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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길]설에 대한 동상이몽

본격적인 설연휴가 시작된다. 고향 갈 채비에 여념이 없는 가족들은 분주하다. 그러나 가족구성원마다 설에 대한 기대와 고민은 다르다. 아빠, 엄마, 딸, 아들 모두에게 같은 명절이 아니다. 자녀들은 두둑한 세뱃돈을 기대하며 고향으로 향하고 아빠는 나이드신 부모님 걱정과 부모를 위해 무언가 더 해드릴 것을 고민한다. 엄마의 사정은 또 다르다. 벌써부터 명절증후군이 두려운 게 엄마다. 명절 음식을 만들고 차례상을 차리는 것부터 손님맞이까지 엄마의 연중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아지는 게 이때다. 메트로 신문이 가족 구성원들이 느끼는 설에 대한 동상이몽을 들여다봤다. ◆아빠-김효자(54) 팔순이 다된 부모 걱정에 여념이 없는 김효자씨. 아버님댁에 보일러는 진작에 놔 드렸고 안마의자에 정수기, 비데까지 온갖 제품을 렌탈해 시골에 설치해드렸다. 한달 렌탈비만 20만원 가까이 들지만 아직도 뭔가 부족한것 같다. 맏아들인데 부모를 모시지 못하는 것이 늘 죄송하다. 아내의 성화에 자주 찾아뵙지 못해 명절이면 좀더 일찍 고향으로 내려오고 싶지만 이 또한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기 일쑤다. 하루쯤 일찍 내려가는 게 무슨 부담이 되는지 명절 전날에서야 내려가자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 동네에서 소문난 효자라고 칭송하는 이유는 정작 본인만 모른다. 작년 김장철에는 김장을 안하겠다는 아내와 다퉜다. 10년전부터 부모님 댁에 매년 김장을 해 드렸는데 갑자기 김장을 안하겠다는 아내는 시부모를 자기 부모처럼 여기지 않는 것 같다. '우리 엄마가 며느리에게 얼마나 잘해줬는데…큰 아들까지 키워주셨는데…' 서운함이 앞선다. 이번 설에는 부모님께 서울로 올라오시라고 제안해 모시고 살아야겠다. ◆엄마-나주예(52) 시집온 지 벌써 28년째다. 장남에 효자는 피곤하다는 친정엄마의 말을 진작 들었어야 했다. 줄줄이 딸린 시누이, 시동생들 뒷바라지를 쉰이 넘어서도 해야한다니. 명절엔 시댁식구들이 모두 리모콘을 하나씩 들고 있다. 이 리모콘은 나를 움직이는 도구인 듯하다. 시어머니가 부르는 호칭이 '아가야'에서 'OO엄마'로 바뀌었을 뿐 28년전이나 지금이나 밥먹자, 과일먹자, 전은 아직이니 등등 멘트는 매년 설과 추석이면 반복된다. 결혼할 때 집 하나 장만해주지 않는 시댁에 온갖 것을 퍼주는 효자 남편이 더 밉다. 올해도 하루 일찍 내려가자는 소리를 할 것 같다. 그때마다 내 대답도 같다. '나중에' 아니면 '배송할 물건이 아직 안와서' 둘 중 하나다. 시댁에 가면 빨리 친정 갈 고민부터 한다. 뭐니뭐니해도 우리 엄마가 최고다.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첫 명절을 보내야 하는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다. 여우같은 올케는 엄마보다 자기 자식들 챙기기 바쁠텐데 나라도 가서 위로해줘야한다. ◆아들-김한량(27) 명절이 끝나면 곧 졸업이다. 입사지원서를 여기저기 냈지만 한곳도 면접 연락이 없었다. 친척들을 만날 게 벌써부터 걱정이다. 핑계를 대고 혼자 집에 남을까 고민하지만 효자인 아버지에게 통할리가 없다. 삼촌 딸 나보다 어린데 벌써 대기업에 취업을 했단다. 아마도 이번 설에는 삼촌의 자랑때문에 견디기 힘들 게 뻔하다. 열살도 차이 안나는 노처녀 막내고모도 걱정이다. 내 취업 이야기 다음에 친척들의 공격 대상은 늘 막내고모로 귀결된다. '니가 뭐가 못나서'로 시작되는 친척들의 안타까운 탄식에 이번 설에도 고모와 나는 친척들의 간식거리가 될 게 뻔하다. 면접 일정이 잡혔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야겠다. ◆딸-김예교(12) 엄마 아빠가 마흔이 넘어 낳은 늦둥이 막내딸이다. 할아버지댁에 가면 막내삼촌의 아이를 제외하고는 내가 막내다. 다섯살 된 막내삼촌의 딸은 내 적수가 될 수 없다. 올해도 애교작전으로 두둑한 세뱃돈을 받아내야지. 세뱃돈으로 살 물건도 이미 봐놨다. 3년째 쓰고 있는 구질구질한 2G폰에서 이제는 벗어나야겠다. '올해 세뱃돈=새 스마트폰'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진지 오래다. 이렇게 좋은 설을 엄마는 왜 싫어할까. 올해는 오빠까지 짜증이 늘었다. 엄마랑 오빠가 오랫만에 한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엄마를 바로 미소짓게 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나에겐 있다. 이 한마디면 된다. "엄마 외할머니도 보고 싶어." 매년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엄마는 웃으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죄송하다면서 짐을 싼다.

2016-02-04 21:44:03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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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길] 명절 음식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된다. 모처럼 모인 가족들의 따뜻한 안부 인사만큼이나 푸짐한 명절 음식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만큼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참기름과 들기름으로 맛과 향을 더해 온 가족이 좋아할 특별한 명절 음식 조리법을 알아봤다. ◆고기완자 설 명절 대표 음식은 단연 전이다. 고기, 생선, 채소 등 여러 가지 재료에 밀가루와 계란물을 입혀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낸 전은 떡국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고기를 갈아 두부와 갖은 양념을 넣고 동그랗게 빚어 부치는 완자전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재료] 중력분 20g, 달걀 1개, 다진 돼지고기 200g, 양파 1/2개, 당근 1/4개, 부추 적당량, 소금 1큰술, 후추 약간, 카놀라유 약간, 참기름 2큰술 [조리법] 1. 양파, 부추, 당근을 잘게 다진다. 2. 돼지고기에 참기름, 중력분, 계란, 다진 재료들을 넣어 섞는다. 3. 소금 1큰술과 후추로 간을 한 뒤 반죽을 치댄다. 4.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동그란 모양으로 굽는다. [TIP] 1. 완자 반죽에 참기름을 넣으면 완자의 식감이 찰지고 육즙은 풍부해진다. 2. 고기와 두부는 면포에 감싸 꽉 짜내 수분을 제거해야 부스러지지 않고 예쁘게 부쳐진다. ◆약식 따뜻한 차와도 잘 어울리는 쫀득한 약식은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밀린 이야기를 나눌 때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만드는 법이 까다로워 명절에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건강 간식이기도 하다. 고소한 참기름 향이 코를 자극하고, 찰기 있는 찹쌀과 오도독 씹히는 견과류의 식감이 먹는 재미를 더한다. [재료] 찹쌀 200g, 대추 8g, 잣 4g, 호두 4g, 해바라기씨 4g, 참기름 2큰술, 간장 2큰술, 계피가루 8g, 흑설탕 1/3컵, 올리고당 4큰술, 소금 1큰술 [조리법] 1. 찹쌀을 30분 불린 뒤 쪄준다. 2. 대추는 씨를 제거하고 작게 썬다. 3. 쪄진 찹쌀에 대추와 견과류, 참기름, 흑설탕, 올리고당, 소금, 간장, 계피가루를 넣고 버무린다. 4. 모양을 잡아 다시 한 번 쪄내면 완성. ◆굴비 맛있게 먹는 법! 차례상에 올라가는 굴비는 명절 인기 선물 세트로 손꼽힌다. 느끼한 음식들 사이에 있는 굴비는 밥 반찬으로 자꾸 손이 가기 마련이다. 굴비를 더욱 특별하게 즐기기 위한 비법은 들기름이다. 들기름에 굴비를 구우면 잡내와 비린내가 날아가고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조리법] 1. 굴비 속까지 빠르게 익히기 위해 양 옆 5곳에 2cm 간격으로 칼집을 낸다. 2. 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익혀낸다. 3. 들기름이 생선 속까지 잘 베도록 익힌 후 접시에 덜어낸다. [TIP] 1. 들기름으로 생선을 구우면 들기름의 지방산과 함께 생선의 잡내나 비린내가 날아간다. 2. 남은 들기름을 살짝 데워 굴비 위에 드레싱처럼 뿌리면 향이 더욱 풍부해진다. ◆차례 음식 남은 재료로 만드는 상큼한 들기름 해산물 샐러드 연휴 마지막 날엔 차례 음식을 만들고 남은 해산물에 채소를 곁들여 샐러드를 만들어 보자. 명절 내내 요긴하게 사용한 들기름에 발사믹 식초, 다진양파, 매실청, 소금을 섞어주면 레스토랑 못지않은 상큼한 드레싱을 만들 수 있다. [재료] 오징어 1/4개, 새우 4개, 들기름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매실청 2큰술, 발사믹 식초 2큰술, 다진양파 20g, 어린잎 채소 적당량, 소금 1작은술 [조리법] 1. 들기름, 발사믹 식초, 다진 양파, 매실청, 소금 약간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2. 오징어, 새우 등 해산물은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친다. 3. 데친 해산물과 어린잎에 드레싱을 부어 버무린다. [TIP] 1. 들기름과 발사믹 식초를 함께 사용하면 양파의 매운 맛을 잡아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다. /도움말: CJ제일제당 백설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들기름'

2016-02-04 21:43:38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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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20만시대 빛과 그림자⓸-'고가 수리비' 주범 수입차…車보험료도 덩달아 껑충

[메트로신문 양성운·이봉준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가 사상 처음 20만대를 넘어서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함에따라 자동차 보험료도 인상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의 부담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들은 고가의 수리비가 나오는 수입차 증가로 인해 비용 부담이 증가하자 손해율 증가폭을 줄이기 위해 전체 보험료를 인상시킨 것이다. 이처럼 치솟는 자동차보험료를 감당 못해 가계 부담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손보사도 고객 불만을 알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하반기 중소 손보사는 수입차 수리비로 늘어나는 적자를 감당 못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지난해 7월 AXA다이렉트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5.4%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흥국화재와 롯데손보가 각각 5.0%씩 인상했다. 이후 한화손보·더케이손보·메리츠화재·MG손보 등이 줄줄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올해는 대형사들도 자동차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8% 올렸고, 동부화재 역시 특약 의무가입을 실시하며 사실상 보험료를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오랜기간 인상하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고가의 수입차 증가도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보험료 인상은 국내에 수입차가 늘면서 수리비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수리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전체 수리비는 5조2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수입차 수리비는 15.4%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동기간 국산차 수리비는 약 4조1613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수리비 역시 최근 5년간 수입차 평균 수리비는 국산차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수입차 수리비 비중이 국산차와 비교해 같은 기간 5배 증가하는 등 자동차 보험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손보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8% 수준이지만 지난해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88.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2010년 79.9%를 기록한 이후 2011년 82.3%, 2012년 84%, 2013년 86.8%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2014년에 88.4%로 사상최고 수준까지 뛰어 올랐다. 손해율 상승에 따라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도 2013년 7981억원에서 2014년 1조1017억원으로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수입차의 비싼 부품 가격도 한 몫하고 있다. 수입차 부품은 수입차 업체가 부품을 본사에서 구매한 뒤 딜러사에 마진을 붙여 판매한다. 여기에 딜러사는 또다시 마진을 더해 소비자에게 넘어가는 구조다. 중간 유통을 거치면서 가격이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이 파악한 주요 독일 수입차 업체들의 일부 부품 평균 가격은 해외보다 1.2~2.3배 높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수리비가 내려가면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함께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보사는 물론 소비자 모두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불만이 잇달아 제기되자 보험개발원이 나섰다. 김수봉 보험원장은 지난달 25일 "수입차의 높은 수리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앞으로 외제차의 등급평가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앞으로 수입차에 대해서도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신차 출시 전 충돌시험 등을 통한 차량등급 평가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수입차 수리비를 적정화하고 자동차 보험 손해율을 안정화시킬 것"이라며 "수입차 업체가 등급평가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보업계도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그간 수입차 렌트비용과 부품, 수리비용 등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보험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며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으로 고가차량 렌트 및 수리기준이 바뀔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손보사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 역시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이에 따른 보험료 역시 적정 수준에 맞춰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손보협회 관계자 역시 "올해는 어느정도 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보험료 인상효과와 외제차 수리비 등 자동차 보험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고 있어 올해부터 차츰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04 19:14: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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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재단, 한샘 채용박람회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청년희망재단이 설 연휴를 포함해 오는 19일까지 한샘에 취직할 '강소·중견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가구업계 1위 기업인 한샘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영업관리직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영업관리직은 상권관리, 제품설계,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지역별로는 서울 8명, 경인지역 12명, 대구·경북·울산 11명, 부산·경남 13명, 강원 3명, 충청 3명, 호남 6명, 제주 4명을 채용한다. 4년제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라면 지원할 수 있고 전공·연령·학점·어학 제한도 없다. 기본급은 연 2900만원이고 성과급은 별도로, 2년차 직원의 평균 연봉이 약 5090만원에 이른다. 강소·중견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는 우수 정보보호·IT기업인 에스에스알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에스에스알은 신입 IT개발자 10명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보안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웹 개발자와 코어 개발자이고 학력과 경력에 제한은 없다. 대졸 신입직원의 평균 연봉은 2535만원이다. 강소·중견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는 좋은 일자리를 가진 강소·중견기업 1곳만을 위해 청년희망재단이 개최하는 채용행사다. 참가자 전원에게 1차 면접기회를 제공한다. 1차 면접 후에는 모든 참가자에게 면접 피드백을 제공해 면접클리닉의 역할도 한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3개월에 걸쳐 멘토링을 지원해준다.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청년들이 설 연휴기간에 재단홈페이지를 통해 강소·중견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에 많이 지원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취업기회를 거머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2-04 18:59:14 오세성 기자
산업부 장관-30대 그룹 사장단 무슨 얘기 오갔나?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등 30대 그룹 사장단과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 장관과 30대 그룹 사장단이 만난 것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이날 간담회는 약 2시간에 걸쳐 열렸다. 기업들은 노동개혁, 규제개혁을 비롯한 정부 정책과 기업의 세세한 애로사항 등 수많은 건의를 쏟아냈다. 임상혁 전경련 전무는 간담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기애애하고 열띤 토론의 시간이었다"면서 "구체적으로 가전제품의 경우 사물인터넷(IoT)에 연동하면 대기전력이 필요한데 에너지등급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해 이에 대해 건의를 했고 주형환 장관이 즉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임 전무는 "에너지 신산업에서 한전, 기기회사, 금융 등이 협력해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기업들의 건의가 이어지자 정부는 기업들이 뭉치게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사업의 경우 기업이 단독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공동된 의견 속에 관련 기업들과 기관이 협력을 맺어 공동 진출하도록 산업부가 조율을 맡을 것이란 게 전경련 측 설명이다. 일례로 전기차의 경우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와 에너지 사업을 벌이는 한국전력, KT 등의 관련 기업, 파이낸싱이 가능한 수출입은행 등이 협력해야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하다. 산업부는 향후 관련 기업,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추진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에너지 프로슈머 도입 방침을 밝혔다. 에너지 프로슈머는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개인이 전기를 생산하면서 판매할 수도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정부는 올해 전시사업법을 개정하고 아파트, 빌딩 등에 설치된 태양광, 풍력 장비에서 생산된 소규모 전력을 자유롭게 판매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대규모 전력 매매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전력 거래기업의 등장 가능성은 낮게 점쳤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이와 유사한 전력소매 자율화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 이로 인해 벌써부터 여러 업체들의 가격할인 경쟁이 벌이고 있다. 기업들이 ESS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요구하자 주 장관은 "현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며 "ESS 맞춤형 요금제 홍보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의 ESS 설치를 의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 시장 진출에 대한 기업의 요청도 이어졌다. 기업들은 "이란 시장에 진출하려면 금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시중은행도 파이낸싱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주 장관은 "시중은행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오랜 경제제재로 자금력이 부족한 이란 정부는 건설 등 대형 사업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은행 등 금융사와 함께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수주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는 수출입은행에만 파이낸싱 권한이 있다. 대 이란 원화결제시스템을 갖춘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시중 금융사가 참여할 경우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사업 수주는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현대엘레베이터는 "엘레베이터 사업에서 세계 1등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새로운 품목으로 새 시장에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고 효성그룹은 "탄소섬유 분야에서 R&D 클러스터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주 장관은 "적극 지원하겠다"며 "R&D 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데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화답했다. 정유업계는 "원유 도입 단가를 낮출 수 있도록 공동구매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행 3%인 에너지 관련 투자세액 공제 확대와 공제한도 조정 건의와 택배·물류 규제 개선 요청도 나왔다. 주 장관은 "경제계와의 소통을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전방위적으로 늘리겠다"며 "할 수 있는 부분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안 되는 부분은 기업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시간 낭비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2016-02-04 18:30: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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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SKC,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C가 2015년 영업이익 218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석유화학기업 SKC는 2015년 매출 2조5648억원, 영업이익 218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2014년 2조8022억원에 비해 8.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14년 1524억원에서 43.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4년 433억원에서 2015년 2456억원으로 467.2% 증가했다. SKC는 "화학사업의 실적호조와 필름사업의 안정적 수익 확보, SK텔레시스 등 자회사의 체질개선 작업을 통해 큰 폭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MCNS 설립에 따른 일회성 매각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지난해 7월 일본 미쓰이화학과 폴리우레탄 전문기업 MCNS를 합작 설립한 바 있다. 부문별로는 화학 부문에서 2015년 매출 8812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MCNS설립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8.8% 감소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프로필렌옥사이드(PO) 공급 부족과 프로필렌글리콜(PG)의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필름 부문은 2015년 매출 7350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IT기기 등 전방 사업 부진과 PET필름의 공급과잉이 작용했지만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4.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자회사들은 2015년 매출 948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시스는 유상증자와 구조조정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바이오랜드와 SK에어가스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2016-02-04 18:30: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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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1638억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유가하락과 합성고무 시황 악화로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5년 매출액 3조9345억원에 영업이익 16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4년 매출 4조7656억원, 영업이익 1848억원에 비해 각각 17.4%, 11.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014년 931억원에서 2015년 1297억원으로 39.3% 증가했다. 부채는 2014년 2조7957억원에서 2015년 2조5463억원으로 감소해 부채비율은 170%에서 153%로 개선됐다. 차입금 역시 2014년 2조1482억원에서 2015년 1조9146억원으로 10.9% 감소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3·4분기 대비 10.5% 줄어든 8716억원을, 영업이익은 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4억원이다. 부문별로는 합성고무 부문이 매출액 1조5535억원을 기록하며 총 매출의 39.5%를 차지했다. 주원료인 부타디엔(BD)의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하, 타이어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2014년 대비 16.2% 감소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1조792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27.4%를 차지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연말에 재고를 줄이려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지만 가격이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폭 하락에 그쳤다. 페놀유도체와 에너지, 정밀화학 부문 매출도 전년대비 각각 24%, 20.7%, 6.9% 줄어들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페놀유도체는 원재료 가격의 하락과 신증설 물량 유입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에너지 부문은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팀 800톤

2016-02-04 18:29:43 오세성 기자
두산그룹 혹독한 구조조정 박차…두산DST 새 주인 찾기 본격화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두산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혹독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매각주관사들과 함께 무기·총포탄 제조업체인 두산DST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본입찰은 이르면 내달 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3월 넷째주에 두산DST 본입찰을 실시하기로 최근 내부 방침을 정했다. 두산DST의 본입찰 목표 날짜는 현재 3월 21일과 22일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산 DST가 방위산업체라는 점에서 실사 참여 인력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비밀취급인가를 받아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3월 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한화테크윈, LIG, 스틱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 등 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하나금투 PE 등을 제외하고 SI 3곳을 포함한 4∼5개 업체가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돼 본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산DST가 방위산업체라는 점에서 사실상 한화테크윈과 LIG의 2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시장에서는 우세하다. 실제 일부 FI는 방위산업체 독자 인수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전에 남은 SI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테크윈은 두산DST 인수를 통해 방산 부문 사업 강화를 노리고 있고, LIG는 계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DST는 옛 대우종합기계의 방산부문이 2008년 떨어져나와 탄생한 회사로 시장 가격은 6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두산DST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08년 방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장갑차, 대공·유도 무기 등 각종 군사 장비를 생산한다. 2014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56억원, 225억원에 달한다. 두산그룹은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주력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자회사 디아이피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까지 전량 처분했다.

2016-02-04 18:29:3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