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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2년째 우울한 졸업…수원 망포중의 '특별한 졸업식' 준비

학교·교사·학생, 의미있는 졸업시즌 위해 아이디어 부모님 목도리 뜨기, 롤링페이퍼 쓰기등 '추억만들기' 수원 망포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위해 뜨개질을 하고 있다. /망포중 제공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3년째로 접어들면서 올해도 비대면 졸업식을 해야하는 학교들이 학생들과 함께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집합금지 조치로 사상 처음 온라인 졸업식을 치른 교사와 학생들은 올해 졸업 시즌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10일 경기 수원시 망포중학교에 따르면 오는 12일 제 17회 졸업식을 앞두고 2주전부터 졸업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교는 학생들과 부모님 목도리 뜨기, 롤링페이퍼 쓰기, 학급 UCC 제작, 학급 협동화 그리기, 학급 추억 사진 콘테스트, 온라인 장기자랑 등 모든 졸업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마련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목도리를 떠 부모님께 졸업선물을 해 드리는 프로그램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학교는 뜨개실과 뜨개바늘을 구입해 3학년 전교생 319명에게 나눠주고 하루에 한 시간씩 뜨개질 시간을 마련했다. 가정과 교사와 뜨개질을 할 줄 아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뜨개질하는 법을 지도했다. 실과 뜨개질바늘을 처음 받아든 대부분의 학생은 따분해 하거나 방법을 몰라 허둥댔다. 그러나 한 땀 한 땀 목도리가 모양을 갖춰 나가자 집중하기 시작하더니 재미있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늘어갔다. 이 학교 3학년 김정은(16) 학생은 "목도리를 떠 본게 처음인데 엄마께 선물해 드렸더니 아빠가 서운해 하실까 봐 실을 하나 더 사서 목도리를 만들어 드렸다"며 "조금 서툴게 뜬 거라서 마음에 드실까 걱정했는데 부모님께서 주변에 자랑도 하셨다는데 부끄럽기도 했지만 기뻤다"고 말했다. 뜨개질 활동을 기획한 3학년 부장 이승희 교사는 "중학교 3년의 생활을 마무리하며 기억에 남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그 목도리를 받은 학부모님께서 감동받으셨다는 전화를 주셨을 때 제일 기뻤다"고 말했다. 학교는 또 지난해 첫 '코로나 졸업식'에서 영상 속 얼굴만 보고 헤어졌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음을 나눌 특별한 공간도 마련했다. 2층 복도 중앙(홈베이스)에 졸업기념 전시공간을 마련해 각 반 졸업생들이 모여 함께 그린 '협동화'를 전시했다. 협동화는 학급 단체 사진을 보고 학생들이 직접 커다란 종이에 스케치 한 후 30여 명의 학급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색칠을 완성하는 그림이다. 1년 동안 찍은 사진들로 꾸민 '추억 사진 콘테스트'도 인기 코너다. 학급 친구들의 사진을 프린트해서 학급별로 테마를 정해 우드락에 붙여 꾸미고 전시하는 추억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추억한다. 학교는 졸업식을 앞두고 온라인 장기자랑도 열기로 했다. 망포중 유운선 교장은 "정들었던 아이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기 위해 자처해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교사들을 보며 교장으로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교사들께서 아이들을 위해 사랑과 정성을 쏟는 마음이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께 잘 전달되기를 바라고,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서 따뜻하고 즐거웠던 학교로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2-01-10 14:59: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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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제주에 지속가능 체험공간 '솟솟리버스' 개점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외부 전경. /코오롱FnC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10일 제주 탑동에 '솟솟 리버스(솟솟 RE;BIRTH)'를 오픈한다. 솟솟리버스는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공간으로,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솟솟리버스는 코오롱스포츠의 모든 친환경 활동을 담고자 했다. 먼저, 친환경 업사이클링 공간을 지향한다. 별도의 마감재를 최소화하고 건물 자체의 구조를 그대로 사용했다. 일본 스키마타 건축 사무소의 나가사카 조(Jo Nagasaka)가 설계를 맡아 진행했다. 기존 건물의 역사를 이어가고 버려지는 것에 새로운 시각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테이블과 선반, 의자와 같은 집기류는 제주도에서 수거한 해양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했다. 판매 상품도 기존 코오롱스포츠 매장과는 차별화했다. 코오롱스포츠가 자체적으로 업사이클링한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은 코오롱스포츠의 1~2년차 재고를 다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며, 솟솟리버스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상품이다. 글로벌 패션 스쿨인 에스모드와 협업한 작품도 전시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1월부터 한 학기 동안 에스모드 서울의 2학년 학생 12팀에게 코오롱스포츠의 재고를 제공하고, 아웃도어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새 옷으로 탄생시키는 '지속가능한 패션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물을 솟솟리버스에 전시, 아웃도어와 업사이클링을 잇는 신선한 시각을 소개한다. 솟솟리버스는 지속가능 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고쳐 입기'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와펜 부착과 같은 가벼운 고쳐 입기를 시작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코오롱스포츠 레인코트 대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쉽게 가져올 수 없는 캠핑용품 대여는 물론, 한라산 설산 등산 관련 장비 대여를 통해 브랜드 체험을 확장한다. 코오롱스포츠 총괄 디렉터인 한경애 전무는 "아웃도어 브랜드에 있어 환경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솟솟리버스를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제안하고 이를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채웠다. 솟솟리버스는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10 14:57:3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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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삼성전자와 마일리지 적립 협업…전자제품 할인 등 서비스 확대

대한항공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스카이패스 회원 전용 마일리지 적립몰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10일 삼성전자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스카이패스 회원 전용 마일리지 적립몰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삼성전자 적립몰'에서는 스카이패스 회원 누구나 TV,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대표 전자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결제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마일도 함께 적립받을 수 있다. 스카이패스 회원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스카이패스 '여행과 라이프' 메뉴 내 '삼성전자 적립몰'에서 회원 인증 후 이용할 수 있으며, 1/10일~31일까지 '삼성전자 적립몰'에서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ID당 1회)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항공편 탑승이나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른 전통적인 마일리지 적립 방법 외에도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폭넓은 마일리지 적립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스카이패스 메뉴 내 '여행과 라이프' 섹션에서는 국내외 40여개 제휴사에서의 다양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타사 포인트 (OK캐쉬백, 엘포인트 등) 마일리지 전환은 물론 온라인 쇼핑, 보험가입 및 은행 환전 시에도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2-01-10 14:4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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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결권이 뭐길래…' 벤처·스타트업계, 제도 도입 목소리 더욱 높다

벤처협회 등 성명서내고 국회에 관련법 통과 '강력 촉구' "계속 발목 잡는 것에 분노…악용 맞는 안전장치도 충분" OECD 36개국 중 17개국 도입…중국, 싱가포르, 인도도 *자료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벤처·스타트업계가 국회에서 낮잠자고 있는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 대한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시민단체 등의 우려와 달리 복수의결권의 편법 활용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충분한데다 무엇보다 비상장 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를 위해 복수의결권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다.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복수의결권 도입과 관련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이 새로운 것들이 아니고 그동안 국회 상임위원회 등을 통해 충분히 논의되고 대안이 마련된 것임에도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것에 분노와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면서 "국회 상임위, 정부,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그동안 노력이 존중돼야하며 결코 헛되이 취급하지 말고 관련 도입방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업계는 앞서 각 당에 전달한 '혁신·벤처분야 2022 대선공약제안 자료집'에서도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고성장 벤처기업이 경영권 위협없이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과정에서 복수의결권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면서다. 차등의결권주식의 하나인 복수의결권주식은 상법에서 정하고 있는 '1주 1의결권' 원칙의 예외로 1주당 2개 이상의 의결권이 부여된 주식을 말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법에선 기업이 정관 규정 또는 주주총회 결의 등을 통해 1주당 2개 이상의 복수 의결권을 부여하는 주식을 발행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벤처·스타트업계에선 현행 '1주 1의결권' 상황에서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할 경우 지분율이 희석돼 창업자의 경영권이 불안해지기 때문에 이들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외부로부터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복수의결권을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또 업계의 이런 목소리를 반영해 21대 국회에서도 차등의결권, 복수의결권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벤처기업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됐다. 성명서에서 벤처·스타트업계는 "국회에 상정된 법안에는 ▲재벌 대기업의 편법 경영권 승계 악용 차단 ▲엄격한 주주동의를 통한 발행 ▲소수 주주 및 채권자 보호를 위한 복수의결권 행사 제한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한 충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벤처기업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88%, 벤처캐피탈의 66%가 복수의결권 도입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관련 개정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17개국이 복수의결권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의 경우엔 300대 상장사 중 약 20%가 차등의결권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의 경우 차등의결권을 도입한 기업 비율이 2004년 당시 5%에서 2018년엔 13%로 늘었다. 또 벤처 창업 열기가 뜨거운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2018년 이후 관련 제도를 적극 들여놓고 있다. 아울러 업계는 대선공약제안 자료집에서 "복수의결권 제도는 실효성 측면에서 기업의 자율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한다"면서 "보통주 전환 등도 해당 기업의 주주에게 의사결정권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2022-01-10 14:43: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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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모자람이 행복의 뿌리?

지난 연말 여의도 금융회사 창구에서 노신사가 수십 개의 통장을 차례로 내밀면서 긴장하며 무엇인가 불안해하였다. 그 얼마 전 허름하게 차린 이가 푼돈(?)을 저금하면서 얼굴 가득히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도 흐뭇했던 장면과 대조적이었다. 사실, 무엇이든 마음대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유토피아에서는 만족을 느낄 수 없고 자칫 권태를 느끼기 쉽다. 모자람을 채워가려는 신선한 의지와 당당한 도전보다 더 중요한 무엇이 있을까? 플라톤은 '행복의 5가지 조건'에서 인간이 욕망하는 무엇들이 조금은 모자라는 듯해야 행복하다고 하였다. 재물, 명예, 재능, 용모, 체력 등을 추구하는 과정이 모두 다 가지기보다 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렷다. 생각건대, 사람 사는 세상에서 진리가 무엇인지 헤아리기 어렵듯이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지인들 사이에도 완벽을 추구하는 척하는 인사를 만나면 금방 피곤해져 피하고 싶다. 사실, 모자라면 아쉽지만 넘치면 만족감보다도 피로감이 넘친다고도 한다. 쾌청한 날씨를 좋아하면서도 구름 한 점 없이 맑기만 한 날씨가 오래 계속되면 웬일인지 비와 바람을 기다린다.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면 두 팔을 벌려 비를 받아들이며 반가워하지만 며칠만 계속내리면 다시 푸른 하늘을 그리워한다. 인생살이 쉬지 않고 겪어야 하는 희로애락도 마찬가지다. 변화도 없고 새롭게 도전할 건더기를 찾지 못할 때 인간은 의지가 약해지고 성취감도 느끼지 못한다. 칸트도 그리고 니체도 수차례 강조하였듯이, 어릴 때부터 무엇인가 선의지善意志)를 지니면 지능이 발달하고 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을 높인다고 한다. 베풀려는 마음은 혼자만이 아니라 세상을 더 멀리 더 따뜻하게 만들기 때문이라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선의지가 없으면 지식, 재산, 권력이 공동체에 혼란과 해악을 끼치다가 급기야는 자신도 망가지는 광경을 수시로 목격할 수 있다. 누구나 나름대로 가진 능력을 오남용하다가는 급기야는 제 덫에 스스로 걸려들기 마련이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눈길이 자주 가는 대목은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知足不辱 知止不殆. 노자, 도덕경44장)"는 교훈이다. 말할 나위도 없이, 세상사 크고 작은 화근은 모두 만족을 모르는 데서 시작된다. 물론 사단칠정에 시달리는 인간으로서 욕망으로부터 벗어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감히 등대지기가 되어 먼 바다를 보며 시를 읽고 싶었으나 그 거룩한(?) 꿈을 이루지 못했다. 멋진 등대를 찾아 키웨스트까지 갔었지만, 등대 근처에 가면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헤매는 까닭은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인지 모르겠다.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호모 이코노미쿠스

2022-01-10 14:30:5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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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넉달째 감소세지만…1월에 다시 1조원대 예상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실업급여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4개월 연속 1조원 아래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반영되는 올해 1월부터 실업급여 지출이 다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811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1억원(15.2%)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1조원대를 넘어섰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9월 처음 1조원 아래로 내려갔고, 4개월 연속 1조원을 밑돌며 감소세를 보였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도 10만2000명으로 전년 보다 6000명(5.5%)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정부의 공공 일자리 종료로 공공행정 분야에서 신규 신청자가 1만58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1만2900명), 건설업(1만2700명), 도소매업(1만400명)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늘어나 지급액도 다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에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고용 시장에 끼친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데다 작년 계약 기간 만료로 실업자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 재확산세도 그렇지만 보통 1~2월에 실업급여 신청이 많이 몰리고, 고용보험 대상도 확대돼 지급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초 다시 1조원 대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업자 및 구직급여 수혜자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12월 숙박·음식업의 취업자 수는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내수 회복세, 소비 심리 개선 등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 달 6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1.8%) 증가했다. 숙박·음식업 가입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다 12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숙박·음식업도 지난 달 중순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 영향이 반영되면 1월부터 가입자 수가 다시 감소할 수 있다. 12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5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43만2000명(3.1%) 증가했다. 증가 폭으로는 지난해 7월(48만5000명) 이후 가장 컸다.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으로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가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부분적 일상회복 등의 영향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어 제조업과 정보통신, 전문과학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2022-01-10 14:30:5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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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녹색 경제혁신, '그린노믹스'로 150만개 일자리 창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녹색 혁신을 통해 일자리 150만개를 창출하고, 2030년까지 '500조 녹색공공투자' 단행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 공약 그린노믹스를 발표했다. 심상정 후보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적 혁신과 새로운 번영을 위한 '그린노믹스(Green-nomics)'"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그린노믹스로 불평등과 탄소경제라는 '구질서' 경제와 결별하고, 경제의 시스템과 철학을 완전히 바꾸며 기술과 노동, 시장과 사회, 인간과 지구가 공존하는 '신질서'를 수립할 계획을 설명했다. 심 후보의 그린노믹스는 ▲기후위기에 확실히 안전한 경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선진경제 ▲지역경제 살리는 내수기반 경제 ▲일자리 친화 경제 ▲공공성이 보장되고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불평등해소 경제라는 5대 원칙을 제시했다. 그린노믹스는 이 밖에도 '5대 녹색산업 분야'와 '3대 혁신 전략'으로 이뤄졌다. ▲재생에너지발전 ▲저장장치산업 ▲전기차산업 ▲그린수소경제 ▲생태농산어업의 5대 분야에서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형성하고, 이는 지역경제 부흥과 150만개 일자리 창출, 500조 녹색공공투자와 혁신가형 정부라는 3대 전략으로 실현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을 재생에너지 후진국가에서 선도국가로 탈바꿈시키겠다"며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60GW(기가와트), 전체 발전량의 50% 규모까지 늘리고, 이를 위해 2023년부터 매년 40조원 규모의 에너지전환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배터리산업을 제2의 반도체, 대한민국 대표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0만대를 보급해 그린 교통체계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수소경제는 그린(녹색)이 아닌 회색이라고 지적하며 "그린 수소경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수전해사업과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생산분야에 집중투자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에서 발생한 잉여전력 저장 같은 응용 분야에 수소기술을 접목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생태농산어업 대전환을 통해 농산어촌을 기후위기 극복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유기농 등 생태농어업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고 논농사부터 순차적으로 생태농업으로 전환(전환농가에 4년간 소득보존)하며 농업미생물제 산업규모를 확대해 생태농업의 기반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 후보는 "5대 녹색산업 분야를 통한 공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경제적 목표, 수단, 그리고 정부 역할의 재정립이라는 혁신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그린노믹스 3대 전략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심 후보는 "50만개의 상시적 녹색 일자리 이외에도, 지역산업 재건과정에서 환경, 공동체, 돌봄 일자리를 더 발굴해 공공이 지원하는 '지역일자리 보장제'로 100만개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며 "산업은행을 녹색투자은행으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500조 녹색공공투자를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심상정 정부는 그린노믹스를 이끄는 '혁신가형 정부'가 될 것"이라며 기후에너지부 설치와 기존 탄소집약산업에 탄소세 부과로 전환 유도 등을 밝혔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그린노믹스 앞에는 무궁한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다"며 "그린노믹스를 통한 녹색 혁신은 대한민국과 지구공동체에 공존과 공동 번영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삶을 전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2-01-10 14:30:2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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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필리핀 태풍 라이 피해복구에 10만 달러 전달

우리금융그룹은 태풍 라이(R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현지에 미화 10만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를 긴급 지원하는 등 글로벌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태풍 RAI는 순간 최대 시속 270㎞ 위력으로 사망자 약 400명, 부상자 약 1100명 이상의 인명피해와 가옥 등 50만동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고 6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현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우리금융그룹의 필리핀 현지법인인 우리웰스뱅크필리핀은 지난달 필리핀 세부섬을 관통한 태풍 라이RAI에 대한 피해 소식을 본국에 전달했다. 우리웰스뱅크필리핀은 2015년 출범했으며 세부에 본점을 두고 현지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현재 2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적 재난·재해에 대한 인류애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세계 최대 자선기금단체인 'United Way'아시아 지부에 필리핀 피해복구 기부금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기부금은 붕괴된 가옥 및 건물 복원을 위한 수리용품 키트는 물론 현재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 대상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현지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필리핀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적 재난·재해 복구에 신속히 공조함으로써 인류애 및 글로벌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0 14:27: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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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금융그룹, LPGA 고진영·안나린 프로와 후원계약

KTB금융그룹이 지난 7일 2021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고진영 프로와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또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하고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안나린 프로와도 후원계약을 맺었다. 조인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여의도 KTB금융그룹 본사에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KTB금융그룹 이병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세마스포츠마케팅 홍미영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후원계약으로 고진영 프로는 상의 우측 가슴에, 안나린 프로는 상의 우측 카라에 KTB금융그룹 로고를 새기고 세계무대를 누비게 됐다. 고진영 프로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 프로골퍼로 지난해 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 다승왕, 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2년 시즌 역시 투어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은 "LPGA투어에서 성공한 최고의 선수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KTB금융그룹이 세계무대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올 시즌에도 최고의 컨디션으로 더 큰 도전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진영 프로는 "후원해 주신 결정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올해도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선수가 되겠다"며 "저와 KTB금융그룹이 함께 글로벌 넘버원으로 나아가기를 함께 응원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안나린 프로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와 집중도 높은 퍼팅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극적인 역전으로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으며 화려하게 LPGA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병철 회장은 "안나린 프로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낸다"며 "LPGA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반드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안나린 프로는 "LPGA라는 새롭고 큰 무대에 도전하는 저를 위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인연을 통해 KTB금융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성공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01-10 14:27:4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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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KB금융의 '통큰 ESG경영'

KB금융그룹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란 미션을 바탕으로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전 영역에 걸쳐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제표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사회의 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끌어 올려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ESG 경영기업 지원 확대 KB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금융사 최초로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그룹의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관리·감독한다. 아무리 ESG경영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이를 추진할 동력이 부족하면 그저 단기적 성과에 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SG위원회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탈석탄 금융'을 추진한 것이다. 탈석탄 금융은 기후변화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석탄 화력발전소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사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 인수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활동을 말한다. 적도원칙(Eps)에도 가입해 환경이나 사회에 영향을 주는 기업에도 지원을 중단했다. 적도원칙은 1000만달러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파괴를 일으키거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투자대금을 대지 않겠다는 협약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 녹색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힘을 더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 지구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를 확대한다. 지금까지 환경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중단했다면, 올해부터는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기업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KB금융은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에 따르면 ESG 상품에는 6조100억원, ESG투자는 3조9000억원, ESG대출에는 13조300억원으로 총 22조9500억원이 공급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22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시대적 흐름"이라며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고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선 상생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소외계층 없도록…디지털 혁신 속도 KB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외에도 사회를 위한 책임경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소비자가 없으면 성장할 수 없고, 지역사회가 없으면 상생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멘토KB' 기수혜자 가운데 우수 학생과 학업, 예체능, 과학, 정보기술(IT) 등 각종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선발해 ▲장학금 ▲해외연수비 ▲해외공연 참여 ▲전문가 코칭 ▲작업공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매년 진행하는 'KB굿잡'을 통해서는 일자리가 필요한 기업과 학생, 청년, 중·장년 구직자를 무료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있다. KB금융은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KB국민은행에 신규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대 1.3%포인트(p) 범위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한 기업에는 1인당 100만원(기업 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 중 소기업의 금융비용과 인건비 부담을 완화했다. 올해 KB금융은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융 플랫폼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금융 소외계층을 최소화 할 수 있어서다 금융플랫폼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22년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단순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플랫폼을 제공해 3600만 고객들이 KB금융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미래 금융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10 14:27:2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