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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속 '부실징후기업' 221곳 선정,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당국이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으로 221개사를 선정했다.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대기업 부실징후기업은 오히려 늘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기업 신용 리스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을 통해 채권은행이 총 221개사를 부실징후기업(C·D등급)으로 분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개사 감소한 규모다. 등급별로는 C등급이 104개사, D등급이 117개사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부실징후기업은 17개사로 전년 대비 6개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은 204개사로 15개 줄었다. 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 기업을 대기업으로 분류한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분기별로 실시하는 수시평가까지 포함하면 부실징후기업은 오히려 증가했다. 정기·수시평가를 합산한 올해 부실징후기업은 총 437개사로, 전년(391개사)보다 46개 늘었다. 이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이 38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16개), 도매·중개(15개), 기계·장비(12개), 고무·플라스틱(11개), 전자부품(10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부동산업과 전자부품 업종의 부실징후기업은 각각 8개, 5개 증가한 반면 고무·플라스틱, 기계·장비, 자동차 업종은 감소했다. 부실징후기업이 은행권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은행권 신용공여 규모는 2.2조원으로 전체 은행권 신용공여의 0.1%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약 1869억원으로 추정되며, 국내은행 BIS 총자본비율은 0.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채권단 중심의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유도하고,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은행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실징후기업은 아니지만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금융지원 프로그램과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통해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은행권은 경영위기 중소기업이 산업부·중기부 등 유관기관의 사업재편, 자율구조개선, 재기지원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부실징후기업을 조기에 선별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라며 "기업 부실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7 12:00: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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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 본격 출시 앞두고 투자자 보호 문턱 높인다

금융당국이 IMA(종합투자계좌) 출시를 앞두고 상품 설명서와 약관, 광고 기준 등 판매 전반에 대한 투자자 보호 장치를 대폭 강화했다. 초대형 증권사의 신규 핵심 상품인 만큼, 출시 초기부터 불완전판매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감독국과 금융투자협회,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IMA 상품 판매 서류의 내용과 형식을 전면 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로 지정한 이후, IMA 출시 지원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병행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금감원은 우선 상품설명서에 IMA의 핵심 투자위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종투사 파산 등 신용위험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 중도해지 가능 여부 등을 투자자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을 개선하고, 만기와 운용자산 위험도를 반영해 위험등급을 발행어음보다 높은 '4등급(보통 위험)'으로 산정했다.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시나리오 분석 결과와 함께 IMA 투자수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될 예정이라는 점도 설명서에 포함된다. IMA 투자수익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배당소득'으로 분류하기로 방향이 정해졌으며, 관련 법령 개정은 2025년 세제개편안 후속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12월 말 전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약관을 통해서는 종투사의 관리·감시 책임을 명확히 했다. 종투사는 IMA 운용 내역이 설명서와 부합하는지 여부와 리스크 관리 적정성을 상시 점검해야 하며, 부실자산 발생이나 만기 상환 불능 등 중요 사항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에게 즉시 안내하도록 의무화됐다. 운용 부서와 독립된 제3의 부서를 통해 관리·감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운용 정보의 투명성도 강화된다. IMA 자산운용보고서는 중도해지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분기별 1회 투자자에게 교부되며, 공모펀드 수준으로 주요 투자종목 명세와 수익률 현황 등이 제공된다. 각 종투사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상품별 기준가격도 수시로 안내할 예정이다. 광고 규제 역시 새로 마련됐다. IMA가 만기 시 원금지급 의무를 지는 구조이지만, 종투사의 신용위험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성 상품이라는 점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했다. 성과보수를 포함한 보수·수수료는 반드시 구체적으로 표기해야 하며, 실적배당형 상품 특성상 예상 또는 기대 수익률 표시는 금지된다. 금감원은 IMA가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출시 이후 과도한 영업 경쟁이나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각 종투사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반영해 연내 IMA 1호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7 12:0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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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M 항공 News]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밴쿠버 노선 프로모션…편도 총액 34만3600원부터 티웨이항공이 오는 3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인천 출발 밴쿠버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앱(웹)에서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티웨이항공 회원은 '인천~밴쿠버' 노선 항공권 예약 시 할인코드 'FLYDEC'를 입력하면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34만 3600원부터다. 할인코드는 편도와 왕복 항공권 이벤트 운임 이상 예매 시 모두 적용 가능하며, 일자별 적용 가능 운임은 상이하다. 인천-밴쿠버 노선 120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인천~밴쿠버 노선은 현재 주 4회(화·목·토·일) 운항 중이다. 출발편은 오후 9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2시 25분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현지 시각 오후 4시 25분 출발해 다음날 오후 9시 3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 겨울 눈 덮인 도심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밴쿠버로의 여행을 추천드리기 위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승객분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B737-8 20호기 도입…기단 20대 완성·평균 기령 7년 이스타항공이 지난 16일 올해 마지막 항공기이자 20번째 기체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20호기는 189석 규모의 B737-8 기종으로, 중고기가 아닌 신규 제작 항공기다. 이달 초 제작이 완료됐으며, 이스타항공이 최초로 운항을 시작하는 신기재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보유 항공기 20대 가운데 절반인 10대를 B737-8 신기재로 운영하게 됐고 평균 기령은 7년으로 낮아졌다. B737-8은 기존 기종 대비 약 20% 향상된 연료 효율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기내 엔진 소음도 50% 이상 낮다. 20호기는 항공기 안전 검사를 마친 뒤, 항공 수요가 집중되는 성탄절 성수기부터 김포~제주 노선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항공기 수급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올해 다섯 대를 차질 없이 도입하며 기단 스무 대를 완성했다"며 "내년에도 신기종 도입을 통해 기단 현대화를 지속 추진하고, 원가 절감 및 운항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1:30:1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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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회장도 함께한 연말 나눔…HD현대, ‘GRC 플리마켓’ 성료

HD현대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전하는 'GRC플리마켓'을 개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RC 플리마켓'은 임직원과 사회적 기업, 복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물건을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HD현대의 연말 사회공헌 행사다. 지난 2023년 첫 개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지원받는 한부모 셀러들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수공예품, 디자인 소품, 꽃 등 다채로운 물품을 판매했다. HD현대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현장에서 판매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도 물품 기부에 참여했다. 정 회장은 와인, 가죽 장갑, 선글라스 등 개인 소장품을 기부했으며 해당 물품은 경매 방식으로 판매돼 임직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정 회장은 행사 첫날 현장을 찾아 참여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물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장애 화가의 작품으로 제작된 포스터 액자를 구매하며 '착한 소비'에 동참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HD현대1%나눔재단이 지원하는 '마스터피스 제작소' 소속 장애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포토존 등 방문객 참여형 코너도 운영해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임직원은 물론 경영진까지 함께 참여한 이번 플리마켓은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17 11:26:4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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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NG 공급 확대 가속···가스값 하방 압력 커진다

미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및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LNG 가격에 하방 압력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17일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은해외경제 2025년 가을호' 등에 따르면 미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에너지 우위' 전략을 바탕으로 LNG 생산과 수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허가 절차 간소화와 화석연료 관련 개발 규제 완화를 통해 LNG 프로젝트 추진 속도를 높이고, 이를 관세 정책과 연계해 외교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전략의 핵심은 미국을 세계 최고의 에너지 생산국 및 수출국으로 만들어 경제적·지정학적 영향력 확대를 도모함에 있다.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폐기하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국가에너지우위위원회 설립 등을 통해 에너지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했다. 다만, 이 같은 정책 방향은 개발사에는 긍정적이나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경우 2030년 미국 LNG 수출용량이 2023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LNG 순수출국으로 전환하여 2023년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부상했으며, 2023년 LNG 생산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글로벌 수요 충족에 기여하면서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스윙 공급자' 역할이 강화될 전망으로, 글로벌 LNG 시장에서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최종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LNG 수출 정책은 글로벌 가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카타르에 의한 LNG 공급 급증이 2025~2028년 사이에 시장 공급 과잉을 초래하여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공급 안정성을 중시해 장기계약을 선호하는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가와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의존 탈피 노력 등에 의해 가격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수급 충격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나 정책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LNG 수입국인 유럽은 수입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미국 LNG에 의존도를 높인 결과 현재 미국이 EU 최대 LNG 공급국으로서 유럽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압박으로 유럽 국가들은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전략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LNG의 주요 목적지인 아시아(중국, 일본, 한국, 인도)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LNG 수출처로 부상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가격과 공급 안정성, 유연성 및 지정학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NG 구매를 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안보와 중국 견제라는 지정학적 판단 후 미국산 LNG 수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회피 전략과 맞물리며 관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수출입은행 성동원 연구원은 "기업들은 LNG 프로젝트 투자 시 가격 전망뿐 아니라 관세 위협 등 정책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17 11:25:37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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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상장 이후 수익률 37.5%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가 상장 이후 4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배당형 고배당주 ETF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17일 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16일 기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상장(2025년 5월 20일) 이후 수익률은 37.5%다. 이는 국내 상장된 월배당형 고배당주 ETF 중 해당 기간 수익률 1위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ROE, 현금흐름부채비율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월배당 ETF다. ETF 기초지수는 'Dow Jones Korea Dividend 30 Index'로, 이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SCHD(미국배당다우존스)의 핵심 방법론에 한국 시장을 적용한 지수다.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한 종목 중 과거 5년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종합적 순위를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특히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높은 종목이 아닌 펀더멘탈까지 우수한 고배당 우량주에 투자한다. 퀄리티와 배당을 모두 고려해 지속가능성이 낮은 일시적인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고배당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주가와 배당수익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배당 투자를 목표로 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배당과 퀄리티는 투자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며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월분배 구조를 통해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제공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7 11:22: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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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 EV 침체·정책 변수 속 ESS로 전략 전환

올해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통상·정책 변수 확대가 겹치면서 구조적 전환에 직면한 한 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관세 정책 기조가 다시 강화됐다. 여기에 미·중 갈등과 수출 통제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EV 중심 성장 전략의 한계도 분명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새로운 수요 축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계는 ESS를 중심으로 한 사업 전략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EV 부진에 점유율·가동률 동반 하락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글로벌 입지도 눈에 띄게 약화됐다. SNE리서치 집계 결과 올해 10월 기준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합산 점유율은 16%로 전년 대비 3.5%포인트(p) 하락했다. 출하량 감소는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59.8%에서 올해 3분기 50.7%로 9.1%p 떨어졌다. 삼성SDI 역시 같은 기간 68%에서 49%로 약 19%p 하락하며 가동률 조정 압박이 커졌다. SK온만 전년 3분기 46.2%에서 올해 3분기 52.3%로 7.1%p가량 올랐지만 1분기 저점 이후 반등 폭은 제한적이었다. 전기차 수요 둔화는 시장 구조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보조금 축소와 금리 부담이 겹친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전기차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그동안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 우위를 유지해왔지만 올들어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점유율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이 24.2%에서 21.0%로 3.2%p 하락해 2위에 머문 반면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110.1GWh의 공급량을 기록하며 1위(29.2%)를 차지했다. BYD는 배터리 공급량이 141.2% 성장하며 점유율 순위 5위(7.6%)로 뛰어올랐다. 이같은 부진 속에서도 하반기 들어 정책 변수의 방향성이 점차 드러나며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최근 미국 정부 예산조정법안(OBBBA) 조정으로 미국 내 생산세액공제(AMPC)는 대체로 유지되는 방향으로 정리됐고, 한·미 간 관세 협상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해 15% 수준의 관세 합의가 이뤄지면서 EV·ESS 관련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중심 성장 국면이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정책·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정리된 점이 사업 전략 전환을 본격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ESS 부상…전기차 둔화 속 새 성장축 전기차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설,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가 맞물리며 ESS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미국 ESS 시장이 올해 59GWh에서 2030년 142GWh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ESS 시장 역시 2024년 19.1GWh에서 2030년 83GWh로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22.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SS 시장은 그동안 중국 업체 중심의 과점 구조로 이루어져 왔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2019~2020년 국내 ESS 화재 사태로 주춤한 사이, 중국 업체들은 값싼 LFP 배터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점했다. 다만 전력망 안정성과 에너지 안보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과 탈중국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ESS 시장은 정책 환경과 수요 구조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특히 전력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증설이 본격화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현지 생산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 업체들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ESS용 LFP 배터리를 앞세워 새로운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7월 테슬라로 추정되는 미국 기업과 2027년부터 3년간 5조9442억원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업체와 2조원 이상 규모의 ESS용 각형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LFP ESS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SK온 역시 지난 9월 미국 플랫아이언에너지 개발과 LFP 파우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ESS 시장 첫 수주를 확보했다. ◆북미 생산 확대… ESS 중심 전략 재편 가속 배터리 3사와 주요 소재사들이 추진해 온 대미 진출 프로젝트가 공장 가동 단계에 접어들면서 북미 현지 생산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북미 생산 거점 확보 속도를 늦추지 않는 이유는 양극재·음극재 등을 포함한 탈중국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공동으로 가동 중인 미국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대규모 양산 중이며 기존 EV 생산 라인을 ESS로 전환해 양산 시점을 앞당겼다. 홀랜드 공장의 ESS 생산 능력을 올해 말 17GWh, 내년 30GWh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SK온은 포드와의 미국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생산 시설을 각각 독립 소유·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SK온은 테네시주 공장을, 포드는 자회사를 통해 켄터키주 공장을 맡는 구조다. 북미 전기차 시장이 캐즘과 보조금 축소로 정체된 반면 ESS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단독 운영 체제를 통해 ESS 중심 생산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배터리 셀 제조사를 넘어 양극재·음극재 등 핵심 소재 기업들까지 북미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현지 전기차·ESS 배터리 산업 전반의 생산 기반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사 '얼티엄 캠'이 캐나다 퀘백주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의 1단계 시설투자 완료 시점을 내년 10월 31일로 확정했다. 완공 후 연산 3만 톤 규모의 전기차용 양극재를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배터리에 적용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배터리 산업은 일시적인 수요 위축을 넘어 사업 구조 전반의 재편이 불가피해진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며 "불확실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ESS를 중심으로 한 수요 재편과 북미 생산 전략이 맞물리며 새로운 성장 경로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7 11:20: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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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사랑의열매에 1억4000만원 기부

에코프로 그룹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연말 나눔 성금을 지역 사회에 전달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임직원들이 참여한 '연말 1% 나눔 기부 모금(매칭그랜트)'을 통해 조성한 성금 약 1억4000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기부금은 총 1억4094만원으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10개 가족사 임직원 1480명이 11월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약 7047만원을 모았다. 여기에 에코프로 그룹이 동일한 금액을 회사 차원에서 추가로 출연해 기부 규모를 키웠다. 에코프로는 임직원이 기부에 참여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사회공헌기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매년 정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에코프로는 기부 활동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역 환경 정화 활동인 '1사1하천 사랑운동'에 참여했고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유료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산타 원정대' 활동도 진행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매칭그랜트 기부는 에코프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에코프로 그룹은 지역 소재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곳인 만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보답하려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7 11:06: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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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기술 브랜드 '탠덤' 론칭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브랜드를 론칭하며 OLED 기술 철학과 차별적 고객가치를 적극 소통하고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입지 강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기술 브랜드 '탠덤 WOLED'와 '탠덤 OLED'를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기본적으로 OLED 소자의 적층 구조를 통해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LG디스플레이 OLED의 강점을 강조하고자 '탠덤'을 브랜드 명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대형 OLED 기술(TV및 모니터)과 중소형 OLED 기술(차량용, 태블릿, 노트북 등)을 분리하여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각각의 기술 브랜드를 분류했다. 대형 WOLED의 브랜드 명은 '탠덤 WOLED'다. 업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인 R(레드), G(그린), B(블루) 소자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은 적층 구조를 의미하는 탠덤에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의 고유 특성인 화이트 광원을 의미하는 'W'를 더해 직관적인 브랜드명을 완성했다. 중소형 OLED 브랜드는 '탠덤 OLED'로 RGB 소자층을 2개로 쌓은 기술적 특징을 반영했다. LG디스플레이 OLED의 기술 브랜딩은 사업 시작 13년만에 처음이다. 기술 단위 수준에 머물던 명칭들을 '탠덤 WOLED'와 '탠덤 OLED'로 체계적으로 조직화했다. 이로써 고객에 일관되고 신뢰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기술 브랜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CES 메인 전시장 인근 콘래드 호텔과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각각 대형 OLED 부스와 차량용 부스를 세우고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OLED의 지향점은 뛰어난 화질과 자유로운 폼팩터를 통해 사람과 디바이스의 소통을 더욱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기술 브랜드 체계 수립을 계기로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독보적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17 11:04:5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