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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와 인적 통합 이뤄…'통합 대한항공' 첫 임원 인사 단행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한항공 임원진을 아시아나항공에 전면 배치하며 구조적 통합을 넘어 인적 통합에 나섰다. 한진그룹은 16일부로 대한항공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한항공의 승진 인사는 우 부회장을 비롯해 총 18명 규모다. 대한항공의 신임 상무로는 12명이 승진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5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다. 신임 대표이사에 송보영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으며, 7명이 신임 상무로 선임됐다. 송 신임 부사장은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전무 출신이다.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한국지역본부 여객팀장, 모스크바지점장, 미주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항공업과 여객 영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나가는 한편,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유수 항공사들과 격차를 줄이고 제대로 된 경쟁을 할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한층 더 높아질 고객들의 기대에도 부응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통합의 목적이다"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그룹사들이 한진그룹이란 지붕 아래 함께하게 되는 큰 변화가 있었다"며 "우리 모두 진정한 한 가족이 되어가는 순조로운 과정을 머릿속에 그려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업무의 근간이 되는 절대적인 안전과 고객 중심 서비스다"며 "절대 안전운항 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작은 부주의에도 위기에 놓일 수 있는 만큼 조그만 빈틈도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2025-01-15 15:25: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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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AI 시장 '2030년 1170억 달러' 육박…"기업 열에 아홉은 거버넌스 개선 필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I 관련 투자가 2030년까지 1170억달러(약 170조 76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은 아시아태평양(AP) 13개 지역 900명 이상의 고위 리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을 토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거버넌스 서베이: AI 신뢰 구축을 통한 성장 전략'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90% 이상의 기업이 AI 거버넌스의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나 실제 구축에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딜로이트는 AP 지역의 AI 거버넌스 현황과 개선방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기업들이 AI 신뢰를 기반으로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들은 AI를 활용할 때 고려해야할 주요 리스크로 ▲보안취약성(86%) ▲감시(83%) ▲개인정보보호(83%) 등을 꼽았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62%가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에 더 높은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딜로이트는 해당 리포트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 ▲공정성과 편견 없음 ▲견고성과 신뢰성 ▲개인정보보호 존중 ▲안전과 보안 ▲책임성(사회·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개발 및 운영) ▲명확한 책임 소재를 핵심 원칙으로 제안했다. 이를 위해 조직 구조, 정책 및 원칙, 절차와 통제, 인력과 스킬, 모니터링 및 보고 등 AI 거버넌스 구축에 필요한 5가지 주요 항목들에 대한 성숙도 진단 평가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AI 교육과 문제 해결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AI 거버넌스 모니터링 구축도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숙 한국 딜로이트 그룹 AI혁신/거버넌스 부문 리더는 "생성형 AI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기업 현장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AI의 효과적 활용을 끌어낼 수 있는 AI 거버넌스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리포트를 통해 딜로이트가 제시하는 AI 거버넌스 요소 및 현황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AI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1-15 15:24: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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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앱 안썼는데도 앱 이용로 일괄 징수"… 공정위, 카카오택시 가맹본부에 과징금 2억2800만원 부과

카카오택시 지역 가맹본부가 자신의 배차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가맹 택시기사로부터 배차 플랫폼 이용료를 가맹금으로 일괄 징수하다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구·경북지역 '카카오T블루' 택시 가맹본부인 디지티모빌리티(이하 디지티)가 부당한 계약조항을 설정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2800만원을 부과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2019년 9월 출시한 가맹택시 서비스로 법인 택시회사·개인 택시기사들을 가맹사업자로 모집해 가맹비를 받고 카카오택시 브랜드를 사용해 영업하게 하면서, 카카오T 앱을 통한 승객 호출·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티는 카카오모빌리티 측과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대구·경북지역에서 카카오T블루 가맹본부로 영업하고 있다. 디지티는 대구시에서 가맹택시 5701대를 운행 중이며, 2023년 10월 기준 대구시 전체 가맹택시(6372대)의 89.5%를 차지한다. 카카오T블루 가맹 택시기사들은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특정 위치로 자신을 호출한 승객을 태우는 방식 외에 다른 택시 호출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한 승객 또는 앱을 이용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대기·배회하는 승객을 태울 수도 있다. 그런데 디지티는 카카오 가맹 택시기사들과 2019년 11월 9일부터 현재까지 가맹기사 호출 플랫폼 이용료를 비롯해 로열티 및 홍보·마케팅, 차량관리 프로그램 이용료, 전용단말기 유지보수 등 명목으로 가맹 택시기사 전체 운임의 20%를 가맹금으로 일괄 징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해왔다. 이는 가맹 택시기사가 카카오T 앱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택시 호출 앱을 이용하거나 배회영업을 통해 승객을 태워 발생한 운임에 대해서도 카카오T앱을 이용한 대가를 징수해왔다는 의미다. 이런 계약조항에 따라 디지티는 가맹 택시기사가 카카오T 앱을 이용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미터기에서 확인되는 전체 운임 합계의 20%를 가맹금으로 수취했다. 이에 따라 디지티는 2020년 1월 ~ 2023년 9월 기간동안 전체 운행건수 약 7118만건 중 카카오T 앱을 이용하지 않고 타 호출앱 이용이나 배회영업 등으로 운행한 약 2030만건(28.5%)에 가맹금을 부과했다. 해당 기간 디지티가 수취한 전체 가맹금(약 988억원) 중 배회영업 등에 대한 가맹금 비중이 건수 비중인 28.5%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배회영업 등에 부과한 가맹금은 약 282억원 상당으로 추정되고, 이용하지 않은 배차 이용료를 제외하면 최소한 해당 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수취했어야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디지티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가맹사업법상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계약조항을 설정함으로써 가맹점 사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 제재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통해 법 위반 행위가 없었음을 소명할 방침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배회영업에만 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면 골라잡기가 용이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서비스 품질 저하는 승객 편익 저해 및 가맹 회원사들의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며 "수수료 산정 방식은 현장 영업 형태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해아 한다는 업계 공감대가 형성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15 15:19: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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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홈 카페의 대표 브랜드로 도약"...네스프레소, 2025년 청사진 발표

네스프레소가 '협업'을 내세워 한국 커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신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글로벌 협업 전략과 프리미엄 홈 카페 브랜드로의 도약 목표를 밝혔다. 15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5 신규 캠페인 론칭 미디어 행사'를 열고, 네스프레소 신규 캠페인 영상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공개했다. 행사는 서울과 뉴욕 단 두 곳에서만 진행된다. 이번 국내 행사에는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와 네스프레소 브랜드 앰배서더인 김고은 배우, 에드워드 리 셰프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네스프레소에 따르면, 신규 캠페인 영상은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의 매력을 "훔쳐서라도 마시고 싶은 커피"라는 메시지로 표현했다. 상속녀가 보물처럼 여기는 네스프레소 캡슐이 사라지면서 이를 찾기 위해 탐정이 기차 주방에서 사건의 비밀을 푸는 과정을 그렸다. 영상에는 김고은 배우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가 출연했다. 행사는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박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 커피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405잔으로, 이는 글로벌 평균의 2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업'을 2025년 주요 비전 키워드로 제시하며, 한국 시장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통해 네스프레소를 "프리미엄 홈 카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박 대표는 다방면에서의 '협업' 전략을 밝혔다. 가장 먼저 박 대표는 제품 협업을 강조하며 "2024년 말 스타벅스 버추오 캡슐을 전 세계 최초로 네스프레소 채널에서 판매했다"며 "올해는 스타벅스 외에 또 다른 브랜드 블루보틀과 협업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진행한 커피회사 '브레빌'과의 협업 사례를 들며 커피 머신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고, 리테일 파트너사와의 협업 역시 이어 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업은 저희 고객분들께서 네스프레스를 경험하고 만나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채널이다. 작년 12월 네스프레소가 처음으로 코스트코에 진출했다"며 "코스트코 외에도 2025년에는 더 많은 장소에서 네스프레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 배우와의 협업도 주요 축으로 언급됐다. 박 대표는 "김고은 배우는 오는 2025년에도 아시아인 최초로 글로벌 네스프레소 캠페인의 주역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김고은 배우는 "엠버서더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 있는 네스프레소 커피농장에 방문한 적이 있다. 커피 나무가 농부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꽃을 맺고 열매가 열려서 한 잔의 커피로 태어난다는 게 새삼 와닿았다"고 커피 생산 과정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신규 캠페인 영상 촬영 당시를 회고하며 "출연해 주신 모든 배우분들이 굉장히 유쾌하셨다. 이번 촬영에서 (탐정 역으로 출연하는) 조지 클루니를 속이는 장면을 촬영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에드워드 리 셰프는 김고은 배우와 함께 네스프레소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를 소개했다. 네스프레소의 상징적인 커피 캡슐 '아르페지오'를 활용해 개발한 커피 페어링 디저트로, 해당 디저트 레시피는 추후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15 15:17:4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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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1세대 흥행 넘어서…하이브리드·9인승 추가한 2세대 '돌풍'

현대자동차가 6년만에 2세대 신형 팰리세이드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15일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현대차가 출시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모델 처음으로 하이브리드(HEV)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9인승 모델을 출시하는 등 기존 패밀리카를 선호하는 고객층을 넘어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략한다. 팰리세이드는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독창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웅장하고 대담한 외장 디자인 ▲5m가 넘는 전장의 장점을 활용해 탑승객을 배려하는 넉넉한 실내 공간성 ▲3열 공간을 기반으로 한 7인승·9인승 모델 구성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최적의 주행경험을 선사할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등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은 고급감을 갖추고 돌아왔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출시전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시작된 사전계약은 첫날에만 3만3000대를 넘어섰으며 현재 4만5000대 이상 계약되며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세대 팰리세이드가 세운 사전계약 첫날 기록인 3468대, 2주간 실시한 사전계약 2만506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이다. 1세대 팰리세이드의 제품 우수성을 소비자들이 다시 한 번 입증해준 것이다.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 복합연비 9.7㎞/L이며,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334 마력을 갖추고 1회 주유 시 1000㎞가 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 기존 모델 대비 각각 65㎜, 15mm 확장된 전장과 전고는 한층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해 쾌적한 공간감을 완성했으며, 전방 틸팅형 워크인 기능이 적용된 2열 시트와 슬라이딩이 가능한 3열 시트로 3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과 함께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성능 개선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도 1세대 판매량(5만2299대) 보다 높게 잡았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국내 판매 목표량을 5만8000대로 잡고 있다"며 "사전 계약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전체 계약대수 10대 중 4대가 9인승 모델로 7인승 모델이 더 많이 계약됐지만 9인승 모델도 신형 팰리세이드 계약 돌풍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01-15 15:1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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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소비자 금융자산 1000만원 이상↑…저축↓ 투자↑

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이 전년 대비 10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상승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축자산보다 투자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하나금융연구소가 15일 발간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보고서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178만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1129만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2년(9004만원)과 비교하면 13% 증가한 수준이다. 평균 금융자산이 증가한 이유는 금융소비자의 자산이 예·적금 등 안정형 저축 상품에서 투자·신탁 등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2023년 수시입출금, 예·적금 비중은 45.4%에서 2024년 42.7%로 줄었다. 반면 투자·신탁 비중은 같은기간 26.1%→29.5%로 늘었다. 보고서는 "밀레니얼세대(29~43세)를 중심으로 투자 상품 거래가 크게 늘었다"며 "상품 중 절세가 가능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안정을 추구하며 거래 편의성을 높인 상장주식펀드(ETF)의 가입이 증가하고, 해외주식·외화예금 등 외환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제적으로 금융소비자들이 은행 지점을 방문하는 경우는 줄었지만, 주로 지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지점에 더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1회 이상 은행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2023년 32.4%에서 2024년 34.4%로 2%포인트(p) 늘었다. 이들을 분석해보면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세대가 52.1%로 가장 많았고, X세대(41%)가 뒤를 이었다. 초 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은행을 방문하는 중·장년층 고객이 늘고, 지점 감소로 불편이 더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결혼한 가구는 은퇴후까지 노후자금으로 19억원 정도가 있어야 충분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기혼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약 7억원이고, 은퇴시점까지 2억원을 더 축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금융소비자는 은퇴시점까지 모은 9억원의 자산으론 노후자산으로 부족하다고 답했다. 18억6000만원 정도가 있어야 노후준비가 충분하다고 인식했다. 보고서는 "노후자금이 충분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총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낮고, 금융자산(유동자금) 비중이 높았다"며 "절대적 규모 외에도 유동자금을 확보해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어야 노후준비 재정의 불안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15 15:15: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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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노노, '아파트BASIC' 구독 서비스...매물 무제한 등록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15일 아파트 공인중개사무소를 위한 월 구독 서비스 '아파트베이직(BASIC)'을 출시했다. '아파트베이직'은 중개사무소가 보유한 아파트 매물 정보를 무제한으로 등록할 수 있는 월 구독 서비스다. 중개사무소가 등록하는 매물의 개수나 소재 지역이 늘어날수록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무한제 월 구독형 서비스를 기획했다.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는 중개사무소에는 원하는만큼 매물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호갱노노에 등록한 매물은 직방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진다. 등록 개수에 제한이 없고 여러 지역의 매물을 등록해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고객이 다른 지역의 매물 중개를 요청하더라도 비용 부담 없이 매물을 홍보할 수 있다. 동일한 주소지의 매물에는 하나의 통합 소개 페이지를 구축해 제공한다. 여러 곳의 중개사무소에서 같은 매물을 중복해 등록하더라도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공인중개사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부동산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5 15:07:0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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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계대출 42조 증가…은행 줄고,2금융권 늘고

지난해 가계대출이 42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감소했지만,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가 15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은 41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57조1000억원 늘며 전년(45조1000억원) 대비 12조원 늘었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전년 대비 15조5000억원 줄었다. ◆ 12월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세 전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141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6조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52조1000억원 증가했지만 기타대출이 5조9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8월 9조2000억원으로 큰폭으로 증가한 뒤 ▲9월 5조6000억원 ▲10월 3조8000억원 ▲11월 1조9000억원 ▲12월 -4000억원으로 줄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한달 간 8조2000억원이 증가한 주택담보대출은 같은 해 12월 8000억원 늘었다. 박민철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고,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가 지속되면서 4개월 연속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월 3만호에서 10월 3만8000호로 증가한 뒤 11월 1만9000호로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계약 이후 1~2개월 시차를 두고 시행되기 때문에 매매계약이 줄어든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0월과 11월 소폭 증가한 뒤 12월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연말 상여금을 통해 대출을 갚는 이들이 늘면서 감소했다. ◆ 풍선효과 비금융권 가계대출↑ 은행권에서 감소한 가계대출은 비은행권으로 몰렸다. 상호금융·보험·저축은행·여전사 등을 포함한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9월 -2000억원에서 ▲10월 2조7000억원 ▲11월 3조2000억원 ▲12월 2조3000억원 늘었다. 박 차장은 "은행권에서는 가계대출이 줄었지만, 비은행권(2금융권)까지 같이 봐야 한다"며 "2금융권의 경우 신축아파트 입주와 관련된 집단대출 등이 발생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증가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증가액은 카드사를 포함한 여전사(3조2000억원)가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1조5000억원), 보험(5000억원) 순이었다. 상호금융은 9조8000억원 감소했다. 박 차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택관련 대출의 경우 주택가격 상승세가 하락으로 전환하고, 거래량도 고점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며 "주택담보대출도 둔화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인해 가계대출도 낮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15 15:03:2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