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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ESG기업이 목표"

"코나아이는 정치적인 특혜를 받은 적도 없고, 정치에 관심도 없다. 저희의 관심은 오로지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우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사회적으로 조금 더 유용한 곳에 쓰이는 것이다. 지역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 생각 뿐이다." 코나아이는 1998년 케이비테크놀로지(KEBT)로 시작한 핀테크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2003년 카드와 휴대폰 유심(USIM)에 탑재되는 IC칩 운영체제(OS)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국내 업계 1위, 전 세계 4위의 칩 사업자로 성장했다.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의 대부분은 코나아이가 만든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도입해 지역화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역화폐 플랫폼을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연계해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확장 중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나아이는 인천 지역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에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몰'을 개설해 급식 납품업체들의 도산 위기를 막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천 초·중·고교 급식이 중단되자 학부모가 급식 납품업체의 식품을 지역화폐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플랫폼 내에 개설한 것. 인천교육청은 무료급식 예산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이 쇼핑몰에서 쓰도록 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다음은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국내 최대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16년부터 4년간 1000억원가량의 개발비를 들여 자체 결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18년 국내 최초로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인천에 도입했다. 특히 지역화폐 플랫폼에 배달서비스, 택시호출서비스, 지역쇼핑몰 등 부가서비스를 연동해 소상공인 판로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60개 지자체 1050만명 이상이 코나아이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월평균 결제금액은 1조원으로 지역화폐 시장의 60%를 점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도입했다. "기존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는 대부분 지류형(종이형)으로 발급돼 인쇄비, 유통비, 폐기비용 등 지역화폐가 발행될수록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였다. 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본래 취지보다는 '깡'과 같은 부정 사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코나아이가 도입한 카드형 지역화폐는 선불 충전식 IC카드형으로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고, 보안성이 뛰어나 부정사용 및 소비 역외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런 즉각적인 효과 덕분에 지역사회 조기 정착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역화폐의 전국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했나. "최초로 도입한 인천시 지역화폐 '인천e음' 카드 발행 이후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지역 내 부가가치세 세수가 증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캐시백 등 재정투입 대비 승수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역화폐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지역화폐) 지급으로 소상공인 매출이 평균 56% 이상 증가하고, 소상공인 점포 이용률이 35.2%에서 59.3%로 증가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가 검증된 바 있다." ―지역화폐 운영사로서 타사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충전이나 결제만을 수행하는 타사 시스템과 달리 코나아이 플랫폼은 유연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선불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사업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지자체별 플랫폼 운영으로 지역 특성 및 정책에 맞게 지역화폐 서비스 상품 구성 및 할인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우수 사례로 인천 서구 공공배달서비스인 '배달서구'와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을 기반으로 한 택시호출서비스 '동백택시'가 있다. 배달서구는 사용 편의성과 캐시백 혜택으로 2020년 3분기부터 지역 배달시장 점유율 2위를 점하고 있다. 동백택시는 택시사업자 입장에서 호출중개 수수료가 무료여서 부담이 적고 유료 서비스 없이 공평하게 중계콜을 제공해 카카오T 등에 불만을 갖고 있던 택시기사들이 빠르게 동백택시로 전환하는 추세다." ―지역화폐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확장 계획이 있나. "코나아이는 IT 기술을 통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 부동산 가치평가 플랫폼,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특히 모든 플랫폼 서비스가 지역화폐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으며, 가맹점 수수료가 낮아 소상공인에게 친화적이다."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코나아이가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쟁쟁한 시중 금융기관을 제치고 심사 당일 바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코나아이는 당시 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유일하게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경력이 있었고, 중층구조의 지역화폐 플랫폼과 관련해 특허를 추진하는 등 플랫폼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됐다. 당시 경쟁사들은 지역화폐 플랫폼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코나아이가 지역화폐 플랫폼 업계의 무경력 신생 업체나 다름없는 경쟁사를 제치고 선정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결과였다. 또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사 입찰 시 평가는 블라인드로 진행됐고, 제안서 발표가 2018년 12월 21일, 우선협상대상자는 12월 26일에 발표돼 심사 당일 선정됐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이재명 대선 후보 특혜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의혹은. "코나아이는 글로벌 4위 IC칩 기업으로 2015년까지는 연간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었지만 2016년부터 자체 결제플랫폼 구축을 위해 1000억원을 쏟아부으면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4년간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부터 지역화폐 시장에 진출해 운영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갔고,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인해 지역화폐 발행이 연간 13조30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업이익이 늘어나게 된 것으로 경기도 지역화폐로만 성장이 이뤄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경기도는 운영비용도 지급하지 않고, 지역화폐의 사용처를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 가맹점 수수료율도 평균치보다 낮아 타 지자체에 비해 오히려 수익성이 낮으므로 특혜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 ―선불충전금 깜깜이 운용에 대한 의혹은. "선불충전금의 경우 코나아이는 전자금융업자로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철저한 관리, 감독을 받고 있다. 또 금감원의 '이용자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의 선불충전금을 안전하게 관리, 보관하고 있다. 분기별로 회계감사를 실시해 자금운영 현황을 금감원, 지자체, 행정안전부에 수시로 보고하고 있어 선불충전금의 운영이 깜깜이라는 의혹제기는 악의적인 허위 보도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약력> △1985 성균관대 물리학과 졸업 △1986~1994 대우통신㈜ 종합연구소 선임연구원 △1994~1998 한국정보통신㈜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 △1998~현재 코나아이㈜,코나엠㈜ 대표이사 △2020~현재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 ---------------------------------- <코나아이 주요 사업> 2000 첨단 대중 교통시스템 서비스 런칭 2003 스마트카드 COS 플랫폼 자체 개발 2003 EMV(국제결제표준) 기반 글로벌 플랫폼 개발 및 보급 2004 3G/4G USIM카드 개발 및 보급 2017 코나카드 런칭 2019 인천시, 경기도, 양산시, 부산 동구 등 지역화폐 런칭 ---------------------------------- <코나아이 주요 수상 내역> 2011 Global IT CEO' 지식경제부 장관상 2011 지식경제부 월드클래스300 기업 선정 2014 월드클래스300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14 EY 최우수 기업가상 기술산업부문 2014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2015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2016 투명회계대상 코스닥부문 최우수상 2017 정보보호우수기업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2019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9' 카드&기업브랜딩, UX디자인 부문 2020 제21회 SW산업인의 날 동탑산업훈장

2022-01-04 14:24:5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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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文 "산재현장, 후진적 사고 부끄럽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사망 등 중대한 산업재해 발생 시 원청업체 최고 책임자까지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 안착을 위해 지원하고, 안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예방·점검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2022년 산재사망사고 감축 방안'에 대해 보고 받은 가운데 당부한 메시지다. 산재 사망사고 감축 방안을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작년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역대 최저로 감소하기는 했지만, 정부 출범 때 산재 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에는 턱없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현장에서 여전히 후진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부끄럽고, 사고가 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사고를 줄이는 각별한 노력도 정부에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담당 검사, 근로감독관, 산업안전 보호 담당 공무원 간 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장에서 법 집행이 엄정하게 이뤄지는 한편, 사업자들도 과도하게 걱정하지 않도록 유의를 당부하면서 나온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에 대해서도 "한국전쟁을 전후해 일어난 민간인 희생 사건 중 최초의 입법적 조치라는 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건 발생 70년 만에 이제라도 정의가 실현되어 다행"이라며 "정부의 보상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주신 유족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법률안에 대해 "과거사 문제를 풀어가는 교훈이자 유사한 민간인 희생 사건의 입법 기준이 될 것이며, 국제적으로 볼 때에도 진상규명, 명예회복, 보상금 지급 등을 평화적으로 진행한 모범 사례로,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보여 준다"고도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법으로 제주 4·3사건의 보상 기준이 마련돼 앞으로 원활하게 민간인 희생 사건의 입법적 해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01-04 14:20: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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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소원 비는 모든 이에게 1억 마일리지 나눠드려요"

모델이 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임인년 새해 맞이 온라인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22년 새해를 맞아 오는 19일까지 '소망기원 1억 나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2022년 새해를 맞아 오는 19일까지 '소망기원 1억 나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고객들의 희망찬 새해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응모를 위해서는 홈플러스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 마트직송 상품 구매 후 '해외여행', '건강하자', '주가상승', '로또당첨', '연애하자', '합격기원' 6개 중 올해 원하는 소원 1개를 선택하면 된다. 가장 선택수가 높은 '1등 소원' 고객 모두에게는 총 1억의 마일리지를 나눠 지급한다. '소망기원 1억 나누기'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상품 99%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고메 바삭 쫄깃한 탕수육 2개·중화짬뽕·비비고 군만두' 10명, '고메 오리지널 핫도그 3개' 30명,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레귤러' 60명까지 총 100명의 고객에게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출석하면 혜택이 차곡차곡 쌓이는 '작심 3회 아홉 개의 혜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총 3회에 걸쳐 각 3번씩 출석체크를 하면 마일리지, 최대 10% 할인 쿠폰 등 아홉 가지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영상 홈플러스 모바일마케팅 총괄부장은 "지난 한 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임인년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을 통해 신선한 상품 구매하시고 다양한 혜택 받아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04 14:09: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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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대 한옥 활성화 위한 '서울형 한옥 가이드라인' 마련 나선다

관광객들이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김현정 기자 서울시가 도시 경관 향상과 현대 한옥 활성화를 위한 '서울형 한옥 가이드라인' 수립에 나선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1억원을 들여 '한옥 등 건축자산에 대한 가이드라인(계획·절차)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6월까지 '서울형 한옥 가이드라인'을 세우기로 했다. 주요 과업 내용은 ▲서울시 한옥 등 건축자산 관리 및 운영의 기본방향 재정립 ▲서울형 한옥·건축자산 가이드라인 수립 ▲한옥 등 건축자산의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활용방안 마련이다. 시는 "전통적 요소 위주의 한옥 디자인 규제로 마을별 특색이 모호하고, 다양한 생활양식에 적합한 새로운 한옥 유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새 한옥건축 양식으로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관내 한옥 밀집지역 11곳을 7개 지구단위계획 구역(북촌·경복궁 서측·인사동·익선·돈화문로·운현궁·은평)으로 관리 중이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으로 층수·형태·마감 등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비용지원 기준을 준수한 등록한옥에 한해 수선·신축비를 보조한다. 시가 공사비를 지원하는 한옥은 지상구조에 목재를 사용하고 지붕 처마 깊이는 최소 90cm 이상이며 1층과 2층 면적 비율이 5대4인 전통 가옥이다. 시는 등록한옥은 증가하고 있으나 한옥 전체 수량이 감소해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갖추기로 했다.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주택 및 한옥 수량 현황 자료에 의하면 작년 기준 관내 단독주택 수는 총 30만7075채이고, 한옥은 전체의 2.8%인 8586채로 조사됐다. 등록한옥은 984채로 등록률은 11.46%에 이른다. 2014년 등록률 4.82%(전체 한옥 1만1776채 중 568채)와 비교하면 6.64%포인트 늘었다. 반면 한옥 수는 2014년 1만1776채에서 2020년 8586채로 약 27.1% 줄었다. 시는 "북촌 등 전통한옥마을과 상업 중심의 익선동, 신한옥마을의 건축기준이 유사해 각 마을의 개성이 결여됐다"며 "마을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한옥 건축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시는 현대적 건축요소를 접목해 편리하면서도 독특한 하이브리드 한옥이 증가하고 있으나 새로운 시도의 한옥은 '서울시 등록한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선비 등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시는 한옥신축 활성화, 한옥의 다양한 활용, 신한옥양식 건축지원, 마을별 건축기준 차별화를 서울시 한옥 발전 방향으로 삼았다. 우선 시는 서울시 한옥건축기준 개정을 통해 한옥구조 허용 범위를 확장키로 했다. 지역과 용도별로 차별화된 지구단위지침과 비용지원 기준을 마련하고, 전통요소 도입 정도에 따른 '서울시 한옥등록제도'를 개선한다. 시는 "한옥 마을별 특성을 살리고, 도심 환경에 적합한 '서울 한옥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존 한옥의 보존은 물론 전통과 현대가 접목된 새로운 한옥양식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1-04 14:08: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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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2022년부터 'P2E·메타버스' 등 신사업 수익강화 나선다

게임사들이 2022년부터 P2E,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토이미지 게임사들이 2022년을 맞이하며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2021년의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P2E, 메타버스 등 신사업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작년 위메이드가 P2E 플랫폼 '위믹스'로 큰 인기와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3N을 비롯한 후발주자들도 너도나도 신사업 진출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대세된 P2E 탑승하는 게임사들 위메이드 CI. 게임사들 사이에서 P2E는 안 하면 바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무조건 진입해야 하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P2E란 'Play to Earn'의 약자로 게임을 통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이다. 한국에서 해당 개념이 유행하기 시작한 건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의 성공 이후로 주로 게임사들의 미래 먹거리 측면에서 관심을 받으면서다. (위부터)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CI. 국내 3대 게임사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도 P2E 산업에 진입을 앞두고 있다. 넥슨은 지주회사 NXC(엔엑스씨)를 통해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바 있다. 넷마블은 최근 블록체인 게임플랫폼 '아이텀게임임즈'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식이 업계에서 나오기도 했다. 아이텀게임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아이텀스토어'를 운영 중인 게임사로 넷마블이 해당 기술을 이용해 P2E 게임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내에 P2E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게임 플랫폼 '퍼플'로 P2E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술적인 준비는 이미 다 끝났고, 우리가 만든 경제 시스템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이용자에게 가치를 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P2E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메타버스도 올해부터 본격 시동 컴투버스 오버뷰 영상. /컴투스 그동안 청사진만 나왔던 게임사들의 메타버스 계획도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첫 주자는 컴투스그룹이다. 컴투스는 지난 28일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오버뷰 영상을 공개했다. 컴투버스 속 업무 공간 '오피스 월드' 시연 영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바를 제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컴투버스의 수준이 그동안 공개됐던 메타버스 플랫폼에 비해 뛰어나자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컴투버스가 공개된 이후 컴투스홀딩스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만원대를 돌파했다. 도깨비. /펄어비스 펄어비스의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도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트레일러 영상 속 수준 높은 퀄리티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게임 축제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1'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된 오픈월드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옥이나 연날리기 등 한국적인 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다만 게임사들이 이처럼 신기술만 집중하는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콘텐츠가 아닌 신사업으로 수익성 강화만 노리는 분위기를 지적하면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본질적으로 재미가 있어야 한다"며 "최근의 신사업 흐름이 콘텐츠의 재미를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강준혁기자 junhyuk@metroseoul.co.kr

2022-01-04 14:05:1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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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사업자 오는 5일부터 API 시행…소비자 보호 강화

마이데이터 서비스 주요절차/금융위원회 오는 5일부터 금융회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시 스크래핑 방식이 아닌 API방식을 활용해야 한다. 소비자는 흩어진 내 금융정보를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5일 16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스크래핑 방식이 전면 금지된다. 스크래핑은 소비자가 업체에 인증정보를 제공하면, 업체가 스크린에 보여지는 데이터를 복사하는 방식이다. 반면 API는 소비자가 직접 로그인 후 접근권한을 부여하면, 업체는 API를 이용해 접근이 허용된 필요한 정보를 수신한다. API 및 데이터 포맷이 표준화 돼 있어 정확하고 빠른 정보분석이 가능하다. 현재 33개사는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참여해 시스템과 트래픽 안정화, 서비스 완결성 및 소비자 이용편의 제고 등을 위한 개선 필요사항을 신속하게 보완했다. 5일에 참여하지 않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21곳은 관련시스템과 앱개발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중 참여할 예정이다. 일부 대부업체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도권 금융회사 등 417개사의 정보는 5일부터 제공한다. 전체 정보제공자 550개 중 은행 24개, 보험 40개, 금투 44개, 여전 51개, 저축은행 79개, 상호금융 5 개, 전금 34개, 통신 58개, P2P·대부 등 82개 정보가 제공된다. 다만, 이용자가 실제로 정보를 통합조회·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정보제공자와 각각 연결이 필요하다. 금융위는 API방식 도입으로 정보보호·보안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광범위한 정보수집이 제한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만 선택 전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유출 등 사고발생시 책임소재가 명확해질 수 있다. 또 많은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API방식으로 통합조회를 하면 스크래핑 방식보다 속도가 10배수준으로 빨라진다. 또 일부 대형 금융권 정보에서 전 금융권과 통신·공공·전자상거 래 내역등을 분석할 수 있어 맞춤형 자산·재무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특별대응반을 통해 특이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며 "소비자 정보보호 및 보안에 한치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1-04 13:59: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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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올해도 '탈통신' 전략에 중점...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신사업 키운다

KT의 AI 통화비서 서비스. /KT 이동통신사들이 올해 비통신사업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탈통신' 전략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사들은 지난해 3분기 무선사업 성장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해 성장이 둔화된 반면, 신사업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여 올해도 미래 먹거리가 될 신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SKT SKT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2025년 매출 목표 2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T우주'를 통해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이프랜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올해는 AI 기반의 추천 로직을 적용해 상품·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주패스' 혜택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파격적인 혜택의 새로운 구독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지난 12월 누적 이용자 수 450만명을 넘어섰다. 향후 이프랜드 내 메타버스 공간에서 K팝 스타 콘서트나 팬미팅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 올해 글로벌 80여개국에 이프랜드 동시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프랜드 오큘러스퀘스트2, PC 버전 등도 출시 예정이다. SKT는 또 올해 SK ICT 패밀리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황을 고객의 상황에 맞게 통합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T는 또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위한 CEO 직속 TF 발족과 함께 미래기술 연구·개발(R&D)와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UAM 사업 TF를 CEO 직속으로 배치하고, 핵심 임원들을 신규 사업조직에 한꺼번에 배치해 UAM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10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ABC' 중심의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는 AICC(AI컨택센터) 중심의 AI 비즈니스 전략으로 연간 3조 AICC 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KT는 AI 원팀의 공동연구를 통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 2022년 상반기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KAIST와 함께 'AI 및 SW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초거대 AI 모델 공동 개발에 힘을 모은다. 또한 글로벌 AI 선도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올해 초부터 AI 음성기술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국내 최초이자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7000여 기업·공공 고객을 확보하고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T는 공공 전용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 맞춤형 고성능 DX 인프라 '오픈스택 공공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1등 리더십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섰다. 또 KT는 로봇과 바이오헬스 분야에도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 조선호텔, 삼성서울병원 등과 사업 협업을 확대, 호텔로봇, 우편배송로봇, 서빙로봇 등 로봇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사업 분야에서는 체외진단 전문기업 미코마이오메드,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 최초 미국FDA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승인 획득한 '뉴로시그마' 등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젤리고 제작사인 드림팩토리스튜디오와 U+아이들나라 키즈 콘텐츠를 제작한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G 특성을 여러 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B2B 솔루션을 재정비했고, B2C시장에서도 키즈, 콘텐츠 분야에 집중하며 사업역량을 키워왔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U+스마트팩토리' 브랜드로 명명하고 12가지 솔루션을 재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절반 이상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발전소·중공업 등 업종별 대표 사업장에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입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U+스마트팩토리'를 지속 확산, 2025년까지 관련 매출을 7배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에서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최대 규모인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내년 9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ICT를 활용해 교통체계 안전성과 이동성, 효율성을 높이는 ITS를 강릉시에 구축하기 위해 시작된다. LG유플러스의 키즈서비스인 U+아이들나라는 책 읽어주는 TV, 영어유치원 등을 주력 콘텐츠로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7월 누적 시청자 수가 50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선보인 아이들나라4.0은 전용 도서를 찍으면 TV에서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유삐펜'을 탑재하고, '영어유치원' 서비스 고도화 등이 이뤄져,독보적인 키즈서비스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는 콘텐츠 사업도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다. 지난해 키즈콘텐츠인 '브래드이발소'를 만든 몬스터스튜디오, '팡팡다이노'를 만든 드림팩토리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LG유플러스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독점콘텐츠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NHN티켓링크, CJ CGV와 함께 공연 전문 플랫폼 '메타씨어터'에 투자해 K뮤지컬 콘텐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2022-01-04 13:54: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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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1조 6700억 규모 새해 첫 수주 성공

현대삼호중공업이 2020년 9월 싱가포르 EPS사에 인도한 LNG 추진 대형컨테이너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조6700억원 규모의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 1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는 게 한국조선해양의 설명이다. 대형 LNG선도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대형 LNG선은 길이 289.9m, 너비 46.1m, 높이 26.3m 규모로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뿐 아니라, 선박의 경제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LNG 재액화 기술도 탑재됐다. 이번에 함께 수주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실제 발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확보한 만큼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226척(해양 3기 포함), 약 228억달러(27조2200억원)를 수주(잠정 기준)해 목표인 149억달러(17조8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조선해양 부문 수주 목표를 174억4000만달러(20조8000억원)로 수립했다.

2022-01-04 13:54: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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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신사업과 연계한 신년 광고 화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새해 선보인 로봇 새배 편. 국내 기업들이 과거 틀에서 벗어나 기업의 미래 방향성을 담은 광고를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CG로 구현된 인공지능(AI) 인플루언서 로지가 광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이번엔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이 세배를 하고 사람들과 어우러져 마당놀이를 즐기는 콘셉트의 임인년 새해 인쇄 광고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신년 인쇄 광고로 로봇들이 해가 뜨는 팔각정에서 세배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세배 편', 로봇들이 사람들과 함께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마당놀이 편' 등 두 편을 제작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새해 인쇄 광고는 해돋이 풍경이나 어린이들의 모습 등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는 형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핵심 미래 신사업 중 하나인 로봇을 등장시켜 메시지 전달 방식을 차별화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의 새해 광고에는 지난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그룹의 비대면 고객 응대 서비스 로봇 '달이' 등이 등장한다. 우선 스팟은 산업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과 계단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유연한 관절의 움직임을 활용해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까지 파악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이다. 수색 및 구조작업을 위해 개발된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는 장애물 코스를 뛰어다니고, 공중제비까지 도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쿠르(몸으로 도시나 자연의 장애물을 뛰어 넘으면서 달려가는 스포츠) 마스터'라고 불릴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달이는 자동차 영업 현장에서 고객과 교감하며 소통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음성인식, 자율주행 기술 등을 갖춘 서비스 로봇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신년 인쇄 광고에는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과 올해를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서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 결합해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는 로보틱스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01-04 13:54:0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