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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찰보다 방송국을 믿는 대한민국

[기자수첩] 경찰보다 방송국을 믿는 대한민국 최근 드라마와 예능보다 시청자가 더 열광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궁금한 이야기 Y'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토요일 밤 11시라는 늦은 시각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15%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찰들도 혀를 내두른 미제 사건은 물론,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들, 현재에 맞닿아 있는 사회적 이슈들을 다양하게 취재하며 시청자에게 보도한다. 시청자는 게시판을 통해 '제작진이 출동해달라' '경찰보다도 낫다'며 제작진의 수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약촌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 사건'이나 '죽음의 가습기 살균제 고발' 편의 경우, 공권력이 미치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며 원인 규명과 책임을 짊어져야 할 기관의 행보를 촉구,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도 끝까지 들어본 뒤 판단은 대중에게 맡기는, 시청자들이 진실에 눈을 뜰 수 있도록 안경 역할을 해주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시청자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이야기의 이면을 다룬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고시텔에서 괴성을 지르는 여인의 정체'와 '소야도의 벽화 파문'에 대해 다뤘다. 방송을 통해 고시텔에서 괴성을 질러 이웃들에 피해를 주는 여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병원은 물론, 지자체 역시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것. 뒤이어 방송된 소야도 벽화 파문 사건은 단순히 벽화때문에 벌어진 갈등이 아니었다. 이면에는 수십억의 '모랫돈'이 관계됐던 것이다. 모랫돈 때문에 이장과 주민들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지자체 측은 지급된 모랫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말뿐이었다. 무능하고 일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지자체 공무원의 황당한 답변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불만이 쏟아졌다. '궁금한 이야기 y'가 방송될 때마다 법의 사각지대와 무능한 지자체의 실체가 시청자들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이나 국가 행정기관보다 방송 프로그램을 더 믿고 의지하는 모습이 대한민국사회에서 옳은 현상인지 되돌아봐야 할 때가 아닐까.

2017-02-05 13:38: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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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고기촌수라상' 4호선 당고개역

[맛있는 메트로] '고기촌수라상' 4호선 당고개역 봄을 알리는 입춘(2월 4일)이 지났다. 우리 조상들은 입춘이 되면 자극성이 강하고 매운맛이 나는 채소인 '오신채'를 먹었다고 한다. 파, 마늘, 미나리, 달래, 부추, 무릇, 자총이, 평지 등 8가지 중 다섯 가지를 골라 먹으며 겨울철 부족했던 비타민과 철분 등 무기질을 보충하는 것이다. 입춘에 건강 채소 챙겨먹기를 놓쳤다면 오늘 점심, 건강한 밥상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 4호선의 시·종착역인 당고개역 인근에는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숨은 맛집 '고기촌수라상'이 있다. 7000원~8000원에 떡 하니 차려지는 수라상 같은 밥상에 주택가 골목길 안 음식점은 식사시간이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은 어떤 메뉴를 주문하던지 8~10가지의 기본반찬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다른 곳에서 받아오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직접 정성들여 만드는 것이어서 밑반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끝낼 수 있을 정도다. 김치를 비롯해 시금치나물, 콩나물, 멸치볶음, 버섯볶음, 잡채, 도라지, 고사리, 청포묵 등은 매일 종류가 바뀌어 나오는데 손님들의 요청에 포장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1팩 2000원). 점심시간에는 채소 잎에 여러 가지 재료와 쌈장을 넣어 밥과 함께 싸서 먹는 '쌈밥정식(2인/1만6000원)'의 주문이 가장 많다. 상추, 치커리, 삼채, 적근대, 깻잎 등 10여 종류의 쌈을 제육볶음, 우렁된장찌개, 쌈장, 기본반찬과 함께 맛볼 수 있다.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철민 씨(36)는 "쌈을 좋아하는데 겨울에는 채소가격이 올라 자주 사먹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곳에서는 다양하고 신선한 쌈채소를 맛있는 반찬과 함께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특히 시판 된장이 아닌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끓여내는 된장찌개 맛이 일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오삼불고기(2인/1만5000원)'다. 2인분에 오징어 한 마리와 돼지고기 앞다리살이 푸짐하게 들어가는데 고춧가루와 물엿, 간장 등으로 만든 특제소스로 센 불에 볶아내고 우렁된장찌개가 함께 제공된다. 장은영 씨(40)는 "오삼불고기는 탱탱한 오징어의 식감이 일품이다. 양념은 자극적으로 맵지 않고 먹기 좋을 정도로 매콤달콤해서 좋다. 메인 메뉴와 밑반찬을 먹다보면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해서 항상 공기밥을 하나 더 주문해서 나눠먹게 된다"며 민망한 웃음을 터뜨렸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생선구이(7000원)'이다. 국내산 자반고등어 한 마리가 맛있게 구워져 나오는데 생선살을 고추냉이 장에 찍어먹으면 밥 한 그릇이 뚝딱이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직장인들을 위해 준비된 '백반(5000원)'도 인기메뉴다. 8~10가지 기본반찬에 된장, 김치, 동태, 순두부 등 매일 바뀌는 찌개가 개인뚝배기로 제공된다. 점심식사를 위해 3㎞ 정도 떨어진 노원역에서 이곳을 방문한다는 직장인 최해진 씨(32)는 "이곳에서 한번 점심을 먹었더니 맛과 가격 면에서 다른 곳을 갈 수가 없더라. 직장동료들과 차를 함께 타고 매일 이곳을 찾고 있다"며 단골손님임을 입증했다. 고기촌수라상은 식사 공간이 3개의 방으로 구성, 산악회 등 다양한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소주 맥주는 모두 3000원에 판매한다. 전화예약은 필수다. '고기집수라상'은 황덕진 당고개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당고개역은 4호선 시·종착역으로 1일 승하차 인원은 2만7000명 정도다. 수락산과 불암산 사이에 위치해 등산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며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오피스 직장인과 주민들, 상업지역 종사자들이 주 고객이다. 황 역장은 "역에서 5분 거리로 멀지 않고 메인 메뉴뿐만 아니라 반찬 경쟁력도 뛰어난 점, 식사 공간이 방으로 구분되어 있어 조용하고 편하게 식사가 가능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의 푸짐한 음식 인심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56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2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10시 (정기휴일 1·3주 월요일)

2017-02-05 13:37:43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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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올해 트렌드 컬러 테마는 '엑티브'

롯데백화점은 올해 봄·여름 시즌에 가장 주목해야 할 색상으로 '비비드 핑크(Vivid Pink)', '내추럴 베이지(Natural Beige)', '브라이트 옐로우(Bright Yellow)' 세 가지를 꼽았다고 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3년부터 각 시즌 별로 당시의 이슈들을 반영한 트렌드 컬러를 선정해 왔다. 선정된 트렌드 컬러를 백화점 매장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봄·여름 시즌의 트렌드 컬러의 테마를 'Active(활발한)'로 정했다. 최근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는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강렬하고 역동적인 색상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 봄·여름 시즌에 가장 유행할 색상으로 선정된 비비드 핑크는 활기차고 매혹적인 고채도의 핑크색이다. 사랑과 에너지를 담은 뜻의 비비드 핑크는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느낌의 컬러다. 또 따뜻한 자연을 연상시키는 네추럴 베이지, 밝은 햇살을 연상시키는 브라이트 옐로우도 함께 유행 색상으로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봄·여름 시즌에 선정된 세 가지의 트렌드 컬러를 매장 운영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봄 상품이 새롭게 선보이는 2월부터 남성·여성 패션 매장에 트렌드 컬러를 반영한 상품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백화점 외부의 쇼윈도 및 매장의 디스플레이도 트렌드 컬러로 구성한다. 또 고객들에게 발송되는 광고물에도 대표 색상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트렌드 컬러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관련 기관과 전문가의 조사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미국의 팬톤이 매년 시즌마다 발표하는 '10대 트렌드 컬러'를 참고한 후 국내 주요 50대 브랜드들의 신상품 컬러를 분석한다. 이후 분석한 컬러들을 외부 패션 전문가들로 구성된 '롯데 트렌드 컬러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메인 컬러 1개와 서브 컬러 2개를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전략담당 상무는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심리적으로 수축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활기가 넘치고, 희망을 주는 색상을 포인트로 잡아 올해 트렌드 컬러로 선정했다"며 "선정된 색상들을 매장에 폭넓게 활용해 고객들의 소비심리도 진작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5 13:36:3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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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교보증권, 주말마다 특별한 봉사활동 데이

#.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에 다니는 A대리. 그가 인터넷 창을 켜고 이번 주말 약속을 잡는다. 몇 시, 어디서, 무엇이 좋을 지 고민한다. 같은 팀 B차장 역시 인터넷 창을 열고 딸에게 문자를 보낸다. "딸, 어디가고 싶어?." 데이트 혹은 가족여행 계획이 아니다. 교보증권 임직원의 봉사활동 이야기다. 교보증권은 지난 2008년 전(全)임직원이 참여하는 '교보증권 드림이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전국 권역별로 25개의 지정복지단체가 있는데 임직원들은 거주 지역에 따라 자율적으로 희망하는 봉사주제와 일정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직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자율이란 말이 무색한 임직원 참여율 96%는 회사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 창립기념행사 대신 릴레이 봉사활동 교보증권은 올해의 시작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 계획을 구상했다. 5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2~11월까지는 매주 진행되는 정기 봉사활동이 있고, 3·9월은 나눔제작, 5월 문화재사랑, 7·12월은 따뜻한 밥상, 10월 공원돌보미 봉사활동 등 빼곡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교보증권은 창립기념행사와 종무식이 없다. 대신 창립기념일인 11월 22일부터 연말까지는 '특별주간 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활동을 릴레이로 이어간다. 올해 특별주간에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무료급식', '결연아동 식량키트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가 지향하는 상생 경영의 실천이다.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연말에 진행된 '사랑의 빵 나누기'는 직원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만들어진 빵은 밀가루 반죽부터 시작해 굽고 포장하는 것까지 직원들의 손을 거친 작품이었다. 포장까지 끝마친 빵은 바로 당일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결식아동 등 주변 소외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김태완 홍보팀장은 "다른 봉사활동과 달리 빵 만들기는 하나의 빵이 완성되는 모든 과정을 직원들이 직접 체험한다"며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형식적인 활동이아니라 오랜 시간 정성을 더하는 활동이어서 직원들의 성취감이 큰 것 같다"고 인기비결을 전했다. ◆ 국내외 결연아동 후원, '딸깍' 클릭 한 번에 교보증권은 '드림이 희망기부'라는 사내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1대 1 결연아동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만 국내아동 292명, 해외아동(베트남) 101명을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후원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후원신청을 클릭하면 매달 급여일에 일정 금액씩 기부가 이뤄진다. 기부금액은 회사 내 사회공헌 담당자가 관리하며 국내외 어린이들의 식량키트, 운동화, 학용품 등 다양한 생필품을 후원한다. 이러한 기부금으로 지난달 17일 교보증권 본사 19층에서 '드림이 따뜻한 밥상' 봉사활동이 열렸다. 직원 18가족 총 4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곧 방학을 맞이할 결식아동들을 위해 반찬, 영양제, 수제쿠키 등을 담은 '식량키트'를 만들었다. 또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줄 목도리, 장갑 등과 함께 임직원들의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격려카드'를 넣어 상자를 가득 채웠다. 올 겨울 국내 결연아동 155명의 난로가 되어준 상자다. 국외 어린이들에게는 중고 의류를 모아 마음을 전한다. 단순히 물품을 제공하는 차원이 아니다. 해당 물품은 비영리민간단체인 '옷캔'에게 전달하는데 이는 토고,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로 넘어가 바자회를 통해 판매된다. 이 수익금은 현지 아이의 교육, 위생, 환경개선 사업을 돕는데 사용된다. ◆ 차곡차곡 쌓아올린 단단한 성과물 '차가운 머리, 따뜻한 가슴'이라는 경제학의 다소 철학적 명제를 현실에서 실천하고 있는 교보증권. 2012, 2014, 2015년 '한국경제 사회공헌기업대상', 2016년 '동아일보 존경받는 사회공헌기업 대상' 등의 수상이력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교보증권 사회공헌활동은 '질 좋은 성장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김해준 대표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 활동을 지금까지 이어온 것은 교보증권 임직원들의 따뜻한 가슴 덕분이 아닐까. /손엄지 기자

2017-02-05 13:36:3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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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무풍지대 부산… 연내 4만1000여 가구 분양 '봇물'

지방의 아파트 분양시장 분위기가 주춤한 가운데 부산지역에선 4만1000여 가구의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15년 만에 최대 물량이어서 분양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 중인 물량은 4만147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2만4860가구)보다 약 67% 가량 늘어난 물량인데다 2002년 4만3718가구가 나온 이후 15년 만의 최대물량이다. 업계에서는 부산 분양 물량 증가의 이유를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부산 분양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도시정비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는데다 대형 건설사들의 재개발 재건축 수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실례로 부동산 114자료의 조사를 보면 연내 부산 재개발·재건축으로 분양되는 물량은 2만3401가구로 역대 최다다. 특히 최근 5년(2012년~2016년) 동안 평균 7400여 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했을 때 분양 물량이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이번 부산 재개발·재건축이 기존과 달리 전체적으로 확대된 것도 이유다. 최근 부산에서 분양했던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남구 등 조정대상지역에 속한 것과 사뭇 다르다. 연내 분양물량 2만3401가구 중 부산진구, 북구, 서구, 영도구 등 11·3대책의 규제를 피해간 지역의 물량만 1만1908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51% 가량이다. 지난 2015년 21%(7938가구 중 1669가구), 2016년 37.87%(전체 8675가구 중 3285가구)만 해당됐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부산은 입주폭탄이라고 불리는 올해와 내년에도 입주물량이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부산 입주 예정물량은 1만6215가구이며 ▲2018년 2만1447가구로 최근 3년(2014년~2016년) 평균 입주물량(1만9535가구) 수준이다. 이에 비해 인근 지역인 경남지역의 입주 예정물량은 ▲2017년 3만8429가구 ▲2018년 3만7060가구로 최근 3년 평균 입주물량(2만1852가구)을 웃돈다. 경북지역도 ▲2017년 2만3482가구 ▲2018년 2만5267가구로 평균 입주물량(1만2980가구)보다 크게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산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지난 1월 부영주택이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일대에 공급한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는 1097가구 모집에 2만5792명이 신청하며 평균 2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같은달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공급한 '전포 유림노르웨이숲'도 127가구 모집에 6083명이 몰리며 평균 4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 부동산시장은 11·3대책 전매제한 강화에서 제외되는 데다 노후아파트 비율도 높아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다"며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만큼 당분간 분양시장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2·3블록에서 '명지국제신도시 더샵'을 분양한다. 전용 80∼113㎡, 29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신호대교와 을숙도대교, 거가대교 등을 이용해 부산, 창원, 김해, 거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3월 부산 부산진구 연지 1-2구역 재개발을 통해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전용 39~84㎡, 1113가구 중 710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부산어린이대공원, 부산시민공원, 백양산 이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연학초, 연지초, 초연중, 부산진고 등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일대에서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99㎡, 828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4월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3블록에서 '일광지구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용 75~84 m² 913가구 규모다. 동해선 일광역을 이용할 수 있고, 부산울산고속도로도 가깝다. /김형준 기자

2017-02-05 13:35:0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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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키덜트 완구 선물 수요에 2월달 매출↑

발렌타인데이가 있는 2월이 들어서면서 '어른 완구'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키덜트 완구 의 2월 매출은 3년 연속으로 연간 매출 신장률을 상회하며 큰 폭으로 늘어났다. 최근 2년 사이에는 2월달 매출 신장률이 4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월달 키덜트 완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월별 매출 비중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의 경우 2월달 매출(키덜트 완구)은 완구의 극성수기로 불리는 12월과 5월 다음으로 높은 3위를 차지했다. 2월달 키덜트 완구 매출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은 발렌타인 데이용 선물 구매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하는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까지 키덜트 완구가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에서도 키덜트족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롯데마트는 2015년 9월 롯데마트 구로점에 위치한 토이저러스 매장에 키덜트 전문관인 '키덜트 존'을 열었다. 이후 잠실점, 판교점, 은평점 등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이선영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 MD(상품기획자)는 "고전적인 완구 대목은 12월과 5월이 유명하지만 2월달에 키덜트 완구 매출이 많이 늘어나며 최근에는 2월 완구 행사의 테마를 '키덜트'로 잡고 준비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잠실점 키덜트 존에서 유명 피규어 등의 진열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2017-02-05 13:27: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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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간편식(HMR) 시장규모 5년 새 51% 성장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가 지난 5년 사이 5000억원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인 '혼밥족' 증가로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졌고, 씻거나 껍질을 깎지 않아도 되는 간편 과일 등 새로운 형태의 간편식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가공식품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조6720억 원이다. 이는 지난 2011년 1조1067억 원보다 5년 새 51.1% 성장한 규모다. 간편식은 크게 도시락, 김밥 등 조리과정 없이 바로 섭취하는 '즉석섭취식품'과 단순 가열 등 조리과정이 필요한 '즉석조리식품', 농·임산물을 세척 및 절단 등의 가공공정을 거쳐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신선 편의식품'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품목별 비중을 보면 즉석섭취식품이 59.3%로 전체 간편식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즉석조리식품(34.9%), 신선 편의식품(5.7%) 등이 뒤를 이었다. 즉석섭취식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락의 경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간편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하며 시장이 확대됐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는 2015년 1329억 원으로, 최근 3년간 70.4%나 커졌다. 일본, 유럽 등은 이미 간편식이 성숙기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간편식 시장 규모가 최근 5년 사이 9.6%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간편식이 2010년 이후에 주목을 받기 시작해 이제 막 성장궤도에 오른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소비특성 조사 결과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고 일주일에 1~2회씩 집에서 점심으로 홀로 먹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매빈도가 여성보다는 남성이, 20~30대보다 40대, 미혼자보다 기혼자, 다인 가구 보다 1인 가구가 더 높았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즉석조리식품의 경우 시장 비중은 아직 즉석섭취식품에는 못 미치지만, 5년 새 시장 규모가 53.2% 커지며 전체 간편식 시장을 확대시켰다. 특히 식품 가공·포장, 보관 기술이 발달하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카레·짜장 등 전통적인 품목에서 각종 탕·국·찌개류를 비롯해 수프류, 미트류 등 메뉴가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선 편의식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시장 형성 초기에는 단순 세척된 샐러드류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견과류나 치즈, 닭가슴살 등 구성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출하규모가 2015년 기준 959억 원으로 5년 새 59.1%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품목별 협의체 구성 및 연구개발(R&D) 지원 등 가정 간편식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육성 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70205000048.jpg::C::320::/연합뉴스}!]

2017-02-05 13:17:3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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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발렌타인 맞아 피코크·노브랜드 등 초콜렛 행사

이마트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피코크와 노브랜드 등 PB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초콜렛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는 벨기에산 초콜릿과 프랑스산 코코아파우더를 이용한 '피코크 파베 초콜릿(밀크·다크·9980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생초콜릿으로 알려진 파베 초콜릿은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으로 인기 있는 것으로 보통 1만원대가 넘는 가격의 고급 초콜릿으로 알려져 있다. 또 '피코크 녹차 트러플 초콜릿(5980원)과 '피코크 아몬드·바나나 바크씬(6980원)', '벨지안 초콜릿(3종· 2380원)' 등 피코크 초콜릿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롯데·오리온·해태·크라운 등 각 브랜드별로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와 동시에 2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조말론 향수(30ml)를, 4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에어팟을 각각 준다.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프리믹스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큐원 수제초콜릿 믹스(160g)을 20% 할인한 3580원, 백설 브라우니 믹스(320g)는 30% 할인한 2380원, 파베 초콜릿 만들기(170g)는 6680원에 판매한다. 행사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10% 추가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폴리백, 쇼핑백, 상자 등 포장용품도 최대 30% 할인해 구매 가능하다. 에브리데이도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9일부터 15일까지 초콜릿 전품목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대표 상품으로는 허쉬 키세스(4종·2560원) 2개를 1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허쉬 크리미 초콜릿 3종을 980원, 페레로 로세 T-8 하트를 7200원, 길리안 시쉘(125g)을 5980원에 판매한다. 또 에브리데이 모바일 앱 '쿠폰&이벤트'에서는 12일까지 발렌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 주고 싶은 선물을 응모하면 14일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뚜레쥬르 케익 교환권, CGV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발렌타인 데이가 초콜릿 매출이 연중 가장 많은 시기인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특히 피코크 파베초콜릿 등 PL 초콜릿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초콜릿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5 13:14:12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