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효성, 39명 규모 임원 인사 실시…50년 근속 김규영 부회장 등

효성 김규영 신임 부회장 /효성 효성그룹이 10일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효성은 지주사인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효성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1972년 입사한 '효성맨'으로, 언양공장장, 섬유 부문 CTO, 중국 총괄 사장, 타이어보강재 부문 CTO 를 역임하는 등 50년 간 효성의 성장을 이끈 산 증인이다. 특히 스판덱스 국내 기업 최초 자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효성의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1위 도약을 이끌었다.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으며 안정적인 경영에도 기여했다. 효성티앤에스 손현식 대표도 사장으로 임명됐다. 손 사장은 미국, 러시아 등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낸 전문 경영인으로, 마찬가지로 1977년 동양나이론에 처음 입사한 이후 효성티앤에스 구미공장장과 금융사업 총괄담당 등을 역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사업을 크게 성장 시켰다. 핀테크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 밖에도 효성은 총 39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철저한 성과주의에 따라 코로나 19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에 기여한 인사들과 VOC(고객의 목소리, 경청)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들을 대폭 승진 시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10 15:19:51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의료 디지털 혁신 이끈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 복지부 표창 받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이 보건의료 데이터 정책 추진 및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0일 병원측에 따르면 유 병원장은 작년 한 해 의료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자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을 국내 대표 스마트병원으로 이끌며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 병원장은 첨단의료의 기본 인프라가 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디지털 혁신의료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또 위드 코로나 시대 위중증 코로나19 환자는 물론, 비감염증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스마트병원 전략을 강구했다. 이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유사한 상황 발생 시 의료진에 전달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응급실·중환자실에는 중증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한 덴마크 대사관저 원견진료 세미나에 초청받아 국내 대표 스마트병원의 면모를 세계적으로 알렸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로 운영될 치과로봇치료센터 설립과 고난도 최소침습수술 역량강화를 위한 최신 기종의 단일공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증설하고, 골수이식센터 운영을 통해 최첨단 암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 병원장은 "지난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의료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향후 최첨단 의료기술과 맞춤형 치료 개발을 통해 전문적이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0 15:16:5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올해 산재 사망 700명대 감축…27일 '중대재해법'에 달렸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2022년 산재 사망사고 감축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828명으로 관련 통계 이래 가장 낮았다. 하지만, 산재 사망자 700명대 초반까지 감축한다는 정부 목표는 수포로 돌아갔다. 정부는 산재 사망 시 사업주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면 올해 사망자를 700명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재 사망사고 감축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27일 중대재해법 시행 후 올해 연말까지 산재 사망자 수를 700명 초반대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는 828명으로 2020년보다 54명(6.1%)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 1만명당 발생하는 사망자 비율인 사고 사망 만인율도 0.43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였다. 산재 사망자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4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184명, 기타 227명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 산재 사망사고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부는 오는 27일 중대재해법 시행을 계기로 산재 사망자 수를 획기적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주가 사고를 야기한 유해·위험 요인을 묵인 또는 방치했는지 여부가 집중 수사 대상이다. 고용부는 법 시행에 앞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가이드북, 업종별 자율점검표, 사고유형별 매뉴얼 등을 현장에 배포해 자율진단을 유도하기로 했다.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큰 중소(50~299인) 규모 사업장 3500여곳을 대상으로 컨설팅도 실시한다. 공공 부문의 중대재해 예방도 강화한다. 올해 공공 부문 주요 평가지표에 지방자치단체가 수행·발주하는 공사의 사망사고 감축 및 안전보건 협업 실적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권 본부장은 "사망사고 감축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할 수 없다"며 "기업은 안전에 대한 무관심, 위험의 방치, 안전 수칙과 작업 절차 미준수의 묵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2022-01-10 15:16:48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숨어있던 '냉혹한 현실', CES 밖에서 혁신 지속한 기업들

GM이 공개할 예정이었던 실버라도 EV. 얼티엄 플랫폼으로 만든 첫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GM CES2022는 한국 기업이 전세계에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지만, 혁신적인 기술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참가를 포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한 기업들도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이들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서나 개별적으로 기술과 사업성과를 소개하면서 부족하지 않은 사업성을 과시했다. 다양한 협업도 이어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2 개막을 며칠 앞두고 부스 참가를 포기했다. GM은 이번 전시회에 얼티움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얼티파이, 그리고 이를 통해 물류를 혁신할 브라이트 드롭과 EV600 등 차량과 신형 전기차까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올해 CES에 참가한 자동차 기업 중에서는 규모도 가장 컸다. 페덱스가 GM의 전동 파레트로 배송하는 모습 /GM GM이 부스 참가를 포기한 이유는 코로나19 재확산이다. 미국 현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맹위를 떨치면서 안전을 위해 피해를 감수하고 부스를 공백으로 남겨둔 것. GM뿐이 아니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도, 아마존도, 메타(페이스북)와 트위터 등 IT 기업들도 개최를 열흘 가량 앞두고 대면 참여 취소를 공식화했다. T모바일은 기조연설까지 포기하며 완전히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혁신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다. 각사는 전시를 완전히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개별적으로 성과를 발표하면서 여전한 기술 리더십을 뽐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에서 새로운 솔루션과 기기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우려했던 '냉혹한 현실'은 CES2022 기간에도 보이지 않게 이어져왔다는 얘기다. 특히 GM은 온라인 기조연설만으로도 '이펙트' 있는 내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얼티엄 플랫폼과 얼티파이를 활용한 미래 전략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얼티엄 효과'를 주제로, 실버라도 EV 등 신차들은 물론, 3단계 자율주행 '울트라 크루즈'도 주목할만한 핵심 기술이었다. 내년 초 캐딜락 셀레스틱에 적용돼 손을 놓고 주행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핸즈프리'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3단계 자율주행을 먼저 상용화하는 회사는 현재로서는 GM이 유력하다. 웨이모가 준비하던 CES2022 부스 /웨이모 웨이모도 CES2022에 4단계 자율주행 트럭을 공개하기로 했었다. 이미 미국 현지 일부 지역에서 무인 차량을 상용화한 상황, 여기에 실제 활용하고 있는 세계 최초 호출 서비스인 '웨이모 원'도 있다. . 서비스 모빌리티도 양사의 핵심 발표 내용이었다. GM은 자회사인 브라이트드롭이 페덱스와 월마트와도 협력을 확대하며 수천대의 상용 트럭을 공급하기로 한 바를 밝혔고, 웨이모도 자율 식료품 배달 모빌리티를 현장에서 소개할 계획이었다. 현대차도 CES2022에서 PnD 모듈로 만든 로지스틱스 모빌리티를, 현대모비스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엠비전을 공개한 상황, 운송 사업의 미래를 둔 경쟁은 아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시어터 스크린에 실행한 아마존 파이어 TV /아마존 아마존도 CES2022에서 '알렉사'를 앞세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참가를 강행한 스텔란티스가 아마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실제품을 소개하기도 했지만, 아마존은 추가로 '파이어 TV'를 BMW '시어터 스크린'에 탑재한 모습까지 공개했다. 나사의 달착륙 프로젝트에 알렉사를 도입하겠다며 우주 진출 계획까지 발표했다. 아마존은 공개한 '링 알람'은 다양한 센서를 통합해 보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IoT 장치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팀삼성'을 강조한 가운데, 또다른 IoT 플랫폼인 알렉사도 생태계를 더 강화하는 모습이다. 그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프트웨어만으로 주행거리를 1000km까지 늘리는 기술을 CES2022에 앞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었다. 구글도 최근 AR 글래스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CES2022에 공개될지 여부에 관심이 많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년만에 열리는 CES인 만큼 부스 전시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발표가 무산돼 아쉽다"며 "현지에는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훨씬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10 15:11:4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사상 최대어 'LG 엔솔', 11일 수요예측…유통 가능 물량 주목

역대급 기업공개(IPO) '대어(大魚)'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공모 절차에 나선다. 국내 IPO 역사상 최대 금액을 공모하는데, 기관투자자의 청약 경쟁률과 유통 가능 물량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1~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신주 3400만주와 LG화학의 구주매출 850만주 등 총 425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5만7000~3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희망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으로 산출한 공모 금액은 12조7000억원, 시가총액은 70조원에 달한다. 공동주관사 7곳(KB·대신·미래에셋·신영·하나금융·하이투자·신한금융투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적정 시총을 112조원으로, NH투자증권은 101조원,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 등은 100조원으로 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완성차 메이커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며 "전기차 업체 1위 테슬라는 물론 완성차 톱(Top) 6개 업체 중 3개 업체(현대차·GM·스텔란티스)와는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많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향후 추가 수주, 신기술 개발,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가 공모가 산정을 위해 선정한 비교기업 '중국 CATL'은 지난해 기준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이 80배 수준"이라며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총을 100조원으로 산정해도 이 값이 43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상장 이후 수급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길수록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적어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란 공모주를 배정받는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특정 기간 안에 팔지 않겠다는 약정을 의미한다. 의무보유 기간은 짧게는 15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설정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주주인 LG화학의 물량 81.84%는 상장 후 6개월간, 우리사주조합 물량인 3.63%는 상장 후 1년간 매도할 수 없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3400만주, 14.53%다. 이중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을 제외하면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 상장일에 10% 미만의 주식만 유통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앞서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15.03%, SK바이오팜 13.1%, SK바이오사이언스 12%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2-01-10 15:10:42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장병 대민지원 이대로 괜찮나? 지자체 요구에 휩쓸리는軍

윗열 왼쪽부터 아랫열 왼쪽까지 육군이 지난해 26일 공식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102기갑여단의 대민지원활동. 주민 개인이 치워야 할 주택가 앞 인도의 눈을 군인들이 치우고 있다. 육군의 홍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시민들과 강원도 속초시의 입장. 편집=문형철 기자 군 장병의 대민지원 범위는 어디까지여야 할까. 지난해 12월 26일 육군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02기갑여단의 대민지원 활동을 홍보하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 홍보물에는 약11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렇지만 댓글의 대다수는 장병의 노동력을 과도하게 대민지원으로 내몰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시민들로부터 나쁜 반응이 나오자 육군은 102여단이 강원도 속초시에서 대민지원 활동으로 펼친 제설작업은 '생존을 위한 작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군 안팎에서는 '군 당국이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대민지원 요청에 휘둘리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102여단, 왜 개인 집 차고와 인도의 눈을 치웠나 10일 본지는 102기갑여단의 대민지원과 관련된 민원에 대한 속초시의 답변서를 입수했다. 속초시에 해당민원을 보낸 제보자로부터 얻은 이 답변서에 따르면 속초시는 "동별 인구규모와 면적 및 군부대 지원가능병력(연인원 260명)을 고려해, 군부대와 사전협의를 통해 '주택밀집단지'의 인도변. 통행로 및 버스정류장 폭설취약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육군이 밝힌 보급선 확보 등 생존을 위한 작전과는 거리가 있는 구역이다. 육군이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대민지원 활동 사진에는 '국가유공자' 및 '독거노인'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돕는 모습도 있었지만, 대로변 빌라건물 차고 앞과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이 더 많았다. 눈이 많이 내리는 영동지역의 특성상,공무원들도 제설에 앞장서기도 한다. 그렇지만 군인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제설작전을 펼쳐야 하는 군 보급로와 기동로 및 주요거점 등은 제설장비의 지원이 어려운 곳이 많다. 때문에 군 장병들이 주민들의 집앞까지 눈을 치워주는 대민지원에 나서는 것은 무리가 있다. 102기갑여단과 같이 8군단 소속인 22사단의 경우는 102여단 보다 대민지원의 부담이 덜한 것으로 보여진다. 22사단 출신의 예비역 장교와 병은 "눈이 많은 영동지역에서 복무했지만, 주요 거점 등의 기동로 및 보급선의 제설작업도 고된 일이라, 102여단과 같은 대민지원에 나선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과도한 민원요청, 장병 노동력 착취 익명의 육군 현역장교는 "마치 장병들의 의지가 박약해 대민지원을 거부하려한다는 인상을 주는 보도도 읽었다"면서도 "비현실적 급여와 충분한 지원도 없이 대민지원에 군인을 내모는 것은 장병의 노동력착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설작업에 동원된 장병들에 대한 예산집행과 지원을 묻는 민원인의 질의에 대해 속초시는 "주민센터에 상시 활용가능한 제설도구(삽, 장갑 및 핫팩 등)를 비치 중이며, 기존 보유량 내에서 군부대 지원병력 수에 맞춰 적정하게 지원했다"면서 "제설작업 지원기간(2021년 12월 26일(일요일)~28일(화요일)) 예산범위에서 샌드위치·우유·김밥 등 각종 간식을 제공했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영동지역 폭설을 보도한 복수의 매체들은 해당 주민들도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눈삽 등의 파손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런 점을 볼 때 장병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했다고 밝힌 속초시의 주장은 사실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익명의 영관 장교는 "최근들어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민원요청에 군이 쉽게 휘둘리는 경향이 많다"면서 "전방사단의 경우 민군상생의 논리에 휘말리고, 후방 지역방위사단은 부족한 예비군예산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육성지원금에 의존해 눈치를 본다"고 말했다. 이 장교는 "지방자치단체의 대민지원의 요청이 과거처럼 어려운 이웃보다, 시각적 효과가 나는 인구밀집지역으로 바뀌어 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일부 부대는 태풍으로 어지럽혀진 아파트단지의 청소마저도 장병을 투입하는 것은 깊게 생각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2022-01-10 15:08:10 문형철 기자
기사사진
식품 물가 양극화…프리미엄이냐, 가성비냐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하는 패턴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내식이 일상화되면서 가격이 비싸더라도 좋은 원료와 조리법을 사용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지난해부터 상승한 물가 탓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PB 제품 구매도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가정간편식(HMR) 구매 빈도가 크게 늘었다. HMR은 단순히 한끼를 때우는 인스턴트 개념을 뛰어넘어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다. 식품 기업 외에 유명 맛집과 호텔 등도 나서서 프리미엄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자 식품업계는 기존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냉동만두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CJ제일제당이 '비비고'를 앞세워 47.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위는 풀무원이 13.7%, 3위는 해태가 12.5%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비비고 아성에 대적하기 위해 풀무원과 해태는 냉동만두의 고급화 전략을 세웠다. 풀무원은 지난해'얇은피 꽉찬속 만두'의 후속작으로 풍부한 속재료를 0.7㎜의 얇은 만두피가 세모 모양으로 감싼 프리미엄 냉동만두 '얇은피 꽉찬 세모만두'(세모 얄피만두)를 출시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고향만두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명가 고향만두'를 론칭하고,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등 2종을 출시했다. 기존 고향만두로 가성비 시장, 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와 롯데푸드는 식감과 육즙이 살아있는 'X.O만두'와 'Chefood 고기통교자'를 각각 출시하며 냉동만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식품업계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에게 소비를 아끼지 않는 MZ세대의 성향도 반영됐다. 소비자가 새우깡 블랙을 구매하고 있다. /농심 제과업계도 기존 가격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제과 상품을 내놨다. 농심은 지난해 '새우깡 탄생 50주년'을 맞아 '새우깡 블랙'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새우 함량을 2배로 늘리고 이탈리아산 블랙 트러플을 넣어 기존 제품보다 700원 가량 비싸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은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새우깡 블랙은 출시 2주 만에 220만 봉 판매고를 기록했다. 출시 6주 만에 500만봉이 팔렸다.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한 하림은 프리미엄 즉석밥과 라면으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림은 지난해 'The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하며, 봉지라면 가격으로 2200원, 컵라면은 28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하림은 장인라면을 출시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차별화한 원재료를 사용해 제품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비싸더라도 좋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소비자를 정조준했다. 이에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봉을 돌파했다. 즉석밥의 경우 개당 2100원으로 산도조절제와 보존제 등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프리미엄 X.O. 슈마이 2종/오뚜기 식품업계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반면, 대형마트 업계는 가성비를 내세운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지는 물가 상승에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표 PB 피코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1월부터 지난해 12월 26일까지 PB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9% 늘었다. 특히 라면, 우유, 생수 등 필수상품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라면은 100% 성장했고 우유, 생수는 31.5%, 15.2% 늘었다. 이마트는 식품 PB 피코크 상품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해 밀 혁신부문을 신설하고 푸드이노베이션센터를 만들어 PB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고객이 이마트 PB 상품 피코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24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에 따르면 지난해 '순백목장우유' '순백목장 동물복지 요거트' 등 2종이 우유, 요거트 카테고리 내 매출 1위에 올랐다. 순백목장 우유와 요거트는 각각 지난해 6월, 9월 론칭한 것으로 기존 1위 상품이었던 덴마크데니쉬우유, 액티비아딸기와 월 매출 격차를 최대 2.5배, 5.3배까지 벌렸다. 두 상품 모두 프리미엄급 상품이지만 각각 3780원, 3980원으로 일반 상품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GS프레시몰은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갖춘 PB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PB상품 매출이 가파른 성장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식품 소비 패턴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프리미엄 식품과 가성비 제품 모두 잘팔리고 있으며 최근 PB제품은 가격 뿐 아니라 맛과 품질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1-10 15:08:0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화장품·건강기능식품 가맹본부, 온라인 판매가격 맘대로 정하지 못한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메트로신문DB 앞으로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가맹본부는 온라인 제품 판매시 판매가격을 가맹점주와 협의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기타 도소매업 등 3개 도소매업종 표준가맹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표준가맹계약서 제·개정은 최근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 확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거래 증가로 인한 가맹점주들의 매출 하락 등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우선 가맹본부가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경우 온라인 매출액 비중, 온라인 전용상품 비중 등의 내용이 담긴 정보공개서와 기타 온라인 판매 관련 최신 정보를 가맹점에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가맹점주가 직접 또는 가맹점주단체를 통해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가격 등에 대해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 요청을 받은 가맹본부는 협의 요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협의를 개시하도록 명시했다. 가맹점주가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가맹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경우엔 가맹본부가 위약금을 감경하도록 했다. 가맹본부가 가맹점 전용상품 출시, 수익 관련 상생협력시스템 도입 등 가맹점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가맹점사업자가 상품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기를 원하는 경우 가맹본부가 이를 거절하거나 현금결제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뒀고, 가맹본부가 10년이 경과한 장기점포에 대해서도 사전에 고지된 평가기준에 미달하지 않으면 가맹계약을 갱신토록 하는 조항도 있다. 아울러, 가맹점주의 귀책사유가 없음에도 영업 개시 후 1년 간 발생한 월 평균 매출액이 가맹본부가 제시한 예상 매출액의 하한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가맹점주가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반영해 가맹점주의 권익이 폭넓게 보호되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도소매 분야 가맹거래 거래 관행이 개선되고 가맹점주의 권익이 증진될 것"이라며 "특히, 가맹본부에 온라인 판매 관련 최신 정보제공 의무를 부여하고, 가맹점주에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가격 등에 대한 협의 요청권을 부여함으로써, 화장품 등 도소매 업종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정보력 격차가 감소하고 가맹점주의 협상력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1-10 15:03:0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