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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한미 상호관세 타결과 관련해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췄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였다"면서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며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불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중 1500억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협상은 상대가 있다. 그래서 쉽지 않다"면서 "일방만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이라는 미국의 이해와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대라는 우리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라며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항상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2025-07-31 08:04:1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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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관세협상 상황 보고받은 李 대통령… "당당한 자세로 임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방미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우리 측 협상단으로부터 한미 통상협의 현황을 보고받았다.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효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통령실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협상단과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다면서 "이 자리는 현재 긴박하게 진행 중인 대미(對美) 통상협의와 관련해 실시간 소통 및 효율적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통상협의의 진척 상황을 보고받고, 참석자들과 함께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그리고 구 부총리를 비롯한 협상단을 격려하며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우리 국민 5200만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우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미 간 상호호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마련하여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또 조선(협력)이 아닌 다른 분야도 대한민국이 기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나 이차전지, 바이오 등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미 상무부 청사에서 2시간 동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 한미 통상협의에는 김 장관과 여 본부장도 함께했다. 구 부총리는 31일 열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그동안 미국과 조율해 온 협상 내용을 두고 최종 담판을 벌인다. 방일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과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한 후 이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만났다. 조 장관은 일본 측으로부터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바로 미국으로 가서 31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핵심 참모들이 참석했다. 일본 체류 중인 조 장관도 협상단과 마찬가지로 외교망을 통해 회의에 함께했다.

2025-07-30 18:15: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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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예비후보 등록… "보수의 가치 되찾겠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손수조 예비후보(리더스클럽 대표)가 30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15년 간 당에 있으면서 각 지역의 청년들과 누구보다 오랫동안 소통해 왔다"며 "청년 최고위원의 역할은 그 당의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그들과 함께 국민의힘의 정체성을 되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 손수조는 손수 뛰면서 우리 당의 보수의 가치를 되찾고, 입법 독주하고 폭주하는 저 여당에 맞서서 제대로 싸울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손 예비후보는 후보등록 당일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첫 번째로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그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 최고위원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당시 손 예비후보는 "15년 동안 저의 청춘을 이 당에서 보냈고, 단 한 번도 애정하는 이 당을 떠난 적 없다"면서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다 발휘해 이 당을 살리고 이 나라에 도움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때는 국민의힘 선대위 미디어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2025-07-30 17:17: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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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상호관세 협상 막바지 돌입… 대통령실 "국익 최우선으로 차분히 협상 중"

30일 기준으로 미국과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인 8월1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가 협상 타결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2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미국 워싱턴 D.C.로 향하면서 대미투자 계획으로 협상을 지원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대응 과정을 철저히 보안에 부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차분히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내달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등 주요 무역 상대국과 협상 중이다. 중국과는 상호관세 일부를 추가 유예했다. 우리 정부도 미국과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은 일본·유럽연합(EU)이 확보한 '상호관세 15%' 정도가 현실적으로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우리도 미국에 무엇인가를 양보해야 한다. 미국은 자국 제조업 재건을 위한 투자, 에너지 수입 확대, 농축산물 시장 개방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조선 산업 협력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이외에도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에 대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알려진 것보다 더 깊은 논의를 나누는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미국과 대한민국 간에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며 "조선이 아닌 다른 분야도 대한민국이 기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라든지, 이차전지나, 바이오 등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대한민국은 국익을 최우선해 차분하게 협상하고 있다"며 "미국이 어떤 무리한 요구를 하느냐는 것은 협상하는 입장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협상이라는 건 상대방에서 많은 걸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우리 협상팀이 미국 측에 제시한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인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그 분야는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對美) 투자도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 우리 정부는 1000억달러+α(플러스 알파) 규모를 생각했으나, 미국은 최대 4000억달러의 투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재계 인사들도 관세 협상 지원사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전날 미국에 입국해 미국 측과 접촉하고 있고,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도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에 대해 김용범 실장은 "저희가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관세협상은) 우리 대한민국에 무척 중요한 현안이고, 개별 기업 집단에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으로 조선 쪽 큰 사업을 하고 있고, 이재용 회장의 경우 반도체가 품목관세에 새로 추가되니 마느니 얘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이달 14일), 구광모 LG그룹 회장(15일), 김동관 부회장(21일), 최태원 SK부회장(22일), 이재용 회장(24일) 등을 각각 만나 관세협상 및 대미 투자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김 실장은 "(관세 협상은) 우리나라 대기업 회장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가서 노력하고 있다"며 "개별 민간기업이 그동안 구축한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하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고 정부 협상의 큰 틀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공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재계 총수들이) 우리를 대신해 민간 입장에서 본인들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고 있다"며 "민간에서도 정부 고위당국자를 많이 만날 수 있다. 거기에서 들은 얘기를 전달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실장은 미국 측이 제시한 요구에 대해서는 상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국 측이 4000억달러 투자, 농축산물 시장 개방 등을 요구했다는 보도에도 "협상이라는 건 최종적으로 타결될 때까지 서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추가되거나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규모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2025-07-30 17:02: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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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하 당협위원장, 野 최고위원 선거 출마 "내부총질 멈추고 책임정당으로…"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수정당협위원장이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장영하 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위기 상황인 지금은 내부총질로 당을 분열시킬 때가 아니라, 모두가 단결해 정부·여당과 싸워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출마의 변에서 장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권이 이끄는 괴물총통독재로 전락하고 있다"며 "그들은 거짓과 혐오로 국민을 갈라치고, 검찰·법원·언론까지 틀어쥐며 자유민주주의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우리는 왜 승리하지 못했나. 우리가 더 도덕적이다. 우리는 시장과 국민경제를 살릴 역량이 있다. 우리는 안보와 자유를 지켜온 정통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며 "그런데도, 우리가 왜 패배했나. 바로 내부 분열, 내부 총질, 해당행위, 이 자기파괴적 행동들이 결정적 순간마다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저는 이재명의 실체, 민주당의 포퓰리즘 선동구조를 정밀하게 해부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깃발 아래, 당 전체가 강철처럼 단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이 바로 내부총질을 멈추고, 책임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때"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김문수 대표님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개혁정신으로 국민의힘을 진정한 책임정당으로 만드는 다섯가지 실천을 약속드린다"고 공약했다. 장 위원장은 ▲이재명 독재 정권에 맞선 자유민주주의 수호 전선 구축 ▲정치보복 수사로 고통받는 당원동지를 돕기 위한 국민의힘 비상인권법치수호 변호인단 구성 ▲청년 '자유시장·법치·안보 교육' 실시 ▲방송법 독조조항 폐기 등을 위한 국민언론감시 시민연대 조직 ▲이재명식 퍼주기식 포퓰리즘 복지·국가 부채 폭증 저지 등을 약속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는 싸워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정당, 자유시장경제를 회복시키는 정당,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 그 정당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자"며 "장영하,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겠다. 뭉치면 승리한다. 반드시 이긴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승리 전략을 두고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책임당원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책임당원에게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제가 이재명 괴물 독재 정권과 민주당의 실체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 이를 효과적으로 공격하고 방어할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혁신이라고 하면서 인적청산을 이야기해왔는데, 최고의 혁신은 승리하는 것"이라며 "이겨야만 혁신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설파했듯이 결사체에서 만고불변의 진리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부연했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보다 도덕적 능력으로 월등함에도 우리가 지금 패배 상태에 있는데, 그것을 뭉쳐야만 이길 수 있다"며 "그런 것을 적극 홍보해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판사로 근무하다가 성남지역에서 변호사 생활을 오랫동안 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디지탈의 대표 변호사다. 성남 지역에서 총선에 여러번 도전한 바 있는 장 위원장은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의혹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이란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2025-07-30 16:25: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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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민·기업 참여하는 100조 규모 국민펀드 조성… 미래전략산업에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국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펀드 조성 방안을 조속하게 마련해서 향후 20년을 이끌 미래전략산업에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 3차 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점검TF를 '성장전략TF'로 전환하고,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주요 성장 정책을 발굴·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의 활력을 회복하고 투자 분위기 확대에 앞서 주시기 바란다"며 100조원 규모 국민펀드 조성 방안 마련 계획을 밝혔다. 이어 "획기적인 규제 혁신을 포함한 산업별 발전 방안도 조속히 만들어서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첨단 기술산업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맞춰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산업으로, 또 AI 중심의 첨단기술 산업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산업 생태계를 신속하게 전환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을 근본에서부터 생각해야 할 게 있다면서 "과거에는 자원과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에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특정 분야, 특정 지역에 집중 투자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특정 기업·지역이 불균형 성장 전략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미다. 이어 "그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 산업이 전 세계가 놀랄 정도로 신속하게 이뤄져 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이제는 이 불균형 성장 전략에 따른 폐해가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을 저해하는 상태까지 와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지역균형 발전이라고 하는 게 지방 또는 지역에 대한 배려 정도의 성격을 가졌다면, 이제는 대한민국이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 피할 수 없는 전략이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모멘텀을 발굴해 내고 그 영역에서는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나누는 공정한 성장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 모든 문제들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겠다"며 "구체적으로 본다면 노동 시장의 이중 구조 문제도 해결하고, 대·중·소 기업 또는 원·하청 기업 간의 상생 협력과 같은 과제들도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30 16:17: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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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8·22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 '내우외환' 속 당 이끌 적임자는?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구성하는 8·22 전당대회의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어떤 후보가 대선 패배 이후 침몰하는 당을 혁신해 화합의 길로 이끌 당 대표·최고위원이 될지 당원과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특검 수사, 전한길 씨 등 극우 인사의 입당, 2022년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 종교인들의 당원 가입 등 악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당을 추스리는 역할을 해야 하는 지도부를 뽑는 선거다. 다만, 당 대표 후보 구도가 찬탄과 반탄 등 계파 갈등으로 얼룩졌고 최고위원 선거에 원내 의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등 이번 전당대회가 혁신과 반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국민의힘은 8월 5~6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4명으로 추리고 8월 20일 모바일 투표, 8월21일 ARS 투표를 거쳐 8월22일에 최종 당 대표 후보를 발표한다. 당 대표 선거의 경우, 최다득표자의 득표율 50%이 넘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당 대표 선거는 민심과 당심을 각각 50%씩 반영해 예비경선을 치르고, 본경선에선 당심 80%, 민심 20%를 반영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계파 정치와 결별하기 위해 당 대표·최고위원 러닝메이트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거나 출마 의사를 밝힌 정치인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조경태·안철수·장동혁·주진우 의원, 양향자 전 국민의힘 의원,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이다. 현재 당권 구도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 등 반탄파와 조경태·안철수 의원등 찬탄파로 나뉘어져 있는데, 당심이 크게 반영되는 본경선의 경우 김문수 전 장관이 여론조사에서 당심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다. 반탄파가 당권을 잡으면 인적쇄신론 등 당의 근본적인 개혁과 쇄신을 주장한 찬탄파의 혁신 동력은 옅어질 전망이다. 최고위원 선거는 원외 인사들이 다수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선출직 최고위원을 4명 뽑고, 이외에 청년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해 총 5명을 8·22 전당대회에서 선출한다. 선출직 최고위원은 손범규 인천남동갑 당협위원장, 장영하 성남수정당협위원장,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당 대변인,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김소연 변호사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청년 최고위원엔 친한(친한동훈)계인 우재준 의원이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손수조 리더스 클럽 대표, 박홍준 전 중앙청년위원장, 김준교 전 김문수 대통령 후보 SNS 특보, 최우성 청소의 프로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대구·경북, 12일 부산·울산·경남, 13일 충청권·호남권, 14일 수도권·강원·제주 권역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방송토론회는 8월10일, 17일, 19일에 예정돼 있다.

2025-07-30 15:36: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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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과도한 경제형벌로 기업 위축 안돼… 배임죄 개선 모색할 때"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과도한 경제 형벌로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 내 '경제 형벌 합리화TF(태스크포스)'를 곧바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여당이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법인세율 상향 추진 등으로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친기업 정책'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차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실용적인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꾸려졌던 비상경제점검TF는 이날부터 경제부총리가 맡으며, 성장전략TF로 전환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국에서 기업을 경영하다가 잘못하면 감옥 가는 수가 있다면서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배임죄가 남용되면서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우리가 다시 한번 제도적 개선을 모색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불필요한 규제 개혁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주주와 소비자, 그리고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전환을 하되 한편으로는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신뢰에 위반됐다는 이유로 경제적·재정적 제재 외에 추가로 형사 제재까지 가하는 것은 국제적 표준에 과연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부터 본격적인 정비를 할 것"이라며 "1년 내 30% 정비같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편의적인, 또는 꼭 필요하지 않은 과거형 규제들은 최대한 해소 또는 폐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규제 합리화를 통해 기업들이 창의적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그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모멘텀을 발굴해내고, 그 영역에서는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나누는 공정한 성장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 모든 문제들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도 해결하고, 대·중소 기업 또는 원·하청 기업 간의 상생 협력과 같은 과제들도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비상경제점검TF는 앞서 13조원 규모의 '보편+선별지급'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을 비롯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전략을 논의하고자 이 대통령 취임 직후 구성된 대통령실과 정부 간 회의체다. 지난달 9일 열린 2차 회의 이후 약 50일 만에 3차 회의가 열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경제 형벌 TF와 관련해서 "경제활동을 규율하는 법(경제법)이 있고, 위반시 처벌조항도 있다"며 "어제 대통령이 산업재해와 관련해 인허가 취소도 있고, 위반행위에 대해 형사처벌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어떤 위반에 대해서는 경중없이 그냥 '형사처벌'이라고 규정된 것이 많다"며 "형사처벌이 꼭 필요하지 않은 제재에 대해서도 형사처벌로 들어갔는데, 이럴 경우 사실 중요하지 않은 사항까지 고발돼 그게 처리되는 데도 오래걸리고, 처리되지 않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당사자는 고소·고발 됐을 때 심리적 압박감과 기업 활동 불확실성으로 이어지지 않나"라며 "각 부처가 위반에 대한 경중을 잘 아니까 부처가 판단해서 관행적으로 형사처벌이 붙어있는 것은 일부 줄이고, 과징금이나 이런 쪽으로 해, 경제형벌 합리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30 15:33:38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