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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중견기업 안정적 성장지원 중점추진"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예비 중견 및 중견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6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금년 한 해도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건대, 지난 2015년은 공과(功過)가 함께 한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습니다.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통합산은의 화학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것은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67조원이 넘는 사상최대의 산업자금 공급, 기술금융 저변 확대, 창조경제 활성화, 기업구조조정 지속 추진 등 Risk Taker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해외PF시장 개척, 시드니사무소 및 칭다오지점 개설, 은행권 최초로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투자자) 자격 취득 등 Market Leader로서의 임무도 훌륭히 완수하였습니다.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투자자) : RMB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 대우조선해양 사태 발생과 취약업종에 대한 여신누적으로 인해 건전성이 악화되고 적자를 기록하게 된 것은 매우 안타깝습니다만, 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하여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것은 산업은행의 저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한 해 수고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산은가족 여러분! 2016년 세계경제가 저성장기조 지속과 일부 신흥국의 경제위기 가능성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역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성장잠재력 하락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국면 진입과 한계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 본격화로 부실자산 및 손익관리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핀테크 활성화, 인터넷 전문은행 출현 및 계좌이동제 시행 등 금융환경의 대변혁도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포괄적 무역협정인 TPP 타결 등 세계경제질서의 변화는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의 비전과 미래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다시금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2016년 새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해냄으로써 일부의 우려 섞인 시선을 잠재우고 대표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저를 포함한 3,378명 산은인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 사즉생(死卽生)의 새로운 각오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2016년 산업은행의 신년 화두는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삼고자 합니다. * 해현경장 :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하는 것. 중국 한(漢)나라 때 동중서(董仲舒)가 무제(武帝)에게 올린 현량대책(賢良對策)에서 유래 2016년을 시작하는 오늘, 산은가족 모두가 스스로를 다잡고 경계하자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를 다지며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해주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경제·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2016년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새롭게 선정하였습니다. ? '예비중견·중견 기업의 안정적 성장지원'과 ?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동력 발굴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과 ? '금융선진화 선도 및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서는 경기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마지막 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5대 중점 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혁신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임직원 모두가 과거와는 다른 각오를 가지고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어 5대 중점과제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해현경장(解弦更張)"실천은 산업은행이라는 거문고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산조(散調)가 되어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금 춤추게 만들 것입니다. 친애하는 산은가족 여러분 지난 해에도 쉽지 않았고 올해는 더욱 큰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해내야만 합니다. 지난 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바 있습니다. 어려움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져야겠습니다. "승자는 새벽을 깨우고 패자는 새벽을 기다리는 법입니다." 위기가 오기 전에 우리 스스로 한 발 앞서 전면적인 혁신을 실천해야 합니다. 산은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기혁신" 여부는 향후 60년, 산업은행 제2막의 성패(成敗)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산업은행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경제를 흥겹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새해에 이러한 우리의 힘이 크게 발현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2016년 한 해, 임직원 모두가 새롭게 무장하여 산을 만나면 힘을 합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뜻을 모아 다리를 놓아 가며 "대한민국 발전의 금융엔진, Global KDB"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아갑시다. 산은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4일 한국산업은행 회장 홍기택

2016-01-04 10:14:3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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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 "글로벌 사업으로 위기 극복하겠다"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CJ그룹이 2016년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1등 브랜드 육성 등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로 그룹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사진)은 신년사에서 "국내외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과 이재현회장의 장기부재로 인해 우리 그룹의 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위기극복을 위한 수익 위주 경영과 글로벌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력 사업 글로벌 1등 브랜드 육성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 확보 ▲신성장동력 발굴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비효율 제거 및 수익 극대화 등을 꼽았다. 손 회장은 특히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각 사는 주력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1등 브랜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일류인재 확보 및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OnlyOne', CSV (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 등 그룹 경영철학 실천을 강조하며 "진정성 있는 사업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CSV실천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고 인정받는 CJ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J그룹측은 이재현 회장의 실형선고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메치오닌 등 신제품의 안정적인 런칭과 생물자원 사업의 동남아 지역 확장을 이뤄냈으며 대한통운은 중국 '로킨'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물류회사로의 성장기반을 확보했다. E&M은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이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응답하라 1998', '삼시세끼'등의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으며 CGV는 글로벌 100호점을 돌파했다.

2016-01-04 10:13:15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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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여의도 신사옥 'KB금융타워' 이전

KB투자증권은 4일부터 여의도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KB금융타워'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B금융타워는 지상 20층, 지하6층 규모의 빌딩으로 KB투자증권 본사 인원 450여명이 3층에서 11층까지 총 9개층을 사용한다. 과거 KB투자증권은 본사 인원이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건물과 율촌 빌딩 등 2곳에 나뉘어 근무를 해왔다. 이번 이전으로 따로 떨어져 있던 부서간 빠른 업무협의와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IB부문은 5년 연속 국내 1위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ECM부문은 스팩과 코넥스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전병조 사장은 "새해 첫 시작을 새 사옥에서 시작하게 된 만큼 새로운 마음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올 한해는 전 직원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전문성 함양에 힘을 쏟아 회사채 시장뿐 아니라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 금융시장을 이끌 수 있는 증권사로 재탄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KB생명보험이 먼저 이사해 KB금융타워에는 KB투자증권과 함께 한 지붕 밑에서 생활하게 됐다. 아울러 두 회사간 업무 공유도 빨라져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도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01-04 10:05: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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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주식입고 1% 캐시백' 이벤트 시행

유안타증권은 4일부터 2016년 새해 첫 이벤트로 주식입고 신규고객에게 현금으로 캐시백을 지급하는 '주식입고 1% 캐시백'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식입고란 증권사 계좌에 있는 주식을 별도 매매 없이 타증권사로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현금을 이체하듯 증권사간 주식을 이전하는 편리한 방식으로 기존 거래증권사 창구에서 타사로 주식이전을 신청하면 새로 거래하고자 하는 증권사로 당일 주식이 이전되고 매매도 가능해진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주식입고 1% 캐시백' 이벤트를 통해 타 증권사에 보유중인 주식을 유안타증권으로 이전하고 주식대여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주식입고액의 1%를 현금(1인당 최대 100만원)으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주식 1억원을 입고하고 유지조건을 충족할 경우 고객 계좌에 현금 100만원이 입금되는 방식이다. 이번 이벤트는 2월말까지 주식입고액 기준 선착순 1천억원 한도로 진행된다. 유안타증권 신남석 리테일전략본부장은 "유안타증권의 실전 투자시스템 'MY tRadar'를 체험하기 위해 거래증권사를 옮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파격적인 이벤트 혜택과 함께 'MY tRadar'의 탁월한 투자솔루션을 활용하여 한 단계 높은 투자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주식입고 1% 캐시백 이벤트'는 홈페이지 및 영업점,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참가신청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yAsset.com) 및 고객지원센터(1588-26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1-04 10:04: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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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금감원 선정 3년 연속 금융신상품 최우수상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하는 '2015년 우수 금융신상품' 시상에서 '모두에게간편한건강보험'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우수 금융신상품은 한 해 동안 개발된 금융신상품 중 독창성, 노력도, 고객반응도 등을 종합 평가해 대고객 서비스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가장 큰 상품을 선정한다. 모두에게간편한건강보험은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고령자 등 보험 취약계층을 위해 간단한 질문을 통과하면 질병진단, 입원일당, 수술ㆍ사망 보장 등을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 상품이다. 독창성과 금융산업 발전기여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해상은 2013년 '계속받는암보험', 2014년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우수 금융신상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백경태 현대해상 장기상품부 부장은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한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보험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해 온 상품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독창적인 상품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60104000005.jpg::C::480::모두에게간편한건강보험 상품을 개발한 장기상품부 윤경원 팀장, 백경태 부장, 강수진 대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1-04 09:29:07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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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6]한국 기업을 둘러싼 도전과 응전 <1>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2016 혁신에 기업의 길을 묻다] 한국기업을 둘러싼 도전과 응전 한국 경제는 지금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성장을 당연스럽게 여겨왔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장기적인 저성장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시대를 맞았다. 국내에는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가계부채, 청년 취업난 등 극복해야할 경제·사회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또 유럽의 장기 침체, 중국의 성장 둔화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해 말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세계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런 여파로 올해 조선, 철강, 해운, 건설 등 수출주도형 산업은 정체할 것이란 전망과 구조조정 또한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저성장 시대를 떠안은 지금의 산업계는 시대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 변해야 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다. 기업의 체질을 바꾸고 변화의 불씨를 이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기업들의 도전과 응전을 살펴본다. 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올해 한국 경제는 저물가와 저성장 구조 장기화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저물가의 가장 큰 요인은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가 동시에 위축됐기 때문이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가계 평균 소비성향은 2010년 77.5%에서 지난해 72.9%까지 하락했다. 금리가 낮아져 가계의 이자부담이 줄었음에도 누적된 가계부채 탓에 소비여력이 제약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업들의 투자도 생산기지의 글로벌화와 맞물려 국내 투자는 계속 약화되고 있다. ◆위험 수위 넘어선 가계·기업 부채 가계부채 문제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연일 지적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가계부채는 2015년 한 해 동안 100조원 이상 늘어 12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문제는 민간소비 증가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계의 가처분소득에서 원리금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1.7%에서 올해 24.2%로 높아졌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5년 3분기말 현재 가계부채는 1166조원에 달한다. 3분기에만 34조5000억원이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5년말 12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계부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9월말 현재 480조원 규모다. 최경환 부총리 취임 이후 부풀어 오른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 당장 문제가 되는 자금들이다. 기업부채도 만만치 않다. 올 3분기 민간기업의 핵심부채는 1318조8000억원이었다. 핵심부채란 기업 금융부채 중 채권, 대출금 및 정부융자를 합한 것을 말한다. 여기에 상거래신용 등 기타부채를 더하면 민간기업 총부채는 1998조4000억원으로 2000조원에 육박한다. 국제통화기금(IMF)마저도 한국 가계와 기업 부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설 정도다. ◆ 강도 높은 구조조정 예고 그 동안 4년 연속 지속되던 1조달러시대의 교역규모가 지난해 9000억달러시대로 위축된 가운데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한 대외 구매력이 떨어진 조선, 철강, 해운, 건설 등 수출주도형 산업군에 대한 강도 높은 산업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 현황과 향후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에는 이에 따른 해운 산업을 시작으로 석유화학,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부는 해운산업과 관련해 현재의 선대 구조로는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선사의 장기적인 존립을 위한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관합동으로 선박펀드를 만들어 나용선 방식(선장·선원이나 선박용품 등을 제외한 선박만 빌려주는 방식, BBC)으로 선박 신조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선업에 대해서도 채권단 주도로 진행중인 구조조정을 원안대로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을 필두로 STX조선, 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석유화학과 철강 업종에 대해서도 자발적 설비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책을마련키로했다. ◆美 금리인상·中 경기 둔화 등 불안한 대외여건 대외적으로도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고, 신흥국과 산유국 경제불안,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등 위험요인이 증대하고 있다. 저유가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국제 교역도 부진에 빠졌다. 이런 글로벌 경제 상황은 수출 의존도가 60%에 달하는 한국 경제에 상대적으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제2의 IMF 사태'나 '제2의 리먼 브러더스 사태'를 언급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의도 복귀를 앞두고 "(제2의 IMF 상황이) 절대 아니다"라고 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현재 경제 상황을 훨씬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2016-01-04 09:29:00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