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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은둔 벗고 '광폭 행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3·사진)이 거침없는 경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은둔 이미지를 벗고 공격적인 점포 확장을 통해 정지선식 경영을 선보이며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정지선 회장은 주력 사업인 백화점·홈쇼핑에서 벗어나 패션·가구를 비롯해 최근 아웃렛·복합쇼핑몰·면세점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 김포에 총면적만 16만5000㎡에 달하는 프리미엄아웃렛 1호점을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이는 첫번째 프리미엄아웃렛이다. 이어 8월엔 경기 분당 판교에 수도권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한다. 9월엔 서울 송파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도 영업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엔 인천 송도 프리미엄아웃렛을 개장하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도 2개 층 증축에 나설 예정이다. 불황 속 '황금알'이라고 불리는 면세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0일 면세점 전담 법인을 설립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면세점사업을 그룹의 전략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미래 신(新)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면세점 자체 성장성 뿐만 아니라 백화점·홈쇼핑 등 그룹 주력사업과의 시너지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그간 축적된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종합생활문화기업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다. 정지선 회장은 인수합병(M&A)를 통해서도 공격경영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패션기업 한섬과 2011년 가구업체 현대리바트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올랐다는 업계의 평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서울 지역 사업장도 전방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가산동에 도심형 아웃렛 현대하이힐 1호점을 오픈했고 조만간 대성산업으로부터 인근에 위치한 디큐브시티백화점의 운영권도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정지선 회장의 공격적 행보는 불황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유통사업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야심찬 승부수로 해석된다. 2007년 12월 회장 취임 후 이렇다할 새로운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정 회장이 2017년 회장 취임 10주년을 앞두고 광폭(廣幅)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100년 이상 장수한 글로벌기업들의 생존비결은 미래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사업포트폴리오의 변신을 시도한 것이었다. 지속성장을 위해선 미래의 예측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자"며 어느 때보다 공격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직접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투자 금액이 3조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매출 20조원, 경상 이익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내걸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성장을 멈춘 유통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변화를 시도하는 정 회장의 승부수인 만큼 앞으로 얼마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앞으로 정 회장의 은둔의 경영자에서 벗어난 공격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02-22 18:00:17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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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점점 작아진다

화면 사이즈가 커지고 있는 TV,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 PC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큰 화면보다는 휴대성을 강조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태블릿 PC의 평균 화면 크기는 8.2인치로 집계됐다. 태블릿 PC는 평균 화면 크기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1분기 9.3인치에서 2분기 9.6인치로 10인치에 육박한 뒤 이후 계속 작아지면서 8인치대까지 내려왔다. 반면 화소 밀집도(정세도)를 나타내는 평균 PPI(pixel per inch)는 3분기 기준 201ppi로 나타났다. ppi는 디스플레이 패널 1인치당 화소(픽셀) 수를 의미한다. 201ppi는 22인치 크기의 모니터를 3840×2160의 UHD(초고해상도)로 구현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작아진 화면 크기와 달리 화질은 더 세밀해지면서 콘텐츠 감상 환경은 진일보한 셈이다. 실제 10인치대 아이패드로 태블릿 PC 시장을 개척한 애플 역시 지난 2012년부터 7인치대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고 있다. 태블릿 화면 크기의 감소는 스마트폰이나 TV 화면의 대형화 추세와는 상반된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팔린 LCD TV 중 40인치 이상의 비중이 50.7%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앞서 2013년 40인치 이상 비중이 41.8%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새 9%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40인치 이상 대화면 TV의 비중은 올해 55%, 2016년 60%, 2017년 62.6%, 2018년 64.6%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지난해 2분기 기준 평균 크기가 4.7인치로 2012년 1분기(3.7인치)와 비교하면 2년 새 1인치가 커졌다. 특히 애플이 잡스의 철학과 달리 지난해 5.5인치 크기의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고 이것이 실적 호조를 이끌면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TV나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 PC 화면은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2015-02-22 17:38:3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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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MWC서 맞짱…5G 기술력 리더십 경쟁

이통 3사 MWC 맞짱…5G 기술력 리더십 경쟁 이통 3사, 5G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접목할 예정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내달 2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 참가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 경쟁을 벌인다. 이통 3사는 5G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공개해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미리 볼 수 있는 기회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이통 3사의 MWC 전시 주제는 '5G가 선보일 미래'다. 세계 ICT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은 IoT가 5G의 속도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미리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SK텔레콤은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60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의 모토는 '혁신의 신세계로의 여행'으로 정했다. SK텔레콤은 지능과 효율·연결성 등을 갖춘 새로운 통신기술과 함께 5G 네트워크와 결합한 IoT·위치기반·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5G 서비스 플랫폼을 공개한다. 또 스마프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밴드', 난청 보조 기능을 탑재한 이어셋 '스마트히어링 에이드' 등의 IoT 라이프웨어도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주방·거실·서재·드레스룸 등을 갖춘 실제 집처럼 전시관을 꾸민다. 실생활에 5G기술과 IoT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생생히 보여주기 위해서다. 특히 사람의 목소리로 에어컨·조명 등 집안의 주요 가전을 컨트롤할 수 있는 IoT 솔루션 '홈매니저'를 최초로 공개, 자사 기술력을 확실히 어필한다는 각오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거울을 보는 것만으로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 수 있는 '매직 미러',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U+ LTE 무전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5G 시대의 라이프 이노베이션'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KT 전시관은 5G 인프라, 5G 액세스, 기가토피아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5G 인프라 존에서는 '10G(giga) 인터넷'과 '5G 초고밀도(Ultra-Dense) 네트워크'를 선보인다. 5G 액세스 존에서는 9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1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 등 신기술이 공개된다.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 총출동…리더십 경쟁 이통 3사의 CEO가 이번 MWC에서 펼치는 리더십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국제 행사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CEO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이통 3사 CEO 중 유일하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 참가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MWC에 역대 최다 인원인 100여 명의 임직원을 파견해 5G 주도권 잡기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또 이 부회장은 시스코·화웨이·에릭슨·노키아·IBM·NTT도코모·차이나모바일 등 글로벌 ICT 기업의 경영자와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도 주요 임원들과 함께 바르셀로나로 이동 한다. 장 사장은 행사 개막 하루 전인 1일 현지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 통신업계 현안 해결과 ICT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2013년 이석채 회장에 이어 2년 만에 MWC 기조연설 무대에 선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5G를 넘어'(5G & Beyond)라는 주제로 초실시간·초대용량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IoT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MWC는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을 주제로 전 세계 1900여개 기업이 전시 또는 각종 콘퍼런스에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5-02-22 17:32:38 유선준 기자
농협.신한.하나…금융사 CEO 교체 '태풍'

농협금융 회장, 신한은행장 교체 임박 내부-외부후보 경쟁 치열할 듯 농협·신한·하나 등 주요 금융그룹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잇따라 뽑힌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최근 내부 후보와 외부 후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고 임종용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임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데 따른 것이다. 직무대행 자리에는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경섭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꼽힌다. 이어 이사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돌입한다. 회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 전문가 2명 등 5명으로 이뤄진다. 이들 5명 중 4명이 찬성해야 한다. 농협금융 사외이사는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김준규 전 검찰총장, 손상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4명이다. 농협금융은 외부 헤드헌팅업체 추천 등으로 후보군을 만들고, 이들 가운데 3~5명을 추려 면접을 거친 후 최종 후보자를 뽑는다. 내부 후보로는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는 임 회장과 지난해 예금·대출·펀드·퇴직연금 등 각 부문에서 시중은행 중 성장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실적을 거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지주사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아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외부 출신이 올 가능성도 있다. 농협중앙회와의 관계에서 밀리지 않을 '힘 있는' 외부 출신을 지지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 앞서 농협금융은 신동규 전 회장이 중앙회와의 갈등으로 물러났지만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임 회장이 취임해 경영을 안정시켰다. 그만큼 차기 회장도 장관급 정도의 중량감 있는 인사가 와야 한다는 의견이다. 외부 출신으로는 지난 2013년 2월 금융위원장에서 물러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거론된다. 그는 금융위원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위원장을 맡기 전 농협경제연구소 대표를 지내 농협과도 인연이 깊다. 이밖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정용근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투병 중인 신한금융은 오는 24일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차기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사장의 선임을 논의한다. 자경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특히 한 회장의 의중이 차기 행장 선출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신한은행장은 2017년 임기가 끝나는 한 회장의 후계자 경쟁에서 강력한 현직 프리미엄을 갖게 되기 때문에, 이번 행장 선임은 신한금융의 미래에 중요한 일로 평가받는다. 차기 행장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임영진 신한은행 부행장(현 행장 직무대행) 등이다. 다만, 차기 행장은 '신한 사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과 신상훈 사장이 극심한 내분 사태를 초래했던 신한 사태는 대법원 판결과 금융감독원 추가 징계를 앞두고 있다. 참여연대의 고발로 검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위성호 사장과 임영진 부행장은 라응찬 진영으로, 이성락 사장은 신상훈 진영으로 분류된다. 김형진 부사장과 조용병 사장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 진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황영섭 신한캐피탈 사장의 임기도 내달 만료된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실적이 좋은 만큼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이미 작년에 연임했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도 있다. 하나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지난 16일 차기 회장 후보로 김정태 현 회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3명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23일 후보자 3명을 상대로 면접을 한 뒤 차기 회장 후보자를 내정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김 회장에 대한 책임론도 나오고 있어 결과를 미리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의 재임 시절 농협금융이 약진했고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선임 후 KB가 급격히 정상화됐다"며 "CEO 경쟁력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경쟁력인 만큼 올해 금융권 CEO 인사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내부 검증과 여론의 평가를 거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2 15:57:46 김형석 기자
금호산업 인수전 스타트…'호남재벌' 씨 마르나

금호산업 인수로 아시아나항공 경영은 덤 인수전 결과에 재계 지형, 호남민심 촉각 올해 인수합병(M&A)시장 최대 매물로 꼽히는 금호산업의 인수전이 오는 25일 닻을 올린다. 아직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의 경영권이 달린 만큼,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결과에 따라 재계 지형도는 물론, 호남 민심까지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57.48%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25일 마감한다. 이후 한 달간의 적격성 심사를 거쳐 이르면 5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금호산업,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격 2014년 시공능력순위 20위의 금호산업이 올해 M&A시장 최대어로 평가 받는 데는 금호산업 뒤에 얽혀 있는 지분 관계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08%를 가진 최대주주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시 저가항공사 에어부산 지분 46.00%,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금호사옥 지분 79.90%, 아시아나개발 지분 100%, 아시아나IDT 지분 1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 하나를 가져오면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필두로 한 항공화물 물류사업 ▲연매출 1100억원 규모 기내식 사업 ▲시내 면세점 운영권 ▲시공순위 20위의 건설사업 등 알짜 사업군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서는 '건설회사'가 아닌 '그룹' 전체가 매물로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는 보고 있다. 박삼구 회장 입장에서는 금호산업 인수에 실패할 경우 재계에서의 입지가 급속히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삼성·롯데부터 호반건설까지, 추측 난무 금호산업의 이런 위상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호반건설이 딜로이트안진과 LOI 제출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맺었고, 삼성과 롯데·신세계·CJ·신세계·애경그룹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삼성그룹(신라면세점)·롯데그룹(롯데면세점)·신세계그룹(신세계조선호텔면세점)은 기내면세점, CJ그룹(CJ프레시웨이)·신세계그룹(신세계푸드)은 기내식 등 식자재유통, CJ그룹(CJ대한통운)·롯데그룹(롯데로지스틱스)·애경그룹(제주항공)은 항공물류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을 비롯한 유통회사들의 항공사업이 현실화되면 물류비 절감은 물론, 면세점 확보에도 유리하다"며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론, 현재 인수전에서 가장 유리한 후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다. 박 회장은 채권단 보유 지분 중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경쟁자들이 제시한 가격을 보고 1원이라도 더 많은 값을 써내면 금호산업은 박 회장의 것이 된다. 최근 '한·일 우호 관광교류의 밤' 행사장을 찾은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와 관련 "시장에서 여러 얘기가 있는 것은 알지만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니다. 모든 게 순리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문제는 박삼구 회장의 자금력이다. 17일 종가 기준 채권단 지분 가치만 약 5650억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할 경우 인수가는 1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현재 박 회장이 동원 가능한 자금은 15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치열한 인수전, 승자의 저주 우려도 인수전이 치열해질수록 승자의 저주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초 박 회장은 금호산업의 몸값을 2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벌써 5배 가까이 급등했다. 누가 금호산업을 인수하더라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박삼구 회장의 막강한 정관계 영향력도 변수다. 최근 토러스증권은 "박 회장의 정관계 네트워크가 금호그룹 해체를 유예시켰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10년 넘게 전경련 회장단에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혼맥을 통해 LG·대림·대상·동국제강그룹 등과 사돈관계로 연결돼 있다. 사실상 마지막 남은 호남 재벌이라는 상징성도 인수 후보들에게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금호산업이 박 회장이 아닌 다른 기업으로 넘어갈 경우 호남 기업은 씨가 마르게 된다.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호남기업들에게 금호산업은 단순한 건설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결과에 따라 지역민들도 출렁일 수밖에 없는데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나친 인수 경쟁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인수 의지나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 박삼구 회장의 인수가 유력한 상황에서 괜히 몸값만 높일 필요가 없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자금력이 의문시되고 있지만 박삼구 회장은 전략적 또는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해서라도 반드시 금호산업을 인수할 것"이라며 "꼭 박 회장이 인수하지 않더라도 굳이 가격을 높여 자금에 발목이 잡힐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2015-02-22 15:57:12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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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내 아이 건강 어떻게 관리할까?

봄이 다가오면서 환절기 건강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환절기에 감기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어른보다 많다. 이에 한국존슨앤드존슨이 환절기 소아 건강을 위한 '아이 건강관리 상식'을 소개한다. 먼저 아이들은 체온조절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급격한 체온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옷을 한 겹씩 더 입는 것으로 입고 벗기 쉬운 옷을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 감기 예방에 힘쓰고 아이에게 감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너무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지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호흡기 질환이 심해질 수도 있어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과 얼굴을 씻어야 한다. 아울러 목욕을 자주 시키면 아이의 체온이 쉽게 소실되고 체력이 낭비돼 환절기에는 목욕 횟수를 일주일에 2~3번 정도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계속 더워하거나 심하게 보챈다면 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흔히 항문에서는 38도, 구강에서는 37.5도, 겨드랑이에서는 37.2도 이상일 경우 열이 있다고 판단하면 된다. 열이 날 때는 아이를 안거나 젖은 수건을 덮어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게다가 열이 지속된다면 어린이용 해열제를 먹이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단 과량 복용의 위험이 있어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곧바로 다른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해열제는 연령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인지 확인하고 되도록 한 종류를 권장량과 복용 간격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어린이 해열진통제 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이 있는데 '어린이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은 생후 4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고 이부프로펜은 생후 6개월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5-02-22 15:56:05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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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부동산 시장은?.."신규분양 잡아라"

분양시장 활기 올 상반기 절정 설 연휴가 끝난 2월 마지막 주,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인 봄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시장 활기가 올 상반기 절정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며 내집 마련을 고려하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 전세의 월세 전환 분위기도 가속화되며 전셋집 구하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지금이 내집 마련 적기라고 하지만 실수요자들에게는 당장 나서기에 확신이 서지 않는 분위기다. 적절한 지역을 찾는 것부터 적정 대출 수준까지 생각해야 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 내집 마련 적기…"신규 분양 노려라" 22일 메트로신문이 설 연휴 이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을 전문가 5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다면 올해가 적기이며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수요자라면 기존 주택보다는 신규 분양에 도전할 것을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청약제도 간소화 ▲저금리 기조 ▲초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수도권 전셋값 상승 ▲역대 최대 분양 물량 공급 등을 이유로 올해가 내집 마련 적기라는 것에 입을 모았다. 세부 시기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렸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상반기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함영진 부동산114 본부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답했다. 반면 김연화 기업은행 부동산팀장은 하반기를 꼽았다. 김연화 팀장은 "내집 마련 적정 시기는 하반기 중"이라며 "지역 내 아파트 수급 조절과 급매 등을 지켜보며 매수 타이밍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금리 대출 "집값의 30~40%가 적정" 지금과 같은 저금리가 유지된다면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내집 마련 자금을 확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적정 대출 수준은 금액을 한정하기 보다 소득과 집값을 고려한 비율로 정하는 것이 정석이다. 전문가들은 집값의 30~40% 정도가 적정한 대출 금액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해근 위원은 "소득이 보장되고 저금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50%까지도 괜찮아 보인다"고 답했다. 특히 4월 이후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된다. 이와 관련해 분양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을 예측하면서도 서울 도심 재개발 지역과 강남권 재건축 지역 등에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해근 위원은 "조합원들의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일반분양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고 조은상 팀장은 "건설사 입장에서도 최대 수익을 내야하는 데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집값은 소폭 상승…"전세난 3년은 더" 올 상반기 주택 거래시장은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 활황을 유지할 전망이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며 매매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작년 최대치를 기록한 거래량을 올 해 갱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본부장은 "매매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됐다"며 "중소형·신규분양·수도권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집값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함 본부장은 "실수요자들에게는 호가가 뛰면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가 짙다"며 "추격매수세를 통한 매매수요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연화 팀장은 "과거 부동산 활성화 정책의 약발이 2~3개월 정도 단기에 다한 것을 고려한다면 가격 상승 분위기는 유지되겠지만 지속적인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전세난에 대해서는 모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소 3년은 더 지속된다는 예측이다. 김연화 팀장은 "강남 재건축으로 인한 멸실 후 이 지역 공급이 가시화될 때 까지 최소한 2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양해근 위원 역시 "올해 서울에서만 재건축·재개발로 5만가구 이상 멸실이 발생한다"며 "향후 3년은 더 서울 전세난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우 위원은 "전세 물량 자체가 없기 때문에 하루 이틀 내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고 함영진 본부장은 "재건축 이주수요와 전세의 월세 전환 분위기가 맞물려 전세 품귀 현상으로 전셋값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5-02-22 15:22:2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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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에 빠진 화장품"…색조 키운다

화장품 업계가 색조 화장품 강화에 나섰다. 맞수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색조 전문 브랜드숍의 덩치를 키우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도 도전장을 냈다. 아모레퍼시픽의 에스쁘아는 지난절 독립 법인 설립 후 첫 매장인 이대점을 최근 오픈했다. 기존 이대점을 없애고 유동인구가 많은 이대 정문 앞 중심 거리로 옮겨 새롭게 열었다. 에스쁘아 이대점은 매장 1층에 체험이 가능한 메이크업 피팅 바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쁘아는 지난해 하반기 강남점을 시작으로 명동, 가로수길 등 주요 상권의 매장에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성격을 강화하는 등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전국 25개 매장 중 12개 정도의 매장이 리뉴얼됐으며 향후 신규 매장에도 이 같은 체험 공간을 마련해 오픈할 계획이다. 에스쁘아는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에뛰드에서 사업부가 분할돼 올해 1월 1일부로 독립 법인으로 출범됐다. 지난 2006년 에뛰드에 합병된 지 9년 여만이다. 에스쁘아는 지난해 기준 약 250억원 매출 규모로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관광 상권인 제주도에 VDL 매장을 잇따라 열며 중국인 등 해외 관광객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면세점 매장 3곳과 제주 연동에 연 로드 매장 1곳을 운영 중이다. 특히 로드매장이 들어선 연동 상권은 매출의 약 95%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나오고 있다.VDL은 국내 약 40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20%대까지 성장한 색조 매출 비중을 향후 글로벌 수준인 3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토털 브랜드인 문샷은 올해 해외 진출을 타진한다.올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있는 세포라 입점을 시작으로 전 아시아 국가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국내에도 3개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문샷은 YG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브랜드로 소속 연예인의 후광 효과로 해외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관련 업계는 포화된 스킨케어 시장에 비해 색조는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메이크업 브랜드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브랜드도 생겨나고 있다"며 "포화인 기초 제품 시장보다 색조가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2015-02-22 15:18:59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