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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부터 中 장갑에 관세 폭탄...말레이·한국 석화기업 '둘 다 웃는다'

미국이 올해부터 중국 장갑 업체들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면서 말레이시아 장갑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금호석유화학, LG화학 등 국내 석화기업의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라텍스) 판매량 확대 등 동반수혜가 기대되는 분위기다. NB라텍스는 수술용 고무장갑의 원료로 국내 석화 업체들이 말레이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부터 중국산 장갑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한다. 2026년에는 이를 100%로 상향할 계획이다.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따라 미국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잃었던 말레이시아 업체들의 판매량 급증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한국 NB라텍스 업체의 판매량 또한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말레이시아의 세계 최대 장갑회사 탑 글로브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북미향 매출이 전분기 대비 21%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120%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탑 글로브의 지난해 공장 가동률은 45%에 불과했으며, 생산 가능량은 600억개였으나 실제 생산량은 269억개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미향 판매가 늘면서 1분기 가동률이 66%로 크게 상승했다. 회사는 올해 총생산 능력은 700억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말레이시아와 태국 고객사의 판매량 급증으로 국내 NB라텍스 업체의 판매량 또한 상승세를 띠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국내에선 금호석화와 LG화학이 NB라텍스를 생산 중이다. 금호석화의 증설 물량 투자가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약 2765억원을 울산공장에 투자해 지난해 상반기에 기계적 완공을 했다. 이를 통해 금호석화는 NB라텍스 연간 생산량을 지난해 말 71만톤에서 총 95만6000만톤으로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다. 증설 설비는 고객사 판매량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LG화학도 NB라텍스 사업을 키우고 있다. LG화학은 국내 20만톤, 중국 11만톤, 말레이시아 24만톤으로 각 공장에서 총 55만톤 가량을 생산 중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은 60% 이상으로 뚜렷하게 상승해 추가 상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NB라텍스의 수출단가가 올라간 점도 유리한 상황으로 다가오고 있다. NB라텍스의 1톤당 수출 가격은 지난 2022년 5월 기준 1052달러였다. 이후 2023년 7월 638달러까지 내려갔으나 지난해 11월 874달러로 올라서며 상승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쌓였던 재고가 해소되면서 장갑 제조업체들의 동남아 지역 제조공장의 가동룔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수출가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동남아 장갑 제조업체들이 일차적인 혜택을 볼 것이며 이에 따라 국내 소재사들도 올해 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장에서 공급량은 증가했으나, 향후 수요가 뒷받침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0 14:43:2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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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대응, 올해 '역대최대 360조' 수출금융 지원

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수출 불확실성 대응책으로 올해 360조 원에 달하는 수출금융 공급을 결정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특히 환율변동 관련 보험의 지원과 무역사절단 파견 규모를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수출금융협의체'(Fin-eX)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Fin-eX는 수출금융 지원 현황 및 기업 애로를 파악하고 지원책 발굴을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범부처 협의체다. 우선 환리스크 대응과 수출 다변화 지원을 위해 환변동보험 지원 규모를 늘린다. 올해 1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1조2000억 원)보다 2000억 원 확대한다. 또 해외 전시회, 무역사절단 파견 등의 수출 지원사업은 작년대비 8000억 원(지난해 2조1000억 원→올해 2조9000억 원) 늘리기로 했다. 이날 각 기관은 기관별 주요 수출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수출입은행은 반도체·배터리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첨단전략산업에 향후 5년간 50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7대 은행과 협업해 금리는 낮추고 보증한도는 높이는 '수출패키지 우대보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100조 원 상당의 무역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환율 급변동에 대응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을 우대 지원한다. 수출다변화 촉진을 위한 보증 확대 및 자금 지원책도 나왔다. 신용보증기금은 수출 대상국을 확대한 기업에 특례 보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술보증기금 역시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기업에 대한 보증한도를 기존 10억원에서 20억원까지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5825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김동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위기업종 현장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방산·원전·조선 등 유망산업이 한미 협력을 계기로 수출·수주 성과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수출금융 협의체와 함께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 마련하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20 14:40: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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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3년 연속 파트너사 1800여개…"동반 성장 이어갈 것"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거래를 유지한 파트너사가 1800여 개에 이른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체 협력사의 약 80%에 해당하는 수치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3년 동안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초과한 협력사도 180여 개에 달한다. 컬리에서 판매되는 평균 상품 단가가 1만원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100억원 상당의 거래액은 약 100만 개 이상의 상품이 거래된 것을 의미한다. 협력사는 대부분 식품 중소기업으로 구성됐다. 컬리는 지역 농가를 직접 방문해 신선식품을 발굴하거나, 협력사와 함께 간편식과 디저트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긴 기간의 노력은 필수적이라 이러한 과정을 거친 컬리와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는 오래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컬리 측 설명이다. 농업회사법인 매곡친환경은 대표적인 사례다. 매곡친환경은 컬리 창업 이후 10년 이상 친환경 채소를 공급해 왔다. 이 외에도 부산 갈비탕 브랜드 사미헌은 지난 2018년부터 간편식을, 축산 전문기업 태우그린푸드는 같은 해부터 고품질 한우를 컬리에 공급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컬리는 협력사들과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매출과 수익성 모두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도 컬리는 대부분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20 14:31:0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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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내 유휴용지 임대허용… 신·재생에너지 확대 근거도 마련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 일부를 임대하는 것이 21일부터 허용된다. 또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지원 근거도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업집적법)' 개정법률안이 21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그간 산업단지의 산업용지는 공장 등록 이후에 공장과 함께 임대하는 경우에만 허용됐다. 하지만 이번 산업집적법 개정으로 △공장을 신설·증설하려는 기업에게 재료 적치장, 주차장 등의 용도로 유휴용지를 임대하려는 경우 △산업단지를 직접 개발해 입주하려는 사업시행자가 개발한 산업용지 일부를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온실가스감축기술 기업에게 임대하려는 경우에는 산업용지만을 임대하는 행위가 새롭게 허용된다. 아울러 △산업단지 관리기관(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 입주기업체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또록 관련 근거도 마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산업집적법 개정으로 울산, 서산, 광양 등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단지 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20 14:29: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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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 '고메브릿지' 오픈

CJ프레시웨이는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 '고메브릿지(Gourmet Bridge)'를 지난 16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점포는 제2여객터미널(T2) 동편 지상 4층에 위치하며 면적 315평(1042㎡), 320석 규모다.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인천공항에 오픈하는 점포는 총 4곳이다. 첫 점포는 '고메브릿지 인천공항 2터미널 중앙점'이며 이외 3곳은 하반기 중 순차 개점한다. 모두 고메브릿지 브랜드로 구성되며 총면적 1485평(4909㎡), 수용 인원 1500명 규모다. CJ프레시웨이는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K-푸드와 세계를 연결하는 '미식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점포 내 입점 브랜드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 메뉴와 한식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고메브릿지 인천공항 2터미널 중앙점에는 ▲자연담은한상 ▲육수고집 ▲국수정 ▲바삭카츠 ▲분식곳간 ▲버거스테이션 6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CJ프레시웨이가 컨세션 사업을 통해 전개하는 자체 브랜드들로 각각 한식, 경양식, 양식, 분식 등을 제공한다. 공간 디자인은 '창(窓)'을 주제로 했다. 다양한 비전을 비추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반영했다. 신규 점포의 콘셉트는 '세계의 창'으로 한국의 멋을 재해석한 요소와 루프탑 테라스 구조물을 실내 배치해 초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낸 것이 특징이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달 22일까지 CJ프레시웨이 인스타그램의 개점 소식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CJ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24일부터 설 연휴 동안 분식곳간 메뉴를 주문하면 김 스낵 등 특색 있는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CJ프레시웨이 컨세션 사업 부문은 매출액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13%씩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최근 휴게소 경로도 운영 경쟁력을 강화했다. 행담도휴게소는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간식 코너 등 다양한 브랜드 점포들의 신규 입점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에는 수소충전소를 확충했다. 컨세션 사업은 공항, 휴게소, 리조트, 워터파크, 쇼핑센터 등 다양한 경로에서 운영하는 푸드코트 등 식음 시설과 서비스를 아우른다. CJ프레시웨이는 점포 한정 메뉴 개발, 이용객 대상 프로모션 기획, 식음 공간 디자인 및 시설 관리 등 사업장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20 14:26: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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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외화예금 29억달러 증가…기업 예비용 달러 확보 영향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예금이 29억달러 늘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수출입 기업이 예비용 자금을 확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013억달러로 한달 전과 비교해 2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합한 것이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달러화와 유로화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잔액은 한달 전보다 38억달러 늘어난 86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수출입 기업의 예비용 자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이 매출대금을 일시적으로 예치하면서 한달새 2억2000만원 늘어 4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예금은 81억8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1억900만달러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화 강세로 엔화예금 잔액의 미달러 환산액이 줄었다"며 "또 원·엔 환율이 상승하며 거주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기위해 엔화를 내다팔면서 외화예금이 줄었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11월말 151.5엔에서 12월말 157엔으로 5.5엔 증가했다. 엔화 대비 원화가치는 같은 기간 920원에서 936.5원으로 15.6원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은 28억9000만달러 늘어난 86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은 2000억달러 줄어든 14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예금(871억2000만달러)은 31억7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41억8000만달러)은 3억달러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20 14:12: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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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 SOHO사관학교’ 중급과정 개강

신한은행이 '신한 SOHO사관학교 33기' 중급과정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음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2017년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약 9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신한 SOHO사관학교'를 기존 단일 과정에서 초급·중급·고급과정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급과정'에서는 사업초기 안정적인 운영 방법을 소개하고 '중급과정'을 통해 브랜딩 강화 및 성장전략 방안을 공유한다. '고급과정'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설립 및 해외진출 전략 등의 컨설팅을 통해 기업가로의 성장도 지원 할 계획이다. 이번 신한 SOHO사관학교 중급과정은 자영업자 및 예비창업자 30여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브랜딩 및 홍보전략, 소상공인 금융지원 제도 안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20 14:10: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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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FCP의 '자사주 출연 손해액 1조원' 주장은 일방적인 허위주장"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 전 이사회의 자사주 무상·저가 기부로 회사가 1조원대 손해를 입었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KT&G가 '자사주 출연 손해액 1조원' 주장은 일방적인 허위주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KT&G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FCP 측은 회사가 산하재단 등에 의결권의 12% 이상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무상 또는 저가로 기부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처분 자사주의 절반에 달하는 주식은 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유상출연 등에 해당해 이러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절차적 정당성 측면에서도 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진행 및 투명한 공시 등 법령상 요구되는 제반 절차를 모두 준수해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공익법인과 재단 등에 자사주 일부를 출연한 것은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 배당금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등이 목적이었다고 부연했다. 같은날 오전 FCP는 "KT&G 전 이사회가 산하 재단, 사내복지근로기금 등에 자기주식을 무상 또는 저가로 기부한 데 대한 회사의 손해를 회복하고자 주주대표소송을 지난 17일 제기했다"며 "지난해 1월 KT&G 21명의 임원들이 2002년부터 17년간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기부한 행위에 대해 이사회가 직접 사안을 조사하고 손해를 회복하게 하라는 소 제기를 청구했으나 KT&G가 이를 거부해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KT&G의 기보유 자사주 처분 방향을 두고서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FCP는 "KT&G는 2023년 11월 자기주식 7.5%를 3년 내 소각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초에 소량을 소각한 뒤 나머지 자기주식을 언제 어떻게 소각할지에 대해서는 아무 행동도, 언급도 없어 수많은 주주가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KT&G는 "이미 기존 보유 자사주 350만주(발행주식총수의 2.5%)를 소각 완료했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기존 보유 자사주 5%에 대한 추가 소각도 예정되어 있음을 주주에게 충실히 소통한 바, 자기주식을 언제 어떻게 소각할지에 대해서 아무 행동도, 언급도 없다는 주장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일부 주주의 일방적 주장으로 기업 이미지와 사회공헌의 본래 취지가 훼손되고, 주주 공동의 이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 전체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20 14:05:4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