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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정비 이력 모두 국토부 제출해...보험으로 유가족 지원할 것”

제주항공이 국토교통부에 항공기 정비 이력과 관련한 모든 정보들을 제출했다고 밝히며 안전 불감증 지적에 대한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10억달러 규모의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는 만큼 유가족 지원방안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주항공은 2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차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2차 긴급 브리핑에는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 송 경영지원본부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된 직접적인 원인은 밝혀진 부분이 없는 상황"이라며 "항공기는 출발 전후로, 일상적으로 정비하며 이와 관련한 기록은 모두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정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오늘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에서 모든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록 장치를 이용해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추정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국토부 사고조사부를 통해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고 항공기가 약 10억달러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며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제주항공의 주 보험사는 삼성화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현재 무안공항은 오는 1월 5일까지 공식적으로 폐쇄된 상태다. 무안 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들은 인천·부산을 통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고 당일 이후에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로 출국할 계획이었던 이용자들에게는 여정을 변경하고 일정을 취소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29 18:54: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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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주사 AK홀딩스 "무안 공항 사고 지원에 총력 다할 것"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보유한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가 제주항공 여객기의 무안 공항 사고와 관련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AK홀딩스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항공의 사고 대책반을 중심으로 향후 대응에 나설 것" 이라고 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지분 50.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한 제주항공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엔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는 지속적으로 정비를 해 이상 징후는 전혀 없었다"며 "사고의 수습 및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앞서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을 발표한 뒤 질의 응답을 통해 "사고 이후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현장·본사 대응을 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부 기관의 조사가 있어야 해 따로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4-12-29 17:28:1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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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공시위반 대기업 49곳에 과태료 8.8억원 부과

공시대상 대기업집단 49곳이 공시위반으로 적발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태영의 공시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5월 지정된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 대상 공정거래법상 3개 공시의무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점검을 통해 49개 대기업집단 소속 118개 계열회사 및 동일인의 공시의무 위반행위 135건을 적발, 총 8억850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점검 결과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는 25개사가 37건을 위반해 과태료 6억500만원 ▲기입집단 현황공시는 92개사가 94건을 위반해 과태료 2억6900만원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는 4개사가 4건을 위반해 과태료 900만원을 부과했다. 적발된 공시위반 거래유형은 자금거래(대규모내부거래 공시)가, 항목별로는 임원·이사회 등의 운영 현황(기업집단현황 공시)이 다수였다. 기업집단별 위반건수는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와 태영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익(10건), 한화(9건) 순으로, 과태료금액 기준으로는 장금상선(3억2300만원), 반도홀딩스(1억300만원), 한국앤컴퍼니그룹(6400만원) 순으로 높았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공시의무 위반건수, 과태료는 최근 대체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올해 점검에서는 다소 증가했다. 특히 기업집단현황공시의 지연 위반이 많았는데, 이는 업체별 신규공시 담당자들의 공시업무 미숙, 상시점검의 강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단순 위반행위 적발을 위한 지속저거인 상시점검 뿐만 아니라 시장의 자율감시 기능을 저해하는 미의결·미공시 등 중대한 공시위반행위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사전예방 활동에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29 16:30: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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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만' 국내 항공기 추락 대참사…활주로길이·항공기 정비 등 논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이 추락 대참사는 지난 1993년 아시아나항공의 737-500기가 전남 해남군 운거산에 추락한 사고 이후 31년 만이다. 해외에서 발생한 국내 항공사 사고를 포함하면 11년 만에 일어난 대규모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탑승객 등 181명 중 승무원 2명만이 구조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항공기 사고 중에선 1983년 구소련 캄차카 근해에서 대한항공 007편이 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당해 승무원과 승객 269명이 사망한 것이 가장 인명피해가 컸다. 이어 1997년 8월 대한항공 801편이 미국 괌 공항에 착륙하려다 인근 밀림지대에 추락해 228명이 숨지고 26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두 번째로 피해 규모가 컸다. 그에 앞서 1987년 대한항공 858편 여객기가 인도양 버마 상공에서 북한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사고로 추락해 115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 사고는 2013년 아시아나항공 214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활주로 착륙 중 방파제에 추돌한 사고다. 승객 3명이 숨지고 174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내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는 31년 전인 1993년 아시아나항공 OZ733편 여객기가 목포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해남 야산에 추락한 사고가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이다. 승객과 승무원 68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당시 폭우 덕에 항공기가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사고 규모에 비해 희생자가 적었다. 반면 이번 무안공항 사고는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가 빠른 속도로 공항 외벽에 부딪혀 폭발하면서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항공업계에선 활주로 길이를 두고 엇갈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는 2800m다. 인천공항(3700m), 김포공항(3600m)에 비해 짧다. 동체착륙이 나름 성공적이었던 상황에서, 활주로 길이가 충분했다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짧은 활주로를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다른 지방공항 역시 활주로가 짧고, 국제선을 운영하는 일본 소도시 공항도 무안공항과 활주로 길이가 비슷하다. 지방공항은 주로 협동체(작은 비행기) 비행기가 주력이기 때문에 활주로를 길게 만들지 않는다. 비교적 큰 비행기가 이용하는 인천·김포 공항과는 상황이 다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이전에도 유사한 크기의 항공기가 계속 운행해 왔다"며 "활주로 길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항공기 기종(보잉 737-800)이나 정비 문제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기종은 보잉 737-800으로 해당 기종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하며 논란이 됐다. 보잉사의 신뢰도도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제주항공이 항공기 정비를 철저하기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있다. 그러나 비행기 사고의 경우 원인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단지 기종과 정비문제로는 단정 짓기는 한계가 있다. 이번 사고의 사고 피해를 줄이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 동체착륙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는 점이다. 속도를 줄여주는 플랩(공기 저항을 늘려 속도를 늦추는 장치)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속도가 줄지 않으면 활주로가 길어도 사고 피해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로선 사고의 원인은 가늠하기 어렵고,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29 16:27: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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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항공 인명사고… 정부·여·야 "사고 수습에 총력 대응"

사상 초유의 대통령·부총리 탄핵이 이어진 가운데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최악의 항공 인명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와 여야 모두 사고 수습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전 항공기 추락 사고 발생 후 긴급 회의를 가진 뒤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참변을 당하신 유가족께 어떤 위로의 말씀도 부족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응급 의료체계, 모든 장비·인력·인프라를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후 전남 무안군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 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해나 대형 사고 발생으로 지자체 능력만으로 피해 수습이 어려운 경우 대통령이 긴급한 복구 지원을 위해 선포하는 지역을 말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시 피해복구 재원 일부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갖고 "항공 안전을 총괄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금일 발생한 무한 공항의 제주항공 사고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야도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각각 TF를 구성, 사고 수습에 총력 대응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무안공항 사고 수습 TF'를 가동하고 사고 수습과 진상규명 등 종합수습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현안 회의'를 개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각 부처 공직자들은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국민의힘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 항공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남 무안군에 있는 전남도당에 상황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당국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도록 지원해달라"며 "당에서도 대책위를 구성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충돌 사고로 승무원 2명이 구조된 가운데, 124명(2시 47분 기준)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생존자 2명을 제외한 실종자 모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토부와 소방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착륙 시도 중 관제탑으로부터 조류충돌 주의 경보를 받은 후 1분 뒤 항공기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했고, 2분 후 충돌이 일어났다. 착륙 전 상공에서 조류가 오른쪽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사고) 사고를 당한 뒤 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채 동체 착륙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사고 항공기 블랙박스 중 비행기록장치를 현장에서 수거해 사고조사에 착수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29 16:12: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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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공항서 항공기 추락 대참사…정부 사고원인 파악 분주

1993년 아시아나 737-500기의 전남 해남군 운거산 추락 사고 이후 30여년 만에 국내 공항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2·3면>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부상자 두 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구조된 두 명은 승객 1명, 승무원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은 오전 1시 30분께 방콕을 출발해, 오전 8시 30분께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제때 펼쳐지지 않으면서 두 차례 가량 착륙에 실패했으며 결국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 불시착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무안군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최 부총리는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15분경 국무조정실장 및 기획재정부 1·2차관, 1급 간부 등이 사고 대응체계를 논의했다. 이어 정부는 기재부 내부에 '무안사고 대응·지원 전담팀(TF팀)을 구성해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이번 사고로 비상이 걸렸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 당국의 사고 조사 원인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원인 불문하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고대책본부 구성과 사고수습·지원이 최우선"이라며 "정부기관이 대응하고 있어 현장 접근이 어렵다"면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았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기어 오작동 등 여러 문제가 나오는데 조사를 명확히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무안공항 활주로가 짧은 탓에 충돌사고가 났을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이전에도 유사한 크기의 항공기가 계속 운행해왔다"며 "활주로 길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주로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광주·전남 지역사회는 비통함에 빠졌다. 광주공항에는 국내선만 취항하고 있어 광주에서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공항이 바로 무안이다. 여수공항도 국내선만 운영하기 때문에 무안 등 전남 서부권은 물론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 지역민들은 무안공항에서 국제선을 주로 이용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무안공항 이용객도 크게 증가했다. 무안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25만명에서 올해는 10월까지 28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가족, 친구, 지인 등의 안부를 확인하며 사고 수습 상황을 지켜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수습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 역시 이번 사고 대응팀을 꾸려 사고 분석과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24-12-29 16:05: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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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모르고 오르는 환율에도 서학개미 투자 '활활'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로 자금을 옮기는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액은 1178억683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인 25일 1175억8700만 달러보다 0.24%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일주일 전(1112억6300만 달러)보다 5.94% 늘어난 규모다. 통상적으로 환율이 오를 때는 '환차손'을 우려해 외국 주식 매수세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번 원화약세장에서는 박스피(코스피 기준 2400~2600)를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 증시 대신 '빅테크(기술)주'나 '트럼프 수혜주'를 기대하며 미국 증시로 자금을 옮기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서학개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약 5조원(27일 환율 기준)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매수 결제했다. 국내 투자자가 26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순이다. 특히 국내외 증권가는 물론 한국개발연구원(KDI)·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국책연구기관까지 대외 불확실성으로 환율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결국 서학개미의 '국장 탈출'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빠르게 관세 정책을 추진하면 글로벌 경기 우려가 커지고 연준의 금리 인하가 조기에 중단되면서 달러 추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기 둔화에 따른 한은의 금리 인하가 맞물리면 환율은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KDI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3~4%의 환율 변동은 통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바, 원·달러 환율의 1500원 도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러한 환율 급등은 대내외 악재 탓으로 풀이된다. 이 여파로 국내 양대 증시는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야간 거래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470.5원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는 148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9개월만의 일이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국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면서 국정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증시에 퍼졌다. 그 결과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1.02%) 떨어진 2404.77을, 코스닥 지수도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선 고환율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내 증시는 한동안 반등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연말 특수가 사라졌다"며 "정국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성장이 둔화하고 국가 신인도가 하락하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9 15:54: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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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열풍에 웃는 대형 증권사…4분기 실적도 호조

다수의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 열풍으로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연간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이른바 '1조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대 증권사의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72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2056억원) 대비 큰 폭의 이익으로 흑자 전환하게된다. 지난해 4분기는 해외 부동산 평가 손실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의 여파로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사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2547억원 손실에서 올해 8913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금융지주가 25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키움증권(2128억원), 삼성증권(2079억원), 미래에셋증권(2051억원), NH투자증권(1904억원) 순으로 대부분 2000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주식 거래 관련 수수료 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자산 규모는 30조원을 돌파하면서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거래 계좌 수도 47% 늘어난 53만개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주식 잔고도 올해 상반기 30조원에서 연말까지 40조원으로 확대됐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증권사 실적은 추가 충당금 적립과 같은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화증권 거래대금은 3분기 대비 약 2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주요 증권사의 순영업수익은 약 60억~150억원 늘어날 전망이며 증가율 기준으로는 1~2% 증가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로 인해 대형 증권사 중 1조 클럽에 진입한 곳이 전무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4곳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1조1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전년 대비 97.7% 늘어난 1조116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1조1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3%, 한국금융지주는 1조2634억원으로 54% 증가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26.8% 증가한 9202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증가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유가증권 운용과 자산 관리 부문에서도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기업공개(IPO),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적인 IB 분야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29 15:42: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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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오징어 게임'시즌2 속 놀이 상품 예약판매 실시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시즌2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GS25가 4화 '여섯 개의 다리' 편에 등장하는 '5인 6각 게임 세트'를 선보인다.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5종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세트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디자인 그대로를 구현했다. '5인 6각 게임 세트'는 오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일주일간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사전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만8000원이며 수량은 총 2700개다. 설을 앞두고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손색없고,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라 '오징어 게임' 마니아들에게 소장용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25는 놀이세트 외 4화에 등장하는 '추억의 도시락(영희네 추억의 도시락)', 6화에 등장하는 '김밥(영희네 김밥)' 등 콘텐츠와 연결성을 살린 간편식도 1월 중에 선보인다. GS25는 '오징어 게임'시즌2가 베일을 벗은 만큼 협업 상품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한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 30종은 12월 한 달간 60만 개나 판매됐다. 특히 '오징어 게임'시즌1에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던 '랜덤 달고나'는 '호주', '미국' 등으로 수출까지 성사되면서 GS25 상품 해외 판로가 다변화되는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GS25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운영중인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일 평균 방문객이 1000명에 달하고 지난 성탄절 휴일에는 최대 1500명까지 늘었다. 올해 도어투성수 방문 인원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GS25는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을 필두로 25년에도 넷플릭스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수요가 높은 간편식 중심 상품 개발, 콘텐츠와 연결되는 경험 제공 , 콘텐츠 정체성(Identity)을 녹인 패키징 등 3대 핵심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준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지금까지 넷플릭스 협업 상품으로 올린 매출이 '오징어 게임' 우승 상금 45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500억원에 달한다"며 "유통가에서 펼쳐지는 '오징어 게임' 경쟁에서 파트너인 GS25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29 15:03: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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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고 원인 파악 어려워...조사 발표 기다려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김 대표는 "정부 당국의 사고 조사 원인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원인 불문하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고대책본부 구성과 사고수습·지원이 최우선"이라며 "정부기관이 대응하고 있어 현장 접근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항공기의 사고 이력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29 14:45:3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