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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끊기고 대출조차 안 돼"...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금융위에 긴급 자금 호소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금융당국을 찾아 생존을 위한 긴급 자금 지원을 호소했다.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는 이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탄원서를 통해 "지난 12월 급여가 두 번에 걸쳐 분할 지급된 데 이어, 1월 급여는 언제 받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며 "직원들은 당장 생활비와 공과금, 자녀 학원비 등을 내지 못해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회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직원들의 건강보험료 납부까지 체납되면서 개인 대출마저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측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생계비 대출을 받으려 해도 건강보험료 미납으로 대출 승인이 나지 않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안전망마저 외면한 상황에서 직원들은 최악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들은 "대다수 직원은 회사가 처한 위기를 직시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혁신 과정이 평탄치 않으리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난 29년간 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온 홈플러스를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는 유동성 부족으로 상품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매장 매대가 비어가고, 이로 인해 고객 발길이 끊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협의회는 "하루라도 빨리 영업을 정상화해야만 회생의 기회가 있다"며 "수만 명의 일자리와 가족들의 생존권, 지역경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정부 차원의 긴급운영자금 대출이 즉시 실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적기에 자금 지원만 이뤄진다면 홈플러스가 보유한 인프라와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충분히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다"며 "직원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2026-01-30 14:02:5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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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루이스 트로터' 데뷔 컬렉션 서울 상륙... "이영애부터 스키즈 아이엔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서울 성수동에서 '2026 여름 컬렉션 프라이빗 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루이스 트로터의 첫 번째 컬렉션을 국내에 소개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알리는 자리로 꾸며졌다. 현장에는 배우 이영애, 김선호, 문가영, 홍경을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미야오 수인 등 국내 톱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태국 배우 듀 지라왓(Dew Jirawat)과 칸야위 송무앙(Kanyawee Songmuang)도 방한해 글로벌 패션 하우스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전시장 내부는 지난 9월 밀라노 패션쇼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왔다. 런웨이 영상과 백스테이지 비하인드 이미지를 곳곳에 배치해 현장감을 더했으며, 밀라노 쇼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맞춤 제작 무라노 글라스 스툴을 함께 전시해 컬렉션에 담긴 미학과 장인정신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2026 여름 컬렉션은 브랜드의 본고장인 베네토 지역의 장인정신과 베니스의 화려함, 뉴욕의 역동적인 에너지, 그리고 밀라노의 본질주의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정교한 테일러링과 대비되는 레이저 컷 파이버글라스 재킷 등을 통해 실험적인 기술과 엄격한 장인정신의 균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하우스의 상징인 '인트레치아토' 기법의 귀환이 눈길을 끌었다. 보테가 베네타는 1975년 처음 도입했던 9mm x 12mm 사이즈의 오리지널 인트레치아토를 의류와 슈즈, 액세서리 전반에 적용해 브랜드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극한의 장인정신이 깃든 피스들도 공개됐다. 약 4000시간에 걸쳐 본디드 나파 리본을 엮어 완성한 케이프와 15일간 수작업으로 크리스털 브리올렛과 글라스 비즈를 장식한 톱 등은 보테가 베네타가 추구하는 '조용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줬다. 보테가 베네타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하우스의 풍부한 아카이브와 루이스 트로터의 현대적인 감각이 만나 탄생했다"며 "서울 프라이빗 뷰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2026-01-30 14:02:4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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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2월 '초이스데이' 진행... 밸런타인·설 선물 최대 60% 할인

알리익스프레스가 2월 연초 선물 시즌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초이스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랑가득 선물대전'을 테마로 기획됐으며, 밸런타인데이와 졸업 시즌, 설 명절 등 다양한 기념일에 맞춘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인다. 본 행사에 앞서 30일과 31일 양일간은 사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시기별 맞춤 기획전이 릴레이로 펼쳐진다. 우선 1일부터 3일까지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초콜릿, 사탕, 액세서리 등 로맨틱한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이어 4일부터 5일까지는 졸업 시즌 수요가 높은 디지털 기기와 사무용품을, 6일부터 7일까지는 한우, 제철 과일, 가전 등 설 명절 선물용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현지 식품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했다. 제철 과일과 육류는 물론, 삼계탕, 햄 등 간편식과 소고기, 과일 등 명절 선물용 식품 세트까지 폭넓게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합리적인 쇼핑을 위한 결제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유니온페이 카드로 70달러 이상 결제 시 10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아이디(ID)당 최대 2회까지 적용 가능하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초이스데이는 고객이 선물을 매개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라며 "폭넓은 상품 구성과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의 쇼핑 경험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1-30 14:02:4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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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트럼프 "관세 지금도 친절한 수준…더 높아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무역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최근 유럽과 한국 등 주요 교역국들이 미국의 요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관세를 다시 협상 카드로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미국이 각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현재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도 있다(much steeper)"고 경고했다. 그는 "취임 이후 관세와 관련해 사실 매우 친절하게 행동해 왔다"며 "언제든지 더 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미국은 다른 나라들을 봐주고 있다"면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의 관세 압박이 예전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요구와 관세 위협에 반발해 EU·미국 간 무역 합의 승인을 보류했고, 한국 역시 대미 투자 합의 이행 속도가 미국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강경 발언으로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연방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관세 관련 소송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은 중국 중심적(China-centric)"이라며,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려는 시도가 사실상 중국을 돕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관세로 피해를 입은 미국 중소기업들과 민주당 성향의 12개 주 정부가 제기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미국이 아닌 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그는 "수년간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을 뜯어온 나라들이 있다"며 "그들이 이런 소송을 주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 관세 정책이 미국에 "엄청난 힘과 국가 안보"를 가져다줬고, 수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이 돈을 다시 돌려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 향후 실제 관세 인상이나 추가 무역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 대법원이 관세 정책에 일부 제동을 걸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관세 카드를 더욱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다시 강경 모드로 전환될 경우, 글로벌 무역 질서와 환율,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6-01-30 14:01:2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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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에 거장의 화풍을 담다"...케이스티파이, 유영국 화백 협업 '트래블 컬렉션' 공개

글로벌 테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케이스티파이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화백과 협업해 '트래블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유영국X케이스티파이: 트래블 컬렉션'은 유영국의 대표작 ▲Work 1940 ▲Mountain-A 1968 ▲Mountain 1974를 활용한 총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익숙한 자연을 낯설고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한 원작의 감동을 케이스티파이 트래블 라인을 대표하는 '바운스 캐리어'에 고스란히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각 디자인은 매트 블랙, 체리 레드, 코발트 블루 3가지 색상을 갖췄고 유 화백의 강렬한 화풍과 조화를 이룬다. 사이즈는 21인치, 29인치 두 가지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여름 선보인 '당신 안의 산을 깨우다'를 주제로 한 '유영국X케이스티파이: 테크 액세서리 컬렉션' 이후 두 번째 프로젝트다. 케이스티파이는 자기 표현의 자유에 중점을 둔 브랜드 핵심 가치를 테크 액세서리 부문에서 트래블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예술 작품을 더해 브랜드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스티파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푸른 태양과 붉은 산을 담은 캐리어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새로운 세계를 제안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케이스티파이 트래블은 바운스 캐리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1-30 13:51: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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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울경 통합과 송형근

도시는 말이 아니라 조정으로 완성된다. 도시는 건물이나 구호로 완성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속도를 가진 조직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조정 능력, 그것이 도시의 품격이다. 최근 창원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에서 '송형근'이라는 이름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고위 행정 관료로 알려진 그는 창원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인물로 거론되면서 행정의 영역을 넘어 정치의 문턱에 서 있다. 창원이 마주한 현실은 분명하다.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구조는 노후화됐고, 주력 산업은 침체와 전환의 기로에 놓여 있다. 인구 구조 변화는 도시 활력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창원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복잡해진 도시 시스템을 다시 작동시키는 능력이다.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시절 그는 보존과 이용이라는 상충된 가치를 관리해야 했다. 환경단체, 지역 주민, 지자체, 중앙정부가 충돌하는 현장에서 성과 경쟁보다 갈등이 관리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국립공원 관리가 비교적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 뒤에는 이런 보이지 않는 작업들이 있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재임 시절에도 그의 역할은 비숫했다. 수자원, 환경, 산업, 지자체 이해가 복잡하게 얽힌 낙동강유역은 늘 갈등의 현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송형근 전 청장은 단독 기관의 논리보다 부처 간 협의와 조정을 중시했다. 이러한 경력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최근의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논의가 있다. 행정통합은 선언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법과 예산, 복잡한 조직과 권한을 단계적으로 맞춰야 하는 고도의 기술 행정 영역이다. 정치적 수사보다 협상과 양보사이에서 실리를 놓치지 않는 균형 있는 행정 감각이 요구된다. 2월 출간 예정인 그의 저서 '오 마이 창원, 백 년의 설계'는 이 지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이 의례적인 출판물에 머문다면 주목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창원의 산업과 경제, 도시 구조를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면, 이는 정치적 전환이라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지금 창원과 부울경이 맞닥뜨린 시대는 선언의 시간이 아니라 조정의 시간이다. 이 질문 앞에서, 행정가였던 송형근은 정치가로서 첫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2026-01-30 12:30:3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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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노재헌 주중대사 530억 1위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4개월간 미뤄졌던 이재명 정부 고위 공직자 재산이 대거 공개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주중대사가 530억원을 신고하며 이번 공개 대상자 중 재산 1위에 올랐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1월 고위 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7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 362명이다. 신규 임용 71명, 승진 80명, 퇴직 173명 등이다.공직자 재산 신고는 '공직자윤리종합정보시스템(PETI)'을 통해 등록과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9월 국정자원 화재로 PETI가 마비되면서 관련 작업이 중단됐고, 최근 시스템 복구가 완료되면서 7·8·9·10월분의 고위 공직자의 재산 내역이 이날 한꺼번에 공개됐다. 특히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통령이 임명한 초대 대통령실 참모들과 정부 장·차관, 1급 등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렸다.이 중 현직자 재산 1위는 노재헌 주중대사였다. 지난해 10월 임명된 노 대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총 530억4461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주요 재산 내역을 보면 본인 명의의 서울 종로구 구기동 단독주택(28억원), 서대문구 연희동(19억7588만원) 및 용산구 이태원동(55억원) 주상복합건물, 용산구 동빙고동 다세대주택 전세임차권(10억2000만원) 등 건물 132억388만원이다. 대전 동구 토지 11억625만원, 예금 126억1858만원, 상장주식(65억1873만원) 및 비상장주식(47억6718만원), 채권(34억8339만원) 등 증권 213억2247만원 등도 신고했다.보석류(롤렉스 시계) 700만원, 골동품 및 예술품(동양화 및 서양화) 1억3600만원, 헬스 등 회원권 2억4300만원 등도 재산으로 공개했다.현직자 재산 2위는 384억8874만원을 신고한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었다.이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2채(각각 13억5000만원 및 11억4200만원)와 본인 명의의 서울 성동구 상가(1억8232만원) 및 중구 상가(2억7774만원) 등 건물 29억5206만원을 신고했다.다만 이는 지난해 8월 임명 당시 재산으로, '다주택자 금지'를 외치던 이 원장이 '강남 다주택자'라는 사실로 논란이 커지자 그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곧 처분하고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원장은 강남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하고, 계약금으로 국내 주식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변동된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정기 변동 신고를 거쳐 올해 3월 말께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 밖에도 예금 310억5161만원, 증권 13억6099만원, 채권 20억8920만원, 금 4억4728만원, 보석류 1억4100만원, 회원권 1억633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참모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이 중 조한상 홍보기획비서관의 재산이 95억599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대부분은 건물(73억9334만원)이었다. 본인 명의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24억4636만원)와 부모 명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38억3308만원) 등을 신고했다.뒤이어 이장형 법무비서관(89억9882만원), 이민주 국정홍보비서관(65억205만원),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45억6627만원), 김정우 국정상황실장(40억4412만원) 등이 재산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들의 재산도 눈에 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47억8836만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65억7240만원), 조현 외교부 장관(21억9907만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56억7217만원),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31억9925만원) 등이 재산을 신고했다. 다만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 일부 고위 공직자 재산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이들 고위 공직자는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어 지난해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재산이 공개된 바 있다"며 "이에 이번 수시재산 때는 공개되지 않지만 3월 정기 재산 공개 때는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퇴직자 재산 1위는 495억3705만원을 신고한 변필건 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었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183억7799만원)과 류광준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152억2150만원)은 그 뒤를 이었다.

2026-01-30 11:35:1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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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머스크 제국 통합 시동? 스페이스X, 테슬라·xAI 합병 검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 또는 인공지능(AI) 기업 xAI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테슬라와의 합병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대안으로 xAI와의 기업 결합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단순한 합병뿐 아니라, xAI와의 전략적 제휴 또는 두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협력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투자은행 관계자들은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인프라 전문 펀드와 중동 국부펀드 등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합병 추진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할 수 있으며, 협상 과정에서 각 회사가 독립 경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론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논의가 머스크 CEO가 자신이 운영하는 여러 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해 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사업과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 테슬라의 전기차 플랫폼, xAI의 AI 모델 '그록(Grok)', 소셜미디어 엑스(X)까지 하나의 기업 체계로 묶일 수 있다. 이는 머스크가 구상해온 '우주 기반 데이터 인프라'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머스크는 최근 AI 학습과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지구가 아닌 우주에 구축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과 확장성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해왔다. 우주 위성망과 AI, 전기차 플랫폼을 결합하면 오픈AI·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와 차별화된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도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사는 xAI 주식을 스페이스X 주식으로 교환하는 구조의 합병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최근 미국 네바다주에 관련 법인 두 곳이 설립됐다.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이 해당 작업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래 규모와 시점, 최종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머스크 특유의 실험적 경영 스타일을 감안할 때 다양한 시나리오가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의가 단순한 기업 합병을 넘어, 머스크가 꿈꾸는 '우주·AI·모빌리티 통합 제국' 구상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026-01-30 11:30:3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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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지도부 대대적 공격 방안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시위대 살해에 대해 공격을 위협했던 것을 크게 넘어서는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인용했다.트럼프는 최근 며칠 사이 2주전 검토했던 방안들을 넘어서는 공격 선택지 목록을 보고받았다. 이란 핵시설과 미사일 시설을 타격하거나 알리 하메네이 치고 지도자를 약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안들로 시위대 살해를 차단하기 위해 검토했던 방안보다 훨씬 확대된 것이다.현재 제시된 선택지에는 미군 특수부대가 이란 내부 목표물을 직접 급습하는 방안까지 포함돼 있다.몇 주 전 이란 전역을 휩쓴 시위 국면에서 트럼프 정부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공격과 함께, 시위 진압의 상당 부분을 담당한 민병대 본부 등 상징적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란 당국이 예정돼 있던 수백 건의 사형 집행을 취소했다고 밝히고,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공격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자 군사 행동을 갑작스럽게 배제했다. 트럼프는 28일 소셜 미디어에 미군은 "필요하다면 속도와 폭력으로"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란이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 즉 '핵무기 없음'이라는 합의를 체결하길 바란다"며 "이는 모든 당사자에게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로 시간이 핵심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우라늄 농축을 영구 중단하고 보유 핵물질 비축분을 전량 포기하며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제한하고 하마스, 헤즈볼라, 후틴 반군 등 중동 전역의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등 미국이 제시한 조건들을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다만 한 당국자는 트럼프와 그의 핵심 참모들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베네수엘라 작전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28일 상원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는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더 복잡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트럼프는 다양한 선택지들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여러 선택지를 조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가장 위험한 방안 가운데 하나가 지난해 6월 미군 폭격 당시 피해를 지 않은 이란 핵 시설 일부를 파괴하기 위해 미군 특수부대를 은밀히 투입하는 것이다. 미군은 오래전부터 이란 같은 나라에 침투해 핵 시설이나 다른 고가치 목표물을 타격하는 특수 임무를 훈련해 왔다. 또 다른 선택지는 이란 군과 지도부를 대대적으로 공격해 극심한 혼란을 일으킴으로써 이란 보안군 등 세력이 86살 고령인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다.트럼프는 대선 전 이란 지도부가 자신을 암살하려 했다는 점 때문에 이란 지도자들을 공격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한편 이스라엘은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공격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보 당국자들은 이란이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이 파괴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상당 부분 재건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이란은 미국이 공격하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을 사거리로 하는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이번 주 초 이스라엘 군사정보 책임자인 슐로미 빈더 소장을 만나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인 칼리드 빈 살만 왕자도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다.현재 F/A-18 공격기와 스텔스 F-35 전투기를 탑재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아라비아해에 배치돼 있으며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구축함 3척도 배치돼 있다. 또 F-15E 공격기 12대가 중동 지역에 추가 파견돼 있으며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패트리어트 및 사드 방공미사일 포대도 추가로 배치했다. 미국 본토에 배치된 장거리 폭격기들도 평소보다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6-01-30 11:25: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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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친환경차 4325대 보급 추진…차종별 차등 지원

대구시는 올해 4325대의 친환경차의 보급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3542대, 전기이륜차 694대, 수소차 89대로, 전기차는 일반 시민과 소상공인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작년보다 65대 늘어났다. 친환경차 보조금은 정부지침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제공할 계획이다. 승용차는 최대 754만원, 화물차 최대 1365만원, 버스(중형) 최대 6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수소차는 승용차 기준 정액으로 32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내연기관 차량(하이브리드차 제외)을 교체(3년 이상 보유 뒤 판매·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는 개인에게는 최대 130만원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대구시는 장기 거주 시민에게 보다 안정적인 구매 혜택을 주기 위해 보조금 신청을 위한 거주 요건을 기존 30일에서 90일로 강화했다. 또 접수 초기 과수요와 혼란을 막기 위해 지원대상자 선정 방식도 기준 접수순에서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통일했다. 이와함께 관련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연간 3차례에 걸쳐 구매 신청을 받는 등 시기별 형평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친환경차 구매를 원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대구시 누리집이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한 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1-30 11:22:12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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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우리집 입주톡' 첫 개최… 공동주택 입주 현장 소통 강화

의정부시는 '아파트 혁신 10대 과제' 가운데 입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신을 줄이기 위한 '불신 제로' 추진 방향의 일환으로, 1월 28일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견본주택에서 입주예정자 협의회, 시공사, 시 관계자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우리집 입주톡(Talk)'을 개최했다. '우리집 입주톡'은 공동주택 입주 전 주요 일정과 시설 운영 등과 관련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갈등 요소를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마련한 소통 설명회다. 그동안 공동주택 입주 과정에서의 소통은 시공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하는 방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입주 전 과정에서 보다 직접적인 소통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입주예정자와 시공사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주요 사항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우리집 입주톡'을 도입했다. 입주예정자들의 질문에 대해 시와 시공사가 현장에서 함께 답변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시공사의 브리핑 이후, 입주예정자들이 관심을 갖는 ▲어린이집 개원 일정 ▲상세 입주 일정 ▲커뮤니티시설 공동 이용 등에 대해 시 담당자와 시공사 관계자가 현장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이번 첫 현장 소통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현장에 '우리집 입주톡'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입주 만족도를 높이는 '의정부형 주거 안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허남준 주택과장은 "입주예정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궁금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소통 자리"라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입주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30 11:21:5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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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200 돌파 '축제' vs 채권시장 '한파'…금리 동결 속 엇갈린 명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속에 국내 금융시장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하며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은 자금 이탈과 금리 상승 압박으로 고전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채 금리는 3%대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전날 국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06%에 마감했다. 10년물(3.9bp↑)과 30년물(4.5bp↑) 등 장기물 금리는 4bp 안팎으로 치솟았다. 지난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초반에는 5250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 연준의 '비둘기적 동결' 영향과 더불어, 국내 반도체 투톱 기업의 기록적인 실적이 시장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도 뜨겁다.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으며,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30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채권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100조 원대에서 이달 말 86조 원대로 급감했다. 주식시장의 잔치 분위기와 달리 채권시장은 재미를 못보고 있다. 통상 1월에는 기관의 자금 집행으로 채권값이 오르고 금리가 내리는 '연초 효과'가 나타나지만, 올해는 그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106%까지 올라섰으며,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물 금리도 일제히 치솟았다. 채권 시장이 위축된 데에는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 기대를 지연시킨 가운데, 한국은행 역시 지난 15일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정책 결정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해 정책 기조 변화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일본 국채 금리 급등과 고환율 리스크가 더해지며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수급 측면의 불확실성도 채권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과 추경 논의가 나올 때마다 국채 발행 증가 우려가 불거지며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들도 높은 조달 비용을 피해 회사채 발행을 4월 이후로 미루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달 회사채 시장은 발행보다 상환이 많은 순상환 기조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시장의 숨통을 틔워줄 요인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환율 안정화와 더불어 국민연금의 국내 채권 투자 비중 확대가 채권 시장의 센티먼트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1-30 11:16: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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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세가족' 임금 격차…진에어 통합 잘될까?

진에어를 중심으로 한 한진그룹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임금 격차에 대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LCC 3사의 평균 임금이 17%에서 최대 30% 가량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메가 LCC 출범의 진통이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객실 승무원 노동조합은 내달 임금협상 집회를 열 계획이다. 2025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4월 임금체계를 진에어 방식으로 개편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당시 사측은 "임금 개편 이후 불이익은 없으며 2025~2026년 임금 협상을 통해 진에어와의 격차를 줄여 나가자"고 설득했다. 노조는 이후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이 임금체계 개편 당시의 설명과 명백히 다르다며 노종위원회에 조정 절차를 신청했다. 실질적인 임금 인상의 폭이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양사의 평균 임금은 110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진에어 평균 임금은 7500만원인 반면 에어부산은 6400만원이다. 이처럼 임금 격차가 컸던 만큼 에어부산 직원들은 높은 인상률을 기대했다는 후문이다. 에어부산 객실승무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약속과 다른 임금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현재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회사의 책임 있는 협상과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은 특히 LCC 계열사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다른 LCC 계열사인 에어서울의 추정 연봉은 더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에어서울의 평균 임금은 5500만원(2024년 기준) 수준으로 추정된다. 진에어의 평균 임금과는 2000만원 가량 차이가 있다. 한진그룹은 내년부터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운영하며 LCC 계열사들을 합친 통합 진에어도 출범할 예정이다. 다만 임금 격차와 차별 방지에 대한 목소리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에어부산 노조는 통합 과정에서 임금 차별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각각 달랐던 기업들인 만큼 임금 격차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통합 후에도 임금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1-30 11:16:0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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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신천지 정치권 유착 의혹' 전격 압수수색... 박성중 전 의원 2천만 원 수령 포착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29일 오전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경기 과천 소재의 총회 본부와 가평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6일 공식 출범 이후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본은 국민의힘 전·현직 정치인들과 신천지 사이의 밀접한 유착 관계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박성중 전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 시절 신천지 측으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합수본은 이날 이만희 회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2020년대에 치러진 21대 총선 및 20대 대선 즈음 교단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정황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중 전 의원은 신천지 관련 인사로부터 최소 2,000만 원 수령 보도에 따르면 박성중 전 의원은 현역 시절 신천지 측으로부터 최소 네 차례에 걸쳐 총 2,000만 원 상당의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 전 의원이 받은 정치 후원금은 신천지 이만희 회장의 측근 신도로 알려진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이 2022년과 2023년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후원했다. 특히 첫 후원금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한 달여 만에 입금되었으며, 두 번째 후원금은 박 전 의원이 근우회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기 보름 전에 입금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박 전 의원이 받은 후원금은 또 있다. 신천지 기관지로 알려진 천지일보의 이 모 대표 또한 2020년과 2022년에 걸쳐 총 1,000만 원을 후원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과거 박 전 의원은 '새누리당' 명칭의 신천지 유래설이 불거졌을 당시 이만희 회장을 고소한 바 있으나, 정작 뒤에서는 고액의 후원금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국민의힘에 신도들을 집단 가입시키려 시도한 전직 신천지 간부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정치권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성중 전 의원은 "신천지 관련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으며, 행사 참여는 관례적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후원금 중 남은 금액은 국고에 반납했다고 주장했다.

2026-01-30 10:54: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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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 레버리지 온다"…금융위, ETF 규제 대수술

금융위원회가 국내 상장 ETF 규제를 글로벌 수준으로 정비해 해외 상장 상품과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자금 유출 요인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허용,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커버드콜 등 파생형 ETF 기반 확대, 지수요건 없는 '완전 액티브 ETF' 도입이 핵심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국내 상장 ETF(상장지수집합투자기구)와 해외 상장 ETF 간 규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고 기간은 이날부터 3월 11일까지다. 금융위는 그간 국내 ETF에는 분산투자 요건 등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반면, 미국 등 해외 상장 ETF에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가 적용되면서 국내 투자 수요가 해외 상품으로 이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정합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 수준을 국내외 동일하게 맞춰 '코리아 프리미엄'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내 우량주를 기초로 한 단일종목 ETF 상장이 허용된다. 현재는 분산투자 요건(ETF 10개 종목 이상, 종목당 30% 한도)으로 인해 단일종목 ETF·ETN 출시가 불가능했지만, 시행령과 규정을 개정해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레버리지 배율은 글로벌 추세를 감안해 현행과 같이 ±2배 이내로 제한된다. ETN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금융위는 2분기 중 제도 개정과 시스템 정비를 마친 뒤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심사를 거쳐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에 맞춰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강화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투자자는 기존 1시간 사전교육 외에 1시간의 추가 심화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는 국내·해외 상장 상품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국내 상장 레버리지 ETF·ETN에만 적용되던 기본예탁금 1천만원 요건을 해외 상장 레버리지 상품 투자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규제 공백을 해소한다. 아울러 분산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상품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ETF' 명칭 사용을 제한하고 '단일종목' 표기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커버드콜 등 배당형·파생형 ETF 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기초 위클리 옵션의 만기를 기존 월·목에서 월~금으로 확대하고, 개별 국내 주식 기초 위클리 옵션과 국내 투자 ETF 기초 월·위클리 옵션을 새로 도입한다. 거래소 규정 개정은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이후 옵션 상품을 순차 상장할 예정이다. 지수요건이 없는 '완전 액티브 ETF' 도입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된다. 현재 국내 ETF는 자본시장법상 지수 연동 요건을 충족해야 해 완전한 액티브 운용이 불가능하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지수연동 요건을 폐지하고, 상반기 중 국회에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 상품 간 보호 수준을 일관되게 맞추는 것이 목표"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자금의 해외 유출 유인을 줄이고 국내 자본시장의 매력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30 10:40:2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