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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원투어, 中 태항산 선착순 500명 8만8천원 파격 이벤트 상품 출시

'동양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중국 태항산을 8만8000원부터 여행할 수 있는 이벤트 상품이 등장했다. 에이치원투어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중국 태항산 여행을 계획중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 한해 8만8000원(성인 1인, 5일)이란 파격 특별이벤트가를 적용한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단, 중국 비자 발급, 가이드·기사 경비, 호텔 싱글룸 사용 등에 대한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이번 에이치원투어의 태항산 여행상품은 태항산과 천계산 및 만선산을 볼 수 있는데, 전일정 VIP리무진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태항산 대협곡 트래킹 중 에이치원투어 전용쉼터에서 제철과일, 커피, 생수를 제공받을수 있다. 여기에 에이치원투어 전용 사우나(+세신) 이용까지 가능하다. 에이치원투어가 내놓은 태항산 여행상품 일정은 태항산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도화곡, 황룡담, 비룡협, 함주, 이룡희주, 구련폭포를 볼 수 있다. 여기에, 대협곡 트레킹 코스 종점부터 정상까지 시원하게 전동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대협곡 정상의 아름다운 파노라마뷰와 아찔함을 동시에 즐길 유리잔도, 만명의 신선이 산다는 만선산, 노자가 단련을 했던 곳 단분구와 하늘과 땅의 경계 천계산에서 마치 하늘과 닿아있는 듯한 산봉우리를 둘러볼 수 있게 구성됐다. 에이치원투어의 정두한 이사는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못한, 그러나 숨겨진 진주와도 같은 중국 태항산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특별이벤트상품을 선보였다"며 "즉각적인 저희 여행사의 수익 이전에 한국과 중국 양국 간 지속적이고 꾸준한 문화교류에 앞장서기 위해 특별 이벤트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태항산 상품가는 8만8000원부터이며 자세한 사항은 에이치원투어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6-30 17:20:5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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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동성로의 '책방지기'로 변신한 강사빈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하로동선(夏爐冬扇)', 혹은 'How's(하우즈)'라는 상호를 들어보았는가. 하로동선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7년 몇몇 정치인들과 함께 서울 강남지역에 열었던 고깃집이다. 국회 근처 How's는 2020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보수진영 정치인들이 조합원이 돼 만든 정치·문화 카페다. 강사빈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2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하기 위해 활동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곧바로 창업을 준비했다. 2001년생의 정치인이 창업가로 변신한 것이다. 그렇게 '북카페 반월'은 문을 연 지 한달 남짓 지났다. 얼핏 보면 북카페 반월은 하로동선이나 How's를 연상할 수 있지만, 이전 사례들과는 다른 것 같다. 북카페 반월을 방문한 이들은 강 전 대변인이 '작정하고' 창업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성카페'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와도 놀랍지 않을 공간이라서다. 그는 이에 대해 "정치를 위한 사업은 항상 실패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이 완벽하게 '책방지기'로 변신한 강 전 부대변인을 지난 25일 <메트로경제신문>이 만나봤다. 대구 동성로 통신골목에 위치한 북카페 반월은 2층은 책과 커피가 함께하는 공간, 3층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평산책방'을 오마주한 '북카페 반월'… "창업 과정, 힘들지만 행복했다" 강사빈 전 부대변인은 "이 지역구(대구 중·남구)에서 정치 활동을 한 것이 4년 가까이 돼 가는데, 그 사이 선거를 두 번 도전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고민을 열심히 했다. 그 가운데 나온 것이 '동성로 상권 활성화'라는 키워드였다"며 "동성로 상권 활성화를 계속 말을 했었는데, '입으로만' 상권 활성화를 말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뛰어들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창업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북카페'라는 업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 전 부대변인은 '책방지기'라고 스스로를 설명했다. '평산책방'의 책방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강 전 부대변인은 "평산책방을 약간 오마주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책방, 카페 등 예쁘고 세련된 것들, 혹은 정치인이 했을 때 의외거나 신선한 아이템들은 왜 항상 좌파 진영의 전유물인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농사)이나 평산책방 모두 전직 대통령이 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보수 진영이 대중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세련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북카페 반월은 정치서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정치색도 찾기 힘들다. 대중의 기호에 맞춰 책을 골랐고, 공간을 꾸려서다. 강 전 부대변인은 "정말 사람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언젠가 한번쯤 '여기 주인장이 원래 이 지역에서 정치하는 사람이래'하는 정도만 알아봐줬으면 하는 마음일 뿐"이라며 웃었다. 자신만의 공간을 꾸리는 것은 힘들다. 그렇기에 창업은 힘들다. 심지어 강 전 부대변인은 전기 배선 등을 빼놓고 전 공사를 '셀프'로 했다. 직접 시멘트를 몇십 자루씩 나르고, 벽에 페인트칠을 하고, 가구도 칠성시장에 가서 직접 골랐다. 대출 과정도 녹록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이 과정이 행복했다고 한다. 그 공간은 오롯이 강 전 부대변인이 스스로 꾸린 자신의 공간이라서다. 강 전 부대변인은 "리뷰 반응이 좋고, 문을 연 지 한달 만에 네다섯번 방문하는 단골도 생겼다. 그런 분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힘든 일은 따로 있었다. 창업 과정보다 정치 생활 정리가 더 어려웠다고 한다. 강 전 부대변인은 낙천 후 지역사무실에서 짐을 빼고 나왔는데, 보증금을 아직도 돌려받지 못했다. 그는 "저 같은 청년에게는 (보증금) 500만원이 큰 돈 아니냐. 그런데 건물주가 우리가 망가뜨리지 않은 것까지 청구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지역에 얼굴이 알려진 청년 정치인이고, 강하게 따지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반월야학' '반월구락부' 등 복합문화공간 꿈꿔 강사빈 전 대변인이 생각하는 '상권 활성화'의 요소는 무엇일까. 그는 일단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부터 시작하고자 '디지털 디톡스' 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동성로는 중심가였지만, 잠깐 머무르고 갈 뿐이지 체류 시간이 긴 장소는 아니라는 점에서 생각해 낸 것이다. 그는 "예를 들어 점심을 먹고 우리 카페를 와서 ('디지털 디톡스' 공간인 3층에서) 휴대폰 없이 독서를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저녁이 되지 않겠나. 그러면 (손님들이) 이 주변에서 저녁을 드시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이런 식으로 (체류 시간을 늘리는) 요인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북카페 반월은 독립출판 서적도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일반 서적은 1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지만, 독립출판 서적은 정가에 판매하기로 했다. 동성로 상권 활성화에 고심하는 다른 독립서점들과 가격 경쟁을 하고 싶지 않다는 취지에서다. 그리고 이런 곳을 단순히 책을 읽는, 혹은 책을 파는 카페가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 강 전 부대변인의 포부다. 카페 휴무일에는 '반월야학'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강연을 열었다. 다양한 분야의 연사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자리다. 최근 강연 주제는 챗GPT였다고 한다. 또 지역의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키우고 싶다고 한다. 실제로 청년 세대들이 오프라인 상에서 부담없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니, 그의 구상이 반갑기도 하다. 강 전 부대변인은 "'반월구락부(가칭)'라는 지역 청년들이 네트워크를 하고, 청년끼리 친해질 수 있는 모임도 만들고 싶다"며 "단순 북카페를 넘어서서 사람들이 모이는 살롱같은 느낌이 되도록 꾸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사빈 전 대변인은 동성로에 북카페 반월뿐 아니라 갤러리 사업도 구상 중이다. 그는 유명 프랜차이즈도 철수한 지역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면서 "그런 변화를 이끌어내야 그 상권을 살렸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성로 곳곳에 자신의 사업장을 열어, 지나가던 이들이 발길을 멈추고 들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싶다는 그의 열정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30 16:43: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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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강북 최고 분양가 '마자힐'…마포 대장주 노린다

"분양가가 높다고 하지만 요즘 마포가 많이 뜨고 있는 데다 대단지 신축이라 고민이 되네요."(예비 수요자 A씨) "조합원 입주권은 몇 달 사이 프리미엄이 더 뛰었어요. 전용면적 84㎡의 경우 로얄층이 프리미엄으로 12억원(총 매수가 20억원 안팎)을 부르니 일반 분양도 인기가 많을거 같은데요."(공덕동 B 공인중개업소 대표) 강북 최고 분양가로 이목이 집중됐던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이하 마자힐)'가 지난 28일 견본주택을 열었다. 첫 날에는 대기없이 입장이 가능했지만 주말에는 예비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었다. 마자힐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지상 최고 22층, 10개 동으로 총 1101가구 규모다. 공덕동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입지면에서는 합격점이다. 언덕 경사가 많은 마포구에서 보기 드물게 평지에 위치했고,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서 내렸더니 공사 현장까지 걸어서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의도와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20분 안팎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한 정거장 거리다. 일반분양으로 나온 물량은 463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59㎡가 148가구, 84㎡가 311가구, 114㎡가 4가구 등이다.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재건축 단지에서 일반 분양으로 잘 나오지 않는 84㎡가 가장 많은 점도 장점이다. 견본주택에서는 59㎡A, 84㎡A, 84㎡D 타입이 마련됐다. 59㎡A는 기존 20평대 대비 넓은 주방에 펜트리 등 수납공간을 잘 갖췄다. 84㎡D는 판상형보다 선호도가 낮은 타워형이었지만 주방에도 창호를 내서 개방감과 함께 환기가 잘 되도록 했다. 84㎡A는 40평대 크기의 주방과 거실로 예비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마자힐 분양 관계자는 "조합에서 이 단지가 마포 대장주가 되어야 한다며 외관이나 조경, 자재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욕실에 아메리칸 스탠다드 브랜드 제품이 들어가는 등 다른 분양 단지에서 유상 옵션인 품목들이 대부분 기본 사양으로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청약 흥행의 관건은 분양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마포구 대장주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마래푸)'의 시세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이지만 강북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우면서 다소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있다. 마자힐의 분양가는 3.3㎡당 515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6억4000만원~17억4000만원 선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과 옵션 등을 감안하면 17억원 후반대다. 아현동 마래푸 전용 84㎡는 올해 들어 1단지가 최고 18억4000만원, 2단지도 18억4500만원에 실거래가격이 신고됐다. 같은 평형 4단지 최고가는 18억5000만원이다. 청약은 7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7월 10일이다.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거주 의무기간은 없으며,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다.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가 제공된다.

2024-06-30 16:36: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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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사장 '맞교환'...동아쏘시오홀딩스 김민영·동아에스티 정재훈

동아쏘시오그룹이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를 배치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나선다. 30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동아쏘시오그룹은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을 맞교환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으로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김민영 사장은 경영 전문가로,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동아에스티 대표를 맡아 뉴로보, 앱티스 인수를 통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회사 성장에 앞장서 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 사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해야 하는 계열사 경영효율성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및 투자 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M&A 등 지주사 본연의 역할 수행을 이끌어 가게 됐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선임됐다. 정재훈 사장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석사 출신으로 2011년 동아제약 운영기획팀장, 2018년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도경영실장, 2021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거쳤다. 정 사장은 2021년부터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의 정도경영, 계열사들과의 유기적 협력,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 등에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정 사장은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리더십으로 동아에스티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2024-06-30 16:23: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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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쿠데타 막아낼 것”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EBS의 이사선임 계획을 의결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쿠데타,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KBS에 이어 MBC까지 공영방송 전부를 장악하겠다는 검사독재정권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7일 민주당이 김홍일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김 위원장이) 당일 밤에 회의 안건을 기습적으로 공지하여 다음 날 도둑 처리했다"며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국회를 기망하고 법질서를 파괴한 쿠데타적 작태"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방송을 장악하려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총선에서 패배한 것도, 대통령이 지지율이 저조한 것도 좌파 언론의 선동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눈엣가시인 MBC를 입틀막 해 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싶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정권의 이러한 인식은 한국의 언론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지난 5월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62위로 박근혜 정부 말기 수준으로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로니터저널리즘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국내 언론 중 MBC가 2년 연속 매체 신뢰도 1위를 차지했고 KBS는 5위로 추락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전력을 다해 윤 정권의 방송장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헌적, 위법적인 방통위 2인 체제가 저지른 불법 부당한 결정들을 무효화시키겠다"며 "방송4법을 통과시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겠다"고 덧붙였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6-30 16:13:55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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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1인 가구 코리빙 하우스 '셀립' 은평점 가보니… "투자 개념의 집 아닌 삶 즐기는 거주 공간"

"집이라는 공간을 가격적인 자산이나 투자의 의미에서 효율성만 중시하다 보니까 집이라는 공간이 잠만 자는 공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잠만 자는 공간이라는 전통적 인식을 깨고 삶을 즐기는 거주 공간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해답으로 제시된 것이 코리빙 하우스입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요즘. '셀립' 은평점에서 만난 명성준 셀립 리드 매니저는 집이라는 공간을 자산이나 투자의 의미가 아닌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다. 잠만 자는 공간에서 벗어나 삶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집의 모습. 바로 1인 가구 중심의 코리빙 하우스다. 셀립은 공유주거 전문 기업 우주프로퍼티매니지먼트의 코리빙 하우스 브랜드로, 서울에서만 4곳(셀립 은평, 셀립 가디, 셀립 여의, 셀립 순라)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코리빙 하우스는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면서도 공동체의 장점을 살린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주거 개념이다. 셀립의 사업 배경은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라는 사회적 흐름과 맞물려 있다. 명성준 셀립 리드 매니저는 "대한민국의 인구수 50.5% 이상이 수도권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한국의 1인 가구 주거 공간이 굉장히 좁고 또 부족하다"고 전했다. 1인 가구 시대에 맞춘 새로운 주거 공간의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한 것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 비율은 20년 31.7%에서 22년 34.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직접 셀립 은평점에 방문해 보니 단순 세대 공간 확보 차원에만 그친 것이 아니었다. 다같이 사는 공용 주거 형태였지만, 혼자 있는 듯한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셀립 관계자는 "셀립의 주거 공간은 방해받지 않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방해받지 않는 편안함. 그 분위기를 자아내는 첫 번째 요소는 건물 내부의 인테리어였다. 명도는 높이고 채도는 낮춘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책상과 의자, 가구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쨍하고 톡톡 튀는 색이 아닌, 차분하고 깔끔한 단색의 조명과 가구들이 한 데 어우러져 1인 가구만을 위한 안락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다. 셀립 은평에서 바라보는 자연 경관 또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크게 뚫린 창문 너머 북한산의 전경이 한 눈에 담겼다. 객실 내부뿐만 아니라 건물 옥상 루프탑에서도 북한산의 전경이 한 눈에 크게 들어왔다. 셀립 은평의 시설 관계자는 "창을 좀 크게 크게 냈고 자연광을 좀 많이 받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1인 주거인들을 위한 느슨한 연결도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셀립 은평에는 응접실을 비롯해 영화감상실, 게임룸, 공유주방, 식당 등이 갖춰져 있었으며 헬스장과 그룹운동활동(GX) 시설도 갖춰져 있었다. 이 공간들은 모두 공용 공간이지만 시간제 운영을 통해 개인이 혼자서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시설 내부 동선과 공간 구성을 넓게 확보해 입주민들과 같은 공간을 써도 혼자 있는 듯한 느슨한 느낌을 자아냈다. 거주 비용은 원룸형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5만~70만원, 관리비 12만~15만원, 공동시설 사용비 5만원까지 합해 한 달에 들어가는 돈은 약 80만~90만원 정도다. 최소 3개월부터 한 달 단위로 계약이 가능하다. 4인용 쉐어하우스인 맨션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86만원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6-30 15:52:4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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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재벌이 걸어온길] 돌아온 서정진, 직판 새역사 쓴다

대한민국이 '바이오 불모지'였던 시절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뚝심으로 밀어붙여 셀트리온 그룹을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판매 회사로 자리매김시킨 서정진 회장 특유의 카리스마가 다시 한번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3월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3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에 서정진 회장이 화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서정진 회장은 여러 다양한 셀트리온의 당면 이슈들에 대해 주주들과 화상으로 소통했다. 해당 정기주주총회는 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 첫 정기 주주총회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법인인 통합 셀트리온이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함을 알렸다. 특히 이러한 의미있는 자리에서 이뤄진 서정진 회장과 주주들의 '비대면 만남'은, 서정진 회장의 미국 체류 일정에 따른 것이다. 당시 서정진 회장은 미국에서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 상황을 전했다. 서 회장에 따르면 미국에서 '짐펜트라'가 출시되면서 짐펜트라를 사용하는 병원은 2800개, 처방의사는 7500명에 이른다. 서 회장은 이 병원들을 방문해 의료진들과 만나 셀트리온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저를 포함해 짐펜트라를 개발했던 사람들, 마케팅을 하고 있는 사람들, 메디컬 팀이 미국 현지 영업팀과 함께 2주에 한 번씩 병원을 순회하고 있다"며 "미국에 계속 머물며 7번에 걸쳐 2800개 병원, 7500명 의사 모두를 만나는 것을 목표여서, 올해 한국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짐펜트라 매출을 초반에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주들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3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짐펜트라에 대해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해 올해 3월부터 미국 의약품 시장에 짐펜트라를 내놓게 됐다. 이처럼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 그룹의 중요한 순간마다 '직접판매 체제 구축'을 강조해 왔다. 서 회장은 지난 2023년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양사 합병안 가결 직후 열었던 '셀트리온그룹 2023 기자 간담회'에서도 '직접판매'는 셀트리온의 가장 큰 자산 중에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서 회장은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전역에서 이 병원에서 설명하고 저 병원에 가서 또 설명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마치 '보부상'처럼 다녔다"며 "캐나다에서 만났던 한 류마티스 내과 의사는 '셀트리온은 특이하다', '회사 대표가 밤낮으로 해외 영업을 위해 다니는 경우가 결코 흔하지는 않다' 등의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서 회장은 이날 "직접판매는 세계를 품는 것"이라며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면,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억이 남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셀트리온이, 'K바이오'가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대한민국이 미국과 유럽 뒤를 이어 손꼽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 회장은 1년 중 200일 이상은 해외 출장에 전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회장이 직접 발로 뛰면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사업이 성공할 확률 또한 높아진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그의 자서전에서 "100개 가까운 국가에 수출을 하려면 1년 365일 중에 200일 이상은 해외에 직접 나가 있어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며 "저 사람과 거래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상대를 만나기 위해 악착같이 파고든다"고 직접판매 비법도 공유했다. 서 회장은 "제품에 대한 거부감인지, 기업에 대한 호감도 문제인지 알아내야 한다. 우리 제품이 싫다고 하면 과학적으로 논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우리 회사가 싫다고 하면 직접 와서 보라고 제안한다"는 것이 서 회장의 말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와 사업을 하려면 각국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서 회장의 사업 공식이다. 서 회장은 "우선 각국의 역사를 알면 다음으로 문화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어 항상 그 나라 역사, 문화, 전통을 공부하는 게 필수"라고 주장한다. 이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들을 존중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 사업 성공의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서 회장이 직적판매를 강조하고 그 체제를 구축하는 데 직접 뛰어든 배경에는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란 설명이다. 직접판매 체제를 통해 유통 비용을 15~25%까지 낮춘 그 이익률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그룹은 제품 가격에서 경쟁력을 개선하면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궁극적으로는 판매 지역 및 시장점유율 확장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나아가 셀트리온 그룹은 연구개발 등으로의 투자 재원 확보 같은 선순환 구조까지 전망하고 있다. 서 회장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기술 확보, 제품 개발 등에 집중하느라 유통까지는 엄두를 못 냈던 것이 사실이며 어쩔 수 없이 유통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했다. 그런데 유통 수수료에 드는 비용이 너무 높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자서전 '서정진, 미래를 건 승부사' 中) 현재 셀트리온 그룹이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를 앞세워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업계는 서 회장의 출격이 그룹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로 다시 현직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후 2년 만에 서 회장은 경영 현장에 복귀했다. 2023년 3월, 셀트리온 그룹은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해 셀트리온 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각 사별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 회장을 2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2023년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 온 셀트리온이 신규 제형 확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등 신약 개발 회사로의 도약에 나선 원년임과 동시에 서 회장 복귀 후 이뤄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또한 셀트리온 그룹의 전체 사업이 일원화돼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전사적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6-30 15:47: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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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롯데손보’…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가에 ‘집중’

우리금융그룹은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의 높은 몸값으로 인해 본입찰에 불참했고,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두 보험사 인수 가격은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어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28일 롯데손보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77%에 경영권 프리미엄, 보험계약마진(CSM)까지 더해 매각 희망가는 2조~3조원대로 알려졌다. 롯데손보 시가총액은 1조2300억원대다. 우리금융은 지분가치 이상의 오버페이(과다지급)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시장에서는 입찰예상가를 1조5000억∼1조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우리금융은 본입찰 당일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방안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지만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본입찰 과정에서 매각가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그 차이가 많이 컸다"고 말했다. 롯데손보 인수에 손을 뗀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를 위한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건은 역시 가격이다. 우리금융이 밝힌 자금여력은 1조8000억원, 최근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감안해도 2조원 안팎이 안정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매입가이다 만약 다자보험에서 희망 매각가를 높게 측정할 경우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또 다시 부담으로 작용해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 지난해 말 총자산 규모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각각 32조8957억원(7위), 17조3846억원(13위)이다. 두 회사의 총자산을 단순 합산하면 50조원이 넘어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에 이어 생보업계 6위로 올라선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70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ABL생명은 같은 기간 799억원을 기록했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계산했을 경우 적정가격으로 1조 중반에서 2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 입장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2조원 수준에서 인수를 하게 될 경우 롯데손보보다 매력적으로 인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금융이 이번에도 오버페이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면 2조원 이상은 배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진행 중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며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위해 롯데손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6-30 15:35:4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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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관심종목] "비건 업고 튀어"…풀무원, 비건트렌드·K-푸드 인기로 도약

최근 'K-푸드' 수출 호재에 힘입어 풀무원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여기에 '지속가능식품'에 대한 가치를 내세워 비건 식품 열풍에도 가세하고 있어 하반기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풀무원의 종가는 1만5900원으로 전거 거래일보다 13.82%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에서 두부를 비롯해 아시안 푸드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어 하반기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검은 반도체'로도 불리는 김의 수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와 풀무원의 주가가 향후 우상향 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마른김 10장의 소매가격은 132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9.24% 상승했다. 도매가격 기준으로는 마른김 1속(100장)의 평균가는 1만7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5.43% 증가하며 소매가격보다 더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김은 냉동김밥의 매출 상승과 함께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은 한 때 '블랙 페이퍼(Black Paper·검은 종이)라고 불리며 동양에서만 취급하는 식재료였지만 이제는 세계적으로 '비건'(채식) 음식, '글루텐 프리'(Gluten-free·글루텐이 없는) 식재료로 인기몰이 중이다. 풀무원은 이르면 내년부터 조미김, 스낵 등으로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김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4월에는 육상 양식한 김을 제품화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비건 식당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전 세계 김 점유율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K-푸드 열풍과 함께 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김 육상 방식의 높은 효율성과 생산량을 감안할 때, 향후 김 수출 확대도 기대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풀무원은 7월부터 신제품 '서울라면'을 미국 시장에 수출하고 전 세계 24%를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이슬람권 소비자를 위해 '할랄 인증'도 준비 중이다. 손 연구원은 "라면이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국 수출은 동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2024-06-30 15:33: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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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백혈병·소아암 환아 치료 위한 기부금

한화생명은 지난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VIP 멤버스(Members) 서비스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금 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화생명과 VIP 고객 이 지난 2014년부터 함께하는 나눔 문화인 VIP 고객 서비스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VIP 고객 서비스 기부는 고객이 회사로부터 감사 선물을 받는 대신 해당 금액만큼 자발적으로 기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한화생명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과 기업의 기부금을 함께 적립해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비를 기부한다. 올해는 VIP 고객 총 41명이 참여해 한화생명과 함께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우영 환아(가명·4세)와 악성신생물 골육종을 앓고 있는 이주원 환아(가명·14세)의 치료비로 전달됐다. 이주원 환아의 보호자는 "비용 문제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뻔 했는데 한화생명의 도움이 주원이의 치료 과정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정수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VIP 서비스 기부제도는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로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30 15:32: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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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쯤 50대 이어 60대가 인구 2위 오른다

올해 3분기 중 국내 60대가 40대를 거주민 수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제친다. 60대는 오는 8월 또는 9월께 50대에 이어 연령대별 인구 2위에 오를 전망이다. 30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60대 인구는 지난 5월 말 기준 772만 명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1950년대 중후반 및 1960년대 초중반 출생이 주축인 이 나이대 인구는 지난 10년간 급증을 거듭했고, 40대(782만 명)와의 격차를 10만 명까지 줄였다. 10년 전인 2014년 5월만 해도 60대는 455만 명으로, 40대, 50대, 30대, 20대, 10대, 9세 이하에 이어 나이대별 인구순위 7위에 처져 있었다. 이후 유소년 인구 및 20대·30대 등을 차례로 따라잡은 뒤 3위에 자리하고 있다. 40대는 10년 전 거주민 수가 가장 많았으나 지난 2018년 8월 50대에 선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제 올해 3분기 중 60대에도 밀려 3위로 내려앉게 된다. 40대와 60대의 격차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말 기준 47만 명(800만 명 대 753만 명)이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 32만 명 차로 좁혀졌고 올해 5월 불과 10만 명 차까지 줄었다. 연평균 37만 명 좁힌다는 가정하에 격차는 매월 3만800명가량 줄어든다. 추세가 유지될 시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말쯤 60대는 40대 인구를 앞지른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이 같은 60대 인구의 급증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60대 진입이 한몫했다. 총인구 감소에도 불구, 60대는 2014년 5월 455만 명에서 올해 5월 772만 명으로, 317만 명(69.6%) 늘어났다. 총인구가 정점을 기록한 2019년 11월(626만 명)에 비해서도 60대는 146만 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50대(872만 명)보다는 아직 100만 명 적다. 하지만 이 역시 고령화 가속화 흐름을 타고 차이를 빠르게 줄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여자인구만 놓고 보면 60대가 이미 40대를 올해 2월에 추월했다. 행안부 5월 집계 기준으로 40대 여성이 384만 명, 60대 여성이 392만 명이다. 여성은 또 70대(218만 명)가 10대(225만 명)를 따라잡기 일보 직전이다. 9세 이하 여아의 수는 158만 명에 그쳤다. 오는 2027년쯤 국내 여자인구는 만 50세 이상이 절반 넘게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50살 이상 여성 수는 전체 여성의 40%를 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대통령실·여당인 국민의힘과 함께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부총리급의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인구전략기획부는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 수립, 사회부총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4-06-30 15:32: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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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尹 탄핵 청원'에 "총선 민심 반영한 것… 法 위반 여부·탄핵 여론 높아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이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올라오자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가 몰려들었다. 3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70만77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정치평론가들은 이를 두고 22대 총선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실제로 탄핵 청원이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게재됐다. 청원인은 탄핵 사유로 ▲군사법원법 위반(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수사) ▲윤석열-김건희 일가의 부정비리, 국정농단(명품 뇌물 수수,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평화통일 의무 위반(전쟁 위기 조장) ▲대법원판결 부정(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 ▲국가와 국민의 생명·안전권 침해(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 등 5가지를 나열했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지 사흘 만에 5만명의 동의를 충족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만약 청원이 법사위를 통과하게 되면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 임기 3년 차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청원, 그리고 70만명 이상의 동의는 정치권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의 경우 입법청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회원가입 및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청원을 올리거나 동의할 수 있다. 과거 청와대 국민청원이나 대통령실 국민제안 사이트같이 간편인증, 간편 로그인 시스템이 적용돼 있지 않아 좀 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탄핵소추안 청원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은 22대 총선에서 작용한 윤 대통령에 대한 경고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난 총선 민심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남은 3년도 길다. 빨리 끝내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윤석열 정권 심판론으로 불렸다"며 "국민들도 그 힘을 확인했다. 이제는 정치권이 앞장서서 우리(청원인들)가 힘이 돼 줄테니 윤석열 정권 탄핵에 나서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도 "총선에서 야당이 192석으로 압승을 했는데 이런 것들이 탄핵 찬성 여론으로 반영이 됐다"고 분석했다. 채진원 경희대학교 공공거버넌스 연구소 교수는 "지난 총선에서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는데 조금 더 나아가서 윤 정권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탄핵의 가능성도 있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사위로 회부된 청원이 본회의로 넘어갈지는 의문이라는 예측이다. 윤 대통령의 법률 위반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 박상병 평론가는 이번 청원 안이 본회의로 넘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그는 "국민 청원이 있으면 국회에서 논의를 해야 되지만 탄핵안 청구는 국민이 무능한 대통령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고 법률에 위반된 대통령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어떤 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서 아직은 검토가 필요하단 설명이다. 청원안의 본회의 회부와 본회의 통과를 위해선 '압도적인 탄핵 여론'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엄경영 소장은 청원안이 민주당의 법사위 장악과 숙려 기간 제외 등을 고려해 본회의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탄핵 여론이 압도적이어야 된다. 그때는 탄핵 (찬성) 여론이 한 70~80%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탄핵 찬반 여론이) 반반인 상황에서 탄핵안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다"며 "국회를 통과해도 탄핵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지 않으면 헌재(헌법재판소)에서 인용 판결하기도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채진원 교수도 탄핵 찬성에 대한 국민 여론이 상당히 높아야 국회에서도 탄핵안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국민 여론이 한 80% 이상 넘어가야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여당 입장에선 이번 국민 청원에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청원안에 반대하며 정치 공세에 나설 수 있다고는 했다. 엄 소장은 "정부 여당에서는 딱히 대응할 만한 수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테면 '개딸(민주당 강성 지지층)들이 대거 총동원돼서 저렇게 공세를 펼치고 있다'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정치 공세라고 반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정부·여당 차원에서는 '그게 탄핵 사유가 안 된다'고 얘기할 것이고 '야당이 탄핵 카드를 남발하고 있다' 또는 '이 상황 민생을 책임지려는 야당이 지금 할 짓이냐', '일부 강성 지지자들에 휘둘리는 정당이 과연 그게 민주당으로서 대안 정당이냐''"라며 비난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 교수는 "(정부·여당이) '탄핵에 정치 공세하지 말고 민생 정치에 전념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할 것 같다"고 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6-30 15:30:30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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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냉동김밥·푸디스트 업고 목표 매출 6조에 성큼

사조그룹이 변하고 있다. 기존 참치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해 냉동김밥 해외 수출부터 급식 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며 올해 목표 매출인 6조원을 향해 외형을 크게 바꾸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조그룹의 외형 확장을 오너 3세인 주지홍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최근 식자재 유통·급식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인 푸디스트를 인수했다. 푸디스트는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지분 99.86%를 갖고 있었다. 사조그룹은 식품 계열사인 사조대림의 100% 자회사인 사조CPK를 통해 이번 M&A를 성사시켰다. 사조CPK가 지분 68.16%, 또 다른 계열사인 사조오양이 지분 31.7%를 인수했다. 푸디스트는 지난 1995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자재유통 및 급식사업부로 출범했으며, 2020년 VIG파트너스가 1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M&A로 VIG파트너스는 인수 4년 만에 1500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푸디스트의 최근 3년 연결매출은 2021년 7894억원, 2022년 9134억원, 지난해 1조291억원 등 연평균 15.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1년 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2년 42억원의 영업이익, 지난해 7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푸디스트는 식자재 유통사업이 전체 약 75%를, 급식 사업이 약 25%를 차지한다. 또 푸디스트는 전국 6개 권역의 물류센터와 13개 도매 마트 '식자재왕마트'를 보유해 유통망도 갖췄다. 온라인 자사몰 'e왕마트'도 있다. 실제로 전국 일일배송이 가능하다. 사조그룹은 푸디스트 인수로 제조에서 유통에 이르는 식품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사조CPK가 햄, 어묵, 식용유, 전분당에 걸친 식재료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푸디스트를 통해 이를 외부로 유통할 채널을 갖추게 된 셈이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조그룹 측은 이번 M&A로 "1차 산업을 통한 식자재 공급 안정과 구매 시너지, 나아가 그룹 전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브랜드 전략도 다양하게 수립할 계획"이라며 "소스, 가공식품, 식품 소재 등 그간 다양하게 구축된 사조의 제조 역량과 연구개발 능력도 이번 푸디스트 합류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급식 서비스 기업들은 사조그룹의 푸디스트 인수를 달갑지 않게 보고 있는 모습이다. 경쟁사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사조그룹이 이전부터 다품종 저가 전략을 펼쳐왔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자사의 급식 수주에 타격이 입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식품사업에서도 사조그룹은 경쟁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냉동김밥 3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 상반기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을 선보이고 미국으로 수출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 냉동김밥 수출을 시작했고 초도 1차, 초도 2차 물량과 추가발주 물량을 모두 합산해 총 36톤을 출고했다. 이는 김밥 약 15만5000줄 이상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후로도 매달 7만2000줄 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사조그룹은 전 세계에서 냉동김밥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 판매도 지속적인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 중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9.5% 증가했는데, 그중 냉동김밥을 비롯한 쌀가공식품은 42.8%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조그룹은 현재 입점한 미국 내 마트 'H마트'를 포함해 다양한 판매 채널을 개척하고,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M&A와 냉동김밥 수출 등 사업 다각화 과정을 주도한 인물은 그룹 식품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사조그룹 오너 3세 주지홍 부회장이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지홍 부회장은 연세대학교, 일리노이 대학원을 거쳐 컨설팅회사 베어링포인트에서 근무한 이후 미시간대 앤아버 MBA를 졸업한 뒤 사조그룹에 입사했다. 사조해표 기획실장, 경영지원 본부장을 맡으며 경영 보폭을 넓혔으며 2015년 식품총괄 본부장을 맡은 이후 2016년 국내 제분업계 톱3인 동아원(현 사조동아원)을 인수한 후 경영정상화와 체질개선을 이루어 냈다. 주지홍 부회장은 "푸디스트 인수를 통해 그룹 시너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여 올해 매출 6조원 달성과 5년 내 10조원 외형을 갖출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4-06-30 15:30: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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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오염물질 측정자료 활용' 우수사례 뽑아 포상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수질원격감시체계의 수질오염물질 측정자료'를 활용한 사례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7월 1일~9월12일이며, 우수사례(계획 포함) 4건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수질원격감시체계(TMS)란 일일폐수처리 용량이 700톤(t) 이상인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이거나 일일폐수배출량이 200t 이상인 사업장 등 1077곳을 대상으로 '수질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원격으로 방류수 수질을 관리하는 체계를 말한다. 지난해 기준 공공하수처리시설 631곳, 공공폐수처리시설 151곳, 폐수배출사업장 295곳이다. 환경부는 2008년부터 수질원격감시체계를 도입해, 수질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의 수질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한국환경공단 담당)하고 있으며 사업장에 해당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의 목적은 현재까지 축적된 사업장의 측정자료를 활용해 사업장 내 공정 및 시설개선 등에 활용한 사례 또는 활용계획을 적극 찾아내는 데 있다"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수질오염물질 측정자료의 활용 확대를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전자우편(wtms@keco.or.kr)을 통해 공모에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수질원격감시체계 누리집(www.soosiro.or.kr)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11월 개최될 수질원격감시체계 연찬회에서 우수사례를 시상하고 이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수질오염물질 측정자료를 활용한 우수사례를 많이 찾아내 다른 사업장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30 15:27: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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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정부조직법 등 내달 발의"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내달 중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근거를 담은 정부조직법과 저출생 사업 예산배분 및 조정권한 등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개정안'을 신속히 발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정책의 대상자를 중저신용자까지 확대하고 영세 음식점에 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강화한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됐던 불법 스팸의 증가 등도 논의됐다. 당정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성 공장사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보이스피싱 및 불법사금융 근절방안 ▲저출생·고령화 대응 부처 신설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고위 당정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구전략기획부는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인구 정책 기획·평가, 저출생 사업 예산배분 및 조정, 사회부총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체적 정책·사업은 각 부처가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정은 신설될 인구전략기획부가 강력한 정책기획 및 조정·평가기능을 갖추고 책임 있게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를 위해 당은, 인구정책의 총괄·조정, 저출생 예산의 사전심의, 평가 및 환류 요구 등의 실질적 권한을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에게 부여하는 내용으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전면 개정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부는 30일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달 1일 오전 '정부조직 개편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하고 당과 협력해 정부조직법 및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에 신속히 착수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배달비·전기료 등 최근 소상공인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주요 비용을 대폭 낮춰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은 야당이 주장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이 무차별적이고, 일시적이며 충분하지도 않은 지원방식으로 심각한 재정부담을 야기하면서도 정책효과가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책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최대 63만5000명)과 보증부 대출(16만명) 상환기간을 대폭 연장하고 고금리를 저금리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대상도 중저신용 차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소상공인 부담이 큰 배달 수수료와 관련, 정부·플랫폼사업자·외식업계가 협력해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영세 음식점에 대해서는 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미 시행 중인 전기료 지원 기준을 현재 매출액 30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대폭 확대해 최대 50만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완화를 위해서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지원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한 보이스피싱 및 불법사금융 근절방안과 관련해 최근 불법 스팸의 증가 원인인 문자 발송업체의 해킹 등 개인정보 보호 부실 문제에 대해 7월 말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문자발송업체의 등록 요건과 보안성 의무 강화, 의무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휴대폰·계좌 신규 개설시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사기이력계좌의 이체한도도 제한(일 30만원)해 재사용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피싱범죄 해외조직 점거를 위해 인터폴·중국 공안 공조 등을 강화하는 한편, '특별단속기간(3월4일~10월31일)을 운영해 피싱범죄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은 최근 발생한 경기 화성 리튬 일차전지 생산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피해수습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당은 이번 공장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범정부 정책역량을 집중해 관련 대응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화성시청에 마련한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매칭, 편의를 제공하고, 산재보험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아울러 당은 정부에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및 전지 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에 따라 다수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TF를 운영해 가능한 모든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해당 TF에서는 언론 등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토대로 유사 위험공장과 시설에 대한 점검, 비정규직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 화재 안전교육, 공장 건축물 마감재에 대한 내화성 강화방안, 소방시설 기준 등을 검토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30 15:22:1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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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저 지속에 일학개미 일본 증시 이탈 가속화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돌파하는 등 엔화 약세가 지속되자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일본 증시에서 3088만달러(약4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월 기준 첫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 일본 증시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매도했다. 가장 많이 매도한 상품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헤지' ETF로, 약 4671만5730달러(약 645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이 ETF는 미국의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과 엔화 반등 시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개인투자자들은 엔화에 베팅하는 국내 ETF도 팔아치웠다. 이달에 'TIGER 일본엔선물 ETF'를 약 1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로 엔선물지수를 따른다. 최근 엔저 현상에 따라 이 ETF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3.70%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3월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학개미들은 올 1~4월 매달 1억 달러가 넘는 일본 주식을 순매수한 바 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미국 고금리 국면이 지속되면서 엔화 가치가 끝도 없이 떨어진 데다 일본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자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 170엔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통화정책 변화를 관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로 금리가 높은 달러에 자금이 몰리며 엔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모두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심리가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일본 정부의 잇따른 구두 개입과 실제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가 꺾이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미-일간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 개입만으로 엔화 약세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오는 7월 개최될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혹은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같은 추가 긴축 조치 단행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30 15:18: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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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에 무슨 일이…', 정치권 화약고 된 이유는

방송·통신에 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정치권의 눈길과 발길이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은 지난 6월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5인 합의제 기구임에도 대통령이 지명한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밀어붙이는 것은 법을 어기는 것이고 '방송장악 쿠데타'라는 이유 등에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의원들은 지난 28일 방통위의 공영방송 3사(KBS·MBC·EBS) 임원 선임 계획 의결 시도를 저지하고자 방통위를 방문하고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방통위는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이 참석한 전체 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3사의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이로써 KBS·MBC·EBS의 이사 및 감사의 공모와 후보자 선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5인 합의제 기구인데, 2인 체제로 운영 현재 방통위는 열 달 가까이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방통위는 5인의 위원을 정원으로 하는 합의제 기구다. 방통위원장을 포함해 대통령이 2인을 지명하고 국회 추천(여당 1명·야당 2명)으로 3인이 구성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방통위는 자신들의 권한으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해임,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사퇴, 김홍일 방통위원장 취임에서 현재까지 꾸준하게 공영방송 이사를 해임하거나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 주도로 작년 3월 최민희 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방통위원으로 추천하는 안을 의결했으나, 대통령실은 이해충돌 사안이 있다며 임명을 지연했다. 이어 지난해 7월 김효재·김현 상임위원이 임기가 끝나고 이동관 전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방통위는 2인 체제로 회의를 열고 중요 안건 의결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맥락에서 21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방송3법을 재발의했고, 방통위 회의의 의결정족수를 4인으로 늘리는 방통위 설치법을 발의했다. ◆탄핵안 처리 시 2인 체제 운영 못 해 야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김홍일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까지 발의했다.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경우 김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돼 방통위의 2인 체제 운영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탄핵안이 발의되자 김 위원장 체제에서 공영방송 선임 절차를 진행시키고, 탄핵 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처럼 사퇴하는 '꼼수'를 쓸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월 30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방송을 장악하려는 이유는 명백하다. 총선에서 패배한 것도, 대통령 지지율이 저조한 것도 좌파언론의 선동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특히, 눈엣가시인 MBC를 '입틀막'하여 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싶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력을 다해 윤 정권의 방송장악을 저지하겠다. 위헌적, 위법적인 방통위 2인체제가 저지른 불법 부당한 결정들을 무효화시키겠다"며 "방송4법을 통과시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에서 의석수에서 밀리는 국민의힘은 야당의 탄핵안 발의를 '좌편향 이사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라고 비판하고 있으나, 추후 방송3법과 방통위설치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경우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는 것 이외에는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다.

2024-06-30 15:18:05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