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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이쿼녹스 EV 북미시장 공개

제네럴 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쉐보레는 실버라도 EV와 블레이저 EV에 이어 얼티엄 플랫폼에 기반해 제작된 '올 뉴 2024 이쿼녹스 EV'를 북미시장에 공개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쉐보레는 이쿼녹스 EV 출시를 통해 풀 사이즈 픽업 트럭(실버라도 EV), 중형 SUV(블레이저 EV) 및 소형 SUV(볼트 EV·EUV) 등을 비롯 다양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메리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들은 전기차가 차세대 고객을 위한 주류 선택지가 될 전환점에 있으며, 이쿼녹스 EV가 이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며 "GM은 유연성 높은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가격대의 다목적 차량들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쿼녹스 EV는 GM 자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300마일(약 483km) 주행이 가능하다. 실버라도와 함께 쉐보레 SUV 라인업에서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은 이쿼녹스의 스타일, 공간, 안전 등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전기 SUV에 적합한 디자인, 전동화 성능, 고객 친화적인 전기차 기술을 적용했다. 스콧 벨 글로벌 쉐보레 부사장은 "쉐보레는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쉐보레는 그 누구보다도 픽업 트럭과 SUV 고객들의 니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찰력과 경험들을 새로운 전기차 제품들에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쿼녹스 EV는 리미티드 에디션인 2RS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 가을에 북미 시장에 출시되며, 세부사항 및 주문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GM의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발맞춰 볼트EV와 EUV를 포함,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전기차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히며 국내 수입 브랜드 중에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9-12 13:03: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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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중견 3사 노사 합의로 경영 정상화 드라이브…기아 갈등 여전

국내 완성차 업계가 대내외 영향으로 경영 정상화에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부진을 겪었던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 중견 완성차 3사가 부활을 노리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인플에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과정에서의 노사 갈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중견 완성차 3사는 지난해 신차 부재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수입차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으며 협력을 통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7일 노사가 도출한 2022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중 7172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55.8%(4005명)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해 가결됐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2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 간 교섭을 마무리했다. 한국지엠은 노사 합의로 내년 출시할 신차 2개 모델의 생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CUV 모델을 내년 창원공장에서 본격 생산하며 올 하반기 시범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이후 실적 반등을 이끌지 못했지만 노사 협력과 신차 출시로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임단협 타결로 인기 차종인 XM3 하이브리드의 수출 물량 확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2019년 닛산 로그의 생산 종료 이후 2020년부터 적자로 돌아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실적 개선의 핵심 제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올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시장를 앞두고 있어 생산량 확보는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2024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차 준비에도 집중할 수 있게됐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 프로젝트, '오로라'를 진행 중이다. 임단협 주기를 3년으로 연장한 쌍용차는 올해 노사가 협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출시와함께 역대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형 SUV 토레스로 'SUV 명가'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다. 쌍용차가 이를 갈고 만든 토레스는 17년 전 단종된 무쏘 후속 모델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2000대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2개월이 지난 현재 계약물량은 6만대를 넘어선다. 토레스는 지금 계약해도 인도까지 최소 10개월이상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쌍용차 노사는 토레스 출고 확대를 위해 여름 휴가 기간에 특근을 진행하기도 했다. 쌍용차 노사는 여름휴가 기간(7월 30일~8월 7일) 중 주말 특근(7월 30일, 8월 6~7일)을 진행했다. 쌍용차는 토레스 흥행을 발판삼아 내년 하반기 토레스 전기차 모델(뉴 100)을 출시 돌풍을 이어갈 방침이다. 여기에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10의 출시 시점도 기존 2024년에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의 IRA 시행으로 실적 상승세에 발목이 잡혔다. 여기에 기아 노사는 임단협 갈등까지 확대되며 우울한 분위기다. 현대차·기아는 IRA 시행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성장세로 꺾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아직까지 확실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70%)에 이어 2위(9%)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아이오닉5, 코나EV, 제네시스 GV60, EV6, 니로EV 등 5개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모델들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에서 지급하는 7500달러(약 1000만원) 전기차 보조금 지금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그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에 미국산 전기차에 비해 판매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기차 판매감소로 미국 환경 규제 대응에 대한 부담도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기아는 글로벌 위기속 임단협 갈등까지 이어지면서 부담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만큼 현대차 노사 합의안과 비슷한 수준에 마무리 될것으로 예상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며 노사간 갈등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기아 노사는 지난달 30일 '역대급'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음에도 '퇴직자 신차 할인' 제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만약 기아 노조가 임단협 갈등으로 파업을 선택할 경우 회사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신차 부재로 판매량과 실적 부진을 겪었던 중견 완성차 3사가 노사 협력과 신차 출시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09-12 13:03: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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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추산쑥부쟁이' 대량증식법 개발…"생물산업 활용"

울릉도에 주로 분포하는 국화과 고유종 추산쑥부쟁이를 단기간에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12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국립안동대 이승연 교수 등 연구진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공동연구를 통해 추산쑥부쟁이의 줄기나 잎을 활용한 대량증식법을 알아냈다. 추산쑥부쟁이는 9~10월경 연보라색의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울릉도에 주로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연구진은 개체수가 적어 보전과 함께 생물산업 소재 개발 등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증식법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진은 "식물의 잘라낸 잎과 가지를 식물생장호르몬인 옥신 계열의 '뿌리내림 도움물질' 용액에 뒀다가 뿌리가 나오면 이를 흙에 옮겨 심는 방식으로 개체 생존율 100%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산쑥부쟁이를 단기간에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영양번식 후 3년이 지난 줄기와 잎을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진학 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 고유 식물의 다양성 보존과 안정적인 생물 소재 물량 확보를 위해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입 식물 소재의 국내 자생식물 대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2 12:53:3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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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사고 미신고시 무조건 10만원 "약관 없앤다"

앞으로 고객이 쏘카의 카셰어링 이용 도중 사고가 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정당한 이유가 확인된다면 패널티 요금 10만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쏘카는 공정위 심사 결과 불공정하다고 판단된 약관 조항을 자진 시정했다. 지금까지 쏘카는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중에 사고 또는 파손이 발생했을 때 고객이 알리지 않으면 일률적으로 차량손해면책제도 적용 대상에서 배제해 페널티 요금으로 10만원을 부과해왔다. 쏘카의 차량손해면책제도는 고객이 차를 빌릴 때 일정 금액을 내면 사고가 났을 때 차량 수리 비용을 5만∼70만원 이하로만 부담하도록 하는 일종의 보험 상품이다. 공정위는 "쏘카가 사고 또는 파손 미신고 행위를 제재하는 것 자체는 합리적 목적이 있지만, 사유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제재 대상으로 규율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공정위 심사 후 쏘카는 정당한 이유 없이 차량의 사고나 파손 사실을 즉시 또는 해당 예약 기간 중에 알리지 않은 경우에만 차량손해면책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약관을 고쳤다. 또, 사고나 파손 미신고시 페널티 요금 10만원도 조항에서 삭제했다. 아울러, 쏘카는 고객이 플랫폼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차량 이용을 예약하면 보험 가입과 보장금액에 관한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보고, 설명의무를 다한 것으로 여기는 조항도 약관에서 없앴다. 공정위 관계자는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차량 사고나 파손 발생시 정당한 이유로 알리지 못한 경우에는 제재를 받지 않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신체 부상과 같은 정당한 이유가 없으면 차량 소유자인 회사에 사고나 파손 사실을 알리는 것이 임차인의 의무"라며 "적어도 대여기간에는 회사에 알려 차량손해면책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2022-09-12 12:39:3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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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털 플랫폼 기술로 취약계층 상대로 ESG 경영 실천

KT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플랫폼 기술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상대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그 대표적 서비스로는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2가 있다. 이는 유선 인터넷이 설치돼 있지 않은 가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독거노인의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방지, 건강 및 정서관리, 생활 편의성 제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는 게 차별점이다. "지니야 살려줘"라고 외치면 KT 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구조를 지원한다. 복약알람, 인지장애 예방용 게임을 통한 건강관리, AI 말벗대화, 지니뮤직, KT CS 전문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한 외로움 해소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제 AI 케어서비스는 독거노인의 위험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올해 3월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코로나에 확진돼 격리중이던 어르신이 갑작스러운 몸상태 악화로 KT 기가지니에 도움을 요청했고 119 구조대와 연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KT 관계자는 "고령 인구가 늘어나며 초고령사회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KT의 AI 케어 서비스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자부했다. 소상공인을 상대로는 KT텔레캅과 '기가아이즈' 관련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기가아이즈 아이가드'는 KT 지능형 영상보안 기술과 KT텔레캅의 출동·관제를 결합한 상품이다. 매장에 설치된 CCTV로부터 수집한 영상을 KT 플랫폼에 저장, 분석하고 풀HD급 화질로 실시간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도난·화재 등으로 영상이 유실·손실될 우려가 낮다. CCTV의 방범센서에서 이상신호를 감지하면 KT텔레캅 관제센터에서 이 신호를 받아 상황을 인지하고, 출동대원이 긴급 출동한다. 주·야간, 조명변화, 기상환경 등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되는 CCTV 영상에서 사람, 사물을 구분해 사람의 행위 만을 식별할 수 있다. '기가아이즈 아이패스'는 출입문 앞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모바일 앱과 PC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실시간 원격으로 출입문을 열어주는 지능형 출입보안 서비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보안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KT 클라우드와 KT텔레캅 출입보안·관제 역량을 결집했다. 출입 허가는 지문·얼굴·홍채 인증으로 진행한다. KT는 안전보건환경 강화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소방시설안전(FPS24) 서비스를 건물의 화재 수신기와 연동해 소방장비의 현황, 화재감지 등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건물의 소방 담당자에게 제공한다. 옥상비상문안전(SEE 24) 서비스는 옥상 등에 설치된 비상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위급상황에서 신속히 비상문을 열 수 있도록 한다. 특허를 보유한 복합 화재 감지기 '세이프메이트'도 있다. 불꽃, 연기, 온도 등 4가지로 화재를 감지하는데 이 중 불꽃으로 감지할 경우 10초 이내에 알아채는 게 가능하다. 대형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 관계자는 "IT와 통신의 결합으로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산업안전의 디지털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12 12:31: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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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軍]시민에게 헌신하는 영국왕가의 복무를 본받자

지난 8일(현지시간) 서거한 영국 엘리자베스2세의 뒤를 이어 영국 왕이 된 찰스3세는 어머니의 뜻을 받아 "시민에게 평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찰스3세는 말 그대로 영국 왕가인 윈저가문은 군복무라는 헌신과 모범을 시민들에게 보여왔다. 군복무를 국가와 시민에 대한 봉사의 척도로 여기는 영국 상류가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전통은 군복무를 기피하거나 악용하는 한국의 상류층과는 확실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현 영국왕가인 윈저가문의 남성은 병역을 성실히 임해왔다. 윈저가의 창시자인 조지5세(엘리자베스2세의 할아버지)는 즉위하기 이전에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의 뒤를 이어 영국왕위에 오른 장남 에드워드8세와 차남 조지6세(엘리자베스2세의 아버지·해군 대령)도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조지6세는 1차세계대전 당시 유틀란드 해전에도 참전했다. 선대의 영향을 받은 엘리자베스2세도 징집대상이 아닌 여성이지만, 19세의 어린 나이로 여자국방군에 자원입대했고 국방군 수송부대 소위로 직접 운전을 하며 구호물품 수송에 힘을 쏟았다. 엘리자베스 2세의 장남 찰스3세는 해군사관학교나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입학하던 윈저가의 전통은 깼지만, 장교로 복무했다. 찰스3세는 민간대학인 캠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컬리지에서 인류학 및 역사학 등을 두루 전공할 정도로 섬세한 성격이었지만, 해군 사관후보생 과정을 지원해 해군 대위로 전역했다. 명예직 군사칭호를 유지하는 관례에 따라 찰스3세는 현재 영국 육군·해군·공군 원수계급을 부여받았다. 엘리자베스2세의 차남 앤드류 왕자는 1982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한 포클랜드 전쟁에서 경함모 인비시블함 소속의 헬리콥터 조종사(당시 대위)로 참전했고, 2001년 22년간 복무를 마치고 해군중장으로 퇴역했다. 막내인 에드워드 왕자만 장교과정(해병대)을 중도 포기해, 왕손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작이 아닌 백작 작위를 받았다. 찰스3세의 아들들도 선대와 마찬가지로 장교로 군복무를 이어갔다. 왕세자 윌리엄은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육군 중위로 임관했다. 그는 육군뿐 아니라 전군 과정을 거쳐 해군과 공군에서 군복무를 이어갔다. 구조헬기 조종사로 실제 구조작전에 투입됐고, 2013년 공군 예비역으로 전환될 때까지 1301시간의 비행과 149명을 구조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군입대 전까지 기행적 파티를 즐겨 왕실의 악동으로 불렸던 동생 해리왕자도 샌드허스트를 졸업해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 기계화보병 소대장과 아파치 공격헬기 조종사로 두번이나 참전했고, 탈레반은 2012년 9월 10일 해리왕자가 주둔하던 바스티온 기지를 총공격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는 장군으로 진급하겠다며 군복무 의지를 보였으나, 왕실의 사정으로 소령으로 전역했다. 영국 왕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군장교 복무를 기피하는 대한민국 엘리트층, 군사복무의 가치를 퇴색시킨 정치권과 군수뇌부의 얄팍한 계산, 전역군인을 취업시장에 뒤처진 부랑아로 취급하는 사회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2-09-12 12:15:5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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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 '시험시공', 정부가 지원

정부가 올해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험시공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시험시공 지원대상 신기술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험시공은 현장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나 신기술에 대해 공사의 일정 부분에 시공 기회를 줘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정부가 관련 비용과 적정공간을 지원한다. 이는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성능 검증과 시공실적을 확보하는 데 비용 부담이 크고, 공간도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 2018년부터 해양수산 건설분야 신기술의 시험시공을 지원해 왔다. 매년 시험시공 지원사업에 참여할 신기술을 공개 모집해 필요한 비용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시험시공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28일까지 신기술 요약자료 등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해수부는 11월 중 '신기술 활용 심위위원회'에서 예비 후보를 선정하고, 지방해양수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대상 신기술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수부 누리집이나 한국항만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성순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시험시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의 추가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기술 수준 또한 함께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2 12:12:2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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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AI·로봇 기술 도입해 업무 강도 낮춰

쿠팡이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효율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낮추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도 강화한다. 쿠팡에 따르면, 물류센터에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재고의 위치와 배송 경로 등 수백만 개의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작업자에게 알린다. 작업자는 개인 지급된 PDA를 통해 최적의 동선으로 배송할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주문된 물건을 포장 작업대까지 옮기기 위한 작업에는 로봇이 등장한다. 바닥의 바코드를 읽으며 움직이는 물류센터 '피킹 로봇(AGV)'은 수백 개의 상품을 작업자에게 빠르게 전달한다. 물건이 진열된 선반을 들고 작업대까지 옮겨주며, 어느 칸에 있는 물건을 꺼내면 될지 블루 라이트로 위치까지 알려준다. 포장 작업에도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다. 자동 포장 기기 '오토 배거'는 작업자가 일일이 플라스틱 백을 손으로 여닫는 과정 없이 물건만 집어넣으면 알아서 송장을 부착하고 포장을 봉인한다. 포장이 끝난 제품을 작업자가 '분류 로봇'에 올려놓으면 로봇들이 운송장의 주소를 스캔한 후 단 몇 초 만에 지역별로 분류한다. 물류센터에서 배송된 상품들은 각 지역에 위치한 배송센터에서 한 차례 더 분류작업을 거친다. 일일이 사람이 하던 물품 분류도 자동화 시스템이 대신해, 쿠팡 배송 직원인 쿠팡친구들이 출근하기 전 이미 모든 물량이 분류돼 있다. 쿠팡친구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된 PDA를 통해 효율적인 배송 동선을 짤 수 있다. 쿠팡 배송 차량인 '쿠팡카'는 슬라이딩도어와 선반이 있어 배송할 물건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으며, 물건 또한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쿠팡카'에는 12개의 안전 센서와 360도 어라운드뷰가 적용돼 있어 쿠팡친구의 안전을 지켜준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물류센터에 적용된 각종 최신 기술과 쿠팡만의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365일 원할 때 언제든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12 12:00: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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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탄소중립 정책…"재생에너지 부문 등 가격 상승 대응"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추진으로 재생에너지 부문 등에서 일부 중국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한 수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중국 탄소중립 정책 현황 및 공해방지투자의 경제적 영향'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2030년 탄소배출 정점, 206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경제성장의 영향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급증하면서 2006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이산화탄소 배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0~2020년 중 CO2 배출량 증가분을 요인별로 분해하면 소득효과(income effect·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의 기여도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로는 소득효과에 따른 CO2 배출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에너지집약도 효과는 2006년, 탄소집약도 효과는 2012년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탄소중립 관련 향후 시기별 목표 및 10대 전략과제를 제시한 가운데, 파리협정 등 국제협력에도 참여하고 있다. 발전(재생에너지), 제조업(산업구조 개선), 교통(신에너지차) 및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의 분야에서 관련 정책추진이 활발한 모습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평가해보면 서비스업 등 3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변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2004년 40%대 초반이던 중국의 3차산업 비중은 환경규제가 본격화된 2010년대 들어 빠르게 늘어나면서 2021년 50%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친환경일자리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석탄채굴업 등 일부 전통산업에서의 취업자수 감소를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산업 일자리 증가가 일부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 창출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3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점도 중국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산업별로 영향이 상이하지만 향후 관련 정책 지속에 따른 경쟁력 제고로 수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경제의 대(對)중 무역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실증분석 결과와 같이 탄소중립 정책추진으로 중국경제의 서비스화가 촉진되면서 중국의 상품 수입구조 변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 중국경제가 3차산업 비중 확대에 따라 내수 중심의 성장구조로 전환하면서 전체 수입 가운데 소비재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2011~2021년) 중국의 소비재 수입 증가율은 연평균 8.9%를 기록하여 중간재(5.7%) 수입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부문 등에서 일부 중국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거나 수급차질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중국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한 수출전략 수립,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공급망 다원화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한은 중국경제팀 과장은 "특히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중국 정부의 친환경소비 지원정책 및 중국 소비자의 녹색소비 선호 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태양광, 2차전지 등의 분야에서 수입선을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2-09-12 12:00: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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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연다

노란우산 가입자, 가족단위로…10월21일까지 신청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을 홍보할 새얼굴을 찾는 '2023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연다. 1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는 가입자나 가족 홍보 모델이 TV광고 등에 직접 출연토록 해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친구와 같은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끼와 재능이 넘치는 노란우산 가입자나 K-POP 꿈나무 등을 꿈꾸는 가족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발한 모델은 2023년도 TV광고 출연 등 노란우산을 널리 알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참가 방법은 13일부터 10월21일까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카메라테스트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노란우산 출범 15주년을 맞아 노란우산의 제도적 장점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개그맨 김준현과 가수 양지은이 노란우산 홍보대사로서 TV광고에 출연하고 있으며, 소기업·소상공인 모델을 홍보서포터즈로 위촉해 사업 현장에서 노란우산 특장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 노란우산 출범 15주년을 맞아 '2023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만큼 가입자나 가족 홍보모델을 통해 노란우산이 많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길 기대한다"면서 "끼와 재능이 넘치는 가입자나 가족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2 12:00:2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