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41%) 오른 1948.3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44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47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건설업의 상승폭이 2.41%로 가장 컸다. 이어 철강·금속(1.37%), 은행(1.16%), 금융업(0.9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오름세다.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가 각각 2.97%, 2.25%의 상승폭을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다. 이에 반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46% 하락했고, 현대모비스(-2.36%)와 SK텔레콤(-1.26%)도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