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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3분기 ‘자격Q’ 발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 조리 및 제과·제빵 분야 18개 종목의 관련 산업 동향과 응시 현황이 수록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3분기 '자격Q'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격Q'는 ▲음식조리(11개 종목) ▲조주(1개 종목) ▲제과·제빵(5개 종목) ▲떡제조(1개 종목) 분야에 대한 종목별 자격 취득 방법, 취득 현황 및 응시 현황과 최근 2년간 필기시험 응시자의 설문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조리 및 제과·제빵 분야 최근 2년간 연평균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24만9741명이다. 연평균 응시인원이 많은 종목은 한식조리기능사 6만8243명(27.3%), 제과기능사 5만5213명(22.1%), 제빵기능사 5만2640명(21.1%) 순으로 나타났다. 응시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지난 2022년 신설된 제과·제빵 산업기사이다. 제빵산업기사는 2022년 279명에서 2023년 1040명으로 272.8%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과산업기사는 315명에서 1094명으로 247.3% 증가했다. 반면, 제빵기능사는 2022년 5만3382명에서 2023년 5만1897명으로 2.8% 감소했다. 2023년 조리 및 제과·제빵 분야 18개 종목 필기시험 설문 응답자 24만9426명에 따르면 응시인원의 67.3%는 여성이었다. 경제활동 유형으로는 학생이 38.3%로 가장 많았고, 구직자와 임금근로자가 각각 20.0%, 17.0%였다. 연령대는 10대(33.7%), 20대(21.1%), 40대(16.2%) 순으로 나타났다. 응시목적은 취업(36.9%), 자기개발(28.1%), 진학(10.0%) 순이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자격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우리 사회 각 산업분야 종사자들의 업무수행 능력향상과 자기개발을 돕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23 12:00:1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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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파리협정 투명성 체계 역량배양 연찬회’ 개최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여의도에서 아시아 23개국 담당자가 참여하는 '파리협정 투명성 체계 역량배양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파리협정 투명성체계 파트너십(PATPA)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호주 기후변화에너지수자원부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파리협정에 따른 투명성 체계 이행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아시아 각국의 격년투명성보고서 담당자들에 대한 기술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도날드 쿠퍼(Donald Cooper)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투명성 국장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의 구넬 하지예바(Gunel Hajiyeva) 외교부 직원이 방한해 아시아 각국의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 작성 및 제출을 독려할 예정이다. 격년투명성보고서는 모든 파리협정 당사국이 자국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및 흡수량, 파리협정에 따른 자발적 감축목표 이행 현황, 개발도상국 지원 실적 등을 담은 보고서로 올해 말부터 2년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23개국 담당자들은 격년투명성보고서 작성 경과를 공유하고, 보고 과정에서 마주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개발한 '강화된 투명성체계 보고 도구(ETF)'의 시연 및 실습도 예정돼 있어, 행사 참가자들이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이번 연찬회는 아시아 국가들이 파리협정 체결 이후 첫 번째로 제출하는 격년투명성보고서를 원활하게 작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23 12:00: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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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野 토론회에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금투세 폐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민주당이 예고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에 정작 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패널은 없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금투세 폐지"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금투세 토론회를 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이건 토론이라기 보단 약속대련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할극"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금투세 시행팀, 유예팀을 나눠서 작위적으로 역할극을 한다고 한다"며 "금투세 폐지가 선택지에 없다는 점에서 둘 중에 하나 선택하라고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왜 역할극을 봐야 하나. 이미 무엇이 옳은지는 다 알고 있지 않나"라며 "금투세 폐지팀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민주당에서) 시행팀 (패널을) 구하기 어려웠다는 보도가 있던데, 폐지팀 패널은 구하기 너무 쉽다. 밖에 있는 투자자 누구라도 할 수 있다"며 "(투자자) 1400만명이 금투세 폐지팀이다. 1400만명을 배제한 시행 유예팀만 갖고 역할극에 나서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경찰 영화를 보면, 굿캅(좋은 경찰)과 배드캅(나쁜 경찰)을 나눠서 조사하는 장면이 꽤 있다. 굿캅은 약한 처벌을 하겠다는 것이고 배드캅은 강한 처벌을 주장하면서 심리적으로 수사하는 기법을 말하는 것"이라며 "정작 풀어준다는 이야긴 없다. 민주당의 역할극에서 금투세 시행은 배드캅이고 유예팀은 굿탑이다. 진짜 국민들이 원하는 금투세 폐지는 일부러 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금투세 관련 생방송 토론을 제안했었다. 금투세 시행팀을 구하기 어려웠다는데 널리고 널린 폐지팀은 왜 빼는지 다시한번 묻는다"면서 "금투세를 폐지하란 말씀을 드린다"고 주장했다.

2024-09-23 09:56: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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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의협과 비공개 면담… 野 “의료대란 해결 위해 긴밀 소통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비공개로 면담을 갖고,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사협회와 함께 두 시간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엔 이재명 민주당 대표·박주민 의료대란 대책특별위원회(의료대란특위) 위원장·강청희 정책위원회 부의장·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조승래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의협 측에선 임현택 회장, 박용언 부회장, 임진수 기획이사, 이재희 법제이사가 함께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간담회 이후 기자들에게 "민주당은 의사협회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 붕괴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이 문제가 국민들에게 큰 피해로 이어진다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했다"며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의사협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는 것으로 얘길 나눴다"고 전했다. 박주민 위원장도 "현장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의료 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협과 지속적으로 채널을 개설해서 얘기를 해보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박용언 부회장은 "(의료 대란 사태에 대한)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의료계가 해야 할 역할을 공유하고 국민 건강을 우선해서 (민주당과) 대화를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두 시간가량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의사협회와의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의사협회와 민주당 사이에서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했다는 것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며 말을 아꼈다. 또 조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요구했냐는 질문에도 "그런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기보다 전반적인 상황과 분위기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있었고 의사협회와의 소통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고 답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22 17:11:18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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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장기표 별세에 "우리 시대를 지킨 진정한 귀감" 애도 표해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의 별세에 대해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애도를 전했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장기표 선생은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셨다"며 "장 선생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의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영원한 재야'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장기표 원장이 이날 별세했다. 장 원장은 지난 7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담낭암 말기 투병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장 원장은 제도권 정치인으로 활동한 적은 없지만, 학생운동·노동운동·민주화운동에서 앞장서 싸워온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 원장은 서울대 재학 시절 고(故) 전태일 열사의 시신을 인계받아 서울대 법대 학생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추진했으며 전태일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전 열사의 어머니인 고(故) 이소선 여사는 장 원장을 "영원한 스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각별한 인연이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2 17:08: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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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겨울 온다?"…수상한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금감원 나서고 증권가는 반박

금융감독원이 모건스탠리를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최근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 리포트가 발표되기 직전,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 SK하이닉스 주식 약 100만주가 매도된 사실이 확인되며, 시장에서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해당 리포트 이후의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을 '과매도'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SK하이닉스는 15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인 19일에는 장중 낙폭이 11.12%까지 커져 국내 증시에 큰 충격을 줬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추석연휴 기간 중에 나온 모건스탠리의 리포트가 국내 반도체 주가에 타격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곧 닥친다(Winter looms)'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절반 이상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축소'로 두 단계나 낮췄다. '의혹'은 보고서가 나오기 이틀 전인 지난 13일에 모간서울(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 SK하이닉스 주식 101만1719주의 매도 주문이 체결되면서 비롯됐다. 당시 순매도량은 78만 8678주로 집계됐다. 이러한 정황에 일각에서는 모건스탠리의 계획적인 선행매매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20일 모건스탠리의 이날 SK하이닉스 주식 매도 주문 체결 건에 대한 계좌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거래소 측은 아직 명확한 부정 혐의가 포착된 것이 아닌 의혹 제기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모건스탠리가 내놓은 조사분석자료와 관련한 자본시장법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은 리포트(조사분석자료)를 투자자에게 공표할 때 조사분석자료의 내용이 사실상 확정된 때부터 공표 후 24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리포트 대상이 된 금융투자상품을 자기의 계산으로 매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모건 스탠리의 이번 보고서와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우려로 단기간 주가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이 정도의 낙폭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HBM이 공급 과잉이라면 왜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에서 추가로 공급을 받으려 하는지 설명되지 않는다"며 "12개월 선행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16배의 현재 주가는 과매도 상황이고 조만간 현재 문제가 되는 공급 과잉의 과정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미국 대선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는 11월 이후에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HBM은 수요 약세와 경쟁사 진입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SK하이닉스는 가격 하락을 상쇄시킬 수 있는 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적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9-22 16:53: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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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코 순방 마치고 귀국…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 성사에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2박4일간의 체코 순방을 통해 내년 3월에 있을 두코바니 원전 2기의 최종 계약 성사를 위한 '원전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6시7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공군1호기에는 김건희 여사와 수행원 등도 함께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우리 정상으로는 9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중 한-체코 정상회담, 총리 회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원전 동맹'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특히 지난 7월 체코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상황인 만큼, 최종 계약에 중점을 두고 외교전을 펼쳤다. 두코바니 2기 원전 사업 규모는 총 24조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추가로 테멜린 지역 원전 2기까지 수주할 경우 전체 사업 규모는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 통상 60년 정도인 원전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인프라 등 체코와의 추가 협력 가능성이 커진다. 이럴 경우 경제적 낙수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이에 우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만난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수주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두코바니 사업의 성공을 위해 '팀 코리아'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 팀 코리아에서 더 나아가 '팀 체코리아(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게다가 윤 대통령은 2박4일이라는 짧은 일정 속에서 체코 현지 원전 설비 공장도 시찰했다. 이 공장은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1시간 거리인 '플젠'에 위치해 있다. 그만큼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을 중요하게 두고 있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이 방문한 업체는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라는 원전 기업이다.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을 계기로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 가능성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벨 대통령은 "여전히 한국의 제안을 모든 평가 기준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고, 피알라 총리도 "신규 원전 건설은 양국의 전략적인 관계 및 경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이번 순방을 통해 양국은 원전 전주기에 이르는 협력 체계에 합의했고, '원전 동맹' 구축과 유럽 원전 시장 공동진출 기반을 닦는 성과도 거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체코와 대화를 하며 느낀 것은 '두코바니(원전)를 짓는 데 있어 한국이라는 파트너 이외에 다른 대안은 머릿속에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반드시 여기에서 윈윈의 협력 관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확신에 가득차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와 체코 모두 그것을(최종 계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결론짓기를 바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방문 일정 다수를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하며 원전 세일즈 외교에 힘을 실었다. 주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4명의 장관과 삼성전자·SK·현대차·LG 4대 그룹 총수가 동행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파벨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나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같은 나라들이 원전을 개발할 계획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한국과 협력할 잠재력이 크다"며 제3국 공동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원자력 ▲교역·투자 ▲과학,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기술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간 교역과 투자,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통, 인프라, 금융 등 원전 이외에 전방위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2 16:20:5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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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전국 농가에 주말 폭우 피해복구비·보험금 약속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 등을 지원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 소재 오이시설재배 농가를 찾아 피해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또 전국 피해현황 파악을 마치는 대로 재해복구비 및 재해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장관을 비롯해 농식품부 관계자들은 지난 이틀간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 농가의 신속한 응급복구 및 영농 재개를 위해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후 제주 산지는 700㎜ 이상, 부산·경남 창원·김해 등 남부지방에는 400㎜ 이상, 전남 순천·장흥·강원 인제·강릉에는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호우로 농작물 피해는 3608㏊(헥타르) 규모로 잠정 집계(22일 오전 8시 기준)됐다. 작물별로는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인해 벼 도복(쓰러짐)이 3314㏊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충남 지역(1896㏊)의 피해가 가장 컸다. 다만 김장배추와 무, 고추의 피해가 크지 않아 올가을 김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상추는 일부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강원 지역 노지를 비롯해 출하 지역이 많아 지난 7월에 비해 공급 여력이 충분한 만큼 농산물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수지 등 공공시설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간 저수율(50.5%)이 낮아 내년도 영농급수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이번 강우로 인한 저수율은 평년(67.6%) 수준 이상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이날 오후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세종청사 재난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박 차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조기에 영농회복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빠른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도 신속한 응급복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9-22 16:00: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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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혁신당의 재·보선 갈등, ‘우군 관계’ 악화되나… “당장의 영향은 없을 듯”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재·보궐선거(재·보선)를 앞두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추석 명절 전후로 서로 견제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은 양당이 기존에 자처했던 '우군' 관계와는 전혀 다른 모양새다. 다만, 전문가들은 10·16 재·보선 판세의 영향은 향후 두 당의 관계를 결정지을 만큼 크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다음 달 16일 기초자치단체장 재·보선을 치른다. 양당은 부산 금정구의 경우 단일화를 논하고 있고 전남 곡성·영광군에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세 지역구를 두고 양당의 신경전은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한 다툼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전후로 서로 간 견제를 이어갔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를 두고 "두 번 도전했다가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에 민주당 10·16 재보선 지원단장인 황명선 의원은 바로 다음날 입장문을 통해 "네거티브성 발언"이라며 맞받았다. 또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을 '기득권이자 1당 독점 정당'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주철현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선을 넘었다"며 "지금은 진보 진영이 똘똘 뭉쳐서 외연을 확장하고 윤석열 독재 정권의 폭주를 막는 데 집중할 거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양당의 대립을 두고 일각에선 향후 양당의 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혁신당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혁신당)를 앞세운 정당인만큼 일부 유권자들은 양당을 우군 관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0·16 재·보선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이기 때문에 양당 관계에 큰 악영향은 없을 거라고 진단했다. 김민하 시사평론가는 22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국회 다수당을 가져가느냐, 마느냐를 따질 만큼 선거판 자체가 크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해서 '두 정당이 왜 싸우느냐'라는 비판 여론이 클 수 있는데, 지금 재·보선은 그런 구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도 "지역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유권자 입장에선 정국적 이슈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당 관계의 향방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하 평론가는 "혁신당이 과거 열린민주당처럼 민주당과 통합될 것인지 아니면 제3정당으로 독자적인 길을 갈 것인지 장기적으로 둘 중 어느 길을 가느냐에 따라 민주당과의 관계가 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를 들어 대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는 하나, 민주당 계열 후보가 두 명일 때 민주당 계열 두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양당의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적인 쟁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일 평론가도 "향후를 지금 점치기는 힘들다"며 "당장 가까이에 있을 선거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인데 지금 양당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김준일 평론가는 양당의 부산 금정구 단일화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양당이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양당이 단일화하지 않아 국민의힘 후보가 이긴다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아슬아슬하게 진 것 같은 느낌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면 대선 당시 정의당을 비난했던 것처럼 혁신당에 원망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22 15:57:18 윤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