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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생활용품 수명만 연장해도 탄소 획기적으로 줄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환경과 소비자 권리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생활용품 수명연장 및 소비자 수리권 확대' 공약을 발표하며 "생활용품, 고쳐서 더 오래 쓸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통해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 수명을 1년 연장하면 무려 자동차 200만대가 배출하는 약 400만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텀블러의 고무 패킹 등 부품을 따로 구할 수 없어 텀블러를 통째로 버린 경험 있으시죠"라며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고자 시도한 변화지만 더 많은 새로운 쓰레기를 양산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휴대폰 같은 IT 제품은 고장 나면 제법 비용을 들여 공인 또는 사설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해야 하지만 제조사 부품 보관 주기가 짧아 결국 새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생활용품 수명만 연장해도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고쳐 쓰고 오래 쓸 소비자의 권리도 보장하고 기후위기에도 더 효율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요 생활용품의 소모성 부품 보유 및 판매 기간을 현행보다 늘리거나 새로 도입하겠다며 정부가 기업이 효율적인 부품 보유와 수리 편의를 위한 제품 규격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제품, 가전제품의 소비자 수리권을 확대해 수리용 부품 보유 의무 및 보유 기간 확대와 수리 메뉴얼 보급 등으로 편리하게 고쳐 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도 조속히 통과되도록 하겠다"며 "소비자 수리권이 확대되면 수리·서비스 시장도 커져 새로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참여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이제 우리 생활에서부터 탄소저감 노력을 기울일 때"라며 "소비자 권리 보호와 생활폐기물을 줄일 수리권 보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소비자의 수리권 확대를 위한 각종 법안을 이미 시행·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U(유럽연합)는 지난해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 보장법을 시행하며 전자제품 제조사들로 하여금 10년간 부품이 단종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수리 메뉴얼도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런 조치는 EU에 수출하는 우리나라 제품들에도 적용된다. 우리나라의 현행 '소비자보호법'상 수리를 위한 부품 보유기간은 냉장고, TV 등 주로 가전제품 위주로 3~9년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문구·완구류는 1년, 기타 생활제품의 소모성 부품의 경우 품질보증기간 내 보유하거나 별도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2022-01-09 10:58:2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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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삼성생명

교보생명이 빅테크와 견줄만한 마케팅 혁신을 위해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인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애자일 조직으로 신속·유연하게 피보팅 해야"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지난 7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빅테크와 견줄만한 마케팅 혁신을 이뤄내자고 주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의 급속한 확산에 대해 언급하며 문을 열었다. 그는 "빅테크와 플랫폼 기업이 보험과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전통 금융사와 플랫폼 기업이 서로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협쟁(協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빅테크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격과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가입·지급·고객불만 처리 등 보험 비즈니스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시간, 비용, 편의성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빅테크 못지않게 업무 프로세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혁신해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빠른 혁신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애자일 조직으로 고객 니즈와 시장 변화에 신속·유연하게 대응하며,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피보팅(Pivoting)'이 가능하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오너 CEO로서 마케팅과 혁신에 대한 철학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능은 마케팅(Marketing)과 혁신(Innovation)"이라는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격언을 인용하며, 모든 부서에서 마케팅을 계속 혁신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세일즈가 회사 중심의 파는 기술이라면 마케팅은 고객 중심의 팔리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장·고객 니즈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마케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가치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혁신 몰입도를 높이는 혁신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본사 부서의 '워크 다이어트'를 통해 조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하고, 한정된 업무 시간을 핵심업무에 집중하게 해 직무 몰입도와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회장은 "기회는 준비된 사람들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 '건강자산 업' 캠페인 전개 삼성생명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삼성생명은 건강자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자산 업(Up)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건강자산'이란 오늘을 케어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필수자산으로 '튼튼한 신체, 든든한 보장, 탄탄한 노후 준비'를 의미한다. 매년 기대수명이 꾸준히 늘어나며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기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건강자산 Up 캠페인'은 고객의 건강한 100세 인생을 위해 건강자산의 체계적인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바른습관 형성을 통한 건강 관리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망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 준비 ▲노후에도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노후 자산 준비가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삼성생명은 '건강자산 Up 캠페인'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사후케어까지 가능하도록 보험의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온 국민에게 건강자산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고객의 삶 전반에 걸쳐 최고의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정한 인생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먼저 건강자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삼성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퀴즈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22명에게 음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1분기 중에 건강자산의 준비도를 파악할 수 있는 '건강자산 지수 진단 툴(Tool)'도 선보인다. 건강관리 앱(App)을 연계한 다양한 건강챌린지 이벤트와 생활 습관을 체크해볼 수 있는 자가 테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개인·기업·사회의 가치를 연결해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삼성생명의 다짐을 실현하는 것이 캠페인의 최종 목표"라며 "유병장수 노후빈곤의 불안이 다가오는 시대에 온 국민이 건강자산의 중요성을 깨닫고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01-09 10:31:4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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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시 유의점 세 가지

Q. 평소 성장성이 높은 해외 우량주 투자에 관심이 많았지만 주가가 너무 높아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최근 지인으로부터 해외주식에 대한 소수점거래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혹시 유의할 점이 있을까요? A. 네, 해외주식에 대한 소수점거래란 투자자가 소수점 단위로 주문을 하면 증권사가 이를 취합하여 1주 단위로 매매주문을 제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고객이 1.4주, B고객이 0.5주 주문을 하면 증권사는 A, B 고객분 1.9주에 증권사 보유분 0.1주를 합산하여 총 2주를 주문하는 것으로 고가의 해외주식에 대한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되는 동시에 소규모 투자자금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국내외 다양한 기관 간 중첩적인 업무구조나 국가별로 서로 다른 법령·제도 차이, 또는 시차 등 국내 주식과 비교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으므로 투자를 하는 경우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첫째, 모든 종목에 대해 소수점거래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며 증권사별로 거래가 가능한 종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증권사별로 수량이나 금액 등 주문 방법, 최소 주문 단위, 주문 가능 시간 등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사전에 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둘째, 매매가격 또는 실제 배정받는 주식 수량이 변동할 수 있고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매매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증권사는 여러 투자자의 소수점 단위 매매주문을 취합하여 집행하는데, 그 결과 매매주문과 체결 시점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소수점 단위 주식은 배당이나 의결권 행사와 같은 권리행사 방식이 1주 단위의 주식과 다를 뿐 아니라 다른 증권사로 대체가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증권사별 약관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2022-01-09 10:31:08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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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흥행에 함박웃음…투싼·아이오닉5 글로벌 홍보 효과 톡톡

스파이더맨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의 투싼과 아이오닉 5 등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5만6162명(누적관객수 635만4697명)을 불러 모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강화로 영화관의 10시 이후 상영이 금지됐음에도 '스파이더맨'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1000만 돌파 영화가 되리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소니픽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스파이더맨' 제작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당시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 등 소니픽처스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신차, 신기술을 고객들이 직·간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더맨' 속에 현대차의 투싼은 MIT 입학을 책임지는 부총장이 타는 차량으로 등장했다.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 위에 빌런이 등장하고, 일본차 닛산, 미국차 캐딜락, 독일차 BMW, 폭스바겐, 영국차 재규어 등 다른 브랜드의 차들도 즐비한 가운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이 중 파괴되지 않은 차량은 투싼이었다. 현대차 투싼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따른 판매량 상승도 기대된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인기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투싼.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78만7702대를 팔았다. 그 중 현대차의 투싼은 지난해 15만949대 판매되며 미국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5는 153대를 기록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을 통해서도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영화와 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차량을 알린다"며 "수천만명의 세계 소비자가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제품 이미지를 각인하는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영화 흥행에 따른 제품 홍보효과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9 10:26: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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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의 시선] 대선 후보들의 말잔치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중기중앙회 등 15개 중소·벤처·소상공인 관련 단체들이 연 신년인사회에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이 대거 몰려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남서 당초 예정된 일정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대신했다. 유력 후보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인사(?)를 한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상공인, 소기업, 중소기업은 2019년 기준으로 689만개고, 여기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종사자만 1744만명에 이른다. 대선 주자들 입장에선 절대 모른채 할 수 없는 자리인 것이다. 중소기업을 향한 후보들의 말잔치도 이어졌다. 사랑하는 이를 위한 구애와 다르지 않았다. 영상으로 새해 인사를 전한 이재명 후보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이다. 중소기업이 잘 돼야 골목상권이 살고 가정 경제에 온기가 돈다"면서 "올 한해는 오직 경제와 민생만 생각하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현장 참석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포문을 연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으로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원청업체들의 "납품단가 탈취를 막고, 대·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심상정 후보는 "일자리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위기를 가장 먼저 타개해야한다"면서 납품단가 물가연동제 제도화, 중소기업 협동조합 공동교섭권, 3월 중소기업 만기대출 연장,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기술탈취 근절 등을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는 준비해왔던 원고 대신 자신이 사업하면서 납품 대금을 제때 받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전해, 현장에 있는 기업인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산다"며 자유, 공정, 사회적 안전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제부총리 등 관료시절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고 대화를 많이 했다며 "중소기업인은 역전의 전사"로 칭하고 "정책을 잘 만들고 아이디어가 있는 것만으론 부족해 법의 체계·구조·내용 뿐만 아니라 생태계, 거래관행 등 시장의 모든 것이 바뀌어야 (중소기업 중심 경제가)가능하다"고 말했다. 후보들이 이날 늘어놓은 말들은 중소기업계가 그동안 끊임없이 강조한 것들이기도 했다. 대통령만 시켜준다면 뭐든지 다 하겠다는 투로도 들린다. 적어도 이들 중 한명은 오는 3월9일 대통령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유권자들을 향한 약속이야 참 듣기도 좋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은 화장실에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한결같아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말의 성찬을 접한 유권자가 할 일은 딱 하나다. 겉과 속이 다른 후보를 구분하는 일이다. 물론 쉽고도 어려운 일이긴하다.

2022-01-09 10:25: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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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물적분할 후 상장, 주주 권익은 어디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가 목전으로 다가오자 기존 LG화학 주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모회사 디스카운트'가 가장 큰 이유다. 배터리 사업의 미래 가치를 보고 LG화학에 투자했으나, 사업 핵심 부문만 빼내 자회사로 별도 상장하면서다. 인적분할의 경우 기존 주주도 신설 법인의 지분을 받을 수 있다. 물적분할은 기존 회사가 새 회사를 100% 자회사로 만드는 방식으로 기존 주주들은 신설 법인 주식을 하나도 받을 수 없다. 대주주는 신설 회사의 지배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소액주주들은 주주 가치가 희석돼 손실이 불가피하다. LG에너지솔루션 뿐만이 아니다. 이마트에서 온라인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SSG닷컴,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SK온, 만도가 자율주행사업부를 물적분할한 HL클레무드 등이 있다. 최근 씨제이이엔엠(CJ ENM)과 엔에이치엔(NHN)도 각각 제작부문와 클라우드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 법인들은 IPO를 통해 증시 상장 코스를 밟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손 안대고 코풀기'다. 모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100% 소유할 수 있으며, 회사의 핵심 사업부문을 내세운 만큼 공모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국내 증시에 막대한 유동성이 흘러들어오자 물적분할 후 상장 과정을 거쳐 미래 먹거리에 필요한 사업 자금을 빨아들이는 셈이다. 지난 6일 서울대 경영학과 이관휘 교수는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자회사 물적분할 동시 상장 이대로 좋은가' 주제 토론회에 참석해 "물적분할 후 재상장 문제의 핵심은 최대 주주의 지배권과 일반 주주 주권이 충돌한다는 것"이라며 "최대 주주의 주식을 황금주로 만드는 데 일반 주주 자금이 이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가장 큰 문제는 물적분할의 목적이 오로지 IPO를 통한 사업 자금 조달이라는 점이다. 구주매출보다는 신주모집 비중이 높아 자회사로만 현금 유입이 이뤄진다. 모회사 주주의 권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법이다. 이 같은 경영진의 후진적인 의사결정은 '모회사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이어진다. 기업의 신뢰도 향상과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 개인투자자의 주주권에 대해서도 고려가 필요하다.

2022-01-09 10:16:2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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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NPL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 출범

우리금융지주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가 지난 7일 발기인총회를 거쳐 설립됨으로써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자회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우리금융지주 최동수 부사장이 선임됐다. 우리금융F&I는 그룹의 14번째 자회사로서 지주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자본은 2000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과거 14년간(2001~2014년) 구(舊) 우리F&I를 자회사로 운영한 경험과 현재 우리종금의 NPL투자 관련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우리금융F&I가 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동수 우리금융F&I 대표이사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해 빠른 시일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메이저 플레이어(Major Player)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라며 "추후 기업 구조조정사업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조기 건전화는 물론 부실기업의 회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F&I 설립은 코로나 이후 NPL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전략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등 관련 자회사들과 다방면에 걸친 시너지 창출 등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리금융F&I 출범은 2019년 지주사 설립 이후 꾸준히 추진된 비은행부문 확충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완전 민영화로 조성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새해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2-01-09 10:15: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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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누구?…민·관 경쟁 구도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민(民)·관(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오는 20일 만료되는 가운데 업계 출신을 비롯한 관료 출신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축을 시작으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 대표 4명,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중앙회 전무이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회장 후보자 모집공고는 오는 21일 게시된다. 회추위에서는 심사와 면접 등 지원자 검증을 거쳐 다음달 15일까지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출마를 원하는 후보자는 선거 7일 전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회추위는 선거 2일 전까지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 이후 다음달 17일 열리는 임시 총회에서 79개 회원사의 1사 1표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은 후보자가 중앙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받지 못한 경우 다수득표자 2인 중 재선거를 실시해 과반 찬성자가 최종 선임된다. 가계대출 총량규제 강화와 더불어 기준금리 인상 등 업계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산재한 가운데 차기 수장으로 민·관 출신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대표적인 민간 출신 저축은행 전문가로 꼽힌다. 박재식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비롯해 역대 회장 대부분이 관료 출신이었던 만큼 저축은행 업계 출신 중앙회장이 탄생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1960년생인 오 대표는 HSBC은행 전무에 이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했다.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부터는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오 대표는 지상 과제로 '내부 의견 통합'을 꼽고 "회원사 지원을 통해 규제개선·저축은행 양극화 등 내부 의견 통합이 필요한 부분에서 하나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금보호료율 축소 ▲타 금융권 대비 징벌적인 처벌조항 제거 ▲저축은행 인수규제 철폐 ▲PF 등 부동산업 영업제한 조항 철폐 등 규제개선을 비롯해 영업·인력·기술지원 등을 통한 저축은행 양극화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오 대표는 이밖에도 "지방 저축은행은 수도권 대형 저축은행과 달리 리테일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중앙회 차원의 리테일 신용평가모델(CSS) 구축 지원 등을 언급했다. 한편 오 대표 외에도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전 시장감시위원장은 "여러 사람을 뵙고 의견을 들으며 검토하는 중"이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사실상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1960년생인 이 전 시장감시위원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금융감독원 기업재무재선지원단 국장 등을 거쳐 2012년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4년부터 2015년까진 제15대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규제개선, 양극화 해소 등 다양한 현안에서 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수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1-09 10:07:28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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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콘텐츠 역량 강화 위해 이덕제 전 포디리플레이 CCO 영입

LG유플러스가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덕재 전 포디리플레이(4DREPLAY) CCO(Chief Content Officer, 최고콘텐츠책임자)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콘텐츠·플랫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발을 위한 별도의 조직인 '콘텐츠/플랫폼사업단'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지난 연말 인사개편에서 CJ ENM, HYBE 등을 거친 이상진 상무를 콘텐츠/플랫폼사업단 산하 콘텐츠사업담당으로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으로 이덕재 전무를 영입하게 됐다. 이 전무는 약 26년간 방송제작, 콘텐츠 사업 전략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디어 콘텐츠 분야 최고 전문가다. 이 전무는 tvN 본부장을 거쳐 CJ ENM 미디어 콘텐츠부문 대표, CJ ENM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했다. 포디리플레이에서는 콘텐츠 본부장을 맡아 영상 기술과 결합한 신규 콘텐츠 제작을 주도한 바 있다. 이 전무는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겸 CCO로서 XR, 아이돌Live, 스포츠, 스마트홈트 등을 포괄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플랫폼별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등 LG유플러스의 콘텐츠·플랫폼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IP와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콘텐츠·플랫폼사업단 인력 운영규모를 전년 대비 150%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이돌, 여행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XR 사업 ▲프로야구, 골프 등 팬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스포츠 사업 ▲클라우드 게임, 홈트 등 코로나19 시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등 기존 플랫폼 강화는 물론 ▲메타버스, NFT 등 지난 해 대폭 성장한 신사업의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K콘텐츠·K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주요 플랫폼과 PP(Program Provider, 방송채널사업자) 채널의 브랜딩은 물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키즈/주니어 분야 캐릭터 사업 및 IP 개발, 공연/아이돌 분야 공연 사업모델 구성, 스포츠/예능 분야 대표 예능프로 등 신규 콘텐츠 확보도 추진한다. 이덕재 CCO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켜 LG유플러스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2022-01-09 10:05:3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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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SKT-SK하이닉스, ICT 융합기술 공동 개발 'SK ICT 연합' 출범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ICT 융합기술을 공동 개발 및 투자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도모하는 'SK ICT 연합' 출범을 선언했다. 3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SK ICT 연합' 출범을 밝히고, 올 1월부터 박정호 부회장 주도하에 유영상, 이석희 사장이 참여하는 '3사 시너지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외 반도체, ICT 분야 R&D(연구개발) 협력, 공동투자 등을 논의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SK하이닉스가 SK그룹 편입 10주년을 맞았고, SK텔레콤 분할로 SK스퀘어가 탄생하면서 반도체-통신-투자를 잇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 구조가 마련됐기에 이 같은 비전을 구현할 수 있었다. SK ICT 3사는 반도체, 5G, AI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두루 갖춘 기업이 드문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SK스퀘어의 혁신투자 ▲SK텔레콤의 5G·AI 기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미래 혁신 기술을 지렛대 삼아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사 시너지 첫 결과물, SKT 자체 개발 AI 반도체 '사피온' 키운다 SK ICT 3사 시너지의 첫 결과물은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3사 공동 투자를 통해 미국법인 'SAPEON Inc'를 설립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SK텔레콤은 5G, AI 분야에서 축적한 R&D 역량과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SAPEON 기술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전용 SAPEON 모델 라인업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AI 반도체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SK스퀘어는 SK텔레콤과 함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를 공동 유치할 예정이다. SAPEON Inc.는 주로 미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삼아 AI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SAPEON Korea는 SAPEON Inc.의 자회사로 한국과 아시아 지역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미래 ICT 서비스가 AI와 메타버스를 융합한 세상, 즉 'AI-VERSE(AI와Universe의 합성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T우주·이프랜드(ifland)·AI 에이전트 3대 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에 이어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미래 디바이스(기기)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차, 로봇에 진화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를 더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AI, 메타버스, 5G 분야내 기술혁신에 따른 변화에 적극 대응해 SK ICT 연합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K스퀘어-텔레콤-하이닉스, 1조원 이상 ICT 투자자본 공동 조성 추진 SK ICT 3사는 올해 해외 투자를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총 1조원 이상의 글로벌 ICT 투자자본을 조성 및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 유수 투자자들과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이렇게 조성된 글로벌 ICT 투자자본의 투자처는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반도체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될 전망이다. SK ICT 3사는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ICT 기술 융합 트렌드를 주도하고, 미래 산업 지형을 크게 바꿀 수 있는 해외 유니콘 기업을 발굴함으로써 SK ICT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 도약…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 실행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ICT 환경을 주도하는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해 낸드플래시 경쟁력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기존의 반도체 공급사 역할에서 벗어나 글로벌 유수 ICT 기업과 함께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ICT 시장이자 격전지인 미국에서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실행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미주 사업조직을 신설하고 미주 R&D센터도 건립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SK하이닉스는 더욱 뛰어난 기술과 제품, 인류와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스퀘어는 혁신 투자를 통해 SK ICT 3사의 시너지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2-01-09 10:04:36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