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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백승주 국방차관 "7월까지 전군 정밀진단 실시"

백승주 국방차관은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 사건과 관련, "7월을 기한으로 전군에 대한 부대 정밀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23일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사고 상황을 보고하며 "사고 부대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기 사건이 발생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총기 난사 원인과 관련해서는 사고자와 병사 등을 정밀하게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족과 부상자 및 가족에 대한 지원팀을 운영해 지원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유가족으로부터 7가지 정도의 요구 사항을 받아 사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건 발생 후 군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고자의 월북 상황에 대한 조치, 민간인 등 2차 피해 최소화, 위기조치반 소집 및 '진돗개 하나' 발령, 인근 마을에 사고 소식 전파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대통령 출국 후 군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데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젖어 있을 때 사고가 발생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국방위원으로 내정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관심사병 개인의 문제와 함께 병영문화의 문제도 소홀하게 하지 말고 제대로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백 차관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차원을 넘어 구조적인 문제에 더 중점을 두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14-06-23 17:36:03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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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총체적 부실…총기난사 무장탈영병 생포, 자살시도 후 상황 종료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탈영한 임모(22) 병장 사건을 통해 우린 군의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났다. 먼저 임 병장이 GOP근무에 부적절한 A급 '관심병사'였다가 B급으로 조정된 이후 GOP에 투입됐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군 당국의 관심병사 관리 소홀 문제가 지적됐다. 이어 군 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 초동대응부터 검거작전, 사망자·부상자 처리 등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21일 오후 8시15분이었지만 22사단이 최고 수준의 비상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것은 2시간 남짓 지난 10시12분께였다. 수류탄과 실탄 60여발을 소지한 채 무장탈영했다는 점에서 늑장 대응을 한 셈이다. 이후 군 당국은 9개 대대 3500여명의 병력과 헬기와 특수부대까지 투입해 수색작전을 펼쳤지만 임 병장은 수색망을 뚫고 10㎞나 떨어진 강원도 고성 명파리 부근 야산까지 이동했다. 22일 오후 11시께 포위망에 접근했던 임 병장과 조우했을 때에도 검거에 실패했다. 밤샘 대치 이후 23일 이어진 체포작전 과정에서도 아군간 오인 사고로 수색팀 소속 진모 상병이 우측 관자놀이에 총알이 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포위망이 좁혀지고 장병들이 긴장상태라서 오인사격이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우리 군의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오전 내내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콘도 500m 서쪽에서 군과 대치하던 임 병장은 부모와 형이 계속 투항을 권유했지만 결국 오후 2시55분께 자신의 소총으로 자해를 시도한 뒤에서야 붙잡혔다. 현재 임 병장은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중이다. 의식은 있지만 출혈이 많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06-23 16:04:17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