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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적용 첫날, 유통가는 '삐걱삐걱'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의무화가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식당에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13일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하면서 유통가가 좌충우돌하고 있다. 백화점과 마트는 방역패스 시설에서 제외 됐지만 시설 내 취식 공간, 문화센터 등은 방역패스를 적용받는다. 편의점도 방역패스 시설에서 제외됐으나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된 편의점은 방역패스의 적용을 받아 현장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방역패스를 둘러싸고 혼란을 빚는 동안 이커머스 업계는 11월부터 시작한 크리스마스 홈파티 무드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방역패스 적용 시설 16종을 추가하고 이날부터 미접종자 이용시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라 이용자와 시설 관리자 모두에 부과하기로 했다. 사업주에는 과태료뿐 아니라 행정명령도 내린다. 1차 위반시 영업정지 10일, 2차 20일, 3차 3개월, 4차 시설폐쇄 순이다. 백화점과 마트, 편의점은 이번 방역패스에서 제외되는 시설 14종에 들었다. 그러나 일선에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과 마트 내 식당, 문화센터, 편의점 내 취식 시설 등은 방역패스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점포에 입장할 때는 QR코드 인증을 통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들어갈 수 있지만 점포 내 식당 등에 들어갈 때는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한다. 백화점·마트업계는 방역패스 시행에도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단계적 일상회복 당시에도 식음료 시식은 불가능했고 현재도 미접종자 1인 허용이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 될 것은 없을 거란 입장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한 번에 10명씩 무리 지은 사람들이 오는 곳은 아니지 않느냐"며 "식품관에서의 식품 섭취 등을 두고 방역패스 적용을 상세히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백화점·마트 내 문화센터에는 수강료 환불 등을 둘러싸고 마찰이 일어나기도 하고 있다. 성인 수강생의 경우 방역패스 적용에 따른 환불에 따르지만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유·아동 방역패스에 갈등이 문화센터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현재 문화센터의 유·아동은 보호자의 방역 패스를 적용받는데, 유아동만 입장해도 부모의 방역패스 유무가 조건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방역패스 적용을 회원들에게 안내하고 환불을 진행했다"며 "유·아동의 경우 13일에 관련 지침이 내려와 안내 중인데 항의도 많이 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편의점업계는 더 혼란스럽다. 편의점 자체는 마트·백화점과 함께 예외업종이지만 취식이 가능하도록 휴게음식점업으로 등록된 점포의 경우 지자체에 따르면 일반음식점과 동일하게 방역패스를 적용 받는다. 편의점업계 내 휴게음식점업으로 등록된 비율은 약 70% 가량이다. 서울시 서대문구 관계자는 "편의점이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됐다면 방역패스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아직 편의점 본사가 방역패스 적용에 대해 확실한 정보를 몰라 가맹점주들에게 정확한 안내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된 A 편의점에는 13일 2시, 라면을 먹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이 있었다. 점주는 "방역패스와 관련해서 들은 바 없다"며 "편의점은 방역패스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질병청에서 편의점은 방역패스 제외시설이라고 확인받은 상태"라면서도 "현재 취식 시설 관련해 본사 측에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방역패스 시행으로 골머리를 썩히는 동안 이커머스 업계는 생각지 못한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롯데온은 13일부터 22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홈파티 상품 200여개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티몬도 26일까지 '산타랜드' 기획전을 열고 연말 홈파티에 즐기기 좋은 보드게임 특가 판매 등을 진행한다. 티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높아진 11월24일부터 12월7일가지 홈파티 관련 카테고리 상품들의 매출 증가세가 크게 늘었다. 보드게임이 102%, DIY공예 30% 등이다. 쿠팡도 25일까지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한데 모은 '크리스마스 전문관'을 운영하고 홈파티 소품 및 준비물 등 30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전 홈파티 관련 기획전을 추가할지는 확실하게 답할 수 없지만 이벤트 등에 대해서는 기획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1-12-13 15:59: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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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에 하락 전환…3001 마감

13일 코스피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키움증권 코스피와 코스닥이 약보합세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을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57포인트(0.28%) 하락한 3001.6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46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670억원, 외국인은 131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1%), 음식료업(0.88%), 운수창고(0.86%)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1.94%), 서비스업(-1.38%), 전기가스(-1.1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우선주 제외)에서는 SK하이닉스(0.83%), 현대차(0.72%), 기아(0.70%)등이 상승했고삼성바이오로직스(-3.22%), 카카오(-2.04%), 네이버(-1.14%)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46개, 하락 종목은 495개, 보합 종목은 92개로 집계됐다. 특히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6.35%) 상승한 13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카 향 부품 공급 기대감과 실적 개선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장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LG전자는 애플카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 공급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역시 애플카 부품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61포인트(0.55%) 하락한 1005.9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8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23억원, 기관은 9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27%), 통신서비스(2.32%), 운송(0.84%)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3.26%), 종이목재(-1.66%), IT·SW(-1.61%)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39개, 하락 종목은 716개, 보합 종목은 100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내린 1180.80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2-13 15:51:3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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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색깔 지우기' 사회적 약자 만나는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대위 후보 직속 기구인 '약자와의동행 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고 최근 사회적 약자들을 만나는 행보를 계속하면서 기득권 정당이라는 색깔을 지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 ', '손발 노동은 인도도 안한다' 등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어 후보의 '약자와의 동행'은 신뢰 회복과 아직 투표 결정을 하지 않은 중도층에 마음을 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출범 후 첫 주를 '약자와의 동행' 주간으로 정하고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는 현직 의원 7명과 여성·아동·입양·탈북자·범죄피해자·장애인·청소년·노인·한부모 등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실무진으로 꾸려졌다. 윤 후보는 첫 일정부터 강력 범죄 피해자를 심리적, 법적으로 지원하는 법무부 산하 서울서부스마일센터를 방문해 사회적 약자 관련 행보에 포문을 열었다. 또한 윤 후보는 지난 10일 제23회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장애인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같은날 사회복지비전선포대회 기조연설에선 "국민 중심의 사회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강화해 지속가능한 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13일에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전국 릴레이 정책 투어' 출정식에서 인(人)별 맞춤형 복지 수급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장인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선대위 산하 장애인복지지원본부 위원장을 맡아 마련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강조는 김종인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강조한 것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부터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의 필요성을 설명해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더좋은나라전략포럼' 강연에서 "윤 후보에게 '약자와 동행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것을 앞세우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해) 100조원 정도의 기금을 확보하고, 그 기금을 제대로 활용해서 체계적으로 대책을 내지 않으면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충실히 지원하자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후보의 입장은 어디서나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3일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약자와의 동행이 전통적 의미의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경제적 약자들을 포함한다"며 "주거 약자도 포함될 수 있고 그런 것들을 다 포함하기 위해 후보 직속으로 만든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이기 때문에 후보가 어디든 가면 약자에 대한 메시지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학습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후보는 13일 장문현답 행사에서 장애인을 '장애우'라고 표현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갇혀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장애인 단체에서는 장애우란 표현을 장애인의 주체성을 결여하는 표현으로 인식하고 장애인이란 표현을 써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8일 대학로 행사에선 비장애인을 정상인이라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박상철 경기대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본지와 통화에서 "후보가 위원장까지 하면서 방점을 찍었는데, 후보의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행보와 내용의 일체성이 부족하고 딱히 우선 순위에 대한 정립도 안 돼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1-12-13 15:51: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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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강조하는 삼성전자, 미래 주력 사업 무엇일까

한종희 부회장이 올 초 스크린 포 올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잇딴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으로 미래 핵심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메모리 등 주력 사업을 안정화하면서도 가상현실과 로봇 등 신 사업을 혁신해 새로운 시대에 적극 대응하려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IM부문과 CE부문을 통합, 이름을 DX부문으로 결정했다. 부문장에는 한종희 부회장이 임명됐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한우물만 스크린 전문가다. '스크린 에브리웨어'에 이어 '스크린 포 올' 철학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강화하고 사회적 기여 활동까지 기여했다. 삼성전자가 TV, 디스플레이 사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다양한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사진은 전기차 충전소에 사이니지를 도입한 상상도. /삼성전자 뉴스룸 다만 단순한 TV 사업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엔지니어를 대거 중용했다. 스마트 TV 앱 개발을 주도한 VD사업부 서비스 S/W랩장 고봉준 부사장과 타이젠 개발을 주도한 무선사업부 SE그룹장 김두일 부사장 등 사장단을 비롯해 프로덕트 S/W 랩장인 강은경 상무, UX팀장인 최유진 상무와 차세대기획그룹장 정강일 상무, SE랩장 김영진 마스터 등이 TV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한 핵심 인사들이다. 삼성전자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등 증강현실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최근 삼성헬스를 비롯해 TV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는 상황, '고객 경험'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30대에 임원이 된 소재민 상무는 영상 인식과 처리 분야 기술 전문가로, 사물 인식과 가상 현실 등과 관련한 연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삼성전자가 VR과 AR, 더 나아가서는 메타버스 시장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해석된다.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가전과의 연결성도 이번 인사 핵심 기조 중 하나다. UX 통합으로 고객 경험(CX)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은 디자인경영센터 UX센터장 안용일 부사장과 IoT 비즈니스를 개척한 CE부문 IoT 비즈그룹장 박찬우 부사장이 새로 사장단에 합류했고,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 개발그룹장 박종만 상무, VD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 정강일 상무 등도 임원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가 DX부문 통합으로 모든 기기들간 연결성을 높이며 고객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과 일맥 상통한다. 무선사업부도 MX로 이름을 바꾸고 '경험'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CES2021에서 선보인 삼성봇. /삼성전자 로봇사업 확대도 임원 인사를 통해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전문가인 삼성리서치 온디바이스랩 김유나 상무와 빅데이터센터 BD솔루션개발팀장 최일환 상무, 종합기술원 컴퓨팅 플랫폼 랩 이승원 마스터와 함께 로봇주행 S/W 개발 전문가인 삼성리서치 로봇 인텔리전스팀 백아론 상무도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화 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메모리 부문은 별다른 조직 개편 없이 안정적인 인사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삼성전기 경계현 사장을 다시 불러들여 메모리를 활용한 사업 다변화를 예고했다. 경 사장은 3D V낸드를 개발한 주역임과 동시에, 삼성전기 대표를 맡아 MLCC 사업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경영 전문가이기도 하다. 삼성전기 사장이 다시 삼성전자로 돌아온 것은 이례적. DS부문 내부에도 후보자들이 여럿 있었다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DS 부문 전체적으로는 설계 전문가 승진이 두드러졌다. 30대 임원인 S.LSI사업부 SoC설계팀 박성범 상무와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팀 김경륜 상무가 설계 전문가로, D램 설계팀 오름 상무도 HBM 등 고성능 D램 설계 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반도체를 새로 개발하고 있다. 사진은 DDR5 D램 모듈용 전력관리반도체. /삼성전자 특히 박성범 상무는 AMD와 GPU 개발에 참여했고, 삼성 오스틴 리서치 센터 연구소장인 마이클 고다드 상무도 독자 CPU 기술 개발과 GPU 기술 내재화에 성공하는 등 시스템 반도체 설계로 인정 받으며 '반도체 비전 2030'에 힘을 실었다. 미국에 세울 새로운 파운드리팹 역시 삼성전자가 주목하는 핵심 사업이다.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모뎀과 SoC 개발을 주도했던 S.LSI 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을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이동시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2-13 15:47: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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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호주 K9 자주포 공급 계약 체결… 7번째 수출 '쾌거'

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한화디펜스가 호주 정부와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K-방산 수출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계약은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체결됐다. 행사에는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와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 체결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등을 패키지로 공급한다. 호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나라가 됐다. 계약금액은 K9자주포 판매금액 7941억원과 제품 지원금액 1379억원으로 총 9320억원 규모다. 이는 K9 자주포를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사례기도 하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과 미국의 최우방국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5개국으로 이뤄진 기밀정보 공유 동맹이다. 호주 정부는 육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LAND 8116' 자주포 도입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를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한 후 최종 협상을 진행해 왔다. 특히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자주포 생산시설을 건립해 현지에서 자주포 생산 및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주 방위산업 활성화는 물론 한-호주 방산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K9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 글로벌 선두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또 한국과 호주정부가 지속적인 국방·안보 협력을 이어온 점도 이번 계약의 큰 원동력으로 꼽힌다. 양국 정상은 2019년 9월 국방·방산협력을 의제로 정상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엔 외교·국방(2+2) 장관 회의를 열어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과 10월에도 한-호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화디펜스가 양국 경제협력의 한 축이 된 점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우리 정부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1등 자주포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K9 성능개량과 첨단기술 개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K9 자주포는 155㎜ 구경에 약 8m 길이(52구경장)의 포신에서 발사되는 포탄의 사거리는 40㎞에 이른다.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을 자랑한다. 장거리 화력지원과 실시간 집중 화력 제공이 가능하며 산악지형과 설원,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용성이 검증됐다. 지난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600여 문이 수출됐다. 금번 호주와의 계약으로 K9 수출 국가는 7개 국가로 늘어났다. 호주 육군이 운용할 K9 자주포는 덩치가 큰 거미라는 뜻의 '헌츠맨(Huntsman)'으로 불린다. 기존 K9 자주포 대비 방호력과 감시·정찰 능력이 강화된 제품이 납품될 예정이다.

2021-12-13 15:46: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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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전국이 모두 '매우높음'..의료역량 한계 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선 지난 한 주간 전국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치솟았다. 수도권은 4주째 '매우 높음' 단계가 유지되면서 의료대응 역량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정부의 강력한 방역 대책에 대한 요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2주차 종합적인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은 3주째, 수도권은 4주째 '매우 높음'이 유지되고 있으며, 직전 주까지 '중간'이었던 비수도권까지 '매우 높음'으로 악화된 상태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도 점차 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12월 1주차 87.8%에서 2주차 84.9%로 소폭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62.8%에서 68.5%로 늘어났다.지난 주 수도권 의료대응역량은 127.5%로 직전 주 111.2%에서 오히려 늘어나며 초과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비수도권도 49.8%에서 77.7%로 급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곧 의료대응 체계에 한계가 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 부분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392명에서 6068명으로 1676명 급증했고,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도 1만1010명에서 1만4245명으로 3235명 증가했다. 위중증 및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신규 확진자는 주말 영향이 반영됐음에도 5817명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도 876명으로 엿새 연속 800명대를 넘어섰다. 사망자는 하루 새 40명 늘어났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나며 누적 114명이 됐다. 인천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넘어 충북과 전북, 전남까지 번지며 전국으로 확산 추세다.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의 평균 잠복기는 4.2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의 평균 잠복기 3~5일보다 조금 빠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감염시킬 때까지의 기간을 뜻하는 '세대기'는 평균 2.8~3.4일로, 델타 변이의 추정 세대기인 2.9~6.3일보다 짧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13 15:44:5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