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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홍익표·정청래,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참으로 안타깝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9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부산의 남은 현안을 민주당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직접 발로 뛰고 최선을 다했지만, 2030 엑스포 부산 유치가 불발됐다"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새벽까지 시민회관에 모여서 엑스포 유치를 갈망하고 기원하시던 부산시민 여러분, 많은 국민 여러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쓰셨다는 감사의 인사도 드린다. 비록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지만, 가덕도 신공항, 광역 교통망 확충 같은 남은 현안 사업들이 중단 없이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매우 안타까운 날이다. 그동안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온 정부, 국회, 기업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그동안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줬던 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유치에 실패했지만, 부산을 비롯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발전,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 응원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이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고 평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도 "부산 시민과 국민의 염원이 이뤄지지 않아 무척 안타깝다.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는 책임감을 느끼고 국정 운영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부·울경의 남은 현안 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한다. 민주당은 총선에 부산, 울산, 경남 공약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해 119표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3위인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2023-11-29 10:05: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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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원년멤버' 김기흥, '분노조장 시대유감' 출판기념회

윤석열 대통령의 '원년멤버'인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8일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전 부대변인은 내년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기흥 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 히브루스에서 자신의 저서 '분노조장 시대유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히브루스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연 장소이기도 하다. 김 전 부대변인은 KBS 기자 출신으로, 2021년 윤 대통령이 '정치 선언'을 한 당시 캠프에 합류한 '원년 멤버'다.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는 수행과 수석부대변인을, 당선 후에는 인수위 부대변인을 맡았으며 대통령실에서는 대변인실 행정관과 부대변인직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만큼, 이날 출판기념회는 국민의힘 현역의원들도 함께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들은 이양수·송석준·박성민·박정하·조정훈·김정재·홍석준·전주혜·김형동 의원 등이다. 대선 캠프에서 같이 윤 대통령을 보좌하던 김병민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서면 축사를, 이만희 사무총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출간을 축하했다. 김 전 부대변인의 저서 '분노조장 시대유감'에는 대선 캠프 시절 '1호차'에 함께 타며 윤 대통령을 가까이서 본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국정원 댓글 수사로 좌천 당해 대구로 쫓겨난 당시 윤석열 검사가 찾아간 곳도 '어디'였는지도 알 수 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전임 정부는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상대를 적대시하고 분노를 조장하는 행태를 보인 것이 문제점"이라며 "저는 그런 것보다는 미래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그런 정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2021년 6월 당시 19년간 재직했던 KBS를 그만두고 윤 대통령을 돕게 된 계기에 대해 "공정과 상식이라는 담론이 막연했다가 조국 사태를 거치며 나의 삶과 직결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정권에 대해 실망한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누굴까 생각했을 때,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부대변인은 내달 10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분노조장 시대유감'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2023-11-28 17:25: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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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민주당 비판한 이낙연, "당, 가치와 품격 잃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이재명 당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을 작심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이낙연계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 기조연설에서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하다"고 혹평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은 긴 세월 동안 나름의 자생력과 회복력을 구사해 왔으나, 요즘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여러 문제를 걸러 내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질병을 막지 못하고 죽어간다. 그 결과로 민주당은 도덕적 감수성이 무디어지고, 국민의 마음에 둔해졌다"면서 "정책이나 비전을 내놓는 활동이 미약해졌고,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문제에 가려지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의 발언은 당 대표 당선 이후 내내 사법리스크에 시달려온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도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이 전 총리는 거대 정당에 의한 정치 양극화 극복 방안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당내 민주주의가 활발해지면, 다양한 합리적 대안이 나오면서 정치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당내 민주주의가 거의 질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는 다당제 구현이다. 양대 정당이 '국민 실망시키기'를 경쟁해온 결과로 무당층이 예전보다 더 두텁고 단단해졌다"면서 "민심과 선거결과의 괴리가 크면, 선거 후 정치가 불안정해지고 민심의 불만이 폭발할 수 있다. 다당제를 통해 무당층을 국회에 포용하는 것이 정치양극화 극복과 정치 불안정 예방에 필요하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총리는 "정치양극화의 해악을 줄이려면 거대정당의 내부혁신이 시급하다"면서 "거대정당들이 능력과 도덕성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정치양극화의 폐해를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양대 정당의 혁신은 이미 실패했거나 실패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1-28 16:43: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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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민주평통,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 되어주길"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향해 "대한민국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이 돼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제21기 민주평통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전체회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제20조에 따라 격년으로 열리는 법정회의로, 지난 9월 1일 새롭게 임명된 제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윤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준비 활동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전체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6년 만에 현장 행사로 진행됐으며 제21기 자문위원 1만여명을 비롯해 전·현직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관계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하고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민주평통의 의장으로서 여러분의 활동과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북한 핵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처해 자유 세계와의 굳은 연대와 공조할 것으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 이어 제21기 자문위원 대표들과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자문위원들의 다짐을 담은 '통일의 빛' 퍼포먼스를 통해 발로 뛰는 통일 준비 활동을 천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1만여명의 자문위원들은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슬로건이 적힌 수건 퍼포먼스로 대통령의 말에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촌 여동생의 사연을 공개한 탈북민 김혁 상임위원의 다짐 발표도 있었다. 김 위원은 사촌 동생을 비롯한 탈북민들의 이번 강제 북송 사건을 계기로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 실상에 대한 모든 자문위원들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2023-11-28 16:17:0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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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거부권' 정국, 대통령 압박하는 야당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가 예상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거부권은 정책결정기관인 국회의 정책적 판단을 비토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의회의 입법권을 무력화하는 무기라는 야당의 반발도 있다. 정부여당은 해당 법안 통과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윤 대통령에게 해당 법안들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으며, 소관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윤 대통령이 28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채택하지 않으면서 법안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12월 2일까지 개정안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이미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는데,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두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명박·박근혜 보수 정부 시기 사용한 거부권 행사 횟수를 뛰어넘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거부권을 재임 기간 중 총 1번, 박근혜 대통령은 2번 사용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부권을 오남용하지 않기 바린다. 그리고 노조법(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은 민생 관련 법안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오만과 독선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선택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어코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짓밟고, 언론의 자유를 탄압한 독재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도 직접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며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탄핵 소추안, 50억클럽문제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한 쌍특검 안건에 대한 국회 본회의 처리상황을 주시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무회의에서 노조법과 방송법을 거부할 경우 야권의 반발을 불러와 특검과 탄핵안 국회처리의 빌미를 주지않겠다는 속내를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이동관 위원장과 부패한 검사, 김건희 여사를 살리려고 2000만 노동자, 1000만 비정규직의 염원인 노조법과 민주주의 지표인 방통법 개정안을 지렛대로 삼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노동조합법에서 규정하는 사용자의 범위를 넓히고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아지자,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노사 분규가 확대되면서 기업과 경제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노동계는 노란봉투법이 사용자와 하청업제 노동자들과 협상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강도 높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11-28 16:11: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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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뉴시티'에 힘 싣기… "메가시티 반대는 매국 행위"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뉴시티특위)가 28일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메가시티'의 필요성과 행정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뉴시티 프로젝트 현실화에 힘을 실어줬다. 조경태 당 뉴시티특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란 세미나에서 반대 세력을 향해 "뉴시티, 메가시티에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국가 균형발전, 저출산의 가장 큰 특효약, 가장 큰 해법은 메가시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골드만삭스에서 2040년부터 대한민국 성장률이 0%라고 했다. 향후 이 추세로 가면 필리핀보다 뒤쳐질 것이라는 소식이 지난해 보고서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대표가 쏘아올린 메가시티는 비단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 단위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연상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좋은 일자리, 좋은 기업을 만들어내고 그럼으로써 출산율의 절벽을 다시 극복해내는 유일한 해법인 메가시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덧붙였다. 뉴시티 프로젝트에 힘을 싣기 위해 세미나에 직접 참석한 김기현 대표는 "(메가시티는) 수도권 확대나, 비수도권 차별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재편을 통한 수도권의 효율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메가시티 프로젝트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 게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어떤 분은 '근시안적이다. 선거용 포퓰리즘이다'라고 하는데 선거용 포퓰리즘으로 탄핵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사람들이야말로 선거용 전략으로 탄핵을 남용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런 생각이 드는 만큼 자신을 돌아보면 좋겠다"고 했다. 게다가 "김포 시민의 높은 기대는 물론 주변 도시인 구리, 과천, 고양, 하남 이런 곳에서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안다"며 "우리당은 각 지역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뜻을 존중해서 그것을 수도권 재편의 기제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해 인접 도시의 편입도 추진 가능성도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그동안 행정수도 이전, 행정구역 통합 등을 정부에서 주도해 추진했다"며 "뉴시티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요구가 자연스럽게 위로 전달돼서 수용하는 형식으로 추진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 방식이 훨씬 더 바람직해 보이고 우리가 가야 될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새로운 시도에는 늘 반대하는 분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런 분들의 목소리도 담아낼 정도로 해서, 정말 비난하는 분들은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그런 목소리가 일을 방해할 여지가 없도록 꼼꼼히 추진하고 성실하게 준비해 메가시티 정책을 성공시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포시민 대표로 이 자리에 참석한 김경미 김포서울편입시민연대위원장은 "혹자는 김포의 서울 편입이 국토 균형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지금처럼 서울이 남진적 확장을 통해 불균형한 발전을 이루는 것보다는 뉴시티처럼 김포를 포함한 동서남북 도시들을 묶어, 수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단단히 자리잡는 것이 균형발전에 더 이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교수는 '메가시티'를 추진한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행정 절차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경제력 확대가 가능해 전국 균형 발전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화 발전 방향을 통해 지역 인구 소멸을 막을 수 있으며,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28 16:06: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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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특위, 이종석 헌재소장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8일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헌법재판소장은 국회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해야 하는데, 이르면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인청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보고서에는 "후보자는 헌법 전문가로 법 원리에 충실한 원칙주의자이면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고 있고 개인신상과 관련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소명하고자 노력했다"며 "각종 사회 현안과 관련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보호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기술됐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보은 인사 의혹과 과거 위장전입 문제 등을 근거로 한 부적격 의견도 병기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냈고, 지난 13일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정치 성향과 위장전입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을 두고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하거나, 위장전입 문제를 다시 소환하며 도덕성 공세를 폈다. 반면 국민의힘은 5년 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자질 검증이 끝났다면서,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선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도 같은 의혹을 받았지만 사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헌재소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임명된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임명동의안은 이르면 오는 30일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헌재소장 자리는 유남석 전 헌재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다만 30일과 내달 1일 본회의 소집 가능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통과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임명동의안이 통과하기 위해선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동의는 필수적이다. 민주당은 향후 의원총회에서 이 후보자 임명 동의 여부를 당론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2018년 10월 임명된 이 후보자의 헌법재판관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로, 헌재소장으로 임명되더라도 1년이 채 남지 않는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내달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28 15:16: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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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산 엑스포 유치 ‘원팀 코리아’…종료 휘슬 울릴 때까지 뛸 것”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하루 앞두고 "원팀 코리아(One Team Korea)는 오늘 자정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금도 부지런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들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번 순방 기간에도 시간 날 때마다 각국 정상들과 계속 통화를 하면서 2030 엑스포에 대한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이 원팀이 돼서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됐고,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민관 원팀의 가동체계를 보고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에 많이 인상적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저희가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과 비약적인 성장을 위해서 강력히 추진해 왔던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 자신도 150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일일이 양자 회담으로 접촉하면서 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무위원들, 많은 기업인들이 정말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한 나라도 빠짐없이 접촉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BIE 지지를 호소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표방하는 그야말로 글로벌 중추 외교의 기조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영국 국빈방문, 프랑스 순방 성과도 국민들에게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APEC 정상회의 성과로 공급망 구축과 수출 확대를 꼽으며 APEC 개최 기간 중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서 도출한 공급망, 청졍경제, 공정경제 3대 분야 합의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는 '위기대응 네트워크'와 인-태지역내 핵심광물 확보를 논의하는 '핵심광물 대화체' 발족으로 공급망 회복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윤 대통령은 미국의 자동차·반도체 기업이 총 11억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신고에 이어 세계 최대 ICT 기업인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과 만난 점을 언급한 뒤 "(팀 쿡 최고경영자와 만나) 애플 제품의 제조에 우리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했다. 또, APEC 정상회의 기간 페루, 칠레, 베트남, 일본과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 회동 등을 가진 윤 대통령은 방산·공급망·인프라 협력 확대(페루), 미래세대 교류 협력 프로그램 확대(일본) 등 성과를 창출했다고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에 대해서는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역대 가장 높은 협력 수준인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영관계를 격상시켰다"며 양국이 국방·안보, 경제 금융, 인공지능(AI), 바이오, 우주, 양자 등 첨단 과학, 기후 환경 등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이와 함께 한영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다우닝가 합의'에 명시된 ▲전방위적 협력 ▲한영 외교·국방 2+2정례회의 운영을 기점으로 한 오커스(AUKUS)로의 확대 ▲전략적 사이버파트너십 및 방위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한 방산 협력 강화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개시를 통한 시장 확대 ▲32조원 규모 원전 사업 기반 마련 등을 성과를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파리 방문 계기 한프 정상회담 성과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및 중동 정세 등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공조를 비롯해 AI, 퀀텀, 우주, 방산, 원전 분야에서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23-11-28 13:50:0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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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1호 영업사원 尹, 자본 유치가 아니라 해외로 자본 유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관련해서 "보통 비즈니스 외교라고 하면 해외로부터 자본을 유치해야 하는데, 해외로 자본을 유출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취임과 동시에 계속 자랑하신 것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본인을 명명하셨는데, 글쎄 이게 맞나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관련해서 사상 최대 예산 578억원이 사용되었다는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순방으로 54억달러, 우리 돈 7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반박했다"면서 "본인들이 7조원 유치했다고 하니까 아주 훌륭하신 영업사원 성과인데, 대통령이 갔다 오고 난 나라들의 발표를 보면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약 555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우리 돈으로 하면 72조원"이라며 "그리고 얼마 전 (윤 대통령이) 영국 다녀오셨는데, 영국의 총리가 우리 대통령 방문 이후 영국의 한국 투자 유치 성과를 발표했는데 신재생에너지·사회간접자본에 210억파운드, 우리 돈으로 하면 대략 33조 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두 개만 합쳐도 105조원이다. 제가 다른 나라는 일일이 찾지 않겠는데, 미국와 영국이 정상외교를 통해서 우리 기업의 투자 유치 성과만 105조원, 우리 대통령은 7조원 유치"라며 "이 정도면 이런 영업사원을 CEO(최고경영자)들은 계속 고용을 유지해야 하겠나, 잘라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자본 유치가 아니라 자본 유출이 됐다. 국내 일자리는 못 만들고 해외 일자리는 잘 만들고 계시고, 우리 경제는 점점 어려워지는데 외국 경제는 활성화된다"면서 "한국 경제보다 글로벌 경제를 더 걱정하시는 대통령이신 것 같다. 도대체 대통령실의 해명을 듣고 싶다"고 촉구했다.

2023-11-28 11:33:0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