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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의 특별한 하루①] 우리은행 혜화점, "필리핀 고객, 따뜻한 감성으로 맞이해요"

은행 점포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탄력 점포, 외국인 전용 점포, 이동 점포 등 고객 편의 제고와 수익 다변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모습의 점포가 탄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은행원의 하루도 변하고 있다. 점포 특성에 따라 탄력적인 업무는 기본이다. 메트로신문은 일반 영업점과는 다른 특화 점포 등에서 일하는 은행원의 '특별한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지난 14일 일요일 오전 9시 40분. 아침부터 발런타인데이를 홍보하는 상점의 호객행위가 소란스러운 가운데 우리은행 서울 혜화점 앞이 유난히 북적였다. 그 곳엔 필리핀 근로자들이 한 달 동안 일한 급여를 고향에 보내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행원들도 개점 준비로 분주했다. 기자가 직원 전용 문을 통해 지점 안으로 들어가 보니, 직원들은 일절 잡담 없이 업무 준비에 한창이었다.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해당 지점은 필리핀 고객 특화 점포로, 하루 최대 3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바쁘다. "매달 10일이 필리핀 근로자 급여일이라 바로 그 다음 일요일은 고객들이 많이 와요. 특히 이번 달은 설 연휴 때문에 한 주 쉬어서 오늘이 급여일 직후여서 더 정신없을 거예요." 10년차 행원의 예상은 적중했다. 오전 10시 정각, H 주임이 문을 열자마자 줄 서 있던 필리핀 고객이 들어와 대기표를 뽑았다. 눈 깜빡 할 새 지점 내 전 좌석이 꽉 찼다. 이날 지점에서는 과장 등 책임자 2명을 비롯해 필리핀 아르바이트생까지 총 9명이 근무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은 통장 개설 등의 단순 업무를 돕고, 필리핀 아르바이트생들은 주로 송금 대행 '머니그램' 관련 업무를 도왔다. 머니그램은 각국의 에이전트를 통해 거래계좌 없이 금액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당일 송금이 가능해 필리핀 고객의 75~80%가 이용하는 서비스다. 30분 정도 지나자 좌석이 없어 서 있는 고객이 눈에 띄었다. 정신없는 현장에 통장과 휴대폰 등의 분실물이 속출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분실물은 장기 고객의 얼굴을 익힌 행원들이 곧바로 찾아줄 수 있었지만, 바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갑작스레 전산에 오류가 생긴 것. 사소한 전산 문제지만 휴일이라 담당자가 없어 문제 해결이 지연됐다. 대기자가 50명이나 밀렸지만 필리핀 고객들은 불평 없이 기다렸고,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행원들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밀린 업무는 속전속결로 해결됐다. 정신없는 오전을 보낸 양 과장은 오후 1시가 다 돼서야 점심 식사를 하러 근처 분식집을 찾았다. 교대 근무를 위해 신속히 먹을 수 있는 라면과 김밥을 주문한 뒤에야 양 과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우리은행 혜화점은 필리핀 신부님이 계신 혜화 성당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필리핀 고객이 급증하기 시작했죠. 특화 점포로서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 왔기 때문에, 장기고객이 많은 편이에요." 이 지점에서 실시하는 맞춤형 서비스로는 필리핀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자체적으로 필리핀어 브로슈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영업점 2층에 쉼터를 만들어 커뮤니티 형성에 도움을 주는 등이 있다. 양 과장은 우리은행 본점 전략부에서 근무하다가 한 달여 전 혜화점으로 발령 받았다. 이동 후 일요일 근무는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벌써부터 필리핀 고객에 대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얼마 전 20대 정도로 보이는 필리핀 남성이 통장에서 자꾸 돈이 빠져 나간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다른 곳에서도 몇 번 민원을 낸 모양인데 금액이 워낙 적고 말이 잘 안 통하니까 해결을 못 했더라고요. 제가 여기 저기서 코드 확인 등을 해 보니까 대구에서 출금 기록이 나왔어요. 카드가 복제 된거죠. 카드 취소해주고 경찰서 신고 절차 알려줬더니 나중에 고맙다고 다시 오시더라고요." 이번 일을 통해 양 과장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에 저는 '한국인이었더라면 좀 더 민원을 제대로 파악해서 신경써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어요. 금융 서비스는 모르는 걸 알려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점포는 그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 중이고 성당 커뮤니티를 통한 금융교육도 계획 중입니다." 우리은행 혜화 지점은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 당하는 외국인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필리핀인들을 기간제직으로 고용했다. "확실히 영어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필리핀 분들을 모셔 왔어요. 직원도, 고객도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현지어를 사용하게 되니 고객들도 훨씬 좋아하시더라고요. 기간제로 일하는 돈나벨씨의 경우 한국에서 결혼해서 국적까지 한국으로 바꿨을 정도로 한국말을 잘해요. 필리핀 고객과 직원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한결 수월해졌죠." 마지막으로 양 과장은 단순히 '따뜻하기만 한' 금융 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추구할 것임을 다짐했다. "우리 지점에서는 외국인 고객에게 감성이 섞여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단순히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적용해 나가고 있고, 거기서 차별화를 만들고 있어요. 차갑게만 느껴지던 은행이 꼭 필요할 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것, 그게 저와 우리 지점의 목표예요"

2016-02-16 16:35: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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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지도경제사업에 공노성 신임 대표이사 당선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에 공노성(59) 전 지도경제상임이사가 당선됐다. 수협은 16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독도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과반의 찬성표를 얻은 공노성 전 이사를 새 지도경제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는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 수협 회원조합장 등 89명이 참석했으며, 찬반투표를 통해 공 전 이사는 찬성 88표(반대 1표)로 98%의 지지율을 받았다. 공노성 신임 지도경제대표이사는 앞서 지난 3일 지도경제대표이사 후보자 1명을 결정하는 인사추천위원회의 서류, 면접 등을 거친 뒤 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대표이사 후보자로 이번 선거에 나왔다. 공 대표이사는 1956년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수산대(현 부경대)에서 양식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해양산업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2년도에 수협중앙회에 입회 한 뒤 유통, 가공업무 부서장을 거쳐 경제사업 담당 상임이사를 두 차례 역임했다. 수협은 경제사업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공 신임 대표이사가 선출됨에 따라 지도경제사업부문이 유통·판매·수출 중심의 조직으로 새롭게 재편해 나가는 데 큰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 대표이사는 당선소감을 통해 "올해 지도경제사업과 신용사업(수협은행)을 분리하는 내용의 수협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사업구조개편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수협 본연의 역할인 수산물 유통과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도경제사업부문을 꾸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민, 조합원의 소득증진과 회원조합과 중앙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각종 정책이나 공동사업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수협이 한국 수산업 발전을 이끌고 나가는 주축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16일부터 4년간이며 다음날인 17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대표이사로서 공식적인 업무에 착수 할 예정이다.

2016-02-16 16:34: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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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만능통장 출시 앞서 'ISA 맛보기 더블 이벤트' 실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오는 3월 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인 'YES! BNK 만능통장' 출시를 앞두고 'ISA 맛보기 더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2월 29일까지 부산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ISA 관련 퀴즈와 설문조사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 5000원 상당을 증정한다. 또한 ISA 출시일인 3월 14일부터 4월 29일까지 2차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말까지 진행되는 사전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 중 ISA 가입 고객에 대하여 선착순 1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부산은행 'YES! BNK 만능통장'은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용할 수 있고, 운용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SA는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금융소득종합과세자 제외)하며 가입기간은 5년으로 매년 2000만원씩 총 1억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다만 전 금융기관 통틀어 1인 1계좌만 가입 할 수 있다. 납입금액은 개인이 직접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변경도 가능하다. 운용 가능한 상품으로는 정기예금,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ELS, DLS) 등이다. 또한 만기까지 발생한 운용소득(최대 250만원까지)에 대해 비과세 혜택과 함께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9.9%(지방소득세 포함)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단 일부 해지가 불가하고, 중도 해지 시 운용소득에 대해서 일반과세가 적용된다.

2016-02-16 16:34: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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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신학기대전 '후끈'

유통업계가 오는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입학생들을 겨냥한 '신학기 마케팅'에 돌입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가방, 문구류, 의류 등 신입생들을 겨냥한 제품을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이 한창이다.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은 오는 18일까지 '신학기 준비 영 페스티벌'을 연다. 기간 동안 모든 고객에게 백화점관 전용 20%, 16%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백화점에서 상품을 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무료로 배송한다. 모바일 앱 전용 10~15%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새내기들을 위한 꽃단장 메이크업 제안전을 통해 베네피트, VDL, CNP, 맥스클리닉 등의 행사제품을 구매 후 응모한 고객 중 선착순 375명에 10~50%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빈폴 제품은 10만원 이상 구매시 최고 20%까지(1인 최고 7만원까지)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블루독, MLB키즈, 베네통키즈, 노스페이스키즈, 뉴발란스, 이스트팩, 레스포색, 만다리나덕 등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10%(1인 최고 3만원까지)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문구·옷·가방 등 신학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캐릭터 스케치북 6개 묶음(미니언즈·헬로키티·어린왕자 등)을 3000원, 동아 토루 사인펜(12색)·스누피 샤프식 색연필(12색) 등 사인펜·색연필을 각 2000원에 내놓고, 실내화·가방·캔버스화를 사면 상품권도 제공한다. 신학기 아동양말·학생용 타이즈 등 행사 상품도 2개 이상 사면 20% 할인 받을 수 있다. 프로스펙스 신학기 학생 가방은 최대 48%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도 초, 중, 고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17일까지 가방, 인테리어 상품 등 다양한 신학기 관련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신학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저학년 아동들이 좋아하는 '신학기 캐릭터 가방'은 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공부방을 꾸밀 수 있는 책상도 특가에 선보인다. 기숙사나 자취생들을 위한 인테리어 소품도 선보인다.

2016-02-16 16:33:59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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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3만5천 바퀴 돈 '신라면' 매출 10조 신화

신라면이 단일 라면 브랜드로는 최초로 누적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신라면은 1986년 10월에 출시돼 올해로 30년이 된 장수 메가 브랜드로 1991년 국내 라면브랜드 1위에 오른 후 연간 매출에서 단 한번도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농심의 대표 브랜드다. 농심은 지난해 말 기준 신라면의 누적매출이 10조 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신라면의 누적매출은 상위 5개의 국내 식품기업 연 매출(2014년 기준 11조 6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신라면의 국내 매출은 연간 4500억원 수준으로, 약 2조원인 국내 라면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한국인이 1년에 먹는 평균 76개의 라면 중 17개가 신라면인 셈이다. 신라면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280억개로, 면을 모두 이으면 지구를 3만 5000번 휘감을 수 있고, 지구에서 태양까지 5번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신라면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맛을 구현해 만들어진 이래 지금까지 출시 당시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포장 디자인 또한 도드라진 '(매울) 辛'자(字)와 강렬한 빨간색, 옥편 등의 기본 구성을 바꾸지 않았다. 농심은 해외시장 진출시에도 '한국의 맛을 그대로 심는다'는 전략으로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농심은 누적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성장해가는 신라면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광고를 제작·방영하기 시작했다. 신라면 광고는 '한국의 맛으로 세계를 울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히말라야부터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스위스 융프라우, 지구 최남단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까지 세계 방방곡곡에서 만날 수 있는 신라면의 모습을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누적매출 10조원 달성으로 글로벌 식품브랜드 계열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며 "앞으로 신라면을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식품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2-16 16:33:1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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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공식 출범…반도체 소재 종합기업 도약

국내 최대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OCI머티리얼즈가 사명을 SK머티리얼즈로 변경하고 SK 계열사로 새 출발한다. OCI 머티리얼즈는 2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 머티리얼즈로의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으며 조대식 SK주식회사 사장과 장용호 전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는 2014년에 선임된 임민규 사장이 계속 맡는다. SK는 작년 11월 OCI가 보유한 OCI 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최근 기업 결합 승인을 마치고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SK는 앞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용 특수가스를 생산·판매하는 SK 머티리얼즈를 반도체 소재 종합 기업으로 적극 투자·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불화질소(NF3), 육불화텅스텐(WF6), 모노실란(SiH4) 등 기존 제품 외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사업 영역 다각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현재 삼불화질소(NF3)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40%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SK는 기존 중국 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판매를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SK 머티리얼즈는 한국과 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 장수및 시안에 삼불화질소(NF3) 생산·물류 설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K 머티리얼즈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기업과의 JV(Joint Venture)뿐 아니라 지분 투자, M&A, 기술 제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업 규모를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SK 머티리얼즈의 출범으로 반도체 소재 핵심 기술의 국내 보유는 물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져 국내 유관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업계에서는 해외 업체 인수에 따른 기술 유출 우려와 함께 특수 가스의 안정적인 공급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한편 SK 머티리얼즈는 2015년 매출액 3380억, 영업이익 1128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반도체 제조사들의 지속적인 미세 공정 전환과 3D 낸드 투자 확대 등으로 반도체 특수 가스의 수요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주력 제품인 삼불화질소(NF3)의 영주 공장 생산량이 연간 6600톤에서 7600톤으로 확대되고, 국내외 안정적인 대형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도 2015년 실적을 대폭 상회하는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02-16 16:27:55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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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 기록…영업이익 전년대비 74.2% 증가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지난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015년 영업이익 5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4.2% 증가했다고 16일 오후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손익구조 변동 공시를 통해 매출액 6081억원과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472억원 등 2015년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5106억원 보다 19.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295억원보다 무려 74.2%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20억원보다 47.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8.5%를 나타냈다. 이 같은 영업이익률 실현이 가능했던 요인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원가비율이 79.9%로 2014년 82.9% 보다 무려 3%포인트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기내판매 품목 확대와 화물사업 등의 부대사업을 적극적으로 늘린 것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항공은 연간 매출액에서 2010년 1575억원, 2011년 2577억원, 2012년 3412억원, 2013년 4323억원, 2014년 5106억원에 이어 2015년 6081억원을 기록함으로써 6년 연속 '천억 단위' 앞자리를 바꾸는 기록행진을 이어가며 연평균 25%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역시 취항초기 적자 기조에서 벗어난 2011년 이후 5년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매년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 또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당해년도 흑자경영을 이뤄내며 법인세 차감후 당기순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상반기 누적적자를 완전히 해소함으로써 처음으로 법인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로써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400원, 시가배당율 1.0%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배당금 규모는 약 104억원에 달하며, 주주배당은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다. 이같은 호실적과 더불어 지난해 11월 상장으로 인한 현금성 자산 증가와 함께 부채비율이 전년(2014년) 229.2%에서 당해년도(2015년)에는 106.1%로 크게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단순히 외형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예비엔진 구매, IT 시스템 투자 등 지속성장을 위한 과감한 대규모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내실을 튼튼히 다진 한 해였다"면서 "이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가치가 더 높은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16-02-16 16:20: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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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8개월 연속 동결(연 1.50%)…李 총재 "금융시장 안정 우선"

기준금리(연 1.50%)가 8개월째 동결됐다. 하지만 채권 전문가들은 오는 3∼4월 중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금리 동결 배경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고,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금통위원의 소수의견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배경은 향후 경기 흐름에 따라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6일 금리 동결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금리를 조정하면 거기에 따른 기대효과와 부작용이 있다"면서 "지금 상황에 비춰볼 때 대외 불확실성이 워낙 높아 기대 효과가 불확실하고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경제의 부진한 경기 회복 흐름에도 불구 요동치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효과를 확신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기자회견을 통해 "실질금리 수준이나 통화증가율, 유동성 상황 등 여러가지 판단 지표로 볼 때 현재 연 1.50%인 정책금리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수준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고용 면에서 취업자수 증가세 확대, 고용률 전년 동월대비 상승, 실업률 하락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면서 국내경제는 앞으로 내수 중심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둔화되었다"고 진단했다. 실제 한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의 영향 등으로 전월 1.3%에서 0.8%로 낮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 2.4%에서 1.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의 불안정성도 금리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글로벌 증시 불안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이 총재는 "원·엔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로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금리 하락과 국내 경기 및 물가 지표 움직임 등이 반영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중국 금융·경제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지정학적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7인의 금통위원 중 하성근 위원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7개월간 기준금리 동결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 총재는 또 현재 한은이 9조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금융중개지원 대출 확대 방안을 추진 중에 있음을 밝혔다. 이 총재는 "해당 자금은 수출과 설비 투자 등을 촉진하는데 활용되며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 후 금통위 최종 확정 하에 시행 예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선 "가계부채는 올해도 예년 수준 이상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02-16 16:11:08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