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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내여자를 부탁해 선릉점

몸무게 80kg, 85kg, 90kg 정대리, 박대리, 이과장 메트로상사 빅쓰리(Big three)로 불리는 세 사람이 오늘은 배를 채우기보다 건강식을 추구해보자며 남다른 각오로 샐러드식당을 찾았다. 점심시간, 이들이 자리를 잡고 앉은 곳은 회사에서 멀지 않은 선릉역 4번출구 . 평소 회계팀 여직원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던 곳이다. 풀만 먹고 남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메뉴판을 들여다보는데 웬걸 의외로 다양한 메뉴가 그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샐러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채소를 밥, 파스타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어떤 메뉴를 선택할까 고민하는 그들에게 안주인인 민혜경 사장이 다가와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다. "모든 메뉴에는 로메인과 비타민을 포함한 6가지 특수 채소와 양상추가 기본적으로 들어갑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메인요리를 택하시면 큰 접시에 밥과 메인요리, 샐러드가 한꺼번에 제공되는 방식입니다. 저희가 직접 만들고 있는 36가지 드레싱을 선택할 수도 있고요."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정대리는 비빔 라이스 샐러드(455kcal/6,000원), 그래도 고기사랑인 박대리는 미소 삼겹 라이스 샐러드(540kcal/7,000원), 매콤 요리를 애정하는 이과장은 매운 목삼겹 라이스 샐러드(395kcal/7,000원)를 주문했다. 베스트셀러 메뉴인 미소 삼겹 라이스 샐러드는 밥 위에 미소 된장에 재웠다가 구운 삼겹살과 샐러드가 함께 제공되고, 비빔 라이스 샐러드는 감자고로케와 계란후라이, 김, 채소, 밥을 특제 고추장 소스로 비벼먹는 방식이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개인 쟁반에 요리 접시와 양배추 할라피뇨 피클이 담겨져 나왔다. 평소 식사에 꼭 국이 있어야하는 이과장이 "국물은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염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국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서던 이과장의 눈에 들어온 것은 오늘의 스프 1,500원. 그래도 국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손님들을 위해 나트륨함량을 줄인 스프를 매일 다른 메뉴로 끓여내고 있는 것. 세 사람의 쟁반에는 양송이 스프가 하나씩 추가로 담겼다. 10여 분 뒤 식사를 끝낸 세 사람은 의외의 포만감은 물론 평소 먹지 않았던 채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건강까지 챙긴 기분이 들어 처음 들어왔을 때와는 달리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어있었다. 샐러드전문점 는 2010년 처음 문을 열어 현재 5년 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기영(39), 민혜경(35)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대병원 간호사출신인 민 씨는 건강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식당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한데 현대인들이 일부러 물을 마시기란 쉽지 않죠. 채소는 그 자체로 상당한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좋은 식재료인데 식사 중에 충분히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어요. 손님들도 신선한 채소를 먹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입니다." 20대 직장인 임아름 씨는 "평소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제대로 된 샐러드 식당이 잘 없다. 이곳은 다양하고 신선한 샐러드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늘 먹는 식당음식이 지루할 때, 특히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 이곳을 자주 찾는다"며 높은 점수를 매겼다. 김미영 객원기자 내여자를 부탁해 선릉점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지하1층 B150호 (에스컬리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좌측에 바로 보임) 전화. 02-2183-2040 영업시간. 월-토 오전9시~ 저녁8시 (휴식시간: 오후3시~5시) 금요일 오전9시~오후3시 (오후2시 주문마감)

2015-12-06 21:28: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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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연말 인사…키워드는 다운사이징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 LG, GS, 한화 등의 인사가 마무리됐다. 주요 그룹 가운데 SK와 롯데는 이달 중순에 현대차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사장단 및 임원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말인사는 경제 저성장 기조에 맞춰 소규모 인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경제 동반침체 여파로 재계가 인력 규모를 줄이고 조직을 슬림화하며 다운사이징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4일 단행된 삼성의 임원 승진에서도 이 같은 기조가 잘 나타난다. 삼성의 이번 임원 승진자 수는 294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47명 이후 최소 규모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이 위기를 절감하고 있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기업들의 인사 역시 최소한의 경우만 교체하고 인사의 폭을 가급적 줄이는 방향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성탄절인 12월 25일을 전후로 정기 인사를 시행해 왔던 만큼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실적 부진에 따른 인사를 이미 실시해 인사 폭이 작을 것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예상이지만 오는 9일 선보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모델인 '제네시스 EQ900'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관련 부서에서 힘을 실어주기 위한 승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8월 사면복권돼 경영일선에 복귀함에 따라 대규모 CEO 이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분석도 있지만 대부분 유임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정호 SK주식회사 C&C 사장 등 주력 계열사 CEO가 새로 임명된 것이 지난해인 데다 '작은 인사'를 추구하는 올해 재계의 보수적인 인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다만 그룹의 신사업 분야로 낙점된 ICT 분야에서 어떤 인물이 새롭게 등장하고 어떤 인물이 중점적으로 부각될지 주목되고 있다. 때문에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 주력 계열사의 인사 명단에 관심이 쏠려 있다. 형제의 난이 진행중인 롯데그룹은 경영권을 놓고 신동빈, 신동주 형제간 분쟁이 장기전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주요계열사 사장단인사를 최소화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왔다. 정책본부를 비롯해 핵심 임원진은 대부분 유임시킬 예정이다. 해마다 3월 주주총회에 맞춰 임원인사를 한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지난해 초 취임한 뒤 인사 시기를 연초로 앞당겼다. 성과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하고 업무 추진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 1월 28일 포항·광양제철소장 등을 교체하는 임원인사를 한 포스코는 이번에도 내년 1~2월에 정기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7월 고강도 쇄신안을 발표할 때 예외적으로 수뇌부 핵심 인원에 대한 인사까지 단행했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는 큰 폭의 교체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효성은 매년 1월 중순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왔다. 그러나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조석래 회장과 아들 조현준 사장 등에 대한 선고가 내년 1월8일로 예정돼 있어 인사 시기가 좀더 늦춰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박삼구 회장은 12월 30일까지 금호산업 경영권지분 인수대금 7228억원을 완납해야 한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새로운 지주회사로 금호기업주식회사를 설립한 상태라 인수대금 납입 후 대대적인 그룹 재편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진그룹의 주력 관계사인 대한항공은 매년 12월 말에 정기인사를 했지만 작년에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올해 2월에서야 인사를 했다. 대한항공이 올해 연말에 인사를 단행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연말인사를 보면 기업들의 국내외 경기 상황 전망을 예측할 수 있다. 주요 그룹들이 경기불황 및 불안정한 대외변수 등의 부담에 인력 규모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며 "다른 기업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최소한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12-06 21:27:5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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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에 '유리천장'도 깼다...중졸 출신 한화 임원된 김남옥 상무

정규 학력 '중졸'로 한화그룹의 임원 자리에 오른 김남옥(60) 한화손해보험 강남지역본부장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남옥 상무는 이른바 '스펙'도 중졸에 불과한 데다 전업주부 출신의 여성으로 '유리천장'도 깼다는 점에서 관심이 되고 있다. 김남옥 상무는 섬진강변 시골마을의 종갓집 맏며느리 출신으로, 정규학력은 중졸이다. 그는 1970년 경남 하동 양보중학교를 졸업한 뒤 신부수업을 받다가 스물셋의 이른 나이에 인근 종갓집에 시집갔다. 아들 둘을 낳고 집에서 살림을 하던 그는 보험설계사를 하던 사촌 언니의 권유로 우연히 보험설계사에 도전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그는 1992년 신동아화재(한화손해보험 전신) 설계사로 보험영업 전선에 입문했다. 경쟁사의 보험설계사들과 영업을 하면서 학력 컴플렉스에 빠질 뻔 했으나 오히려 이런 약점이 남들보다 더 뛰어야 한다는 각오를 만들었고, 특유의 성실함에 승부를 건 결과, 1994년에는 보험회사 영업소장 자리에 올랐다. 2006년에는 10개 넘는 영업소를 관할하는 마산지역단장으로 승진했고 2013년 부산지역본부장·경인지역본부장을 거쳐 2014년 3월 전문위원(상무보)으로 마침내 '별'을 달았다. 가장 까다로운 고객이 많다는 서울 강남을 총괄하는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입성한 그는 "한화그룹 특유의 신용과 의리, '함께 멀리'란 철학도 승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적어도 난 차별을 받지 않았다"면서 "맘껏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5-12-06 21:27:2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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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군인 고객용 특화 서비스 '지켜줘서 고마워' 출시

"군인들은 하루 2000원으로 통화·데이터 무제한" SKT, 군인용 특화 서비스 '지켜줘서 고마워' 출시 SK텔레콤은 군인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인 '지켜줘서 고마워'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군인 고객은 휴가나 외박 때 하루 2000원(부가세 200원 별도)에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는 하루 2GB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기본제공량 초과 때 3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하루 이용요금 중 절반인 1000포인트는 사용한 날만큼 적립돼 전역 후 기기 변경할 때 요금 납부나 단말기 구매에 활용할 수 있다. 결국, 실제로는 하루 1000원에 음성과 데이터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새로 선보인 요금제가 휴가나 외박 때 부담없는 가격에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군인 고객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군인 고객은 입대 때 장기 정지 신청을 한 뒤 휴가 때에만 정지를 일시 해제해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다. 이 경우 기존 가입한 요금제의 월정액과 기본 제공량이 일할 계산된다. SK텔레콤은 군 전역자에게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혜택도 준다. 군 전역 후 6개월 내 신규가입하거나 기기를 변경하는 고객은 2년간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를 매월 50MB에서 1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전국 지점, 대리점에 전역증이나 병적 증명서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2015-12-06 21:26:02 윤휘종 기자
소비자119-안전 무시한 교실

교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 중 하나다. 그렇다면 교실은 얼마나 안전할까.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안전하지 않은 곳이 더 많다. 지난해 5월 기준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재난위험 학교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안전도 미흡' D등급 판정을 받은 학교시설이 104곳에 달했다. 1970년 이전에 지어진 학교 건물이 서울 시내에만 332개, 재난 위험 시설 등급의 학교 건물이 전국에 133개에 달한다. 노후 시설과 위험시설이 공존하는 것이 교실의 현실이다. 아예 안전기준이 없는 분야도 있다. 욕실샤워부스는 파손 시에도 파편이 튀지 않는 안전접합유리로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교실 유리는 이 같은 기준조차 없다. 안전접합유리는 두 개 이상의 유리판 사이에 수지층을 넣어 만든 특수유리로 깨어지되 금만 갈뿐 파편이 튀지 않는다. 학교의 경우 아이들이 청소를 하거나 장난을 치다가 빈번히 추락사고나 깨진 유리파편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다. 그러나 유리나 창호에 대한 제재는 전무하다. 바닥재도 마찬가지다. 유해물질 관리를 강화하긴 했지만 신축과 증개축하는 교실만 대상으로 해 대다수 학교시설이 유해물질에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다. 그러나 안전한 교실용 건축자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유리의 경우 한글라스와 KCC가 단열성과 차음성, 안정성을 두루 갖춘 학교 전용 유리를 출시하고 있다. 동화자연마루의 학교용 내진 바닥재 '탑플로'도 아이들의 보행 시 충격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진도 5.0의 지진을 견딜 정도로 하부 충격과 좌우 흔들림에 강한 것도 장점이다. 거광유브이씨의 친환경 자외선경화(UV)잉크를 도포한 'DUC(Design UV Ceilings) 디자인 천장재'는 불연재로 화재 위험성이 낮으며 흡음에도 효과적이다.

2015-12-06 21:23:33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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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中·日에 샌드위치에서 샌드백 신세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산업이 중국의 기술과 일본의 가격에 밀려 '샌드백' 신세가 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내 산업계는 현 상황을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주요 업종별 단체와 협회 30곳을 대상으로 한·중·일 경쟁력 현황 비교를 조사한 결과 중국에 가격경쟁력이 밀린다고 응답한 단체가 21곳인 가운데, 기술에서도 이미 추월당했거나 3년 이내에 기술을 추월당할 것이라고 응답한 단체도 1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기업과 경쟁력 비교면에선 기술적으로 뒤쳐진다는 응답이 13곳, 가격 경쟁력이 일본에 비해 유사하거나 열세에 있다고 응답한 단체도 14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과거 '중국에는 기술 우위, 일본에는 가격 우위'라는 공식이 깨진 것"이라며 "중국의 가격경쟁력과 일본의 기술력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에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잃어가는 '샌드백' 신세가 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향후 경쟁력 전망에 대해서도 응답단체 24곳 중 22곳이 중국과의 경쟁에 부정적 전망을 했고, 일본과의 경쟁력 전망에서도 응답단체 20곳 중 13곳이 악화를 예상했다. 중·일에 기술과 가격 경쟁력 모두에서 위기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30개 중 20개의 업종별 단체가 '매우 심각하며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다소 심각하나 단기간내 회복가능하다'고 응답한 단체는 7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위기 수준이 아니다'와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상황'이라고 응답한 곳은 3곳에 불과했다.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했을 때 체감하는 수준이 '더 크다'는 답변이 7개, '비슷하다'는 답변이 15개로, 현재 경제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일본과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30개 단체 중 15곳이 '기업규제완화'라고 대답했다. 이외에도 '법인세 인하, 세액공제 확대 등 세제감면'(11곳), '연구개발(R&D) 지원'(8곳) 등이 중국·일본과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유환익 산업본부장은 "기업이 성장 한계를 돌파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12-06 21:11: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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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갤럭시' 브랜드 가치 5년 연속 1위…폴크스바겐 가치 하락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가 201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6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 934점을 획득,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부문별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가치를 매기는 평가모델이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가 결합돼 점수가 산정된다. 만점은 1000점이다. 이마트는 BSTI 917점을 얻어 지난해와 변동 없이 2위에 랭크됐다. 인천공항은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하며 '빅3' 브랜드를 형성했고 카카오톡, 네이버, 롯데월드 어드벤처, 신한카드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정보유출 파문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KB국민은행이 올해는 8위로 다시 반등했다. 반면 작년 말 '땅콩 회항' 사건 여파로 대한항공의 브랜드가치는 전례없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종합 순위 6위에 랭크됐었으나 올해는 33계단이나 하락하며 39위로 처졌다. 올해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메르스 사태로 온라인쇼핑 브랜드의 가치는 대폭 상승한 반면 레저 관련 브랜드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대표 브랜드인 11번가와 G마켓은 19위와 20위에 이름을 올렸고 쿠팡은 74위에서 4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유통 업종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하나투어는 지난해 대비 2계단 하락한 23위에 랭크됐고 에버랜드도 하락세를 보이며 27위로 내려앉았다. 멀티플렉스 브랜드인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대비 36계단이나 하락하며 81위까지 밀렸고 CGV도 11계단 하락해 83위에 머물렀다. 폴크스바겐 '디젤 게이트' 파문과 BMW의 화재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며 독일차의 브랜드 가치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31위까지 처졌고 지난해 71위에 올랐던 폴크스바겐은 100위권에서 탈락했다. 올해 새롭게 100위권에 진입한 브랜드는 밴드(59위), 스파크(84위), 에이스침대(87위), 유니클로(91위), BC카드(98위) 등 총 11개다.

2015-12-06 21:11: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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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관심없어요"...폴크스바겐 11월 한국판매 최고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환경오염에 민감한 미국과 비교하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대목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4517대를 판매해 10월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4위로 밀어냈다. 미국에서는 판매가 25% 줄었으나, 한국에서는 대규모 할인 효과에 65% 급증했기 때문이다. 브랜드별로는 폴크스바겐에 이어 BMW가 4217대로 수입차 판매 2위에 올랐고, 아우디(3796대), 메르세데스-벤츠(344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수입차 월별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처음이자, 국내 수입차 역사상 세번째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12년 12월과 2013년 11월에 1위에 오른 바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 9월 말 미국에서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독일, 한국 등 전 세계에서 일제히 조사에 착수했다. 이로 인해 10월 판매량은 947대로 곤두박칠치게 됐다. 이는 올해 월평균 2860대 판매의 약 70%가 줄어든 것이다. 판매량 급감에 따라 폴크스바겐코리아는 11월 한달 동안 차종에 따라 최대 1800여만원 할인을 비롯해 60개월 무이자 판매 등 대규모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비틀 10%, 폴로 14%, 골프 16%, 제타 15.5%, 페이톤 19%, 티구안 12%, 투아렉 20% 등 전 차종에 대해 할인 판매했다. 같은 기간 폴크스바겐 파이낸셜서비스도 자사 금융을 이용할 경우, 전 차종에 대해 최대 5년·12만㎞로 무상보증 수리기간을 적용했다. 지난달 폴크스바겐 모델별 판매량은 티구안이 1228대로 가장 많다. 이어 제타 1000대, 골프 494대, 파사트 1.8 300대, 폴로 233대 순으로 집계됐다. 폴크스바겐코리아 판매량은 지난 1월 3003대, 2월 2913대, 3월 3264대, 4월 2612대, 5월 2522대, 6월 4321대, 7월 2998대, 8월 3145대, 9월 2901대다. 9월 말 배출가스 조작 파문 후 10월 947대로 급감했다가 지난달엔 올들어 최고치인 4517대로 급증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폴크스바겐 파문 후 10월 감소량이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2만3882대에 그쳤다. 결국 배출가스 파문에도 폴크스바겐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폴크스바겐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을 보면 배출가스 문제로 국내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오히려 가격적인 부분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환경 피해와 기업 윤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과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으로 상승하면 미세먼지로 전환되면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이나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차주가 연비 문제에 관심이 높고 배출가스가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판매된 구형 티구안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한 12만5000대 리콜을 명령과 함께 14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15-12-06 21:11:08 양성운 기자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사흘간 10만 명 다녀갔다

인터넷으로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를 방문한 사람이 사흘 동안 1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문을 연 보험다모아에는 2일 자정까지 모두 9만8천210명이 접속했다. 특히 첫 날에는 약 6만 명이 사이트를 찾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에도 하루에 2만 명가량 접속했다. 보험다모아에는 보장성보험·자동차보험·단독실손의료보험·저축성보험·연금보험·여행자보험 등 6종의 보험 217개 상품이 등재돼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 검색 비율로는 39.7%를 차지했다. 보장성보험은 암·질병·종신·상해 등 9개의 세부 카테고리로 나뉘는 등 취급 상품의 종류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별도의 하위 카테고리가 없는 단일 종류 보험임에도 18.1%로 검색순위 2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단독실손의료(14.4%), 저축성(12.4%), 연금(11.8%), 여행자(3.6%) 보험 순으로 검색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속 경로를 살펴보면 포털사이트를 통해 찾아오는 경우가 70% 이상이었다. 네이버 경유가 62.7%, 다음을 거친 방문객이 10.2%였다. 손보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찾아온 사람은 14.8%를 차지했다. 12.3%는 주소창에 보험다모아 주소(http://www.e-insmarket.or.kr/)를 직접 입력했다. 전체 접속자의 59.3%는 PC를 사용했고, 40.6%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보험상품을 둘러본 것으로 집계됐다.

2015-12-06 17:57:41 김문호 기자
자산운용업계 '삼용(三龍 ]이 나르샤'

스포츠나 기업, 국가 사이에서 '맞수'경쟁은 언제나 흥미를 끈다. 양쪽의 스타일이 같거나 달라도 관전의 묘미는 '치명적인 유혹'에 가깝다. 자산운용시장에서도 '3마리 용'(삼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펼치는 패권 다툼이 볼거리로 떠올랐다. '여의주(수익률과 자산 확대)'를 놓고 펼치는 전략은 다르지만, 고객 중심으로 초점이 모인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일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공모 및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52조6273억 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보다 펀드 설정액이 10조원 넘게 늘었다. 연초 이후 증가 폭도 가장 컸다. 2013년 2월 삼성자산운용에 자리를 내준지 3년여 만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은 50조3713억원 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사이트 펀드' 열풍을 일으키며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독보적 선두였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버텨내지 못한 채 한때 33조원가지 자산이 곤두박질쳤다. 이후 미래에셋은 12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우량자산을 지속적해 발굴하고 투자자산을 다각화하는 데 주력했다. 덕분에 미래에셋의 주식형펀드 비중은 2010년 말 70%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20%까지 줄었다. 반면 채권형·재간접형펀드는 20% 이상으로, 대체투자·혼합형펀드 비중은 약 10%로 늘었다. 해외상품 비중도 25%를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내실이 돋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3·4분기 누적 순이익 363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9억원)가량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상위 '톱5'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18억~20억원 감소했으며 신한BNP파리바는 37억원이나 급감했다. 수익을 가른 것은 공모펀드 자금 유입 실적이다. 또 삼성생명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수탁자산이 60조 원가량 증가한 덕을 봤다. 구성훈 대표의 리더십도 한몫 했다. 삼성생명 출신의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윤용암 사장의 뒤를 이어 올해 초 삼성자산운용의 수장이 됐다. 조직 개편과 인력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삼성자산운용의 글로벌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이 현재 200조원 수준의 수탁고를 2020년 400조까지 끌어올려 아시아 '톱3'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액티브 운용 역량을 높여 국내외 다양한 기관 투자가들의 자금을 받아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채권혼합형펀드시장에서 자금 블랙홀로 통한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채권혼합형펀드에 5조 6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공모 펀드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중 3조1000억원의 돈이 KB자산운용에 몰렸다. 또 설정액 증가 상위 5개 펀드 중에서 4개가 KB자산운용의 펀드였다. KB가치배당40펀드에 연초 이후 무려 1조3803억원의 돈이 몰렸다. KB퇴직연금배당40과 KB밸류포커스30펀드에도 각각 6884억원, 3941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KB가치배당20펀드에는 3271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돈이 몰리는 주된 이유는 높은 수익률이었다. 장기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의 경우 3년 수익률과 5년 수익률이 각각 20~50%대에 달한다. 지난 2006년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100%를 넘어선지 오래다.

2015-12-06 17:56:5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