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지난달 ELS 발행액 '사상 최대'…6조4000억

지난달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액이 6조400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와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ELS의 발행건수와 발행액은 각각 1991건, 6조4483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말에 이어 지난달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소위 '연말 효과'로 ELS 발행액은 6조315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 2분기에는 감소 추세를 보여 지난 4월 5조959억원, 5월 4조186억원, 6월 3조8682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7월(5조3731억원) 다시 5조원대로 올라선 뒤 지난달 사상 최고치로 늘어났다. 유형별 8월 발행액을 보면 공모형과 사모형이 각각 3조8347억원(884건), 2조6137억원(1107건)이었다. 해외 지수형과 원금 비보장형 ELS의 상환이 많이 이뤄지면서 롤오버(만기연장) 성격의 발행이 지난달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해외지수형 상품의 비중이 전체의 76%로 2012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ELS 상품의 원금손실(녹-인·knock-in) 우려도 커졌다. 정유·화학·조선 업종의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에쓰오일과 한진해운, GS건설에서 녹-인 현상이 발생했고 롯데케미칼, 현대중공업, OCI에서도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4-09-10 10:15:0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포화상태 카드시장은 변신중…디자인 혁신 각종 혜택 부여등 고객잡기 차별화

포화상태 카드시장은 변신중 구리·나무 사용 디자인 혁신…각종 혜택 부여등 고객잡기 차별화 가로 8.6㎝, 세로 5.35㎝. 전세계 어디가든 똑같은 모양을 한 카드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카드 플레이트(실물) 소재 다양화와 디자인의 차별화를 통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신용카드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영업전략으로 분석된다. 먼저 현대카드는 동전을 재구성했다. 구리 합금으로 된 신소재, '코팔(Coppal)' 플레이트를 선보인 것. 프리미엄 카드(the Black·the Purple·the Red)에 적용된 코팔은 강도가 높고 무게감이 있으며 가공하기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카드는 코팔이 구리 합금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구리는 기원 전 6세기 무렵 '리디아(Lydia, 현재 터키)'에서 처음 등장한 동전(銅錢)의 주 원료로, 금속 화폐의 최초 원료이자 지금도 동전 주조에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현대카드 측은 화폐 원료로서 구리가 지닌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40회가 넘는 정교한 공정을 통해 '코팔 플레이트'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끊임 없는 디자인 혁신을 통해 카드 플레이트에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해 왔다"며 "이번 코팔 플레이트는 인류가 사용한 화폐 소재의 시초인 구리를 현대카드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해 신용카드가 화폐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수준의 할인과 포인트 적립 기능을 갖춘 '가나다' 체크카드 2종을 출시하며, 카드에 친환경 소재인 나무를 사용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가나다 체크카드는 업계 최초로 카드 플레이트에 친환경 나무 소재를 사용해 나뭇결의 고유한 무늬를 살려 차별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며 "나무 소재는 플레이트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환경 유해 물질을 실제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우리카드는 전국 720여개 녹색·유기농 매장에서 친환경 제품 구입시 최대 19%까지 에코머니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삼성카드는 카드가 가지고 있는 혜택을 플레이트에 새겨 넣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각각의 카드가 가지고 있는 혜택을 잊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 디자인에 있어서도 외형상 화려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심플하고 담백한 표현과 사용성을 고려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숫자 카드의 경우, 해당 카드의 '숫자'만큼 '대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플레이트 좌측 상단에 직접 대표혜택을 표기해 신용카드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나SK카드는 VVIP용인 '퍼스트 클래스 체크카드'의 옆면을 비스듬히 깎고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이는 시변각 잉크를 사용했으며, SC은행은 겨울왕국이나 미키마우스 등의 캐릭터를 새겨 넣어 차별화했다.

2014-09-10 09:56:45 백아란 기자
주식형펀드 설정액 '사상 최저'…60조 붕괴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이 60조원 밑으로 내려가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2일 기준 59조50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부터 60조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200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0조원선이 무너졌다. 금융위기 직후에 기록한 최저 수준인 2011년 1월 28일 60조8460억원도 밑도는 수치다. 2000년대 중반 '펀드 붐'이 일며 시중 자금이 대거 모여들던 과거와 달라진 양상이다. 국내 증시가 2011년 이후 1700~2100 수준의 박스권 장세를 맴돌면서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저수익·고위험'으로 바뀐 탓도 있다. 다만 주식형 투자일임 상품에는 자금 유입이 늘면서 펀드 환매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일임은 금융회사가 고객의 돈을 맡아 상담에서부터 자산구성, 운용, 자문, 관리에 이르는 종합적인 관리를 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주로 고객자산가나 국민연금·보험사와 같은 기관이 투자한다. 투자자와 회사간 일대일 투자일임 계약을 맺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투자전력을 드러내지 않고 수익을 추구하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투자일임에 유입되는 속도보다 아직 가파르긴 하다"면서도 "연기금 등 장기성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자일임 시장에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을 어느 정도 막아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9-10 09:50:3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이마트, 천호식품 공동개발…반값 '백수오와 홍삼' 선봬

최근 중년 여성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백수오'가 꼽히고 있다. 실제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백수오·당귀·속단)'은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3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보고서'를 보면 전년 생산액 100억원에서 704억원으로 7배 넘게 증가할 정도로 높은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가 10일부터 '천호식품'과 공동 개발한 건강식품 PNB '백수오와 홍삼'을 9만8000원(70㎖, 30포)에 단독 판매한다. 이 제품은 경쟁사 제품 대비 가격을 35% 낮췄으며, 홍삼에 포함된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8㎎ 더 높였다. 해당 제품 출시는 상반기 이마트 전체 매출 중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73%로 남성 고객에 비해 2배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40~50대 여성 고객이 전체의 42%에 이를 만큼 매출 신장에 큰 손이 된 중년 여성 고객을 주 타깃으로 했다. 해당 제품은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백수오'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6년근 홍삼'을 더했다. 여기에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 하기 위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를 추가했다. 또 식감을 높이기 위해 블루베리와 크랜베리를 첨가해 맛까지 챙겼다. 민경수 이마트 건강식품 바이어는 "기존의 이마트 홍삼 제품인 '홍삼정' '홍삼진액' '어린이 홍삼'에 이어 여성 고객을 위한 '백수오와 홍삼'을 상품 구색에 추가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이마트 홍삼제품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에도 경쟁력을 갖춘 건강기능식품 업체와 협업을 통해 남녀노소 고객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령별, 성별은 물론이고 수험생과 같은 특정 계츨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4-09-10 09:49:57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신한銀, 하반기 360여명 채용…청년·경력단절여성까지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청년채용을 비롯해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총 360명 규모를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청년채용은 ▲일반직 20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30명 ▲장애인·보훈 특별채용 30명 등 모두 260명 규모다. 이는 전년도 하반기 보다 약 74% 증가한 수치이다. 앞서 지난 상반기 이미10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고졸 공채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인·보훈 특별채용 역시 상하반기 각 1회 정례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 자격증, 어학 등 스펙 기입을 없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의 핵심가치에 부합하고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보유한 성장형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100명 채용한다. 지난 상반기 중 시중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의 시간선택제 220명을 선발한 신한은행은 2015년 중 채용 예정이었던 시간선택제 200명 중 100명을 올 하반기에 조기 채용키로 했다. 고졸을 포함한 청년채용은 오는 11일 시작되며,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12월 중 채용공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서진원 은행장의 평소 경영철학이 이번 하반기 채용에도 반영된 것이다"며 "신한은행은 향후에도 고졸,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14-09-10 09:43:06 백아란 기자
저금리 장기화,은행 예·적금 금리1%대로 떨어져

예·적금의 금리가 1%대로 떨어졌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일제히 내렸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5일 정기예금 금리를 금리를 0.05~0.15%포인트, 정기적금 금리를 0.20~0.25%포인트 내렸다. 1년 만기 기준 'S드림 정기예금'과 Green+ 적금'은 각각 0.15%포인트, 0.25%포인트 내린 2.10%, 2.45%다. 기업은행은 지난 1일 정기 예·적금 금리를 0.20~0.30%포인트 내렸다. 1년 만기 기준 기업은행 실세정기예금은 이자 월지금식과 이자 연지급식·만기지급식이 각각 0.30%포인트 낮은 1.90%와 2.00%다. '신(新) 서민섬김통장 가계우대 정기적금'과 'IBK 알뜰살뜰 자유적금' 금리도 1년 만기 기준 2.60%에서 2.35%로 0.25%포인트 내렸다. 우리은행도 같은날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를 각각 0.10%포인트, 0.20%포인트 낮췄다. 1년 만기 기준 회전식 '두루두루 정기'예금은 0.10%포인트 내린 1.85%다. 일반 정기예금과 '키위 정기예금'은 각각 0.10%포인트 내린 1.90%, 2.30%로 각각 낮아졌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정기예금 금리를 0.10~0.20%포인트 내렸다. 1년 만기 기준 'KB 골든라이프 예금'은 거치식이 2.20%에서 2.10%로, 원리금 지급방식이 1.90%에서 1.80%로 0.10%포인트씩 내렸다. 비슷한 시기에 하나은행은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이자지급식)' 금리를 2.00%에서 1.90%로, '주거래 정기예금' 금리를 2.11%에서 2.01%로 깎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의 이번 조치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한 것"이라며 "저금리 장기화로 은행들의 수익성이 나빠져 자금조달 비용(예·적금 금리)을 아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4-09-10 09:32:45 김형석 기자
임영록 KB회장 중징계 원안대로 통과될 듯

임 회장, 사퇴 대신 '명예회복' 노려 금융위원회가 오는 12일 전체회의에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중징계(문책경고)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이 현재 KB금융그룹의 경영위기를 타개하는데 한계가 있어 조기 경영안정과 정상화를 위해선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인 셈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위원 상당수가 임 회장이 금융지주 회장으로서 도덕성과 위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회복하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중징계안 의결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금융위원도 "KB내분사태가 국민에게 안겨준 실망감, 금융권의 혼란 등을 볼 때 임 회장을 제재심 결정대로 경징계로 다시 낮추기에는 당국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동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금감원장, 기재부 차관, 한국은행 부총재, 예금보험공사 사장, 위원장 추천 2인, 대한상공회의소 추천 1인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정부측 인사가 과반을 넘어 의사결정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이를 종합해 볼 때 금융감독원 제재심의 경징계 결정을 지난 5일 중징계로 상향한 최수현 금감원장의 결정은 원안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에 이어 임 회장마저 중징계 결정이 확정되면 KB는 두 수장이 감독당국으로부터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동시 중징계를 받는 오점을 남기게 된다. ◇ 임 회장, 사퇴 대신 '명예회복' 노린다 이에 따라 임 회장에 대한 퇴진요구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이 전 행장이 사임한 상태에서 혼자 버티겠다는 모양새가 부절적하다는 여론이다. 그러나 임 회장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주사가 자회사의 주전산시스템 변경계획을 협의할 수 있고 회장이 IT본부장 인사 교체 문제를 행장과 논의할 수 있는데 이를 범죄행위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5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소명을 했고, 제재심의위원들이 충분히 납득을 해서 경징계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주 동안 상황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는데, 최종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며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직원들 마음을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해 당분간 사퇴보다는 경영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2014-09-10 09:29:00 김민지 기자
상장기업 실적, 자회사 따라 희비 엇갈려

21개사 흑자로 전환 vs 25개사는 적자 전환 상반기 상장기업의 실적이 자회사에 따라 좌우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중 21곳은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반면, 25곳은 자회사 실적 부진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자회사를 보유한 569개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와 별도 재무제표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자회사가 반기 순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330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본사는 반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자회사 실적 덕분에 흑자가 된 기업이 21곳이었다. 한국전력공사는 별도 재무제표상로는 5429억원 적자를 보였지만 연결 재무제표상에선 752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태광산업 역시 별도 기준 186억원 적자에서 연결 기준 511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LG이노텍(-88억원→600억원)도 마찬가지였다. 본사의 흑자가 자회사 영향으로 더 많아진 곳도 269곳에 달했다. 본사 적자 규모가 자회사로 인해 줄어든 곳도 40곳이었다. 고려제강의 경우 전체 순이익에서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97.9%(2726억원)에 달했고 본사는 55억원에 그쳤다. 휠라코리아(88.9%), 삼성엔지니어링(87.8%), 이건산업(87.8%)도 자회사 순이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자회사가 반기 순적자를 낸 기업은 235곳이었다. 이 가운데 25곳은 본사가 반기 순이익을 냈으나 자회사의 손실 여파로 적자로 돌아섰다. GS건설은 별도 재무제표에서 316억원 흑자였지만 연결 재무제표로는 25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중공업(1133억원→-664억원)과 한화(586억원→-2063억원)도 마찬가지였다. 자회사 손실의 타격으로 반기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139곳, 순적자가 확대된 기업도 71곳이었다.

2014-09-10 09:28:3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불황 속 증권업계, 인력 구조조정 태풍에 소송까지 '이중고'

1년새 4100명 대량 감원 …15개사 행정소송 패소 이미지 타격 우려 수익 악화로 고전하는 증권업계가 구조조정과 각종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력 감축 및 지점 통폐합은 물론 잇따른 행정소송 패소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재벌닷컴이 매출 상위 2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영업점과 직원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말 기준 직원 수는 3만3091명으로 1년새 4134명(11.1%) 줄어 들었다. 국내외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은 1344개로 1년 전보다 229개(14.6%)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1년 새 영업점을 30개 이상 축소했다. 삼성증권의 국내외 영업점은 지난해 109개에서 올해 76개로 33개나 감소했고,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15개에 달한 영업점을 올해 85개로 30개 줄였다. 동양증권의 영업점도 118개에서 90개로 28개 줄어들었고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17개씩, 메리츠증권은 15개,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은 11개씩 감소했다. 이어 동부증권이 9개, 대신증권 8개,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6개씩, NH농협증권은 5개, 신영증권과 신한투자금융, 부국증권, 대우증권은 각각 4개씩 영업점을 줄였다. 영업점 축소 등으로 조사 대상 28개 증권사 중 23개사의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삼성증권의 직원 수는 지난해 3194명에서 올해 2263명으로 931명 감소했고 동양증권 직원 수는 903명 줄어든 1665명으로 3분의 1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또 한화투자증권 514명, 대신증권 503명, 우리투자증권 344명, KTB투자증권 223명, SK증권 119명, 하나대투증권 118명, NH농협증권 110명 등의 인원을 감축했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영업점 감소에도 직원 수를 924명으로 지난해보다 71명 늘렸고 이트레이드증권 22명, 하이투자증권 20명, KB투자증권 12명, 대우증권 2명등 이들 증권사는 직원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금융업계는 그동안 안정적이거나 고액의 연봉을 받는 이른바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들의 대량 감원 사태가 올해 말 도미노처럼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각종 분쟁과 소송까지 겹쳐 난관에 봉착했다. 실제로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면서 고객이 증권사에 손해배상 소송을 걸거나 증권사간 손실 책임을 묻는 사례가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현재 소송이 가장 많이 걸린 증권사는 불완전판매로 한바탕 홍역을 앓은 동양증권(72건)이다. 증권사간 진흙탕 싸움도 볼썽 사나울 지경이다. HMC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지난 6월 중국기업으로 국내 상장했다가 상장폐지된 고섬의 투자 손실을 물어달라며 KDB대우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현대증권은 지난 3월 불법 신탁운용 관련, 신한금융투자에 손배 소송을 청구했다. 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에 반발, 행정소송을 건 증권사 15곳이 재판에서 잇달아 패소했다. 지난달 21일 판결이 난 우리투자증권을 포함, 한국투자증권·대우증권·삼성증권·현대증권·신한금융투자·농협증권 등 13곳은 국민주택채권 등 소액채권 수수료를 담합해 부당매출을 올린 혐의로 공정위에서 과징금 192만원을 부과받은 결정에 항소했으나 줄줄이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 증권사는 대법원 상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나 공정위 입장 역시 워낙 강경해 패소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공정위가 이 중 6개 증권사를 별도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벌금형이 확정되면 향후 증권사들의 신규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큰 우려 요인이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과징금을 부과받거나 고객들의 소송이 걸릴 경우 회사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높아 이처럼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9-10 08:34: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