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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프로농구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협약 체결

창원시는 지난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LG세이커스,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 창원시 의창구·성산구지부와 프로농구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손종오 창원LG세이커스 단장, 권성진·강호순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 창원시 의창구·성산구지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와 구단, 지부가 프로스포츠와 지역 상권을 연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LG세이커스 농구 관람객을 대상으로 음식점 할인 행사를 추진해 스포츠 관광 촉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창원시의 LG세이커스 관람객 음식점 할인행사 행정적 지원 및 홍보 ▲구단의 홍보 매체 활용 행사 홍보 및 참여자 동기 부여 이벤트 추진 ▲지부의 협력 음식점 모집, 선정 및 관리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 구단, 지부는 LG세이커스 관람객을 대상으로 음식점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지부는 사전 모집을 통해 의창구·성산구 소재 50여 개소의 협력 음식점 모집을 완료했으며 농구 관람객은 경기 일부터 일주일 내에 해당 음식점에 티켓을 제시하면 가격 할인 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협약식에 이어 이날 열린 2024-2025시즌 LG세이커스 홈 개막 경기에서 홍남표 시장은 LG세이커스의 시즌 우승을 기원하며 시투하고 선수단을 응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프로농구 활성화는 물론 어려운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돼 구단과 지역 상권이 서로 윈-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프로스포츠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연고 구단인 창원LG세이커스는 1997년 창단 이후 팀명, 연고지, 홈구장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유일한 구단이다. 올 시즌 우승을 위해 우수 선수 영입 등 전력을 강화하고,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공모 사업으로 2층 고급좌석 및 테이블석 설치 등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과 관람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24-10-20 19:01:4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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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024 AI/DATA 페스티벌' 성료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6일 네이버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AI/DATA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와 함께 인공지능(AI)으로 만드는 금융투자의 새로운 경험'이라는 슬로건으로 생성형 AI 및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진행됐다. 총 336개팀이 참가해 대상과 최우수상 각 1팀, 우수상 3팀 및 총 상금 55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총 5개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대상은 '퍼스널LLM'팀이 수상했다. '퍼스널LLM'팀은 뉴스를 활용해 주가가 급변하는 원인을 분석 후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를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국어 자연어처리(NLP)에 특화된 네이버의 CLOVA Summary API 및 HyperCLOVA X를 활용해 서비스의 품질과 완성도를 높였다. '퍼스널LLM'팀에게는 상금 2500만원과 미래에셋증권에서 주관하는 인턴십을 통해 제안한 서비스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별도로 미래에셋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AI테크 역량을 증권업과 연계시킬 수 있는 참신한 방안을 알아보자는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20 16:53: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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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점' 오픈… 푸드부터 패션·뷰티까지 고객 맞춤형 매장 탄생

세븐일레븐이 고객 맞춤형 생활 플랫폼 형태의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점을 통해 푸드부터 패션, 뷰티까지 고객 맞춤형 상품 구성과 현대적인 공간을 선보여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 설명이다. 매장은 코리아세븐 본사가 있는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1층에 약 35평 규모로 자리 잡았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이번 신규 매장 카운터를 식품 코너 형태로 조성했다. 소비자는 즉석 피자, 군고구마, 커피, 치킨, 구슬 아이스크림 등 세븐일레븐의 대표 즉석식품을 한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신선식품 특화 구역도 새롭게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과일, 달걀 등 신선식품을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하게 갖춰 여러 고객층의 장보기 편의를 높였다. 와인과 주류 코너에서는 MD 추천 와인 등 120여 종의 차별화된 주류와 5미터 길이의 넉넉한 시음 공간을 제공한다. 패션·뷰티 상품도 별도 공간으로 구성됐다. 패션·뷰티 진열 공간은 지난달 27일 선보인 패션·뷰티 특화 점포인 '동대문 던던점'의 축소형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특히 패션 코너에서는 인기 캐릭터 뭉과의 협업으로 세븐일레븐 단독 의류를 판매한다. 이 외에도 양말 전문 브랜드 삭스탑의 패션 양말 10여 종과 함께 마녀공장, 센카, 셀퓨전씨, 메디필 등 8개 뷰티 브랜드의 20여 가지 상품을 뷰티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 박세현 MD전략팀장은 "앞으로 전국 단위로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형 프랜차이즈 표준 모델을 지역과 상권에 맞춰 확장할 계획"이라며 "편의점이 가진 전국 인프라와 상품 소싱 능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상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세븐일레븐의 대표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20 16:16:0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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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폭 축소하나...휘발유 ℓ당 1600원 훌쩍 넘을 가능성

중동 지역 분쟁과는 별도로 국내 휘발유 값이 뛸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가 유류세 정상화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추가로 연장한 유류세 인하(석유류 탄력세율 적용) 조처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고, 기획재정부는 금명간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민생안정 기조를 고려할 때 기재부가 인하 조처를 당장 종료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기름에 붙는 세금 할인 폭만 축소해도 휘발유 가격은 바로 오르게 된다. 현재 인하율(7~10월 적용)은 휘발유 20%, 경유 30%다. 지난 1~6월 상반기(휘발유 25%, 경유 37%)에 비해 이미 일부 축소된 상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시적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를 했던 국가들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 국가가 환원해서 복원시킨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는 큰 틀에서 보면 정상화해야 하는데 국민들의 부담을 고려해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했다. 국내 유류세 인하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3년 가까이 시행·연장돼 왔다. 이 기간 인하 폭의 일부 확대 또는 축소와 관계 없이 올해 8월 발표한 조처(2개월 연장)까지 총 11차례 연장됐다. 이달에는 추가로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되, 할인율은 낮추는 방향으로 기재부가 가닥을 잡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대로 정책을 발표한다면, 세수입 결손에 따라 유류세 정상화가 불가피하지만 물가 자극은 가급적 줄이겠다는 의미일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20일 오후 3시 기준 리터(ℓ)당 1592.05원이다.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한 휘발윳값은 이달 초에 비해 ℓ당 10원 가까이 올랐다. 인하 폭이 종전 20%에서 15%로 축소될 시 1600원 선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할인율을 만약 5%포인트(p) 내리면 가격은 ℓ당 40원가량 상승한다. 또 10%p 조정 시 1600원대 중후반까지 오르게 된다. 향후 문제는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 이스라엘을 비롯한 서아시아 상황이다. 최근 헤즈볼라 지도자가 이스라엘 방위군의 급습에 사망한 데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저는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같은 화약고 상황 및 그에 따른 국제유가 널뛰기는 국내 경제에 큰 부담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4일 국정감사장에서 "지금 국민이 느끼는 고통은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률이 아니라 물가 수준 자체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10-20 16:02: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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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김장철 수급 대책' 발표...소비자 550명 중 500여명 "중국산 배추 안 사"

정부가 이달 하순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충남의 한 배추 재배농가를 찾아 생육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최근 중국산 배추 수입을 재개했는데, 소비자 550명 중 500명 이상은 중국산 구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20일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해, 며칠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홍성의 한 배추밭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배추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품질이 좋은 가을배추가 출하되면서 도매가격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조만간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돼, 국민들께서도 하락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줄어든 상황 및 생육 초기 고온으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하고, "이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끝까지 생육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11월 상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김장배추는 현재 생육기를 지나 배추의 속이 차는 결구(結球) 초기 단계로 접어들었다. 기상과 생육관리에 따라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크게 변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또 김장 성수기인 11월 중하순에 주로 출하되는 전남, 충남, 전북 지역 작황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해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방문한 홍성 결성면의 배추 밭도 생육 초기 고온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농가의 생육 회복 노력,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기술지도와 약제 지원 덕분에 작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김장 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는 중국산 신선 배추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더라도 구매할 의향은 '없다'라고 답했다. 연구원은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4일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무응답·기타 등을 감안해도 이들 중 최소 500명가량은 사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중국산을 들여오지만 가정 공급용은 아니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중국산 배추는 음식점·가공업체 등에 유통될 전망이다.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 중에는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올해는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응답이 68.1%로, 지난해(63.3%)와 비교해 증가했다. 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27.0%로 지난해(29.5%)보다 감소했다. 직접 담그는 이유로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 고려'(53.0%), '시판 김치보다 원료에 대한 신뢰 높음'(29.6%) 순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도매 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으로, 1개월 전에 비해 34% 하락했다. 9월 중순 포기당 9537원에서 10월 상순 8299원, 10월12일 7732원, 이어 10월18일 6271원까지 내려왔다.

2024-10-20 16:0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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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SMR 4개 건설 11차 전력수급계획 반영"

대통령실은 20일 "소형모듈원자로(SMR) 4기 건설 방안이 연말에 발표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전기발전 용량상 용량이 170∼350㎿(메가와트)인 SMR를 4개 정도 묶어야 발전소 한 호기 정도에 해당하는 출력이 나오기 때문에 원자로 개수 기준으로 4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욱 수석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국회 동의 가능성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SMR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다"며 "원자력 기술이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수출 주력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는 기술이다. SMR는 공장에서 완성해서 출하할 수 있는 원전이라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한국의 원전 기술 수준에 대해 "SMR에 국한하면 세계에서 2~3위권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대형 원전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거의 압도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형 원전의 경우) 원전 부품, 장비를 자체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나라가 세계에 남아 있지 않다"며 "우리의 건설사의 시공 능력이 세계 최상급인 데다 한수원이나 한전의 운용 능력, 프로젝트 매니지 능력까지 결합하면 원전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은 단언컨대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또 박 수석은 "SMR는 아직 표준화가 마련되지 않은 기술로, 기술 개발을 하며 인·허가 기준도 같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국형 SMR를 개발하며,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적시에 SMR 인허가를 할 수 있도록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방문을 통해 구축한 원전동맹에 대해 "기존 한·미 원자력동맹을 '한·미·체코'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원전은 단순히 하나의 발전소가 아닌 원자력의 응용 기술이기 때문에 고도의 전략 기술 분야 협력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원전 동맹은 거의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서 동맹 수준의 협력을 한다는 의미"이라고 밝혔다. 원전 수주로 인해 한국의 첨단기술이 체코로 유출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두고 "우리가 기술을 나눌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라며 "기술을 나눴을 때 없어지지 않으며, 체코와 나눴다고 해서 체코가 우리의 경쟁국 될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체코는 우리가 약한 부분인 기초 과학 분야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나라이고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서 유럽과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 이상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수석은 삼성전자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삼성이 위기라는 말에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 위기가 닥친 것의 상징적 현상이며,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때라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위기에서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삼성이) 그간 축적한 능력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 시대에 도래할 빅웨이브에 올라타서 도약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4-10-20 15:32: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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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민생 실종에 與 "野, 시종일관 탄핵 일관' VS 野 "尹 국정 기조 바꿔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0일 국정감사(감사)에 민생이 실종되고 정쟁만 부각되는 것에 대해 남탓을 하며 상대 당의 자성을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그야말로 정쟁을 이제 그만한고 민생 국정감사에 올인하자고 선언하고 임했지만, 민주당은 기승전 '대통령 탄핵'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막무가내식 증인 채택과 국감을 진행하고, 우리 당에서 민생을 위해, 여러 정치적 의혹에 대해서 규명하고자 하는 증인은 단 한 사람도 채택에 응하지 않았다"며 "심히 유감스럽다"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런 정쟁용 국감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회의 일원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만이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굉장히 엄중한 안보, 민생 문제를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와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한 것과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 등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검찰의 여러 수사 행위에 대해 무리하게 사사건건 탄핵 카드를 꺼내는 것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민생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윤석열 정부가 본인들의 국정 기조를 하루 빨리 바꿔서 민생 문제에 대해 제대로 풀어갈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야당은 여기에 대해 전폭적으로 협조해서 민생만큼은 여야가 함께 풀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 문제에 대해서도 검찰의 불기소 결정은 대한민국 검찰이 사망한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적 요구에 제대로 된 화답을 해야 한다고 하는 점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가 유지했던 국정기조를 바꿔서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국회 안에 필요하다면, 민생특위를 만들어서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민생을 살리는 데에 집중하는 이에 절대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의 입장만 고집하지 않겠다.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인식"이라며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0 15:30: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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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 SMR 도입 '가속화'… 국내는 아직 초기 단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SMR 논의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정부와 기업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아마존을 비롯한 빅테크들이 SMR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지난 16일(현지시각) SMR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다수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 기업인 '도미니언에너지'와 SMR 개발 계약을 체결, 300MW(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에너지 기업 에너지 '노스웨스트'와 협력해 960MW까지 전력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며, SMR 원자로와 연료 개발사 'X-에너지'와 함께 2039년까지 미국 내 전력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는 "SMR은 안정적인 탄소 중립 에너지로, 우리의 기후 서약이 실현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역시 지난 15일(현지시각) SMR 개발 스타트업인 카이로스파워와 협력해 2035년까지 총 500MW의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는 수십만 가구가 동시에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구글의 에너지 및 기후 담당 이사인 마이클 테럴은 "2030년까지 첫 원자로를 가동하고, 이후 2035년까지 SMR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이미 지난달에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콘스텔레이션 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꼽히는 스리마일섬의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반면 국내 빅테크 기업들은 SMR 도입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상황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최대한 충당하고 있으며, 아직 SMR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된 바 없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SMR 도입 논의가 확대되면서 국내에서도 변화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 수석은 20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SMR 4기 건설 계획이 연말에 발표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정부는 올해 초 SMR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서 SMR 도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관련 인프라 부족' 등이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 등 해외 정부는 규제 완화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해외 빅테크 기업의 SMR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정부는 SMR을 청정 에너지원으로 인정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데 필요한 규제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는 SMR의 설계 승인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MS의 스리마일섬 재가동 프로젝트도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정책적 지원 등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주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국내에서도 SMR 도입을 추진하려면 정부 차원의 협력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SMR 상용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안전성 검증, 규제 정비, 인프라 구축 등을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0 15:22: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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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드디어 내일 면담… 꼬인 당정관계·'김건희 리스크' 풀어낼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1일 마주 앉는다. 두 사람이 만나 김건희 여사 문제로 꼬인 당정관계와 여권 전체의 리스크가 된 '김건희 리스크'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1일 오후 4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갖는다. 이번 면담의 특별한 의제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일정과 관련해 "변화와 쇄신 필요성, 그리고 민생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지난달 24일 있었던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난달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열린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만찬에서 두 사람의 독대는 없었다. 대신 재·보궐선거 이후 만나기로 별도로 협의했다. 다만 약 한 달만에 이뤄진 이번 만남에 대해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사용하던 용어인 '독대'가 아닌 '면담'이라고 표현했고, 만남도 독대 형식이 아니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동석한 차담 형식이 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면담을 앞두고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요구사항을 여러 차례 제시했다. 이 때문에 이번 만남에서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사항에 어떤 응답을 내놓을지에 따라 당정관계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대표를 비롯한 당내 친한(친한동훈)계는 여권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김건희 리스크'를 털어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김 여사에 관한 의혹을 고리로 탄핵을 주장하는데, 리스크가 상존하는 한 야권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한 대표가 이 자리에서 직접 김 여사 문제 해결을 위한 전향적 방안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게다가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한 대표가 제시한 요구사항을 두고 불쾌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인적쇄신'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다. 최종 인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며 한 대표 및 여권 일각에서 '한남동 라인'을 언급한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 간 만남이 빈손으로 끝난다면 한 대표뿐 아니라 윤 대통령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대표는 당정관계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윤 대통령은 '불통'이라는 비판을 받을 공산이 크다. 이에 제2부속실 설치나 개각, 참모진 개편 등을 윤 대통령이 스스로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이번 만남을 통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 깊어진 골을 메울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그간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수면 위로 여러 차례 올라온 바 있는데, 이번 면담 역시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그간 한 대표가 언론을 통해 독대를 요구하는 것은 자기 정치나 대통령과의 차별화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한 대표가 '독대'를 요구한 것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압박 수단'이라고 보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면담에 동석하게 된 것도 이 같은 시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0-20 15:22: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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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대급 얇아진 갤럭시 Z폴드6 공개 …개선된 기능은?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얇은 폴더블 폰인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공개하고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최근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능을 더한 고급형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새로 추가될 기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새로운 갤럭시Z 폴드 SE 제품은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하고 25일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자사 뉴스룸에 '10월 21일,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는 제목으로 갤럭시Z폴드SE 출시 예고 영상을 올렸다. 12초 분량의 영상에선 초록색 문틈 아래로 편지봉투를 밀어넣는 장면이 나온다. 봉투를 열면 '갤럭시Z폴드'와 같은 패블릿형(폰+태블릿) 스마트폰에 'You're invited'(당신은 초대받았다)는 문구와 함께 '2024년 10월21일'이란 날짜가 적혀 있다. 예고 영상에서는 문틈으로 전달할 수 있을 만큼 신제품이 얇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갤럭시 Z폴드 SE는 삼성전자의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얇으며 기존 갤럭시 Z폴드6보다 더 가볍다. 특히 이번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폰 출시 시기는 이례적으로 빠르다. 기존 제품인 갤럭시 Z폴드6를 내놓은 지 불과 3개월 가량 지난 시점이기 때문. 그간 삼성전자는 하반기 초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듬해 초 신형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왔다.하지만 올해는 하반기 내 기존 제품에 이어 플래그십 제품까지 연이어 공개한 셈이다. 이는 최근 무섭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은 얇은 두께는 물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폴더블 폰 시장을 장악하고 나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폴더블폰 점유율(출하량 기준) 1위는 중국의 화웨이(35%)로 삼성전자(23%)를 제쳤다. 지난 2022년 만해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80%대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이 맹추격한 상횡이다. 중국 업체인 비보는 최근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인 X200프로를 발표했고 화웨이는 내달 차세대 메이트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샤오미와 오포는 연말까지 라인업을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화웨이는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트리폴드폰(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XT'를 출시했는데 초기 반응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AI를 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고급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Z폴드 SE에 탑재되는 새로운 기능은 ▲4.9㎜ 얇은 두께 (펼쳤을 때) ▲힌지 주름 개선 ▲2억 화소 메인 렌즈의 트리플 카메라 ▲AP(앱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3세대 탑재 등이 있다. 외신과 팁스터(정보 유출자) 등에 따르면 폴드 SE는 두께가 접었을 때 10.6㎜, 펼쳤을 때 4.9㎜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가장 얇은 폴드형 제품은 지난 7월 출시된 폴드6다. 접었을 때 12.1㎜, 펼쳤을 때 5.6㎜로 이 또한 전작보다 얇아졌다는 점이 강조됐지만 출시 후 3개월 만에 더 얇은 폴드 SE가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되는 힌지 주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SE에는 기존 폴더블폰에 사용한 UTG(울트라 씬 글래스) 대신 삼성전자의 새로운 울트라 폴더블 글래스(UFG) 기술이 적용돼 주름을 전작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UTG는 두께를 줄이거나 주름을 보이지 않게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UFG는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은 수직 배열의 트리플 렌즈가 장착됐는데, 기존 폴드6와 달리 둥근 모서리의 사각형 카메라섬이 적용됐다. 다만 이로 인해 카메라가 튀어나와 보이는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카메라 화소는 더욱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폴드 SE에는 2억 화소 메인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3배 광학 줌 10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원할한 AI 기능도 도입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앱 프로세서)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칩 장착이 유력하다. 내장 메모리는 256GB, 512GB, 1TB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버 화면 6.4인치·메인 화면 8인치로 예상되며, 배터리 용량도 폴드6보다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갤럭시Z 폴드 SE는 한국과 중국 시장에 우선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0 15:22: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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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치료제, '반려동물'도 먹는다

'펫코노미'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에서부터 치료약, 수술 등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산업이 단순 사료와 간식을 넘어 치료제와 의료기기를 포함한 헬스케어, 펫 보험, 정보통신기술(ICT)까지 무한대로 확장되는 추세다. 나의 형제이자 자식인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반려인들은 이제 아낌없이 지갑을 열며 좀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찾아가고 있다.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3회에 걸쳐 조망해 본다. <편집자 주> 사람을 위한 치료제가 반려동물을 위한 치료제로 재탄생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망 원인의 1위가 암일 만큼, 반려견과 반려묘는 나이가 들수록 치매, 암, 당뇨와 같은 사람의 난치병을 그대로 앓는다. 이 때문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반려동물에 적용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약효와 안전성 검증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 전략으로 꼽힌다. ◆사람 치료제, 반려동물이 먹는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동물의약품 시장을 정조준해 '항암' '인지기능장애증후군'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나선 상태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회사 박셀바이오는 지난 8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부터 국내 첫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반려묘용 면역항암제도 개발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인체용 신약 핵심 파이프라인인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은 동물용 아토피피부염 치료 신약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은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피부에 바르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IN-115314'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용 치료제는 같은 후보물질을 사용해 경구용으로 개발된다. 지엔티파마 역시 현재 시판 중인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를 반려견 뇌전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제다큐어의 주성분은 '크리스데살라진'으로, 지엔티파마는 현재 같은 물질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 투여하는 인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견이 제다큐어를 4주 이상 복용하면 인지기능과 사회활동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전국 1870여개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반려동물 당뇨병 경구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간판 제품들이 동물용으로 활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웅제약의 계열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대웅제약의 '우루사'를 개량해 반려동물 간기능 개선제 '유디씨에이정(UDCA정)'을 선보였다. 대웅제약은 스테디셀러인 '베아제'와 '임팩타민'을 활용, 동물용 소화효소제 '베아제펫'과 반려동물용 영양제인 '임팩타민펫'도 출시한 바 있다. 동국제약은 대표제품 '인사돌플러스'의 주성분을 활용, 국내 첫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판매하고 있다. ◆동물 신약 개발의 일석이조 효과 기업들이 반려동물 치료제 시장에 앞다퉈 뛰어든 가장 큰 이유는 미래 시장성 때문이다. 국내에서 허가를 받거나, 수입·유통되는 반려동물 의약품은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재 동물을 위해 처방되는 의약품 대다수는 인체용 의약품으로 추정된다. 서울 강남구의 한 동물병원 수의사는 "약국에서 처방되는 인체용 전문의약품을 사와서 동물의 무게에 맞게 용량을 줄여 처방, 투약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이 때문에 책정 금액도 병원마다 다르고, 그동안의 투약 사례로 안전성과 효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정확한 연구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려동물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큰 유인 요소다. 삼정KPMG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반려동물을 위해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양육비는 2023년 기준 월평균 12만6000원으로, 2020년 11만7000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간 양육비로 환산할 경우, 지난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데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적으로 152만 원으로 파악된다. 반려동물 치료제의 개발 기간이 사람 치료제보다 훨씬 빠르고 비용도 낮다는 것 역시 큰 장점으로 꼽힌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거치는 반려동물용 신약은 개발 과정이 인체용 의약품보다 훨씬 단순하고 쉬운 편인 반면, 공적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은 훨씬 높게 받을 수 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선 캐시카우가 되기 때문에 인체용 의약품 개발 비용을 벌 수 있고, 동물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일석이조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0-20 15:17: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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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예고, 민주당 전방위 '反정부' 여론 조성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등을 이용해 장내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질의에 집중하는 가운데, 다음달 2일부터는 장외에서 진행하는 '김건희 여사 규탄 범국민대회'를 검토하겠다면서 반(反)정부 여론 조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40여명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처분에 격분하며 장외투쟁을 전면에 들고 나왔다. 민주당은 범국민대회에 시민단체와의 결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실무 단위에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은 민주당이 이번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결국 목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탄핵 직접 언급도 나타나고 있다.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기금 후원자들과 함께하는 후원의밤' 행사를 주관해 논란이된 바 있는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전날(19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불행하게도 윤 대통령은 박근혜 씨의 뒤를 따르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퇴하라"고 했다. 또 "탄핵을 당할 것인가. 사퇴할 것인가. 신중히 선택하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16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징치(懲治·징계하여 다스림)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임기 중 대통령 하야를 유도하거나 탄핵을 염두해 두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다만,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윤 대통령 탄핵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사무총장은 "한번도 당 차원에서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며 "일부 간담회에서도 말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다음달 2일에 장외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현재 민주당과 원외에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향해 김건희 여사 특검안을 포함해서 국회 안에서 당면한 특검, 민생, 의료대란 등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말도 안되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이번 국감에서 봤듯이 (여당이) 제대로 감사하지 않고 막말 등을 통해 회의를 방해하는 모습을 서슴치않고 하기 때문에, 많은 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고 국민과 함께 공유해야 한단 차원에서 집회를 계획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외집회가 정기적으로 열릴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논의해봐야 한다"며 "민주당은 원내에서 싸움을 계속하고 필요하면 장외에서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0 15:17:5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