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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산업' 유공 산업부장관상 수상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8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5 바이오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발전과 인력양성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발전 부문은 배정진 엘 하우스(L HOUSE) 운영지원실장이, 인력양성 부문은 김창호 피플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선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지자체,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하며 지역 중심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산학 실습, 기업 맞춤형 교육, 장학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산업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인재 유출을 완화하고 지역 내 교육, 취업,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에 중점을 뒀다. 바이오산업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해선 SKBS 아카데미, Bio College, 학위 지원 제도 등 자체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안동 L HOUSE 설비 고도화,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안동 지역이 바이오 제조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박종수 지속경영본부장은 "산업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이어온 다양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 전문 인력 양성,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힘쓰며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30 10:54: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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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글로벌 단독·병용 임상 순항

한미약품이 기존 전임상 연구에서 악성 종양이 전부 사라지는 '완전관해'를 입증한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의 진전된 성과를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5~9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의 연구 성과와 임상 경과 등 4건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조절하는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결합체 기반 면역항암제로, 한미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치료제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유전자 재조합 IL-2(aldesleukin)는 혈관누출 증후군과 사이토카인방출 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된다. 한미약품의 HM16390은 이들과는 다른 새로운 개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우수한 항종양 효능과 안전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HM16390이 종양이 아닌 혈중에서만 조절 T세포(Treg)를 일시적·선택적으로 증가시켜 과도한 면역반응을 완화함으로써 전신 독성 반응을 줄이는 기전을 직접 규명했다. 다른 발표에서는 HM16390에서만 '종양 특이적 CD8+ T 세포(TST)'가 유의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활성화된 형태로 T 세포 표면에 PD-1을 발현하는 특징이 확인됐다. 안전성은 물론 항종양 효능에도 기여하는 근거를 입증해 차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HM16390을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서 단독 투여 뿐만 아니라,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약물로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 단독 투여 및 키트루다 병용 투여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키트루다와의 병용 투여군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최인영 R&D센터장(전무)은 "다양한 암종에서 폭넓은 치료 범위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만큼 유망한 면역항암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30 10:50: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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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과밀학급 떠나자, 살아난 작은학교…농촌유학이 만든 ‘상생의 역습’

올해 2학기 서울학생 443명, 강원·제주·전남·전북으로 '교실 밖이 곧 수업' 자연·문화·공동체가 교과서가 되다 [제주=이현진 기자] "Hello everyone. Are you ready to begin?", "Yes, I'm ready!" 지난 28일 원어민 교사와 마주 앉은 8명의 아이들이 또렷한 목소리로 작은 교실을 채웠다. 이곳은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평대초등학교. 제주 본토 학생 4명과 서울에서 온 유학생 4명이 반반 섞인 2학년 교실이다. "Could someone read this in Korean?". 'supplies'라는 단어를 가리키는 교사의 질문에 하린이가 손을 번쩍 들고 말한다. "'학용품'이요." 하린이는 지난 9월 2학기 제주도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30명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 조용히 섞여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교사와 눈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수업의 중심에 선다. 같은 시각 옆 3학년 교실에서는 출판기념회가 한창이다. 한 반 전원 8명이 한 달 동안 제주 해안의 연안습지와 모래 지형을 탐구하며 기록한 생태체험을 엮어 만든 책 '쉰모살, 어디까지 가봤니?'를 소개하는 자리다.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의 시간과 감각이 아이들의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연안습지는 바닷물과 썰물의 차이로 인해 해안가에 형성되는 습지로, 밀물과 썰물의 주기적 변화에 따라 해수면이 오르내리며 생기는 웅덩이와 갯벌이 특징입니다." 하린이의 오빠 하진(3학년)이다. 하린이네 네 남매 하윤(5학년), 하진(3학년), 하린(2학년), 하준(1학년)이는 이번 학기 모두 함께 제주로 내려왔다. 바로 '농촌유학'을 위해서다. ■ 도시를 떠나 작은 학교로…한 반 학생 두 배로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이 일정 기간 농어촌 학교로 전학해 지역에서 생활하며 배우는 공교육 체류 프로그램이다. 2021년 서울시교육청이 처음 문을 연 농촌유학은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전북·강원으로 확산됐고, 올해 2학기 제주도까지 합류하며 전국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참여 학생 수도 2021년 1학기 81명에서 올해 2학기 443명으로 꾸준히 늘어, 4년간 누적 참여자가 2670명에 이르렀다. 과밀학급을 겪는 도시 아이들에게는 자연 기반의 교육 경험을, 학생 수가 줄어든 농촌 학교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모델로 평가된다. 제주 평대초는 올해 2학기부터 서울 학생 12명을 받아들이며 전교생이 74명으로 늘었다. 특히 2학년·3학년은 각 8명 가운데 절반이 서울 출신 학생이다. 평대초는 '글로벌 역량학교'로서 원어민 협력수업을 운영하고, '평대마을과 세계의 문화'를 함께 배우는 글로벌 특색과목을 둔다. 앞서 하린이네 2학년 교실에서 진행된 영어 수업도 이 프로그램의 일부다. 1학년은 국어를 제외한 전 과목에서 주 17시간 동안 원어민 교사가 교실에 상주하고, 2학년은 주 5시간, 3~4학년은 3시간, 5~6학년은 4시간동안 원어민 교사와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한다. 승마·수영·서핑·캠핑·보드·숲체험 등 글로벌 생태스포츠 활동도 일상처럼 이어진다. 말레이시아와 대만 학교와의 교류로 세계를 향한 시야도 자연스레 넓어진다. 들과 바다가 생활권인 학교에서 '자연·글로벌·스포츠'가 동시에 이어지는 셈이다. 평대초 교사 송명혜 씨는 "자연으로 가는 길이 곧 수업"이라고 했다. 실제로 아이들은 바닷가 해안사구에서 식물과 해양 생물을 관찰하고, 마을 작은 서점에 가서 책을 읽고, 수업 뒤엔 바로 운동장이나 들판으로 뛰어나간다. 자연과 일상이 이어지는 이 구조가 평대초 학생들의 배움을 깊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송파 명원초에서 온 이어진(2학년) 양의 어머니 정은우 씨는 "환경이 바뀌는 게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도전이었지만, 와 보니 여기서는 교실 밖 체험이 훨씬 많아 일상이 더 다채롭다"라며 "똑같은 하루를 살아도 서울에서는 일정에 쫓기지만, 제주에서는 여유롭고 더 풍성하다"고 말했다. ■ 성읍초에서도 확인되는 변화…'작은학교'의 재발견 농촌유학이 만드는 변화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읍초등학교에서도 확인된다. 이곳은 제주형자율학교(제주문화학교)로 운영되며, 민속마을과 연계한 탐구 수업과 '성읍사이로 제주봄' 같은 문화·생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강수연 성읍초 교장은 "처음 서울에서 온 아이들이 메뚜기를 보고 도망가던 모습이 이제는 잡으러 다닐 만큼 달라졌다"라며 "농촌유학생 8명, 전입 2명까지 늘면서 작은학교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성읍초 학부모들도 농촌유학 이후 아이들의 변화를 직접 목격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고 마을을 탐구하며 자연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늘었다"라며 "전교생이 서로 이름을 다 알고, 6학년 언니·형들이 저학년을 안아주는 관계의 깊이도 서울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의 과밀학급에서 벗어나 제주로 온 학생들은 학습 환경의 차이를 더욱 선명하게 체감한다. 서울에서 전교생 1000명 규모의 학교에 다니다 성읍초로 농촌유학 온 한 학생 학부모는 "아이는 30명 넘는 교실에서 컨테이너 교실 수업을 받으며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제주에 오니 한 반 10명 남짓한 환경에서 선생님이 눈을 맞추고 아이 마음을 읽어주며 학습 어려움까지 세밀하게 챙겨주는 걸 처음 봤다"며 "특히 저학년에게는 이런 환경이 자존감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친구들은 기존 제주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됐다. 제주에서 살아온 평대초 한 학부모는 "아이 친구 폭이 좁아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다양성을 주고받으며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아이들이 갈등을 마주하며 관계를 깊게 맺는 법을 배운다"며 작은학교 장점을 강조했다. ■ "6개월은 너무 짧다"…가족 지원·일자리 대책 보완 필요 하지만 제도 개선 요구도 크다. 당초 1년 운영을 목표로 설계됐던 농촌유학은 시의회 예산 부족으로 현재 6개월만 지원되고 있다. 많은 학부모는 "6개월은 너무 짧다"며 지원 기간을 최소 1년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외에도 ▲미취학 자녀까지 포함한 가족 단위 지원 ▲부모 일자리 대책 ▲부모 대상 제주어·문화 교육 등 지역 정착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제도 확대 움직임도 있다. 지금까지는 자녀 두 명까지만 지원됐지만, 내년부터는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도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본적으로 6개월까지만 지원하지만, 6개월 이후 체류 가정에는 제주도가 추가 지원금을 부담하기로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농촌 학교에 오며 도시와 지방이 함께 살아나는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 아이들이 제주에서 억새밭과 갈대밭을 걷는 경험은 평생의 기억이 될 것"이라며 "세상은 서울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 1년 이상 연장을 원하는 가정이 많다"며 "예산이 시의회에서 줄어 6개월만 지원하고 있지만, 전면 1년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농촌유학이 읍·면동 작은학교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주 학생들도 서울 친구들과 어울리며 더 풍부한 교육을 받는 선순환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부모들이 제주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라며 "예산이 어려워도 농촌유학 지원은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30 10:34: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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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퍼스트 제네릭' 고도화..."위수탁에서 신약개발로 단계적 성장"

HLB제약은 경구용 항응고제 '에독사반'의 퍼스트 제네릭(최초 복제약)을 포함해 올해 총 5개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 생물학적 동등성 판정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약물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펠루비프로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프란루카스트',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몬테루카스트' 등이다. 해당 5개 약물 성분의 합산 시장 규모가 약 5000억원에 달해 HLB제약은 생동성 입증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 및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전립선암 치료제 '엔잘루타마이드' 제네릭 품목허가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항암제 제네릭 의약품을 확보해 종합병원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HLB제약은 의약품 위수탁(CMO)에서 제네릭 의약품 개발, 자체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CMO사업의 경우에도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등에 투자해 왔다. 제네릭과 자체 개량신약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공장도 마련한다. 경기 화성 소재 향남 공장을 신축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HLB제약은 원가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해 수익성과 시장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의약품 개발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제네릭 개발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항암제 제네릭과 개량신약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성장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30 10:32: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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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인사혁신처장상 수상

경상남도는 지난 27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적극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기관 표창인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 사례는 '적극행정으로 국제 중재 첫 승소, 138억 절감 도민에게 돌려줘'로, 도내 적극행정 확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적극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는 국민 의견을 모아 창의적·적극적 업무 수행으로 우수 성과를 낸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고 인사상 우대를 제공함으로써 적극행정 문화 확산과 공직 문화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국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1·2차 심사를 거쳐 전국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우수 사례 140건 가운데 최종 18건이 선정됐다. 마창대교의 높은 통행료와 재정 지원금 증가로 도민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과거 두 차례 추진했던 사업 재구조화 대신 국제 중재로 접근법을 바꿔 재정 138억원을 절감하고, 이를 통행료 할인으로 도민에게 환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지난 10월 1일 마창대교 국제 중재 승소로 확보한 재정 절감액을 활용해 출퇴근 통행료를 12% 추가 할인했으며, 시행 이후 출퇴근 통행량이 2%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설지원과장은 "적극행정을 통해 도의 추가적인 재정 부담 없이 통행료를 인하해 도민의 교통 복지 향상을 이뤄낸 모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민자도로의 운영 개선 과제를 발굴해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9 18:19:1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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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온산산단에 첫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개관

울산온산국가 산업단지에 근로자 전용 복합 편의 시설이 탄생했다. 울산시는 지난 28일 오후 3시 울주군 온산읍에서 울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 지역 산업단지에 근로자 전용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관식에는 김두겸 시장과 이순걸 군수를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 설명과 기념사, 테이프 커팅, 시설 둘러보기 순서로 진행됐다. 온산읍 화학3길 38 부지에 들어선 센터는 대지 9707㎡, 건축 연면적 1271㎡에 지상 4개 층으로 지어졌다. 근로자 여가·편의 증진을 목표로 휴게실과 세미나실, 문화 교실, 운동시 설을 갖춰 업무 종료 후 장거리 이동 부담 없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사업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으로 본격화했다. 국비 26억원을 비롯해 총 61억원이 들어갔으며 2023년 12월 착공해 2024년 12월 마무리됐다. 내부 인테리어와 비품 확충 작업을 마치고 개관했다. 울산시는 센터 운영으로 산업단지 근로자 삶의 질 향상과 산업 현장 활기 회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이 국내 최고 산업 도시지만 정작 근로자 편의 시설은 전무했다"며 "복합문화센터 출범을 시작점으로 근로자 편의 인프라를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9 18:18:55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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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가족 체험형 ‘시티투어버스’ 특별 노선 운영

창원시는 겨울철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체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6일부터 가족 참여형 시티투어버스 특별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해해양공원 보물찾기 겨울 탐험'을 주제로 마련된 특별 노선은 오후 1시 30분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진해해양공원으로 이동한 뒤 공원을 탐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이 해양공원 내 숨겨진 4개 보물 중 2개 이상을 찾아 인증하면 추첨으로 기념 선물을 받는다. 단순 관광을 넘어 가족 간 소통과 체험 중심 관광 경험을 넓힐 계획이다. 특별 노선은 6일, 7일, 13일, 14일 총 4회 운영되며 회차당 선착순 4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창원시티투어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사전 접수로 진행된다. 정양숙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겨울철에는 가족 단위 체험 활동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과 부모가 함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콘텐츠를 결합해 이번 특별 노선을 기획했다"며 "이번 체험이 가족 간 소통과 따뜻한 겨울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시티투어 2층버스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주 6일(화~일)에서 4일(목~일)로, 일 6회에서 4회로 한시 단축 운행할 예정이다.

2025-11-29 18:18:3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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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겨울철 미세먼지 특별관리 돌입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12월부터 3월까지는 기상 여건상 미세 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로, 평소 대비 강화된 대기 오염 물질 감축 및 관리 조치를 펼치는 것이 계절관리제의 핵심이다. 이번 제7차 계절관리제는 핵심 배출원 감축·관리, 공공 부문 선제 대응, 국민 참여 확대 소통·홍보를 3대 축으로 설정했다. 배출원을 수송·항만, 산업·발전, 생활 등으로 나눠 분야별 집중 관리에 나선다. 수송·항만 영역에서는 부산·울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평일 주간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조치다. 부산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울산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한되며 위반 시 과태료를 물린다. 영업용 차량과 기초생활수급자·소상공인·장애인 소유 차량, 저공해 조치를 마친 차량은 예외다. 경남 지역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때만 5등급 차량 통행을 막는다. 지자체와 협력해 도로 운행 차량 배출가스를 일괄 점검하고, 건설 현장의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준수 여부도 단속한다. 11월 맺은 항만지역 대기질 개선 협약에 따라 항만공사 등과 협의체를 꾸리고 공동 캠페인을 벌여 항만 지역 미세 먼지 대응을 강화한다. 산업·발전 영역에서는 석유화학 등 대형 사업장과 체결한 자발적 감축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핵심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영세 사업장에는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드론과 이동형 측정 장비 등 첨단 기술로 불법 배출 행위를 다각도로 감시한다. 생활 영역에서는 취약계층 거주지 인근이나 차량 통행이 많은 집중 관리도로 청소 횟수를 늘리고, 주거지 가까운 공사장의 날림 먼지 저감 조치 준수를 집중 점검한다. 농촌 쓰레기와 영농 폐기물 수거 행사를 열고, 농업인 대상 불법 소각 금지 교육과 단속을 병행한다. 공공 발전소와 자원회수시설 등은 계절관리제에 앞서 11월부터 배출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커지면 하루 전부터 가동 조절 등 사전 저감 조치를 실행한다. 5등급 차량 통행 제한 동참률을 높이기 위해 TV와 도심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를 펼치고, 대상별 맞춤형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서흥원 청장은 "이번 겨울도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생활 실천과 지자체·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고농도 미세 먼지 저감의 핵심인 만큼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2025-11-29 18:18: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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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대포 서측 해수욕장 '올해의 우수 해수욕장’ 선정

부산 사하구는 다대포 서측 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가 뽑은 올해의 우수 해수욕장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전국 283개 해변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서류·이용자 만족도 조사,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우수 해변으로 부산 사하 다대포 서측과 전남 완도 신지명사십리, 충남 서천 춘장대 3곳이 뽑혔다. 심사는 방문객 편의 여건, 안전 시스템, 연중 관광 콘텐츠 등을 종합 고려했다. 다대포 서측은 장애인 접근성 확대, 여름철 무료 양산 대여 서비스, 특화 해변 정비 장비 투입, 어린이 놀이 공간 신설 등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스마트 감시 카메라와 24시간 안전요원 상주로 촘촘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고, 연중 해변공원·낙조분수·빛광장 조성, 걷기행사·해변가요제·바다축제 등 풍성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4계절 해양문화 거점으로 인정받았다. 사하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해양 관광 기반 시설 확대, 안전 관리 강화, 계절별 콘텐츠 다양화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다대포 해변이 부산 대표 해양 명소로 도약하도록 대내외 알리기에 힘쓰고, 재방문 의향을 높이는 품격 있는 해변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5-11-29 18:17:42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