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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 AI 로봇오페라 프리뷰 개최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지난 6일 '2025 경기 컬쳐 로드 AI 로봇오페라 프리뷰(Preview)'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앞두고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AI 로봇 오페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문화재단과 백남준아트센터, 전곡선사박물관이 협력해 기획했다. 행사에는 김병주 국회의원이 축사로 참석했고,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과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와 국립박물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예술계·학계 인사와 시민 약 1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프리뷰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권병준 작가의 로봇 퍼포먼스 '아해와 나엘'과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AI와 협업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일부 완성작을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번 무대는,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며 AI가 예술 창작의 파트너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관객들은 "로봇과 예술의 만남을 생생하게 체감했다", "몰입도 높은 퍼포먼스였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이 구석기 시대 주먹도끼를 연구하는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열린 점은, 인류 최초의 기술과 현대 기술이 만나는 상징적 순간으로 주목받았다. 공연 후 이어진 아트토크에서는 경기문화재단 유정주 대표이사,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이 참여해 권병준 작가와 함께 '예술과 고고학, 문화 안에서의 기술과 인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AI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과 '예술과 기술의 공존 가능성' 등 다양한 관점이 공유됐다. 이번 AI 로봇오페라 프리뷰는 1964년 백남준이 선보인 '로봇오페라'의 실험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프로젝트로, 2026년 백남준 서거 20주기 'AI 로봇오페라' 본 공연의 서막에 해당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시범 행사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기술예술 실험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12월 11일 프리오프닝 행사를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며, 본 공연은 2026년 1월 28일과 29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2025-11-10 05:55:5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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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첫 통합형 '공예축제' 성료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한 '2025 경기도 공예주간'이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한 달간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29개 시·군과 320명의 공예인, 2만 4,119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경기도 최초의 통합형 공예축제로, 공예의 공공성 강화와 생활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공예주간은 올해 처음 열린 경기도 대표 공예문화 축제로, 도내 곳곳의 공예문화를 하나로 잇고 공예인과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손끝연대-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경기공예협업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3단계 순환 구조를 통해 기획부터 실행, 판로 연계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공예 생태계 모델을 구축했다. 첫 번째 단계인 공예연대프로그램 '손끝연대'에는 도내 22개 시·군, 176명의 공예인이 참여했다. 각 지역 공방과 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공동체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네트워크 확장과 협력 기반 강화를 통해 공예인의 자발적인 교류와 참여를 이끌었다. 두 번째 단계인 '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는 공예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아우르는 핵심 행사로 펼쳐졌다. 수원에서는 ▲공예마켓 ▲체험·교육 ▲시연 워크숍 ▲학술행사 등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여주에서는 ▲공예 융합 워크숍 ▲국제 유리공예 워크숍 ▲공예교육 등 작가 중심의 심화형 창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페스타에는 96명의 공예인이 참여하고 2만 3,053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공예를 보고·만지고·즐기는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세 번째 단계인 '경기공예협업프로그램'은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48명 공예인과 1,066명의 참여자가 함께한 협력형 창작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공예의 융합과 지역 간 연계를 중심으로 운영돼, 경기 북부 공예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북부권 중심의 공예행사와 거점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북부 주요 도시를 순회 개최지로 포함하고, 공예인과 지역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경기도 공예주간'을 도내 공예 생태계를 포괄하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성훈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경기도 공예주간은 공예인이 주체가 되고 도민이 함께 즐기는 생활문화축제로서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공예가 지역과 세대를 잇는 문화적 매개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 공예워크숍에서 제작된 작품들은 오는 12월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해 도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2025-11-10 05:55: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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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10년 만에 중국 교류 재개… 자율주행·문화 협력에 속도

지난 1일 성공적으로 폐막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관계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국 교류가 활발히 재개되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중국을 방문, 한중 지방정부 간 네트워킹 강화와 실질적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대표단은 7일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를 방문해 쑨다오쉰 우장구장과 공식 환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쑨 구장의 신규 취임(2025년 9월)과 양 도시의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한 우장구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지난 10년간 중단됐던 문화·체육·경제·기후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정례 교류 재개와 새로운 협력 모델 창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우장구의 대표 명소인 동태호 생태공원에 화성특례시의 시화(市花)인 목백일홍을 기념식수로 심으며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한중 관계의 새로운 교류 기반을 다지겠다"며 "우장구는 화성특례시 최초의 해외 자매도시로, 오랜 친구이자 든든한 파트너다. 정례 교류를 통해 혁신적인 미래형 도시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표단은 6일 항저우시를 방문해 '자율주행 리빙랩' 국정과제와 연계한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항저우시는 알리바바 그룹이 주도하는 디지털 교통체계와 자율주행 버스 상용화를 기반으로 중국의 대표적 스마트 교통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초로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해, 서울의 5배에 달하는 3,473㎢ 규모의 8개 주요 구역(전당구, 상청구 등)에서 상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화성특례시는 새솔동·남양·동탄(일부) 지역에서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레벨4 이상 자율주행 8대 분야 공공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인 자율주행 선도 도시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해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외교를 통해 자율주행과 친환경 교통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 폭을 넓혀가겠다"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0 05:55:1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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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경기도 농정업무 평가' 4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7일 열린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농정업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농정 성과 종합평가로, 도는 지역 여건에 따라 도농복합형, 농촌형, 도시형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를 실시했다. 시흥시는 도농복합형 중 도시형 그룹에 속한 15개 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최우수상을 거머쥐어 도시농정 추진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평가 항목은 ▲농정 주요 업무 추진 성과 ▲시·군 특수시책 ▲도정 기여도 등으로 구성됐으며, 시흥시는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으로 특수시책 분야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학교급식 과정에서 남는 예비식을 친환경 식재료로 조리해 청장년층과 어르신 등 지역사회 먹거리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시흥형 상생모델로, 음식물쓰레기 절감과 복지 증진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시는 농업인 역량 강화,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지역 먹거리 유통 기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정정책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린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로, 시흥 농업의 가치가 도내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시 속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시흥만의 혁신 농정 모델을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05:55:0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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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제6회 김해의생명축제 & 제2회 김해의료박람회 성료

김해시가 주최한 '제6회 김해의생명축제'와 '제2회 건강도시 김해의료박람회'가 지난 7~8일 이틀간 롯데가든파크에서 열렸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Gimhae Biohealth Summit & Expo'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의생명·의료기기 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건강·과학 체험 행사이자 건강도시 김해의 비전을 나누는 자리였다. 올해는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장을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대규모 정원형 공원인 롯데가든파크로 옮겼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었다. 첫날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국내 의료 전문가 매칭 캠프, IR/VC 투자 매칭 데이, 의생명 산업 전문가 세미나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열렸다. 일본과 중국, 태국, 베트남 등에서 온 바이어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김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류 기회를 진행했다. 이틀간 롯데가든파크에서는 50여 개 의생명·의료기기 기업과 병원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존, 건강 퀴즈, 말타기 VR 체험, 어린이 과학 상상그리기 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사전 접수가 조기 마감될 만큼 시민 관심이 높았다. 진흥원이 마련한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존은 실제 거실과 안방을 재현한 공간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활용 시나리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인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 흐름에 맞춘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KidZania GO!' 어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신생아 케어, 119 소방대, 한의사, 치과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생명과 건강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다. 어린이 과학 상상그리기 대회는 5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우수작 44건에 대한 시상식이 현장에서 이뤄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김종욱 진흥원 원장은 "이번 행사로 기업과 시민, 의료 기관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했으며 김해 의생명 산업의 중요성과 미래 가능성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김해 의생명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병원과 기업 간 상생 협력을 촉진하고, 시민에게 의생명 산업 인식을 높일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의생명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건강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9 16:07:3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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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남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 개최

경남도가 지난 7~8일 양산시 젊음의 거리에서 '2025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남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기념해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지역 상품 홍보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산시 젊음의 거리는 경남도 제1호 특화거리다. 7일부터 소상공인 정책 홍보관, 제품 홍보 부스, 맥주 시음회, K-POP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8일에는 아시아 턱걸이 챔피언이자 세계 턱걸이 기네스 보유자인 '유튜버 리샘'이 진행하는 길거리 스포츠 트레이닝과 경남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경남 소상공인 경영대상과 유공자 도지사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하며 소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남 소상공인 경영대상은 기술 혁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상공인을 시상한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9개 업체가 수상했으며 올해는 5개 부문 7개 업체가 선정됐다. 수상 업체에는 도지사 상장과 현판이 수여되며 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시 보증 수수료 0.3%와 은행 적용 금리 0.2%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근간으로 경남도는 소상공인이 희망을 이어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9 16:05:5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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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25 해외 빅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성료

창원시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2025 해외 빅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 주력 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에서 12개사 바이어가 참가했고, 창원 지역 중소기업 45곳이 상담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부국장과 자카르타 남부상공회의소 회장이 직접 방문해 창원시와의 산업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표명하며 행사 위상을 높였다. 첫날인 5일에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장을 방문하고 환영 만찬을 진행했다. 6일에는 창원 지역 우수 중소기업 공장을 둘러보며 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졌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1:1 수출 상담회를 열어 총 6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수출 상담액 5392만 달러, 계약 추진액 1610만 달러, MOU 체결 8건 등의 실질적 성과를 올렸다. 창원시글로벌비즈센터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 컨설팅을 제공해 실제 수출성과 창출을 도왔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수출 상담회는 우수 기술력을 갖춘 창원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과 직접 연결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9 16:05:4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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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조윤경 교수, 국제 화학·바이오시스템학회장 취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조윤경 교수가 세계적인 학술 조직인 국제 화학·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학회(CBMS)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조 교수는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소속으로 현재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을 맡고 있다. 이번 취임은 국내 마이크로·나노바이오 연구 역량이 세계 수준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CBMS는 마이크로·나노 규모의 화학·생명과학 시스템 연구를 의학과 공학으로 연결하는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다. 매년 마이크로타스(MicroTAS)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마이크로플루이딕스, 바이오센서, 미세생리시스템(MPS) 등 첨단 융합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꼽힌다. 조 교수는 랩온어칩과 액체생검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혈액 내 엑소좀을 분리·분석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로 연결하는 연구를 이어왔다. 엑소좀은 암과 치매 등의 진단·치료에 활용되는 정밀 의료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연구는 국가연구 개발 우수 성과 100선에 3차례 선정됐다. 엑소디스크(ExoDisc) 기술로 랩온어디스크 기반의 고효율 엑소좀 추출 플랫폼을 구축하며 액체생검 기술 발전을 주도해왔다. 조 교수는 6년간 CBMS 부회장과 이사를 지내며 학회 성장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에 힘써왔다. 회장으로서 앞으로 2년간 학회의 학술 방향과 국제 협력을 이끌게 된다. 조 교수는 "CBMS는 세계 최고 연구자들이 미래 과학을 논의하는 곳"이라며 "UNIST의 협력과 혁신 연구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올해 3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되기도 했다. UNIST 초기부터 연구 중심 대학 기반을 다진 인물로, 자신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 랩스피너(LabSpinner)를 통해 혁신 의료기기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UNIST는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마이크로·나노바이오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세계적 연구 허브로 도약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5-11-09 16:05:22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