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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축·갈축,...'주변기기'키보드의 소리없는 진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다양한 키보드 가운데 나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무엇일까. 90년대 후반 개인용 컴퓨터(PC)가 보급되던 시기만 하더라도 키보드는 모두 천편일률적인 모양이었다. 지금도 키보드 외관에는 큰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30만~40만원대 키보드가 있는가 하면 청축, 흑축, 갈축 등 종류도 다양해졌다. [b]◆멤브레인방식 vs 메커니컬방식[/b]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키보드는 멤브레인 방식이다. 멤브레인 방식은 키를 누르면 그 아래에서 반구형 실리콘인 '러버돔'이 눌리며 키가 입력되고 눌렸던 러버돔이 원상 복구되며 키가 제 위치로 올라온다. 키가 눌리면 키보드 아래에 있는 한 장의 고무패드(멤브레인)에 전기 신호가 입력돼 키가 인식된다. 러버돔을 거쳐 키가 입력되기에 소음이 적고 내구성이 좋으며 가격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문서작업을 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키를 깊게 눌러야 해 손의 피로가 크고 입력이 부정확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사용자는 키를 눌렀다고 생각했지만 러버돔의 탄력으로 인해 키가 충분히 눌리지 않는 것. 멤브레인 방식과 대조되는 것이 메카니컬 방식(기계식)이다. 하나의 고무판에 전기적 자극을 주는 멤브레인 방식과 달리 기계식 키보드는 모든 키에 스위치를 장착했다. 개별 키 스위치에 스프링이 함께 있어 키가 자동으로 올라오며 키를 바닥까지 두드리지 않아도 동작부분까지만 움직이면 인식돼 장시간 사용해도 손가락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기계식 키보드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청축과 갈축, 흑축이 대표적이다. 구분은 각기 키 아래 장착한 슬라이더의 색상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청축은 청색 슬라이더를 사용해 붙여진 이름이다. 키를 누르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반발감이 느껴져 사용자가 키를 충분히 눌렀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기계식 키보드 가운데 가장 소리가 큰 종류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청축 키보드인 'SKM-2000UB'를 출시한 바 있다. 체리사(社)의 청축키를 사용해 2.2㎜만 눌려도 키가 인식된다. 갈색 슬라이더를 사용하는 갈축은 클릭음을 내는 부위가 없어 청축보다 소리가 작지만 스위치 작동부 형태는 청축과 동일해 동일한 타건감을 제공한다. 검은색 슬라이더를 사용하는 흑축은 소리가 적고 타건감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키보드의 반발감이 적고 쑥 들어가는 느낌이 들기에 멤브레인 방식을 사용하던 사람이 적응하기 가장 쉬운 키보드다. 최근 독일의 부품업체 체리의 슬라이더 특허기간이 만료돼 기계식 키보드의 가격은 더욱 저렴해질 전망이다. [b]◆급부상하는 플런저방식과 펜타그래프방식[/b] 최근 대두된 플런저 방식은 멤브레인 방식의 경제성에 기계식의 성능을 추구한 하이브리드 타입이다. 멤브레인의 진화 형태라고도 볼 수 있는 플런저 방식은 키캡 아래에 '플런저'라는 구조물을 넣어 기계식 키보드와 비슷한 외관을 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와 비슷한 타건음을 내지만 실제로는 멤브레인이 러버돔으로 인해 키가 간혹 눌리지 않는 문제를 해소한 것이 더 큰 특징이다. 십자 형태의 플런저가 러버돔을 균일하게 눌러줘 사용자가 키의 위 또는 옆 부분을 누르더라도 정확히 인식된다. 타건음은 기계식의 갈축과 비슷한 수준이며 멤브레인 기반이기에 가격도 저렴하다. 앱코의 플런저 키보드 'K360'은 3만원 중반의 가격에 완전방수를 제공해 물 속에서도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에 특화된 방식도 있다. 주로 노트북 키보드에 사용된 방식인 펜타그래프는 키캡 아래에 서로 교차되는 엑스자 구조물을 받쳐 키의 높이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멤브레인과 기계식 등이 키캡을 빼고 넣기 쉬운 반면, 펜타그래프 방식은 내부 구조물이 망가지기 쉬워 분해가 힘든 편이다. 반면, 작은 부피로 이동에 유리해 포터블 키보드에 활용된다. 돌돌 말아 휴대할 수 있는 LG전자의 롤리키보드가 대표적이다.

2016-03-06 17:16: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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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렉서스 RX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렉서스가 7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내놓은 '렉서스 RX'는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의 안정감에 고급 세단의 묵직함을 더했다. 렉서스 RX는 럭셔리하고 편안한 실내와 조용함을 갖춘데다 운전하기 편한 세단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덕분에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26만대가 판매되며 렉서스 브랜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외관은 강력함이 묻어난다.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 넘치는 마름모꼴의 바디 골격과 크게 돌출한 전후의 휠 플레어에 의해 보는 각도에 따라 바뀐다. 크기는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전장 120㎜, 전폭 10㎜, 전고 20㎜, 휠베이스 50㎜씩 커졌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LS'에 버금가는 크기다. 트렁크는 골프백 4개를 실을 정도로 넓었다. 앞유리와 앞문 유리창 사이의 기둥을 뜻하는 'A필러' 부분에 창을 따로 둬 개방감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줄인 것도 눈에 띄었다. 인테리어는 천연가죽과 알루미늄, 나무 소재를 적절히 사용해 고급스러웠다. 2.3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도 사용감이 좋았다. 차량의 주행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시승에 나섰다. 4세대 풀 체인지 렉서스 RX(RX450h)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 몰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 크리스탈밸리CC를 왕복하는 총 120㎞ 구간을 시승했다. V6 3.5L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장착한 RX450h 보급형 모델 '슈프림(Supreme)'이었다. 가격은 7610만원이다. 우선 시동을 걸자 하이브리드 차량의 조용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이얼을 돌려 에코, 일반,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스포츠 모드에 돌입해야 특유의 엔진음이 들렸다. 가속 페달을 밟자 부드럽게 치고 나갔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페달을 밟고 70㎞/h가 넘어가자 그제서야 특유의 엔진음을 느낄 수 있다.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34.2㎏·m/4600rpm의 힘을 뿜어 내는 V6 3500㏄ 엔진은 무리없이 120㎞/h를 넘는 고속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서스펜션은 승차감 위주로 부드럽게 세팅됐지만 급격한 차선변경이나 고속 코너링 할 때에도 운전자의 의도에 빠르게 반응해 주행 라인을 유지해 줬다. 방지 턱을 넘을 때 충격은 크지 않았다. 렉서스 RX는 힘과 실용성, 승차감을 모두 잡은 프리미엄 SUV다. 다만 8000만원을 넘는 가격은 다소 부담스럽다. 렉서스 RX450h는 표준형(Supreme) 7610만원, 고급형(Executive) 8600만원, 8600만원(F Sport), RX350 고급형(Executive) 8070만원이다.

2016-03-06 17:12: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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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필리핀서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직원이 직접 참여해 구슬땀 흘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5일 필리핀 세부 인근 보홀(Bohol) 지역에서 마닐라 지점 직원 10여명이 집 짓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보홀 지역은 2013년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후 지금도 피해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마닐라 지점 직원들의 봉사활동은 2013년 10월 마닐라 케손 지역을 시작으로 4년째 이뤄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집 없는 사람들에게 거주시설을 제공하는 현지 비영리기관 '해비타트 포 휴매너티 필리핀'과 함께 진행된다. 이날 대한항공은 필리핀 정부기관과 함께 집 4채에 소요되는 비용 및 건축 자재를 기부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자재 나르기, 목조 작업, 시멘트 작업 등의 집 짓기 봉사 활동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국내에서는 2001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에 건축비, 항공권 등의 후원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해비타트 집 짓기 현장에 직접 참여해 작년까지 13채의 집을 지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의 특성을 살려 해외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쿠부치 및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사막에서 매년 나무심기 봉사활동으로 현지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는 한편, 2015년 5월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생수와 담요, 식료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중국에서는 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여건이 어려운 중국 어린이들에게 꿈의 도서실을 만들어주는 글로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6-03-06 17:11: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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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바다의 LNG공장' FLNG 명명식 개최…세계 최초 건조 기술력 입증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바다의 액화천연가스(LNG)공장'이라 불리는 FLNG(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를 세계 최초로 건조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사가 지난 2012년 6월 발주한 FLNG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명명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과 페트로나스사 완 즐키플리 완 아리핀 회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100명이 참석했다. 완 아리핀 회장의 부인 아주라 아흐마드 타주딘 여사가 FLNG의 대모 역할을 맡았고, 설비명은 'PFLNG 사투(페트로나스 FLNG)'로 정해졌다. 페트로나스 FLNG는 세계 최초로 신조된 FLNG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심해에 묻힌 액화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액화하면서 저장과 하역까지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최첨단 전문설비가 최초로 실전에 투입된다는 점 때문에 조선·해양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여러 기능을 한 곳에 모아놓은 설비답게 규모 또한 웅장하다. 길이 365m, 폭 60m 규모로 에펠탑을 뉘어놓은 것보다 길고, 면적은 축구장 3.6배에 달한다. FLNG 상부에 설치된 LNG 생산구조물 무게만 4만6000톤에 달하고 선체 부분에는 최대 18만㎥의 LNG와 2만㎥의 컨덴세이트(가스전에서 나오는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시도된 FLNG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회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 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LNG선을 수주 및 인도한 경험을 갖고 있고, 재기화 설비 분야에서도 현존하는 모든 선종을 수주하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설치되는 장비가 많고 그 과정도 복잡한 FLNG를 성공적으로 건조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생산 현장을 나눠 각 지역 책임자를 임명한 뒤 배관, 전장, 보온 등 공정을 통합관리해 생산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부서간 협업으로 리스크를 사전 발견하는 등 프로젝트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수주 25개월 만에 선박 진수를 마칠 수 있었고, 이후 1년 여 만에 4만6000톤 규모의 상부 구조물 설치를 완료했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 페트로나스 측이 2014년 열린 진수식에서 "처음 시도하는 프로젝트임에도 철저한 작업 준비와 안전관리를 통해 뛰어난 품질을 이끌어낸 대우조선해양의 건조 능력이 놀랍다"고 찬사를 표하기도 했다. 페트로나스 FLNG는 오는 4월 말 선주측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며, 인도후에는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북서부 해역에 위치한 카노윗 유전에 투입돼 연간 최대 120만톤에 달하는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바다의 LNG공장'으로 불리는 FLNG는 기존 해양가스전의 LNG 생산방식에 비해 비용, 생산 절차, 이동성 면에서 장점이 뚜렷하다. 기존에는 고정식 해양 채굴설비에서 생산한 가스를 장거리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으로 보낸 뒤 별도의 육상시설에서 액화 및 저장 단계를 거쳐야 했다. 반면 FLNG는 천연가스 생산~하역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갖추고, 가스전 위에 계류하면서 가스생산을 일괄처리할 수 있어 기존 육상 액화·저장 설비, 파이프라인 등 대규모 설비의 건설 및 관리가 불필요한 혁신적인 설비다. 또한 해상에서 LNG를 하역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운반 절차가 간편하고, 고정식 채굴 설비와 달리 이동이 가능해 하나의 가스전 생산이 완료되면 다른 가스전으로 이동해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점 또한 FLNG의 장점이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파리협정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향후 FLNG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석탄이나 석유에 비해 클린 에너지로 LNG가 주목 받으면서 수요가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원거리 해상의 가스전에 대한 개발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특화된 FLNG의 발주 역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페트로나스사의 압둘라 카림 부사장도 이날 명명식에서 "대우조선해양은 LNG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근로자들이 보여주는 생산성 또한 최고"라며 "페트로나스가 FLNG 건조를 대우조선해양에 맡긴 이유"라고 말했다.

2016-03-06 17:10:05 양성운 기자
롯데홀딩스 주총, 신동빈 체제 재확인 자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체제에 날개를 달았다. 6일 오전 일본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또 다시 패했기 때문이다. 신 전 부회장의 갖은 회유에도 종업원지주회(지분 27.8%)는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었다. 이번 주총은 사실상 경영권 분쟁의 종료를 알리는 분기점이 된 것이다. '롯데 원 리더 신동빈'는 더욱 견고해 질 전망이다. 신 전 부회장은 오는 6월에 열리는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을 비롯, 자신과 측근의 이사 선임 안건을 다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8월 17일 임시주총에 이어 이날 두 번째 패배를 했기 때문에 승산은 없어 보인다. 롯데그룹도 "이번 주총은 결국 신동빈 회장에 대한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 전 부회장이 광윤사를 통해 의결권 3분1에 달하는 롯데홀딩스 지분 28.1%를 갖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신동빈 회장은 경영진과 주주들의 지지만으로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 전 부회장의 고춧가루 뿌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은 광윤사를 통해 롯데홀딩스 지분 28.1%를 갖고 있는 신 전 부회장의 요청으로 열렸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 전까지 롯데홀딩스 2대 주주인 종업원지주회(27.8%) 회유에 총력을 다 했었다.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가진 지분을 현금 양도할 수 있는 '주식보장제도', 롯데홀딩스 상장, 사제 1000억엔(한화 약 1조원) 상당의 사재 출연 종업원 복지기구 설립 등을 내세웠지만 종업원지주회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전체 의결권의 3분1에 해당하는 지분을 갖고도 과반수를 이끌어 내지 못한 신 전 부회장은 사실상 본인을 제외한 지지세력이 전무한 상황이다. 신 전 부회장측은 "종업원 지주회 이사장이 이번 임시 주총에도 참석하지 않고 위임장에 의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며 "이런 부자연스러운 행동은 종업원 지주회에 가해지는 경영진의 압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종업원지주회는 판단을 종합해 대표인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을 통해 이날 주총에 의사를 전달했다"며 "신동주 전 부회장은 본인의 이익에 따라 종업원지주회의 움직임이나 자율성에 대해 해석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총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오는(6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종업원 지주회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기반한 공정한 의결권이 행사되고 회원들의 이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종업원 지주회 이사장, 이사진 및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에게 계속 촉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측도 더 이상은 가만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정신과 명예를 훼손하고 롯데의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자신의 측근들만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롯데의 경영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로 대의명분도 없이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의 분란 조성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변수는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심리 정도만 남았다. 성년후견인 심리에서 신격호 총괄회장(94)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신동주 전 부회장은 자신이 후계자라는 주장의 진의를 입증할 수 없게 된다. 그럼 현재 진행 중인 소송들도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수 밖에 없게 된다.

2016-03-06 16:55:51 김성현 기자
신동주 또 패배, 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료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6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상장, 복지향상 등의 계획을 통해 롯데홀딩스 2대 주주인 종업원지주회(27.8%)를 회유하려 했으나 오히려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향한 지지만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신 전 부회장측이 제안한 안건은 ▲이사 두명(신동주, 이소베 데쓰) 선임 ▲ 신동빈, 쓰쿠다 다카유키, 가와이 가쓰미, 고바야시 마사모토, 아라카와 나오유키, 고쵸 에이이치, 사사키 토모코 이사의 해임 ▲감사 한 명(모토무라 다케시) 선임 ▲이마무라 오사무 감사의 해임 등이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뒤집으려 하는 무리한 안건이다. 결과적으로 과반수이상의 반대로 해당 안간은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측은 경영진의 압력으로 인해 종업원 지주회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올 6월 열리는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 해당 안건을 다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업계는 지난해 8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체제를 확인한 롯데홀딩스가 3월 또 다시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며 사실상 경영권 분쟁은 신 전 부회장의 패배로 끝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그간 신 전 부회장측의 공격에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은 롯데그룹은 이번 주총을 계기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한·일 롯데가 여러 차례 신동빈 회장의 지지를 선포했으나 이에 승복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분란을 조장해오는 신 전 부회장에 대해 법적대응을 나설 계획이다.

2016-03-06 16:55:0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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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면세점, 지역 우수 학생에 세계 정상급 '마스터클래스' 제공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세계 유수의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마스터클래스는 유명 음악가가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을 말한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영등포구청 소재 학교에서 추천 받은 음악 우수 재능 학생 6명을 선발.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무료 1:1 개인지도를 받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는 '루브르의 음악가들' 콘서트마스터이자 제1바이올린 단원인 띠보 노알리와 첼로단원인 프레데릭 발다사레가 초청됐다. 마스터로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띠보 노알리는 "마스터클래스는 단 시간에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수업이지만 기회도 적고 비용 때문에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마스터클래스를 순수한, 음악적인 재능 나눔의 현장으로 만들어주어 감사하고 의미 있는 기회를 통해 재능 있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열정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차현옥 갤러리아면세점63 점장은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소질 있는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전문가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6-03-06 16:54:4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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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모바일로 청소·빨래까지" '생활 플러스' 오픈

S온라인마켓 11번가는 생활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모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생활 플러스(+)' 코너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생활플러스는 청소, 세탁, 세차, 수선 등의 집안일과 배달음식 주문, 맞춤제작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배달음식, 출장세차, 청소대행, 세탁수거, 인테리어 등 가사 대행 서비스와 구두수선, 맞춤셔츠 등 방문제작 서비스를 비롯 산지직송 등 프리미엄 먹거리 배송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모바일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한 뒤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SK플래닛의 간편결제 '시럽 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11번가가 생활형 O2O서비스 제공과 함께 시럽 페이 결제를 도입하며 시럽 페이의 플랫폼도 확장된 듯한 모습이다. 11번가는 O2O서비스를 확장해 생활 플러스를 생활형 O2O서비스 포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성민 SK플래닛 플랫폼제휴팀장은 "11번가에서는 유형의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상품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해 일상생활에 유용한 생활형 O2O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커머스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6 16:54:3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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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동부화재, '카카오 드라이버' 보험상품 개발한다

KB손해보험과 동부화재가 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 앱(App) '카카오 드라이버'의 보험상품 개발에 나선다. KB손보와 동부화재는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카카오와 대리운전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이들과 보험상품 개발을 완료한 후 이달 중 기사용 대리운전 서비스 앱을 출시하고, 상반기 내 승객용 앱을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대리운전보험은 대리운전자가 대리운전 중 사고를 냈을 경우 대인(책임보험 담보 제외), 대물, 자기차량, 자기신체사고에 대해 보상하는 보험상품이다. KB손보는 올 상반기 '카카오 드라이버' 앱 운영에 적합한 모바일 전용 대리운전 보험상품을 개발, 출시한다. K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대리운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손보는 현재 대리운전보험 시장의 시장점유율(M/S)을 50% 이상 점유한 보험사다. KB손보는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대리운전보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KB손보는 이외에도 대리운전 중 사고 발생시 고객의 신속한 사고처리 지원을 도울 '실시간 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허정수 KB손보 부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KB손보는 앞으로 카카오의 모바일 혁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리운전의 합리적 서비스 제공과 함께 대리운전 사고 발생 시 신속, 확실한 보상 처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화재 역시 이달 중 상품개발을 완료하고, 올 상반기 내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동부화재의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은 대리운전 기사의 대리운전 중 자동차사고 위험을 폭넓게 보장한다"며 "핀테크를 기반으로 기존 보험상품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화재의 '카카오 대리운전보험'은 '카카오 드라이버' 앱에 기록되는 실시간 대리운전 운행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가 산정된다. 기존 자동차 보험이 계약체결시 보험료가 책정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남다른 특징이다. 또한 사고 조작 등 보험사기를 사전방지해 불합리한 보험금 누수도 예방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보험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향후 대리운전 보험료 인하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대리운전 기사의 대리운전보험 가입 여부는 대리운전 이용 고객에게 매우 중요하다. 만일 대리운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대리운전 기사에게 대리운전을 맡겼을때 사고가 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차주가 떠안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대리운전 기사는 카카오와 손보사가 공동 개발하는 대리운전보험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며 "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의 성공적 안착은 기존 대리운전 업계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 드라이버'의 모든 대리운전 기사에게 1인당 연 100만원 규모의 대리운전 보험료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대리 기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단기간 많은 기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또 보험 가입 심사 과정에서 대리운전 서비스에 부적격한 기사를 가려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16-03-06 15:35:18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