전 의원은 현역 시절 신천지 측으로부터 최소 네 차례에 걸쳐 총 2,000만 원 상당의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 전 의원이 받은 정치 후원금은 신천지 이만희 회장의 측근 신도로 알려진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이 2022년과 2023년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후원했다. 특히 첫 후원금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한 달여 만에 입금되었으며, 두 번째 후원금은 박 전 의원이 근우회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기 보름 전에 입금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박 전 의원이 받은 후원금은 또 있다. 신천지 기관지로 알려진 천지일보의 이 모 대표 또한 2020년과 2022년에 걸쳐 총 1,000만 원을 후원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과거 박 전 의원은 '새누리당' 명칭의 신천지 유래설이 불거졌을 당시 이만희 회장을 고소한 바 있으나, 정작 뒤에서는 고액의 후원금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국민의힘에 신도들을 집단 가입시키려 시도한 전직 신천지 간부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정치권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성중 전 의원은 "신천지 관련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으며, 행사 참여는 관례적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후원금 중 남은 금액은 국고에 반납했다고 주장했다.

2026-01-30 10:54: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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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임, '두피 노화' 연구..."PDLLA로 모발성장 가능성 규명"

나이가 들수록 피부뿐 아니라 두피 환경도 함께 변화한다. 두피 노화는 모발을 생성하는 모낭 기능 저하로 이어져 연령 관련 탈모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접근으로, 미용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폴리-디,엘-락트산(PDLLA)' 성분이 탈모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다. 3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가천대 의과대학 변경희 교수 연구팀은 PDLLA 성분이 함유된 필러가 노화된 피부 환경에서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노화로 인한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모발을 생성하는 모낭 줄기세포의 기능 저하다. 모발 생성을 억제하는 신호가 증가하면서 탈모를 유발한다. 반면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항염증성 M2 형태로 변화하면 모낭 줄기세포의 활성은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PDLLA 성분이 이러한 생물학적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중년층 피부 환경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세포 실험에서 PDLLA 성분이 함유된 필러를 처리한 실험군과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실험군에서는 모낭 줄기세포 발현 수준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모낭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신호 전달 체계의 활성 또한 강화됐다. 이는 PDLLA 성분이 노화된 대식세포에서 Piezo1이라는 기계감지 단백질을 활성화해 대식세포를 항염증성 M2 형태로 전환시키고, 동시에 모발 성장에 중요한 성장인자(HGF, IGF-1) 분비를 증가시킨 결과로 분석됐다. 이어 진행된 동물 실험에서는 모발 성장 주기에 맞춰 1주차와 3주차 시점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PDLLA 성분이 함유된 필러를 투여한 실험군에서 모낭 수와 모낭의 두께와 길이가 함께 증가했고 전체적인 모발 성장 면적은 확대됐다. PDLLA 성분이 함유된 필러가 두 실험 모두에서 모낭 성장과 관련된 생물학적 기전을 활성화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 변경희 교수 연구팀 측은 "PDLLA 성분은 이미 미용 분야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소재"라며 "향후 연령 관련 탈모 치료를 위한 새로운 임상 적용이 가능하고 두피 적용에 특화된 임상 연구가 이어진다면 탈모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연구 기획 단계부터 협력한 바임 관계자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의료·미용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는 가천대 변경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이 1저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바임은 학술 연구를 후원했으며 연구 내용과 결과는 연구진의 독립적인 판단에 따라 도출됐다. 또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해 말 국제학술지 'Cells'에 게재됐다. 한편, PDLLA가 함유된 필러로는 바임의 쥬베룩이 사용됐다.

2026-01-30 10:40: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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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신고자 인정 판결’ 지혜복 교사에 서울시교육청 “항소 안 해…보호 제도 개선”

서울시교육청이 학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뒤 전보·해임 처분을 받은 교사 지혜복 씨와 관련한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법원 판단을 수용하고 교사의 권리 회복과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의 전보무효확인 소송 1심 판결을 존중해 항소하지 않겠다"며 "지혜복 선생님이 권리와 지위를 회복해 하루빨리 학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 씨는 서울 시내 한 중학교에서 상담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로부터 반복적인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학교와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익명 설문조사 등을 통해 피해 실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됐다. 교육 당국은 당시 교사 정원 감축에 따른 인사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 씨와 시민사회는 학내 성폭력 문제 제기에 따른 보복성 인사라고 반발했다. 지 씨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부당 전보라며 처분 철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전보에 항의하며 출근을 거부하고 1인 시위를 이어가다 해임됐다. 이후 관할 교육지원청은 지 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은 29일 전보무효확인 소송 1심 판결에서 지 씨의 신고가 공익신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 씨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하고, 해당 전보 처분이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반하는 불이익한 조치라고 봤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판결 이후 "지혜복 선생님이 2년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판결 취지를 엄중히 받아들여 공익신고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지 씨와 관련해 진행 중인 다른 소송 절차 역시 조속히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사안의 판결 취지를 무겁게 받아들여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30 10:38:1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