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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소프트웨어 로봇 활용 "전기요금 복지할인 자격검증 자동화"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복지할인 자격검증 자동화를 본격 시행한다. 한전은 인공지능(AI)과 OCR(문서와 이미지 등에서 문자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을 접목한 '전기요금 복지할인 자격검증 RPA' 기술을 개발해 단계적인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전국 사업소에서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은 에너지복지 향상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장애인, 다자녀가구, 저소득층, 출산 가구 등 8개 복지 유형에 대해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매월 복지할인 혜택을 받는 고객에 대한 자격 검증과 증빙자료 확인을 수작업으로 해 왔으며, 이는 연간 84만건에 달한다. 한전은 이러한 반복 업무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자동화해 복지할인 대상자 적정 여부를 신속 판별하고 부정수급을 조기 예방해 58억원의 비용 절감과 함께 복지할인이 꼭 필요한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PA는 소프트웨어 로봇이 사람의 행동을 모방해 단순 반복 업무를 대체해 업무 효율을 향상하는 기술이다. 실제 시범운영 결과 업무효율이 약 80% 높아지는 등 직원 만족도와 업무 속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돼, 고객들이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외에도 영업·송배전·ICT 등 업무 전반에 걸쳐 70종의 맞춤형 RPA를 통해 연간 30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하고 라이센스 비용 연간 5억원을 절감하고 있다. 한전은 올해 확대 개설한 한전 인재개발원 실습 교육과정을 통해 향후 매년 약 100명의 RPA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다양한 RPA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대 운영해 직원 업무 효율 향상과 디지털 기반 업무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자체 및 타 기관과 RPA 협력모델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2 09:40: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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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싱가포르 'SWITCH 2024' 참가한다

VC협회·부산TP와 'K-STARTUP & 부산 통합관'…27개社 참여 창업진흥원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SWITCH(Singapore Week of Innovation & TeCHnology) 2024'에 참가한다. 22일 창진원에 따르면 SWITCH는 2016년부터 열린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전시회로, 글로벌 기술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다양한 컨퍼런스 세션과 쇼케이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창진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K-STARTUP & 부산 통합관'을 조성해 총 27개 창업기업이 참여한다. 통합관은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창진원은 전시회 기간 동안 자체 선발한 딥플랜트, 메디허브 등 유망 창업기업 10개사 운영과 함께 대학생 서포터즈 6인을 배치해 글로벌 성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본 행사에 앞서선 부대행사로 25일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K-Startup 사전 데모데이'도 열릴 예정이다. 데모데이에서는 우수 바이오 및 AI 기술 분야 창업기업의 IR 피칭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아이디어, 제품, 서비스 등을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창진원 최열수 원장 직무대행은 "SWITCH 2024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22 09:13: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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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대기업·공공기관 대상 EU 공급망·ESG 정책 공유

동반성장위원회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대기업·공공기관 ESG 담당자와 'EU 공급망 실사 지침 및 글로벌 ESG 정책 환경변화 대응'을 주제로 연수과정을 진행한다. 22~23일 연수…'공급망 ESG 관리 가이드라인' 공개 동반위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각 사의 추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주요 연수 내용으로는 ▲공급망 ESG 관리 필요성 ▲글로벌 공급망 ESG 정보공시 및 규제 동향 ▲EU 공급망 실사 지침의 주요 내용 및 해석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와 에코바디스 등 글로벌 ESG 기준 활용 ▲참여 기업 및 협력사 ESG 추진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했다. 동반위는 이번 연수를 통해 참여기업에 실질적인 전략과 실무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ESG 실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망 ESG 관리 가이드라인'도 공개한다. 지난 2021년에 개발한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과 더불어 공급망 ESG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날로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별 ESG 관리기법을 소개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국내 기업들이 공급망ESG에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공공부문에서 정보와 가이드를 제공해 주고 상호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반위는 지난 2021년부터 협력사ESG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50개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협력사 교육 3740개사, 심층컨설팅 1576개사를 지원했다.

2024-10-22 09:1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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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진정한 '친환경 브랜드' 도약…유럽 최초 배터리 재활용 공장 구축

[쿠펜하임(독일)=양성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진정한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1일 유럽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독일 남부 쿠펜하임에 개소했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과 폐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기차가 진정한 의미에서 '친환경차'로 자리잡을 수 있는 순환경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쿠펜하임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테클라 발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매력적인 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동차 공학의 선두주자로서 유럽 최초의 기계식-습식야금 통합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원자재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는 산업, 과학 등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독일과 유럽에서 지속가능한 전기 모빌리티와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적 역량을 강력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기계식-습식야금 통합 공정을 갖추고 있다. 이번 개소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체 시설로 배터리 재활용 전체 과정을 완성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이 공정은 복잡하고 여러 단계의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 구리, 알루미늄, 철 등을 기계적 공정으로 분리한 다음 '블랙매스'라고 불리는 활성 물질을 처리하는 습식야금 과정을 말한다. 블랙 매스는 배터리 셀 전극을 구성하는 코발트, 니켈, 리튬 등의 귀중한 금속들을 다단계 화학 공정을 통해 개별적으로 추출한다. 재활용 물질들은 배터리에 사용될 수 있는 품질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배터리 셀 생산에 적합하다. 현재 유럽에서 사용되는 건식야금 공정과 달리 습식야금 공정은 에너지 소비와 물질 낭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덜 집약적이다. 최대 섭씨 80도의 낮은 공정 온도로 인해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며,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생산 공장과 마찬가지로 이 재활용 공장은 순탄소 중립 방식으로 운영된다. 즉 100% 친환경 전기로 운영되며, 6800m2 크기의 건물 옥상에는 최대 출력 350k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연간 2500톤의 처리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회수된 물질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위한 5만개 이상의 배터리 모듈 생산에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진정한 순환 경제를 창출하며, 귀중한 원자재 소비를 대폭 줄이려는 우리의 혁신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기존 공정 과정과 달리 기계식-습식야금 재활용 공정은 96% 이상의 회수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튤, 니켈, 코발트와 같은 희소한 원자재들이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용 배터리로 재사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회수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공장 건설에 수천 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독일 내에 추가 가치를 창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 기술 파트너는 독일 기계 엔지니어링 회사 SMS 그룹과 호주의 프로젝트 개발사 네오메탈스의 합작사인 기술 파트너 프리모비우스이다. 이 공장은 세 개의 독일 현지 대학들과 진행하는 과학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일 연방 경제 및 기후 보호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프로젝트는 물류, 재통합 개념 등 배터리 재활용의 전체 과정에 대한 연구이며, 파트너들은 독일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향후 성장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배터리 시스템의 순환 경제에 대해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순환 설계, 가치 보존, 자원 순환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올해 슈투트가르트- 운터튀르크하임에 개소한 '메르세데스-벤츠 e캠퍼스'에서도 순환적 사고방식이 적용되며, 이는 새 배터리 셀 개발에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 3개 대륙의 배터리 공장에서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생산 과정은 순탄소중립적이다. 현지에서의 배터리 생산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의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이다. 순환적 사고에 따라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든 전기차의 예비 부품으로 재생 배터리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에게 지속가능성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메르세데스-벤츠가 지속가능한 비지니스 전략을 추구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2024-10-21 22:25: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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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사업 재편안 재추진...주주에게 유리하게 합병비율 재산정

두산이 그룹 캐시카우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 재편안을 재추진한다. 이번 재편안은 기존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에게 좀 더 유리한 합병 비율로 조정된 것이 특징이다. 21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3사 최고경영진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옮기는 사업 재편과 관련해 변경된 분할합병 비율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업 재편의 목적과 시너지 효과 등을 설명했다. 박상현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분할해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하는 과정에서의 분할 및 합병 비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먼저 설명했다. 변경된 비율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의 경우 분할합병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88.5주(기존 75.3주)와 두산로보틱스 주식 4.33주(기존 3.15주)를 받게 된다. 이는 비율 변경 전에 비해 주주들에게 더 많은 주식이 돌아가게 되는 것으로, 보유하게 되는 주식가치가 7월 11일(이사회) 종가 기준으로 단순 환산할 경우 기존 안보다 약 39만원 증가하는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시장 관례에 따라 회계상 순자산 장부금액 기준으로 책정했던 기존 두산밥캣 분할비율을 시가 기준으로 바꾸고 또한 시가만 적용했던 신설 투자법인(두산밥캣을 자산으로 보유)-두산로보틱스 간 합병비율에 두산밥캣 경영권 프리미엄 43.7%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사장은 "주주들에게 최대한 많은 주식이 지급되는 방향으로 분할합병비율을 변경했다"면서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양사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은 가치가 더욱 높아질 양 사 주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됨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영업자산을 정리해 1조 원 이상의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되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형원전, SMR, 가스·수소터빈 등에 즉각적으로 투자해 적기에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사장은 "이번 재편으로 확보되는 재원으로 추가 투자할 때 예상되는 투자수익률은 15%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두산밥캣을 통해 얻는 기존의 배당수익보다 기대이익이 높다"면서 "2028년 기준 2천 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추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글로벌 협동로봇 4위이자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와 건설·농업·물류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인 두산밥캣이 시너지를 내면 전문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류 대표는 "전 세계 17개 생산기지와 1500개의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현재 두산로보틱스 매출 70%를 차지하는 북미·유럽 선진시장에서 존재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두산밥캣의 지게차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결합하는 '지게차·팔레타이저 솔루션' 등 즉시 실현가능한 시너지를 포함해 향후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영업망 확대 등으로 전문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핵심 사업인 소형 건설장비에서 농기계, 지게차 등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난 5년 간 가파른 성장을 이뤘지만 제품 다각화만으로는 추가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무인화·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 기술 및 제품에 대한 개발과 혁신을 계속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두산밥캣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분야는 산업용 자율작업 장비 시장으로 건설 장비, 농업용 장비, 물류 장비 등 산업용 장비 중 자율작업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30조 원(233억 달러) 규모였다. 박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 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자동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이 시장은 향후 연간 12.8% 성장해 2031년에는 80조 원(612억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두산밥캣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두산로보틱스의 모션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능력 등을 접목해 무인화, 자동화 시장을 선점하려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사업 시너지가 없는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로 있는 것보다 두산로보틱스와 모회사-자회사가 되는 쪽으로 재편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이번 사업구조 재편의 목적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두산은 사업 시너지 극대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클린에너지(Clean Energy)',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 '반도체 및 첨단소재(Advanced Materials)' 등 3대 사업부문으로 재편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산 경영진은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합병 비율 변경 등을 포함한 안건을 의결하고 정정신고서를 공시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1 17:11: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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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위 조선사 합병 다가와...K-조선, 경쟁력 확보 과제

중국 '빅2' 조선사의 합병이 임박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그간 중국은 저가 선박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2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월 글로벌 선박 수주 누계는 4976만CGT(1733척)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631만CGT(1657척) 늘어난 수치다. 이중 한국의 수주량은 872만CGT(201척, 18%)이다. 중국은 3467만CGT(1222척, 70%)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1위·2위 조선사가 합병 수순에 들어가며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의 합병은 CSSC가 CSIC를 주식 교환을 통해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흡수합병은 중국 당국의 조선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SSC는 강남조선유한책임공사·상하이외고교조선유한공사·중선징서선박유한공사·광선국제한공사 등 산하에 4개 조선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CSSC의 점유율은 중국시장에서 16%, 세계 시장에서 11%다. 시가총액은 1561억위안(약 29조 4000억원)이다. CSIC는 산하에 다롄조선·우창조선·베이하이조선 등이 있다. 시가총액은 1136억위안(약 21조 4000억원) 수준이다. 양사가 상하이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CSSC는 합병을 통해 국가 주요 전략과 주력 사업인 군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시에 선박건조사업의 질적 발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경제매체들은 이번 합병 완료 시 총 자산과 시가총액이 각각 4000억위안(약 75조 3000억원), 3000억위안(약56조 5000억원)에 달하고 세계 조선 수주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조선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20%에 머물렀던 중국의 LNG 운반선 수주 점유율은 1년 만에 40%대까지 급등하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의 주요 선박 18종 가운데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 14종에서 신규 수주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합병이 한국 조선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수주한 일감을 선종별로 야드에 몰아주면 효율성 증대와 제조 경험 향상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에는 전문인력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족한 인력이 외국인 근로자들로 충당하고 있지만 숙련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업계 인력 부족이 올해부터 연평균 1만 20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7년부터는 약 13만명의 인력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수주 점유율이 급증하며 경쟁이 이전보다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1 15:55: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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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野 "이커머스 정산주기 쿠팡 봐주기"… 한기정 "사업자 부담 감안한 것"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불능 사태와 관련 정부가 이커머스 사업자의 정산주기를 20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특정 기업 봐주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커머스 정산주기를 20일로 지정하면 쿠팡이 혜택을 본다'는 지적에 대해 "특정 기업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 쿠팡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랫폼이 정산 주기를 1~3일로 하고 있는만큼 정산주기를 '20일 이내'보다 더 짧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부분 업체는 정산주기가 1~3일이고, 아닌 곳은 쿠팡과 무신사 정도"라며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공청회 자료를 보면, 입점업체의 80% 이상은 구매 확정 열흘 안에 정산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산주기를 20일로 지정하면 혜택을 보는 곳은 쿠팡밖에 없는데, 쿠팡 봐주기를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정산주기를 10일로 설정하면 상당수 사업자가 기존 정산 시스템을 변경해야 한다는 업계 부담이 계속 있었다"며 "특정 기업을 고려해 20일이라는 기준을 설정한 건 아니다"고 부인했다. 앞서 공정위는 티메프 정산 불능 사태 후속대책으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통해 사업자가 소비자 구매 확정일로부터 20일 이내 판매대금을 입점 사업자와 정산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배달 플랫폼의 입점업체에 대한 최혜대우 논란과 관련해서는 "상생협의체에서 논의 중"이라며 "위법성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혜대우는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메뉴 가격과 배달비를 경쟁배달앱보다 높게 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앱이 입점업체를 상대로 최혜대우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은 "최혜대우 요구를 포함해 수수료 문제를 이번 8차 상생협의회에서 논의한다"며 "상생안은 10월말까지 합의안을 마련해보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입법 등 추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감 시작 전 모두발언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민 일상과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의 신속한 해소와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행위 등을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사업자를 포함한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성을 높이고, 신유형 거래에서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합리적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제공 확대나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집단 제도와 관련해서는 "국민 생활 밀접분야의 부당내부거래를 철저히 감시하고, 탈법행위를 통한 규제 회피도 방지하겠다"며 "경제규모 성장 등 변화된 경제환경을 반영해 대기업집단 기준을 합리화하고, 관련 산업 변화에 발맞춰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제도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1 15:34: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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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모아 생활용수로"…LG전자, 해외 현지 주민과 사회공헌

LG전자는 올해 2월부터 8개월 간 진행한 '2024 LG 앰버서더 챌린지(2024 LG Ambassador Challeng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현지 주민의 아이디어로 지역 사회 문제를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는다. LG전자는 올해 케냐, 페루,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4개국에서 ▲물안개 포집 기반 생활용수 확보(페루) ▲여성 기술 역량 강화(방글라데시) ▲이동식 도서관 차량 방문(필리핀) ▲교외 지역 청소년 IT 교육 지원(케냐) 등 10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지금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가나, 케냐, 페루, 필리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9개국에서 총 76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케냐와 페루,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4개국에서 진행됐으며, 접수된 총 377건의 프로젝트 중 사회적 파급 효과와 효율성을 고려해 10개를 선정했다. 물안개 포집 기반 생활용수 확보(페루)와 여성 기술 역량 강화(방글라데시), 이동식 도서관 차량 방문(필리핀), 교외 지역 청소년 IT 교육 지원(케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페루의 도시 리마(Lima)에서 진행된 '물안개 포집 기반 생활용수 확보' 프로젝트는 해안 사막지역이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기발한 아이디어로 해결해 내며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로 꼽혔다. 리마는 해안가 절벽 위에 위치해 짙은 안개와 적은 강수량으로 늘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해안가 산악 지역에 물안개 포집망을 설치해 밤사이 발생한 물안개와 수증기를 생활용수로 전환, 물 부족 문제를 겪어온 총 85가구에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한 것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이들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1 14:43:5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