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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기준시가 청담동 최고…상업용 건물은 하락세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오피스텔들이 1∼3위 자리를 휩쓸었다. 국세청이 29일 고시한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개 광역시의 오피스텔 기준시가에서 상위권 오피스텔은 모두 서울 강남에 몰려 있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 자리는 ㎡당 499만1000원인 청담동 피엔폴루스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청담동의 네이처 포엠(459만8000원)과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1만1000원)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며 역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국세청의 의뢰를 받아 기준시가 자료를 만든 한국감정원은 오피스텔 가격의 경우 인근 아파트 가격에 연동되며 청담동을 중심으로 한 강남의 오피스텔 가격이 계속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봉천동의 IPTOWER(417만3000원)는 전년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한데다 대규모 건물인 점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한국감정원 측은 설명했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강남구와 송파구 지역의 오피스텔이 차지했다. 반면, 상업용 건물의 경우 1위부터 5위까지가 비(非)강남권이었다. 경기 성남 분당의 호반메트로큐브가 ㎡당 1919만4000원으로 2년 연속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중구 청평화시장(1537만4000원),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1462만3000원), 중구 신평화패션타운(1395만6000원)이 차례로 2, 3, 4위에 올랐다. 전년과 같은 순위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강남권의 상가용 건물이 차지했다.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을 비교하면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3년 연속 떨어진 반면, 오피스텔은 11년째 오름 추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금리 하락 등으로 안정적이면서 수익성이 보장되는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피스텔의 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상가는 노후화된 건물들이 많고 수익성이 악화돼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전세 가격이 오르면서 전세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가고 있는 것도 오피스텔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4-12-29 14:01:13 김두탁 기자
동네 병원서도 CT, MRI 찍는다

동네 병원에서도 CT, MRI를 찍을 수 있게 된다. 학원보다 규모가 작은 공부방인 교습소에서 여러 과목을 배울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무조정실과 함께 이런 내용이 포함된 총 15건의 경쟁제한적 규제개선 과제를 29일 확정했다. 현재 CT, MRI 등 특수의료 장비는 일정 병상을 갖춘 의료기관만 설치할 수 있으나 내년 중 기준이 완화된다. CT는 시지역 200병상, 군지역 100병상 이상인 병원이어야 하며 MRI는 200병상 이상인 병원만 설치가 가능해 의료기관 간 비정상적 거래가 많고 환자들의 편의가 제한됐다. 교습소의 교과목 수 제한은 폐지할 방침이다. 교습소는 동시 수강생이 9명 이하인 곳으로, 학원(10명 이상)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그간 교습소는 1곳에서 1과목만 가르치게 돼 있어 사업 활동이 부당하게 제한되고 학부모의 선택권이 제한돼왔다.개정으로 교습소가 활성화하면 학원과의 경쟁이 촉진돼 학원비 절감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전망이다. 내년 1월에는 중소기업과 농축산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공영 TV 홈쇼핑 채널'이 새로 생긴다. 위성방송 사업자는 유선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과 동일하게 역내 지상파방송 재송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방송법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다. 보험업 이외 업종의 법인이 본업과 연계된 특정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보험, 공인중개사의 주택화재 보험 등이 해당한다. 사업장의 산업재해 발생량에 따라 다음연도 보험율이 책정되는 '산재보험요율제' 적용대상 사업은 '상시근로자 20명 이상'에서 '10명 이상' 사업으로 넓어진다.

2014-12-29 13:56:30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 '이광구號', 30일 본격 닻 올린다…민영화 달성·수익성·경쟁력 제고 '시동'

우리은행에 '이광구호(號)'가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30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광구(57·사진) 차기 행장 선임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제49대 우리은행장에 이름을 올리는 이 차기 행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과 간담회를 갖고 수익성 확보와 경쟁력 제고, 민영화 문제 해결 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전망이다. 이 차기 행장은 카드전략팀과 개인영업전략부, 홍콩법인장 등을 거치며 은행 전반에 업무 경험이 많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영업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 조직역량 집중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와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을 위해 영업력이 뛰어난 임직원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4차례나 실패로 돌아간 민영화와 '서금회(서강대 금융인모임)'등으로 어수선했던 조직을 정비하고 내년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부행장으로 승진한 김종원 부동산금융사업본부 부행장과 김옥정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이동빈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은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꼽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체제 하에서 조직역량 집중을 통해 일사불란한 조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을 추진코자 인사를 단행했다"며 "후속인사를 연말까지 마무리 하고, 내년도 시작과 함께 전 직원이 우리나라 1등은행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자산규모도 올해보다 15조원 정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차기 행장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심층면접에서 "현재 275조원인 자산을 매년 15조원씩 늘려 3년 안에 300조원을 달성하고, 1조원에 못미치던 한해 순이익을 임기 2년 동안 1조5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실적으로 증명해온 것처럼 영업통의 장점을 살려 우리은행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이 민영화를 성공시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본부 부서를 현재보다 7개 줄이는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스마트금융사업단 내 전자뱅킹사업부는 스마트채널전략부와 통합되며 트레이딩부는 증권운용부와 합쳐진다. WM(자산관리)사업단 내 제휴상품부는 WM전략부와 합쳐 자산관리 부서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스마트금융사업단 내에 핀테크(Fintech)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금융 트렌드에도 발맞출 예정이다.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는 지점을 소폭 줄여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년 초까지 400명 가량의 희망퇴직자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과 2016년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각각 1조300억원, 1조14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기대했던 민영화는 실패했지만, 펀더멘털은 양호한 상태로 순이자마진 안정과 높은 배당수익률, 낮은 밸류에이션 등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손준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우리은행 민영화 의지는 여전하다"며 "향후 관건은 '투입된 공적자금을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은행 임원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의 자회사는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우리FIS, 우리PE 등 7개로,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우리은행장 취임과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대표들은 강원 우리카드 사장과 설상일 우리종합금융 사장, 김종완 우리FIS 사장 등이다.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허종희 우리신용정보 사장, 이경희 우리펀드서비스 사장, 최은옥 우리PE 사장 등은 내년 3월 이내에 임기가 종료된다.

2014-12-29 13:10:22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