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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대학·산업 잇는 AI 로드맵…교육의 새 기준 세운다

정부의 'AI for All(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은 AI를 소수 전문가의 기술이 아닌 전 국민이 공유해야 할 필수 역량으로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초·중등 교과부터 대학·지역·산업·평생학습까지 전 생애 학습 경로를 한 장의 로드맵으로 묶은 점이 핵심이다. 학교 안에서는 수업 시수 확대와 'AI 중점학교' 확충, 학교 밖에서는 거점대학-기업-지자체를 잇는 생태계로 확장한다. 학·석박 패스트트랙, BK21 확대, AID 재직자 과정 등 다층 인재 파이프라인도 본격 가동된다. 관건은 속도와 현장 정착이다. 교원·인프라·평가·재정의 동시 업그레이드와 법·제도 정비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 전 생애 'AI 기본소양'…교실부터 인프라까지 동시에 손본다 우선, 초·중등은 정보 교과 내 AI 교육시간을 늘린다. 예컨대 중학교 정보과는 알고리즘·프로그래밍 비중을 키우고, 인공지능 영역을 명시해 수업을 재구성한다. 초등 저학년은 놀이·체험형 방과후로 AI에 친숙해지도록 하고, 실과·과학·수학 등 일반교과 수업에서도 AI 자료를 활용해 기본소양을 쌓게 한다. 핵심 수단은 AI 중점학교다. 2025년 730개교에서 2028년 2000개교로 늘리고, 초·중·고별로 정보 수업 시수를 확대한다. 동시에 국가교육위원회와 연계해 학교급별 AI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한다. 교실의 질적 변화도 병행한다. STEAM 프로젝트와 데이터 역량 교육이 함께 강화된다. 과학은 지능형 과학실을 2027년까지 전 학교로 확대하고, 수학은 공학도구로 데이터 시각화·추론을 강화한다. AI 윤리와 질문 중심 수업(질문하는 학교) 확대, 인문학 소양과목 운영으로 비판적 사고를 뒷받침한다. 현장 실행력을 위해 1인 1디바이스, 10G 무선망, AI 기반 통합관제로 네트워크 병목을 줄이고, 디지털 튜터 1800명과 테크센터 96개소로 학교의 기술 문제를 원스톱 지원한다. 다양한 대상에 대한 AI 기반 교육지원도 강화한다. ▲특수교육대상자 맞춤 AI·디지털 자료 단계적 보급 ▲이주배경학생 AI 한국어 시스템 고도화 ▲농어촌 전문강사 매칭 ▲AI 기초학력 플랫폼 구축 등으로 격차 완화를 겨냥한다. 영재학교·과학고에는 AI·SW 특화과정을 늘리고 AI 입학전형을 확대해 조기 양성을 뒷받침한다. ■ 대학·지역을 잇는 'AX' 생태계…패스트트랙에서 거점대학까지 대학은 전공을 불문하고 AI 기초 교양을 기본으로 하고, 거점국립대가 만든 우수 강좌를 학점교류와 K-MOOC로 공유한다. AI 리터러시·윤리와 프로그래밍 기초를 기본 교육기준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첨단 분야 간 강좌 공유(CO-Week Academy 등) 등으로 전공 경계를 낮춘다. 비전공 교원도 AI 활용 강의연수, 멘토링, 산학 겸임교원 제도로 현장형 수업을 확산한다.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석·박 5.5년 패스트트랙을 열어 인재를 조기 배출한다. 전주기 성장 트랙으로 우수 학부생 400명에게 연 2000만원 수준의 장학·연구비를 묶음 지원하고, BK21 AI 연구단을 확대해 석·박사 장학도 넓힌다. 박사후연구원 제도화와 연구비 복원으로 학문후속세대의 경로도 안정화한다. 지역은 'AI 거점대학'이 허브가 된다. 거점국립대를 지역 AI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기원·기업·연구소 등이 협력하는 지역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모든 교육청에 단위학교 AI 교육지원 및 학생·학부모 AI 교육 등을 실시하는 AI 교육지원센터를 2026년 시범 설치 후 2028년 전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한다. 첨단 융합은 AX(Advanced X) 트랙으로 구체화한다. 반도체는 해외대학 공동과정, 권역 공동연구소와 연계해 AI 반도체 교육을 하고, 자동차·로봇 등 특성화대학과 혁신융합대학을 묶어 융합 교과를 개설한다. 인문사회는 330억원 규모로 융합교육을 늘리고, 글로벌 연수를 신설해 윤리·정체성·거대언어모델 등 AI와 사회의 접점을 연구한다. ■ 산업과 평생학습으로 확장…인증·재정 장치로 지속가능성 확보 산업 수요와의 간극은 계약학과·계약정원제로 좁힌다. 별도 학과 신설 또는 정원 계약으로 맞춤형 교육을 신속히 운영하고, 사내대학원과 산업학위제로 기업 주도 고급 실무인재를 직접 키운다. 직무 현장은 AID 재직자 집중과정(주말·야간 캠프, 묶음 강좌)도 운영한다. 평생학습 쪽은 K-MOOC AI 강좌 확대, 사이버대·방송대의 XR·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고도화가 축이다. 직무능력인증서를 발급하는 매치업 사업을 통해 기업-대학이 함께 설계한 직무능력 인증을 늘리고, 디지털 배지를 국가 표준으로 묶어 고용플랫폼 연계를 추진한다. 학업장려대출로 AI·SW 진출 희망 대학(원)생에게 연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인턴십 임금·멘토링비와 학점 연계로 현장 진입을 촉진한다.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은 성인 대상 지원을 확대해, 생애 전환기 재교육을 제도화한다. 이처럼 AI 인재 성장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 법·조직 등은 정비한다. 인공지능 인재 육성·활용 특별법 제정으로 대학생부터 박사후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도화하고,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국가인재위원회를 신설해 전 분야 인재정책을 조율한다. 대한민국 인재지도로 인재 분포를 데이터로 관리한다. 교육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대학생부터 박사후연구원까지 AI 인재의 단계별 성장경로를 제도화해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회 등과 협력해 현장 의견이 반영된 법안을 조속히 제정하겠다"라며 "국가인재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인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범부처 인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수준의 인재정책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0 14:57: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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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산불진화헬기 점검하며 현장 대응체계 강화

김정일 양주시 부시장이 최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월 20일~12월 15일)을 맞아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계류장과 양주시 산불대응센터를 방문해 산불대비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산불 대응체계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부시장은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 운영상황과 산불진화인력 근무체계, 산불진화헬기의 출동대기 상태, 장비 관리 실태 등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대응력을 꼼꼼히 살폈다. 양주시는 현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2명과 산불감시원 35명 등 총 67명을 예찰활동에 투입해 ▲산림 내 흡연행위와 불법 취사 ▲산림 인접지역 쓰레기,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또한 '산불드론감시단'을 운영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불법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산불 감시용 CCTV 11대를 통해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일 부시장은 "산불은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진화 인력과 장비를 상시 점검해 대응태세를 완비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4:54:53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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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년 시군 농정업무 평가 우수기관 선정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7일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개최된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2025년 시군 농정업무 평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농어업 진흥 및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군 농정시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고자 매년 시군 농정업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농축수산 35개 지표에 대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도 담당부서 확인평가로 진행됐으며, 주요 평가 항목은 농업정책, 농식품 유통 및 산업 활성화, 친환경 농업 육성, 축산 정책, 동물 보호, 해양수산분야 등이다. 화성특례시는 도농복합형 1그룹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장려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기관 표창과 인센티브 4천5백만 원을 받았다. 시는 농민기본소득 도입, 농지대장 정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및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송문호 농정해양국장은 "이번 농정업무평가는 화성특례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농업인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어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4:54:4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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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율하첨단산업단지, 금호워터폴리스 분양

대구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동북권 클러스터 거점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대구 동구 율하동 일대 3만 2460㎡ 규모로 공급되며, 입주업종은 전자·전기·의료·광학 등 첨단제조업과 정보·과학기술·연구개발 등의 첨단서비스업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구 검단동 일대 7만 7249㎡가 대상으로 신소재, 자동차 및 운송장비,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안광학, 네거티브존(제한업종 외 모두 가능),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산업용지 분양가는 율하도시첨단산단은 3.3㎡당 459만 3000 원~588만 9000 원, 금호워터폴리스는 413만 9000 원~718만 3000 원 수준으로, 용도(산업시설·복합용지)와 위치에 따라 상이하다. 두 산업단지는 올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즉시 공장 착공 및 가동이 가능하며, 금호강 수변공원을 낀 도심에 위치해 정주여건이 좋은 데다 고속도로·도시철도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로 조성 중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스마트 횡단보도·파고라 등 첨단 편의시설과 옥상공원, 녹지공간 등 친환경 설계가 결합된 최적의 근로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기다.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로서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감면(5년 100%, 이후 2년간 50%) 및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비율 가산(5~10%) 등의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인상(2.5%→5.5%), 연체료율 인하(6.5%→4.9%) 등의 금융 혜택도 지원한다. 입주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현장 접수하며, 24일 최종 입주업체를 발표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율하와 금호는 대구 도심 내 개발되는 마지막 산업단지로, 디지털·친환경 인프라, 세제·보조금 혜택 등 많은 메리트를 갖고 있다"며, "이번 분양이 기업들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1-10 14:54:11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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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5 동영상 업무매뉴얼 보급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직원의 현장 맞춤형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도 동영상 업무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현장에서 처음 업무를 맡은 교직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료는 ▲학교 업무처리 방법과 절차 ▲법령 및 지침 ▲실제 업무 시스템 화면 등을 알기 쉬운 영상으로 제시해 필요한 부분을 쉽고 빠르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영상은 교무학사 2편과 행정 1편으로 구성했다. 교무학사 분야는 범죄 경력 조회(초등), 학생 생활 규정(중등)으로 구성하고, 행정 분야는 재난 피해 대응 방법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세부 내용으로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조회 대상과 방법 ▲학생 생활 규정 제정·개정 절차 및 유의 사항 안내 ▲피해 시설의 재난공제 급여 신청과 복구 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탑재한 영상은 '이 다산(e-DASAN) 현장지원' 누리집 자료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영상을 포함해 11월 현재까지 모두 22편의 학교 업무매뉴얼 동영상을 제작해 안내했다. 앞으로도 교직원이 영상 업무매뉴얼을 활용해 관련 규정과 절차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돕고,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2025-11-10 14:53:5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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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1회 경북청년단편영화제’ 개최…AI·청년창작 융합 무대

경북도는 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경북청년단편영화제(Gyeongbuk Youth Short Film Festival, GYSFF)'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행사로, 경북도가 주최하고 국립경북대학교가 주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희망을 말하기 어려운 시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청년 감독들의 시선과 고민을 담았다. 불안과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청춘의 용기와 열정이 스크린을 통해 진솔하게 표현돼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심사를 맡은 임우상 PNR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청년 창작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며 "경북의 문화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북 도내 대학생과 청년 창작자들이 총 15편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 중 5편이 본선에 올라 상영됐다. 참가자들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지역의 일상과 세대의 고민, 성장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행사는 인디밴드 '프롬나드'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청년 창작자들의 공식 트레일러 상영이 이어졌다. 특히 AI 생성 도구인 '미드저니(Midjourney)'와 'ChatGPT'를 활용한 작품이 소개돼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AI와 예술의 융합은 청년 세대의 새로운 창작 방식과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본선 상영 후에는 영화감독과 프로듀서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 완성도, 메시지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최우수작에는 '경상북도지사상'이 수여됐다. 경북도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창작 무대를 마련했으며, AI와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구축했다. 앞으로 K-U시티를 중심으로 청년 창작자 지원 확대, AI 기반 문화산업 인프라 강화, 청년 주도형 문화행사 정례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문태경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이번 영화제는 청년이 감독이 되어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이야기한 뜻깊은 무대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K-U시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청년의 창의력과 도전이 지역 문화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4:53:3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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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첫 ‘온라인 제안서 평가’ 도입…기업 부담 줄이고 심사 투명성 높인다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안서 제출부터 발표·평가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제안서 평가 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계약 심사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앞으로 입찰 기업은 대량의 책자형 제안서를 제작하거나 장거리 이동할 필요 없이 온라인 제출과 화상회의 발표만으로 평가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도의 안착을 위해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지방계약 예규를 지난 7월 개정하고, 지난달에는 '서울시 제안서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 규칙'을 정비하는 등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했다. 시는 지난 2월 IT 중소기업 105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종이 제안서 제출과 대면 평가 절차가 특히 소규모 기업에 과도한 재정·시간적 부담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제로 기존 방식에서는 입찰업체가 정량·정성 평가자료 각 10부를 직접 제출해야 했고, 평가 당일에도 사업 부서를 찾아 대면 발표를 해야 하는 등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제안서 제출을 전자파일(PDF)로 전환하고, 화상회의 기반의 비대면 발표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온라인 평가는 PDF 제출과 화상회의 발표를 결합한 전자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청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사업부서는 사업 특성과 목적물의 속성에 맞춰 대면·온라인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입찰 공고 후 업체가 평가자료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평가위원회가 시스템상에서 정성평가를 진행한 뒤 결과를 확정해 계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디지털도시국 정보화사업(재공고 유찰 사업) 공고부터 제안서 온라인 평가 방식을 시범 적용해 안정성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협상계약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제안평가 제도로 업체당 한 번 제안할 때마다 평균 약 41만5000원이 소요되던 제안서 제작비 부담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 연평균 348건의 협상계약, 최소 2개 업체 경쟁 기준으로 보면 연간 약 2억9000만원의 불필요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연간 약 205만 매의 A4 용지가 절감돼 환경적 효과도 눈에 띈다. 이는 나무 205그루를 베어내지 않아도 되는 효과며, 약 2050만 리터의 물을 아끼고, 이산화탄소 5904kg을 줄이는 성과로 이어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온라인 제안평가는 공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행정 혁신"이라며 "대면심사 없이도 공정하고 심도 있는 평가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시민에게는 보다 투명한 평가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0 14:52: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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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관광공사, 체험형 관광콘텐츠 '풍양별곡' 행사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조선왕조 태종의 이궁(離宮)이었던 '풍양궁'의 역사적 숨결이 깃든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일원에서 '다시! 풍양궁-풍양별곡'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사업' 공모에 새롭게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과거 왕실의 공간이었던 풍양궁과 그 터로 남아 있는 내각리의 역사·문화 자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참가자들은 역사 탐방과 이색 체험, 힐링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내각리 전역을 무대로 한 '풍양DT(드라이브스루)' 미션투어 ▲봉영사에서 진행되는 '풍양별궁 : 템핑(템플스테이+캠핑)' 체험 등이다. '풍양DT'는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킥보드 등 바퀴가 달린 이동수단이면 무엇이든 참여할 수 있는 미션형 투어로, 참가자는 왕세자의 시점에서 내각리 곳곳에 숨겨진 임무를 수행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풍양별궁'은 템플스테이의 고즈넉함과 캠핑의 자유로움을 결합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 사찰에서의 편안한 하룻밤과 함께 주지스님과의 차담회를 통해 일상 속 쉼과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풍양장터(플리마켓 & 푸드존)', '풍양연회(뮤지컬 & 공연)' 등 부대행사도 운영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사전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풍양별곡'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풍양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남양주 내각리의 숨겨진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와 자연, 그리고 자신을 탐색하는 특별한 여행의 기회를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0 14:52:45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