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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6만5천가구 분양 큰 장 선다

설 명절 이후 5만5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통상적으로 설 연휴가 끝나고부터 분양시장이 본격 기지개를 켜긴 하지만 올해는 가계대출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공급과잉 논란 등 불안요인에 4월 선거 정국으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건설사들이 최대한 많은 물량을 밀어내는 모습이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3월 전국에서는 6만4904가구(임대제외)가 공급된다. 권역별로 일반분양기준 ▲수도권 3만7637가구 ▲광역시 9597가구 ▲지방 1만7670가구다. 지난해 2만9470가구에 비해 2배가 훨씬 넘는 120%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밀어내기 분양이 집중됐던 2008년 2만3600가구에 비해서는 175%나 증가했다. 물량은 수도권이 크게 증가했으며 시기는 봄 이사철을 앞둔 3월에 집중됐다. 수도권 2~3월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계획됐던 9921가구에 비해 2만7716가구가 늘었으며 총 계획된 분양물량 3만7637가구 중 약 85%에 해당하는 3만1297가구가 3월에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여러 불안요인으로 부동산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라서 설 연휴가 지난 후 4월 총선 전까지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과잉 논란이 있는 상황이지만 그만큼 선택할 수 있는 알짜단지가 많아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적극적으로 청약할 만하다"고 말했다. 설 이후 2, 3월 두 달 동안 전국에서 공급예정인 주요 알짜 분양단지는 다음과 같다. ◆수도권 분양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그중 서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삼성물산이 3월 분양 예정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26㎡, 전체 1957가구 규모며 이 중 39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남쪽으로 대모산이 있으며 동쪽은 개포근린공원이 접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개원초, 개일초, 개포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 학군도 좋다. 올해 개포지구 첫 분양단지로 고급마감재를 적용하고 단지 내 조성되는 대규모 커뮤니티에는 수영이 조성되고 세대별로 생활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지하창고도 제공된다. 강북 재개발 단지 중에도 주목할 물량이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53번지 녹번1-1재개발 구역에 내달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녹번'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49~118㎡ 952가구 규모며 이 중 2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으로 광장을 통해 역진입이 가능하며 지하철 3호선,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도 가깝다. 은평초·녹원초(예정) 등과 인접하며, 생활권 내에는 이마트·NC백화점·녹번시장·은평구청 등이 위치해 있다. 방배동 일대에도 2012년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 분양 이후 4년 만에 신규분양이 나온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992-1번지 일대 단독주택을 헐고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방배3주택재건축 단지로 3월 분양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28㎡, 352가구 규모며 이 중 97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가깝고 상문고 등도 인접해 있다. 경기도에서는 GTX, KTX 등 교통호재가 있는 고양시와 동탄2신도시를 주목할 만하다. 경기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 내 M1~3블록에선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3월께 220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킨텍스와 서울 강남구 삼성역을 잇는 GTX가 2022년께 개통될 예정이라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2~3월 분양 대기 중이다. GS건설은 화성시 능동과 A8블록에 2~3월 연이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월 경기 화성시 능동 624-2번지 일원에 내놓는 '신동탄 파크자이 2차'는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에 376가구 규모이며 3월 A8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자이(A8블록)'는 전용면적 86~101㎡ 979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3월에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745가구를 내놓는다. 동탄역 인근 상업, 업무시설 이용이 쉽다. ◆지방 청약 열풍이 분 부산광역시를 포함한 지방도 공급이 많다. 지난해 1만9549가구 대비 39.5% 늘어난 2만7267가구가 공급되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있어 주목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 1990번지 일원 연산2구역을 재개발해 3월 선보일 예정인 '연산2구역 더샵'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29㎡, 107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55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 역세권이며 남쪽으로는 황령산, 금련산 조망이 가능하고 인접해 쾌적하다. 이마트, 연제구청, 연제보건소 등이 가깝고 부산시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양동초, 양동여중,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과 부산여대, 동의과학대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광주에서는 보광건설이 동구지원2-1구역을 새로 개발해 짓는 골드클래스 716가구를 3월경 분양한다. 이 중 341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광주 지하철 1호선 학동·증심사 입구역 역세권 단지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이 내달 향후 미래가치 높은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선보이는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1152가구의 대단지다. 아이사랑 컨셉으로 지어져 주부에게 인기가 예상된다. 남해고속도로, 국도2호선 등과 KTX진주역, 경전선 복선전철 등의 교통 여건도 좋다.

2016-01-28 07:29:42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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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모비스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감소 '동병상련'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잇달아 성적표를 공개하고 있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력 계열사이자 국내 완성차 부품업계 1위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든 모양세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신흥국의 판매 감소가 영향을 줬으며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통화 약세란 거센 파고도 넘지 못했다. ◆기아차 지난해 영업이익 8.5% 감소 기아차는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전년 대비 플러스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실현했다. 그러나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8.5% 감소한 2조3543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5년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4·4분기에 매출 12조7917억원, 영업이익 5144억원, 당기순이익 4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4·4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2조3543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9조5214억원으로 2014년과 비교해 5.1% 늘어났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이 각각 30.4%, 15.5%로 급감한 탓에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12.1% 감소한 2조6306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률은 4.8%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올해 주력 차종은 스포티지와 친환경차 니로를 앞세워 중국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이날 기아차는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를 앞세워 올 해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8.2%, 중국에서 10.4% 판매량을 늘린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올 5월이면 멕시코 공장을 가동하는데다 지난해 부진의 주 요인이던 중국 시장에서 판매 회복세를 기대했다. 내수시장에서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연간 판매량을 6만5000대로 세우는 등 26일 출시한 K7과 함께 큰 선전을 기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5와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도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신형 K7과 친환경차 니로 등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 판매는 물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비스 매출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은 줄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 가량 줄었다. 중국·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부진한 탓이다. 올해는 저유가로 고급차종 판매가 늘어나고, 현대·기아자동차의 중국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상승한 36조19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2조9346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8% 포인트 하락한 8.1%였다.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은 2014년보다 3.0% 증가한 매출액 29조7155억원을 기록했다.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현대·기아차 중국 내 판매 감소와 이종통화 약세로 손익 측면에서는 감소했다. 사후관리(AS) 부품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6조304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유럽의 경기 회복에 따라 보수용 부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물류 합리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저유가 기조에 따른 고급차·SUV 판매 증대에 따른 전장부품 사업 활성화를 예상했다. 지난해 전장부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조원 가량을 기록했다. 올해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과 EQ900, 제네시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신형 K7 등 대형차가 시장에 대거 출시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등 고사양 차종의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중국지역 내 판매 감소와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통화 약세 영향으로 손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고급차종 판매가 늘어나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1-28 04:03: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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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와 7 넘는 6, 예전 SM은 잊어라…르노삼성 SM6 '탄생서 판매까지'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1998년 삼성자동차 시절 'SM520' 'SM525' 등으로 한국 중형차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켰다. 차량의 품질과 삼성의 브랜드 파워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국민차' 쏘나타를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키며 현대자동차를 위협했다. 중형차 시장 점유율 국내 2위로 뛰어오르며 현대차와의 경쟁 구도를 10년 넘게 지속하게 만든 모델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20대 재벌 2세들의 공식 승용차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SM5 출시 후 경쟁 업체들이 준대형급 모델을 쏟아낸 반면, 르노삼성은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하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이에 르노삼성은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 권토중래'의 마음으로 야심작 SM6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 제시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SM6 출시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3년 12월 첫 출시됐던 소형 SUV인 'QM3'는 애초 연간 5000대를 예상했지만 뛰어난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2년 연속 2만대 이상 판매되자 박 부사장은 물량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녔다. 최근에는 SM6 출고를 앞두고 출고가 책정을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대리점 확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SM6는 국내 자동차 시장과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재편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르노삼성은 절치부심(이를 갈고 마음을 썩히다)과 권토중래(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돌아옴)의 각오로 치밀하게 준비해 SM6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이 SM6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상품성 때문이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2.0L GDI 엔진, 1.6L 터보 GDI 엔진, 2.0L LPi 엔진(LPG 모델), 1.5L디젤 총 4가지다. 차체는 르노-닛산이 사용하는 CMF 플랫폼의 최상위 차체 CMF D가 들어갔다. 중형 세단이지만 각종 편의장치는 대형차급으로 갖췄다. 실내에는 테슬라나 볼보에서 볼 수 있었던 8.1인치 S-링크 대형 터치스크린이 부착됐다. 나파 프리미엄 가죽시트에 마사지 기능이 달린 의자, 19인치 휠, 운행 정보가 앞 유리창에 뜨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들어갔다. 5가지 운전 모드를 고를 수 있고 엔진 사운드도 조절할 수 있다. 권기갑 르노삼성 연구개발본부 이사는 "품질 향상을 위해 일부에는 EQ900에 장착된 부품을 적용하거나 그것을 뛰어넘는 장비를 사용하기도 했다"며 "(차를 팔아도) 남는 게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 SM6에는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된 루프 레이저 브레이징이 탑재됐다. 또한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술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플렉스 웨이브 방식의 시트 마사지 기능도 적용됐다. ◆후륜 서스펜션 논란 지난해 7월부터 유럽 시장에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SM6의 '토션빔' 논란과 관련해 권 이사는 "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3년여간 공을 들였다"며 "한국 도로의 특성에 맞는 서스펜션을 위해 독특한 시스템을 개발했고 그래서 AM링크라는 상표까지 등록하면서 SM6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스템을 단순히 종전과 같은 개념의 토션빔으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르노삼성은 AM링크 개발을 위해 50억원을 투입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관련 특허도 3개나 신청했다. 앞서 발생한 논란은 멀티링크는 고급차, 토션빔은 중급차에 적용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이었다. AM링크의 가격과 관련해 "멀티링크와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며 "가격 때문에 AM링크를 사용했다면 소비자들은 단번에 알아 차릴 수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면 50억원을 들여 왜 개발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멀티링크 만큼 우수하지 않으면 국내 시장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에 새로운 서스펜션을 개발했다"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막대한 개발 비용을 투자하면서까지 AM링크를 개발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 과속 방지턱이 높고 많다"며 "때문에 국내 도로 환경에 맞는 토션빔 개선 작업이 필요했고 그 결과 AM링크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파격적인 가격 내세우나 르노삼성이 사운을 걸고 SM6를 개발한 만큼 가격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박 부사장은 SM6 가격에 대해 "눈물 없이 팔 수 없는 가격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M6의 최종 가격 책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사실 우리로서는 남는 거 없이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SM6(유럽명 탈리스만)는 르노삼성자동차와 르노가 공동 개발한 중형 세단으로 양사의 글로벌 프리미엄 차량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6를 통해 과거 영광을 재현하려고 힘쓰고 있다. SM6는 SM5와 SM7의 사이의 모델이기 때문에 간섭효과 등으로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 현대차의 아슬란 사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해 판매에 부진을 겪고 있다. 현재 SM5는 2250만~2920만원, SM7은 2992만~3819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SM6의 가격의 그 사이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도 2500만~3000만원 사이였다. 인터넷 SM6 동호회에서 회원들 상대로 'SM6의 만족스러운 가격대'를 투표한 결과 '2500만~3000만원' 사이가 69.81%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박 부사장은 "차를 사전 공개하면서 올해 5만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지만 개인적으로는 10만대는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작년부터 영업 조직도 다시 정비했다. 판매 초기 석 달 동안에 2만대를 돌파하기 위해 사전 물량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SM6의 가격과 엔진 제원 등은 2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2016-01-28 03:59: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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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ISA 도입 초읽기] 한 계좌로 모든 거래…'영역파괴' 금융권의 무한경쟁

오는 3월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는 ISA(개인종합관리계좌)가 도입됨에 따라 금융권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ISA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위축된 투자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자산관리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만능통장'을 두고 고객유치 경쟁에 나선 금융권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한국형 ISA 도입 초읽기] 막 오른 '만능통장' 시대 3월 한국형 ISA 도입…은행·증권사·보험사 간 경계 무색 시중은행, 지난해 ISA 대비 TF 구성…영업전략 '氣싸움' 증권사, 가입자 선점 노력 vs 보험사 "실익 없다"…관망 금융권에는 오는 3월 도입될 '만능통장'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시장 선점을 위한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금융소비자들은 ISA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는 다른 업권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SA는 예·적금은 물론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통합계좌에 담아 운용하고,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서민·중상층의 재테크를 돕고 투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ISA 도입을 발표했다. ISA는 연간 2000만원으로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 농어민으로 5년의 의무가입기간을 갖는다. 단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혹은 15~29세 가입자는 의무가입기간을 3년으로 단축해 준다. 이 계좌에 가입한 5000만원 이하 소득자는 금융상품의 손익을 합산한 순수익 중 250만원, 50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200만원까지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의 초과수익에 대해서는 9%(지방소득세 포함 9.9%)의 분리 과세만 납부하면 된다. 일반 이자소득세율이 15.4%인 것을 감안하면 세제 혜택이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英·日 대비 혜택 적지만…투자 기대감↑ ISA는 지난 1999년 영국이 처음 도입했다. 지난 2013년 말 기준 영국의 ISA 가입자는 231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영국 18세 이상 인구의 47%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일본은 영국에서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은 ISA를 벤치마킹해 지난 2014년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를 선보였다. 일본의 경우 ISA 도입 6개월 만에 727만개 계좌가 개설됐다. 한국형 ISA는 영국, 일본의 ISA와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영국과 일본은 의무가입기간을 두지 않고 있으며 계좌 수익 전체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반면 한국형 ISA는 의무가입기간이 5년으로 중도인출이 불가능하며, 순수익 200만원까지만 비과세한다. 이처럼 한국형 ISA는 영국과 일본에 비해 제약이 많아 실효성 논란이 잇따른다. 하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세금을 아껴 목돈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만능통장'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ISA 도입으로 자산관리를 위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관련 자문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낮은 접근성과 고비용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온라인 자문업을 활성화해 소비자의 효과적 자산관리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영업전략 노출될라…조용한 전쟁 한국형 ISA는 한 사람이 한 계좌만 만들 수 있고 한번 가입하면 수년간 유지해야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때문에 한번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장기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해당 금융사를 통한 금융서비스 이용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은 오는 2월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계좌이동제와 맞물려 ISA 도입에 따른 고객이탈을 막기 위해 영업전략 구상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KB투자증권, KB자산운용과 ISA 도입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고객 성향과 조건에 맞는 상품을 구상하고 마케팅 수단을 모색 중이다. 신한은행도 같은 달 ISA 대비 시스템, 상품 등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지주 내 다른 계열사들과 TF를 꾸렸다. KEB하나은행 역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직후인 지난해 9월 계열사 간 협업을 위한 ISA 전담 TF를 구축하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신탁부와 개인영업전략부 등 관계부서 TF를 가동하고 상품개발, 전산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도 이달 ISA 전담팀을 신설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ISA 계좌에 어떠한 금융상품을 담을 것인지 고객을 만족시킬만한 포트폴리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도 "고객 성향에 특화된 상품이 곧 고객확보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어서 전략이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추격하는 증권사…뒷짐 진 보험사 증권사는 오랜 자산관리 능력을 장점으로 ISA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다양한 기존 상품과의 연계를 통해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탁업 인가를 보유 중인 대형 증권사는 지난해부터 ISA 전담 TF를 꾸리고 준비작업에 들어섰다. 다만 중소형 증권사는 투자일임형 ISA 계좌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29일 시행됨에 따라 이달부터 ISA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당초 정부는 신탁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의 신탁형 ISA 계좌만을 인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가 공정성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투자일임형 ISA까지 허용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신탁형 ISA는 투자자가 자신의 ISA 계좌에 편입할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것이고, 투자일임형은 금융사에 상품 선택을 위탁하는 방식이다. 신탁업 인가는 최소 자본금 130억원 이상의 증권사만이 취득할 수 있어 사실상 대형 증권사를 위한 도입이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ISA 도입에 앞서 은행과 증권사가 분주한데 반해 보험업계는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ISA가 도입되더라도 은행이나 증권 상품을 중심으로 운용되는 만큼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거나 고객을 유치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재 ISA를 개설할 수 있는 보험사는 금융위로부터 신탁업을 허가받은 교보생명, 삼성화재와 종합신탁업무가 가능한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 등 6곳에 불과하다. 이들마저도 ISA 편입상품에 보험상품이 빠져 있어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 특성상 IS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기보다 다른 업권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1-27 21:39:1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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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태업에 수협은 표류…금융·수산계 '발동동'

수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하 수협법 개정안)이 5개월째 국회에 계류되면서 어민과 수산업종사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바젤Ⅲ 적용 유예 기한인 12월 1일까지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수협은행의 재무건전성이 급락해 어촌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4월 총선을 앞두고 현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법안이 자동 파기될 수 있어 사안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수협법개정안은 수협의 사업구조개편과 경제사업 활성화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8월 김우남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9월 정부가 발의한 법안이다. 정부와 국회 모두 수협법 개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나, 세월호와 예산안 등의 논의 과정에서 여야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개정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이하 한수총)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수협법 개정 조속 처리' 촉구문을 채택하고 김인권 회장과 이사진을 시작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잠자는 수협법개정안 수협법개정안은 지난 2013년 국제결제은행이 제정한 은행 자본건전성 관련 국제기준(바젤Ⅲ)이 도입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국내은행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고 있는데, 수협은행은 협동조합의 특수성을 인정받아 준비기간을 고려해 오는 12월 1일까지 적용을 3년 유예 받은 상태다. 수협은행이 바젤Ⅲ에 충족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수협중앙회로부터 독립한 후 자본금을 늘려야 한다. 이에 따라 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6%, 보통주 자본비율은 4.5%로 높여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다. 이를 위해 수협은행은 예금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부족한 자본 9000억원 가운데 5500억원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3500억원은 임직원 및 조합 출자를 통해 자체 마련할 계획이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젤Ⅲ가 적용되면 2001년 예금보험공단으로부터 투입한 1조1581억원이 전액 부채로 분류돼 수협은행의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다. 하지만 여야가 세월호와 올해 예산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파행을 거듭하면서 수협법 개정안이 상임위(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수협은 지난해 11월 수협법 개정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여야 대표와 국회에 전달했다. 현재로서 가장 큰 문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다.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까지도 통과하지 못한다면 개정안은 자동 파기된다. 이럴 경우 20대 국회에 개정안을 다시 입안해야 되므로, 바젤Ⅲ 적용 유예 기간 내 처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20대 국회로 넘어간다면 12월까지 개정안이 통과되기 힘들 것"이라며 "4월 총선을 거쳐 개원하면 국회가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제반 절차 등 입법 진행에 시간이 걸리므로 이번 회기 내 꼭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국가경제균형발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인 어민들을 신경써서 돌보는게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의 개정안 통과를 위해 138만명 회원의 한수총이 서명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가급적 2월에 마무리해서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바젤Ⅲ 미달시 수협은행 영업 위축 수협법개정안 연기로 당장의 피해는 없지만, 바젤Ⅲ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올해 말을 넘어서면 다양한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한다. 우선 바젤Ⅲ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수협은행은 자본잠식상태가 돼 건전성 지표에 문제가 생긴다. 은행의 본질에는 변화가 없지만 회계·감독 기준상 부채자본 기준이 바뀌기 때문이다. 은행의 건전성 급락은 영업 위축으로 직결되는데, 이는 어민과 수산업계 종사자의 피해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 수협 관계자는 "수협은 은행에서 창출되는 이익으로 어업인 지원, 지도, 교육사업, 수산업 발전 등 어촌 경제의 중심축이 되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당장 16만명의 조합원이 수협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원창출기능이 막혀버리면 연쇄적으로 파급효과가 생겨 어촌 경제와 수산업의 침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어민의 생산물 위탁 판매를 비롯해 수산자금을 저렴하게 융통하고 유사시 대비 보험 사업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며 "이런 사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좀 더 저렴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어민들의 취약한 부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데 수협이 흔들리면 어민들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협의 사업목적은 크게 지도, 경제, 신용 사업으로 나뉜다. 지도사업은 어업인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통칭하는 개념이며, 경제사업은 어민의 생산활동과 판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용사업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해 지도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에 쓰인다. 이러한 구조에 따라 은행으로 얻은 수익은 어민 지원을 위해서 사용하는 재원이기도 한데, 은행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해 수익 창출에 제약이 발생하면 정부의 정책 사업을 대행하는데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수협의 입장이다. 수협은 또한 상대적으로 교육·의료적 부분에서 낙후돼 있는 어민을 위해 어업인 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건강검진 사업이나 정보화 교육 등의 사업을 비롯해 어민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어업인 복지재단은 기금을 적립해서 운영하는 방식이므로 기금 확충에 문제가 생기면 사업이 정체되고 나아가 위축될 수도 있다"며 "재단을 통해 연 1400억원 정도로 조합 어업인의 지원 예산을 측정해 놓고 있는데 재정적인 여력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1-27 21:30:47 채신화 기자
국토부, 드론 시범사업 본격화…2020년 상용화 '시동'

정부가 무인비행기(드론) 시범 사업을 본격화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무인비행장치(드론) 시범사업 참여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향후 드론 활성화 지원 로드맵 등 무인항공 정책방향 소개, 업계·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드론 시범사업 대표 사업자로는 국립산림과학원,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유콘시스템, 대한항공과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2월부터 항공안전기술원이 배정한 공역에서 단계적으로 시험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물품수송이나 산림감시 등 부문에서 드론의 활용가능성을 검증한다. 시범사업 전용공역은 강원 영월 등 5개 지역(548㎢)에 고도 300∼450m까지 지정됐다. 부산 공역에서 부산대와 에이알웍스, 전주공역에서 현대로지스틱스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시범사업을 하는 등 공역 특성에 맞게 사업자가 정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토부는 주간, 근거리 등 드론을 활용한 기초테스트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야간, 원격조정 등 심화테스트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국토부는 이날 앞서 새해 업무 계획을 통해 산업 육성 차원에서 드론을 띄울 때마다 받아야 하는 비행 승인 기준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운항이 확인된 사업자에 한해 비행 승인을 최대 90일까지 통째로 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자본금 3000만원을 확보해야만 사업자 기준도 완화한다. 국토부는 자본금 요건 완화로 드론 사업자 등록이 손쉬워지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은 이르면 올해 연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자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2월부터 항공안전기술원이 배정한 공역에서 단계적으로 첫 시험비행에 착수하게 된다. 국토부는 드론이 활용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정부의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드론 도입이 가능한 산업은 크게 ▲물품수송 ▲산림보호 ▲해안감시 ▲국토조사 ▲시설물 안전진단 ▲통신망 활용 ▲촬영·레저 ▲농업 지원 등 8개 부문이다. 물품수송이나 산림감시 등 부문에서 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2018년부터는 저고도(150m↓) 물품수송 등 사업 부문에서 드론을 적용하는 2단계 시범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 ▲취미용 드론 안전관리 무게 기준 완화 ▲장거리 고성능 드론 도입·운영을 위한 안전성 검증 ▲저고도 교통관리 운영체계 개발 ▲유·무인기 종합비행시험장 구축 등 지원도 병행한다.

2016-01-27 20:01:16 박상길 기자
한국 유통업계의 슬픈 자화상

'출장 세일' '재고 떨이' '땡처리' 꽁꽁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앞다퉈 할인 경쟁을 벌인 2015년 유통업계를 대변하는 단어들이다. 얼마전 홈쇼핑도 견디다 못해 브라운관 밖으로 나오겠다고 선언 아닌 선언을 했다. CJ오쇼핑이 오프라인에 장터를 마련해 대규모 패밀리 행사를 전개해서다. 파격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창고형 매장을 밀려 대규모 세일 행사는 콧대 높은 백화점이 먼저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박싱데이'를 내세워 네 차례나 빅 이벤트를 했다. 롯데백화점이 이들 행사를 통해 700억원~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가 '유통질서 교란'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하던 경쟁사들도 너도 나도 뒤늦게 가세했다. 내수 침체를 견뎌내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눈물의 땡처리'를 하는 게 유통업계에 정례화 되고 있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올해 유통업계의 전망도 밝지 않아 이 같은 재고 떨이를 빌미로 한 대규모 세일은 확산될 조짐이다. 한국 유통은 시장은 지금 변곡점에 놓여 있다. 모바일을 앞세운 온라인 쇼핑은 백화점·마트·슈퍼 등 오프라인을 제쳤다. 실제 통계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8조6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40조6694억원보다 19.55%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 판매액은 같은 기간 43조3515억원에서 44조3475억원으로 2.30% 느는데 그쳤다. 온라인 시장 역시 갈수록 치열해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종합쇼핑몰, 오픈마켓과 함께 쿠팡을 비롯한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해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업체들도 모바일 몰 강화하고 물류센터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시장은 포화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격변의 유통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합종연횡도 서슴지 않고 있다. 업종의 경계를 넘어 제휴를 맺는다. 경쟁 관계임에도 힘을 합친다. 모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신년 메시지를 통해 협업 시너지를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사업 간 융·복합이 엄청난 시너지를 낸다"고 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기존 사업만으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했다. 그래도 유통업계는 생존을 위해 과감한 투자을 아끼지 않는다. 신세계그룹은 하남과 동대구 복합쇼핑몰에 각각 1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쿠팡은 내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배송 관련 인력 4만명을 채용한단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소비를 진작시켜 내수를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만 높이고 있지 정작 딴 짓만 하고 있다. 규제로 얽매여 있는 유통업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지난해 국회에서 발의된 '대형 유통업체의 초대형 매장 설립 제한 법안' 등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 부지기수다.

2016-01-27 19:44:26 김승중 기자
토종아웃도어 '트렉스타' 글로벌 미팅서 50억 수출계약 성사

트렉스타가 지난 21일 독일 뮌헨에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미팅에서 50억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미팅은 ISPO의 개최를 앞두고 슬로베니아, 스페인, 독일, 스위스, 일본, 캐나다, 미국, 스칸디나비아반도 등 전세계 9개국(반도)의 대표 해외바이어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글로벌 미팅에서 트렉스타는 유럽지역에 50억 규모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연초인 1월부터 지난해 126억 수출 규모의 40%에 해당하는 실적을 올린 트렉스타는 2016년 수출규모의 대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트렉스타는 현재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아웃도어 본고장 유럽을 넘어 캐나다, 미국 등 북미 지역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독일 현지에서 "트렉스타는 오로지 기술로 승부를 걸어온 회사로 창업시기부터 수출을 지향해온 기업"이라며, "이번 글로벌 미팅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행사이며, 올해는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트레일화 메가웨이브 라인을 차기 주력상품으로 결정해 주문량을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2016-01-27 19:39:13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