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코로나 위기 속 서울벤처기업 1만개 육박··· 온라인·비대면 창업 증가

올해 10월 서울벤처기업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3월과 비교해 621개 늘어난 9682개사로 전국에서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기준 관내 벤처기업이 9682곳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서울 벤처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3월부터 10월까지 서울 벤처기업 증가폭(6.9%)은 전국 평균(4.4%)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정보처리 소트프웨어(SW)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3960개에서 4222개로 262개 증가했다. 현재(10월 기준) 서울의 벤처기업(9682개) 중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업종이 43.6%로 가장 많다. 특히 3~10월 전국의 정보처리SW 벤처기업 증가수는 387개로 서울 지역이 68%를 차지했다. 기술기반 신규 창업도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다. 지난 4∼5월 위축됐던 기술기반 창업은 전자상거래와 정보통신업 등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의 창업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관내 벤처·기술창업 기업 증가 추세는 서울의 경제성장과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시는 테스트베드(시험장), 서울형 R&D(연구개발) 지원 등 기술창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돼 기업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4 11:56:4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국민대, 4일~7일 '산학협력 KO-UP WEEK' 개최

국민대, 4일~7일 '산학협력 KO-UP WEEK' 개최 "산학협력으로 공유성장 플랫폼 구축" '산학협력 KO-UP WEEK' 관련 포스터/국민대 제공 국민대(총장 임홍재)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2020 국민대학교 산학협력 KO-UP Week'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국민대 산학협력 KO-UP Week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2020 산학협력 EXPO'와 연계해 대학이 보유한 자원의 공유 및 연계·협력을 통해 대학,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LINC+사업단이 주최하고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사업단·BRIDGE+사업단이 후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공유성장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국민대 산학협력 가족회사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총 8개의 온·오프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산학연계 교육과정의 결과물인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현장실습 브이로그 공모전 ▲(투자연계형) 대학창업경진대회 ▲국민대-JA KOREA 온라인 창업캠프 ▲창업동아리 브이로그 경진대회 ▲해동 K*reator's Library TEAM™ 3D프린팅 대회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분자모형 개발 경진대회 출품작과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의(K-MOOC) 우수사례들이 전시된다. 인기투표와 경품을 통해 온라인 전시관의 방문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8일과 9일에는 ▲친환경 자율주행자동차 ▲바이오·헬스케어 ▲디자인문화콘텐츠 및 사회적경제 등 특화 분야별로 기업담당자 초청 직무설명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0일에 개최되는 페스티벌에서는 기업지원 ALL-SET 프로그램, 산학공동기술개발 사례 공유, 우수 산학협력 가족회사 시상식 그리고 가족회사인 ㈜유믹스· ㈜디알이엔지의 산학협력 기부금 증정식과 우수 산학협력 직원 표창도 예정돼 있다. 박찬량 산학연구부총장(LINC+사업단장)은 "공유성장은 대학이 당면한 다양한 위기들을 극복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대안적 발전 방향"이라면서 "이번 산학협력 KO-UP Week가 대학,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학협력 KO-UP Wee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예방 대응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오프라인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 채널 'K*산학협력'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0-12-04 11:49:4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4일 서울시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5명이 늘어난 97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수는 전일 기록한 최고치인 262명보다 33명이나 증가했다. 이틀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규 확진자 295명은 집단감염 85명, 확진자 접촉 16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3명, 해외유입 4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24명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17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10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5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3명 ▲고려대 밴드동아리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Ⅱ 관련 2명이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발생 현황을 보면 공연자 1명이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달 2일에 5명, 3일에 24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감염돼 관련 환자는 총 30명(서울 지역 29명)이다. 신규 환자 24명은 해당 시설 방문자 11명, 공연자 3명, 직원 4명, 방문자의 가족 1명, 음식점 방문자가 이용했던 샘물노래교실 관계자 5명이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파고다타운은 창문을 통한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았다"면서 "공연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공연 후에는 공연자와 관객 간 개별 소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방문자, 공연자, 음식점 관계자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달 20~30일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낙원동), 샘물노래교실(관철동), 쎄시봉빈7080라이브(관철동)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중랑구 소재 병원에서는 관계자 2명이 2일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고 3일에 10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려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병원 관계자 2명, 환자 5명, 보호자 1명, 확진자의 가족 2명이다. 병원 관계자, 접촉자를 포함 총 262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1명, 음성은 251명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원은 공조 시스템이 없어 자연 환기에 의존해야 하나 환기가 충분히 되고 있지 않았다"면서 "물리치료실에서 치료시 방역소독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시 확진자가 295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보이며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모든 시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할 중대한 상황"이라며 "'3밀(밀폐·밀집·밀접)'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 다중이용시설 이용, 모임과 회식, 각종 행사와 대회, 다양한 소모임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1.2%이고, 서울시는 79.8%다. 시내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총 61개이고, 53개가 사용 중이어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개다.

2020-12-04 11:45:1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나주염색재단, 지역공예 활성화에 앞장

재단법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이 지역공예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나주는 천년 목사고을로 공예 문화의 오랜 전통이 있었으나 쇠퇴를 거듭해 왔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나주 공예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에 국내 최초로 로컬크래프트 판매장을 개설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나주 지역 42개 공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공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재단의 누리집에 연동 해 놓아 홍보와 판매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모한 '2020 공예주간 협,단체 프로그램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로컬크래프트 참여 작가의 작품을 전시 홍보했다. 나주공예의 보급과 지역공예가들의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유·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한 동계 및 하계 교원 동계 직무연수'를 개설해 실시해 오고 있다. 공예인력 양성 차원에서 전남도와 나주시가 주관한 '2020년 지역 특화형 동행 일자리사업'에 공모에 응모해 선정된 후 교육을 해오고 있으며, 10명의 창업성과를 거뒀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공예창작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모한 2020년 공예창작지원센터 조성 사업에 전라남도의 지원하에 응모해 선정되었으며, 현재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공간을 조성 중이다. 지난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품 창작지원비를 활용해 수혜 작가를 모집 후 15명의 작가를 선정했으며, 이달에 1인당 500만원 지원과 함께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김왕식 상임이사는 "재단에서는 지역 공예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창작지원, 유통, 홍보, 교육 및 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패키지 시스템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공예 활성화는 공예인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문화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2-04 08:57:38 강성대 기자
기사사진
12월 4일자 메트로신문 한 줄 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마지막 공부를 하고 있다. <정책사회> ▲정부가 인공지능(A)대학원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을 통해 2025년까지 관련 핵심 인재 10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사업화 연계 R&D 지원 등을 통해 지역 SW강소기업 100곳을 육성한다.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은 3일 올해 수능 출제 기조에 대해 "예년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다만, 학생들이 더 어려워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마다 대입에는 합불을 가르는 몇 가지의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2021학년도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라는 가장 큰 외적 변수가 수험생 앞을 가로막았다. 특히 정시확대, 선발 방법과 모집 군 변화 등 입시전문가가 꼽은 5가지 변수를 짚어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재차 밝혔다. 최근 야당이 추 장관에 대한 '자진 사퇴' 압박을 일축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예고와 관련 검찰 내부에서 반발하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텃밭 체험과 다양한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 중인 '도시농업 복합공간'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정부가 3조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예산안에 포함한 가운데 효율적인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매출 및 폐업 데이터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SK텔레콤과 함께 SK하이닉스를 함께 이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이 통신 회사 영역을 넘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하는 체질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신주발행 금지'라는 첫 고비를 넘자마자, 이번엔 노동조합의 반대에 부딪혔다. <금융·마켓·부동산> ▲오는 10일부터 '금융인증서'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지난 1일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0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는데 따른 조치다. ▲연말을 맞아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균 배당수익률은 예년만 못하지만 은행주가 주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18·19단지가 재건축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유통라이프> ▲코로나19의 3차 재확산으로 올해 송년회 등 연말 모임이 홈파티에 집중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가 햄스터 효력시험에서 신속한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과를 입증했으며 한국 식약처에 임상2상 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3일 전했다.

2020-12-04 06:00:0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난이도 평이했던 '코로나 수능'…수학 가형만 지난해보다 어려워

난이도 평이했던 '코로나 수능'…수학 가형만 지난해보다 어려워 국어·수학 나형·영어 평이 코로나19 여파 결시생 늘어 등급 커트라인 상승 예측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전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 서울시교육청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9월 모의평가보다 난이도가 다소 쉽거나 비슷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로 재학생·졸업생 간 학력격차 우려가 커지면서 '쉬운 수능'에 대한 요구도 많았지만, 예년 수준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물수능은 아니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시전문가들은 3일 국어와 수학 나형은 전체적으로 평이하고, 수학 가형은 다소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모평에서 특히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영어는 예년과 같은 기조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위원의 설명이다. 1교시 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기존에 출제된 유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 등 지난해보다 비교적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상담교사단 소속 윤상형 교사(영동고)는 "비교적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 문제가 두세 문항 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기존 출제유형을 거의 유지했으며 전반적인 난이도가 쉽게 느껴져 수험생들이 문제를 잘 해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의 난이도는 유형에 따라 엇갈렸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이공·자연계열 가형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게 현직 교사들의 분석이다. 가형은 특히 중위권 학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다. 고난도 문항 수가 늘어나고 중간 난이도 문제도 풀이과정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나형은 20번 문항과 30번 문항이 신유형으로 출제되며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그러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와 비슷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가형과 나형 모두 다소 높을 수 있다. 오수석 교사(소명여고)는 "가형과 나형 모두 고난도 문항에서는 EBS 연계문항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총평했다. 지난 9월 모평에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 영어는 예년과 같은 기조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위원 입장이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 기조를 유지하되 특별히 등급 간 인원수를 조정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영어 영역은 전체적인 난도는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전체적으로 중위권에도 어렵지 않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시업체에서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대성학원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고 새로운 유형은 등장하지 않았다"며 "지난 두 차례의 모의평가와 동일한 문항 배열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총 49만 3433명이지만, 결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교시 국어영역 기준으로 보면 49만992명이 지원해 42만6344명이 실제 시험을 봤다. 결시율은 13.17%로 역대 최고다. 수능최저기준이 필요 없는 수시 지원자들이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해 응시를 포기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응시자 감소로 등급별 인원이 줄면서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 교사단인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수능 접수 인원과 결시율에서 보여지듯 올해는 특히 등급 구간과 인원, 백분위 등을 보고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해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능 당일인 12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이의신청 심사 후 최종 정답은 12월 14일 오후 5시에 확정해 발표한다. 성적통지표는 수능 20일 이후인 12월 23일 배부 예정이다. 재학생을 제외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csatscore.kice.re.kr)에서도 수험생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아이핀 인증을 통해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12-03 19:37:3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순천향대 '1000원의 아침밥'에 싱싱한 로컬푸드 담는다

순천향대 '1000원의 아침밥'에 싱싱한 로컬푸드 담는다 순천향대-아산시, 로컬푸드 공공급식확대 '맞손'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3일 오후 2시, 아산시 시장집무실에서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오른쪽 세번째)과 오세현 아산시장(왼쪽 세번째)이 아산시와 대학 간 푸드플랜 활성화 및 로컬푸드 공공급식 확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순천향대 제공 다양한 식단을 갖춘 아침 식사를 단돈 '1000원'에 제공하면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순천향대가 지역 우수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아산시와 맞손을 잡았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3일 오후 아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아산시와 '아산시 푸드플랜 활성화 및 로컬푸드 공공급식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로컬푸드 소비 촉진과 학내 안전 먹거리 제공 등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산시는 ▲대학에 로컬푸드 공급 위한 생산자-소비자 교류행사 ▲로컬푸드의 대학 단체급식 공급확대 위한 제도마련 ▲대학에 대한 원활한 로컬푸드 공급을 위해 지역농산물 공급체계 마련 등을 진행한다. 대학은 로컬푸드의 소비확대를 위한 시와 상생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교직원 및 학생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순천향대는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평가에서 최근 '대상'을 수상했다. 서교일 총장은 "아산시는 지자체 중에서도 특히 지역 먹거리 안정화와 체계적인 생산, 유통, 가공,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대학도 아산시의 먹거리 선순환에 동참해서 대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국가사회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에 있는 희생을 통해서 발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 소비자, 유통 등이 함께 서로 상생해야 지속가능성과 발전가능성이 있다"라며 "농민과 지역민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소비할 수 있도록 아산시가 기획한 푸드플랜 활성화 사업에 순천향대가 협력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교일 총장과 교내 급식공급업체 최승민 대표가 아산시에서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이경복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규 먹거리정책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0-12-03 17:16:1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한국, EU측에 'GDPR 적정성 결정'·'철강세이프가드조치 내년 6월 종료' 촉구

한국, EU측에 'GDPR 적정성 결정'·'철강세이프가드조치 내년 6월 종료' 촉구 산업부 '2020년 글로벌 미래 통상전략 토론회' 영상회의로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말부터 2주간 영상회의 방식으로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분야별 이행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열린 이행위원회에서는 FTA 이행 상황 점검,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업계 애로사항 해소방안 등이 논의됐다. 양 측은 2011년 7월1일 발효한 한-EU FTA에 따라 장관급 무역위원회 산하에 상품무역위원회, 자동차 및 부품 작업반 등 15개의 이행위원회나 작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발효 9년차를 맞이한 한-EU FTA를 바탕으로 최근 3년 연속 1000억달러 이상의 교역 규모가 유지되고 있고, EU는 한국의 제1의 투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양 측은 비관세장벽 해소를 통한 양 측 기업의 FTA 활용 제고방안에 대해서 중점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디지털 통상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공감하면서, 우리측은 디지털 교역 활성화를 위한 EU측이 양국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동등한 것으로 인정해 개별 기업 차원의 별도 조치 없이 개인정보의 이전을 허용하도록 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결정을 당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EU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GDPR 준수에 드는 비용은 2018년 6월 조사를 기준으로 총 1조2000억원 발생하며, 적정성 승인시엔 약 5000억원(40%)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우리측은 EU측이 철강세이프가드 조치를 예정대로 내년 6월 종료할 것을 촉구했다. 3일 상품무역위원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산업부 정대진 통상정책국장은 "2021년이면 한-EU FTA가 발효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번 이행위원회가 양측간 시장접근성 개선과 관심성과 진전을 확인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0-12-03 16:21:3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번식력, 생명력, 잡식성', 쥐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미키마우스', '톰과제리' 등 쥐는 강아지, 고양이 만큼이나 친숙하다. 하지만 막상 '현실 쥐'를 마주치면 마냥 기쁘진 않다. 지난 1일 한 프랜차이즈에서 시킨 배달 족발에서 쥐가 나와 오늘까지 '족발 쥐'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었다. 해당 족발집 사장은 쥐와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전문 방역 업체를 이용해 관련 조치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 대체 어떻게 쥐가 음식점을 활보할 수 있었던 것일까? ● 번식력, 생명력, 잡식성 일단 쥐는 어느 곳에서나 서식하고 왕성한 번식력을 가진 종이기 때문에 개체수가 많다. 쥐는 극지방과 그린란드를 제외하고 지구촌 모든 곳에 분포한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쥐는 집쥐(Brown Rat)이며, 생쥐(House Mouse)는 인간과 1만 5000년 간 함께 살아간 종이다. 실제로 가장 흔한 쥐인 집쥐는 임신 기간이 26일이며, 1년에 4~5차례, 8마리씩 새끼를 낳는다. 암수 한 쌍이면 1년 사이에 460마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암컷 쥐가 출산 후 바로 교미를 해도 바로 임신이 된다. 하지만 쥐들은 수명이 짧다. 몸이 작은지라 신진대사가 빠르다. 심장박동수가 1분에 수백회에 이른다. 반면, 수십년을 사는 코끼리는 1분에 심장박동수가 25회다. 국내 한 방역업체는 홈페이지에 쥐 한무리(24마리)가 8개월에 2000마리로 번식한다며 선제적인 방역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생명력도 엄청나다. 균형감각이 뛰어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으며, 수영에도 능하다. 쥐들은 계속 먹어야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신진대사가 빠르기 때문에 보통 하루에 체중의 20% 정도는 먹어치운다. 쥐의 상징인 긴 '앞니'도 무한정 자라난다. 쥐들은 잡식성이지만 예전엔 주로 곡물의 씨앗을 먹어 1960-70년대 농민들이 수확한 양곡을 갈아먹었다. 그래서 박정희 정부는 1년에 2회 '쥐 잡는 날'을 만들어, 온 국민들이 쥐 잡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었다. 도시화가 진행되고 더 이상 곡물의 씨앗을 찾을 수 없게 된 도시의 쥐는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음식점'이나 '가정집'에 주로 몰린다. 무리를 이뤄, 천장 위나 바닥에 나있는 구멍으로 들어가 인간의 음식을 노린다. 하지만 쥐는 중세 유럽을 공포로 몰고 간 흑사병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졌듯이 각종 병원균을 옮길 수 있으며, 쥐가 나타나면 어딘가 쥐가 드나드는 쥐구멍이 있다는 말이기 때문에 위생적인 생활을 위해 쥐를 막아햐 한다. 먼저 도시에서 천적인 맹금류나 고양이를 키우는 건, 제한이 있다. 쥐덫을 놓는 방법도 있을 수 있는데, 개체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않다. 쥐약을 놓을 수도 있는데, 소수의 암컷쥐가 쥐약에 내성을 가져서 계속 번식할 가능성도 있고 환경적으로 좋지 않다고 한다. 할 수 있는 건 철저한 위생관리, 쥐들이 싫어하는 페퍼민트 오일 뿌리기, 건조시킨 뱀 배설물 사용, 초음파 발생기로 쥐 쫓기 등이 있겠지만 전문 방역업체에 상담을 받고 업장과 가정에 알맞은 방역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겠다.

2020-12-03 16:11:3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