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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돋보기]라마다 제주 호텔, 의료관광 2억불 시대 ‘선점’한다

치열해진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상품의 차별화가 한창인 가운데, 제주시 내 최초로 의료관광과 연계한 분양형 호텔 '라마다 제주'가 눈길을 끈다. 의료관광 시장은 최근 해외환자의 급증과 함께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는 영역이다. 지난 2009년 정부가 의료관광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산정한 이래, 3년 만에 건강 관련 여행(의료관광) 수입이 1억 달러를 돌파했을 정도다. 1억 달러 기록은 1년 만에 또 다시 갱신, 한국은행이 집계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의료관광 수입은 2억680억 달러에 이른다. 전년보다 39.3% 증가한 규모로 '라마다 제주'가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할 지 기대된다. ◆JK메디컬그룹 시행, 성형과 관광이 패키지 제주도 제주시 연동 270-2번지 일대 공급되는 '라마다 제주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2층, 1개 동, 전체 225실 규모다. 전용면적 19.43~22.68㎡로 구성된 디럭스 5개 타입과 30.03~50.03㎡로 이뤄진 스위트 4개 타입으로 설계됐다. 사업 시행은 JK성형외과가 대주주로 있는 JK메디컬그룹에서 맡았다. JK성형외과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인증한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1호로서 2011년부터 3년 연속 해외환자 유치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정욱 라마다 제주 분양팀장은 "성형을 하러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제주관광 패키지 상품을 제공, 호텔 가동률을 높일 예정"이라며 "JK성형외과를 찾는 해외환자들이 많은 만큼, 기본적인 수요 확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물론, 의료관광 수요가 아니라도 제주도에 들르는 관광객들이 워낙 많아 공실 걱정은 없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라마다 앙코르 제주 호텔의 경우 서울의 '명동'이라 불리는 '연동' 초입 삼무공원 사거리에 위치, 시내로 진입하는 사람들의 눈에 띄기 좋다. 또 제주국제공항이 차로 5분 이내 거리이고, 종합시외버스터미널, 바오젠거리,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예정), 동문시장, 제주도청 등 행정·편의시설과도 가깝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출장차 방문하는 수요도 흡수하기 쉬운 입지라는 평가다. ◆이달 중 완판 목표, 가동 첫 해 확정수익 지급 모델하우스는 지난 1월 27일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 이래 매일 100여 명씩 방문하고 있다. 이들 중 강남3구 거주민이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소문을 듣고 지방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의 비율도 10%에 이른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제주에서 분양하는 호텔은 많지만 라마다 앙코르 제주는 시행사가 탄탄하고 의료관광과 연계돼 안정적이라는 소문을 듣고 왔다"며 "라마다 호텔만의 매뉴얼에 따라 깔끔하게 꾸며진 객실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실제, 견본주택 내 마련된 디럭스, 스위트 2개 타입의 유닛은 향후 공급될 호텔 내부를 그대로 재현했다. 이정욱 팀장은 "객실은 라마다 브랜드가 속해 있는 윈덤호텔그룹의 매뉴얼에 따라 꾸며져 일반 호텔보다 수준 높은 시설을 자랑한다"며 "'라마다'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공급한 서귀포 라마다 호텔이 3주 만에 100% 계약된바 있어, 이번 상품도 이달 중 완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공급 호수가 가장 많은 D타입 기준으로 1억5000만~1억6000만원대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 등을 감안할 때, 실투자금은 7500만~8000만원 수준이다. 가동 첫 해 실투자금 기준 11%의 확정수익을 지급하고, 준공 이후 담보대출 전환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금리 5%)도 지원한다. 계약자에게는 ▲JK메디컬그룹 VVIP 멤버십 발급 ▲년 7일 숙박권 증정 ▲제주도의 골프&리조트 이용 특별우대 ▲윈덤그룹 체인호텔 라마다 연계 예약 서비스 ▲항공권 및 렌터카 예약 대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지하철 7호선 논현역 3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준공은 2016년 2월 예정이다.

2014-02-03 15:25:33 박선옥 기자
"올해 물가 오른다" 물가채 인기도 살아날 조짐

올해 물가 상승 전망에 물가연동국채 인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가채의 투자 매력인 원금 증가분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올해 발행물량까지 인정된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28일 기준) 물가채 거래액은 7589억원으로 전달 920억원보다 8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거래 부진을 겪다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오르고 정부의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2013년 물가채 월별 거래량은 1월 1조2895억원에서 2월 절반 수준으로 꺾인 뒤 증감을 거듭하다 7월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든 상태였다. 발행시장 역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사실상 고사 상태였다가 지난달 1500억원으로 전년 같은달 4169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금 증가분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장기투자 시 분리과세 혜택 등의 장점으로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끌던 물가채는 지난해 저물가 기조가 심해지면서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물가채 원금이 물가에 따라 변동하므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야 물가채 가치도 올라가는 특성 때문이다. 반면 올해엔 정부와 한국은행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1%포인트 높은 2.3%로 제시하면서 기대감이 일고 있다. 정부의 물가채 대책으로 물가채 금리가 지난달 말 10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물가채 교환 응찰률은 지난해 11월 20%에서 지난달 240%로 급등했다./김현정기자 hjkim1@

2014-02-03 15:22: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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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아이배냇, 아기전용 유산균 과자 '베베핑거 요거트' 출시

아이배냇이 순수 국내 제조로 만든 신개념 유산균 아기전용 과자 '아이배냇 베베핑거요거트' 4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바나나 & 요거트이외에 딸기 & 요거트, 불루베리 & 요거트, 프레인 & 요거트 등 4가지 다양한 맛으로 구성됐다. 아기 입맛에 맞춘 순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아기가 쉽게 잡고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이유기 아기의 미각의 경험을 제공하고 소 근육 발달에 좋다. 원재료의 맛·향·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하는 동결건조 공법으로 만들고 소화가 어려운 글루텐·나트륨·방부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안심 설계를 통해 국내에서 제조했다. 아기가 직접 집어먹는 베베핑거요거트 1봉지(20g)에는 모유를 먹이는 아이들이 장에서 주로 발견되는 5종의 살아있는 유산균 함유되어 있고, 유산균발효유(100g) 2개 분량에 달하는 약 4억마리의 생 유산균이 한 봉지에 들어 있어 아기의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한 개당(20g)가격은 4500원으로 대형할인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베이비용 유산균 과자는 대부분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원재료를 벌크로 수입·소분해 판매하고 있는데 반해 '베베핑거요거트'는 오랜 연구하에 우리기술로 국내에서 만들어 더욱 믿음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배냇은 국내최초로 전 단계 산양유성분 100%로 만든 '아이배냇 순산양분유' 와 영국왕실용 골든 저지유를 사용해 만든 저지분유' 아이배냇 온리12'를 발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유아식 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행복나눔 N마크' 후원사로 동참하고 있으며,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애란원가족 네트워크의 미혼모자 생활시설 '애란원'을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4-02-03 15:18:2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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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정문국 신임 대표이사 취임

ING생명은 신임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사장은 취임사에서 "ING생명은 지난 27년간 글로벌 기업의 전문성에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국내 보험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며 "향후 보험산업에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대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고객에게 사랑 받고 가치 있는 보험사로 만드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속 설계사 채널을 중심으로 신성장 채널을 통한 규모의 성장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수익성 및 위험 관리를 바탕으로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경영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이어 임직원에게는 창의적 사고와 지속적 혁신을 통한 차별화로 경쟁력을 높여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1984년 제일생명 입사 후 AIG생명을 거쳐 알리안츠생명과 에이스생명의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설계사조직부터 방카슈랑스, 텔레마케팅, 다이렉트마케팅 등의 다양한 영업채널과 기획, 마케팅, 영업전략 등을 두루 맡아왔다.

2014-02-03 15:17:3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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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KT&G, 디스 아프리카 한정판 '윈터 카모 에디션' 확대 판매

KT&G가 제품 패키지에 카모플라쥬(Camouflage, 얼룩무늬 패턴)를 적용한 디스 아프리카 '윈터 카모 에디션(Winter Camo Edition)'을 이 달까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정 판매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강원 지역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일부 판매점에서는 젊은 층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제품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디스 아프리카 '윈터 카모 에디션'은 독특한 얼룩무늬가 조합된 세 가지 디자인으로 '디스 아프리카'만의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했으며, 제품 디자인은 스트리트 패션 전문 잡지 '크래커 유어 워드로브(CRACKER YOUR WORDROBE)'와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KT&G 박성식 브랜드 팀장은 "강원지역에서 이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이 판매지역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으로 수도권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디스 아프리카만의 독특한 맛을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 출시된 '디스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전통 방식으로 구운 잎담배를 함유해 구수함과 단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 후 젊은 층이 밀집한 대학가 편의점을 중심으로 2%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며 가격 역시 갑당 2500원이다.

2014-02-03 15:11:24 정영일 기자
'3無장세' 우려 증권사 코스피 예상치 잇따라 하향조정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증권사들이 코스피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를 앞다퉈 낮추기 시작했다. 모멘텀, 매수 주체, 주도주가 없는 '3무(無) 장세'라는 평가 속에 코스피 하단을 1800까지 내려잡은 곳도 나왔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상당수가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2월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를 지난달보다 하향조정했다. 올해 안에 코스피가 고점에 도달할 예상 시점도 당초보다 미뤘다. 교보증권은 이달 코스피 전망치를 1880∼1990으로 1월 1950∼2100보다 상단, 하단 모두 낮췄다. 코스피 연중 고점 도달 시점을 기존 예상보다 미루는 방안은 고려 중에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초 올해 주식시장 추세를 '상고하저'로 예상하고 2분기 후반부터 시장이 강해질 것으로 봤으나 연초 증시 부진을 고려할 때 3분기 즈음으로 미루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KDB대우증권도 1900∼2030으로 1월(1950∼2100) 대비 하향조정됐고 NH농협증권 역시 2월 1900∼2030으로 1월 1930∼2070보다 소폭 낮아졌다. 일부 증권사는 연간 코스피 등락 예상범위를 아예 통째로 변경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1850∼2320에서 1800∼2200으로 낮추고 연중 고점 기록 시점을 오는 4분기로 지연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4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의 실적쇼크가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지수가 크게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1@

2014-02-03 15:11:08 김현정 기자
일도 구직도 귀찮아···고학력 백수 300만 시대

일도 하지 않고 구직도 하지 않는 고학력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심각한 청년 구직난에 고학력 은퇴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307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98만3000명)보다 3.2%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전문대 졸업자는 100만8000명으로 2012년(99만6000명)보다 1.2%, 대학교(4년제) 이상 졸업자는 207만1000명으로 전년(198만7000명)보다 4.2%가 각각 증가했다. 이에따라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는 2000년 159만2000명(전문대졸 48만6000명, 대학교졸 이상 110만7000명)에서 13년 만에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9년 10%, 2005년 15% 선을 각각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18.98%까지 상승했다. 비경제활동 인구 10명 중 2명 꼴이다. 이런 증가에는 고학력화의 영향이 컸다. 대학(전문대 포함) 진학률은 1990년대 초반까지 30%대에 머물다가 1995~1996년 50%대, 1997~2000년 60%대, 2001~2003년 70%대에 이어 2004년부터 80%대로 올라섰다. 학력 인플레가 심해지면서 고학력 취업자도 늘고 있다. 대졸 이상 취업자는 2000년 520만명대였으나 2012년 1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55만9000명으로 불어났다. 이는 전체 취업자의 42.12%에 해당한다.

2014-02-03 14:58:26 이국명 기자
[이슈진단]숨 가쁘게 달려온 금융권...이제는 앞을 보자

카드정보 유출사태가 촉발된 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났다. 그동안 당사자들인 KB국민, 롯데, NH농협카드 등 카드업계는 물론 정부와 전 금융권을 포함한 온 나라가 카드사태 때문에 들썩였다. 한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카드사태가 어느 정도 진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정보유출 조회건수는 카드 3사 정보유출 발표 직후인 지난달 19일 349만건 수준이었으나 정부 종합대책 발표가 있던 1월 22일 이후 급격히 감소했고 명절연휴 직전인 1월 29일 조회건수는 9만건으로 첫날 대비 2.8% 수준으로 떨어졌다. 해지, 재발급도 1월 22일 해지 41만건, 재발급 68만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 추세를 지속해 1월 29일 기준 해지신청은 12만건, 재발급신청 18만건 수준으로, 유출 조회 건수 감소와 함께 사실상 진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사안이 이렇게 커지리라 예상치 못했던 금융당국은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거쳐 대응안을 마련하면서 다소 무리수를 두는 정책도 내놓았다. 대표적인 예가 텔레마케팅 전면금지 조치다. 개인정보가 유출돼 팔려나갈수 있는 곳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이번 정보유출과는 아무 상관없는 TMR들의 생존권마저 침해를 한 것이다. 이 조치는 금융당국 내부에서 조차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할 정도로 논란이 됐다. 워낙 급작스러운 사태라 아직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있지만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뇌관과도 같다.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것처럼 한미 통상마찰까지는 안가더라도 TMR들이 손배소를 청구할 경우 금융위가 마땅히 내놓을 카드는 없어 보인다는 것이 금융권 안팎의 시각이다. 여기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물론 금융사 직원들은 카드 사태를 해결하느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설 명절 연휴도 반납한 채 출근해 일을 해야만 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일부 부서 직원들은 동양사태 부터 시작해 연이어 일이 터지는 바람에 주말이 없는 생활을 해 오고 있다"며 "사안이 장기화되다 보니 이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 놓았다. 아직 카드사 임직원들에 대한 제재조치도 남아 있고 다른 금융권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어 금융권 개인정보유출이 마무리된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향후를 대비해야 할 때이다. 잘못에 대해 엄한 판단을 내리되 섣부른 결정으로 또다른 피해를 만들어서는 곤란하다. 정부와 금융당국, 금융회사들은 앞으로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할 시기가 온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도 이번 정보유출로 인한 3개 카드사의 카드 해지 및 재발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소비자 피해 발생이 없도록 카드사를 지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임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금감원은 범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인 '개인정보 유통·활용 차단조치'가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을 다하고 이번 사태가 우리 금융회사의 정보관리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제고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2014-02-03 14:55:47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