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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산학협력단·세종연구원, SAIST G2 프로젝트 세미나 공동 주최

세종대학교는 본교와 산학협력단, 세종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 10일 학내 대양AI센터에서 세종과학기술연구원(SAIST) G2 프로젝트(수소에너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백성욱 세종대 연구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배덕효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종대는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교수들의 연구 역량 등에 관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바꾸고자 'SAIST'를 설립했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세미나 자체로만 끝나지 않고, 세종대의 연구 역량을 대내외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를 G2 국가로 발전시킬 현명한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개최됐다"며 "수소에너지의 여러 가지 기술적 장애를 극복하고 인류 문명의 새로운 시대를 열 기폭제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인재들을 발굴하고 체제를 갖춘 두뇌 집단으로 확장될 'SAIST'는 우리나라를 이끌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제 발표가 진했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훈택 세종대 화학과 교수는 '수소에너지 산업과 첨단 수전해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전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있지만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온실가스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없다"며 "수소는 단순히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필수적 요소일 뿐 아니라 수소 기반의 새로운 대규모 산업을 일으키는 발전의 모멘텀으로도 작용한다"고 수소에너지의 필요성과 관련 산업 및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송희조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그린 암모니아: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수소에너지 저장·운반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송 교수는 "탄소중립사회를 위해 재생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은 필수이지만 수소의 저장에는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며 "반면 수소와 질소를 전기화학적으로 반응해 변환한 암모니아는 수소에 비해 저장 및 운반이 매우 유리하고 경제성 또한 우수해 미래 수소에너지의 저장·운반체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 암모니아의 효율적인 생산법에 대해 "전기화학적 리튬 매개 그린 암모니아 생산기술은 기술적 측면에서 초기 단계이지만 다양한 국가의 많은 연구소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리며 "우리나라도 그린 암모니아 생산의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하며 이에 따른 집중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경원 세종대 대외부총장이 '수소에너지 경제성 분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부총장은 "생산과 이용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은 탄소중립을 위해 달성해야 하는 범국가적인 목표가 됐다. 그러나 현재 그린수소에너지는 높은 생산비용으로 편익 대비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따라서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전기 비용을 줄이고, 수전해 설비 비용 절감 등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발전 및 보조금 등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14 09:22: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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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전통시장 432곳에 소화기 6340개 배포한다

박성효 이사장, 지난 13일 대전 중앙시장활성화구역서 기증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나섰다. 소진공은 지난 13일 대전 중앙시장활성화구역에서 소화기 기증식을 갖고 올해안에 전국 432곳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총 6340개의 소화기를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소진공은 지난해 한국화재보험협회를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기관으로 선정하고 432곳 전통시장 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소화기가 부족한 전통시장 내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보험협회와 협업해 화재안전점검 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부족분을 지원하게 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동절기는 전통시장 화재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소화기 기증식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진공은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점검, 화재알림시설 설치, 노후전선 정비, 화재공제 운영 등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본부(센터)를 중심으로 자치단체, 소방서, 화재보험협회 등과 협업해 현장점검과 화재예방 캠페인 활동을 통해 전통시장 안전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11-14 09:12: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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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서 정수기·공기청정기 A/S 1위

정수기 7년 연속, 공기청정기 6년 연속 1위 '달성' 코웨이가 한국표준협회 주관의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A/S 부문 1위에 선정됐다. 14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수상으로 정수기 부문에서 7년 연속, 공기청정기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코웨이는 이번 서비스 품질 조사에서 모든 항목이 업계 평균 점수를 상회하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비스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는 정확성과 전문성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코웨이는 30여 년에 걸친 서비스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최근 고객들의 높아진 위생 관리 니즈에 맞춰 고객이 제품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보이는 안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코웨이는 탱크형 정수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 포토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방문 관리 후 정수기 내부 탱크 사진을 촬영하여 고객에게 전송해 준다. 고객이 제품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라 자가관리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대표 제품인 정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까지 환경가전제품 전 부문의 서비스품질 평가에서 고객들의 만족과 신뢰성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며 "앞으로도 케어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4 08:39: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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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포스코와 친환경 보일러 기부로 '온기'

2021년 협약 체결후 2800여대 보일러 기증…주거개선 지원 경동나비엔이 포스코와 함께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1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 '친환경 보일러 나눔 사업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3년간 280여 대의 보일러를 기증하며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 포항, 전남 광양지역에서 어려운 사정으로 노후된 보일러를 교체하지 못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포스코가 지원 대상을 찾아 콘덴싱보일러 1대를 기부하면 경동나비엔도 1대를 매칭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양사가 기부하는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난방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콘덴싱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콘덴싱 보일러는 연간 44만원까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콘덴싱보일러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7% 감소시키고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70%, 19% 줄여준다. 경동나비엔과 포스코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동시에 대기질 개선과 탄소 저감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경동나비엔 김용국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경동나비엔은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왔다"며 "포스코와 함께 콘덴싱보일러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녹색 미래를 열어가는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과 지구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4 08:34: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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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만기 고객 잡아라'…수신 경쟁 나선 지방은행

은행들이 수신(예금·적금 등을 통해 고객의 돈을 맡는 영업 행위)경쟁에 나서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4%대를 웃돌고 있다. 지방은행은 '우대금리'를 앞세워 시중은행보다 높은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금리 정기예금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은행들이 4%대 고금리 상품을 통해 고객 재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들은 저축은행 이자율에 견줄 만한 최고금리 4.2% 전후의 예금 상품을 판매하면서 수신 경쟁에 적극적이다.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 따르면 현재 제1금융권에서 판매하는 정기예금 38개 상품 중 최고금리가 4% 이상인 상품은 19개(50%)였다. 은행 형태별로는 지방은행이 9개의 4%대 예금 상품을 판매해 가장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특수은행(NH농협·Sh수협) 상품이 4개로 뒤를 이었고,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상품은 3개에 그쳤다.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케이·토스)과 SC제일은행도 각각 2개와 1개의 4%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금리 조건에서는 은행 형태별로 차이가 났다. 우리은행이 판매하는 'WON플러스 예금',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등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은 다른 우대금리 조건 없이 6개월~24개월 만기에 최고금리를 제공한다. 세 상품 모두 최고금리는 4.05%로 동일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정기예금 상품도 조건 없이 만기 구간에 따라 금리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은 6개월~12개월 만기에,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12개월~36개월 만기에 최고금리를 적용한다. 두 상품 모두 최고금리는 4.00%로 동일했다. 반면 지방은행은 우대금리 조건을 통해 장기간 거래·반복 거래를 유도하며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전북은행이 판매하는 '전북은행 1·2·3 예금'은 기본금리 4.07%에 더해 12개월 만기 후 재가입 시마다 0.1%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최대 3회까지 중복 적용한다. 최고금리는 4.37%로 제1금융권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은행이 판매하는 'DGB함께예금'은 기본금리 3.80%에 더해 대구은행 적금 상품 동시 가입 시 0.10%p, 대구은행 주택청약상품 보유 시 0.10%p, 전월 기준 대구은행에 예치금 30만원 이상 보유 시 0.10%p, 대구은행 오픈뱅킹에 다른 은행 계좌를 연결할 경우 0.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최고금리는 4.20%다. 광주은행의 '굿스타트예금'은 기본금리로 3.75%를 제공하고, 광주은행 첫 거래 고객·1년 이상 무거래 고객일 경우 0.40%p, 개인정보 수집 및 마케팅 활용에 동의할 경우 0.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최고금리는 4.17%다. 금융권에서는 지방은행들이 수신 유치를 위해 막판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한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신규 및 기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확대 차원에서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이 늘었다"며 "추후 상품에 따라 금리 조정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판매 중단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1-14 06:00: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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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덕 본 수출물가…4개월 연속 상승

수출물가지수가 4개월째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서면서 이른바 환율효과가 나타난 덕분이다. 원화기준으로는 상승했지만,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하락한 상태여서 아직까지 회복세를 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119.62)대비 0.5% 상승한 120.17로 집계됐다. 수출물가는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상승했다. 수출물가가 상승한 건 환율이 오른 영향이 컸다. 원화기준으로는 0.5% 상승했지만, 계약통화기준으로는 1.0% 하락했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50.69원으로 전월(1329.47원)대비 1.6% 상승했다. 지난달 공산품의 수출물가는 석탄및석유제품(-4.9%), 제1차금속제품(-0.8%)이 하락했지만, 반도체가 속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6%)와 운송장비(1.7%)등이 올라 0.5% 상승했다. 농림수산물은 과일(-8.0%)등을 중심으로 0.7%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0.38로 전월(139.71)대비 0.5%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소폭하락했음에도 환율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9.75달러로 전월(93.25달러)와 비교해 3.8% 내렸다. 수입물가는 원화기준 0.5%상승했지만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전년 동월대비 각각 0.9%, 5.6% 하락했다. 수입물가에서 가중치가 가장 큰 중간재의 경우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0%), 화학제품(1.1%)이 오르며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0.5%)을 중심으로 0.4% 하락했다.

2023-11-14 06:00: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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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새원동력 '외국인 관광객' 될까?

카드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떠오르고 있다.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수요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이유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운수업 카드승인금액은 4조7300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30.9%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관련 수요 증가세가 꺾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지난 2분기(4조7200억원) 운수업 카드승인금액은 1분기(4조4400억원) 대비 2800억원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100억원 오르는 데 그쳤다. 카드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확보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올해 관련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서다. 청소, 여행사, 여행보조 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의 카드승인금액이 매 분기 1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3분기 사업지원 서비스업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3500억원이다. 지난 2분기(1조2700억원) 대비 800억원 증가했으며 1분기(1조1000억원)와 비교하면 2500억원 늘었다. 새 고객맞이와 함께 국내 시장의 마케팅 방식을 변경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카드업계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항공 관련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및 환전 특화 카드를 출시하는 아웃바운드마케팅을 단행했다. 한동안 신상품을 대거 출시한 만큼 기존 상품에 계절 특수를 적용하는 제휴마케팅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상품 출시에 최소 6~12개월이 걸린다. 카드업계의 특성상 소비자들에게 매번 새 상품을 권할 수는 없다"면서 "기존 상품에 최신 소비 유행을 적용해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공략을 두고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관광객의 소비 데이터 확보 이외에 마땅한 수익창구가 없어서다. 신용판매를 확대하는 방안만 놓고 보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빈도가 높은 가맹점과의 제휴를 통해 결제 수수료를 받는 것이 유일하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패턴 변화 또한 악재다. 전체 여행객의 32.4%를 차지하는 중국과 대만발 관광객이 모바일 페이 사용에 익숙해진 만큼 카드 수수료마저 기대할 수 없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09만8034명이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26만3940명) ▲일본(25만102명) ▲미국(9만6925명) ▲대만(9만2411명) 순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사업은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전환 및 수익 창구 다변화의 일환이다"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고 있지만 뾰족한 공략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1-14 06:00:1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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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독점 판매' 경쟁…하반기 배타적사용권 늘어

최근 보험사들이 배타적사용권 획득 소식을 속속 전하고 있다. 올해 초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신상품 개발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고 독점 판매를 위한 경쟁 태세에 돌입한 모양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최근까지 보험사들의 배타적사용권 획득 건수는 총 18건으로 생보·손보 각각 6건과 12건이다. 상반기 6건(생보 3건, 손보 3건)에 불과했던 배타적사용권 획득 실적을 하반기에 크게 늘었다. 배타적사용권은 일종의 보험 판매 특허권이다. 생보·손보협회의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보험 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한다. 평가점수에 따라 보험사는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아 해당 기간 동안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최근 몇년 동안 보험사들의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생명·손해보험사가 획득한 배타적사용권은 2020년 26건, 2021년 27건, 2022년 32건으로 증가해 왔다. 상대적으로 올해는 보험사들의 배타적사용권 획득이 저조했다. 실제로 지난 3월까지 생보·손보업계 가운데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업계는 저조한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대해 올해 초 IFRS17 도입을 원인으로 꼽았다. 새로운 상품 출시 대신 IFRS17이 안착할 수 있도록 보험사들이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 등에 집중했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으로 기존 계약에 더 신경써야하는 CSM(계약서비스마진)이 중요해졌다"며 "올해는 기존 계약 유지 관리에 집중하느라 보험사들은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기 부담스러워 배타적사용권 획득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배타적사용권 신청이 증가하면서 독점 판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초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보험사의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증가하는 추세다. 벌써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보험사들은 총 12건(생보 3건, 손보 9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 10월 'KB 최선의선택 변액연금보험 무배당' 상품에 대해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어 삼성화재도 지난 7일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간편고지 임신 및 출산 관련 담보 3종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업계는 IFRS17 적응 후 보험사들이 점차 안정화를 이루면서 신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배타적사용권 획득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타적사용권으로 3개월 혹은 6개월 그 이상으로 상품의 독점적 판매를 보장 받을 수 있게 된다"며 "IFRS17 안정화 후 보험사들은 판매확대를 위해 배타적사용권 획득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2023-11-14 06:00: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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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쥐띠] 36년 해가 지면 잠을 자듯 해가 뜨면 일을 해야. 48년 기회를 놓쳐서 때늦은 탄식이 절로 난다. 60년 집이 흠집투성이나 내 집이라 기쁘다. 72년 말을 예의 바르게. 84년 늦가을의 경치가 더욱 아름다우니 힘내자. [소띠] 37년 지나친 자존감으로 좋은 기회를 놓친다. 49년 새로운 계획은 많은 것을 가져온다. 61년 하늘도 맑고 푸르니 여행을 떠나도 무방. 73년 어차피 할 일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85년 타협이 해결책이니 언쟁하지 마라. [호랑이띠] 38년 겉모양으로 사람을 판단하기보다는. 50년 자신의 능력으로 부자가 되어 보람 있다. 62년 부적절한 이성 관계로 망신 수가 있으니 자중. 74년 이리저리 따지다 보면 결국 원점. 86년 여행을 금하고 집 안 청소를 하자. [토끼띠] 39년 나무의 가지가 커지면 반드시 부러지니 잠시 물러서 보라. 51년 악기를 배워보자. 63년 비단옷을 입고 밤에 다니는 것과 같다. 75년 작게 주고 크게 얻음. 87년 가리기보다는 옛 생각을 하여 마음을 열어보는 것도. [용띠] 40년 나이를 따지지 않고 학문에 몰두. 52년 공이 헛수고지만 세상에 공짜가 없으니 기다려보라. 64년 마무리는 끝을 잘해야. 76년 불이 나도 가까운 곳의 물이 필요함. 88년 청혼한 남자가 죽었으나 한평생재물은 넉넉. [뱀띠] 41년 좋은 옷을 입었으나 밤길을 가니 봐주는 사람이 없다. 53년 자신의 천직에 보람을 갖도록 해야. 65년 투자나 매매는 반반이다. 77년 서북쪽으로 가면 행운이 있다. 89년 아침부터 드라마틱 하게 운수가 열린다. [말띠] 42년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한다. 54년 자녀가 나의 유산을 기대하고 백수건달로 놀지 말아야. 66년 소통이 너무 잘되도록 이루기가 어렵다. 78년 나라에서 받는 혜택이. 90년 줄서기를 반복하니 결국은 바보스러운 선택이었다. [양띠] 43년 베풂에 고집을 부리면 가족도 외면하는데. 55년 혼자 하자니 어렵고 남과 하자니 의견이 충돌되고. 67년 무엇을 해도 잘 안 된다는 생각을 바꿔보자. 79년 계획 없는 이동은 자제를. 91년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원숭이띠] 44년 수치가 생겨도 화내지 말고 생각하라. 56년 더도 말고 오늘만 같으면 좋겠다. 68년 이사를 서둘러서 후회가 막급. 80년 가야 할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 92년 투자의 길도 여러 갈래니 급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을 해서. [닭띠] 45년 신념을 가지면 귀신도 나를 피해간다. 57년 핑크색이 행운을 주니 스카프라도 해보길. 69년 고생 끝에 낙이 온다. 81년 새로운 직장에서 연락이 오니 발걸음 가볍게 새 출발. 93년 자금이 당장은 힘들어도 차근차근 풀어가자. [개띠] 46년 모임에서 먼저 칭찬하고 이해할 것. 58년 비가 오니 밖에 나가지 않도록. 70년 정도를 지나치면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82년 마음만 바쁘고 진즉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94년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데 자업자득이다. [돼지띠] 47년 상대가 못마땅해도 너그럽게 넘어가자. 59년 조상님들 산소를 보살펴두라. 71년 동상 걸린 발을 얼음물에 담그는 격. 83년 문서 운이 활발하니 거래가 순조롭다. 95년 전생이 있다는데 전생은 쉽게 기억하거나 인식이 되지 않는다.

2023-11-14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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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별자리 운세(2)

큰 인물을 잉태할 때 꾸는 태몽에 태양을 품에 안았다거나 훌륭한 인물이나 영웅이 세상을 떠날 때 전조로서 하늘의 별이 흐려지거나 유성이 힘없이 떨어졌다는 소릴 듣는다. 그래서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민간신앙으로 북두칠성 신앙의 첫 번째 발원이 수명장원이며 자손을 점지할 때도 칠성님께 비는 것이다. 서양 별자리에 대한 관측 기록은 바빌로니아 시대 때부터였다고 알려졌지만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중위도 지역에서 보는 별자리는 사뭇 다를 수 있다. 중국문화 영향권에 있던 우리나라 역시 중국에서 만들어진 별자리 관측도를 준용해서 활용하고 있다. 삼황오제 중의 하나인 복희씨가 하늘을 관측했는데 아마 사마천의 사기에 기술된 것처럼 요순임금 시기에 별자리를 관측한 기록이 있다는 내용에 기인한 것이리라. 별자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개인을 넘어서 국가의 운명까지도 가늠했다. 한자문화권에서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매김한 주역과 같은 문자적 예측 장치가 부족했던 서양에서 점성학이나 점성술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해 달의 위치와 목성 화성 등 주요 행성들을 포함한 은하계 별자리의 위치 배열에 중요성을 두고 있다. 각 문명권에서는 지구상의 사건을 예언하고자 정교한 체계들을 발전시켰는데 이것이 점성학이다. 한때 전 세계인에게 많은 논란을 일으킨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종말에 대한 예언도 태양계 내에 있는 행성들이 일직선 또는 십자 크로스의 위치에 있을 때 커다란 재앙이 나타난다는 식으로 해석했다.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는 서양인들도 별자리를 통한 점성술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타로점이 엄청나게 인기라는 것이다. 서양적 점성술이 중국적 점성술과는 결이 다르지만 하늘의 별들이 인간 생활에 영향이 지대하다.

2023-11-14 04: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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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단체 만난 카카오모빌리티…가맹 수수료 '3% 이하' 추진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사업 구조 전면 개편에 나선다. 가맹 택시 실질 수수료율을 기존 최대 5%에서 3%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택시 업계 대표(한국티블루협의회)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복규 회장,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권수 회장,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임봉균 사무처장,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구수영 위원장, 한국티블루협의회 장강철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택시단체들은 가맹택시 수수료 체계 개선과 카카오모빌리티 독과점 논란에 대한 해소를 요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단체들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기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출시할 가맹 서비스의 가맹 수수료율(계속 가맹금)을 3% 이하로 책정할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5만명 이상의 기사가 참여하며 구축된 기존 각종 가맹 시스템 체계를 일괄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저렴한 수수료'가 적용된 새로운 가맹 택시 서비스를 신속하게 마련하는 것이 가맹 기사 부담 최소화를 가장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가맹 택시 운행 매출의 20%를 가맹수수료로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매출 16~17%는 운행 정보 제공·마케팅 참여 등의 업무제휴 계약을 맺은 가맹 업체에 제휴 비용으로 지급한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 수수료는 3~4% 수준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계속 가맹금을 최소화한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 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며 기존 가맹 택시 참여자들에게도 신규 가맹택시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택시 단체들은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공정한 배차, 가맹택시와 일반호출 택시의 차별없는 배차를 요구하고 법적 다툼보다는 선제적인 개선방안 제시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기사님들의 의견도 수렴해 연말까지 새로운 택시 매칭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택시 매칭 시스템 개선 방안으로 복잡한 매칭 알고리즘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류긍선 대표는 "매칭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4 00:35: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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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요정'된 구광모 LG 회장, LG트윈스 29년만 KBO 통합 우승…"무적LG 화이팅"

구광모 LG 회장이 '우승 요정'이 됐다. K프로야구 LG트윈스가 13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신한은행 쏠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위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LG트윈스는 이에 따라 올해 KBO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는 구광모 회장도 3번째 직관하며 '우승 요정'이 됐다.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1차전에서 직관을 했다가 패배를 맛봤지만,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4차전에 이어 잠실로 온 5차전에서도 승리를 직접 봤다. 구 회장은 모처럼 프로야구 직관을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응원으로 관심을 끌었다. 유광점퍼는 물론 응원을 따라하거나, 심판 판정에 세이프 포즈를 취하며 적극적으로 LG트윈스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심'을 입증했다. 구 회장은 5차전에서 차명석 단장과 나란히 앉아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가 끝나는 9회 초에서는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우승 세레모니에는 직접 경기장으로 나와 선수들과 나란히 서서 우승 기쁨을 함께 누리기도 했다. 구 회장은 우승 세레모니 직후 "29년만에 우승했다. 그동안 변함없이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승리는 여기 있는, LG트윈스를 사랑한 모든 분들이 이룬 것. 무적 LG화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故 구본무 회장이 우승 MVP를 위해 마련했던 롤렉스 시계는 주장인 오지환 선수에 돌아갔다.

2023-11-13 21:55: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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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150일만 사회적 대화 복귀…대통령실·고용부 '반색'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참여 중단을 선언한 지 5개월 만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대통령실의 요청에 따라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라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산업전환과 기후위기,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중동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저성장 쇼크의 장기화 등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경제 위기 등에 따른 피해가 노동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 5월 경찰의 강경 진압 등에 항의,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오후 "그간 사회적 대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온 노동계 대표 조직인 한국노총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국노총이 책임있는 사회적 주체로서 전향적으로 대화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다행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3-11-13 18:45: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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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떫은 감 소비 활성화 '곶감' 할인행사...농협몰에서

농협경제지주는 (사)한국떫은감협회(회장 이한우)와 공동으로 떫은감 소비활성화를 위해 농협몰 및 농협몰 신선플러스에서 곶감 및 감말랭이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떫은감은 우리나라 토종감으로, 단감과 달리 떫은 맛으로 인해 그냥 먹기 힘들어 곶감, 감말랭이, 홍시 등으로 가공을 거쳐 시중에 판매된다. 농협몰에서는 이날부터 26일까지 떫은감 주산지인 경북 상주·청도, 충북 영동, 전북 완주의 곶감과 감말랭이 등 총 24개 상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농협몰 하루특가 기획전을 통해 선착순으로 추가 1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3일 오후 3시 농협몰 신선플러스에서는 라이브커머스'쫀득 달콤 프레시탐탐 상주곶감 산지직송 반값특가 라이브'를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최대 5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떫은감은 탄닌이 풍부해 중성지방 및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곶감 표면의 만니트는 진해작용으로 기관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줘 감기에 걸리기 쉬운 늦가을부터 겨울에 먹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우 (사)한국떫은감협회장은"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배농가들이 고품질 떫은감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건강에 좋은 우리 감 많이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달콤한 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3 17:27:5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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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세계 당뇨병의 날' 맞이해...'대사증후군' 주의해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이해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과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화의료원은 제2형 당뇨병 및 심뇌혈관 질환의 가장 주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가 바로 '대사증후군'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눈에 띄는 증상은 없지만 혈압이나 혈당을 증가시키거나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킨다. 이에 따라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복부 비만 정도 등이 대사증후군의 표지가 되기도 한다.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아울러 대사증후군은 고요산혈증이나 통풍, 비알코올성 지방간, 단백뇨, 다낭성 난소 증후군, 수면 무호흡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한다. 심근경색을 포함한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발병 위험도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은 2~3배 높아지고 당뇨병을 진단 받을 확률은 3~7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내장 지방의 과다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내장 지방은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사증후군의 치료에 있어서는 환경적 요인의 개선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체중 감량'은 몸의 중성 지방, 혈압,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의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손여주 전문의는 "체중 감량은 대사증후군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너무 급격한 체중감량은 독이 될 수 있다"며 "1년 동안 자신의 몸무게의 7~10%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13 17:15: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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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9시간 근로' 발뺀듯...정부, 제조업 등 '60시간' 절충안 나서나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근로시간 개편방안은 일종의 '사회적 절충안'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업종에 근로시간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비칠 수 있으나, 제조업 등 일부 업종·직종에 대해선 추가 검토를 거쳐 관철하겠다는 정책적 의지가 담겼다. 다만 일부 업종에 대해서도 주 52시간제를 주 69시간 등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은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 등의 반발이 매우 거세기 때문이다. 고용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국민 다수는 근로시간을 늘리더라도 상한을 '60시간 이내'로 하는 것에 동의했다. 우리나라 주당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상황에서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이미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도 이를 감안해 일부 업종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 연장시간 조율 등 타협안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단, 향후 노동계·경영계와의 논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고용부는 이날 개편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대국민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행 주 52시간제에 대해선 국민 절반가량(48.2%)이 '장시간 근로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근로자의 48.5%, 사업주 44.8%, 국민 48.2%가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 비율은 근로자가 16.1%, 사업주 15.0%, 국민 23.0%였다. 현 근로시간 제도로 업무시간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여가시간이 늘어 긍정적이라는 답변이다. 반면 근로자 44.2%와 국민 54.9%는 '현 제도는 업종·직종별 다양한 수요가 반영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사업주를 대상으로 최근 6개월간 주 52시간제로 어려움을 겪은 경우를 물었더니 14.5%가 '그렇다'고 답했다. 예기치 못한 업무량 변동이나 일시적인 인력부족 대처문제 등이다. 애로사항이 있다는 응답은 사업시설(32.6%)과 제조업(27.6%)에서 비교적 높았다. 그럼에도, 주 52시간제로 인한 애로사항이 없다고 답한 사업주 비중은 85.5%에 달했다. 현행 '주 단위'인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월 단위' 등으로 확대해 바쁠 때 더 많이 일하고 덜 바쁠 때 쉴 수 있게 하는 근로시간 개편 방향에 대해선 동의하는 응답이 더 많았다. 근로자 41.4%, 사업주 38.2%, 국민 46.4%가 연장근로 관리 단위 확대에 동의했다. 비동의 비율은 각각 29.8%, 26.3%, 29.8%였다. 동의 또는 보통 응답을 한 이들에게만 후속 질문을 한 결과 월 단위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근로자 62.5%, 사업주 59.3%이 가장 많았다.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확대할 경우 주 상한 근로시간을 설정하는 것엔 근로자 48.7%, 사업주 38.7%가 동의했다. 이 경우 적절한 범위를 '주 60시간 이내' '64시간 이내' '64시간 초과' 중에 고르게 했을 때 근로자 75.3%, 사업주 74.7%가 60시간 이내를 골랐다. 연장근로 단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업종으로는 제조업(근로자 55.3%, 사업주 56.4%)이 가장 많이 꼽혔고, 그다음이 건설업(근로자 28.7%, 사업주 25.7%)이었다. 특히 제조업 근로자의 경우 63.6%가 제조업에서 연장근로 단위가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다. 직종으로는 근로자와 사업주의 30%가량이 '설치·정비·생산직'을 꼽았다. 경영·사무·금융·보험직에 대해선 근로자의 14.1%, 사업주 12.6%만이 주 52시간제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정부는 업종 선정을 비롯한 세부 방안 마련을 위해 실증데이터 분석과 추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사정 대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 당시 연구기관에도 일괄로 주 52시간제를 강행해 정부 산하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별연장근로 인가 건수가 3년 만에 2배 늘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를 노동시간 유연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3-11-13 17:07:4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