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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익 1조7000억 달성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1조7000억 원에 가까운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1976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 16조3218억원, 영업이익 1조6929억원, 순이익 1조262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8.8% 감소했지만, 매출은 107.1%, 순이익은 99.9%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 7575억원, 석유화학 5169억원, 윤활기유 4185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특히 회사 측은 파라자일렌(PX), 고품질 윤활기유(그룹III)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2015년부터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 등으로 생산효율과 수익성을 높인 결과, 10.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비정유부문의 경우 매출액 비중이 23.6%(석유화학 15.6%, 윤활기유 8%)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55.2%(석유화학 30.5%, 윤활기유 24.7%)를 차지했다. 에쓰오일은 계절적 수요 강세로 인한 정제마진 회복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정유사업 부문은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비정유부문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9.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에서 세계 수요 성장세가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이 전망된다.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에서도 전방산업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신규 공장들의 증설·가동증가와 선진국 시장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02-02 19:49: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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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 2월 파격 프로모션 진행…싼타페·캡티바 등 대폭 할인

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수 시장의 침체를 넘기 위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내외 업체들이 연초부터 경차와 준중형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잇따른 출시 소식과 함께 초반부터 분위기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SUV가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진출해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은 2월 한달간 최대 300만원이상 할인과 개별소비세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SUV 판매 부진 극복과 친환경차 주요 차종에 대한 가격할인을 진행한다. 쏘타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30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양조정 모델은 각각 150만원 가격을 낮췄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50만원을 할인한다. SUV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이달 3000대 한정으로 20017년형 싼타페에 최대 10% 할인을 적용한다. 또 과거 싼타페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이 재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기아차는 K3, K5, K7, 스포티지, 쏘렌토를 오는 6일 이전 계약하거나 10일 이전 출고시 20만원을 할인해준다.친환경차 니로는 30만원할인에 유류비20만원 캐시백 지원 등 총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프로모션과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혜택을 합치면 캡티바의 경우 최대 373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콤보 할부구매 120만원,재구매 할인 50만원, 5년이상 차량보유고객 30만원, 입사·퇴직·결혼·이사 등 새출발 프로그램 30만원에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혜택 143만원 등이다. 동일한 조건을 적용하면 올 뉴 말리부 331만원, 올란도 315만원, 임팔라 281만원을 비롯해 지난달 출시한 올뉴 크루즈도 254만원까지 할인된다. 스파크, 올 뉴 말리부 상품성 개선 모델, 카마로의 경우 최대 8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맥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경유차 대체 시 잔여 개별소비세 30%를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한다. 2월 한달간 프로모션 혜택과 연계하면 최대 할인금액은 SM6 211만원, QM6, 208만원, QM3는 268만원에 이른다. SM7는 242만원, SM5와 SM3는 각각 171만원과 137만원까지 가격이 할인된다. 인기 고공행진을 타고 있는 중형세단 SM6는 5년 보증연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 할부의 경우 3.9~5.9%의 금리가 적용된다. 쌍용차는 고가 사양 옵션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ADAS 기술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시 해당 옵션가격을 50%(30만원) 할인하고, 코란도 투리스모는 4륜구동(4WD)시스템 장착 비용의 50%(100만원)를 제공한다. 렉스턴 W의 4륜구동(4WD) 시스템(180만원)은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코란도스포츠는 10년 자동차세인 28만5000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최대 70만원을 지원하는 노후 경유차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017-02-02 18:45: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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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포럼’ 시작으로 혁신 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유럽 포럼'을 개최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삼성포럼'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신제품 라인업을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대륙별 신제품 소개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케이프타운, 상해 등 4개 도시에서 대륙별 포럼을 8차례 개최하고 전세계 4000여명의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완벽한 화질의 QLED TV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연결성이 강화된 프리미엄 가전 제품 등의 혁신 제품과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포럼'을 통해 지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된 삼성 QLED TV를 유럽에서 공개했다. 삼성 QLED TV는 메탈 소재를 적용한 퀀텀닷 기술을 통해 화질, 명암비, 시야각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TV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세미나를 함께 진행해 QLED TV의 화질과 장점 등을 ▲컬러볼륨 ▲시야각 ▲명암비 섹션으로 나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삼성 QLED TV는 하나의 리모컨으로 각종 TV 주변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까지 바로 재생할 수 있고,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음성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인비저블 커넥션'을 적용해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주변기기의 연결선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벽에 완벽하게 밀착하는 '노 갭(No-gap) 월마운트 디자인'을 부각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애드워시와 건조기, 무풍에어컨 벽걸이형 등 IoT 연결성과 사용성을 개선한 유럽향 가전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이밖에 지난달 공개된 '무풍에어컨' 벽걸이형과 로봇청소기 2017년형 '파워봇' 등도 선보였다.

2017-02-02 18:37: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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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 2기 체제' 출범…철강부문장(COO) 체제 도입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2기 체제'가 출범했다. 철강부문장(COO)이 새로 도입됐고, 안정화 측면에서 그룹사는 사장단 전원을 유임시켰다. 포스코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철강 부문 운영은 COO가 책임경영을 하는 대신 권오준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비철강 부문 개혁 등 그룹 경영에 집중한다는 것이 큰 골자다. 가장 큰 특징은 철강사업 중심의 포스코를 책임지는 COO 체제를 도입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경영자 훈련 과정 활성화 방안의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달 25일 포스코 이사회에서는 권 회장을 단독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하면서 비철강 부문의 경쟁력 강화, 후계자 육성 및 경영자 훈련 프로세스 활성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러한 주문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COO로는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자동차강판판매실장 등을 역임한 철강 마케팅 분야 전문가인 오인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철강사업본부장을 함께 하도록 했다. 기술투자본부장에는 해외와 신사업 등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유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보임하도록 했다. 현 기술투자본부장인 장인화 부사장은 김진일 사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철강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룹의 인재육성을 총괄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 대표에는 황은연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사장)을 내정했다. 황 사장은 지난해 2월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1년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등 그룹사는 안정화를 위해 사장단 전원을 유임시켰다.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라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강판 대표에는 권 회장 1기 체제에서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한 전중선 포스코 경영전략실장(전무), 포스코터미날 대표에는 이영기 포스코 일본대표법인장을 내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는 권오준 회장의 2기 체제가 출범하는 첫해로,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3년간의 과제로 제시된 후계자 육성과 경영자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며 "다만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경영쇄신 기조에 따라 그룹 전체 임원 수는 전년보다 12% 줄였다"고 말했다.

2017-02-02 18:37: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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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중단 1년 개성공단…국회·학계·중소기업계 "재가동 절실" 한 목소리

국회가 올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과 함께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포함해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테이블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계와 학계도 남북관계와 나아가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한 개성공단 재가동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일이면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한지 꼭 1년이 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국회입법조사처는 '개성공단 전면중단 1년, 남북관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기조연설에서 "개성공단 사업은 남북 교류협력의 기반 구축에 매우 중요한 경험이자 과정이었다. 또 남북 상생협력의 유일한 모델이자 한반도 공동번영의 상징이었다"면서 "퇴보된 남북관계의 1차적 책임은 평화를 위협하고 국제규범을 어겨온 북한에 있지만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화의 끈을 놓아선 안되는 것처럼 대화 자체를 단절한 우리 정부의 단선적 사고와 정책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의장으로서 지난 가을 미국을 방문해 미 의회 지도자들과 (남북 교류협력 등)이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고, 올해는 중, 일, 러와 만나 이런 제안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테이블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이와 함께 의장 직속의 여야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이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 등을 놓고 국제 사회와 활발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학계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기조발제로 나선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남한 경제 입장에서 개성공단 가동은 한계상황에 놓여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제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정치·사회적으로도 대규모 인적 왕래, 접촉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실질적으로 완화됐고, 관련 사업을 통해 북한이 시장경제 메커니즘을 학습하면서 개혁·개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양 교수는 "개성공단은 적지 않은 문제점과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성공한 모델이라는 것은 부인하기는 어렵다"면서 "전향적으로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지만 (기존의)개성공단 재개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기존 사업에 대한 평가 작업과 함께 앞으로 어떤 틀과 방식으로 (개성공단을)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기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계도 통일 경제시대를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철저한 정경분리 원칙에서 낮은 단계의 경제협력이 다시 시작돼야 한다"면서 "경협만큼은 국제사회에서 예외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과 지혜를 모야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민관이 합동으로 '북한경제 선도형 중소기업 양성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개성공단을 재개하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가동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갑작스런 중단 결정으로 우리 기업들이 철수하면서 임금, 세금 등 북한의 미회수 채권을 비롯, 미정리·미해결 과제가 산적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공단의 기계설비가 1년째 방치돼 있어 유지보수나 대체에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도 필요하다. 특히 정치적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밥 먹듯이 가동이 중단되는 개성공단을 믿고 다시 북으로 갈 기업인이 얼마나 될지도 미지수다. 국내 및 국제적 여론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해법은 간단하다. '결자해지'차원에서 모든 것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으면 된다"면서 "선재개, 후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부회장은 또 "개성공단은 매우 투명하게 운영돼 왔고,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현금이 다른 용도로 전용된다는 오해도 푸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신뢰 회복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02-02 18:04: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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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김태윤 감독 "사회고발 영화 아냐…휴머니즘 짙어"

'재심' 김태윤 감독 "사회고발 영화 아냐…휴머니즘 짙어" '재심' 김태윤 감독이 연속으로 사회고발성 영화를 다룬 이유를 밝혔다. 2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김태윤 감독,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한재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재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김태윤 감독은 전작 '또 하나의 약속'에 이어 '재심'까지 연속으로 피해자 실화를 영화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 "사회성 짙은 감독이라는 오해가 있다. '재심'은 지인이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에 대해 알려줘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영화가 사회고발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가 사회고발을 할 수 있느냐라는 문제에 대해서 회의적이다"라며 "사회고발은 언론이 해야할 일이고 우리 영화는 휴머니즘이 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심'은 16년 전 전북 익산의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서 범인으로 몰려 억울하게 10년 간 옥살이를 하게 된 소년과 그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긴 싸움을 시작한 변호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2000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전북 익산의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소재로 다뤘다. 2월 16일 개봉.

2017-02-02 17:40: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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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정우 "현장에서 '한번 더' 외치며 감독님 괴롭혔다"

'재심' 정우 "현장에서 '한번 더' 외치며 감독님 괴롭혔다" 배우 정우가 영화 '재심'을 통해 재심전문변호사로 분했다. 2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김태윤 감독,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한재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재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재심'은 10년 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출소한 현우(강하늘)가 변호사 준영(정우)과 함께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2000년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 정우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10년간 옥살이를 한 소년 현우의 재심을 맡게 된 변호사 준영을 연기했다. 정우는 "변호사 특유의 습관, 말투도 중요하지만, 현우를 바라보는 준영의 감정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욕심이 많이 난 작품이라서 더 힘이 들었다. 현장에서 '한번 더'를 자주 외쳤던 것 같다. 나름대로의 열정을 보이고 싶었고, 감독님을 많이 괴롭혔다"고 말했다. 정우는 촬영 말미 실제 인물인 박준영 변호사를 만난 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준영 변호사님은 변호사 같은 느낌이 아니라 친근하고 유머도 있는 분이다. 기존에 생각했던 변호사와 다른 느낌의 변호사 캐릭터라 연기할 때 신선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 개봉.

2017-02-02 17:39: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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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유통업을 뒤흔들다…편의점·홈쇼핑 판매액↑

최근 급증하는 1인가구가 유통업을 뒤흔들고 있다. 상품은 물론 서비스, 핵심 사업까지 1인가구를 타깃으로 운영되는 등 유통 트렌드가 뒤바뀌는 분위기다. 이를 뒷받침 하듯 정부가 직접 나선 조사에서도 1인가구의 소비 영향이 수치적으로 드러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통계청이 조사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소매판매액지수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다. 승용차, 컴퓨터 등 내구재가 2.3% 감소한 반면 음식료품,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4.9% 늘었다. 최근 급증하는 1인가구 증가가 내구재보다 비내구재 구매 비용이 우선시 된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편의점과 무점포소매(인터넷쇼핑, 홈쇼핑 등 배달 방문 판매업체), 대형마트, 슈퍼마켓, 백화점의 소매판매액지수는 증가했고 승용차, 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은 감소했다.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총 34조557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1%가 늘었다. 업체 중에서는 편의점이 총 15.5%로 가장 급증했다. 이어 인터넷쇼핑몰과 홈쇼핑이 12.3%, 대형마트가 7.5% 가 각각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외식 대신 가정간편식 등으로 음식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외식 대신 대형마트나 식품제조업체에서 가공한 가정간편식, 편의점 도시락 등의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1인가구 소비 트렌드가 소비판매액지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소비판매액을 살펴봐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은 소폭 증가한 반면 편의점과 온라인, 홈쇼핑 등의 증감율은 비교적 폭이 컸다. 편의점은 지난해 19조5584억원(2015년16조5207억원)을,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을 의미하는 무점포소매는 52조5704억원(2015년 45조55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수는 총 3만2000여개다. 1개 점포당 인구수는 1600명으로 지난 1995년 2만8000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그만큼 소비자 개개인의 편의점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접근성 외에도 도시락과 소량단위 식품들, 택배배송 등의 편의점 서비스 등이 1인가구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대량 단위 포장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형마트 등 할인점에 비해 1인가구의 소비가 주로 이뤄지는 이유다. 실제 지난해 CU의 도시락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9배가 뛰었다. 간편식품군 매출은 전체 상품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편의점은 이에 발맞춰 소포장 간식이나 반찬, 홈술족을 위한 1인 안주 등 1인가구에 특성화된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GS25와 이베이코리아, CU와 티몬, 세븐일레븐과 롯데닷컴 등이 각각 협업한 배송 서비스도 1인가구를 주요 타깃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1인가구는 물론 맞벌이 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사회적 현상을 감안해 점포 안에 세탁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인터넷쇼핑이나 홈쇼핑 판매액 증가 또한 1인가구 트렌드와 맞물린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인터넷쇼핑은 전년 동월대비 17.4%, 홈쇼핑은 10.0%가 각각 증가했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인터넷쇼핑과 홈쇼핑의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10년을 100으로 봤을때 물가변동분을 배제한 불변지수는 지난해 인터넷쇼핑이 215.2, 홈쇼핑이 143.9를 기록했다. 인터넷쇼핑과 홈쇼핑은 편리하고 간편하게 주문하고 배송받아볼 수 있다는 공통적인 부분에서 1인가구가 특히 선호하는 유통 채널이다. 1인가구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두 업종의 성장세가 비례하는 이유다. 이처럼 빠르게 1인가구가 늘어나는 사회적 현상과 함께 유통 소비 트렌드 또한 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 1인가구 비율은 2000년 15.5%에서 2015년 27.1%까지 증가했다. 지난 2015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1인가구는 500만을 돌파하는 등 전통적인 '4인가구' 비율을 앞질렀다. 2020년 1인가구 비율은 29.6%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7-02-02 17:37:46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