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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포스코, 美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지분투자 ‘본격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전날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위한 지분 투자를 각각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미국 현지 공장에 공급할 철강재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포스코홀딩스가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로 참여하겠다며 현지 투자를 공식화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총 58억 달러를 투입해 연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생산 품목은 자동차용 강판 중심으로 열연, 냉연·도금 등 판재류다. 투자금은 자기자본 29억 달러(50%), 외부 차입 29억 달러(50%)로 조달할 예정이다. 자기자본은 현대제철이 50%(14억6000만 달러), 포스코가 20%(5억8000만 달러),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15%(4억4000만 달러)를 출자한다. 포스코는 100% 지분 출자로 특수목적법인(SPC)인 포스코 루이지애나(POS-Louisiana)를 설립한 뒤 해당 SPC를 통해 현대제철 루이지애나(Hyundai Steel Louisiana LLC)지분 20%에 투자하는 구조다. POS-Louisiana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신규 설립될 지분 투자 SPC다. 루이지애나 제철소의 특징은 직접환원철(DRI) 생산설비(DRP)와 전기로를 직접 연결하는 공정 구조다. 이를 통해 에너지·물류 효율을 높이고 DRI 투입 비중을 확대해 자동차 강판 등 고급 판재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DRI와 철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약 7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출자금 약 2조원은 오는 2028년까지의 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내부 현금 창출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루이지애나 제철소에 20%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며 "현대제철과 협력해 전기로 기반의 현지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의 관세장벽을 극복하고 북미(미국·멕시코) 지역에 탄소저감 철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17 15:16:2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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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정책 역량 '지역'에 올인…기술탈취기업 입찰 제한등 '채찍'(종합)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정책 역량을 소상공인, 제조 중소기업, 벤처 투자 등에서 '지역'에 더욱 올인한다.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를 본격 도입하고 기술탈취·불공정 거래 기업에게는 공공조달 입찰 등 채찍을 확실하게 준다. 제조분야에 집중했던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온라인 플랫폼과 금융회사까지 확대·실시한다. 부실 위험이 있는 소상공인을 돕는 '선제적 위기대응 원스톱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도 중기부 업무보고를 통해 '중소·벤처·소상공인 성장사다리 복원'이라는 비전과 함께 4대 과제로 ▲지역 민생에 활력을, 활기찬 소상공인 ▲청년의 미래가 열리는, 창업·벤처 활성화 ▲경제 허리를 튼튼히, 제조 중소기업 혁신과 성장 ▲노력한 만큼 정당한 성과를, 공정과 상생성장 생태계를 제시했다. 우선 중기부는 수도권 집중과 인구 소멸로 인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방 공동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에 정책 포커스를 맞췄다. 청년이 이끄는 '로컬 창업가'를 1만개사 발굴하고, 1000개사를 로컬 크리에이터 등 '로컬 기업가'로 육성한다. 'K-컬쳐'와 인바운드 관광 등을 결합해 전국에 2030년까지 글로컬 상권 17곳, 로컬거점 상권 50곳을 조성한다. 지역 창업과 투자를 촉진하기위해 지역거점 창업도시를 내년에 5곳, 2030년까지 10곳을 조성해 인프라, 인력, 사업화, 네트워킹부터 범부처 협력을 통한 정주여건까지 집중 지원한다. 총 3조5000억원의 지역성장펀드를 30년까지 조성한다. 특히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1개 이상 전용 모펀드를 조성하고 참여 지방정부·지역기업 대상 인센티브도 확충한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돕기위해 중소 제조 스마트공장을 30년까지 1만2000개 구축한다. 'K-뷰티' 등 수출거점 지역도 1~2곳 발굴해 전시·체험 등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공정과 상생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더욱 힘쓴다.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를 도입해 현장에 안착시키고 기술탈취 기업에 행정제재·과징금·손해액 확대 등 강력한 제재 수단을 도입한다. 기술탈취·불공정 거래 기업의 공공조달 입찰을 제한하고 금융, 연구개발(R&D) 등 정책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불공정거래 피해구제기금도 신설한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을 확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성과공유대상'도 플랫폼·유통사·대리점 등 270만개사로 늘린다. 사업영업보호 등 상생협약 준수 의무를 상생협력법에 명시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대출이 있는 전체 소상공인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위기 포착시 AI 경영 분석과 맞춤 정책을 안내한다. 30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폐업을 돕고 준비된 취업과 재창업도 지원한다. 한성숙 장관은 "2025년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회복의 성과를 이루었다면 내년부터는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중기부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7 15:14: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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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서울시 쪽방촌 온기창고 후원 연중 지속 실행

하이트진로가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후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하이트진로는 창신동 쪽방촌 온기창고 개소식에 맞춰 딸기, 잡곡 등 겨울철 제철 식품을 전달하며 12월 정기 후원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서울역 쪽방촌 대상 시범 후원을 시작으로, 6월 영등포 쪽방촌 온기창고 개소식 후원, 7월부터는 매월 정기 후원을 이어가며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켜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5년 한 해 동안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5대 쪽방촌에 제철 과일·채소 총 4750인분과 약 800만 원 상당의 혹서기 대비 물품을 후원했다.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 한파·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하이트진로는 지난 12년간 쪽방촌 거주민들을 다양하게 지원해왔다. 올해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인 온기창고를 통해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전달하는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 중심으로 후원 사업을 고도화했다.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는 쪽방촌 주민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이트진로가 직접 지분 투자한 신선 식자재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협력해 제철 식품을 당일 새벽 배송 방식으로 공급해 신선도를 극대화한 상생형 후원 모델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2025년 한 해 동안 이어온 온기창고 후원은 쪽방촌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그분들의 건강을 함께 지키고자 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의 실천 주체로서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삶에 작지만 꾸준한 온기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7 15:12: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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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금융·경제 교육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KB자산운용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RISE'와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금융·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KB운용은 지난 16일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이해력 제고와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RISE 청년 스타트'라고 명명한 이 프로그램은 KB자산운용이 자사 ETF 브랜드와 연계해 전개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이번 교육은 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전후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 22명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을 수료한 이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자격증 응시료와 직무 교육비, 어학시험 응시료 등을 1인당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이날 강의는 차현우 KB자산운용 연금마케팅실장이 맡았다. 금융·경제 기초와 금융 상품 전반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자립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KB스타프렌즈 수건과 리유저블백 등 생활용품도 제공했다. KB자산운용은 'RISE 청년 스타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기초 금융 역량 강화와 올바른 자산관리 습관 형성을 돕는 한편,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완화해 이들의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금융 기초교육은 자립준비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17 15:11:4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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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인공지능 대전환 비전 선포…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 본격화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EZY' 공개 "에너지산업 혁신 이끌고, 발전소 안정성·효율성 극대화"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인공지능(AI) 전환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울산 중구 소재 본사에서 'AI 대전환(AX) 전략수립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동서발전이 AI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산업 혁신을 이끌고,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과 동서발전의 자체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연계해, 회사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AI 대전환 비전을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여는 에너지 너머의 혁신'으로 제시하고, 전사 AI 전환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대전환 추진의 핵심가치로 'S-큐브'를 선언하며 △더 과학적이고(Science-based) △더 안전하고(Safety-first) △더 똑똑하게(Smart-managed)라는 원칙 아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강화, 예측정비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는 권명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AI 대전환 중장기 비전 발표,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 Chief AI Officer) 임명, AI 리더즈 발대식, 전문가 특강 등이 진행됐다. 또 사내용 생성형 AI 플랫폼 'EZY(EWP+EASY)'를 공식 공개했다. EZY는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목표로, 단순·반복적 업무를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인공지능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동서발전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전 직원이 인공지능 전환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7 15:09: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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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5 수산식품 수출대전'서 공로업체 42곳 표창

해양수산부가 이달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수산식품 수출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7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수산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공로탑, 수출유공자 표창 수여 등을 진행한다. '수출공로탑'은 올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산식품 수출실적을 달성한 42개 수출업체에게 주어진다. 이 중 엠에이치수산은 2024년 수산식품 수출 5000만 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는 수출 8000만 달러 달성으로 7000만 달러 공로탑을, 어업회사법인 케이푸드, 선일물산은 각각 3000만 달러 공로탑을 받는다. 엠에이치수산은 수산물 유통업과 수출입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냉동수산물(고등어·참치 등) 수출업체로, 일본·중국·베트남부터 가나·코트디부아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20여개국에 다양한 수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집트 등 신시장 개척과 더불어 수출물량이 확대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유공표창'은 해외시장 다변화와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우진물산, 예맛상사, 명품전복 영어조합법인 등 수출업체 15개사가 수상한다. 또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갖춘 수산식품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브랜드 대전'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김과 김 사이에 불닭 현미, 땅콩, 초코 등을 추가해 샌드형 김스낵을 선보인 청산에식품의 '청산에'를 비롯해 3개 수출 브랜드가 수상한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한 해 동안 우리 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흘린 땀과 노력 덕분에 해외에서도 한국 김 등 우리 수산물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김 외에 굴, 전복, 넙치 등의 품목도 앞으로 수출을 이끄는 유망 품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생산 지원 등 내수 안정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7 14:53: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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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AIA생명·메리츠화재·카카오페이손보

AIA생명이 소아암 환아를 위한 자선 기부금을 전달했다. ◆ 누적 기부금 총 16억원 이상 AIA생명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AIA타워에서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7500여만원을 협회에 전했다. AIA생명은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3479명의 소아암 환아들에게 치료비 및 장학금을 지원했다. 기부금 규모는 총 16억원이 넘는다. AIA생명은 올해로 22년째,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사내 기부로 조성된 '꿈나누다기금'은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해 AIA생명 및 AIA 프리미어파트너스 소속의 임직원 및 설계사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매칭 기부를 더해 마련했다. AIA생명은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위한 '더 건강하고,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지원하겠다는 자사의 소명으로 폭넓은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가 업계 최초 '민사소송출석비용보장(상고심 제외)' 특약을 선보였다. ◆ 소송 패소 여부와 관계없이 보장 메리츠화재는 민사소송 절차 중 발생한 출석비용을 보장하는 '민사소송출석비용보장(상고심 제외)' 특약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출시 2달 전인 지난 10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독창성과 유용성, 진보성, 노력도 등을 인정받아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민사소송출석비용보장(상고심 제외)은 업계 최초로 소송비용 확정 결정서에 따라 부담하는 출석비용을 지급한다. 소송에서 패소하더라도, 본인뿐만 아닌 소송 상대방 최대 10명의 출석비용까지 보장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기존 상품의 보장 공백을 해소하고 소송 비용의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며 "고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해외장기체류보험을 개편한다. ◆ 의료비 보장 최대 2억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장기체류보험(해외N달살기보험) 개정을 통해 유학, 워킹홀리데이, 주재원, 어학연수 등 장기 해외 체류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 위험에 대한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외병원 상해 의료비', '해외병원 질병 의료비', '사고 구조·송환 비용'의 보장한도를 각각 최대 2억원까지로 개편했다. 장기체류보험 기준 최대 수준의 보장이다. 보장 설계의 선택지도 한층 명확해졌다. 보험료 부담 없이 가벼운 보장을 원하는 사용자는 '라이트' 패키지를, 필수 보장 위주로 구성하고 싶다면 '베이직'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해외 의료비를 최대 2억원까지 보장받는 등 가장 넓은 보장을 원한다면 '플러스' 패키지를 가입하면 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번 개정을 통해 장기 해외 체류 사용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불안과 니즈를 반영해 부담은 낮추면서도 보장은 한층 넓어진 해외 안전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체류 기간과 국가, 동반 가족 여부까지 고려해 각자에게 꼭 맞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보험 설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7 14:51: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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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공시가격 2.51% 오른다…서울은 4.5%↑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가 2.51% 오르고, 서울은 4.5% 상승한다. 표준지 공시가격도 3.35%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하고 산정한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듣는다고 17일 밝혔다. 열람 기간은 1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다.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7만 호 중 25만 호를 '샘플'로 삼고, 표준지는 전국 3576만 필지 중 60만 필지를 대상으로 했다.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시·군·구에서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 변동은 재산세와 종부세, 건강보험료 등 세금 산정과 복지제도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지난 달 13일 발표된 '2026년 부동산 가격 공시 추진 방안'에 따라 올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인 표준주택 53.6%를 적용했다. 올해 대비 2.51% 오른 수치다. 최근 10년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을 보면, 지난 2023년 5.95% 하락한 이후 3년째 오름폭(0.57%→1.97%→2.51%)이 커지고 있다. 시도별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크게 오르는 곳은 서울(4.50%)이다. 경기 2.48%, 부산 1.96%, 대구 1.52%, 광주 1.50%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국 표준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1억738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6억6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2억7590만원, 대전 2억 1882만원 순으로 높았다. 평균가격이 가장 낮은 전남은 4465만원으로, 서울의 약 6.7% 수준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65.5%를 적용했다. 올해보다 3.35% 올랐는데, 서울 4.89%, 경기 2.67%, 부산 1.92%, 대전 1.85%, 충북 1.81% 순으로 변동폭이 컸다. 토지 이용상황별로는 상업 3.66%, 주거 3.51%, 공업 2.11%, 농경지 1.72%, 임야 1.50%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오는 18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표준지와 표준주택이 있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나 민원실을 통해 온라인이나 서면으로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는 소유자와 지자체 의견 청취를 마친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3일 관보에 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공동주택 가격 확인서를 정부24+에서 무료 발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간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확인서를 발급려면 관공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는데, 이번에 서비스를 개선하며 국민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17 14:47:4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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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극 3특' 내년 2월 확정… 60조원 규모 '한국형 IRA 보조금' 준다

김정관 산업장관 "지역 성장에 올인…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많은 혜택" 산업부 업무보고서, '지역 성장'·'첨단제조 AI 대전환'·'신통상전략' 3대 정책방향 제시 산업통상부가 내년 2월까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을 확정하고, 선정 산업에 대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형태의 특별보조금 도입을 추진한다. 수도권 집중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을 산업과 성장의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으로, 규제·인재·재정·금융·혁신을 아우르는 전방위 파격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처 합동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 산업·통상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업무보고에서 △지역 성장 △첨단제조 AI 대전환 △신통상전략을 3대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지역 성장을 꼽았다. 김정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구조적 저성장, 산업 경쟁력 약화, 외부 충격에 취약한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구조를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먼저 지역 성장에 '올인' 하고, M.AX, 즉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내년 2월까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을 선정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김 장관은 "지역 이름만 들어도 그 지역의 대표 산업이 떠오를 수 있도록 권역별 대표 산업을 키워내겠다"며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대원칙 아래 규제, 인재, 재정, 금융, 혁신 등 지역 성장 '5종 세트'를 통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정 산업에는 규제·인재·재정·금융·혁신 등 이른바 '성장 5종 세트'가 집중 지원된다. 특히 기업의 대규모 지역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형 IRA 보조금인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권역별 규제 프리존을 확산하여 미래차 도심주행 등 규제특례를 제공하고, 9개 지역 거점 국립대를 통한 인재 공급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국민성장펀드 150조원의 40%인 60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고, 2조원 규모의 전용 R&D 프로그램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권역을 넘어서는 메가 권역별 첨단산업 육성도 본격화한다. 수도권 반도체 생태계를 광주·구미·부산으로 확장하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를 구축해 첨단 패키징(광주), 전력반도체(부산), 소재·부품(구미) 등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또 새만금·청주·포항·울산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구축을 위해 2026년 하반기 중 배터리 기초 원료 생산 전문 특화단지를 신규 지정한다. 이와 함께 광주 AI 자율주행 실증도시, 충남 디스플레이 첨단연구원, 대구 AI 로봇 인프라 등 지역 맞춤형 미래 성장엔진 기반도 확충한다.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인프라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내년 중 RE100 시범단지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RE100 산업단지에는 최고 수준의 세제·재정 인센티브와 함께 교육·주거 여건을 갖춰 기업이 '스스로 가고 싶은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제조업의 AI 대전환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산업부는 1000여 개 산·학·연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제조 AI 대전환을 추진한다. AI 팩토리는 2030년까지 총 500개를 구축하고,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동 활용하는 '대·중소 협력 AI 선도모델' 15개를 만든다. 아울러 13개 AI 실증 산업단지를 조성해 제조 공급망 전반으로 AI 혁신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분야에서는 국익 사수를 넘어 국익을 확장하는 신통상전략을 추진한다. 정상 외교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한-UAE 협력 모델 기반 원전 신시장 진출과 K-푸드·방산·전력기자재 등 수출 품목 다변화를 통해 우리 경제 영토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조직문화 혁신도 함께 추진된다. 김 장관은 "산업부 내부적으로 새로운 일을 하려면 기존에 하고 있던 일을 덜어내는 게 우선이겠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안의 보여주기식 일들을 과감히 줄이고 조직혁신 TF를 구성해 국민과 국익에 도움이 안 되는 '가짜 일 30% 줄이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7 14:47:1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