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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여성복 트렌드 '활동적이거나 여성스럽거나!'

'활동적이거나 여성스럽거나….' 올봄에는 편안하고 실용적인 스포츠웨어와 파스텔 컬러에 시폰 소재 등을 활용한 여성스러운 의상이 여성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패션연구소 노영주 연구원은 "이처럼 성격이 다른 패션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은 기호가 분명한 소비자들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여성성이나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몇 해 전부터 스포츠·아웃도어 트렌드가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시즌에도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스포츠룩의 인기는 여전하다. 특히 스포츠룩에 고급스러운 소재와 장식이 더해진 '럭셔리 스포츠룩'이 대세로 떠올랐다. 랙앤본의 2014년 봄·여름 뉴욕컬렉션에서는 테니스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옷들이 대거 등장했는데, 그 중에서도 목 부분이 깊이 파인 테니스 클럽 스웨터는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기본 팬츠와 매치하기 쉬운 간편한 '아노락 점퍼'(모자가 달린 가볍고 짧은 재킷)도 다양하게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기처럼 가벼운 시폰이나 실크 소재 의상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데스킨스 띠어리의 2014년 봄 컬렉션 역시 '레이어링과 봄의 컬러'라는 주제로 짧은 탱크톱과 스커트 위에 슬립 드레스를 겹쳐 입어 핑크·오렌지 등 봄을 나타내는 색상들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무리 유행이라지만 살결이 훤히 비치는 시폰 의상만 입는 것은 부담스럽다. 빈폴 레이디스의 허은경 디자인 실장은 대안으로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샤 스커트'를 추천했다. 허 실장은 "트렌치 코트의 단정함에 샤 스커트의 로맨틱함이 더해져 출퇴근 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4-02-17 10:59:37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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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유통업계, 시즌특수 '통 큰 경품 이벤트' 봇물

졸업과 입학에 소치 올림픽까지 다양한 기념일이 넘쳐나는 2월을 맞아 외식·유통업체들은 반값할인에 다이아몬드·황금돼지 등을 내세워 공격적인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특수시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지갑은 좀체 열리지 않는 탓에 파격적인 경품과 할인율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것이다. 경쟁사보다 파격적인 혜택과 고가의 아이템을 내걸고 고객에게 경품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부여하는 이른바 시즌 '득템마케팅'이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월 2일까지 전 지점에서 '희망찬 신학기, 황금 福 돼지' 행운 잡기 경품 행사를 벌이고 있다. 1등 당첨자에게는 1100만원 상당의 '황금 福 돼지(200g)'를 증정한다. 구매객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1등 외에도 2등(2명)에게는 롯데백화점 상품권 300만원을, 3등(10명)에게는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회전초밥레스토랑 스시로는 오는 28일까지 3만원 이상 결제 고객 2만명을 대상으로 꽝이 없는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1등 100명에게 연간 50% 상시 할인권을, 2등 200명에게는 연간 30% 할인권을, 3등 300명에게는 '2만원 식사권', 4등 5천명에게는 '1만원 식사권'을 증정한다. 5·6등에 당첨된 1만5000명 에게는 누름초밥과 고기덮밥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탐앤탐스는 3월 14일까지 달콤한 메뉴 인증샷으로 간단하게 응모할 수 있는 ´스윗러브 이벤트'를 탐스놀이터에서 벌인다. 탐앤탐스 매장에서 구매한 달콤한 메뉴(케익·음료·디저트 등 달콤한 맛 모두 포함)의 인증샷과 함께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작성하면 간단하게 응모할 수 있다. 인증샷과 함께 가장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작성한 1명을 추첨해 D102 다이아몬드 커플링과 탐탐 리미티드 에디션 미미박스를 선물하며, 이 밖에도 세인트스코트 백팩, 허니버터브레드 세트 등 총 58명에게 풍성한 경품이 제공된다.

2014-02-17 10:59:22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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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최단기간 해외 누적수주 500억 달러 돌파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두 번째로 해외 누적수주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종전 기록을 3년 단축한 최단기간 달성 신기록이라 더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은 지난 11일 약 11억3500만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함에 따라 해외건설 누적수주 505억97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76년 에콰도르의 키토시(市)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47개국에서 423건의 공사를 수주하며 38년 만에 이룬 쾌거다. 대우건설의 최단기간 500억달러 달성의 일등공신은 단연 아프리카 시장이다. 대우건설의 지역별 수주금액은 아프리카 263억 달러(52.0%), 아시아 118억 달러(23.3%), 중동 101억 달러(19.9%), 남미·유럽 등 기타지역 24억 달러(4.8%)로 아프리카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대부분 중동지역 위주인 것과 비교해 이례적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국내건설사들이 아프리카에서 수주한 747억 달러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을 단독으로 일궈내 건설업계에서 '아프리카=대우건설'이라는 공식이 통용되고 있다. 지난 1973년 창립돼 선발주자들보다 약 10년 늦게 해외건설시장에 진출, 당시 경쟁이 치열했던 중동지역 대신 미개척지였던 아프리카 대륙에서 새로운 시작을 개척한 게 주효했던 것이다. 대우건설은 1977년 수단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11개국에 진출했으며, 리비아에서 수행한 공사만 총 161건으로 한국건설사에 단일회사의 단일국가 최다시공 기록으로 남아있을 정도다. 아프리카에서 해외사업의 초석을 다진 대우건설은 그 후 중동,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2000년대부터는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5년 동안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과거 철수했다가 재진출한 국가가 모로코, 파푸아뉴기니(2010년), 사우디아라비아(2011년), 싱가포르(2012년), 인도네시아, 이라크, 베네수엘라(2013년), 쿠웨이트(2014년) 등 8개국에 이른다. 공종 면에서도 원자력분야 첫 수출사례인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해외 최초의 한국형 신도시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최초의 민·관협력 해외환경사업인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정비사업 등 최초의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해외에서 50억불의 수주 실적을 올린 대우건설은 올해 목표를 사상 최대인 72억달러로 세웠다. 대우건설은 최근 수주한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최종협상을 진행 중인 몇 건의 대형공사로 이미 20억 달러 이상의 수주고를 확보해 놨다. 게다가 지난해 부진했던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우건설 측은 목표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해 수익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계속해서 남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02-17 10:27:3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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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휴일·연장근로수당 중복할증시 7조6천억 부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가 휴일근로와 관련, 휴일근로수당과 연장근로수당 중복할증시 기업이 일시에 부담하는 추가임금이 7조590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대법원에는 휴일근로에 대한 연장근로 가산수당 중복할증 관련 소송사건이 계류돼 판결을 앞두고 있다. 양 기관은 탄원서를 통해 기존 판결과 함께 ▲정부지침에 대한 산업현장의 신뢰와 관행의 보호 필요성 ▲중복할증의 법리적 문제점 ▲중복할증시 기업의 경제적 피해규모 등을 제시하고 대법원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했다. 특히 "휴일근로에 대해 연장근로 가산수당을 중복할증 할 경우 기업이 일시에 부담해야 하는 추가임금은 최소 7조5909억원에 달하며, 매년 1조8977억원 가량의 추가임금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사회보험료, 퇴직금 등 간접노동비용과 통상적인 임금상승률까지 감안하면 기업의 부담은 훨씬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기중앙회는 "7조6000억원 가운데 66.3%에 해당하는 5조339억원 가량이 중소기업 부담분"이라며 "지난 해 말 통상임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연장·휴일근로 가산금의 산정기초인 통상임금의 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복할증 판결까지 나올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하는 중소기업이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휴일근로 비용이 증가하면 기업이 기존 근로자의 휴일근로를 신규채용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중소기업은 오히려 구인난, 업무 숙련도, 휴일근로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적합한 근로자를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 인력난 심화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했다. 양 기관은 "1953년 근로기준법 시행 이후 노사 모두 휴일근로(1일 8시간 이내 부분)에 대해 휴일근로수당 50%만을 가산해 임금을 지급해왔고, 연장근로수당을 중복가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정적·형사적 제재가 취해진 사례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대법원이 휴일근로에 대해 중복할증을 인정하면 모든 기업이 지난 수십 년간 법을 위반한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지난해 통상임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이어 또다시 기업에 큰 부담을 주는 판결이 나온다면, 임금·근로시간제도의 근간을 흔들어 향후 노사갈등과 분쟁을 폭증시켜 노사관계 전반의 불안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2014-02-17 09:41:15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