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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농지규제 재검토해 농민 재산권 보호·지역발전 촉진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농업 지역의 농지 규제를 재검토함으로써 농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을 촉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안성의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과거의 상황과 농지를 보는 시각, 그리고 농지에 대한 재산권을 행사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지만 우리 농지 규제와 법제는 양과 질이 사실상 그대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추석 성수품 출하 현장을 시찰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수확기 선제적 쌀 수급 안정 대책', '한우 수급 안정 및 중장기 발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한 대표는 "정부와 국민의힘은 시장에 주는 역효과를 최소화하면서도 농민들의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수입안정보험제도를 마련하고 유통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농업농촌을 안정시키고 농산물 물가안정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온라인 도매거래법 등 입법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과 기후 대응을 위한 품종 개발, 재배 기술 그리고 아까 말한 사과의 탄저병 등에 대한 보험 확대 등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을 하면서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하겠다"면서 "국회에서도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농업·농촌 발전 방안을 민생의 패스트트랙에 태워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성수품 수급은 전년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 장바구니 물가라는 게 아무리 노력해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렵고 힘에 겨우실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노력하고는 있지만, 더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좋은 정치로 더 물가를 낮추고 수급상황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추석이 되면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분이 많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은 일하고도 돈을 못 받는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부분을 강력하게 점검하고 해소하겠다. 우리 당 노동 전문가인 임이자 의원이 상습임금체불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며 신속 처리를 약속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12 10:56:5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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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어트 천궁-Ⅱ, 이라크 수출 임박…3.5조원 '잭팟'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리는 중거리 지대공(地對空) 유도무기체계 '천궁-Ⅱ'의 약 3조원대 이라크 수출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중동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아라빅'에 따르면, 이라크 국방부는 천궁-Ⅱ 8개 포대를 26억 달러(약 3조5000억원)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주 한국의 방산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 아라빅'은 "이라크 정부가 새로운 방공 시스템으로 한국산을 선호한다는 의지 표명을 한지 한 달여 만에 나온 인수 계획"이라며 "(천궁-Ⅱ는) K9 시스템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방산 시스템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적 항공기, 날개가 달린 미사일 및 탄도 미사일에 대한 강력한 방어를 제공하고,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고급 레이더도 있다"며 천궁-Ⅱ을 설명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알아바시 장관은 올해 3월 방한 기간에 천궁-Ⅱ를 생산하는 LIG넥스원 등 방산 업체 관계자를 만나 도입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출 계약이 체결되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로 조 단위의 대형 규모다. 천궁-Ⅱ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자산이다. 고도 30~40㎞에서 날아오는 공중의 적 항공기나 탄도미사일을 지상에서 요격할 때 사용한다. 음속의 5배 속도로 날아가 표적을 파괴한다. 발사대 한 기당 요격미사일을 최대 8기 장착할 수 있다. 미사일과 통합 체계는 LIG넥스원이 생산한다.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만든다. 천궁 중동 수출형은 능동위상배열 레이다(AESA)를 탑재해 탐지·추적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막의 고온과 모래먼지까지 고려해 개발했다. UAE, 사우디에 이어 이라크 시장까지 뚫을 수 있었던 배경이다.

2024-09-12 10:19: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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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최상목에 "반도체 직접 보조금 지원으로 동일선상에서 경쟁토록 해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반도체는 속도와 타이밍의 싸움"이라며 "기업 입장에서 보조금을 주면 투자 여력이 확보되면서 반도체 팹(제조 시설) 건설 기간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우리 기업들도 해외 경쟁국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라고 국가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 부총리에게 자신이 대표발의하고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특별법(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안)'에 담긴 직접 보조금 지원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고 의원은 반도체 산업이 자본집약적인 산업이란 것을 강조했다. 그는 "주요 경쟁국 사례를 보면 미국은 2027년까지 54조원의 직접 보조금 지원을 발표했다. 일본과 유럽연합은 각각 22조원과 58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국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130조원의 보조금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고동진 의원이 경쟁국들의 보조금 지원 이유를 묻자 최 부총리는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는 정부하고 기업이 적절히 역할을 부담해야 한다"며 "정부가 재정으로 지원하는 직접 보조금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미국이나 중국도 그렇고 제조시설을 허허벌판에 외국 투자 유치를 많이 하니까 자금이 들어서 보조금 숫자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수도권 입지이고 금액으로 환산이 안되지만 수도권에 입지한 국가 산단을 만드는 것을 직접 보조금에 뒤지지 않는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세제 지원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직접 보조금은 미국은 제조가 취약하니 이를 지원하는 것이고 우리가 취약한 연구개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지원, 인력 양성 등에 대해선 직접 보조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답했다. 고 의원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일본에 2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고 최근 9월1일 언론보도를 보면 TSMC가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생산 공장 2곳을 건설 중인데, 3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고 한다"며 "즉, 미국에서 8조9000억원, 일본에서 12조원을 받기로한 TSMC는 파운드리 기반을 늘려가고 있다. 대한민국과 파운드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파운드리도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신규 제조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동일한데, 구축된 제조 기반이 있다고 보조금 지원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깊게 인식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최 부총리에게 대답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번에 반도체 관련 26조원 지원대책을 마련할 때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수요 조사를 했다.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의견을 모았고 재원은 가장 효율적으로 써야하는데, 그런 범위 안에서 최대 지원 의사를 갖고 있고 1단계로 해당 대책을 발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기업이 됐든 그 부분에 대해서 경쟁력이 뒤지면 안되기 때문에 정부가 해야할 일은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이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쟁국 정부를 언급하며 직접 보조금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하자 최 부총리는 "직접 보조금을 주지 않아서 반도체 부분 경쟁력이 없다고 하진 않을 것"이라며 "연구개발, 소부장, 생태계 지원, 인력 양성하는 데 써야 하는 부분도 있고 제조시설을 만드는 부분에 대해선 정부가 하는 일과 기업이 하는 일을 숫자로 비교한 부분에 대해선 우리나라 반도체 부분 경쟁력 강화에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팹리스 생태계 지원에 대해선 직접 보조금 지원이 필수"라며 "팹리스 5나노 공정 기준 파운드리 비용만 100억원이 들어간다. 테스트베드, 공공 팹, 국내 팹리스 셀계칩 파운드리에 보조금을 지원한다면 반도체 경쟁력 제고를 할 수 있고 주권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 부총리는 "재정이 팹리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적극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2024-09-11 17:00: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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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韓 '2025 의대증원 백지화' 발언에 "의료계 참여위한 진정성 있는 호소"

대통령실은 11일 "2025년 의대증원 백지화도 논의할 수 있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호소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대표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유예 논의가) 된다, 안 된다' 말하면 조건 성립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얘기가 되니까 모든 걸 열어놓고 이야기하자는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를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한 대표가 제안한 것일 뿐, 과도한 의미를 보여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보인다. 그간 대통령실은 2025학년도 의대생 모집을 위해 수시 전형이 시작된 만큼 2025학년도 의대정원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제와서 정원을 조정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한 대표는 전날(10일)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2025년 증원 백지화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을 논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못하겠나. 대화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정부에 2025년 의대 증원 등 의제 제한 없는 여야의정 협의체 운영을 요구했다. 정부·여당은 오는 1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바로 출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여당과 정부 내에서 협의체 출범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며 "내일(12일) 출범 여부에 관한 정보는 따로 없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8개 수석실의 비서관들과 행정관들이 최근 전국 17개 시도의 병원 34곳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가속화된다는 의견으로 인해, 현장에서 의료진을 격려하고 의료 상황을 점검하려는 취지다. 이 관계자는 "현장이 어렵다. 쉽지 않다"며 "그래서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현장 방문 결과 대학병원은 중증환자를 중심으로 진료 중이지만 피로도가 높고, 전공의 이탈로 인력난 심화를 호소했다"며 "비(非) 수련병원·중소병원은 대학병원이 중증 중심 진료를 해 (환자가) 분산되며 피로도가 올라갔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수가 문제, 환자의 대형·수도권 병원 선호와 쏠림, 민형사상 책임을 우려한 환자 기피 등의 문제는 이전부터 누적된 것이고,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해 생긴 문제들이 집단행동을 계기로 부각됐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의료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은 의료인 민형사상 면책과 지역·필수의료 확충,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 등이며, 최근 연쇄 이탈 등으로 인한 인력난을 호소하며 군의관과 공보의 파견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건의사항을 관계 부처와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11 16:39:3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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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단독 의결… 지역화폐법도 본회의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 수사를 위한 '김건희 특검법'과 제3자 특별검사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민주당은 두 특검법을 지역화폐법과 함께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지역화폐법)을 심사해 본회의로 회부했다. 이 과정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두 특검법에 대해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를, 지역화폐법에 대해선 공청회를 요구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법사위 간사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체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안조위에선 여당이 대안을 내놓지 못해 합의가 무산됐고, 공청회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요청 자체를 하지 않아 열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토론 과정에서 야당이 네 번째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에 담긴 제3자 추천 방식, 야당의 비토권, 공소 취소권에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에 공소 취소권을 주는 것은 위헌의 소지가 있고 민주당과 비교섭단체에만 부여된 비토권은 불공정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야당은 대통령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특검에 대해선 이해관계 문제가 있어 여당을 비토권에서 배제하는 것이 공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 사례를 언급하며 "지금 공수처나 검찰에서 (김 여사의 각종 의혹과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니까 특검을 하자는 것 아니냐"며 "이번 특검 문제는 야당이 추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 개정안에 대한 표결 전에 퇴장했고, 야당은 세 법안을 단독 의결해 본회의로 부의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세 법안을 상정해 추석 명절 전에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내일 반드시 통과시킬 것인데 그 이유는 김 여사의 '4·10 총선 개입 의혹'의 공소시효가 10월 1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특검법과 지역화폐 개정안을 모두 본회의에 올릴 계획이지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12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우리 쪽에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이라며 "저의 판단이지만 '김건희 특검법'과 지역화폐 개정안을 먼저 처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 처리 계획에서 미룬 이유를 '김건희 특검법'은 공소 시효를 앞두고 있고 지역화폐 개정안은 추석 명절을 앞둔 민생을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이다. 또한 강 원내대변인은 여당의 필리버스터 추진을 예상해 24시간 내로 무제한 토론을 종결시키고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체 회의 종료 이후 국회에서 야당의 법안 단독 처리에 대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법안1소위에서도 일방적인 표결로 법안을 충분한 논의 없이 통과시키고 안조위도 15분에 불과한 시간 동안 간단한 토론 형식만 취했을 뿐, 사실상 일방적 통과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가 소수 여당이지만 앞으로 저희에게 주어진 각종 제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계속 싸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2일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2024-09-11 16:21:01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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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지역화폐법 두고 野 "적극적 재정정책 필요" VS 崔 "실효성 의구심"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법)'을 두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과, 제도의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맞섰다. 지역화폐법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하고, 매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자체로부터 국비 보조 예산을 신청받아 이를 행안부 예산요구서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공약은 내수 진작을 위해 전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주자는 것이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1조2522억원의 국비로 20조2000억원 규모, 2022년에 7050억원의 국비로 18조400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나,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예산이 대폭 줄어 2024년엔 2998억원 국비로 8조8000억원 규모로 발행되고 있다. 현재 지역화폐법은 지난 5일 야당 주도로 위원회 대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돼 이날 오전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됐다.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본회의에 지역화폐법 상정 여부를 두고 여야에 전운이 감도는 상황이다. 대정부질문 첫 주자로 나선 이언주 민주당 의원은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는 복지정책이 아니라 재정정책"이라며 "발행되면 4개월 안에 안쓰면 없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국민한테 지급하는 것이 그러면, 선별적으로 하는 것도 좋으니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쓰자는 것"이라며 "온누리상품권 등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야당이 주장한다고 해서 듣지 않는 것이다. 효과가 좋으면 하고, 검증한 뒤 효과가 없으면 안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최 부총리에게 물었다. 최상목 부총리는 "내수 분야 중에 (상황이) 괜찮은 부분도 있지만, '온수'가 확산이 안된 곳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쪽"이라며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 대상이 광범위해서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비진작 효과가 있을까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 질의자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화폐법에 대한 입장을 묻자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맞춤형 지원'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회복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며 "방법론에 대해서 전국민 대상으로 일률적으로 현금성 소비쿠폰을 주는 것은 민생 지원 차원에서 효과가 클까라는 의구심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은 생계보조가 필요하니 현금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사실 빚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재기를 지원하는지가 필요하고, 어떤 분은 월세 지원이 필요하고 학생은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그분들이 필요한 생계보조, 월세 지원, 바우처, 장학금, 일자리 정책으로 맞춤형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화폐가) 소비를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는 말씀이 있는데, 일회성 지급은 소비 증대 효과가 크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항상소득이 늘어나야지만 소비진작 효과를 본다"며 "일회성으로 돈을 지급하는 것은 항상소득이 아니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하고 있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2024-09-11 15:58: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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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태 지역 대표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 허브' 위상 확립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4Cyber Summit Korea 2024)' 개회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 허브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제가 워싱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약속드린 한국 주도의 첫 국제사이버 훈련인 '국제사이버훈련(APEX) 2024'를 실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보기관이 주최하는 사이버 방어훈련에 나토 회원국들을 초청해 나토와의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혁명 시대를 맞아 사이버 공간은 국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았다"며 "하지만 편익이 커지는 만큼 도전과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체주의 국가를 배후에 둔 해킹 조직과 사이버 범죄자들은 고도화된 기술을 악용하여 더욱 다양하고 정교한 공격을 펼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이 주요 기관이나 핵심 기반시설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물리적 국경 없이 즉각적으로 초연결되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상 사이버 위협은 한 국가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미 세계 각국은 중심의 방어 개념에서 벗어나 국제 연대를 바탕으로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하는 능동형 사이버 안보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북한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여 방어 능력과 안보 체계를 발전시켜 온 사이버 안보 강국"이라며 "이번 사이버 서밋 코리아를 통해 우리의 역량과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여 인류의 안전과 번영을 지키는 데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사이버 보안 제도의 개선과 기업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초연결 AI시대에 발맞춰 공공 데이터를 빠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나가면서 정부 전산망 보안 정책과 암호 사용 정책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기술·사이버 안보 기업 홍보를 위한 전시장과 APEX 2024를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이버 서밋 코리아'는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최하는 국제 사이버 안보 행사로 'AI·양자·우주시대,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을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11 15:33: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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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청년 만난 韓, '양질의 일자리·반도체 통한 성장'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부산을 찾아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대학교 앞 카페에서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격차 대책마련 대학생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조경태 위원장, 한지아 의원 등 격차해소특위 측 인사와,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는 부산대학교와 동아대학교 등 지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청년의 삶 개선을 위한 정책을 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인 실업률 수치는 괜찮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그런데 수치엔 숨어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구직을 포기하는 분들의 수치는 빠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청년들이 느끼고 있는 좋은 일자리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 저희가 어떻게든 해소해보려고 노력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돕는 것을 정책 목표에 가장 위에 둘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최근 청년 문제로 떠오르는 고독사 문제에 대해 "정책을 준비하는 부분"이라며 "청년 고독사 숫자가 늘고 있다. 무엇인가 정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또 "생을 포기하다가 사실 생활고로 이어지는 고리라고 분석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청년들에게 국민의힘도 '복지국가'를 추구한다면서 다만 복지의 재원은 성장을 통해 나타난 결과로 분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복지국가를 추구한다. 성장은 미래를 지향한다"면서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의 삶도 중요하다.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삶을 희생하는 것은 저희의 정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의 것을 나눠가지자는 관점보다 성장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과실을 갖고 복지를 하겠다는 큰 틀의 정책을 갖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강조하는 것이 그 이유다. 과실을 갖고 올 수 있어야 성장과 복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생각이고 정책"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다시 한번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강조하면서 "특히, 첨단산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해서 박수영·고동진 의원이 반도체특별법으로 강력하게 당론으로 내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특별법이 딴 것이 있나.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것이고 지원의 대가는 국가 시책을 따르는 것"이라며 "국가에 지역적 분산 등에 대해 환원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충분한 세금으로 지원 받게 되니 조화점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이 추진하는 것은 결국 성장"이라며 "국가가 강하게 지원했을 때 기업만 잘 사는 것이 아니고 그것으로 복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격차해소특위 일정을 끝내고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고 점심으로 돼지국밥을 먹는 등 지역 일정을 소화했다.

2024-09-11 14:34: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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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민생 회복 위해 선별지원이라도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에 "민주당이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을) 양보할 테니 차등 지원, 선별 지원이라도 하라. 안 하는 것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현재 시금치가 한 단에 1만5000원이라고 한다. 시금치가 금치가 돼가는 것 같다"며 "조기 값은 작년에 비해서 75% 더 비싸고, 오징어는 45%, 대추는 94% 더 비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전 세계가 칭찬할 만큼 좋아지고 있다고 대통령부터 국무총리까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렇게 좋아진 경제 상황이 왜 우리 국민들에게 느껴지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개선됐다는 것도 숫자 장난일 가능성이 높지만 중요한 것은 내수경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것"이라며 "경제는 국가 안에 살아가는 공동체 구성원들, 국민들의 삶이 개선돼야 의미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은 복지정책이 아닌 골목·지역경제를 살리는 현실적 '재정 경제정책'이라며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이 대표는 "재정 경제정책의 반사적 효과 이익을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하고 세금을 많이 내는 분들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라면서도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에서 한발 물러서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차등 지원, 선별지원이라도 하라. 안 하는 것보다 낫다"라며 "야당이 하려는 것이니까 절대로 안 하겠다는 태도로 어떻게 국정운영을 하나"라고 덧붙였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11 12:04:37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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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0·16 재보선 후보 4명 공천… 李 “정부, 선거 치료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에 나설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특정 지역의 대리인, 대표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을 통째로 대표하는 그리고 이 나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돼 달라"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10·16 재·보궐 선거에 나설 4명의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10·16 재·보궐 선거는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곡성군 4개 지역에서 열린다. 각 지역 후보로는 법률사무소 대표 김경지 변호사, 한연희 전 인천 강화군수, 장세일 전 전남 도의원, 조상래 전 전남 도의원이 선정됐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했다며 "국민 대리인인 정치권력을 가지고 있는 집권 여당이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지, 국민을 주권자로 인정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중에 이런 말이 있다. 도저히 대책이 없는 사람들한테 '금융 치료'라는 것을 한다고 한다"며 "이 정권에는 '선거 치료'가 필요할 거 같다"고 했다. 네 명의 후보자는 공천장 수여식에 앞서 출마 소감을 밝혔다.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는 "부산 금정구는 응급실 뺑뺑이를 볼 수 있는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병원조차 없다"며 "7년째 불이 꺼져있는 침례병원에 반드시 불을 다시 밝히겠다"라고 했다.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는 "중앙당에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최고위원회의를 강화에서 한번 해주면 좋겠다"며 민주당 지도의 전폭적 지원을 호소했다.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후보는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으로 승리해 지방 정부를 단단히 잡고 반드시 민주 정부를 창출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서 후보가 됐다"며 "지역 화합 통해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11 12:03:34 윤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