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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도심형 아울렛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에 입점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현대백화점이 '제2의 명동' 동대문에 '도심형 아울렛'을 선보인다. 10일 현대백화점은 이달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이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현대백화점 동대문점은 패션몰뿐만 아니라 식음료 전문관과 체혐형 라이프스타일몰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 6층~지상9층로 구성된 동대문점은 부지면적 1만1400㎡(3352평), 연면적 7만4000㎡(22400평), 영업면적 3만7663㎡(약 1만1413평) 규모를 자랑한다. 총 700대 수용가능한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입점한 브랜드는 식음료 매장을 포함 총 270개다. 지하 2층~지상2층에는 교보문고, DIY숍, 한섬관 등 체혐형 라이프스타일몰이 입점해 있으며 지상 3층~8층은 패션아울렛 매장이 주를 이룬다. 특히 7층에는 남성패션과 함께 키덜트 매장이 입점, 남성 고객의 발길을 끈다. 지하 2층과 지상9층에는 식음료 전문관들이 들어섰다.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은 동대문점만의 차별화된 시도 중 하나다. 아울렛에 체험형 MD매장을 선보이는 건 이례적으로 '현대홈쇼핑 플러스샵', '위메프관', '게이즈숍'등의 매장에서는 고객이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는 O2O(Online to Offline) 개념의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온라인 매장을 오프라인에 재현, 온라인의 가격과 쇼핑의 즐거움을 한 번에 제공한다. 뛰어난 입지도 동대문점의 자랑이다. 서울시 지하철 4개 노선과 버스 60개 노선이 통과해 서울 강남·북과 경기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측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통해 강북 1차상권(중구·종로구·동대문구·성북구·성동구)은 물론 2차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중랑구) 고객을 최대한 흡수할 방침이다. 외국인 고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서울시내 관광명소로 잘 알려진 동대문 상권을 이용해 연간 4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개점 첫해인 2017년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며 이중 30%를 외국인 매출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기존 도심형 아울렛이 패션 브랜드 중심의 쇼핑몰을 지향했다면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패션 브랜드 외에 유명 F&B(식음료)와 라시프스타일 MD등을 한곳에 모은 게 차별화 포인트"라며 "복합쇼핑공간으로서 국내 도심형 아울렛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번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하반기 중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을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다.

2016-03-10 12:06:1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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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부터 소방행정타운, 혁신파크까지…은평구가 뜬다

서울 강북 대표 신흥주거지로 급부상 최근 분양 단지, 8천만원 웃돈 붙기도 서울 은평구가 재개발·뉴타운 사업 등 개발 호재와 프리미엄 브랜드타운 형성에 힘입어 서울 강북권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단지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에는 복합쇼핑몰 롯데몰 은평이 연말 오픈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삼송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원흥역 부근에 연면적 16만㎡의 글로벌 가구매장 이케아 2호점이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이케아 1호점 개점으로 경기도 광명 일대에 불었던 아파트 청약 돌풍이 지역에서 재현될 것으로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은 기대했다. 또한 특수구조단, 소방재난본부 등이 한곳에 모이는 소방행정타운과 약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며, 서울 혁신파크 조성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브랜드타운 역시 은평구 가치 상승을 이끄는 중요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건설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 구성된 브랜드타운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인근 부동산 시세 상승을 유도한다. 은평구 중에서도 녹번역 인근에 형성된 프리미엄 브랜드타운은 주택 구매 수요자에게 호평받고 있다. 녹번역 바로 앞에는 지난달 2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녹번'을 비롯해 삼성물산 '래미안 베라힐즈'(지난해 12월 분양), 대우건설 '북한산 푸르지오'(지난해 7월 입주)가 자리 잡고 있다. 약 35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현재 이들 단지에는 약 5000만~800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녹번동은 은평구 내에서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녹번역을 통해 종로·광화문·시청 등 도심 업무 지구까지 10분대, 압구정·신사 등 강남권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연신내역·불광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경의중앙선·공항철도), 내부순환도로와도 인접해 지역 내외 이동성도 좋다. 일대에서는 '힐스테이트 녹번'이 지하철 초역세권 입지, 평면 계획, 단지 구성 등을 통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힐스테이트 녹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지하철 3호선 녹번역 바로 앞에 위치했다는 점이다. 입주민의 편의를 돕는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전용 84㎡A형은 현관 수납장을 'ㄱ'자 형으로 2개 제공해 수납 활용이 가능하며 전용 84㎡B형에는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이 별도로 제공된다.

2016-03-10 11:38:4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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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월부터 지지부진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해제

서울시가 4월부터 지지부진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을 직권 해제한다. 시는 정비구역을 직권해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 등을 마련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직권해제는 주민 간 갈등이나 사업성 저하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정비구역에 대해 시장이 직권으로 구역을 해제하는 것이다. 개정 조례안은 직권해제가 가능한 경우의 구체적인 기준, 직권해제 구역의 사용비용 보조 기준 등을 담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지의 정비계획 등으로 산정된 추정비례율이 80% 미만인 경우 토지등소유자의 과도한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직권해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사업절차가 3~4년 이상 늦어진 구역 가운데 자연경관지구, 최고고도지구, 문화재보호구역,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등을 포함하거나 토지등소유자 3분의1이상이 해제를 요청한 경우에도 직권 해제가 가능토록 했다. 직권해제 대상 구역은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해 사업 찬성자가 50% 미만이면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검증위원회에서 검증한 금액의 70% 범위 안에서 직권해제로 취소되는 추진위원회·조합의 사용 비용을 보조하게 된다. 구역지정 이후 지역 여건이 변화해 역사·문화적 가치 보전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도 검증된 금액 범위 안에서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2016-03-10 11:38:2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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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입주 가뭄 내년 절정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입주 가뭄이 내년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강남 3구 일대에서 재건축 추진중인 단지 4500여가구가 연내 이주할 계획인 데다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면 이주 물량도 함께 증가해 강남권 입주 가뭄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에 입주하는 물량은 12개 단지, 6477가구다(아파트, 임대, 도시형생활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 최근 6년간 강남 3구 평균 입주물량 6753가구 보다 276가구가 줄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2013년, 2014년 보다 크게 감소했다. 문제는 6개 단지, 1687가구 입주를 앞둔 내년이다. 907가구 규모인 서초동 '서초푸르지오써밋'을 제외하곤 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중소 규모의 단지 뿐이다. 2018년은 약 1만3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018년 입주물량 증가 원인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 9510가구가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와 서초구(2700여 가구 입주)에 비해 강남구는 입주물량이 500가구가 채 되지 않아 2018년에도 입주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강남 3구는 높은 가격에도 학군과 편의시설 등의 이유로 실거주나 재건축 같은 잠재 투자 수요가 많다"며 "공급이 적은 것도 가격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어 일시적인 가격 하락은 있어도 상승 시 상승폭이 큰 편이라 시세 회복이 빠르다. 따라서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라면 연내 입주단지나 분양단지 등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효성이 4월께 강남구 세곡동 강남보금자리에 짓는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 19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92~129㎡이며 테라스하우스로 설계 돼 분양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GS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408가구가 6월경 입주한다. 전용면적 59~114㎡이며 도성초교, 진선여중고 등의 학군이 좋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선릉역 등과 이마트 역삼점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를 재건축한 반포아크로리버파크 1612가구가 8월경 입주한다. 전용면적 59~234㎡이며 올해 강남권 입주 물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한강변 아파트다.

2016-03-10 11:38:0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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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등 국내 금융사 그린본드로 눈돌리네

애플이 15억달러(1조83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환경친화 프로젝트 용도의 특수목적 채권)를 발행한다. 애플 측은 "조달된 자금을 친환경 사옥과 데이터센터 건설,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그린본드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에는 중국 푸파은행(포동발전은행)이 200억위안(3조7500억원) 규모의 첫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국내 금융사들도 그린본드 발행에 동참하고 있다. 그린본드란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사업,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사용하기로 약정하고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지난 8일 현대캐피탈은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5억달러 규모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그린본드를 발행한 회사는 현대캐피탈이 유일하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5년 만기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1.5%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현대캐피탈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수소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관련 금융상품의 영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9종의 친환경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안에 현대차의 아이오닉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아차의 SUV 니로 하이브리드 등을 추가해 총 13종으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간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초우량 등급 채권에만 투자하는 미국·유럽 투자자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수출입은행은 4억달러 규모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당시 모집액의 2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의 우려가 커지면서 친환경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그린본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본드는 최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서주로 발행했으나 최근에는 민간 금융회사 및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은행(WB) 등에 따르면 2007년 처음 발행돼 2012년까지는 연간 발행 규모가 100억달러를 밑돌았으나, 2013년 300억달러를 넘긴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이 성장했다. 2014년 366억달러로 급증했고, 올해는 발행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에 따르면 2013년 그린본드 시장의 큰 성장을 이끈 곳은 한국이다. 금융투자업계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서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신규 우량 투자자 유치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므로 국내 금융회사도 그린본드 시장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모선영 연구원은 "또 하나의 시장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프로젝트 이행에 대한 검증 시스템 등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16-03-10 11:37:52 김문호 기자
돌아온 슈퍼개미, 어떤종목 사나

한동안 잠잠하던 '슈퍼개미'들이 주식시장을 다시 기웃거리고 있다. 가격이 떨어진 중소형주와 경영권 분쟁이 예고된 종목을 주로 사들이는 모습이다. 슈퍼개미는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재야의 개인투자자들을 말한다. 이들의 '귀환'과 함께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슈퍼개미로 불리는 최대승씨는 지난 8일 한국자원투자개발 주식 748만9874주를 장내매수했다. 최씨의 회사 보유 지분율은 5.29%가 됐다. 조문원씨는 지난 2일 속옷 브랜드 업체인 BYC의 주식 3만2868주(5.26%)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취득단가는 36만5865원이다. 로데오투자클럽 대표인 조 씨는 '압구정 교주'로 유명한 '슈퍼개미'다. BYC의 일부 소액주주들은 지난 4일 회사 측에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하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선포한 바 있다. 손명완 세광 대표는 동원금속 지분 1.06%(주식 36만6000주)를 장내 추가 매수, 보유 지분을 23.72%(813만6000주)로 늘렸다. 정성훈씨는 지난달 로만손 주식 5만6695주를 장내매수했다. 정씨의 지분율은 11.35%(187만3218주)에서 11.69%(192만9913주)로 늘어났다. 슈퍼개미 이종식씨도 지난 1월 매일유업 주식 13만4841주(1%)를 장내매수해 기존 91만9991주(6.87%)에서 105만4832주(7.87%)로 보유 주식수를 늘렸다. 슈퍼개미들의 주식매수는 주식시장에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활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메시지가 됐다. 눈 밝은 투자자들은 이들의 행보를 따라 주식 비중을 높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종 매매를 경계한다. 슈퍼개미의 주목을 회사 가치 자체의 상승으로 판단하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가 상승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슈퍼개미가 지분을 사들인다는 의미는 해당 종목에 이슈가 있거나,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일반 개미가 막무가내로 추격 매수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슈퍼개미' 손명완 세광 대표는 엘비세미콘 주식을 팔아 2억 9000여만원의 손해를 봤다.지난해 8월 13일 의결권이 있는 엘비세미콘의 주식 219만주를 1750원에 장내 매수한 손 대표는 지난 2월 1411원에 85만1321주를 장내매도 한데 따른 것이다.

2016-03-10 11:37:28 김문호 기자
전기과잉의 시대1

[b]전기가 남아돈다. 석탄, 석유 등 원자재의 국제원가가 하락한 데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 생산이 늘어났다. 반면, 경기불황으로 불꺼진 공장들이 늘어나면서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 올해 '한파 없는 겨울'처럼 계절적 영향도 전력수급에 영향을 끼쳤다.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전기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3년만 해도 한바탕 전력대란을 겪은 바 있지만, 현재 전력예비율은 20%까지 올라 전력정책 실패라는 얘기마저 나온다. 산업계에서는 민간 발전사와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 전기과잉의 시대를 맞아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에너지산업계의 움직임과 전기요금 인하 주장 등을 5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b] 앞으로 전력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여름 내놓은 장기 전력수요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총 전력 소비량은 48만9595GWh(기가와트아워)이며, 5년 후인 2020년엔 58만8353GWh, 2025년 63만1653GWh, 2029년 65만6883GWh로 점차 증가한다. 하지만, 산업부가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예상한 이 수치를 두고 전력수요를 너무 높게 추정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국회 예산정책처는 이번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추진되면, 2017년 이후 잉여 발전이 발생하기 시작해 2029년엔 최대 1만8920㎿의 잉여 기저발전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는 핵발전소 약 19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으로 전기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남아도는 전기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b]◆남아도는 전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어[/b] 상황은 이렇지만, 정부는 발전소를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력수급 계획에 따라 영덕에 150만㎾급 핵발전소 2기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것. 이를 두고 찬반 논쟁은 여전히 팽팽하다. 이런 가운데 최대 전력소비지역인 경기도는 2030년 전력자립도를 7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내놨고, 서울시는 원전 하나 규모의 전력을 줄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의 현재 전력 자립도는 29.6%다. 그러나 2020년엔 50%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 70%를 목표로 했다. 최근에는 안산시도 '에너지 비전 2030' 선포식을 열고 현재 84.0%인 전력자립도를 2030년까지 200%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등 에너지 사용 절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들 지자체의 본격적인 전력수요 관리마저 뒤따른다면 앞으로 전기는 더 남아돌게 될 것이란 전망도 가능하다. 전기료 인하 목소리가 거세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기를 만드는 원가가 줄면 판매가격도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는 논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크게 낮아지는 탓에 가스요금의 경우 지난해 20% 넘게 줄었고, 올 초에는 추가로 9%가 인하됐다. 마찬가지로 난방요금도 올 초 7% 넘게 가격은 떨어졌지만, 전기요금은 추가 인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b]◆화두로 떠오른 전기료 인하 논쟁…팽팽한 신경전[/b] 한국전력공사는 이에 대해 전기요금이 인하되면 전기 소비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는 매번 전기요금을 올릴 때마다 무분별한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다는 한전의 설명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전기료 누진세도 새롭게 조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한전을 상대로 누진요금제로 얻은 부당 이익을 반환하라는 소송도 확산되고 있다. 전력량이 부족하지도 않은데 주택용 전기요금에 10배가 넘는 징벌적 누진세를 부과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현행 주택용 전기요금은 전기를 쓰면 쓸수록 비싸지는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다. 가령, 기본단가 기준 10㎾h 이하는 410원이지만, 500㎾h를 초과하면 1만2940원으로 30배가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전력생산 원가 자료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전은 영업비밀을 이유로 이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03-10 10:55:2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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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제주 전기차 현지화 힘실어…렌탈 서비스 강화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SK렌터카가 국내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제주도 공략에 나선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문종훈)의 렌터카 사업 브랜드인 SK렌터카는 준중형급 전기차인 SM3 Z.E. 15대와 기존 운영중인 쏘울EV 5대를 추가 도입, 총 30대의 전기차를 확보하고 14일부터 단기 렌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SK렌터카 측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제주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고객 사전조사와 테스트를 거쳐 준중형급 차량을 도입하게 됐다" 며 "차종 확대를 통해 전기차 렌터카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렌터카의 전기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또 현재 제주도에서 전기 충전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유류비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 같이 전기자동차의 유류비 절감 및 친환경 효과 등 다양한 장점들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충전 시설도 지속 확대돼 제주 시내 곳곳에 현재 약 300여대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SK렌터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기차 이용 매뉴얼과 전용 긴급출동서비스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향후 정부기관 및 제주도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기차 렌터카 운용대수를 지속 확대하고 인프라 개선에 나서며 친환경 제주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전기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소음과 공해 없이 자연 그대로의 제주를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다양한 전기차 렌털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6-03-10 10:47:3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