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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채상병 특검' 통과에 "죽음 이용하는 나쁜 정치"… 尹 거부권 행사 시사

대통령실은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해병대 채상병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서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며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실이 '엄정 대응'을 예고한 것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실장이 브리핑룸에 내려온 것은 지난달 22일 임명된 이후 처음이다. 비서실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러 올 만큼 대통령실이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정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의사 일정까지 바꿔가며 일방 강행 처리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이미 본격 수사 중인 사건임에도 야당 측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특검을 강행한 것은 진상 규명보다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영수회담에 이은 이태원특별법의 여야 합의로, 처리로, 여야 협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일방적 입법 폭주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비서실장은 "협치 첫 장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강행한 것은 여야가 힘을 합쳐 민생을 챙기라는 총선 민의와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특검법 강행 처리는 채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의 원인과 과정 조사, 그리고 책임자 처벌은 당연하다"면서 "현재 공수처와 경찰에서 철저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수사 당국의 결과를 지켜보고 특검을 도입하는 게 당연하고, 이것이 우리 법률이 정한 특검 도입의 취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률에 보장된 대로 공수처와 경찰이 우선 수사해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특별검사 도입 등 절차가 논의되고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비서실장은 "공수처는 민주당이 패스트트랙까지 동원해서 설치한 기구"라며 "당연히 수사결과를 기다려보는 것이 상식이고 정도"라고도 했다. 이어 "지금까지 13차례의 특검이 도입됐지만 여야 합의가 없이 이뤄진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면서 "오늘 일방 처리된 특검법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가 큰 만큼 대통령실은 향후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못박았다.

2024-05-02 17:58: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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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김포,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아닌 서울로 갈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지난 1일 발표된 가운데, 김포시는 김포·서울 통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포시는 경기분도로부터 촉발된 김포·서울 통합이 시민 일상의 편의 증진인만큼, 2022년부터 한 번도 서울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멈춰선 적이 없다. 경기도 분도 추진과정에서 지리적 교류 없는 경기북도와 지리적으로 인접하지 않은 경기남도에 속할지 결정을 요구받았던 상황에서 시는 시민의 생활권인 서울로의 통합을 추진 중이다. 경기분도에 대한 타임스케줄이 가동된만큼, 김포서울통합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명명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명회는 지난해 8월 김포시에서 개최되었으나, 김포시에 대한 비전 및 혜택 등이 명확하지 않아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여론이다. 당시 설명회에서 김포가 포함된 경의권의 콘셉트와 추진방향은 미래 남북경제협력의 핵심지대로, 남북협력의 거점으로 발전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발표 이후, 김포시민들은 "김포가 안 들어간 것이 정말 다행", "접경지역느낌을 듬뿍 담아 지은 평화누리특별자치도에 김포가 빠진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등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해 김포시가 서울통합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김포시민의 68%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모르겠다가 24.1%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포시는 현재 교통부터 차근차근 서울과 통합 중이며, 서울시와의 공동연구반 역시 4차 회의를 앞두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시민이 원하는대로 움직인다. 시민이 원한다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고, 이것이 바로 선출직이 이행해야 할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4-05-02 17:23:4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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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도...국내증시 하락

정부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특히 그동안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혔던 금융주 등도 힘을 쓰지 못하는 등 시장에서는 정부안에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416억원과 22억원을 순매수했음에도 기관이 1441억원 순매도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1.45포인트(0.17%) 밀린 867.48에 장을 마감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인 금융 관련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KB금융은 전일 대비 4.37% 하락했으며 한국금융지주는 3.71% 떨어졌다. 이외에도 하나금융지주(-2.90%), 우리금융지주(-1.76%) 등도 내렸다. 또 DB손해보험(-4.11%), 삼성생명(-3.09%), 삼성화재(-2.90%), 기업은행(-2.51%) 등도 하락했으며 미래에셋증권(-2.37%) 삼성증권(-1.57%), 키움증권(-1.13%) 등도 부진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는 기업이 가치제고에 중요한 핵심지표를 선정해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사업부문별 투자, 연구개발(R&D)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 및 배당, 비효율적인 자산 처분 등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공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수 상장사에 주기적 지정 감사 면제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고, 한국거래소의 연부과금을 면제해 주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안에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개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 방안, 즉 세제 지원 내용 등이 담기지 않았다. 특히 앞서 정부가 주주환원을 확대하면 법인세·배당소득세를 낮추겠다는 큰 방향을 제시했지만 여소 야대의 국회에서 상법 개정이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가이드라인이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최종 의견수렴을 통해 5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투자지표 비교공표, 이사회 및 공시담당자 대상 안내·교육 프로그램,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영문번역 지원 등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시장 전반에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들이 매우 큰 상태라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모양새"라며 "오후에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약간의 실망감까지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02 17:23: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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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2라운드 열렸다" AI 수요 폭증에 천문학적 투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양산 공식화 소식을 전한지 이틀만에 반격을 가했다. 파격적인 투자로 차세대 HBM 1위 기업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다. 2일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시 이천 캠퍼스에서 내외신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3분기 중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 12단 양산을 공식화 했다. HBM3E는 인공지능(AI)용 핵심 반도체로, CPU 대신 GPU가 그래픽 병렬 연산이 가능해 AI 칩으로 급부상했다. 방대한 데이터 셋(Data set)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회차별 학습 가능한 데이터 셋의 크기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그래픽 병렬 연산은 현시점에서 최선이다. GPU 내 HBM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 탓에 생성형 AI 개발 경쟁 속 GPU 수요가 늘자 HBM에 대한 엔비디아(NVIDIA) 등 기업의 수요 또한 선급금 지불도 불사할 만큼 늘었다. HBM3E는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성의 결정적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반도체 과잉 공급에 대해서도 모두 폭발적인 수요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AI 메모리 관련 수요는 이제 막 시작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SK하이닉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담당 사장이 " 전체 D램 가운데 HBM 등 AI향 제품의 시장 규모는 5%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8년까지 이 비중은 61%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을 밝혔다. HBM 시장이 태동기를 지난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만큼 시설 투자와 신제품 개발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이사회에서 터파기 공사를 막 마친 청주 M15X 공장 건설 계획을 낸드플래시 제조 공장에서 D램 생산기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M15X에 투자하는 규모만 20조원에 달한다. 천문학적인 투자규모에는 이미 가시화 한 실적이 있다. HBM 수요가 크게 늘면서 SK하이닉스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4296억원, 영업이익 2조 88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3%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더 커졌다. 순이익은 1조 9170억원에 달한다. 현재 태동기로 해석하는 만큼 향후 HBM 시장 주도권을 쥐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 수준은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르는 만큼 투자를 게을리 할 수 없다는 계산이다. P&T 담당 최우진 부사장은 "일각에서는 우리 적층 기술이 높이 쌓을 때 한계를 보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우리는 HBM3(4세대) 12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도입한 어드밴스드 MR-MUF 방식은 신규 보호재를 이용해 방열 특성을 10% 개선했다"며 "더 적은 열과 압력을 이용해 굳힐 수 있어 12단, 16단을 쌓더라도 문제없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6세대) HBM4도 MR-MUF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02 16:51: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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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업계, 지난달 수출 호조 힘입어 판매 성장 기록…내수 부진 못막아

국내 완성차 업계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는 좀처럼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한국지엠·르노코리아 등 국산차 5개사는 4월 글로벌 시장에서 67만48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현대차는 국내 6만3733대, 해외 28만2107대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34만5840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국내는 4.4% 감소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은 3.3% 늘었다. 기아도 현대차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기아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1.6% 증가한 21만3081대를 기록한 반면 내수는 3.2% 감소한 4만7505대를 판매했다. 특수차량 436대를 포함해 기아는 4월 26만102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 4월 내수 3663대, 수출 6088대를 포함 총 9751대를 판매 했다. 이러한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이다. 수출은 튀르키예, 호주,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6000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차종별로는 토레스와 토레스 EVX가 각각 1933대, 1699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1%, 누계 대비로도 39.4%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4%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1만57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9580대)보다 10.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17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지만, 수출은 8792대로 13.0%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의 월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5월(1만5154대) 이후 월간 최대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는 소형 SUV 뉴 르노 아르카나(옛 XM3)가 이끌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962대가 판매됐으며 해외는 8367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4만4426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2022년 7월부터 22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다. 내수 판매는 2297대로 56.1% 감소했다. 인도가 시작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737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해외시장 판매는 17.0% 증가한 4만2129대를 기록하며 25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6.3% 증가한 2만6134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2024-05-02 16:48: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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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1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28.5% 하락

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8.5% 줄어든 42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369억원으로 37.8% 늘었고,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16.5% 줄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로 인한 대외환경 악화와 지속되는 사업경비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음료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이 43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38,6% 줄었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전체 탄산 카테고리에서 제로칼로리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으로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분기에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그린플럼',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 영업 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속되는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를 선보였으며, 오는 3분기에는 귀리를 함유한 라떼 타입의 커피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현지 로컬 시장의 채널 확장 전략을 펼치며 올해 해외 연결법인 및 수출 실적을 더해 해외사업 비중을 30% 후반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류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14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소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6.6% 늘었다. '새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뛴 37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맥주 역시 25.7% 증가했다. 맥주는 지난 11월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 판매가 늘어난 덕을 봤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처음처럼 리뉴얼, 신제품 '새로 살구' 출시를 통한 소주 경쟁력 강화와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전사적 역량 집중 및 다양해진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연 매출 85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02 16:45: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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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윤리경영 실천 우수상 수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일 '제4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사회협약에 따라 2021년부터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시상식'을 개최해 왔다.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 성장을 실현한 기업의 사례를 공모하고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시상식은 국민권익위원회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과 윤경ESG포럼이 주최한다. 공사는 총 4개 심사 분야 중 '윤리경영 체계구축' 분야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공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윤리경영 표준모델'에 기반해 공사만의 강력한 윤리경영ㆍ반부패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타 기관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공사는 지난해 최초로 기관장 주도로 상임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반부패ㆍ청렴위원회를 발족하고 ▲음주운전 등 중대 비위 근절 캠페인 시행 ▲전 직원 대상 윤리·인권·내부통제 전담 비상임이사 주재 윤리교육 시행 ▲직무윤리 리스크 3중 통제체계 구축 등 전 임직원의 부패행위 사전 예방과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기업윤리 실천은 기관 운영에 있어서 가장 선행돼야 하는 필수 요소"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은 물론, 공사의 윤리경영 문화를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확산해 윤리경영 선도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02 16:44: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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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 구성 의결… 윤재옥 "변화 이끌 중요한 역할"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선출 전까지 당을 수습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2일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의 건'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상정해 전국위원 880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598인(투표율 67.95%)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549인(찬성률 91.81%)으로 비대위 구성안이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상임전국위원회의를 개최해 비대위원 임명 등 비대위 출범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의 네 번째 비대위가 첫 발을 내딛게 됐다. 22대 총선 참패 이후 22일 만이다. 황 위원장은 향후 6월 말에서 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약 두 달간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규칙 결정, 총선 패배 후 당 수습 등을 맡게 된다. 황 위원장은 본회의 등 여야 대치 상황을 고려해 3일 국회에서 정식 수락 인사를 할 계획이다. 다만 오는 3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가 9일로 연기되면서, 비대위원 인선 작업은 내주쯤 이뤄질 전망이다. 황 위원장은 지역과 세대를 안배, 균형감 있는 비대위 인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의에서 '황우여 비대위'와 관련해 "구성원 모두가 선공후사의 자세로 뭉쳐야 한다"면서 "향후 비대위는 변화를 이끌고 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 이후 국민의힘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완전히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변화를 시작했다"며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변화와 쇄신을 바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황우여 위원장은)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는 인품을 가지고 계실 뿐 아니라, 많은 정치 경험과 경륜으로 당과 정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5-02 16:37: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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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디스플레이 압도적 세계 1위 위해 민간투자 적극 지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금년 말 일몰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과 차세대 기술의 선제적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 추진 등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생산라인 투자가 완료된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을 방문해 "OLED 시장에서 압도적 세계 1위 유지를 위해 민간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패널 기업부터 소부장 기업까지 산업 역량 결집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난 2년간 전세계적인 소비 위축으로 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8월부터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유지하고 4월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16.3%나 증가하는 등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이날 방문한 LG디스플레이의 IT기기용 OLED 패널 공장 가동으로 우리 기업의 OLED 시장 점유가 확대되고, 올해 디스플레이 수출 목표치 198억달러와 전체 수출 7000억달러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OLED 초격차 유지와 강화를 위해 올해 2월 OLED의 핵심 소부장기술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해 세제 혜택을 크게 높인 바 있다. 또 OLED 분야 세계 최고 기술 확보와 핵심 소부장 품목 자립화 등을 위해 디스플레이 R&D에 올해 약 191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OLED 이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무기발광 분야는 올해 202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에 착수했고, 현재 진행중인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예타를 올해 중 마무리해 적기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안 장관은 이날 업계 수출·투자 현황을 확인하고, 디스플레이 업계 애로도 청취했다. 안 장관은 "투자는 경제 활력 회복과 첨단전력산업의 기술 선도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선도적인 투자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02 16:37: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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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교육지원청, 2024학년도 학교(유치원) 운영위 개최

경상남도 거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학교 운영위원장들을 대상으로 학교운영위원회 거제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교운영위원회 지역협의회는 각급 학교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단위 학교의 교육 자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교육 행사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협의체다. 각급 학교운영위원장을 회원으로 구성한다. 이날 협의회는 학교 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청렴 특강, 2024학년도 임원 선출, 학교급식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및 거제시 식물원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정민 교육장은 학교와 거제교육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위원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학교운영위원회가 거제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부탁했다. 투표 결과 양지초 채종신 위원장이 2024년도 학교운영위원회 거제지역협의회장, 동백유치원 허정화 위원장, 거제고현초등학교 안효진 위원장, 옥포성지중학교 남희섭 위원장, 거제고등학교 노병관 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감사는 옥포중학교 송미량 위원장과 거제중앙초등학교 김창규 위원장, 사무국장과 사무차장은 연초고등학교 옥용배 위원장과 옥포초등학교 허미란 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거제지역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채종신 회장은 "거제지역협의회가 함께 소통하고 단합해 거제교육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24-05-02 16:37: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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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신성범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정책 간담회 개최

합천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성범 국회의원 당선인과 김윤철 군수, 장진영 도의원, 군의원, 국·직속기관장, 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민선 8기 합천군의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책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 국민의례, 환영사 및 인사말, 군정 현안 사업 보고, 질의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합천군의 주요 현안 사업은 ▲두무산·오도산 양수발전소 건립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및 합천역 주변 교량화 ▲달빛철도 조기 착공 및 해인사 환승역 설치 ▲함양~울산 고속도로 합천호IC 연결도로 개선 ▲지방도 1084호선 도로 개설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합천영상테마파크 제2촬영장 구축 ▲대장경테마파크 스카이가든 조성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안동큰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총 10건의 사업으로 국가 정책 반영 및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김윤철 군수는 "우리 군을 방문해 주신 신성범 국회의원 당선인께 감사드린다"며 "합천군민의 행복과 합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고 긴급한 사업을 보고 드린 만큼 애정을 갖고 챙겨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범 국회의원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서부 경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합천군의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사업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앞으로도 합천군과 지역 현안 사업을 꾸준히 협의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16:36: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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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부산시, ‘2024년 지역문제해결 백서’ 발간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월 부산의 지역 문제에 관한 해결 과제를 종합 분석한 '2024년 지역문제해결 백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백서는 부산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 해결책으로 부산외대의 PSC 교육 방식에 기반해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제들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해결 방안을 연구 및 기획한 69개 프로젝트 모음집이다. 부산외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협력해 ▲기후 환경 ▲도시 계획 ▲첨단 산업 및 관광 ▲경제 발전 ▲사회적 포용성 ▲교육 혁신 등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분야들을 상세히 다뤘다. 69개의 과제 중 특히 ▲도시 침수 자연재난 대응 진행간 시스템 구축 ▲피란도시 부산의 음식 문화와 글로벌 도시로서 성장 가능성 연구 ▲부산시 다문화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방안은 부산시의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로 기대된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부산외대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의 결실로 지역 사회 앞에 놓인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제안을 담고 있다"며 "부산외대도 지식 창출의 선두 주자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앞으로도 부산시와 협력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명을 지속 수행할 계획이다.

2024-05-02 16:29: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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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327억 규모 태국 철도 신호 사업 따내

LS일렉트릭이 태국에서 철도 신호제어시스템 수주에 성공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LS일렉트릭은 태국철도청으로부터 327억원의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국 북동부 지역의 반파이와 농폭 사이 17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약 554억 바트(약 2조원) 규모의 태국 반파이~농폭∼사판 미트라팝을 연결하는 총 연장 354㎞ 철도 복선화사업 2구간 중 제1구간에 해당한다. 태국은 북동부 지역 철도망 개발을 통해 화물과 여객 운송 능력 확대를 위한 철도 복선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 수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겼으며 누적 수주액도 2000억 원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01년 태국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07년 4단계, 2015년 5단계, 2020년 동부선과 북부 덴차이∼응아오 구간 사업을 잇달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LS일렉트릭은 태국 등 아세안 국가 철도 인프라 개선 사업 확대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동남아 철도 등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디지털전환(DX) 기술 기반의 철도 플랫폼 확장을 통해 사업 수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02 16:28: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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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마지막까지 정쟁 몰두한 21대 국회… 민생과 한국경제는 외면

21대 국회가 5월 임시국회(임시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여대야소'로 시작한 21대 국회는 정권교체로 인해 '여소야대'로 끝난다. 그래서였는지 몰라도 21대 국회는 유독 정쟁이 되풀이됐고, 마지막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관련기사 4면> 2일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양당 합의로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재석의원 259명 중 찬성 256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하지만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선 구제 후 회수' 방식으로 지원하는 '전세사기 특별법'과 '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충돌했다. 민주당은 전세사기 특별법을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해당 안건은 재석 의원 268명 중 찬성 176표 반대 90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이에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의 마지막이 될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채상병 특검법은 김웅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 차원에서 퇴장한 가운데, 재석의원 168명 중 찬성 168표로 가결됐다. 이날 채상병 특검법이 가결되자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은 거수경례를 했다. 하지만 21대 국회는 마지막 모습마저 정쟁에 매몰돼, 민생·경제 법안은 도외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21대 국회에 발의된 법안은 2만5700여건이지만, 실제로 처리된 비율은 36%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이달 말이면 21대 국회 임기는 끝나고, 1만6300여건의 계류 법안은 그대로 폐기되는 것이다. 특히 조세특례제한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유통산업발전법 등 경제 관련 법안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해, 기업들의 애를 태웠다. 실제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는 22대 국회 입법방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1대 국회 경제 관련 계류 법안 중 통과를 희망하는 법안'을 묻는 질문에 30.9%의 기업이 '국가전략기술 및 R&D 세제지원 관련 조세특례제한법'을 꼽았고, 28.1%가 '50인 미만 사업장 시행 유예를 담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선택했다. 이에 22대 국회에서는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민생·경제 법안 통과가 시급해 보인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60.6%는 22대 국회 중점 추진 과제로 '경제 활력 회복'을 꼽았으며, 기업들이 가장 희망하는 대책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 지원'(28.9%)과 '민간 중심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27.8%)로 나타났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5-02 16:18:5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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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민생·경제보다 정쟁 법안 갖고 싸운 여야

국회가 2일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를 열고 3대 쟁점 법안 관련해 공방을 벌이면서 총선 후에도 민생과 경제를 신경 써달라는 시민의 요구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폐기된 바 있는 고준위특별법은 회의에 오르지도 못하고, 시민 숙의 토론을 거친 연금개혁법안은 논의가 지지부진해 21대 국회의 미완의 과제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재인 정부 중후반기에는 여대야소, 윤석열 정부 초중반엔 여소야대로 극심한 대립을 이어온 21대 국회는 마지막까지 쟁점법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고 대립을 이어갔다. 여야는 크게 3가지 법률안에 이견 차가 있어 협상했지만, 2일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합의 처리하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은 부의해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표결하기로 했다. 반면, 고(故) 해병대 채 상병 특검은 끝내 합의하지 못해 야당이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단독 처리했다. 여당이 극렬 반대하던 채 상병 특검법안이 국민의힘의 불참 속 야당 주도로 처리됨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여야 모처럼 합의 처리 먼저, 10·29 이태원 참사는 그 후폭풍으로 국정조사가 실시되고 주무부처 수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지만, 야당은 특별법을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법(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발생 원인, 수습과정, 후속 조치 등 참사 전반에 걸친 진상규명과 책임을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지속적 추모를 위한 추모사업 등을 실시하는 내용이 핵심 골자다. 야당은 쟁점 사안이었던 특조위 구성 및 활동 기간과 특조위의 직접 자료 제출권 및 영장 청구 의뢰권에 대해 한발씩 양보하며 합의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따라 구성되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의장은 민주당의 주장을 반영해 여야가 협의해 정하고, 여야가 각 4인씩 추천해 총 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특조위의 활동 기간은 민주당의 원안을 유지해 1년 이내 기간으로 활동하되,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여야는 이번 특별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주장을 받아 특조위가 직권으로 자료 제출 명령 조항과, 특조위의 영장 청구 의뢰 조항을 삭제했다.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역시 야당 주도로 마련됐으며, 이미 마련된 특별법의 피해자 인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제도 운용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해 보완하기로 했다. 특별법의 핵심 골자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한 보증금 '선(先)구제 후(後)회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인데, 정부여당은 피해자 구제 조항이 모호하고 추가적이고 상당한 재정 순지출 소요가 예상된다며 특별법 처리에 반대해왔다. 국토교통부는 '선구제 후회수' 프로그램에 대해 수조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한 반면, 시민사회에선 최대 5850억원이면 선구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채 상병 특검은 끝까지 '신경전' 고(故) 해병대 채 상병 특검은 2023년 경북 예천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가 발생해, 국방부가 수색 작전을 실시하던 중 해병대원 1인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사건에서 발생한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의 수사 왜곡 및 은폐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발의됐다. 해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총선을 한달 앞두고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해 국민의 분노를 일으켜 핵심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수사 방해 및 왜곡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으니 독립적인 특검을 임명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검찰과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를 지켜본 후 수사가 미비할 시 여야 합의로 특검을 진행하자고 선을 그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채 해병 특검법을 처리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수사외압 정황이 날이 갈수록 새롭게 드러나고 있고, 특검법 처리가 국가를 위해 순직한 해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가장 신속하고 공정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특검법 처리를 끝까지 발목 잡는다면, 총선의 민의를 정면에서 거스르겠다고 하는 선언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취재진에게 "민주당이 모처럼 이태원 참사 특별법으로 협치 분위기가 조성되고 정치 복원에 대한 국민 기대가 있는데 의사일정을 변경해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 시급한 고준위특별법은 불발 우리나라에서 운영하는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분할 부지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인 '고준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도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현재 1만8000톤에 이르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원전 내 저장하고 있으며, 2030년을 시작으로 임시 저장시설이 포화를 맞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부지 확보뿐만 아니라, 이를 독립적으로 추진할 국무총리 소속 행정위원회를 설치하며 유치지역의 특별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았으나, 여야의 일부 이견이 존재해 처리되지 못했다. 방사성 폐기물 처분 부지의 저장 시설 용량에 대해 민주당은 이를 친원전 정책 기조로 받아들이고 있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숙의 토론을 거친 연금개혁안도 이날 상정되지 못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민연금이 재정안정과 노후소득 보장 측면에서 위태롭다는 것이 매 5년마다 재정 계산을 통해 충분히 예상됐는데도 2007년 이후 17년간 미뤄오다 또 다시 미룬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민생법안을 여야가 합의해서 반드시 21대 국회 임기내 마무리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2024-05-02 16:10: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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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연구원-화성도시공사, '인구100만 화성특례시' 도시발전 연구·협업 MOU 체결

화성시연구원(원장 박철수)은 화성도시공사(사장 김근영)와 2일, '인구 100만 화성특례시'의 도시발전 연구·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본 협약식에는 화성시연구원 박철수 원장과 화성도시공사 김근영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임직원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의 상호 긴밀한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화성특례시의 도시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미래도시로서의 전환을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협약사항으로는 ▲화성시 미래도시 전환을 위한 연구과제 발굴·협업, ▲화성시 도시발전 방향 및 도시문제 해결에 대한 연구·협업, ▲화성시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협업, ▲화성시 교통정책 및 운영에 대한 연구·협업, ▲화성시 산업 및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연구·협업, ▲화성시 사회복지 분야 연구과제 발굴·협업 ▲관련 포럼,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엄, 교육 협업 등이다.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구 100만 화성특례시'의 미래발전 구상과 화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화성도시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적극적인 인적교류는 물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연구원은 지난 2023년 7월 공식 개원을 시작으로 화성시정 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실용적인 정책 제안을 제시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24-05-02 16:06:35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