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금융권 최근 5년간 불완전판매 금액 6조…피해자 3만명

최근 5년간 금융권 불완전판매 규모가 6조원에 이르고, 피해자수는 3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완전판매는 은행, 투자신탁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금융상품에 대한 기본 내용이나 투자 위험성 등에 대해 제대로 안내하지 않고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의 불완전판매 적발액은 6조533억원, 관련 가입자 수는 3만3182명이었다고 밝혔다. 단일 제재로는 하나은행이 9350억원, 1만1403명으로, 신탁 불완전 판매 금액과 가입자 수가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은 이와 관련해 2019년 기관 경고, 과태료 21억6천만원 등의 제재를 받았다. 상품별로는 사모펀드 관련 불완전판매 제재 규모가 컸다. 증권사 중에는 NH투자증권(6974억원), 대신증권(2967억원) 등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제재를 받았다. 증권사의 불완전판매 금액은 2조4201억원으로 피해자는 5122명이었다. 보험사는 보험계약과 관련해 모집 중 금지 행위를 위반하거나 피보험자의 자필서명을 미이행하는 경우, 설명의무 위반, 보험계약을 부당 승환하는 사례 등이 적발됐다. 불완전판매 보험료 규모는 지난 5년간 62억원, 가입 건수는 8368건으로 집계됐다.

2023-11-01 09:24:4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중견련, 중동·인도시장 진출 확대 전략 모색나서

전문가·회원사 참여한 가운데 중견기업 통상 현안 설명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의 신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최근 한국의 주요 경제 협력 파트너국으로 부상한 중동과 인도 시장 진출 확대 전략 모색에 나섰다. 중견련은 지난달 3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중동·인도 시장 진출 비즈니스 전략' 주제의 올해 제2차 중견기업 통상 현안 설명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설명회는 중동 시장 진출 전략, 중동 프로젝트 법적 이슈 대응 방안, 인도 시장 진출 전략 등 전문가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코트라(KOTRA) 홍창석 아시아중아팀장은 '중동 시장 트렌드와 한국 진출 전략' 발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등 기가·메가급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된 중동 시장 동향과 기회 요인 등을 설명했다. '중동의 대형 프로젝트 현황 및 법적 이슈'를 주제로 발표한 신상명 법무법인세종 변호사는 중동 시장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사례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 프로젝트의 펀딩 구조와 리스크 대응 전략, 법률 체크 리스트를 공유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정곤 인도남아시아팀장은 '인도 경제의 기회 요인 및 진출 전략' 발표를 통해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의 특성을 산업 구조, 인프라 등 아홉 개 영역으로 나눠 소개했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9월 인도와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은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빅(BIG) 3' 국가 정상 외교를 통해 수출, 투자, 경제 협력 대상으로서 새로운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중동과 인도 시장에 더 많은 중견기업이 진출해 지속 성장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1 09:12:0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당협 위원장, 하남시 서울시 편입 긴급 설문조사 진행

하남 미사신도시와 서울시 강일지구는 2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와 하남시, 성남시가 작은 골목하나를 사이에 두고 통합생활권을 공유하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종량제 쓰레기봉투도 따로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인 하남시에 대한 서울시 편입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긴급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발표한 김포·하남 등 경기도 일부 시의 서울시 편입으로 하남의 경우, 강남 5구로의 기대감이 일고 있다. 지하철 및 대중교통(시내버스, 광역버스 등)의 서울 접근성을 더욱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은 "이번 제안과 관련하여 서울시는 당으로부터 정식 제안이 오면 공식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 비대도시권 경계를 넘어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도 단순한 서울시로의 편입을 넘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 해당 지자체의 시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경제전문가이자 서울통인 이창근 위원장은 서울 인접도시에 대한 서울시 편입 논의는 주민의 의견과 추진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의 하남시 당원협의회 연수를 통해 당원간의 결속을 다진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중앙당과 서울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3-11-01 08:41:56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수원시, 2023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서밋서 '디지털혁신특별상' 수상

수원시가 국내 '2023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서 '디지털혁신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태지역 부문에서도 국내 참가기관 중 유일하게 '디지털혁신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원시가 31일 싱가포르 선텍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서밋'에서 '디지털혁신특별상' 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7회를 맞는 IDC 퓨쳐 엔터프라이즈 어워드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조사업체 IDC 기관이 지속 가능한 운영전략으로 비즈니스 혁신에 두각을 나타낸 기관을 수상하는 행사다. 지난 17일 열렸던 '2023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서 수상한 국내 기관들인 수원시, KT, LG유플러스, 두산그룹, 롯데카드, 야놀자, 뤼이드 등은 이날 열린 본선에 진출해 아·태 지역 국가들과 경합을 벌였다. 수원시는 국내 참가자 중 유일하게 아·태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를 활용한 통합업무모델인 '공공기관 통합업무 시스템'을 구축, 산하 공공기관 13곳에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디지털혁신특별상 부문 아·태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2021년 예산회계 통합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인사, 급여, 복무로 업무를 확대했다. 올해는 전자문서, 업무포털, 웹메일, 메신저 등 그룹웨어를 구축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구축 사업이 국내 수상에 이어 아태지역에서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수원시 통합업무시스템이 다른 기관에 좋은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01 08:41:16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의회 예결특별위, 2024년도 도·도교육청 예산(안) 심사 대비 사전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이선구)는 10월 30일~31일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선구 위원장은 "기존의 예산 사전설명회보다 시간을 배로 늘리고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좀더 심도있는 회의를 하자"는 말과 함께 "경기침체와 높은 물가에 따라 경기도는 전국 최대의 지자체로서 그 어느때보다 경기도의 예산정책이 국가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므로, 우리 예결특위는 예산사업 하나하나를 심사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해야 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예산의 편성부터 집행, 결산까지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은 1일차 경기도청 사전설명회에서는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대한 획일적인 도비보조율 개선,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복지 대책 등을 주문하고, ▲기회소득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 등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2일차 경기도교육청 사전설명회에서는 2023년 대비 예산규모가 감소한 사유와 이에 대한 면밀한 대책을 다양하게 주문했다. 한편, 2024년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안) 심사는 제372회 정례회에서 12월 4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2023-11-01 08:39:12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영덕군, 수산물 방사능 검사 43건 결과 ‘검출 0건’

영덕군이 다음 달 2일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를 앞두고 총 43건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지난 8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비해 방사능 검사장비를 도입했다. 검사 항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의 방사능 검사 지표인 요오드와 세슘이며, 방사성 물질 허용 기준치는 1㎏당 100베크렐(Bq)이지만 1베크렐만 나와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한 후 추가 정밀검사에 들어갈 만큼 신뢰도를 높였다. 영덕군은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에 대응하고 관내 수산물의 안전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검사 대상을 기존 생산단계 수산물에서 유통단계의 수산물까지 범위를 확대했으며, 검사 결과는 영덕군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하고 경북도와 해양수산부와도 해당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지역의 명품 특산품 대게가 제철을 맞이함에 따라 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시행해 관내 수산물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게 하겠다"며, "영덕 바다와 수산물은 안전하고 신선하니 안심하시고 그 맛과 영양을 충분히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관내에서 취급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신청을 희망하는 어업인, 생산단체, 수산물 가공업체는 영덕군청 해양수산과로 방사능 검사를 신청하면 되며, 한 건의 시료 당 가식부(먹을 수 있는 부위) 기준으로 1kg 이상 준비하면 3시간 이후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2023-11-01 08:38:26 김종설 기자
기사사진
기보, 'BRID 프로그램' 선정기업에 보증연계투자

48개사 중 넥스젠파워에 20억 규모 투자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올해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 선정기업에 보증연계투자를 지원한다. 기보는 연구개발(R&D) 융자연계 BIRD 프로그램에 선정된 48개사 중 넥스젠파워를 보증연계투자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하고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보증연계투자는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술혁신선도형 중소기업에 보증과 연계해 기보가 직접 투자,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기보는 BIRD 프로그램 1단계 선정기업을 보증연계투자 우선심사 대상으로 우대하고 있다. BIRD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증과 출연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촉진과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연구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기보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총 3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1단계는 기보에서 R&D과제 발굴·선정과 보증 지원이다. 2단계는 기정원이 최대 16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는 기보가 사업화 연계자금을 돕는다. 넥스젠파워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력용 반도체 설계를 주력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 중인 팹리스 기업이다. 에너지 변환용 전력반도체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차별화 된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BIRD 프로그램 2단계 지원기업과 보증연계투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융자와 출연을 연계한 R&D 전주기 지원으로 기술중소기업의 고성장 스케일업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기보의 보증 지원에 투자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임으로써 중소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11-01 08:32:5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사고 위험 가득한 조선소···‘안전관리’ 핵심 사항으로 떠올라

국내 조선업계의 건조 물량 확대에 따라 안전사고에 증가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어 작업 시 안전관리가 업계의 주요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선박건조 및 수리업의 사망만인율(노동자 1만 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은 3.68%로 집계됐다. 이는 제조업 평균 1.27%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조선업계는 산업재해를 줄이고 ESG 경영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을 전개 중이다. 조선업계는 안전보건 경영을 위한 부서를 별도로 구성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 안전위험경보제도 실시, LNG 실증설비 비상 상황 대응 계획 수립 등 기술 측면의 안전 점검과 교육을 통해 안전 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조선소는 업무 공간의 특성상 위험 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높은 곳이나 복잡한 배관이나 기계 설비 사이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조선소에는 다양한 유형의 산업재해가 발생한다. 추락, 충돌, 넘어짐, 화재와 폭발을 비롯해 무리한 동작과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의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각 사마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현장 안전 점검 활동을 펼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선박 건조 도크와 건조 중인 선박 내부 등 야드 곳곳을 돌며 직접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살피고 불안전한 작업에 대한 개선을 지시하는 등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더불어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의 조선 자회사는 각 사별로 안전 조직을 개편해 전문 담당 인원을 배치했다. 관리감독자, 안전지킴이, 안전요원 3중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설비 측면에서도 CCTV,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의 안전한 작업장 조성을 위해 노사가 함께 순찰할 정도로 노력 중이다"라며 "이 밖에도 안전 관리 특별 기간 동안 고위험작업을 집중 관리해 중대재해 차단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집중 점검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사업장의 안전과 보건, 자율적 재해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노사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안건을 심의한다. 특히 LNG 실증설비가 늘어나면서 설비 시운전을 진행해 화재·폭발 인명사고 등 발생 가능 가능한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자위소방대, 비상 대응훈련을 시행 중이다. 한화오션의 경우에는 전 구성원의 안전과 보건을 위한 'HSE경영 방침'을 실천한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로봇·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소 전체를 빅 데이터 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01 08:25:2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게임기는 PS/닌텐도만 있나? … 전자업계 새도전 잇따라

국내 전자업계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하드웨어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개발과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와는 OS를 공유하지 않고 별도로 고도로 발전한 기술을 탑재한 핸드헬드 게이밍 PC가 시장에 속속 나오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레노버가 11월 1일 G마켓을 통해 휴대용 게이밍PC '리전 고'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이는 레노버의 첫 '콘솔 게임 기기'다. 2년 전 처음 설계에 착수한 리전 고는 유연한 게이밍 인터페이스와 하드웨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후면에 킥스탠드가 배치된 본체와 화면 양 쪽 분리형 컨트롤러는 다양한 게임 환경에 대응 가능하다. 함께 출시되는 리전 글래스는 마이크로 OLED 기술이 적용됐다. 웨어러블 방식의 모니터 헤드셋으로 1080p 화면을 60㎐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레노버에 앞서 에이수스도 지난 5월 'ROG 엘라이(Ally)'를 출시했다. 최신 라이젠 Z1 시리즈 시스템 온칩(SoC)을 사용하며, 최대 8개의 '젠4' 기반 CPU 코어, 'RDNA 3' 기반 12CU 그래픽 구성으로 현 세대 고성능 콘솔 이상의 성능을 낸다. 이처럼 전자업계가 게임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과거와 달리 게임의 위상과 시장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뉴주가 지난 9월 공개한 '글로벌 게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PC, 콘솔, 모바일 등 게임 시장 전체 매출은 1877억 달러(약 254조 원), 게이머(소비자)의 수는 34억 명으로 추산 된다. 한국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삼정KPMG 추산 약 22조 7000억원에 이른다. 엔데믹(풍토화)와 3고 사태가 이어진 후 신작 출시와 업데이트 등이 지연 되며 게임업계 전반이 침체 됐음에도 불구하고 직전해 대비 8.5% 성장했다. 전자업계는 그동안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PC와 노트북 등으로 게임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지만 최근 게임 기기로 영역을 눈을 돌렸다. 뉴주에 따르면 글로벌 콘솔 시장 651억 달러(약 75조원)로 전년 대비 7.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0.8%, PC게임이 1.6%에 그치는 것과 비교된다. 콘솔시장만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데에는 직전해 불황 등으로 지연한 콘솔 대작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 되고 포화 상태에 이른 모바일 시장에서 탈피하려는 게임사들의 움직임 탓이다. 다만 최근 전자업계의 콘솔 시장 진출은 우회로를 타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콘솔 기기 판매량은 2022년 50만 대를 기록하였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0%로 68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기서 99.4%에 달하는 기기가 바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의 닌텐도, MS의 Xbox다. 그럼에도 전자업계가 과감히 뛰어드는 데에는 기술 발전과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작업이다. 이들은 출시하는 핸드헬드 게이밍 PC를 온라인 소프트웨어 유통 네트워크인 스팀(Steam) 등과 연동해 PC에서 즐겼던 게임들을 모두 이동 중에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로 게임을 출시하는 많은 게임제작사들이 PC 버전으로도 함께 내는 만큼 사실상 PC와 콘솔기기의 중간에 위치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요즘 전자기기는 스마트폰과 PC가 연동되고, 휴대용 게임기가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는 등 사실상 경계가 흐려진 상태"라며 "미래 게임산업에서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VR/XR 기기 시장이 아직 태동 단계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더욱 승산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퀄컴과 협력해 확장현실(XR) 기기 개발에 나섰다. 구체적인 3세대 XR칩 공개일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미국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행사에서 휴고 스와트 퀄컴테크놀로지 부사장 겸 XR부문 본부장의 발언에 따르면 내년 1분기 공개가 유력하다. 스와트 부사장은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디바이스에 있어 2024년이 본격 성장의 해가 되고 향후 2~5년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기"라며 "게임, 스포츠 등 사람들이 참여하기 좋아하는 분야부터 기업 엔터프라이즈가 선호하는 영역 모든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01 08:25:2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한은 긴축 기조에 2금융권 '흔들'…취약계층 '울상'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2금융권 차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취약계층과 소규모 자영업자의 대출길이 막힐 가능성도 커졌다.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당분간 긴축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실제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미(美)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준금리 또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은의 금리동결은 그만큼 경기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방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0월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영끌족을 향해 "저금리로 돌아갈 가능성 작다"며 경고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기준금리 동결과 반대로 시장금리는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제는 2금융권을 이용하는 취약차주 및 자영업자다. 시장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대부업권이 하나 둘 영업을 중단하는 가운데 법정최고금리(연 20%)가 현행대로 유지되면 불법사금융 이용률도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금융권에서는 조달비용 증가폭에 따라 저신용 차주 대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 접어들면서 기업어음(CB) 등의 1년 미만 단기채 발행을 늘리고 있지만 유동성을 고려하면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여전채(AA+,3년물) 금리상단은 연 4.89%였다. 여전채 금리가 연 4.8%를 초과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여전채 진정 전망은 어둡다. 최근 은행권이 채권 발행을 늘리면서 여전채를 향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4분기를 시작으로 은행채 발행 한도 규제를 폐지했다. 오는 12월까지 은행채 대비 비우량 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우량한 채권이 쏟아지면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3~4개월 후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금리가 일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카드사가 금융서비스에 필요한 자금을 3~4개월 전 융통하기 때문이다. 4개월전인 6월 여전채 금리는 0.2%p 이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실제로 이달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신용점수 700점 이하 회원의 평균 금리는 연 18.54%다. 지난 9월(연 18.47%) 대비 0.07%p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카드론 금리는 0.1%p 떨어졌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두고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1-01 06:00:30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11월1일 한줄뉴스

<정책·사회> ▲올해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조 원 넘게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영업이익 부진과 부동산 거래 감소 등이 지속된 영향이다.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국내 4년제 대학 10곳 중 6곳은 오로지 '현금 일시불'로만 기숙사 비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내달 6일부터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 노선을 추가한다. <금융·부동산> ▲은행들이 최고 연 13%에 달하는 고금리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가입한 상품의 만기가 가까워지자 자금확보를 위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고금리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규모가 감소했다.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수출입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자본·시장> ▲2차전지 등 테마사업에 새로 진출하겠다고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절반 이상은 추진 내역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공개(IPO) 막차를 타는 바이오주들이 혹독한 증시 한파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기업 가치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투자 혹한기가 계속되면서 언제 새로운 기회가 올지 가늠하기도 쉽지 않은 탓이다. ▲감독당국이 불법공매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특별조사단을 꾸리고,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산업>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작업이 또다시 늦춰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가 요구한 화물사업부매각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내달 초 매각여부를 재논의할 예정이다. ▲선박건조 및 수리업의 사망만인율(임금근로자수 1만명당 발생하는 사망자 수)은 3.68%로 집계됐다. 이는 제조업 평균1.27%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포스코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하며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 <유통·라이프> ▲11월 해외 직구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금결제, 물류서비스 시스템등을 정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내달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한다.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은 병당 6000~7000원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3-11-01 06:00:2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임기 만료, 코 앞"…보험사 CEO, '경영성과' VS '세대교체'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가 임기 만료를 앞두면서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업계도 예외가 아닌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 경영성과를 인정 받아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삼성화재 등 CEO의 임기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 중으로 만료된다. 양사 CEO 모두 취임 후 탁월한 경영 실적을 보여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금융지주의 세대교체 의지 등 방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연임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김 사장은 취임 후 경영 성과들로 미뤄 볼 때 연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021년 3월 취임해 첫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022년 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5577억원)을 냈다. 성과를 인정 받은 김 사장은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임기가 연장되기도 했다. 올해도 KB손해보험은 상반기 525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KB금융그룹 계열사 중에는 KB국민은행 다음으로 많은 순익규모다. 하지만 내년 1월 양종희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의 취임을 앞두고 계열사 대표 대부분을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경우 연임이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 사장은 1963년생이다. 지난 2021년 12월 삼성화재 대표로 선임된 홍원학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홍 대표는 삼성생명 부사장을 거친 후 삼성화재 CEO에 선임된 정통 '보험맨'이다. 취임 후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만큼 실적으로는 연임 가능성을 의심 받지 않는다. 2022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1410억원으로 홍 대표 선임 전(2020년·7660억원) 대비 약 3750억원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1조2166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증명했다. 정통 보험맨임에도 홍 대표 연임의 장애물은 역시 삼성금융그룹의 세대교체 의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계열사 CEO 교체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64년생인 홍 대표의 경우 60대에 접어드는 만큼 세대교체 대상자로 지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실적 자체로는 연임을 할 수 있는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 다만, 분위기 쇄신 흐름이 있다면 피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재임기간 거둔 실적은 연임 가능성을 높게 만드는 부분들이 많다"며 "실적 자체로는 연임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금융그룹 등 외부 시각에서는 세대교체 등을 고려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과 정책 일관성을 감안하면 연임이 가능하겠지만 혁신과 쇄신에 방점을 찍는다면 교체 흐름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01 06:00:2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스트레스 잘 받는 것도 팔자에

경제적으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각박해진 정서와 심화된 경쟁 빈부의 격차 등 스트레스에 여러 요인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일상이 된 소셜미디어에는 여기저기 여행 간 곳의 풍경 모습과 팬시한 음식들 사진 등 각자 얼마나 행복한 순간들을 향유하고 있는지를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 난리가 난 모습들이다. 즐겁게 떠난 여행에서도 돌아오면 다시 일상이다. 충분한 휴식과 레저로 재충전을 하여 다시금 에너지 있는 일상을 살아가려는데 왠 부정적인 생각이냐고 반문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세계 1위다. 발전을 이루어 삶의 질이 높아진 것만큼 그에 비례하여 스트레스 지수 역시 높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극심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보다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인데 추천되고 있는 방법은 바로 명상이다. 종교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명상이 주는 이익은 감탄할 만하다. 작게는 심신의 안정이요, 크게는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존재론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어느 종교에서나 어느 수행 단체에서나 명상 또는 선(禪)은 중요한 기본적 요소이다. 사주명리학에서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한 구조가 있다. 팔자의 구성에 목화토금수 중 한 가지 오행五行이 많은 경우 또는 없는 경우 신살 중에 귀문살과 도화살이 있는 경우 비겁(나의 일간과 같은 속성의 오행)이 왕한 경우가 해당한다. 더하여 대운과 세운이 길신이나 희신으로 작용하지 않는 경우이다. 일주에 해당하는 십이운성이 쇠(衰)나 묘(墓)라면 그 강도는 더욱 강해진다고 해석한다. 오행이 치우치다 보니 조울증등 감정의 기복이 심한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낙담하지는 말자. 원인을 알면 그에 대한 대처방안과 방편이 있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기도 하기에.

2023-11-01 04:00:0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