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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깜짝 AI 성과 공개…"MM1, 일부 능력 GPT-4V 추월"

그동안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뒤쳐진 것으로 평가 받았던 애플이 매개변수 300억 개의 대형멀티모달(LMM)을 공개했다. 17일 애플 연구진이 LMM 'MM1'을 미국 코넬대학교 논문 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했다. MM1은 이미지를 읽고 자연어로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해 특정 영역에서 오픈AI 'GPT-4V'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추월했다. LMM은 Large Multi-Model로 큰 규모의 데이터셋을 다루는 여러 인공지능 모델을 통합 사용하는 접근방식을 뜻한다. 복잡한 패턴과 관계 파악에 능하고 여러 개별 모델의 예측을 종합하거나 서로 다른 종류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쓴다. AI 시스템의 정확도와 범용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논물을 통해 "고성능 LMM 구축을 위해 다양한 아키텍처의 구성과 학습용 데이터셋 선별에 관해 집중 실험했으며 이를 통해 사전 훈련으로 SOTA(현 최고 수준)를 기록한 각 상황별 여러 모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 언코더와 비전-언어 커넥터, 사전훈련 데이터 채택 및 선택을 이어가며 비전 언어 커넥터 설계는 이미지 해상도와 이미지 토큰 수, 인코더 선택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짐을 발견했다"며 "이미지 설명, 인터리브 이미지 텍스트 및 텍스트 전용 데이터 혼합도 벤치마크 영역에서 최고 성능을 이루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매개변수 30억 개(3B)와 70억 개(7B), 300억 개(30B) 등 여러 제품군을 구성했으며 특히 MM1 3B와 7B 모델은 벤치마크에서 동급 라바(LLaVA)와 제미나이 나노, 큐원, GPT-4 멀티모달 성능을 앞질렀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아카이브 논문 등재와 실제 상용화를 결부 시키는 데에 경계하고 있으나 애플이 AI 경쟁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놓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7 15:46: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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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 참여 개인·기업 모집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7일 녹색산업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과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녹색산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 중 하나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녹색산업 생태계의 새싹을 키우기 위해 올해 새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참가자격은 예비청년창업자와 초기청년창업기업이다. '예비청년창업자'는 공고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법인·개인사업자)을 하지 않은 개인으로서 협약기간(2024년 5월9일~2024년 10월30일) 내 녹색산업 분야로 창업해 창업기업의 대표자(공동대표자 포함)가 될 계획이 있는 만 39세 이하인 개인이 대상이다. '초기청년창업기업'은 공고일 기준으로 3년 이내 창업(2021년 2월28일~2024년 2월28일)한 기업으로 녹색산업 분야에 이미 진출해 있거나 협약기간(2024년 5월9일~2024년 10월30일) 내에 진출할 계획이 있는 법인사업자 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청년과 기업에는 최대 8300만 원의 창업자금과 전문 육성자로 구성된 운영기관에서 제공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모집기간은 3월 18~29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에코스타트업 누리집(https://www.eco-startup.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기관으로, 녹색산업 분야 투자와 창업 지원 경험이 풍부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로우파트너스가 참여한다. 창업활동 기본소양 함양을 위한 녹색창업교육을 비롯해 창업기업 육성팀이 밀착하여 창업활동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담 지도(멘토링), 창업팀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투자상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를 통해 창업자금부터 창업교육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녹색산업 분야 청년 창업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7 15:44: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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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성장률 내리 3년째 OECD 평균 하회

지난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이 1.5%에도 못 미치며 주요국 평균을 밑돌았다.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주요 7개국(G7) 및 주요 20개국(G20)의 성장률 평균치에도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로, OECD 평균인 1.7%를 하회했다. 이로써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38개국 회원국 평균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2019년에 성장률 2.2%로 평균(1.8%)에 앞섰고,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2020년에도 -0.7%로 회원국 평균(-4.2%)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이후 2021년(한국 4.3%, OECD 6.0%)과 2022년(한국 2.6%, OECD 2.9%), 2023년 등 내리 3개년 평균수준보다 낮은 경제성장 속도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지난해 일본(1.9%)과 미국(2.5%), 호주(2.0%)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국은 모두 평균을 넘어섰다. 멕시코(3.2%)와 튀르키예(4.5%) 등은 위축된 세계 경제 속에서도 돋보이는 수치를 나타냈다.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평균도 OECD 평균인 1.7%에 달했고, G20은 전년(2022년)과 동일한 3.2%로 집계됐다. 이 밖에 OECD가 함께 비교대상에 올린 비회원국 브라질(2.9%)과 중국(5.2%), 인도(7.7%), 인도네시아(5.0%) 등도 한국에 크게 앞섰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경기 부진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중국 성장률은 코로나19(2020년) 당시 2.2% 이후 2021년에 8.4%로 크게 회복했으나, 2022년 3.0%에 그치고 2023년에도 5%대에 그치는 등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GDP성장 역시 큰 반등을 예측하는 기관 전망치는 찾아볼 수 없다. 우리 정부를 비롯해 국제기구, 국내 연구소 등은 대체로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3년(1.4%) 대비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2% 초반은 성장 회복세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발표한 '2024년 경제전망'에서 "고금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민간 소비가 나아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는 민간 소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앞서 한국경제연구원도 "물가의 점진적 안정에 따른 실질소득 증가로 소비여건이 개선됨에도 불구, 장기간 진행돼 온 소득기반 부실화와 폭증한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등으로 (민간소비) 회복세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7 15:33: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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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유한양행 이어 종근당·동국제약 가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제제가 잇따라 등장해 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된 상태를 말하는데,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17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1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피로우정' 5㎎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종근당의 '리피로우정'은 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단일제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종근당은 기존에 10㎎, 20㎎, 40㎎, 80㎎ 등 네 가지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저용량인 5㎎ 용량을 추가해 제품군을 확장하게 됐다. 종근당은 해당 제품들의 용량을 다양화할 뿐 아니라 제형 축소를 통한 복약 편의성 증대,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진료 데이터 확보, 안전성 입증 등을 진행해 아토르바스타틴 제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종근당에 따르면 리피로우정의 경우 지난 2023년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17.9% 성장한 30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약 업계는 종근당이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를 응용한 복합제 개발에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종근당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이는 복합제로 '리피로우젯'을 출시하고 있다. 동국제약도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에 후발 주자로 진입하는 데 속도를 낸다. 동국제약은 지난 15일 식약처로부터 '아토반듀오정'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유한양행의 뒤를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에제티미브 성분과 '아토르바스타틴 5㎎'을 합친 복합제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동국제약 '아토반듀오정'은 같은 성분·같은 용량을 제조하고 있는 유한양행 제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해당 성분의 저용량 단일제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 개발은 유한양행이 문을 열었다. 유한양행은 앞서 지난 2023년 식약처로부터 같은 성분의 저용량 단일제 '아토르바정' 5㎎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이를 복합제 '아토바미브정'에도 적용해 활용범위를 넓혔다. 유한양행의 '아토바미브정'은 에제티미브 성분 10㎎에 아토르바스타틴 5㎎을 더한 것이다. '아토르바스타틴 5㎎'이 더해진 복합제로는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업계는 저용량 단일제를 꾸준히 출시함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저용량 복합제 역시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만성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성과 복약 편의성을 두루 갖춘 복합제 개발은 제약 업계 주요 과제"라며 "특히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복용해야 하는 약 종류나 횟수가 많아 환자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용량 복합제는 초기에 약물 복용량을 최저값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늘림으로써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특징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스타틴 계열 제제의 용량을 줄인 복합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도 같은 이유라는 것이 제약 업계 측의 설명이다.

2024-03-17 15:30: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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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관심종목] 에스오일, 업황 강세 지속에…증권가 전망은 '맑음'

정유업황 강세가 이어지면서 에스오일(S-Oil)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오일의 올해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주가 상승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에스오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초에 비하면 13.93%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에스오일의 주가도 6만원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올들어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제마진 강세가 에스오일의 주가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올해 1분기 배럴당 최고 15.3달러를 기록, 지난해 4분기 평균인 4.1달러에 비해 약 3.7배 상승했다. 이달 들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복합 정제마진이 5.9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준이다. 정제마진은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정제마진은 제품 가격에서 원유값·수송비·운영비 등을 뺀 값으로 업계에서는 통상 정제마진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올들어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 유가가 반등한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기준 배럴당 81.2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가 미리 사들인 원유의 재고평가 가치도 증가한다. 올해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짐에 따라 고유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에스오일의 1분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에스오일의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 9조3000억원, 영업이익 54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을 저점으로 유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정제 마진도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로 실적 개선 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 평균 원유 공식 판매 가격(OSP)이 2.2 달러로 전분기 평균 3.9 달러 대비 낮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오일의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수 정유주의 매력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에스오일의 현재 PBR은 0.8배로 저평가돼 있는데 이는 견조한 업황을 함께 향유하고 있는 미국 정유주들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과 대비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17 15:27: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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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재앙' 막을 마지막 한주…정부 2000명 풀고 합의점 찾을까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하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의료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한 주가 시작됐다. 교수들은 정부가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를 포기해야만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의료 개혁을 위해선 꼭 필요한 규모라며 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 없는 병원에 교수들 마저 떠나면 의료 시스템이 무너질 것이란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다. ◆'2000명' 포기해야 협의한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 20곳의 교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비대위 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25일은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 제출을 해야하는 마지막 날이다.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이날까지 의견을 제출하지 않으면 정부가 직권으로 면허를 정지할 수 있다. 교수들의 사직은 전공의 면허정지와 의대생 집단 유급 만큼은 막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비대위 총회에는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국립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 등 20개 의대가 참석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사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오래지 않아 대학병원이 무너지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의료시스템이 장기간 지속되는 커다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정부에 의사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를 풀고 협의에 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방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2000명이라는 숫자를 풀어야만 협의가 진행될 수 있다"며 "정부와 의사단체 모두 한 발씩 양보해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이들은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사직이 완료되기 전까지 환자를 떠나지 않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진료는 할 수 있는 선까지 최선을 다해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의료재앙' 막을 수 있을까 정부는 이번 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사들의 이번 집단 행동이 과거와 패턴이 똑같다며 이번에 악순환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의사들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을 추진할 당시, 약 1년 동안 파업 등 집단행동을 해 '의대 정원 10% 감축' 수가 인상 등을 얻어낸 바 있다. 코로나19 첫 해였던 지난 2020년에도 정부가 의대 정원 400명 증원을 추진하다 전공의들의 집단휴진과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 교수들의 사직선언에 증원을 포기한 바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YTN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오랜 동안 논의하고 과학적 근거로 조정된 수치를 뒤로 실력 행사로 물리는 것이 의료계 문제의 본질"이라며 "2000명 수치를 풀라고만 하지 말고 전공의들이 즉시 복귀하도록 해 국민 생명 위태롭도록 하는 상황 먼저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의 집단 사직에 대해서는 대화와 설득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교수들이 집단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될 가능성이 낮아 국민들이 걱정하는 의료 체계 붕괴가 실제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박 2차관은 "(교수들의 사직서가) 수리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교수로서 의사로서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환자 진료할 의무가 있다"며 "정부가 전향적으로 대화에 임해달라는 요청으로 이해하고 대화와 설득 노력을 지속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3-17 15:12: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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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참석 경영진 대폭 확대하며 '열린 주주총회' 연다

LG전자가 오는 26일 여는 제22기 정기 주주총회 콘셉트를 '열린 주주총회'로 정하고 소통·알림·나눔의 주주총회를 열겠다고 알렸다. 18일 오전 9시부터 사전 참가신청을 받으며, 올해부터는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단독 대표이사이자 의장으로 본안 의결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질문에 답한다. LG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을 두고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 고객경험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주주들의 관심도가 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현황에 대해서도 소통한다. 올해 주주총회는 참석 경영진의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의장인 조 사장과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을 비롯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한다. 경영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조 사장만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함께 답한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한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7 15:09: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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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정상회의 18일 서울 개최…尹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 세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 세션을 주재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가짜뉴스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회의체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대통령실은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미래의 주역인 세계 청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줌과 동시에,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이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글로벌 청년들의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상들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인 18일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이 열릴 예정이다. 17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18일 오찬을 겸한 회담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자유, 인권,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한반도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 및 워크숍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는 20일 화상으로 개최되며,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의 '포용적 사회와 청년 역량 강화', 윤 대통령의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 케냐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글로벌 사우스와의 거버넌스 파트너십'을 주제로 화상 정상회의를 개회한다. 윤 대통령은 2세션을 주재하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등 가짜영상들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 및 민주주의 위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조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전 세계에서 AI를 이용한 가짜영상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의 민주주의 리더십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그간 민주주의를 가꾸고 발전시켜 온 한국의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7 15:07:5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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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 우수 연구논문에 도전하세요"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17일 '제11회 산업안전보건 조사자료 논문 경진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연구원에서 생산하는 국가승인통계의 사용을 활성화하고, 안전보건 정책수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기반 조성이 목적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산업안전보건 분야 자유 주제의 논문 1편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6월 1일까지 논문을 제출할 수 있으며, 결과는 6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논문은 연구원 생산 국가승인통계 1종 이상을 반드시 활용해야 하며, 접수일 기준 타 학술지 또는 논문집에 출판되지 않은 논문이어야 한다. 우수 논문에 대한 시상식은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 행사 시 진행될 계회이며, 최종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8편에는 상장과 부상으로 총 1000만원이 수여된다. 논문 경진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현 연구원장은 "올해 논문 경진대회에서도 안전보건 분야의 다양한 우수 논문들이 제출되기를 희망한다"며 "고품질의 연구논문을 기반으로 안전보건 정책수립에도 적극 활용해 산재감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7 15:06: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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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K문화 열광하는 전 세계 소비자들…韓유통업계 더 새로운 K-상품 내놓기 주력

국내 유통업계가 '힙'을 접목한 마케팅에 속력을 내고 있다. 힙은 고유한 개성과 감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최신 유행에 밝고 신선하다는 내용을 뜻하는 영어단어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개성이 강한것을 의미할 때 '힙하다'고 사용한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힙하다는 게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K 푸드, K 팝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힙한 문화를 이끌 제품을 출시하는 데 주력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음료 기업인 코카콜라는 전 세계 K-팝과 팬덤에서 영감을 받아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출시했다.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맛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번 제품은 코카-콜라의 글로벌 혁신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의 제품으로, 미국,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에서 판매된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열정적인 K팝 팬들이 자신의 최애 K팝 아티스트에게 처음으로 빠져들었을 때 느꼈던 짜릿한 감동과 특별함을 담은 '상큼한 최애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패키지 전면에 3D 코카-콜라 크리에이션 큐브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한글 '코카-콜라' 로고가 되어 영문 '코카-콜라 제로 슈거' 로고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한글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창의적인 디자인이 눈에띈다. 아울러 코카콜라는 K팝 팬들을 겨냥해 K팝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타이틀곡 '라이크 매직(Like Magic)'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컬래버레이션에는 1세대 K팝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과 함께 스트레이 키즈, ITZY(있지), NMIXX(엔믹스)가 함께했다. 제품 패키지의 QR코드를 활용하면 전 세계 K팝 팬들이 최애 아티스트와 나만의 'Like Magic'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볼 수 있는 AI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한국 고유의 무형유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활동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농심은 최근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심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 행사를 개최하고, 이수자의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수립하기 위한 전통 굿즈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K푸드 흥행에 성공한 국내 대표 기업이다. 이같은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국내 무형유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글을 소재로 한 안성탕면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대상은 지난 1월 서구 식문화에 걸맞게 김치를 새로운 형태로 변형한 글로벌 전용 신제품 'DIY 김치 페이스트'와 '김치 스프레드' 2종을 출시했다. 미국과 유럽을 타깃으로 현지인들의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다. 종가 'DIY 김치 페이스트'는 김치를 샐러드처럼 즉석에서 만들 수 있도록 양념 형태로 구현했으며 오푸드(O'Food) '김치 스프레드'는 햄버거, 샌드위치, 비스킷 등에 발라먹는 잼 타입으로 김치를 빵과 곁들여 먹는 취식 형태를 반영해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글로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해 전 세계에서 'K-푸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새로운 BI를 선보여 지난 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동남아, 미국 등 순차적으로 제품 포장에 적용한다. 특히 이전에 영문만 표기했던 것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의 브랜드라는 점이 각인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CJ관계자는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브랜드 슬로건인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를 내세운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Z세대 소비자와 계속해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고유의 K-푸드나 K-푸드의 맛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이 해외에서도 출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프링글스는 한국식 BBQ 맛을 더한 '한국식 숯불갈비 맛' 신제품을 한정 출시했다. '한국식 숯불갈비 맛'은 K-스낵과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 대만, 홍콩에도 출시되는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재팬 2024'에서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탱글'을 현지 정식 론칭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전시회에서 지난해 수출용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탱글'을 선보이고, '탱글 불고기크림파스타'와 '탱글 김치로제파스타' 2종을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K팝 스타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광고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K문화 자체를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 소비자들은 K푸드, K컬쳐 등도 '힙'한 트랜드에 맞춰 소비하고 활용하는 패턴을 띄고 있다. 이에 맞게 관련 기업들도 끊임없이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7 15:00: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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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U 등 6개국에 기술규제 10건 이의 제기

정부가 유럽연합(EU)측의 불소화온실가스 수입 규제 등 기술규제에 이의를 제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제1차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WTO TBT) 위원회 정례회의(12~15일)'에 참석해 우리 주요 수출국 기술규제에 대해 상대국에 애로를 제기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우리 주요 수출품인 에어컨 냉매로 사용되는 불소화온실가스(F-GAS)에 대한 EU측 규제를 포함해 배터리, 자동차, 화장품, 의료기기 등 우리 주력 산업 및 신산업 제품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6개국 10건의 기술규제에 대해 특정무역현안(STC)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불소화온실가스(Fluorinated Greenhouse Gases)는 기존 프레온 등 오존층 파괴 물질의 대체제로 사용되는데, EU는 지구온난화 유발효과가 작아 광범위하게 사용중인 HFC-1234yf(냉매)에 대해서도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또, 최근 반도체와 자동차 등 업계를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관련 미국 등과 양자회의를 통해 우리 산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협상 결과를 업계 및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후속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WTO 및 FTA TBT 위원회 등 다자 및 양자협의체를 활용한 대화와 협려 등 우리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외기술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은 '해외기술규제대응정보시스템(KnowTBT)'을 통해 정부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7 14:58: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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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오영환' 새로운미래 동반 입당…현역 5명

설훈·오영환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올해 총선에서 약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두 의원의 입당식을 열고, 합류를 환영했다. 둘의 합류로 새로운미래의 현역 의원은 3명(김종민·박영순·홍영표 의원)에서 5명으로 늘었다. 두 사람이 입당하면서 새로운미래는 선거 보조금 수령 기준인 원내 5석을 충족했다.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창당을 위해 현역 의원을 위성정당으로 '꿔주기'를 하는 상황에서 녹색정의당(6석)보다 새로운미래가 많은 현역 의원을 확보하면, 총선에서 최소 기호 5번을 달고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데, 의원 임기 막판 당을 옮겨 제3지대 정당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오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새로운미래를 선택한 순간, 여러분은 더이상 결코 피해자, 희생자가 아니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대한민국이 새로운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한 분 한 분의 귀중한 가능성이자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고 오늘날 정치혐오를 조장하는 거대양당의 갈등 속에서, 대안정당으로써 국민들께 선택권을 넓혀드리기 위해선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우리의 적은 민주당이 아니다.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가장 큰 적은 국민의 고통이며 정치에 대한 실망"이라며 "우리의 고향 민주당이, 다시금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바로 세우는 날이 오기를 염원하며, 그날까지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께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의원은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면서 기존에 밝혔던 22대 총선 불출마 약속은 변함없고 본업인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출마를 선언한 광주 광산을 일정을 소화하느라 입당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로써, 새로운미래의 현역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오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자신의 현역 지역구였던 충남 논산·계룡·금산군을 떠나 세종갑에 도전하고, 박영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에서 재선을 노린다. 4선인 홍영표 의원은 인천 부평을에서 5선에 도전하고 설훈 의원은 경기 부천을에서 6선에 도전한다. 설훈 의원은 입당식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 하 민주당은 최근의 '찐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논란에서 보듯 더 이상 미래가 없다"며 "오영환 의원이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새로운 변화의 큰 바람을 일으키는 데 힘을 보태고자 저 또한 오늘 새로운미래에 동반 입당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4-03-17 14:55: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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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영하 날씨 걱정없다"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연내 양산 나서

삼성전기가 연내 사계절 전천후(Weather Proof)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IT용 카메라모듈 대비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카메라모듈이다. IT용 카메라와 다르게 전장용 카메라의 경우 작동여부에 따라 안정성 확보가 달라진다. 외부 환경의 열악함에도 작동이 반드시 담보돼야 한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소개한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눈, 성에, 안개 등 기상악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 모듈이다. 곽형찬 전장광학팀장 상무는 "최근 일어난 자동차 사고 일부는 자율주행센서가 트럭 흰색과 하늘색을 구별하지 못하거나, 악천후에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발생하는 등 기술 부족에 기인했다"며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 거리를 정확히 식별하고 끊김없는 센싱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센싱 기술 향상을 위해 자동차용 카메라의 유리렌즈 장점과 스마트폰 카메라의 플라스틱 렌즈 둘의 장점도 함께 취했다. 유리렌즈는 빛 투과율과 굴절률이 높고 흠집이 안 나지만 무겁고 충격에 약하며 연마 가공 탓에 생산성은 낮고 단가는 높다. 반면 플라스틱 렌즈는 사출성형 방식의 제조공법으로 대량 생산이 쉽고 가격도 저렴하며 경량화 ·소형화·형상자유도가 가능하다. 반면 온도 변화에 의한 수축ㆍ팽창이 커 굴절률이 변화면서 성능 저하가 일어난다. 삼성전기는 두 렌즈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을 보강한 하이브리드 렌즈로 개발했다. 외부 환경의 혹독함에서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 등을 위한 기술도 연구했다. 삼성전기는 발수 코팅 기술을 개발해 발수각을 최대화해, 물방울이 렌즈에 접촉하는 면적을 최소화 하고 물방울이 쉽게 날아갈 수 있게 했다.유사 발수 코팅은 일반적으로 햇빛 및 자외선에 노출시 마모되지만 삼성전기의 발수 코팅 렌즈는 기존 시장에 있는 제품보다 수명이 약 6배 이상 길며, 흙먼지, 주차시 긁힘 등에 의한 마모가 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성능은 약 1.5배 이상 수준이다. 더불어 자동 히팅 및 온도 유지 기술도 확보했다. 곽형찬 상무는 "마모를 버티는 것이 관건인데 자사 제품은 시장 제품(6~7개월)과 달리 3년 이상을 버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빛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조리개(IRIS)도 탑재했다.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로는 세계 최초다. 빛의 양을 오차없이 조리개를 열고 닫는 정밀한 기구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때라 고성장 중이다. 차량 한 대당 카메라 모듈이 4~5개 사용되나 현재 자율주행 차량에는 20개를 사용 중으로, 이는 추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CONSEGIC BUSINESS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3년 31억 불에서 2030년 85억 불로 연평균 약 1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IT용 카메라 모듈 기술력(Big Sensor, 가변조리개, 폴디드줌 등)을 바탕으로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고화질, 소형/슬림화 및 저전력화, 고강성 등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삼성전기는 렌즈설계 및 금형기술, 고성능 엑츄에이터 제조 등 카메라모듈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스마트폰 업체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7 14:52: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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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은 강북을 전략경선 참여…노무현 '비하' 양문석은 버티기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막판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결정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모욕 칼럼 논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최고위원회의 끝에 막말 논란으로 당에 의해 정봉주 후보가 공천 취소된 서울 강북을에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최고위는 후보자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구체적인 절차와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역 국회의원이자 정 후보와의 최종 2인 경선에서 패배한 박용진 의원은 17일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뒷걸음질 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혀 드린다. 들러리를 서라면 들러리를 서고, 구색을 맞추라하시면 장단도 맞춰 드리겠다"면서 "민주당을 위해 기어 가라고 한다면 기꺼이 온 몸으로 기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강북을 전략 경선을 "전체 권리당원 투표 70%,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30% 합산의 방식으로 한다고 한다"며 "강북을 선거구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전국의 당원들이 투표권자로 나서야 할 근거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결선까지 짊어지고 간 30% 감산 조치가 전략경선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팅에서도 다시 적용돼야 한다는 것은 당헌당규에 없는 무리한 유권해석"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1~2차 경선에서 감산 페널티 30%를 안은 끝에 패했다. 서울 강북을 공모엔 20여명의 후보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북을에 대해 박용진 의원과 유시민 작가와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던 조수진 변호사를 2인 경선에 붙이기로 했다. 경선은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편, 과거 한 매체 논설위원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칼럼을 통해 강력히 비판한 바 있는 양문석 후보는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게 '한 소리'를 들었지만, '버티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김부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양 후보를 만나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 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재인계 인사들은 양 후보의 노 전 대통령 비판 칼럼이 논란을 일으키자 일제히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노 전 대통령의 오른팔이었던 이광재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는 입장을 내고 반발했고, 친문재인계인 윤건영 의원도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양문석 후보는 과거 칼럼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을 내고 사과했으나, 후보직을 내려놓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는 이날 총선 후보자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 여부에 대해 "당원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전 당원 투표도 감수할 생각"이라며 "전 당원들에게 양문석이 이대로 계속 가야 하는지 멈춰야 하는지 전 당원 투표를 만약 당에서 결정해주시면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18일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고 다시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그 글들이 유가족과 많은 지지자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있다"고 했다.

2024-03-17 14:51: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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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브랜드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미래에셋증권...2위 삼성, 3위 NH

최근 증권사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는 미래에셋증권, 2위 삼성증권, 3위 NH투자증권 순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4개 증권사 브랜드에 대해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의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587만1631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의 증권사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지난 2월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340만5752개와 비교해 보면 7.38% 증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증권사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 증권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가 포함됐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올해 3월 증권사 브랜드평판 순위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KB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다올투자증권, 부국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순이었다. 1위인 미래에셋증권는 ▲참여지수 89만249 ▲미디어지수146만7346 ▲소통지수 83만3829 ▲커뮤니티지수 99만3874 ▲사회공헌지수 7만428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25만9581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455만8836과 비교해 보면 6.56%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증권사 브랜드평판 3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미래에셋증권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증권사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 보니 지난 2월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340만5752개와 비교하면 7.38%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0.01% 상승, 브랜드이슈 9.00% 상승, 브랜드소통 24.17% 상승, 브랜드확산 7.57% 하락, 브랜드공헌 0.72%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7 14:34: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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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기업결합 활발… 신고건 SK '최고'

지난해 2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기업결합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우려고 기업결합 건수는 감소한 반면, 대형 국제 기업결합 영향으로 기업결합 금액은 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기업결합 동향과 주요 특징을 분석해 발표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대비 9.7% 감소한 927건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업결합 금액은 대규모 국제 기업결합 건에 힘입어 전년 대비 32.2% 증가한 431조원이었다.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739건으로 전년 대비 137건 감소했고, 기업결합 금액도 55조원으로 3조원 줄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에 의한 외국기업 결합은 전년 대비 건수(11 건→19건)와 금액(0.5조원→6.2조원) 모두 증가했다.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은 231건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으나, 기업결합 금액은 일부 대형 기업결합 영향으로 전년대비 56.8% 증가한 30조원이었다. SK가 26건으로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중흥건설이 13건, 한화가 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집단 내 단순 구조 개편인 계열사 간 기업결합을 제외하면 SK(20건), 중흥건설(13건), 미래에셋·LS·포스코(각 8건) 순이다.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188건으로 전년 대비 37건 증가했고, 기업결합 금액은 376조원으로 전년 대비 108조원 증가했다. 외국기업에 의한 국내기업 결합은 40건에서 49건으로 증가했으나, 금액은 18조원에서 8조원으로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628건(67.7%), 제조업이 299건(32.3%)을 차지한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216건), 정보통신방송(83건) 분야 기업결합이 많고,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86건), 기계금속(85건) 분야 기업결합이 많았다. 특히, 전기차 수요 증가 등에 따라 급격히 성장한 2차전지 업종 기업결합이 눈에 띈다. 국내외 기업들은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 공급망 재편, EU(유럽연합) 친환경 정책으로 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등 다양한 목적의 기업결합이 이뤄졌다. 또 진입규제 완화로 인해 금융회사가 아닌 사업자들이 신규로 신용정보업에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통신 3사 등 5개 사업자가 합작회사로 개인신용평가 회사를 신설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리자드의 기업결합(89조원), 브로드컴과 브에엠웨어의 기업결합(78조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결합이 심사를 받았다. 공정위는 경쟁제한 여부를 면밀히 심사할 필요가 있는 39건을 심층심사했고, 이 가운데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브로드컴의 브이엠웨어 인수' 등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2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내렸다. 기업결합 신고의무를 위반한 23건에는 과태료 3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금년 8월부터 경쟁제한 우려가 미미한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신고를 면제하는 한편,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시정방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맞춰 기업결합을 효과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기준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7 14:30: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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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과도한 보험 절판마케팅에 '소비자경보' 발령

보험업계의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 마케팅에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보험사들의 절판 마케팅으로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중도 해지할 때 금전적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보험 상품 절판 마케팅에 따른 불완전판매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의 시정 노력에도 보험사의 보험 상품 판매 과당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가 '마지막', '종료'와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단기납 종신보험 등의 절판 마케팅을 멈추지 않자 이뤄진 조치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짧지만 높은 환급률을 보장하는 단기납 종신보험이 대표적이다. 보험사들은 '이번 주가 진짜 마지막, 121% 환급률 상품이 안 나옵니다'라고 말하는 식으로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의 절판 마케팅을 진행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무·저해지 상품'으로 중도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어 중도해지를 한다면 큰 금전적 손실을 볼 수 있다. 가령 A씨는 앞서 월 보험료 50만원으로 7년납 저해지 단기납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5년간 보험료를 납입한 후 경제적 사정 악화로 더는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워 중간에 종신보험을 해지했다. A씨가 표준형 종신보험에 가입했다면 해약환급금은 약 2405만원이다. 결과적으로 50% 저해지형 종신보험이었기에 1356만원만 돌려받게 된 것이다. 표준형 종신보험과 비교하면 1049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 셈이다. 금감원은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용 보장 보험의 절판 마케팅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보험사는 '3월 OO까지 상급종합병원 1인실 일당 최대 OO만원, 업계 최고 수준'과 같은 문구로 보험을 판매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47개에 불과하다. 일부 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이 아예 없거나 1개에 그쳐 접근성이 낮다. 또 1인실은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의 6.8%에 불과하다. 가입자의 병실 이용 의사에도 불구하고 1인실 이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B씨는 1인실 입원 비용을 매일 43만원 보장한다는 설계사 말을 듣고 특약에 가입했다. 10년간 총 47만원을 납입한 B씨는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에서 항암치료를 진행하려고 입원 수속을 진행했지만 1인실 자리가 없어 결국 다인실 병상을 사용했다. 금감원은 "상급종합병원 또는 1인실 입원 비용 담보는 해당 의료시설 이용 가능성이 작아 가입자 기대(보장한도)보다 실제 보험금이 적거나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회사의 절판 마케팅 등 과당경쟁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자율 시정 노력이 미흡한 보험사, GA(보험대리점)에는 현장검사 등 모든 감독·검사 수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7 14:29: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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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大 의대 정원, ‘1600명’ 증원 시 지난해 지방 ‘수학 1등급’ 보다 많아진다

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 중 1600명을 비수도권 의대에 배분할 경우 비수도권대 기준 의대 정원이 비수도권에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 수보다 많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수도권대와 비수도권대의 의대 경쟁률이 3배 이상 차이 나는 상황에서 앞으로 경쟁률 격차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 인원과 의대 정원을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수도권 고교 3학년 중 수학 1등급을 받은 인원은 6277명으로 수도권대학 12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정원(993명)의 6.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 학생은 3346명으로, 비수도권 27개 의대 정원(2023명)의 1.7배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권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고3 학생은 2993명으로, 경인권 3개 의대 정원인 129명의 23.2배에 달했다. 호남권은 수학 1등급 709명으로 호남권 4개 의대 모집정원 485명 대비 1.5배 ▲충청권 수학 1등급 771명, 7개 의대 421명 대비 1.8배 ▲부울경 수학 1등급 919명으로 6개 의대 459명 대비 2.0배 ▲대구·경북은 수학 1등급 756명으로 5개 의대 351명 대비 2.2배 ▲제주권 수학 1등급 94명으로 1개 의대 40명 대비 2.4배 수준이다. 수학 1등급 학생 수 기준, 서울·수도권이 평균 지역 내 의대 모집정원대비 6.3배, 지방 6개 권역은 1.7배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 중 80%인 1600명을 비수도권에 할당하는 방안이 유력시되면서 추후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대 경쟁률 격차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 2000명 중 지방과 수도권에 각각 정원 1600명과 400명씩 8대 2 비율로 배분하고, 지방 거점 국립대 9개교를 중심으로 증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비수도권 의대 모집 정원 2023명은 1600명 총 3623명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비수도권 고3 중 수학 1등급 학생 수(3346명)보다 277명 많은 셈이다. 수도권대 의대 모집정원은 993명에서 400명이 추가될 경우 총 1393명으로 늘어 올해 기준 수도권 수학 1등급 학생의 4.5배가량으로 줄지만, 비수도권대와는 격차는 여전하다. 문제는 지역인재전형 선발 과정에서 지역별 경쟁률 격차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의대는 지난 2016학년도부터 대학별로 신입생 20~40%가량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의대 증원과 함께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과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많아질 경우,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비수도권 수험생의 의대 진학이 상대적으로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권 의대 보유 대학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의대 지원 수험생이 늘고, 수능 등급별 인원 수도 바뀌기 때문에 비수도권 의대 학생 수보다 비수도권 수학 1등급 학생이 많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합격선이나 경쟁률 격차가 커진다는 점은 우려된다"라며 "같은 비수도권이라도 지역에 따라 의대 입학 난이도가 크게 차이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향후 의대 모집정원 확대가 어느 지역에 집중돼 있고, 지역인재 확대 정도에 따라 지역간 의대 경합구도는 격차가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3-17 14:19: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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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리버버스 사업 중단·공공병원 설립·산전검사 지원 확대 요구

서울시민들이 한강 수상버스 사업 중단,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에 공공병원 설치, 임신 준비 프로그램 예산 확대를 서울시에 요구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시정과 관련된 비전을 제시하는 창구에 리버버스 사업의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지적하며 한강 수상버스 사업 중단을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리버버스 사업은 시민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한강 마곡~잠실 28.9km 구간에 수상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212억원의 시 재정을 투입해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조성하고 평일 하루 68회, 주말과 공휴일 일 48회 한강 수상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리버버스 운영 비용 추계서에 의하면, 한강 수상버스는 2024~2029년 약 80억여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민원인 A씨는 "출퇴근시 하루 몇 명이 리버버스를 이용하겠냐"며 "적자 가능성이 확실한 교통 정책보다 지금 운영하는 대중교통 지원에 대한 연구를 더 하라"고 일갈했다. 이어 "한강 수상버스 운행으로 인한 소음 및 수질 오염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선착장을 건설하면 한강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리버버스 운행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는 업적 위주의 정책이 아닌 지금 당장 시급한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해달라며 해당 노선에 수상버스 대신 일반 시내버스를 3대 더 증편해 대중교통 혼잡도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시는 "리버버스는 교통수단 다양화와 쾌적하고 편안한 이동 등 시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코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도입 초기엔 일부 재정 지원이 발생할 수 있으나, 수상버스 이용이 활성화되면 추가 재정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한강의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리버버스 선박은 모두 친환경 전기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오는 2030년 기준 일평균 5230명(교통수요 3735명·71%, 관광수요 1495명·29%), 연간 180만명이 수상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잠실·마곡·여의도 등은 장거리 이동수요가 커 교통수요가 관광수요보다 약 2.5배 많고, 여의도·뚝섬·망원은 관광수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에 공공병원을 건립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청원인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으려는 의사들의 파업을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보면서 노원구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에 공공적인 성격을 가지는 병원 유치를 건의하게 됐다"며 "바이오 의료단지와 연계된 연구 중심 병원만이 아닌 공공의료를 담당할 병원을 만들어달라"고 간청했다. 시는 도봉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 동북권사업과는 "현재 기업 유치 및 전략적 개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공공병원 유치에 관한 의견도 참고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구에 거주하는 B씨는 "임신 준비를 위해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산전 검사를 하려고 예약을 시도했는데 매번, 매달 실패했다"며 "오픈런을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직장인이다보니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B씨는 "강동구에 민원을 넣었더니 이게 서울시 예산으로 책정돼 마음대로 예산을 늘릴 수 없다고 했다. 저출산, 저출산 얘기만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아이를 가지려는 부부들이 어떻게 아이를 낳게끔 해야 할지 생각해보라"며 "보건소에서 하는 산전 검사마저도 오픈런을 해야 하니 임신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시는 '서울시 남녀 임신 준비 지원 사업'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신혼부부와 가임기 남녀가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3-17 14:15: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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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마저 등 돌린 코스피...증시 '풀썩'으로 반전

코스피가 23개월만에 되찾은 2700선이 '일일천하'로 끝난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가 하락하면서 재탈환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바이 코리아(Buy Korea)' 흐름을 유지하던 외국인들도 조 단위 매도세를 보이면서 반전된 태도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5일에만 1조112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순매도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유입과 함께 훈풍을 타던 코스피지수도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약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넘기면서 2718.76을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1.91%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사실상 외국인들이 이끌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등 국내 증시로의 유입을 유인했지만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이탈하고, 외국인만 잔류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기관과 개인은 8942억원, 6조6857억원씩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8조2412억원을 사들이면서 하락 압력을 방어했다. 이후 정부가 시장의 기대감에 못 미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을 때도 외국인들은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을 담았다. 하지만 15일에는 돌연 1조원이나 던지면서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만 1조354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기관 역시 60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조193억원들 사들였다. 그 배경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보다 0.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3%보다 다소 높은 수치로 PPI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그 여파가 작용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했다"며 "채권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등 하방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코스피가 23개월 만에 2700선에 다시 올라섰지만 하루 만에 내려 앉은만큼 쉽게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여진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외국인들의 투심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올해 들어 기관과 개인의 국내 증시 유입이 소극적인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관건은 19~20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물가지표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을 기록한 것은 아쉽지만 2월 물가지표가 6월 금리 인하 확률을 크게 낮추는 요인이 아닌 상황"이라면서도 "3월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가능성은 커졌다"고 예상했다. 특히 월 FOMC회의에서 발표되는 점도표가 수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올해 3회 인하를 전망했던 점도표 내용이 2회 정도로 수정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7 14:13:5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