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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덕은 베풀라고 있는 것

운산스님의 어록 중에서 부처님 말씀에 "남의 허물책망하기를 좋아하지 말라"고 했다. "남의 허물을 꾸짖기 전에 나의 몸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했다. 또 "가을 연못에 연꽃을 꺾듯 자기 자신을 위하는 마음을 꺾어버려야 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자기를 위하는 마음을 꺾는다는 것은 하심(下心)을 의미할 것이다. 옛날에 한 지도자가 현인을 찾아가 국가운영의 묘책을 물었다. 그 현자는 근자열원자래(近者悅遠者來: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기쁘게 만들고 멀리 있는 사람에게는 가까이 오도록 하라)라 답했다. 지도자는 어찌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지를 다시 물었다. 그러자 현자는 지도자가 덕을 베풀게 되면 주위 사람들은 즐거워하고 먼데 있는 사람들은 그의 은덕을 입기위해 가까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것이 정치를 잘하는 비결이라고 현자는 말했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덕치(德治)가 그 근본이었기에 덕이 아니고서는 백성을 다스리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국가운영이나 정치뿐 아니라 단체와 조직 모든 일상생활에서 덕이 근본이 되는 원리는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 지도자가 덕이 있고 덕을 베풀어야만 생활이 생기를 얻고 발전과 번영을 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하고 구성원들 위에 군림하려 한다거나 어떤 편견과 독선을 일삼는다면 거기에는 항상 불만불평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것은 결국 그 조직을 파멸시키거나 와해시키고 말게 된다. 즉 지도자는 책망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아래에 서서 그들을 받들고 봉사하며 헌신해야한다. 양지만 바라보아서도 안 되며 음지에 처해있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보살펴줄 줄도 알아야 한다. 오늘의 우리에게 덕이 있는 지도자가 있기를 바래본다.

2021-12-27 06: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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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연말 숙취 해소 책임지는 '홍합'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연말 숙취 해소 책임지는 '홍합' 찬바람이 제법 매섭다. 이런 날에는 따끈한 국물 음식 생각이 간절해진다. 겨울철을 대표하는 다양한 국물 음식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것이 바로 홍합탕이다. 홍합은 특유의 감칠맛 덕분에 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식에서 육수를 내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제철인 겨울이 되면 국이나 탕 이외에도 숙회, 무침, 구이, 전, 밥 등등 주요 식재료로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다. 또한 홍합은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식재료다. 유럽에서는 곳곳에서 홍합 축제가 벌어지고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이, 그리고 자주 홍합 요리를 즐긴다. 홍합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이며 가격도 저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영양을 품고 있기도 한데 타우린이 풍부해서 연말 모임에서 술 안주로 선택하기에도 좋다. 타우린은 간을 보호하며 숙취를 줄이고 빨리 술을 깨게 하고 체력을 보호한다. 타우린이 풍부한 홍합을 술 안주로 함께 먹게 되면 훨씬 술에 덜 취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과음으로 속이 편치 않고 갈증이 심하고 머리가 아프다면 해장 음식으로 홍합을 먹으면 이런 증상들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칼로리가 낮지만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는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한방에서 홍합은 몸의 정기를 북돋우는 음식이다. 그래서 몸이 허약하여 식은땀을 자주 흘리거나 병치레가 잦은 사람들에게 처방한다.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뭉치고 막힌 것을 풀어서 몸의 균형을 되찾아준다. 뼈와 근육을 강화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발달에도 도움이 되며 운동 후 관절이나 근육의 손상, 노화로 인한 뼈와 근육의 약화, 골다공증 예방에도 있다. 홍합에는 철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빈혈 등에도 도움이 된다. 홍합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뇌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뇌 활성화에도 좋고 심장 및 혈관계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2021-12-27 05:55: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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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김건희 해명 자료 배포 "부정확한 기재 송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사과 입장문 발표 이후 14쪽 분량의 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기자들에게 자료에 관해 설명한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김 씨의 사과에 대해 "일부 정확한 사실관계를 기재하지 않아서 의혹이 제기된 것을 사과드린 것"이라며 "과연 허위인지는 저희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 측은 김 씨의 과거 이력서, 교수 임용 지원서의 허위 이력·수상 내역 기재 의혹 중 일부는 "부정확한 표기였다", "명기를 잘못해 송구하다" 등 잘못을 인정했으나, 김 씨의 유흥접객원 종사 의혹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얘기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부정확한 기재 송구" 선대위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김 씨가 지난 2001년 한림성심대에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한 서울 대도초등학교에서 실기강사 근무와 광남중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한 것은 사실이나 2004년 서일대 이력서에 서울 광남중 교생 실습이 아닌 서울 광남중학교 근무라고 기재한 것은 부정확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씨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대도초등학교에서 실기 강사로 근무했으나 당시 강사 기록은 김 씨뿐 아니라 누구의 자료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씨가 2004년 서일대(서울 영락고등학교 근무)와 2007년 수원여대(영락여자고등학교 미술 교사 정교사) 그리고 2013년 안양대(영락고등학교미술교사, 2급 정교사)에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한 이력은 당시 김씨가 1년간 영락여상 미술강사로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2001년에 학교 통폐합 및 교명 변경 과정이 있어서 변경된 교명을 혼동한 것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이력서에 '2003년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정부지원 BK21 사업프로젝트)'라고 기재한 것은 김 씨가 BK21 사업의 특정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해서 쓴 것이 아니라 정부 예산이 투입된 우수한 학교라는 의미로 부정확히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BK21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과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석사·박사과정생 및 신진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고등교육 인력양성 사업이다. 김 씨가 박사과정을 했을 당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은 BK21사업 1단계에 선정돼서 지원을 받았었다. 김 씨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를 취득했음에도 윤 후보와 결혼한 이후인 2013년에 제출한 안양대 시간강사 이력서와 2014년 국민대 비전임교원 임용지원서에 각각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석사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석사라고 기재한 것이 허위라는 의혹에 대해선, 당시 김 씨가 학계의 정확한 용어나 체계에 익숙하지 않아 통상 부르는 대로 '경영대학원'으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대학원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기를 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력 돋보이고자 하는 마음 컸다" 또한 김 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교수초빙지원서와 2013년 안양대 시간강사 이력서에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6개월 과정 중 포함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다녀온 것을 연수실적(수원여대)과 학력란(안양대)에 기재한 것에 대해, 충분히 지원서에 기재될 수 있는 연수 실적이며, 안양대 지원서엔 연수실적 란이 따로 없어 학력 란에 당시 프로그램 이름과 함께 연수 사실을 명기하여 기재했다고 했다. 설립일 이전부터 근무한 것으로 재직증명서를 발급받아 의혹에 휩싸인 (사)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 (주)에이치컬쳐테크놀로지 전략기획팀 이사 등의 경력에 대해선 "(한국게임산업협회 의 경우) 무보수 비상근직으로 상시적인 활동이 없었음에도 이력서에 그럴듯한 경력처럼 기재한 것은 잘못이고 기획이사란 직함도 등기이사 내지 사외이사로 혼동될 위험이 있다"며 "자격 요건을 맞추기 위한 것은 아니었으나 경력을 돋보이고자 했던 마음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에이치테크놀로지의 경우도 당시 소규모회사로 업무 틀이 잡히지 않아 재직기간 등을 정확히 걸러내지 못했고 논란이 된 경력들이 전체적으로 재직기간이 부정확하게 부풀려 기재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도 기록이 남아있는 2006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특별상(김 씨가 기획으로 참여)를 제외하면, 에이치컬처테크놀로지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 회사 홍보 포트폴리오에 있던 내용을 그대로 기재한 것으로 단체 수상을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정확한 기재이자 잘못이라고 했다. 김 씨가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했던 전시를 삼성미술관에서 전시한 것으로 써서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은 "전시경력을 부풀릴 생각은 아니었으나 삼성플라자 갤러리를 삼성미술관으로 쓴 것은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유흥접객원 종사 의혹은 허위 선동 김 씨가 유흥접객원으로 종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시 김 씨는 대학원에 재학 중이라, 유흥접객원으로 일했다는 말을 터무니 없고 열린공감TV에 제보한 제보자의 기억도 모순된다며, 해당 매체의 주장은 "객관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터무니없는 허위 선동으로 법적인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선대위는 1995년에서 2001년 사이 김 씨가 제1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경기대학교 문화상, 제6회 평택소사벌미술대전, 제12회 세계미술대상전에서 수상한 경력을 확인했다며, 향후 명확한 증빙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다른 수상작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1-12-26 23:11: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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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다'·'하소연'·'내로남불', 김건희 사과에 정치권 반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정치권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은 김 씨의 발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기본이 안된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안 단장은 "지난 몇 개월간 민주당 교육위원들과 함께 김씨의 허위 이력 문제를 추적해왔기 때문에 일말의 기대를 갖고 김씨의 기자회견을 지켜봤으나 이런 사과 기자회견은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은 사과를 빙자한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러브스토리, 하소연, 가정사를 들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씨는 이날 회견에서, 윤 후보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잘못으로 남편이 비난 받는 것이 부끄럽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혜영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SNS에 김 씨의 기자회견을 '냉무(내용이 없음을 표현하는 인터넷 은어) 기자회견'이라고 표현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다는 건지, 그 잘못을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건지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이 윤 후보와의 러브스토리만 늘어놓다 무조건적 용서를 구하는 김 씨의 기자회견을 냉무 두 글자로 요약할 수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송문희 새로운물결 대변인은 SNS에 "(김 씨가) 오늘 사과를 했다지만 98% 부족한 기획사과일 뿐"이라며 "일부는 공소시효가 지났다지만 일부는 공소시효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검찰 인력을 총동원해서 먼지털듯 탈탈 턴 정경심씨(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와 똑같은 잣대로 김 씨도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대통령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 후보 아내로서 어려움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동정이 가는 기자회견"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문제는 남편인 윤 후보가 어떤 자세를 취했는가 하는 것이며 이 문제에 대해 윤 후보는 한마디로 내로남불했다"며 윤 후보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2021-12-26 17:45: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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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앞길의 6백년 역사’…서울역사편찬원, ‘광화문 앞길 이야기’ 발간

'광화문 앞길 이야기' 표지/서울시 제공 서울역사편찬원이 600여 년 동안 광화문 앞길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시기별, 분야별로 살펴본 '광화문 앞길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의 정치적 중심은 광화문 앞에 펼쳐진 넓은 공간이다. 강남 개발로 인해 그 중요성이 많이 감소했지만, 광화문 앞길은 여전히 정부서울청사 등 정부의 주요 기관이 자리해 서울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광화문 광장이 개장하면서 시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변신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역사성을 강화하고 좀 더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광장을 넓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역사편찬원은 광장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광화문 앞길 이야기'를 발간하게 됐다. '광화문 앞길 이야기'는 광화문 앞길의 조성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 일대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시기별, 분야별로 살펴보고 있다. 조선시대·근대·현대로 시기를 나눠 각각 5편의 글을 담았고, 문학·영화·지도·대중가요·그림 분야에 투영된 광화문 관련 5편의 글도 실었다. 이 책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1월부터 전자책(e-book)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26 16:42: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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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대위 "주식시장 투명하게 개혁해야…국민 미래 위한 자산증식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주식시장을 투명하게 개혁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투자해 미래를 위한 자산증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공정시장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 금융경제특보단은 26일 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인 주식시장을 바로잡아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자유롭게 투자하는 시장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이배 공정시장위 위원장은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주식시장은 아직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한 점이 많다"며 고질적인 문제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언급했다. 채 위원장은 "주식시장이 저평가되는 주된 원인은 여러 가지 있으나 무엇보다도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만연하다는 것"이라며 "이에 우리 주식시장은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OSPI 지수가 상승한다 하더라도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개미투자자는 지수 상승의 희생양이 될 뿐"이라며 "개미투자자가 기업과 대주주, 기관 및 외국인과 동일한 조건에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시장위는 먼저 '주식시장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사전 감시와 사후 처벌 대폭 강화'를 제시하며 "기업 대주주 및 경영진 등의 의도적인 과장 및 허위 사실 공표와 내부자거래가 불공정거래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처벌 규정이 매우 약해 지속적으로 개인투자자만 피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불공정행위를 통한 이득이 없더라도 시장질서를 교란해 피해를 야기한 경우 처벌을 강화하고, 행위자의 부당이득 및 회피 손실 산정 없이도 시장질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감안해 과징금 등을 부과하는 한편, 과징금의 한도를 대폭 상향해 충분한 금전적 제재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우 공동위원장은 "일정 수준 이상의 처벌을 받은 자에게는 취업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시세조종에 대해서는 시드머니(범죄행위에 사용하였거나 사용하려 한 금액) 전체를 몰수하는 등 시세조종 행위에 강력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정시장위는 내부고발을 활성화하고 내부고발자 보호 강화와 불공정행위 조사 및 수사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제재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보상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증권집단소송제 활성화와 금융당국이 부과해 수취한 부당이득 금액을 활용해 피해자의 금전적 손실을 구제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시장위는 금융회사나 임직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하거나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차단해 개인투자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강력한 금전적 제재를 통해 현재 '꼬리 자르기' 형태로 나타나는 임직원 제재를 회사 및 관련자에 대한 금전적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 스스로 내부통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공매도를 활용한 불공정 거래를 강력 제재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능을 통한 시세조종 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시장위는 증권사의 부당한 대차수수료도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인에 대한 주식대차 거래에 상대적으로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고, 대차기간도 기관투자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며 "개인의 대차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거래기간을 늘림으로써, 개인들이 부담하는 개인투자자 공매도에 대한 제약과 비용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 법령과 규정 개정,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 대주주 전횡을 막고 소액주주 보호 등을 제시하며 "주식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기울어진 운동장인 주식시장을 투명하고 공정경쟁이 가능하도록 바로잡아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자유롭게 투자하는 시장을 만들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2-26 16:36: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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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K-mRNA 백신 개발 가속..컨소시엄, 임상 1상 돌입

국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발족한 K-mRNA 컨소시엄의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한다. 에스티팜은 mRNA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신청(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제출했다고 24일 공시로 밝혔다. STP2104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mRNA-LNP 코로나 백신이다. STP2104는 변형된 뉴클레오시드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mRNA로, 에스티팜이 자체 개발한 파이브 프라임 캡핑 유사체 '스마트캡(SMARTCAP)'을 사용, 캡핑효과와 전사효과를 향상시켰다. 또한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지질나노입자(LNP)를 mRNA 전달체로 사용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식약처의 승인을 받으면 2022년 1분기부터 만 19~55세의 건강한 성인 최소 30명를 대상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국가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상에 참여한 피험자는 25㎍, 50 ㎍의 두 용량 군으로 나누어 STP2104를 총 2회 단계적으로 투여 받은 후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하게 된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STP2104의 전임상 결과 항원 특이 결합항체 역가와 2차 접종 후 중화항체 역가가 모두 기존의 mRNA 백신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T세포 면역반응 역시 높게 유도되었음을 확인했다. 구체적인 전임상 데이터는 동료학자들의 검토 확인을 받는 국제 SCI급 저널에 논문으로 제출, 2022년 상반기 중에 게재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코로나 델타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후보물질 STP2130의 전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오미크론을 비롯한 새로운 코로나 변이에도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해 향후 K-mRNA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외에서 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mRNA 백신 상용화를 위해 지난 6월 설립된 K-mRNA 컨소시엄은 신속한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으로 구성됐고, 지난 9월 전문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업체 동아에스티와 바이오 원부자재 전문기업 이셀이 합류했다. 컨소시엄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 일부 기업만이 독점하고 있는 mRNA백신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캡핑과 LNP기술을 자체 확보해 국산화함으로써 백신 자주권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시에, 스마트캡과 이온화지질 등의 원재료를 국제기구 전염병대비혁신합(CEPI) 및 COVAX에 공급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백신 허브에서 mRNA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26 16:03: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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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박근혜 특별사면...여야 셈법은?

여야가 박근혜 전 대통령(69)의 특별사면으로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의 이유와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특별사면을 결정하면서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으나, 향후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와 행보는 대선 정국을 요동치게 할 수 있는 대형 변수로 평가된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정권에서의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부담을 덜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당내 비판과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동력이 된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탄핵 반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으나 문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함에 따라 이에 따른 책임을 덜게 됐다. 이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이탈이나 사면를 둘러싼 비판을 문 대통령이 끌어안고 간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에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는 청원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시민단체들까지 나서 사면 반대의 움직임도 거세게 일어나면서 민주당은 자칫 지지층 이탈로 우려하는 모양새다.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등 탄핵의 주요 원인이 됐던 사태에 사과하지 않았음에도 이뤄진 이번 사면이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이 많은 청년 세대에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 문제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수감은 촛불 정부의 정당성을 상징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실시간 결과,(응답률 20.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3.1%포인트,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참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사 결정에 '잘한 결정(매우 잘한 결정 16.6%, 잘한 결정 43.2%)'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9.8%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된 결정(매우 잘못된 결정 15.5%, 잘못된 결정 19.3%)로 조사됐다. 특히 18세~29세 연령대에선 잘못된 결정(64.2%)이란 응답이 잘한 결정(27.3%)란 응답보다 훨씬 높았다. 30대에서도 잘못된 결정이란 답이 많았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후보도 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향후 행보에 따라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과거 검사 시절,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수사팀장으로 수사 전반을 맡아 박 전 대통령을 구속했고, 2019년에는 박 전 대통령 측에서 형집행정지를 요청했으나 기각한 바 있다. 또, 윤 후보의 측근인 권성동 당 사무총장과 장제원 의원이 과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것도 걸린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따라 아직 당내에 남아있는 친박 세력들이 분열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열쇠는 박 전 대통령이 쥐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는 31일 0시에 석방된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한 방송에 나와 "병원에서 사저로 가실 때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21-12-26 16:01: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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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다채로워지는 와인 유통…중소 와인샵, 차별화 꿈꿔야

성탄절과 연말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와인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집에서 술 마시는 것)·혼술(혼자 술마시는 것) 트렌드와 함께 이왕에 먹는 것 좀 더 비싼 술을 즐겨보자는 보상 심리에 와인 판매가 예년보다 증가한 듯 보인다. 이달 수입량까지 합친 연간 와인 수입액은 작년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와인 업계 한 관계자는 "와인 시장이 무르익으면서 소비자들도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기보다 술 한잔을 마셔도 취향에 따라 와인을 고르는 경향이 늘고 있다"거나 "업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와인을 큐레이션해 선보여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인의 주종과 와인을 선택하는 대상층이 다양해지고 있음 역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처 또한 다채로워지고 있다. 대형 와인아울렛이 아무래도 가장 착한 가격으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긴 하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서둘러 자사 와인샵 리뉴얼에 나섰고 '소비자들에게 많은 서비스와 와인 경험을 합리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대표 공간이 되겠다'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은 와인 품목수를 늘리고 앱 서비스를 론칭하며 관련 매출은 더욱 뛰고 있다. 편의점은 가장 가까이서, 편리하게 와인을 살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그밖에 '비비노'나 '와인서처닷컴' 같은 앱들을 열심히 들여다 보면 해외 판매가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이처럼 유통업계 전체가 와인을 키우는 추세여서 각기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는 가운데 변화가 더딘 곳은 바로 개인 와인샵과 중소 와인수입사다. 한때 개별적인 와인 유통구조를 통한 개성 있는 와인과 그 가격대, 주인장의 취향이 담긴 고급스런 큐레이션 등으로 밀고 나갔었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와인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PB와인까지 내놓으면서 소규모 와인판매점은 울상이고, 와인 수입권을 뺏기는가 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출혈경쟁에 나선다. 그러나 물량 공세를 앞세운 폭넓은 품목 유치와 가격 경쟁력 면에서 이들을 따라잡기는 힘들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장점들마저 무색해졌다. 개인 와인샵과 중소 와인수입사들은 매력적인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급변하는 와인 유통 구조 속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와인전문가의 테이스팅을 서비스하는 회원제 샵, 보통 샵에서 보기 힘든 지역별 와인을 다루는 샵 등 전략을 꾀하는 와인샵들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2-26 15:59:5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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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대국민 사과, "남편 앞에 저의 허물이 부끄럽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26일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 부끄럽다"며 국민 앞에 사과했다. 김 씨는 겸임 교수 임용 과정 등에서 허위 경력과 수상 내역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김 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며 "무겁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진작에 말씀드려야 했는데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며 "1년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기자님들과 카메라 앞에 대통령 후보의 아내라고 저를 소개할 줄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길래 무서운 사람인 줄로 알았다"며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자신감이 넘쳐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다"라며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해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우니 따듯하게 입어라'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남편이 저 때문에 지금 너무 어려운 입장인데, 제가 없어져 남편이 남편답게 평가받을 수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결혼 이후 남편이 겪는 모든 고통이 다 저의 탓이라고 생각된다"며 "결혼 후 어렵게 아이를 가졌지만 남편의 직장 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아이를 잃었다"고 가족사를 꺼냈다. 이어 "예쁜 아이를 낳으면 업고 출근하겠다던 남편의 간절한 소원도 들어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며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 부디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김 씨는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받는 것에 가슴이 무너진다.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그리고 나중에 대통령의 아내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 씨는 입장문 발표 후 따로 질의 응답 시간을 갖진 않았다. 대신 지금까지 나온 의혹을 반박하는 14쪽 분량의 자료를 김 씨 입장 발표 후 배포했다.

2021-12-26 15:47:2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