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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김세영, LPGA 매치플레이 준결승서 맞대결

허미정과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허미정과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 달러·한화 약 13억5000만원)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허미정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1홀 차로 제압한 뒤, 8강전에선 펑산산(중국)에 1홀 차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6강전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2개 홀에서 연속으로 리디아 고를 제치고 리드를 잡은 허미정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리디아 고가 보기를 범한 3번홀(파3)은 파로 막았다. 이후 리디아 고가 바짝 추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허미정이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오후에 계속된 8강전에서 허미정은 펑산산과 12번홀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리드를 뺏겼다. 그러나 허미정은 펑산산이 보기를 범한 15번홀(파4)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허미정은 지난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등 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3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7위 펑산산을 연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세영도 준결승에 올랐다. 김세영은 16강전에서 찰리 헐(잉글랜드)를 3홀 차로 꺾은 뒤 8강전에서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5호 차로 완파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는 준결승의 승자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또는 미셸 위(미국)과 결승에서 만난다. 이번 대회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LPGA투어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64명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2017-05-07 13:24: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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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클래스' 노린다…정현, 국내 대회 치른 후 프랑스오픈 도전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4강에 진출한 정현(78위·삼성증권 후원)이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정현은 8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ATP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어 다음주에는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5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정현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8만2060 유로) 단식 4강에서 기도 펠라(158위·아르헨티나)에게 1-2(6-4 5-7 4-6)로 아쉽게 역전패 당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수로는 2007년 7월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ATP투어 4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BMW오픈 4강 진출로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65위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정현은 서울오픈과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더할 예정이다. 정현은 지난해 부산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고, 서울오픈에는 복근 부상으로 불참했기 때문에 올해 이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랭킹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세계 랭킹 100~300위대 선수들이 출전한다. 서울오픈에는 정현을 비롯해 루옌쉰(56위·대만), 두디셀라(99위·이스라엘) 등 세계 랭킹 100위권 내 선수 3명이 나선다. 루옌쉰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은 서울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으며, 부산 오픈에서도 동일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대회 모두 우승할 시 200점 이상 얻게 되며, 이 경우 세계 랭킹은 40위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에 달성한 51위다. 다만 정현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BMW오픈에서 톱 시드인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를 꺾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비행기를 타는 일정도 그만큼 늦어졌기 때문이다. 정현은 서울 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사르키시(297위·미국)을 상대한다. 한편 정현은 부산 오픈까지 마친 뒤 다시 프랑스로 이동해 ATP투어 리옹오픈에 출전한다. 이후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 나선다.

2017-05-07 13:24:3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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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美 수영대회 2관왕 파죽지세…세계 정상 복귀 '청신호'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번째 실전 무대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정상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전하며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호성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태환은 지난해 말부터 출전 대회마다 다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휩쓸었고, 12월에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를 제치고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첫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1분48초24로 67명 중 1위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2위 주앙 데 루카(브라질)의 1분47초83보다 한참 앞서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세계선수권대회 200m A기준 기록인 1분47초73까지 가볍게 넘어선 상태다. 박태환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여자부에서 '여자 펠프스'로 불리는 미국 수영 영웅 케이티 러데키가 출전할 만큼 인정 받는 대회다. 다만 남자부에선 20세 안팎의 대학생 선수가 주로 출전해 세계 최정상 선수와 박태환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태환이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기록한 3분44초38은 올 시즌 4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기록한 1분46초71은 세계랭킹 6위에 해당한다. 현재 두 종목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는 쑨양(중국)이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은메달,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쑨양은 지난달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 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3분42초16)와 200m(1분44초91)에서 시즌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기록보다 2초 정도 빠르다. 그러나 박태환의 기량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다가올 세계선수권대회도 해볼만 하다. 박태환은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53, 200m에서 1분44초80으로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후 7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갖은 시련을 극복하고 전성기 때의 기량을 빠르게 되찾고 있는 박태환이기에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를 확보한 박태환은 8일 열릴 자유형 1500m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2017-05-07 13:24:2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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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6인 완전체 활동 무산 "소연·보람과 조율 안돼"

그룹 티아라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 무산됐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는 7일 티아라의 마지막 완전체 앨범 활동 무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MBK 측은 "티아라의 멤버 보람, 소연은 2017년 5월 15일 자로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면서 "기존 보도 자료대로 티아라는 9년간의 활동을 완전체인 6명으로 6월 중순까지 마무리 하려고 앨범 작업 및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던 중 보람, 소연과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완전체 앨범 활동이 무산됐다"면서 "앞으로 큐리, 은정, 효민, 지연 4인 체제로 활동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9년간 함께 해준 보람, 소연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MBK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BK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 된 티아라 완전체 마지막 앨범 무산 기사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티아라의 멤버 보람, 소연은 2017년 5월 15일 자로 전속 계약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기존 보도 자료대로 티아라는 9년간의 활동을 완전체인 6명으로 6월 중순까지 마무리 하려고 앨범 작업 및 공연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던 중 보람, 소연과 원만한 합의에 도출하지 못하여 완전체 앨범 활동이 무산되었습니다. 보람, 소연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티아라 완전체 활동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티아라 9년간의 활동을 응원해주신 국내외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티아라는 큐리, 은정, 효민, 지연 4인체제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모두 함께 하지는 못 하지만 9년간 함께 해준 보람, 소연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5-07 12:03: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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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가슴 설레는 맛, 가슴 뛰는 요리

[새로나온책] 가슴 설레는 맛, 가슴 뛰는 요리 북스고/백남선, 정재덕, 이건호 지음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 환자와 유방암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유방암 식사가이드'가 출간됐다. 이 책은 유방암 명의로 꼽히는 백남선 원장(이대여성암병원장)과 CJ다담의 정재덕 헤드셰프, 샘표 지미원의 원장 이건호 셰프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콜라보로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성들에게 '건강함+맛'을 더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암의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지만, '건강함'은 '맛'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왔다. 이 책은 유방암에 대한 최신 질환 정보와 함께 백남선 원장이 제안한 여성들을 위한 30가지 건강한 재료를 가지고, 두 명의 셰프가 77가지 요리를 개발해 요리 과정까지 담아냈다. 고혈압, 당뇨병 등 식사가이드 라인은 이미 넘쳐나지만, 현재 매년 3만 명씩 늘어나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제대로 된 식사 가이드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여성만이 겪는 유방암이라는 질환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책을 통해 백남선 교수는 "유방암의 증가원인은 서구형 식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즉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그에 따라 영양과잉의 시대가 오다보니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된 질병인 것"이라면서 "다행히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8%가량 되는 암이다. 하지만, 재발하거나 전이되면 예후가 좋지 않아 생사를 넘나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수록된 77가지 레시피는 환자들도 짧은 시간에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음식의 형태별 분류가 아닌, 앞서 서술한 30가지 재료별로 구분함에 따라 한 가지 재료로 여러 가지 응용요리를 만들어나가는 재미도 선사한다. 232쪽, 1만6000원.

2017-05-07 12:02: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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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문화햇살콘서트 개최

예술의전당, 문화햇살콘서트 개최 사회공헌 맞춤식 '음악이 빛이 되는 콘서트'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12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문화햇살콘서트-음악이 빛이 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을 초청관람객으로 꾸리는 사회공헌 맞춤식 음악회로 예술의전당과 후원사가 선정한 문화소외층 600여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한빛맹학교 학생과 큰손장애자립생활센터 시각장애자 100여 명이 참석해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승찬 교수의 해설로 진행되는 본 콘서트는 지휘자 강창우와 코리안 스트링즈 현악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윅토리아 엘리자베트 카운츠너, 피아니스트 변정은과 이민영이 협연으로 참여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비발디의 '사계-여름', 피아솔라의 '겨울', 차이콥스키의 '현악을 위한 세레나데'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마지막 생상스의 곡은 한빛맹학교 학생 3명이 무대에서 협연하여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된다. 사회공헌 음악회인 문화햇살콘서트는 올해부터 홍승찬 교수가 기획과 해설에 참여하며 10년간의 음악봉사 경험을 투영할 계획이다. 5월, 7월, 9월, 12월에 개최될 총 4회의 콘서트에 각각의 의미와 주제를 정하고 그 공연을 의미 있게 즐길 관람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5월 공연은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들에게 공연 감상 기회도 제공하는 의미로 진행된다. 홍승찬 교수 특유의 재치와 유머넘치는 입담으로 만나는 음악 이야기는 클래식 콘서트가 낯선 초심자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문화햇살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기획·제작하는 공연과 전시에 문화소외층을 초청하여 관람토록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가곡과 동요를 소재로 하는 무료 야외공연을 확대 개최함으로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불러들이며 문화 애호가로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2017-05-07 11:45: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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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두부예찬·개별적 자아 外

두부예찬 윈타임즈/김영빈 지음 이 책은 매번 두부조림이나 두부부침만 먹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했다. 특별한 솜씨가 없어도 이 책의 조리법에 따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두부' 밥상을 다양하게 차릴 수 있다. 요리연구가 김영빈 선생이 일상의 '밥상'을 일상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두부만을 위한 레시피 70가지를 소개한다.192쪽, 1만3800원.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리더스북/장동완 지음 기초 영단어도 모르던 영포자 꼴찌생이 19살 넘어 뒤늦게 영어에 도전해 1년 만에 통역까지 하게 된 드라마 같은 이야기와 외국어를 단기간에 습득하는 노하우를 담았다. 책상도, 교재도 필요 없이 지금 당장,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로 듣기 말하기 반복훈련을 해서 단기간에 입과 귀를 트게 하는 실전 스토리가 가득하다. 280쪽, 1만4000원. 에고라는 적 흐름출판/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에고라는 적'은 스토아 철학과 고대 그리스 로마 사상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에고를 어떻게 통제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자만심이 작은 성취를 놓고서도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고 말하며 이 자만심을 부추기는 것이 바로 '에고'라고 지적한다. 에고는 내면의 자만심,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김으로써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이것을 어떻게 다스리고 통제하느냐가 바로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이야기한다. 296쪽, 1만4800원. 위안의 서 은행나무/박영 지음 제3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위안의 서'는 2015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저씨, 안녕'으로 문단에 데뷔한 박영이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생업에 종사하며 작품 발표를 일절 하지 않은 채 소설을 썼다. 그동안 아홉 편의 단편과 세 편의 장편을 썼고 그중 이번 당선작은 가장 최근에 쓴 작품이다. 녹록잖은 현실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소설에 담아낼 수 있기를 바라며 써내려간 이 작품을 통해 저자는 두려움과 외로움에 붙들린 사람들에게, 또 자신에게 따뜻한 위안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한다.184쪽, 1만1500원. 개별적 자아 안나푸르나/봉태규 지음 배우 봉태규가 군중 속의 고독,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만이 볼 수 있는 풍경, 느낄 수 있는 감성, 작고 사소하지만 넘겨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표현하는 문장은 특별할 것이 없고, 소재란 것도 변변치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봉태규라는 함수를 거쳐 나오면 또렷할 뿐 아니라 제법 그럴 듯하며, 사무치게 공감된다. 172쪽, 1만2000원. 아홉 살 마음 사전 창비/박성우 지음 이 책은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동시로 어린 독자들에게 '감정'을 알려준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 80개를 구체적이고 실감 나는 글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힘으로써 자기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168쪽, 1만1000원.

2017-05-07 11:45: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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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빚부터 갚아라

[새로나온책] 빚부터 갚아라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10억 목돈 마련하는 절대법칙 라온북/오상열 지음 가계부채 1300조 시대다. 치솟는 물가에 오르지 않는 월급, 갑작스러운 지출에 목돈 마련은 커녕, 출산, 결혼, 연애까지 포기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빚부터 갚아라'는 희망없는 자금난 시대에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어떻게 돈을 관리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조언해준다. 밤낮없이 열심히 벌고, 피곤해도 택시 대신 지하철을 타고, 은행이 시키는 대로 적금도 들고 있지만 제대로 마련된 목돈이 없어 결혼, 출산, 노후 등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직장인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출 우선순위를 정해 최대한 낭비 없이 현명하고 빠르게 목적 자금을 달성하는 절대 법칙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떤 대출부터 해결해야 하고, 무엇을 위한 자금부터 저축해야 하는지 순서만 제대로 알아도 목돈 마련까지 걸리는 시간은 절반 이상 줄어든다. 이 책에는 누구든 쉽게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가장 효율적인 순서와 방법으로 목표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한 재무설계법과 재테크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수많은 금융회사의 재무설계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해오고, 수많은 고객과 직접 경제적인 고민을 소통해왔다. 저자는 현재 수입으로 안전하게 평생 자금을 모으는 법을 깨닫는 것이 가정 혹은 개인의 돈 걱정을 줄이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가정이 돈으로 고통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스스로 자산상태를 분석하고 자신이 꿈꾸는 인생계획에 따라 장단기 재정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펴냈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구성됐다. PART 1에서 자신의 자산 상태와 부채지수를 파악하고 지출 습관을 점검해 목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재무 설계에 앞서 마음가짐을 재정비한다. 그다음 PART 2에서는 '기초공사(보험 설계, 비상예비자금 설계)-기둥공사(신용대출상환, 노후자금마련)-지붕공사(목적자금마련, 투자, 절세)'로 구성된 금융집짓기 재무설계법을 단계별로 소개, 평생 목돈 마련을 위해 월급을 어떻게 쪼개어 배분하여야 하는지 파악한다. PART 3에서는 나이와 소득, 자산과 주택유무에 따라 만들어진 재무설계 모델을 통해 나는 어떤 단계에서 돈 관리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해본다. 260쪽, 1만3800원.

2017-05-07 11:45: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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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심은경의 치열한 성장 "'특별시민'은 초심과 마주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

[스타인터뷰] 심은경의 치열한 성장 "'특별시민'은 초심과 마주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 평범한 캐릭터 없는 필모그래피 최민식·곽도원과 호흡…한단계 성장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관객 만나고파 영화 '써니'에서 순수하면서도 조숙한 임나미를, '수상한 그녀'에서는 몸은 20대이지만 정신은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을 연기했던 배우 심은경. 아역배우 때부터 수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심은경은 이후 스릴러 '널 기다리며'와 '걷기왕', '부산행' 등 다양한 작품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을 연기해왔다. 수많은 또래 배우들 중 그만큼 독보적인 배우가 또 있을까. 그런 그가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을 통해 최민식, 곽도원, 라미란, 문소리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펼치며 한층 더 성장했다. "제가 연기한 박경은 극 중 화자의 눈을 갖고 있는 캐릭터예요. 선거판의 중심에 서있는 캐릭터죠.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적인 모습과 전혀 다른 세계와 마주했을 때의 괴리감, 캐릭터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감정선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라 어려울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만큼 큰 도전이었고, 영화가 개봉한 지금은 뿌듯하죠.(웃음)" '특별시민'은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선거'라는 소재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웰메이드 정치영화다. 심은경은 겁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을 맡았다. 박경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 변종구(최민식)를 열과 성을 다해 지지하는 인물이다. 심은경은 박경에 대해 "정치에 대한 소신이 있고, 훗날 정치가를 꿈꾸는 인물이지만, 변종구 시장의 실체와 선거의 뒷세계를 맛보고 결국에는 '유권자'의 권리를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박경과 같은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처럼 흘러가지 않는 일들도 있을 것이고, 열정과 행동이 앞서서 신중하지 못했던 때도 있을 거고요. 저 역시 배우생활을 하면서 겪었고요.(웃음) 연기를 해오면서 늘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즐겨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즐기지 못했어요. 관객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기준에 저도 모르게 맞춰가고 있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것과 관객의 기대감에서 오는 괴리가 상당히 심했어요. 그래서 그것을 풀어나가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죠. 심각하게는 '내가 재능이 없나?'하면서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고요. 그러던 중 '특별시민'을 찍게 됐어요. 연기인생에서 최고로 정신없이, 치열하게 찍은 작품이에요. 촬영을 하다가 문득 '아, 이런 건가?'싶더라고요. 연기에 이렇게 빠져들었던 때가 언제였지 다시 생각하게 됐고 '초심'과 마주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에요. 저의 고민들을 내려놓게 만들어줬어요." 영화는 박경으로 시작해 박경으로 끝이 난다. '특별시민'은 박경의 성장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심은경이 느끼는 부담감도 상당했다. 심은경은 "부담감이 연기함에 있어서 감정들을 많이 이끌어내준 초석이 됐다"며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해 긴장할 수 있었고, 캐릭터를 연구하게 되고 몰입하게 됐던 것 같다. 어려웠던 캐릭터임에도 무사히 마칠 수 있던 건 선배님들의 조언과 부담감이 끊임없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 안에서 주인공도 많이 맡았던 심은경이 이번 작품을 유독 치열하게 촬영한 이유는 대선배와 호흡을 맞췄기 때문일 터.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 라미란 문소리 사이에서 긴장도 됐지만, 프로답게 연기하기 위해 최대한 집중했다고. "영화가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이성적이에요. 그 안에서 관객의 마음을 동요시키는 건 박경이 갖고 있는 숙제죠. 어떻게 해야 할지 헤맬 때 선배님들이 많이 조언해주셨어요. 제가 준비해간 것보다 역량을 펼치지 못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최민식 선배님이 '긴장할 필요 없다. 연기하는데 선후배 가릴 거 없다. 서로의 캐릭터가 얼만큼 표현됐는지가 중요하다. 현장에서 프로가 되어라'라고 말씀해주셨어요.(웃음) 잘해내고 싶었어요." 심은경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독특하다면 독특했지, 그 어떤 캐릭터도 평범한 게 없다. 그래서 매번 의외의 모습을 보게되고 심은경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심은경은 작품을 선택할 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분을 염두하지는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부족한 면이 많은데도 항상 저의 연기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소중한 기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 또 한번 감사해요. 그럴수록 묵묵하게 제가 하고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을 하고 그 길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연기는 무궁무진하죠. 뼛속까지 악랄한 악역도 해보고 싶고, 액션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새로운 색깔의 캐릭터를 만나는 일은 너무나 큰 축복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어요.(웃음)"

2017-05-07 11:44: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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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목소리의 형태' 따뜻한 연출로 풀어낸 무거운 주제

[필름리뷰] '목소리의 형태' 따뜻한 연출로 풀어낸 무거운 주제 누구나 누군가에게는 알게 모르게 가해자일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한번쯤 겪어봤을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가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초 극장가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으로 한바탕 관객이 몰린 바 있다. 일본에서는 '너의 이름은.'과 동시기에 개봉한 또 다른 애니메이션이 쌍끌이 흥행을 했는데 그게 바로 '목소리의 형태'다. '너의 이름은.'에 묻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해당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마저 극찬한 수작이다.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감각적인 작화와 캐릭터의 섬세한 심리 변화까지 정교하게 담아내 재패니메이션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목소리의 형태'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혔던 소년 쇼야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자살을 마음먹은 이시다 쇼야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자살을 앞두고 과거 초등학생 때 알고 지낸 니시미야 쇼코를 찾아간다. 그가 과거에 괴롭혔던 일이 내내 마음에 걸려 사과를 하기 위해 찾아간 것이다. 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은 쇼코는 그의 모습을 보자마자 도망치고 만다. 과거에 청각장애가 있는 쇼코는 필담으로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늘 밝은 척 애쓰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던 쇼야는 일부러 칠판에 악의적인 말을 쓰고, 쇼코의 보청기를 숨기는 등 끊임없이 괴롭혔다. 결국 쇼코는 학교를 떠난다. 시간이 지나 쇼야는 수화를 배우고 누구보다 청각장애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야기는 쇼야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쇼코를 괴롭혔던 때에도 괴롭히고 난 후 귀가하는 길에도 끊임없이 '나는 그녀를 괴롭힐 자격이 있는가' 되물으며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 만난 두 사람.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사과와 그로 인한 성장 이야기가 그려진다. 작품이 갖고 있는 주제는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전개하는 과정과 중간중간 보여지는 감각적인 영상미는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이야기에 탄력을 더한다. 전철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 강변에 흩날리는 벚꽃, 화려한 불꽃놀이 등 등장인물들의 암울한 상황을 위로하는 듯 밝게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감독은 일부러 노란색과 하늘색, 연두색 같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색을 많이 사용하면서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수정해 나가는 작업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소리의 형태'는 마음을 사로잡는 탄탄한 감동 스토리를 기반으로 감각적인 작화와 정교한 연출력,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흥행 계보를 이어갈 또 하나의 역대급 재패니메이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9일 개봉.

2017-05-05 19:55:0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