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가평군, 자라섬 가을 꽃 축제 한 주간 연장

가을 꽃 축제인'2023 Colorful Gardan 자라섬 꽃 페스타'(이하 자라섬 꽃 축제) 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축제기간이 한 주간 연장돼 방문객의 발길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가평군에 따르면 자라섬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당초 이달 15일까지 30일간 열려던 자라섬 꽃 축제기간을 22일까지 7일간 더 늘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의 국화분재 및 구절초 등의 성장속도(개화) 상태가 양호해 연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0일까지 25일간 자라섬 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 및 지역주민은 총 14만8416명으로 8월말 현재 군 인구 6만2908명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또 올해 5월 열린 봄 꽃 축제 방문인원 12만여 명을 1주일 앞당겨 돌파했다. 실적도 고공행진이다. 입장료 및 전기차 이용 수입으로 4억2200여만 원, 농·특산물 및 음료, 장인(짚풀공예) 판매 등으로 5억11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려 명실상부한 지역대표 축제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이번 축제기간 연장에 따라 부서별 업무를 부여해 행사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편리제공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관광객의 감성을 깨우고 쉼을 선물하기 위해 ▲체험·전시 프로그램 운영 ▲빛의 공간(야간 경관) 및 포토존 운영 ▲전기자동차 운행 및 남이섬 간 선박 운항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사장 안전관리 계획 재수립 및 관리인력 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고 다시찾는 축제를 만들고자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 ▲관광지·음식점·숙박업소 방문시 할인혜택 ▲다양한 채널 홍보 등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입장료 7천원 중, 5천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줘 관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평군민 및 5세 이하 어린이 무료입장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자라섬 남도 꽃 정원(10만9500㎡)에는 백일홍, 천일홍, 구절초, 해바라기, 코스모스, 메리골도, 버베나, 산파체스, 페튜니아, 핑크뮬리, 팜파스 그라스 등 화려한 가을꽃들이 만개하고 있으며, 자라섬 남도교 입구에 68개, 남도 선착장 나루에 160개, 남도 해바라기 동산에 500개 등 화분국화 꽃 전시도 열려 힐링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이 지는 아쉬움을 표출했던 외부 방문객 증가를 통해 매출 증대 및 경제에 활력을 지피고 군과 자라섬 브랜드 이미지 상승의 효과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며 "매년 봄․가을 개최되는 자라섬 꽃 축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된 데다 자라섬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11 14:03:18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수원시, 수원도시건축문화제 토크콘서트 개최

수원시는 지난 10일 전문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2023 도시건축문화제 토크콘서트'를 열고, 수원시 도시건축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공유했다. 정조테마공연장 지하1층 공연장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도시건축 분야 각계 전문가,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도시가 유산이 된다는 것, 유산이 미래가 된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동진 교수는 브라질리아, 바르셀로나 등 해외 세계 유산 등재 사례를 소개하고, 수원시가 가진 문화 유산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토크 패널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이명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배웅규 중앙대 도시시스템공학과 교수(한국경관학회 회장),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한국주거학회 회장)가 참여했다. 사회는 수원시 총괄 계획가인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맡았다. 이들은 '헤리티지 시티, 도시건축으로 보는 유산의 새로운 해석과 가치'를 주제로 수원의 도시건축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공유했다. 또 ▲잠재력·다핵화된 도시공간에서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야 할 도시재생 방향 ▲역사 도심의 주거 국내외 사례 ▲수원의 경관 방향·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정조대왕이 만든 전통 문화의 도시, 수원의 뜻을 이어가 도시 중심부의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전체적인 모양과 색채를 만들어야 한다" 며 "더불어 도시가 나아가야 할 길은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을 비롯해 여기 계신 전문가분들과 함께 중지를 모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11 14:03:05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이동환 고양시장, “맞춤형 자활사업으로 저소득층 자립 돕겠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자활근로 대상자 지원 범위와 종류를 넓히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고양뚝딱' 지원 대상자를 만65세 이상 장애인연금 대상자까지 확대하고 지난해 개소한 지역자활센터 덕양 분소를 중심으로 교육, 상담 등 사례관리를 강화하는 등 저소득층의 맟춤형 자립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손길이 닿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자활사업 지원범위와 종류를 넓혀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복지로 저소득층이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생활밀착형 서비스 '생활복지119사업 고양뚝딱' 고양시는 올해 취약계층을 찾아가 주거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생활복지119 사업 '고양뚝딱'을 만65세 이상 장애인연금 대상자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생활복지119전담반이 가정을 방문해 ▲전등·스위치 교체 ▲수도꼭지·샤워기 교체 ▲문고리 교체 ▲소독·방역 등 수리를 돕는다. 생활복지119전담반은 취약계층 자활근로자로 구성돼 취약계층의 주거 복지를 돕는 동시에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고양뚝딱'은 올해 6월부터 서비스 대상 범위를 확대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외에도 만65세 이상 장애인연금 대상자까지 지원하고 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민원콜센터를 통해 1회당 50만원 이내에서 가구당 연 3회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2천 건을 넘은 '고양뚝딱'수리 건수는 올해도 이미 2천 건을 넘어섰다. 수리를 받은 취약가구들은 99%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고양뚝딱'이 찾아가는 서비스로 취약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지원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해 물류, 유통 등 자활생태계 넓혀 고양시는 지역자활센터를 거점으로 14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물류(슈퍼?편의점), 유통(배송·택배), 요식업(도시락·카페) 등 다양한 분야로 자활프로그램 연계망을 넓히고 있다. 자활근로 참여자들은 처음 2개월 간 전문상담을 통해 자립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현장실습 등에 참여한다. 입문과정이 끝나면 시 자활프로그램과 연계해 근로를 시작하게 된다. 고양시가 GS리테일과 손을 잡고 2020년 문을 연 'GS 더프레시 고양 백석점'은 대표적 자활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기업과 연계한 자활근로 슈퍼마켓으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자활근로자가 점포를 운영한다. 연령이나 성별, 장애 등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공헌형 슈퍼마켓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개설된 세척사업단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요양기관과 시청 주변 카페의 다회용 식판과 컵을 세척해 소독하고 건조, 포장한다. 세척을 마친 다회용기는 배송사업단이 받아 다시 요양기관과 카페로 배송해 자원 재순환과 녹색생활 실천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고양지역자활센터 덕양 분소가 개소하면서 자활사업은 더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자활센터가 늘어나면서 덕양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쉬워졌고 자활사업을 세분화해 상담·실습과정의 질도 높아졌다. 시는 자활참여자 교육과 취·창업 상담을 강화해 개인별 맞춤 지원을 통한 사례관리 기반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일할수록 쌓이는 목돈 마련 프로젝트 '자산형성사업' 고양시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돕는 9개의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근로소득이 있는 가입자가 3년 동안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 추가 적립을 지원해 목돈 마련을 돕는다. 현재 총 1.838명의 저소득층이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희망키움통장1, 2를 희망저축계좌1, 2로 변경하고 청년희망키움통장과 청년저축계좌는 청년내일저축계좌로 통합·개편했다. 특히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해 수급 자격이 없거나 중위소득 50%를 초과해 기존에 가입이 어렵던 저소득 청년들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3년 동안 근로활동을 유지해야 정부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탈수급과 자립역량교육 이수,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등을 지급조건으로 제시해 자산형성과 업무능력 향상을 함께 돕는다. 지원 금액은 주택구입과 교육, 기술훈련 창업자금 등 자립·자활에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개편 사업인 희망저축계좌1, 2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2023-10-11 14:02:56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반등 본격화, 3Q 영업익 2.4조…반도체 적자 얼마나 줄었나

삼성전자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3분기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으로 우려를 씻어내는 데 성공해서다. 4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67조원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되찾은 것. 지난 분기와 비교해 258.21%나 증가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2조원 초반대도 훌쩍 넘어섰다. 매출액도 전기보다 11.65%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2.74% 감소에 머물며 예년 수준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번 호실적은 새로운 폴더블폰이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 보는 MX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3조원대,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폴드5가 역대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주요 공급사로 알려진 애플 아이폰15가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기록한데다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도 크게 확대되면서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부문은 반도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로 상반기에만 적자 규모가 9조원대에 달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시작되지 않았겠냐는 것. 일단 3분기에도 DS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 보는 적자 규모는 2~3조원 수준이다. 앞서 메모리 반도체 실적 선행 지표로 평가받는 미국 마이크론도 여전히 높은 적자를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적자폭으로 보면 전분기(4조3600억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다른 사업 부문 실적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만큼, 반도체 사업 회복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도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메모리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입통계 잠정치 발표에 따르면 메모리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35.4% 적었지만, kg당 수출 단가가 9.5% 증가했다. D램은 42.2%, 플래시메모리는 35.3%나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을 대폭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4분기부터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가격 상승과 함께 흑자를 되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구체적인 사업별 실적과 함께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3-10-11 14:02:4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윤휘종의 잠시쉼표] 공기업 방만경영은 왜 뿌리가 안 뽑히나

하루 숙박비로 260만원을 쓴 전직 공기업 사장, 산하기관 법인카드를 자기 카드 쓰듯이 사용한 중앙부처 공무원, 아버지를 영농인으로 속여 돈을 챙긴 공기업 직원…. 정부, 공기업 등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이 또 혀를 두르게 하고 있다. 잊힐 만 하면 나오는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 적발이다. 정부가 바뀌고, 장관이 바뀌고, 사장이 바뀌어도 공공기관들의 이런 관행은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다. 감사원이 10일 발표한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보면 방만경영의 양상도 천태만상이다. 대표적으로 채희봉 전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해 영국 출장 때 호텔 스위트룸을 잡아, 숙박비로만 하루에 260만원을 썼다. 채 전 사장은 이곳에 3박을 묵어 숙박비로만 780만원을 썼다. 차관급 공무원 1일 숙박비 상한액인 48만원보다 5배 이상 많은 금액이란다. 최근 각종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받았던 LH는 이번 감사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LH는 사내 대학인 LH토지주택대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원의 대부분을 자사 퇴직자로 채용했다. 산업부의 한 공무원은 감독 대상인 한국지역난방공사 법인카드를 총 897회에 걸쳐 3827만원 가량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겸직 규정을 어기고 부당 영리행위를 한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65명이나 적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은 본인 아버지를 영농인으로 허위 등록해 손실보상금 8121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고, 한국전력 직원은 태양광발전 사업을 운영해 수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위법·부당 행위자 21명에 대해선 징계·문책을, 범죄 혐의자 18명에 대해선 고발·수사 요청을 했다고 한다.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에, 불법·위법 행위는 마치 두더쥐게임 같다. 숨었다가 나오고, 또 숨었다가 나오고, 끝이 없다. 왜 이런 비리나 방만한 경영은 사라지지 않을까. 윤석열 정부는 카르텔이란 용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우리 말로 담함 또는 짬짜미란 의미인데, 교육이나 연구개발 등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이권 카르텔'이라고 부르고 있다.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이나 위법·탈법 행위는 이런 관점에서 보면 내부적·심리적 카르텔이다. 그 조직의 구성원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있다. 서로서로 내부 정보를 주고받거나, 퇴직을 하면 조직에서 '뒤'를 봐준다. 전관예우가 보이지 않게 작동한 사례가 최근 LH의 부실공사들이다. 조직은 이들의 '마음의 고향'이자 인생 이모작을 가능케 해주는 원천이다. 이런 게 진정한 카르텔이 아니고 무엇인가. 도덕적 해이도 심각하다. 외부에서 이런 탈선을 비난하고 적발해도 그들만의 세상에서는 그저 관행일 뿐이다. 재수가 없어서 걸린 것이다. 지난해 3월 LH 직원들의 대규모 땅 투기에 비난여론이 빗발치자 LH 내부 게시판에 이를 비웃은 글을 보면 그들이 공유하는 생각이 어떤지 알 수 있다. 민간기업들은 생존하지 못하면 문을 닫는다. 공공기관들은 그렇지 않다. 적자가 나면 국민 세금으로 연명한다. 그러다가 흑자가 나면 자기들끼리 각종 명분으로 이익을 나눠 갖는다. 공공기관의 도덕적 기준은 엄격해야 하지만 돈을 눈앞에 두고선 그게 쉽지 않은 모양이다. 모든 공공기관이 방만하다고 믿고 싶지 않다. 하지만 거의 모든 곳이 언제든 틈만 나면 잇속을 챙기기 위해 고개를 내밀 기회만 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권이나 사장들은 때가 되면 바뀌고, 국민은 금세 다른 이슈에 눈을 돌릴 테니까 말이다.

2023-10-11 13:58:12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거래소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개소 1주년...212사, 362건 상담 진행

한국거래소가 11일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의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센터는 지난해 10월 12일 개소 이후, 외부감사·회계처리·내부통제 등과 관련해 총 212사,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외부감사 69건, 회계처리 114건, 내부통제 179건 등이다. 감사 경험과 회계 지식이 풍부한 회계전문가들이 센터에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상담 품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중소상장기업의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회계 실무자가 희망하고, 업무에 필요한 주제를 위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16회 실시해 총 1445명이 수강했다. 거래소는 신청인원이 교육정원을 초과하거나, 수강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중소상장기업의 회계 관련전문연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음을 확인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60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컨설팅도 실시했다. 현재 53사(코스닥 45사, 코넥스 8사)가 컨설팅을 완료했다. 센터 상주 회계사들이 현지실사를 동행하고, 컨설팅보고서 감수 등을 수행함으로써 컨설팅 품질과 실효성을 제고해 기업들의 만족도가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향후 분쟁조정 지원을 위해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 발생 시 이를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감사인이 회사에 과도한 감사보수, 불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분쟁조정의 수용도 및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회 위원을 중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조정 불성립 시 관계기관에 감사인 지정 취소 등 제재조치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소규모 상장사(자산 1000억원 미만)에 공정가치평가 외부기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가치평가 수행을 지원한다. 소규모 상장사는 센터가 제공한 외부 평가기관 풀(Pool) 내 지정감사인과 협의를 거쳐, 비용 등을 고려해 최적의 평가기관을 선정할 수 있다. 또한, 센터는 홈페이지 오픈도 앞두고 있다. 올해 안에 회계정보 플랫폼(센터전용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회계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 회계실무자의 회계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함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개소 후, 센터는 회계 상담·교육·컨설팅을 활발히 수행했고, 회계역량이 부족한 상장 중소기업의 고충을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회계부담 경감 및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굴·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1 13:52:4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학령인구 감소에도 유아 사교육은 ‘팽창’…영어학원 5년만 약 1.5배 증가

이른바 '영어유치원'이라고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가 5년만에 약 1.5배 증가해 올해 6월 기준 84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학원의 월 평균 교습비는 123만900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1년 107만원 ▲2022년 115만4000원에서 증가한 수치다. 교습비에는 기타경비인 재료비, 피복비, 급식비(간식 포함), 차량비, 모의고사비가 포함되지 않아서 실제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70만3000원으로 교습비가 가장 높았으며 ▲충남 145만9000원 ▲서울 144만1000원 ▲인천 142만6000원 순이었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562개였던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2021년 718개 ▲2022년 811개 ▲2023년 6월 840개로 매년 증가해 5년만에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서울 289개 ▲경기 221개로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였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 사교육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셈이다. 현재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원생 수는 4만1486명으로 이중 ▲서울 1만7193명 ▲경기 1만756명으로 두 지역에서 67.3%를 차지했다. 강득구 의원은 "유아 관련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유아 시절부터 부모의 배경에 의해 교육 불평등이 유발되고 있다"라며 "영유아에 대한 과잉교육을 방지하고 동시에 아이들이 발달과정에 맞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1 13:52:0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CGV, 단독 개봉작으로 차별화…관객수 전년 대비 2배 증가

CGV가 엄선해 선보인 단독 개봉작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관객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를 늘려 극장가 활성화에 나선다. 11일 CGV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CGV 단독으로 선보인 작품의 관객수가 213만명을 기록해 98만명을 기록한 2022년 보다 2배 넘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작품별로 살펴보면 한국 공포영화 1위에 오른 '옥수역귀신'이 25만명을 동원했다. 이밖에 한국 공포영화 기준 2위와 3위의 성적을 기록한 '마루이 비디오', '신체모음.zip'도 CGV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공포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관객 니즈에 맞춘 상영으로 '옥수역귀신'의 경우 공포영화 비수기 시즌인 4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재패니메이션 열기에 힘입어 단독 개봉한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53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에 이어 흥행 5위에 올랐다. '치킨래빗: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는 최근 10년간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개봉한 키즈 애니메이션 중 3위를 기록했다. CGV만의 기술 특별관에서 볼 수 있는 4DX로 재개봉한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IMAX 버전으로 상영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0월에도 관객의 취향을 저격할 2편의 장르 영화가 CGV에서 단독으로 상영된다. 엄정화 주연의 케이퍼 장르의 범죄오락영화 '화사한 그녀'가 11일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오는 25일에는 스토리텔러 장항준의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가 개봉한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CGV 여광진 콘텐츠편성팀장은 "연령, 성별, 장르, 시즌 등 여러 데이터를 분석하며 관객 니즈를 파악해 선보인 단독 개봉작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CGV는 앞으로도 관객이 극장에서 보기 원하는 다양한 작품을 발굴해 극장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11 13:45:3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2023 국감]코로나19 지원 '첨병' 소진공, 중기부 11개 산하기관중 처우는 '꼴찌'

지난해 평균 연봉 4951만원…가장 높은 기보의 절반 수준 공공기관 평균 7000만원의 69%…업무 폭증, 퇴사자 많아 박영순 의원 "전혀 개선 없어…시급히 처우 개선 나서야"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지원에 앞장섰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11개 기관 중 연봉이 여전히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높은 기술보증기금에 비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회 국정감사에서 화두가 될 전망이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11개의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소진공이었다. 그 다음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였다. 2022년 기준 소진공의 평균 연봉은 4950만8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5542만5000원이었다. 이들 기관 외에 9개 기관의 평균 연봉은 6000만~9200만원 선이었다. 중기부 산하 기관 중 보수가 가장 높은 기보는 지난해 연봉이 평균 9271만4000원이었다. 이외에 한국벤처투자 9062만6000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8252만9000원, 공영홈쇼핑 7007만3000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6761만3000원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중앙정부 산하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은 약 7000만원이었다. 소진공이 전체의 69% 수준인 셈이다. 소진공은 윤석열 정부의 1호 국정과제인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신속한 손실보상'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직접 대출, 소상공인확인서 발급, 대리 대출 등 소상공인 대상 각종 정책자금 신청과 집행 업무를 맡아왔다. 박영순 의원은 기존 업무에 코로나19 대응 업무까지 겹쳐 업무량이 폭증했지만 직원들 처우는 수년째 제자리인 상황에서 소진공의 퇴사자도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채용 인원 대비 1년 미만 신규직원 퇴사율이 32%에 달했다. 현재 소진공 직원 1명이 8034명의 소상공인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민원 증가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1년엔 최고 235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은 672%, 2022년은 705% 각각 늘었다. 박영순 의원은 "공공기관들의 임금 격차가 너무 크다"면서 "특히 소진공의 경우 업무만 과중하고 처우는 수년째 전체 공공기관 중 최저 수준임에도 전혀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의 유일한 버팀목인 소진공의 퇴사율이 32% 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중기부는 산하기관들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소진공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급히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지적은 지난해 중기부 국감에서도 제기됐다. 같은 당의 강훈식 의원은 중기부 11개 산하기관 중 임금이 가장 낮은 소진공의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에게 새희망자금→버팀목자금→버팀목자금 플러스→희망회복자금 등 지금까지 네 차례의 코로나 정책자금을 순차적으로 집행하고, 손실보상금도 지급한 소진공의 업무가 집중되고 있지만 제대로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소진공은 업무가 폭증하면서 임직원 대부분이 월 100시간 넘게 초과근무를 하고, 직원의 절반 가량은 '스트레스 고위험군'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2023-10-11 13:31:2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신세계L&B, 전국 와인앤모어 매장서 '모엣 헤네시' 주요 브랜드 선봬

신세계L&B가1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국 와인앤모어 46개 매장에서 모엣 헤네시와 협업해 '럭셔리 앤 모어(Luxury & Mor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엣 헤네시의 주요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모엣 헤네시는 프랑스 명품 기업 LVMH 그룹의 주류 사업 부문으로 크루그, 돔 페리뇽, 뵈브 클리코를 포함한 샴페인과 조셉 펠프스 빈야드, 클라우드 베이 등 와인을 취급한다. 2006년 생산된 피노 누아만을 엄선해 만든 크루그의 '끌로 담보네 2006'을 비롯해 '돔 페리뇽 로제 P2 빈티지 2000', '뵈브 클리코 프리즈 로제 스메그 에디션' 등 희소성 있는 샴페인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신세계L&B는 모엣 헤네시와의 협업을 기념해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도 준비했다. 돔 페리뇽이 레이디 가가와 협업해 제작한 '로제 빈티지 레이디 가가 루미너스 2008'은 1.5L와 3L 두 종류로, 각각 120병, 26병을 판매한다. 루이나의 '돔 루이나 블랑 드 블랑 2010'은 120병, '돔 루이나 로제 2009'는 60병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뵈브 클리코 '옐로우 레이블' 1200병과 돔 페리뇽 '빈티지 2013' 600병 등 주요 브랜드 샴페인이 대량으로 준비된다. 조셉 펠프스 빈야드 와이너리의 대표 블렌딩 와인인 '인시그니아', 뉴질랜드 대표 와인 클라우디 베이의 '소비뇽 블랑' 등 다양한 와인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상품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와인앤모어 온라인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약 6000병의 물량을 준비한 대규모 브랜드 대전으로 고객에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주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모엣 헤네시의 다양한 주류 셀렉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11 13:30:5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2023 서울카페쇼, 11월 8일 코엑스서 개최

아시아 최초 커피 박람회로 시작해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2023 서울카페쇼(The 22nd Seoul Int'l Cafe Show), 이하 서울카페쇼)'가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의 행사 주제를 '함께 새롭게: Blend New, Brand New'로 정하고 공식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행사 주제는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 카페 산업에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조명한다. 36개국 675개사가 조기 참가 확정을 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커피업계 종사자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커피 및 F&B 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카페쇼의 동시 개최 행사로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서울커피페스티벌', 시그니처 부대행사로는 '월드라떼아트배틀'이 열린다. 글로벌 커피 지식 공유 플랫폼 '제1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전세계 커피 석학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Intersection of the Coffee Era'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커피산업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월드라떼아트배틀'은 기존의 16강전부터 시작하던 대회를 올해는 국외 선수들의 많은 참여와 뛰어난 기량으로 인해 32강부터 시작하는 등 글로벌 바리스타와 국내 바리스타의 대결 구도가 펼쳐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ESG 전시 운영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100% 천연펄프로 만든 무림의 종이 물티슈 '무해(moohae)'를 그린부스 참가사 및 엔조이카페, 서울커피스팟 파트너사에 배포하고, 공식 포스터를 비롯한 디렉토리북, 출입증 등 인쇄물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카페쇼는 ▲세계 각지의 떠오르는 로스터리 카페를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 공동관 '커피앨리' ▲2024년 식음료 트렌드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트렌드 언팩쇼 2024' ▲신제품/인기 제품 쇼케이스 '체리스 초이스' ▲세계 최고 커피 전문 컨퍼런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글로벌 커피 도시 문화 축제 '서울커피페스티벌' ▲전 세계 루키 바리스타 발굴을 위한 세계 최초 온·오프라인 커피 경연 대회 '월드라떼아트배틀' ▲AI 작가 헤더림의 인공지능아트 등 서울카페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서울카페쇼는 지난 2002년부터 산업과 지식, 문화가 융복합된 창의적인 컨벤션(MICE) 산업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프랑스까지 진출해 명실상부 글로벌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지난해 나흘간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커피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었던 서울카페쇼가 올해는 '상생'을 키워드로 더 트렌디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카페쇼가 한국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매력적인 카페 및 커피를 대표하는 박람회인만큼 올해 서울 카페쇼를 찾아 2024년 트렌드는 물론이고 앞으로의 카페와 커피 시장을 미리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11 13:20:2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석화업계의 미래전략 '열분해유', 기술개발 속 고려해야 할 과제들

국내 석유화학기업이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열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응을 시작한 것. 다만 일각에서는 탄소 감축 효과가 크지 않다며 회의적인 입장도 내놓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2020년 70만톤 규모에서 연간 17% 이상 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330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는 무산소 또는 저산소 상태에서 300~800℃의 고온으로 가열해 폐플라스틱을 가스, 오일 등으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 열분해유다. 열분해유는 고온·고압 등 자극을 가해 불순물을 거르는 후처리 단계를 거쳐 정제하면 투명한 상태의 기름이 돼 석유화학 공정에 사용할 수 있다. 탄소를 줄이기 위해 석화기업들은 열분해유 생산 시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3월부터 충남 당진에 연 2만톤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만드는 중이다. SK지오센트릭도 2025년까지 울산에 열분해 기술을 도입한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폐플라스틱 소각처리는 지구환경부하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됐다. 소각장을 확보할 때도 엄격한 규제와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힐 때가 부지기수였다. 반면 열분해 기술은 소각 처리에 비해 다이옥신, 황산화물 등의 위험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부각돼 석화업계가 투자·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비교적 간단한 분리·세정과정만으로 나프타,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다양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분해 기술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폐플라스틱의 열분해를 위해서는 약 300~800℃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에 반응 온도까지 도달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로 인해 '탄소 감축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적은 양이지만 독성 물질을 방출한다는 분석도 있다. 열분해 과정에서 폐플라스틱에 포함된 첨가물 등 화학물질이 함께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열분해유는 일반 경유보다 고형 잔류물과 다이옥신, PAH(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의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석화업계 관계자들은 "화학적 열분해도 탄소가 발생되긴 하나 기존의 소각 처리에 비해서는 탄소를 적게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열분해 방식이 기존의 매립 및 소각에 비해 환경부하가 적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한 업계와 연구소에서는 열분해유에서 나온 오염 물질 처리와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잔재물의 자연발화 특성, 최대폭발압력, 최소점화에너지 등을 추가 실험하고 위험성 분석을 수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열분해 과정 중 오염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 겸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석화업계는 열분해유 오염물질과 처리 시설구축과 부산물 활용에 집중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에 위치한 정유화학 공장 SK울산CLX 인근에 열분해유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SK울산CLX의 상하수처리 시설을 공유하며 환경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열분해유에서 나오는 부산물 '카본블랙'을 재활용해 타이어를 만드는 등 부산물 재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0-11 13:08:4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K 패션브랜드 서울 카페·갤러리와 협업..이색 상품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이 서울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K패션 알리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발굴한 패션브랜드들과 서울 지역 내 카페와 갤러리 등이 협업해 이색적인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3부터 22일까지 열흘 간 잠실점에서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 행사를 연다. 서울시와 함께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는 키셰리헤, 아티스트웨어, 포셔드, 플림스 등 서울시가 발굴한 10개의 국내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서울 지역 내 카페와 바, 갤러리 등과 협업한 패션 상품들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여성패션 브랜드 '키셰리헤'는 서울숲에 있는 유명 베이커리 카페 '서울앵무새'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레트로 분위기를 적용한 원피스와 셔츠, 액세서리를 제작해 판매한다. '아티스트웨어'는 홍다 카페 '훌리건커피'의 그래픽 다자인을, '플림스'는 삼청동 와인바 겸 갤러리 '와옥'의 전통적인 느낌을 살린 상품을 내놓는다. 상품을 구매하면 해당 브랜드와 협업한 맛집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아울러 오는 29일까지 잠실점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K패션 기획전도 진행한다.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총 13개의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고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달 '2024 S/S(봄가을) 서울 패션위크' 오프닝쇼를 장식한 업사이클(새활용) 패션 브랜드 '얼킨'과 비건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건타이거' 등 친환경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앤더슨벨, 렉토 등 국내 신진 브랜드를 잇달아 입점시키며 판로 확대를 도왔다. 지난 6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몰에 매장을 낸 마르디 메크르디는 개점 이후 몰 내 외국인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소규모의 신진 브랜드의 경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1 13:08:1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서울사이버대 성악콩쿠르 제1회 'HIDDEN VOICE COMPETITION' 성료…28일 입상자 연주회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음악대학 성악과 주최로 '제1회 서울사이버대학교 성악콩쿠르 HIDDEN VOICE COMPETITION'이 지난 3일 화요일 예선, 9일 월요일 본선에 걸쳐 서울사이버대 차이콥스키홀에서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가곡부문 48명, 아리아부문 52명 등 총 100명의 참가자의 예선 경연을 통해 각 부문 15명 총 30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경합 끝에 아리아부문 1등 정찬민 씨, 가곡부문 1등 성정준 씨가 수상했으며 영예의 전체 대상은 김정민 씨(가곡부문 참가자)가 수상해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심사위원장 박수길 교수는 "제1회 서울사이버대학교 성악콩쿠르를 성공적으로 마침에 대해 축하를 전함과 동시에 참가자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 심사의 어려움을 느꼈다"며 "이번 콩쿠르를 통하여 한국 성악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되기를 원하고 앞으로도 지속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본선 무대를 통해 입상한 20명의 입상자들은 오는 28일 토요일 14시 서울사이버대 차이콥스키홀에서 'HIDDEN VOICE COMPETITION WINNERS CONCERT'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호윤 음악대학 부학장(성악과 학과장)은 "이번 성악콩쿠르를 통해 재능 있는 인재들이 서로의 기량을 마음껏 드러내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성악가들을 발굴하여, 성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새로운 축제를 매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성악과는 2018년 개설된 국내 최초의 온라인 클래식 성악과다.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딕션, 음악이론, 시창, 청음, 스테이지 무브먼트 등의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이 갖추고 있는 국내 최고의 영상제작환경인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스템(VX, Virtual eXperience)의 입체촬영 기술은 물론, 디스클라비어라는 원격연주가 가능한 피아노를 이용한 러시아와 실시간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음악교육을 통해 뛰어난 성악인재들을 육성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11 13:01:4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4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근무 조건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 발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이후 4년 연속이다.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50여개국 17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000여개 기업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위 20개 기업 중에서는 유일한 아시아 기업이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스스로 높은 만족도와 자긍심을 갖고 있는데다가, 다른 기업에 대해서도 응답하는 설문조사 특성상 동종 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포브스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상위 기업들을 조명하며 성장 기회와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와 일에 대한 의미 부여 등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시스템과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사내 식당, 사내 의원, 피트니스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의 자발적 네트워킹 모임인 ERG(Employee Resource Group) ▲'솔브 포 투모로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 ▲국내외 우수 인력간 상호 교환 근무 제도인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제공하는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 등을 운영해 임직원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 (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1 12:59:4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