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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대중공업에 필요한 건 아산의 불굴의지"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15주기(周忌)를 맞아 현대중공업그룹이 21일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를 가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오전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 백형록 노조위원장, 현대미포조선 강환구 사장, 강원식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원 2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정주영 창업자 15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최길선 회장의 추모사 낭독, 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최길선 회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정주영 창업자님은 우리 민족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 그리고 역경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추진력으로 세계 굴지의 회사들을 키워내셨다"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던 창업자님으로부터 용기, 도전정신, 긍정적 자세를 이어받아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고 말했다. 정주영 창업자 분향소는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을 비롯해 음성공장(충북 음성군), 현대삼호중공업 본사(전남 영암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충남 서산시) 등 4개소에 마련됐으며, 창업자를 기리는 임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저녁에는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울산대학교 주최로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USP(Ulsan String Players) 챔버 오케스트라와 울산대학교 음악대학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추모 음악회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황제', 홀스트 교향곡 '내 조국에 맹세하노라' 등의 곡을 통해 아산의 기상과 도전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앞서 19일에는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과 아산사회복지재단,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관계자 등 7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2016-03-21 18:47: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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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2016 캡티바' 친환경·안전성 강화 유럽 기준에 딱!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한국지엠이 유로6 기준을 적용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2016 캡티바'를 21일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한 '유로6'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판매를 중단한 지 4개월만이다. 한국지엠이 올해 첫 신차로 내놓은 신형 캡티바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유럽의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하는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독일 오펠이 직접 공급하는 2리터 CDTi 디젤 엔진은 말리부 디젤 모델에도 적용된 첨단 친환경 터보 디젤 엔진이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또 다양한 진동 소음 억제 기술이 적용돼 정숙성이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복합연비는 11.8㎞/L이다. 신형 캡티바에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각지대 경고시스템과 동급 최초의 후측방 경고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최첨단 전자식 주행안정 제어장치(ESC), 앞뒤 차량 하중 변화에 따라 차량 후미가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차고 조정장치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또 신형 캡티바에는 동급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쉐보레의 마이링크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이 시스템은 후방카메라 기능을 겸하며, 7인치 고해상도의 정전식 터치스크린이어서 조작이 편리하다. 차량 외관 색상은 그레이, 블루아이즈, 번트 코코넛 등 8가지가 있다. 다목적 SUV를 표방하는 만큼 전 트림에 7인승 좌석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19인치 블랙 알로이 휠, 블랙 가죽시트 등이 적용된 '캡티바 퍼펙트 블랙 에디션'도 동시에 출시했다. 신형 캡티바의 가격은 2809만∼3294만원이다. 사전계약을 하고 4월에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유류비 1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캡티바만이 가진 SUV 아키텍처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선 굵은 내외관 디자인이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경쟁 모델과 확연히 구분된다"며 "2016 캡티바는 글로벌 쉐보레 제품 디자인의 새 기조에 따라 한층 성숙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완성됐다"고 밝혔다.

2016-03-21 18:47: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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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바이올린 샛별들에게 명품 고악기 지원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실력있는 바이올린 샛별들을 선발해 금호악기은행의 명품 고악기 바이올린 3점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1일 오전 11시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에서 고악기 수여식을 갖고 선발된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명품 고악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16년 2월과 3월 총 두 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세 명의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가 고악기 수여자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이수빈(15·여)양은 과다니니 크레모나를, 김동현(16·남)군은 과다니니 파르마를, 그리고 김다미(27·여)양은 도미니쿠스 몬타냐나를 향후 3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값비싼 악기에 대한 걱정 없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1993년부터 고악기를 구매하여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은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신지아, 이유라, 임지영, 클라라 주미 강, 첼리스트 이상은, 이정란 등이 금호악기은행의 지원을 통해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세계 무대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에 악기를 지원받은 세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은 모두 금호영재 출신이다.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에서 데뷔한 김다미는 커티스 음악원과 뉴 잉글랜드 음악원을 거쳐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수학했고 하노버 국제 콩쿠르와 무네츠구 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였다. 김동현은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기 입학하여 수학하고 있다. 레오폴드 아우어 콩쿠르 주니어부문 1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등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201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수빈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기 입학하여 수학하고 있다. 2014년 금호예술기금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 금호영재대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뉴욕 영콘서트아티스트 오디션 선발되어 미국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16-03-21 18:46: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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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내리자"…업계 목소리 높아졌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산업계가 전기요금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 속 중국이 최근 전기요금 인하 방침을 밝히자 국내 기업의 원가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3개 경제단체와 22개 업종단체는 우리 경제의 장기 침체국면 타개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산업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전력예비율이 안정적 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전력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어 과도한 수요관리보다는 전기요금체계 합리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산업계의 주장이다. 실제로 전력 수요관리 필요성은 최대전력 사용기간인 1월 전력예비율이 2011년 5.5%에서 2015년 16.3%로 개선됨에 따라 상당 부분 완화됐다. 이와 반대로 전력수요는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1990년대는 연평균 9.9%정도로 전력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으나 2000년대 들어 하락해 6.1%, 2011년~2015년은 2.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전력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약 1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약 1조9000억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석탄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전력생산 단가가 하락했지만, 전기의 판매 가격은 유지됐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은 자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당 0.03위안)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인하 계획이 중국 기업에 그대로 적용될 경우 전체 기업의 원가절감 효과는 연간 약 680억위안(약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많은 부분에서 중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기업의 원가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장기불황의 여파로 국내 기업들도 이미 원가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10년간 약 76%나 인상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산업계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전력산업기반기금' 요율도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은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력산업의 기반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를 목적으로 설치됐다. 그러나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사업비 지출은 정체된 반면, 기금 수입은 매년 4~5% 가량 증가하면서 올해는 4조원 이상의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를 제외한 여유자금 규모 역시 1조6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정부가 제시하는 적정 여유자금율(여유자금/사업비) 10~15%(1639억~2459억원)에 비해 6.7~10.1배나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전기 요금의 3.7%만큼 부과되는 요율은 2006년 이후 인하되지 않고 있다.

2016-03-21 17:55:1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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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80% “쇠퇴기 접어들었지만..."…신사업은 검토 단계 수준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우리나라 수출 기업 10곳 중 8곳은 매출이나 이익이 줄어드는 쇠퇴기 내지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별로 ICT 융합, 첨단소재 개발 등의 신사업 추진하고 있지만 초기단계에 불과해 성과 도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우리 수출을 이끄는 13대 주력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신사업 추진실태와 시사점'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66.3%가 주력제품의 수명주기에 대해 매출확대가 더디고 가격과 이익은 점점 떨어지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답했다. 매출과 이익 둘 다 감소하는 쇠퇴기로 들어섰다는 기업은 12.2%였다. 반면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고이익을 거두는 성장기라고 답한 기업은 21.5%에 그쳤다. 새로운 시장이 태동하는 도입기라는 업체는 한군데도 없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80%), 섬유(75.0%), 평판디스플레이(72.2%), 무선통신기기(71.4%) 등이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으며, 선박(26.1%), 섬유(25.0%) 등은 쇠퇴기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측은 "섬유, 조선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뿐 아니라 시장이 포화되고 기술력이 상향평준화된 IT산업까지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장둔화에 대응해 응답기업의 86.6%는 '신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진분야로는 기존 사업과 '연관된 분야'(45.7%)나 '동일 분야'(43.0%)라고 답해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하기보다는 현재의 강점을 살리려는 경향이 강했다. 산업별로는 ICT 융합이 47.9%로 가장 많았으며 신소재·나노(28.6%), 에너지신산업(26.1%), 서비스산업 결합(9.7%), 바이오헬스(5.9%), 고급소비재(3.4%)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도 대응이 초기단계에 불과해 앞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의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 검토단계(56.6%), 구상단계(9.3%) 등 시작단계에 있는 기업이 기술력 확보 등 착수단계(23.2%), 제품출시 단계(10.5%), 마무리 단계(0.4%)에 있는 기업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데 평균적으로 32.5개월이 소요된다. 이는 응용연구(12.8개월)와 시제품 제작(10.1개월), 출시제품 제작(9.6개월) 기간을 합한 수치로, 기업들이 신산업을 추진해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데 적어도 2~3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 대한상의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기업은 스마트로봇, 무인차를 비롯한 혁신적 제품의 상용화를 적극 시도하고 있으며 중국도 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며 "신산업은 시장선점이 중요한데 우리는 아직 적극적 대응이 부족해 경쟁에서 밀릴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동철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대한상의 자문위원)는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어 고부가가치 융합분야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신사업 추진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으로는 '안정적 자금공급'(26.1%)을 주문했다. 이어 '규제개혁'(20.5%), '시장형성 및 선점을 위한 테스트베드 활성화'(17.8%), '사업재편과 M&A 등 자발적 구조개선 지원'(17.2%),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 배출'(11.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들은 지난달 정부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신산업 투자지원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신산업 진출 촉진방안에는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심사를 도입해 신산업 관련 규제는 원칙적으로 모두 개선하고 R&D, 인력, 금융·세제, 판로·입지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러한 정부의 신산업 지원방안이 투자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기업 대다수가 '도움이 된다'(92.8%)고 응답했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7.2%에 그쳤다. 투자 확대 분야로는 'R&D'(51.6%)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고 '시설·장비 등 인프라'(37.1%), '해외시장 개척'(25.3%), '자동화·정보화'(9.7%), '인력 양성'(7.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기업들이 신산업시장에 대해 수익성이 불투명하다고 느끼고 있는 만큼 규제를 풀어 투자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노동개혁을 이행해 사업환경을 개선하는 것과 동시에 규제를 정비해 기업 자율성을 높이는 등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6-03-21 17:42:1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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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서비스법과 파견법 중소기업에 필수적"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기업계가 경제활성화 법안(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파견법)에서 활로 찾기에 나섰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경제활성화 입법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5개 중소기업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중소기업 관련 전문가, 업계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과 '파견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이 중소기업에 끼치는 영향과 필요성이 논의됐다. 첫 발제로 국민대 김현수 경영학부 교수가 '서비스산업 발전법을 통한 중소서비스산업 육성'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현대 경제 특성상 서비스 산업의 중요도는 점차 커질 것이므로 서비스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신기술 발달로 지식이 보편화되며 인간의 욕구는 다양해졌고 이에 따라 가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제조업 기반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이승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파견법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및 자영업 과밀 완화 방안'을 제시하며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실업률을 낮추려면 현행 파견근로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2017년 뿌리산업(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소성가공, 표면처리 업종)에서만 5만5000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며 "파견 범위를 확대하고 55세 이상 고령자의 파견근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완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큰 부가가치 창출하는 서비스 산업 지원해야" 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서비스 산업 육성 필요성에 공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김임용 수석부회장은 "제조업 기반 경제시스템이 고착화돼 서비스 산업은 자금 융자 등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서비스 산업이 국내 고용의 7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도 놀이기구를 단란주점과 동일하게 규제하는 현 상황을 바꾸기 위해 서비스산업 발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민선 소장은 "제조업 아니면 서비스업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은 안 된다"며 "TV가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존 제조업에 서비스 개념을 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박정수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서비스업 자체가 소규모 영세기업 위주로 구성돼 인력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부가 서비스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청 김일호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세계적인 기업 애플도 서비스 산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폭스콘 등의 생산시설에서는 큰 가치를 만들지 못한다"며 "이번 법안에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지원이 많이 담겨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 흐름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파견근로, 임금차별 없고 은퇴자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적 파견법 토론은 중장년층 일자리와 제조업 인력공급 측면에서 검토됐다. 황정애 대한은퇴자협회장은 "은퇴 후 생존을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 일부에서 (파견근로는)질이 낮다고 반대하지만 현실의 은퇴자에게는 용역근무 외에 길이 없다"며 "노동법 테두리의 밖에 있는 용역보다 파견이 낫고 고용관계를 법으로 규정하고 근무 여건을 투명하게 운영한다면 은퇴자들의 노후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뿌리산업과 고령인력에서 파견근로 수요가 많을 것이고 최근 문제가 되는 사내하도급의 경우에도 파견법이 통과되면 파견근로와 도급·위임의 구별 기준이 법으로 명시돼 분쟁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용노동부 임승순 고용차별개선과장은 "파견직이 질 높은 일자리는 아니지만,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균등대우 원칙이 엄격한 만큼 질 낮은 일자리를 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중장년층 은퇴자들이 큰 기술을 요하지 않는 창업에 도전하는 것보다 그간 쌓아온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16-03-21 17:36:0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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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열풍에 미소짓는 '탄산수' 시장

0칼로리, 다이어트 음료로 인기 2030 여성층이 주요 고객 해외 브랜드 보다는 국산 '트레비' 매출 1위 육류위주 유럽의 식문화로 인해 유럽과 북·남미권에서 큰 인기를 얻은 '탄산수'는 채식 비중이 높은 국내 고객들에게는 그동안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층에게 탄산수가 다이어트 음료로 인식되며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탄산수 시장 규모는 1000억원에 이른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생수 구매 고객 5명 중 1명은 '일반생수'가 아닌 '탄산수'를 구입했다. 롯데마트가 최근 3년(2013~2015년) 생수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생수 매출 중 탄산수의 매출 비중이 19.1%를 차지했다. 생수 매출이 2014년, 2015년 전년 대비 각 8.9%, 10.0% 가량 증가한데 비해 같은 기간 탄산수 매출은 각각 145.9%, 62.9%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에는 국내 고객에게 거부감을 유발했던 탄산수가 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매출 신장의 원인을 설명했다. 타 대형마트 역시 올 1~2월 전년 동기 대비 3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탄산수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수의 인기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몰에서는 탄산수 시장을 주도해왔던 해외 브랜드보다 트레비, 씨그램 등 토종 브랜드의 인기가 높았다. SK플래닛 11번가의 최근 3년간 탄산수 매출 신장률도 경이롭다. 2013년 전년 대비 5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탄산수는 2014년 122%, 지난해 4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탄산수를 구매한 소비자를 분석해 보면 20~30대 여성 구매율이 전체의 38%로 탄산수 구매 흐름을 주도했다. 11번가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탄산수 상품은 롯데칠성의 '트레비'였으며 그 뒤로 씨그램, 빅토리아 순이다. 11번가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해외 브랜드 탄산수인 페링, 산펠레그리노, 아쿠아파나의 거래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식 11번가 가공식품팀 팀장은 "건강과 외모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갈증해소만큼 실제로 당, 카페인, 칼로리가 낮은 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연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옥션의 지난해 탄산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올해까지 이어져 올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8%의 매출 신장률 기록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의 올 1~2월 탄산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특히 롯데칠성의 트레비 매출이 666%늘어 탄산수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배윤아 티몬 식품건강팀장은 "탄산수는 모바일 쇼핑의 주요 고객이기도 한 2030여성이 설탕이 들어간 음료 대신 다이어트용으로 많이 찾고 있다"며 "기존에 많이 팔리던 트레비, 페리에 뿐 아니라 빅토리아와 남양프라우 등 다양한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6-03-21 17:24:58 김성현 기자