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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 급증 '주의보'…보이스피싱은 감소세

금융당국의 보이스피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에 따라 금융사기의 주요 유형이 피싱사기에서 대출사귀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올해 금융사기를 분석한 결과 보이스피싱, 피싱사이트와 같은 피싱사기는 대폭 감소한 반면 대출을 빙자해 수수료,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서민의 생계자금을 가로채는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금융사기 피해액은 지난해 하반기 202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564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올 하반기 들어서도 월평균 피해액이 7월 231억원, 8월 150억원, 9월 153억원, 10월 85억원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금융사기 가운데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파밍 같은 피싱사기는 올 상반기만 해도 3414명에 달했던 월평균 피해자 수가 10월에는 12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금융당국과 전 금융권이 지난 4월부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특별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한 것이 피싱사기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출을 해주겠다며 생계자금을 가로채는 사기는 증가했다. 대출사기는 저금리 대출로의 전환을 미끼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신용등급을 올려준다며 보증금·공탁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올 상반기에는 대출사기 피해자와 피싱사기 피해자 수가 비슷했으나 하반기(7~10월) 들어서는 대출사기 피해자 수(5689명)가 피싱사기 피해자 수(2758명)를 크게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까지 감소추세이던 대출사기 피해자 수와 피해액이 9월 들어 다소 증가한 것을 볼 때 금융사기 유형이 대출사기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출사기는 주로 급전을 필요로 하는 서민층을 상대로 이뤄지는 데다 사기를 당했다고 인지하는 시점이 늦어 신속한 지급정지 등 대응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통장이나 카드를 요구하거나 금전을 송금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며 "만약 대출사기를 당했다면 경찰이나 금융사 콜센터에 신고해 지급정지 요청을 하고 피해환급금 반환 신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5-11-17 16:56:23 김보배 기자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상장사 장사 솜씨 없네... 삼성전자 비중 실감

올 3·4분기까지 매출액 상위 20개 기업 중 11개사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불황의 늪에 빠진 위기의 조선업체 '빅3'는 영업적자 순위 4위권 내에 오르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또 국제 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덕에 이익은 늘어나지만 매출은 오히려 감소해 국내 기업들의 '불황형 흑자'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가 17일 유가증권 상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98개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1205조61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했다. S-Oil(-37.45%) , 한국가스공사(-26.17%), SK이노베이션(-24.65%) 등 매출액 상위 20개사 중 11 곳의 매출액이 줄어드는 대기업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중견 기업의 부진이 눈에 띈다. 건설업체인 신한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6.11%나 줄어들었다. 미래아이앤지(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인스코비(컴퓨터 및 주변장치, 소프트웨어 도매업)도 각각 -60.16%, -50.01%를 기록, 감소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6.43%와 4.69%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91%포인트, 0.61%포인트 늘어났다. 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ㆍ현대중공업의 조선 '빅3'는 영업적자가 큰 기업 순위 1,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체는 -1조2610억원~-4조531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8곳 꼴로 흑자를 내 그나마 다행이었다. 498곳 중 연결 기준으로 394곳(79.12%)이 3·4분기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3·4분기 누적 흑자 지속 기업은 329곳, 흑자 전환 기업은 65곳이었다. 코스닥 상장사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실적을 보면 연결재무재표를 제출한 상장사 635곳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조85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292억원과 3조54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5%, 12.82%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한국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기업들의 실적을 재산정했더니 영업이익 증가폭은 16.72%로 높아졌고 순이익은 24.31% 증가로 반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감소폭도 3.13%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조사대상 상장사 전체 매출액의 12.2%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11-17 16:50: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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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프랜차이즈도 해외진출 붐

프랜차이즈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카페베네, 롯데리아, 파리바게뜨 등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후발 업체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가맹점 50개 미만의 신생프랜차이즈들도 해외진출에 동참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덕요리 전문 브랜드 '더화덕'은 홍콩지사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홍콩 코즈웨베이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더화덕은 국내 매장은 현재 10개 미만인 신생 프랜차이즈다. 더화덕은 340도의 고온을 유지하는 화덕 안에서 치킨을 비롯해 족발, 피자 등을 구워 제공한다. 조리법을 차별화한 점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셈이다. 더화덕은 국내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규매장 10호점까지 가맹비 면제, 교육비 면제, 인테리어 실행가 공사 진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셀렉토커피'는 5가지 아메리카노를 앞세워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 in 다롄과 호치민 프랜차이즈 박람회 등 참가를 통해 해외 진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셀렉토커피는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한 5가지 아메리카노를 대표 메뉴로 내세우며 커피전문점으로서의 전문화와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브랜드다.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되는 메뉴이자 커피전문점의 가장 기본적인 메뉴를 고급화 및 차별화 해 연일 쏟아지는 카페 홍수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숯불돼지고기 전문점 '더블더블'을 운영하는 정인에프씨는 최근 중국 호남성 민영기업 2위 업체인 대한 홀딩스 그룹과 한타광장 한류 외식브랜드 입점추진 MOU를 체결했다. 정인에프씨는 더브더블과 함께 오빠닭(에땅), 국수나무(해피브릿지) 등과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현지에 한류 외식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선준기자

2015-11-17 16:46:27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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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 녹여줄 핫한 메뉴 눈에 띄네

외식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겨울 신메뉴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색적인 겨울 신메뉴를 앞세워 연말 회식 대목을 노리고 있는 것. 옛날식 통닭 전문 프랜차이즈 '오늘통닭'은 겨울 신메뉴로 '콘치즈닭'과 '통닭강정'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오늘통닭 콘치즈닭은 중독성 있는 매운 양념을 입힌 통닭과 콘옥수수가 듬뿍 들어간 모짜렐라 치즈가 함께 제공된다. 콘옥수수와 치즈가 통닭의 매운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재료의 궁합이 뛰어나다. 콘치즈닭과 함께 출시된 '통닭강정'은 천연 재료로 숙성시켜 바삭하게 튀겨낸 수제 통닭에 달콤한 소스를 입힌 메뉴다. 현재 오늘통닭 수유본점, 우이점, 신촌점 등 직영점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12월부터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추운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국물 음식들을 새롭게 선보인 곳도 있다. 반찬포장 전문점 '국사랑'은 '꽃게탕', '유기농 청국장', '곰탕' 등 3종으로 겨울 추위를 녹인다는 전략이다. 국사랑은 화학 조미료를 배제하고 30여 종의 천연 조미료만을 활용해 메뉴의 맛을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이닝펍 '구름공방'은 겨울 신메뉴 출시와 함께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내달 31일까지 구름공방 겨울 신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되는 쿠폰을 증정한다. 1등에 당첨되는 고객에게는 후라이드치킨 혹은 마늘간장치킨을, 2등에게는 구름샐러드 피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3등과 4등에게는 클라우드 맥주 1병과 크림 생맥주 1잔을 무료로 준다. 구름공방 겨울 신메뉴는 '홍합찜', '나가사끼 짬뽕', '해물 누룽지탕', '후라이드치킨', '마늘간장치킨' 총 5종이다. 방배역 인근에 위치한 건강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투고인'은 국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던 '미트칠리스프'를 신메뉴로 출시했다. 칠리스프는 미국 텍사스식 멕시칸 요리로 해외에서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음식 중 하나다. 투고인의 미트칠리스프는 다진 소고기와 치즈, 베이키드 빈즈, 피망, 양송이버섯, 병아리콩, 양파 등 다양한 재료를 토마토와 함께 끓여 만든다. 투고인은 쌀 바게트로 만든 반미 샌드위치와 우리밀 베이글 샌드위치 등 각종 건강 샌드위치도 선보이고 있다.

2015-11-17 16:45:57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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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 열풍 프랜차이즈도 가세

대한민국이 요리사랑에 푹 빠졌다. 다양한 쿡방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집에서 이들의 레시피를 따라하는 집밥 열풍까지 더해졌다. 17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쿡방 열풍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의 판도까지 바꾸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한식은 보쌈, 부대찌개 등 일부 메뉴를 제외하고 프랜차이즈들의 진출이 적었던 분야다. 그러나 쿡방의 인기와 집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한식이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특히 엄마의 손 맛을 느끼게 하는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프리미엄 쌀 브랜드 미사랑인들이 론칭한 한식 프랜차이즈 '니드맘밥'은 엄마가 해준 밥을 모토로 내걸었다. 브랜드명부터 엄마의 밥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니드맘밥은 한식의 기본인 밥부터 다르게 만든다. 매장에 정미기를 설치해 그날 사용할 양의 현미만 즉석 도정한다. 밥도 시골에서나 봄직한 가마솥으로 짓는다. 밥맛의 차별화를 위해서다. 때문에 모든 매장에는 가마솥 2개가 설치돼 있다. 공장에서 육수를 제공받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매장에서 직접 육수를 제조하는 한식프랜차이즈도 있다. 냄비철판요리 전문점 '남와집'은 육수의 맛이 메뉴의 맛을 좌우한다는 본사의 신념에 따라 매일 아침 본사의 레시피에 따라 매장에서 육수를 직접 끓여낸다. 남와집은 직접 끓여낸 육수를 활용해 부대찌개, 김치찌개 등 식사와 안주가 함께 가능한 대중적인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메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육볶음도 직화구이 방식으로 만들어내 특유의 불맛을 살렸다. 사바사바치킨으로 알려진 마세다린이 론칭한 프리미엄 면요리전문점 도면당은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쿡방의 인기 비결을 그대로 접목한 것. 도면당은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들이 면을 가공한 상태에서 매장에 공급하는 방식 대신 매장에서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하나하나 칼로 자르는 수제면을 고집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면을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이색적이다. 도면당은 온면, 냉면, 볶음면, 덮밥, 튀김, 샐러드의 6가지 메뉴를 판매한다. 매장 한 곳에서 2개월 만에 70여 개의 자발적인 고객 리뷰가 인터넷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돈까스도 오랜 기간 외식 메뉴로 손꼽히는 창업 아이템이다. 돈까스 전문 브랜드 생생돈까스는 2003년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도 창업시장에서 대표 돈까스전문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생이라는 이름처럼 얼리지 않은 생고기로 직접 만드는 돈까스라는 점을 앞세웠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지만 매장에서 조리하는 비중을 높이면서 장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레스토랑과 호프를 결합한 레스펍의 원조 치어스도 전문 조리사 교육을 진행하고 기존 호프집 메뉴를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어스는 호텔 조리사 출신이 직접 매장에서 근무하는 조리사를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헌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은 "한식은 계절이나 유행을 타는 업종이 아닌데다 고객층도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넓어 매출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유행에 따른 반짝 아이템이 아닌 대중적인 메뉴와 맛으로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5-11-17 16:44:44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